<colcolor=#fff> 우서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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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colbgcolor=#fff,#1f2023>우서리 |
출생 | 1989년 8월 20일 |
학력 |
혜인고등학교 (중퇴)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악대학교 (입학무산) 고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 (합격) OO대학교 (20학번 / 재학) |
거주지 | 서울특별시 혜인구 해후로 13길 17(혜인3동 13번지) |
가족 |
어머니 김현진[1], 아버지 우성현[2][3] 외삼촌 김현규(1977년생), 외숙모 국미현(1979년생)[4], 외조카 김민규 |
남편
공우진 시어머니, 시아버지 공영환, 시누이 공현정, 시조카 유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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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팽(덕구) | |
직업 | 채움 임시직 → 정직원 |
별명 | 헐랭, 아줌마, 계단누님, 후배누님 |
배우 | 신혜선 (아역: 박시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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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의 등장인물 중 여자 주인공인 우서리의 소개 문서.
서리는, 서른이지만 열일곱이다. 꽃다운 열일곱의 어느 날. 사고를 당했고, 그대로 정신을 잃었다. 눈을 떠보니 생전 처음 보는 낯선 여자가 서리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아줌마는... 누구세요?” 맙소사. 그 여자는 다름 아닌 거울에 비친 서리 자신이었다. “팔자주름 선명한 저 ‘어른 여자’가, 나..라고?” 사고 후 깊은 잠에 빠진 사이 장장 13년이 흘렀단다. 그 긴긴 세월 참 차곡차곡도 나이 먹어, 열일곱이던 서리가 어느새 서른 먹은 어른이 돼 있는 거란다. 세상에나. 이런 날벼락 같은 서른이라니! 인생이 간주점프야? 한 발 뛰기야? 어떻게 이렇게 허무하게 20대를 통째로 건너뛸 수가 있지? 세계무대를 누비는 반짝반짝 빛나는 바이올리니스트. 열일곱 서리가 그리던 서른의 자신은 그랬다. 믿어 의심치 않았다. 독일 유수의 음대에 조기입학을 앞둔 천재 소리 듣던 그녀였으니까. 꽃길만 펼쳐질 창창한 미래가 코앞이던 그녀였으니까. 하지만 서른 살로 강제소환 된 서리는, 중졸 학력에 세상살이라고는 모르는 30대 ‘어른 여자’로 살아야 하는 신세가 됐다. 어떻게든 이 날벼락 같은 현실을 살아내야 하는 큰 숙제를 떠안게 된 서리. 통째로 도둑맞은 13년이란 시간을 메우려면, 남들보다 13배속으로 더 빠르게 달려야만 하는데... 액면가만 서른일 뿐, 멘탈과 세상을 보는 눈은 열일곱에 머문 소녀이기에, 사람들 눈엔 멘탈과 피지컬이 심히 따로 노는 그녀의 언행이 이상해 보일 수밖에 없고. 열일곱인지 서른인지 모르겠는 애매모호한 정체성에 하루하루는 혼란의 연속. 우여곡절 끝에 서리는, 그녀가 자꾸 웃게 만들어주고 싶은 우진과, 그녀를 자꾸 웃게 만드는 찬이와 소중한 인연을 맺게 되는데... 누군가 그랬다.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고. 모두 차근차근 어른이 되어갈 동안 누워만 있던 서리기에, 제대로 꿈을 펼쳐보거나, 누군가를 사랑해 볼 기회조차 박탈당했던 그녀이기에, 세상에, 그리고 사랑에, 뒤늦게 흔들리며 한참 늦된 스펙터클한 성장통을 호되게 겪게 되는데... |
2. 작중 행적
16부작 기준 서술.2.1. 1화
17살 때에는 바이올린에 천부적 재능을 가진 고등학생으로, 이미 독일 음대에 합격해 출국을 앞둔 상황이었다. 또한 음악 생각을 하면 다른 것을 전혀 보지 못해 가게에서 버리는 오수에 맞거나, 주변에 부딪히는 등의 행동을 보여 별명은 '헐랭'.버스에서 공우진에게 청안아트홀로 가는 길을 물어 보았는데, 공우진의 말대로 청안사거리 정류장에서 내리기 위해 버스에 남는다.[스포일러] 그러나 청안사거리 정류장과 청안역 정류장 사이에서 버스가 전복되는 사고를 당하게 되고, 기약 없는 코마 상태에 빠지게 된다.
이후 13년 만에 코마 상태에서 깨어난 후[6] 처음에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누구인지 모르겠다는 반응도 보였으나, 13년의 시간이 흐른 후의 자신이라는 것을 알고 눈물을 흘린다. 그 뒤 재활 치료를 받다가 봉사 연주를 온 사물놀이패의 차에 숨어 병원을 탈출한다. 집으로 가던 도중 리안에게 얻어맞는 우진을 지나가면서 보게 되고, 이 과정에서 우진을 변태로 오해하고 놀라며 지나간다.
그 뒤 어찌저찌 자신이 13년 전에 살던 집으로 돌아간다. 집은 이미 공우진의 아버지에게 넘어간 상황이었으나, 첫 출근을 한 제니퍼가 찬을 한 번도 보지 못했기에 자신을 '이 집 조카'라고 소개하는 서리를 우진의 나이가 많은 조카로 생각하고 집에 들어올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 외삼촌께 조카분 올 거란 얘기 들었다'는 제니퍼의 말을 듣고 외삼촌에게 버려지지 않았다며 안심한다. 이후 팽과 재회하며 즐거워하다가 금세 피곤했는지 잠든 서리를 제니퍼가 이층 방으로 옮겨준다. 저녁에 집에 들어온 우진이 찬인 줄 알고 서리의 볼에 뽀뽀를 하며 깨우자 잠에서 깬 서리는 눈 앞의 우진이 낮에 본 변태와 같은 사람임을 떠올리고 소리를 지른다.
2.2. 2화
집의 소유권이 더 이상 자신의 외삼촌에게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고 집을 떠난다. 하지만 외삼촌의 예전 회사도 한참 전에 사라진 상황이고, 경찰서에 가도 조회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는 말만 듣게 된다. 13년 만에 마주한 바깥 풍경은 서리가 알고 있던 것과 너무나 달라졌고, 결국 과거를 그리워하며 놀이터에서 눈물을 흘린다.다음날 무료 급식소에 갔지만 밥이 다 떨어져 초코파이 하나밖에 받지 못하였고, 그마저도 벤치 위에 올려놓은 사이 직업병이 도진 우진이 깔고 앉는 바람에 먹지 못하게 되었다. 결국 똑같은 걸로 하나 사주겠다는 우진의 말에 좋아하며 우진을 뒤따라 걷다가 우진의 엉덩이에 너무 똥이 묻은 것 같다며(...) 우진의 허리에 가디건을 둘러준다. 우진이 힌쪽에서 초코파이를 사는 사이 길에 지폐를 흘린 여자에게 돈을 주워주려 따라가다가 결국 길을 잃어버리고 만다.
예전에 쓰던 연습용 바이올린이 계단방에 남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예전 집으로 향하고, 마침 배달기사가 들어오느라 대문이 열려있어 집안으로 들어오게 된다. 그리고 우진과 찬은 존재조차 모르던 계단방으로 들어가는데, 이후 밤이 되어서 아무것도 먹지 못해 배가 고파 신음 소리를 내고 있는 것을 귀신의 소리로 착각한 우진과 찬이 발견하게 된다. 먹을 것을 받은 후 그날 밤까지만 집에 있어도 된다는 허락을 받는다.[7]
밤에 정원에 나와 달을 보다가 찬으로부터 바이올린을 연주했었냐는 질문을 받고 과거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진의 집이 자신의 아버지가 옆집 눈치 보지 말고 연습하라고 지어주신 집이라는 이야기도 해준다.
그리고 다음 날 집에서 나가는 길에 부동산 중개인이 들어오는 장면을 보고 놀란다. 절대 집을 부수면 안된다며 우진을 가로막지만 우진은 자신에겐 아무 권리도 없다며 단호하게 쳐내기만 한다. 다급한 마음에 부동산 중개인을 따라 대문 밖으로 나가는데 서리의 뒤를 따라 나가다 오토바이에 치일 뻔한 덕구를 구해주면서 한 달 간 집에서 지내도 된다는 허락을 받게 된다.
2.3. 3화
누군가 자신을 찾아왔다는 덕수의 말에 외삼촌인 줄 알고 놀라지만, 곧이어 병원 명함이었다는 말에 요양병원에서 자신을 찾으러 온 것이라고 생각하고 실망한다.이후 오랫동안 방치해 둔 자신의 바이올린을 고치고 싶어 하지만, 200만 원의 수리비가 든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는다. 일자리를 찾기 위해 이력서를 쓰는 과정에서 우진과 찬이 독일에서 살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반가운 마음에 우진에게 이것저것 말을 걸다 독일은 왜 갔냐는 질문을 한다. 하지만 예민한 질문을 받은 우진에게 한소리를 듣게 되고, 실수를 한 것 같다는 사실에 주눅이 든다.
바이올린 수리비를 벌기 위해 이런저런 알바 자리에 지원하지만 13년 동안 잠들어있느라 손이 굳어 버려 바이올린 연주가 어려워진 상황이었다. 30세이면서 중졸에 경력 하나 없는 자신의 상황에 서리는 절망한다. 바이올린과 상관 없는 카페 알바마저도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거절당하고 쓸쓸하게 거리를 걷던 도중 교복을 입은 학생들 위로 어릴적 자신과 수미의 겹쳐 보게 된다. 13년을 잃어버렸다는 사실에 슬퍼하며 벤치에 앉아 눈물을 흘리는데, 이 모습을 우연히 찬이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앉아서 찬과 이야기를 나누다 굳은살이 배긴 찬의 손을 보고는 자신의 손도 그랬다며 부럽다고 말한다.
바이올린 하는 사람들도 손 망가지거든요. 물집 잡히고 손끝마다 굳은살도 배기고...
난 내가 아직 열일곱 같은데, 오늘 보니까 맞더라고요 서른 살. 아무것도 모르는... 되게 이상한 서른 살.
이후 서리를 위로해주려는 찬의 제안으로 함께 즉석떡볶이를 먹으러 간다.
그 뒤 우연히 어린아이들에게 바이올린의 기초를 가르쳐 주는 모습이 포착된 후 바이올린 교습 알바 자리를 얻으며 행복해하고, 밤늦게까지 아이들을 가르치는 연습을 하며 준비를 한다. 그리고 수리점에 바이올린을 가져가서는 자신의 바이올린 절대 고물 안 만들 거고 자신도 절대 그렇게 되지 않겠다며 수리점 주인에게 씩씩하게 말한다.
하지만 전공자가 아닌 사람을 강사로 고용할 수 없다는 학부모들의 반대로 출근도 하기 전에 해고된다. 그러나 핸드폰을 집에 두고 가는 바람에 이 소식을 전해듣지 못한다. 대신 전화를 받은 우진이 포스트잇에 소식을 적어두고 가려 했으나 쪽지를 적던 중 미팅 연락을 받고 '음악학원 출근 ㅎ'[8]까지만 적고 나가버리는데, 뒤늦게 집으로 돌아와 이를 발견한 서리는 '음악학원 출근 화이팅'이라 쓰려 했던 것으로 오해하고 만다.[9]
결국 출근하던 길 한복판에서 해고 소식을 전해듣게 되고 벤치에 앉아 폭풍 눈물을 흘린다.
이후 우진과 함께 동물병원에 다녀오고 집으로 가던 차 안에서 외삼촌의 뒷모습을 보고 건너편으로 가기 위해 우진의 차에서 내려 차도로 뛰어들고, 이를 본 우진은 13년 전의 일이 떠오르며 트라우마를 겪는다.
2.4. 4화
서리를 쫓아가 붙잡은 우진이 가지 말라며 울먹이지만 이를 뿌리치고 남자를 쫓는다. 하지만 결국 놓치게 돠고, 절망하여 주저앉아있다가 먼발치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우진과 눈이 마주친다. 화가 난 서리는 우진에게로 가 "다 아저씨 때문이에요!"라고 이야기하고, 자신은 이곳에서 계속 삼촌을 찾을 테니 혼자 가라고 한다.밤이 깊을 때까지 공원에 있지만 결국 삼촌을 찾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찬에게 외삼촌을 봤지만 놓쳤다는 이야기를 하고 종이랑 펜을 빌려 전단지를 만든다. 또다시 외삼촌의 뒷모습을 발견하고 뛰어가 붙잡지만 모르는 사람이었고, 우진에게 다 우진 때문이라고 말했던 것을 후회한다.
집 앞에서 우진과 통화하는 찬을 보고 우진에게 사과하기 위해 전화를 바꿔달라고 말하는데, 이를 잘못 알아들은 찬은 서리가 자신을 부른다며 전화를 끊어버리고(...) 서리는 찬을 원망의 눈초리로 바라본다. 그 뒤 제니퍼가 우진의 도시락을 만드는 것을 돕고 도시락 배달을 맡아 채움으로 향한다. 하지만 채움 내에는 아무도 없었고, 앉아서 우진을 기다리던 중 린킴으로부터 온 전화를 대신 받는다. 그리고 음악에 대한 높은 이해도 덕에 린킴과 부드럽게 대화를 이어나간다. 이후 전달 사항을 메모지에 적다가 펜이 우진의 책상 밑으로 굴러들어가고, 이를 줍기 위해 책상 밑으로 들어간 사이 우진이 작업실로 들어온다. 책상 밑에서 나와 우진 때문이라고 말해서 미안하다고, 그날 본 사람이 외삼촌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말하며 사과한다.
요즘 머릿속이 외삼촌으로 꽉 차서 조금만 닮은 사람만 봐도 그렇게 보이더라고요. 너무 보고 싶고, 찾고 싶은 생각에...
다음날 전봇대에 붙은 알바 전단지와 방 임대 전단지들을 뜯어 챙긴 뒤, 우진에게 자신이 집을 나갈 테니 들어오라고 말하고자 채움으로 간다. 하지만 우진은 없었고, 방금 전 우진이 나갔다는 희수의 말을 듣고 우진을 따라 나선다. 우진이 미팅을 하기 위해 간 카페까지 띠라 들어갔다가 커피를 주문하게 되고, 가장 싼 것을 사려다가 500원어치 '샷 추가'를 달라고 하는 등 카페 이용에 미숙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리고는 다시 우진을 따라가다가 직업병이 도져 또 사람들에게 오해를 받는 우진을 도와주지만, 우진이 절대 감사하다는 말을 하지 않고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 일침을 날린다.
우서리: 아니 어떻게 상관을 안 해요?
공우진: 제발 안 했으면 좋겠어요 난.
우서리: 그럼, 아 아저씨 또 변태로 오해받았구나, 한대 줘 터자겠구나 그러고 못 본 척 하고 가요 그냥? 아저씨는 그게 돼요?
공우진: 돼요 난. 봐도 못 본척 봐도 안 본 척 아주 잘 돼요 난. 됐어요?
우서리: 진짜 그게 된다고요? 진심으로 하는 말이에요? 아니 사람이 어떻게 그래요? 진짜 그렇게 모른척 하고도 아저씬 진짜 아무렇지도 않아요?
공우진: 그래요, 아무렇지도 않아요. 난 누가 내 일에 상관하는 것도 내가 누구 일에 신경쓰는 것도 싫어하는 사람이니까.
우서리: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공우진: 좋은 마음이 꼭 좋은 답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라는 거 누구보다 내가 더 잘 아니까!
우서리: 그래서 아저씬 그렇게 봐야할 것도 꼭 못 보고 사시나봐요. 남이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도 찬이 학생이 걱정하는 것도 다 못 보고 그렇게 마음 꽉 닫고 눈 꼭 감고 다 안 보고 사시나봐요.
공우진: 말하지 않았어요? 멋대로 해석하지 말라고. 근데 그쪽이 뭔데 또 이래요. 나에 대해서 뭘 안다고 그런 말을 쉽게 하는데!
우서리: 네 몰라요! 근데 다 몰라도 이거 하난 알아요. '왜 끼어들었냐, 네가 나에 대해 뭘 아냐' 이런 말 대신,
이럴 땐 그냥 '고맙다'라는 말 한마디면 된다는 거.
눈에 보이는 물건만 줄이면서 사는 사람인 줄 알았더니, 계속 마음도 그렇게 줄이고 사세요 그럼.
나는요, 나만 이상한 어른인 줄 알았는데, 아저씨야말로 진짜 이상한 어른이네요!
공우진: 제발 안 했으면 좋겠어요 난.
우서리: 그럼, 아 아저씨 또 변태로 오해받았구나, 한대 줘 터자겠구나 그러고 못 본 척 하고 가요 그냥? 아저씨는 그게 돼요?
공우진: 돼요 난. 봐도 못 본척 봐도 안 본 척 아주 잘 돼요 난. 됐어요?
우서리: 진짜 그게 된다고요? 진심으로 하는 말이에요? 아니 사람이 어떻게 그래요? 진짜 그렇게 모른척 하고도 아저씬 진짜 아무렇지도 않아요?
공우진: 그래요, 아무렇지도 않아요. 난 누가 내 일에 상관하는 것도 내가 누구 일에 신경쓰는 것도 싫어하는 사람이니까.
우서리: 아무리 그래도 어떻게...
공우진: 좋은 마음이 꼭 좋은 답으로 돌아오지 않는다라는 거 누구보다 내가 더 잘 아니까!
우서리: 그래서 아저씬 그렇게 봐야할 것도 꼭 못 보고 사시나봐요. 남이 진심으로 사과하는 것도 찬이 학생이 걱정하는 것도 다 못 보고 그렇게 마음 꽉 닫고 눈 꼭 감고 다 안 보고 사시나봐요.
공우진: 말하지 않았어요? 멋대로 해석하지 말라고. 근데 그쪽이 뭔데 또 이래요. 나에 대해서 뭘 안다고 그런 말을 쉽게 하는데!
우서리: 네 몰라요! 근데 다 몰라도 이거 하난 알아요. '왜 끼어들었냐, 네가 나에 대해 뭘 아냐' 이런 말 대신,
이럴 땐 그냥 '고맙다'라는 말 한마디면 된다는 거.
눈에 보이는 물건만 줄이면서 사는 사람인 줄 알았더니, 계속 마음도 그렇게 줄이고 사세요 그럼.
나는요, 나만 이상한 어른인 줄 알았는데, 아저씨야말로 진짜 이상한 어른이네요!
하지만 버럭 말하고 돌아서자마자 곧바로 후회한다. 집으로 돌아와 주제넘은 말을 했다며 미안하다는 쪽지를 써 우진의 방에 가져다 놓는다. 그러나 다음날 우진이 집에 돌아온 것을 보고 놀라고, 우진의 방으로 뛰어들어가 어제 쓴 쪽지를 입에 넣어버린다(...). 그리고 뚫어뻥은 자신이 주는 선물이라며 천장창을 여는 법을 알려준다.
2.5. 5화
밤에 양파 까기 알바를 하다가 눈이 매워 눈물을 흘린다. 제니퍼가 가져다준 찜질팩을 눈에 올리며 진정시키다가, 찬바람을 쐬면 나아진다는 우진의 말에 정원에 나간다.등교 전 찬의 집으로 찾아온 덕수, 해범과 함께 양파를 깐다. 그리고 출근하려는 우진이 명당에 놓인 화분에 부딪힐 뻔하자 놀라면서 미안하다고 한다. 하지만 서리가 화분을 치우려는 하는 것을 제지하더니 여기 있어야 짱짱해지니까 괜찮다고 말하는 우진을 보고 미소짓는다.
이후 메이크업 시연을 받고 지하의 양말 공장에 일감을 받으러 가는 장면을 목격한 우진의 오해를 산다.
[1]
대학에서 바이올린을 전공하고, 독일 국립음대 대학원에 합격했을 만큼 실력있는 바이올리니스트였다.
[2]
건축가
[3]
2002년 터널 붕괴사고로 양친상.
[4]
7월 12일생. 그러나 출생년도의 경우 작 중 밝혀진
주민등록번호상 1975년으로 되어있다.
옥에 티인 듯.
[스포일러]
그러나 극 후반부에서 서리가 청안역 정류장에서 내리려고 했던 것은 우진의 말 때문이 아니라 서리가 원래 청안아트홀에 가던 방법이기 때문임이 밝혀진다.
[6]
중환자실 창가로 흘러들어온 바이올린 소리가 영향을 준 것으로 묘사된다.
[7]
우진은 극구 반대했지만 찬이 강하게 요청했다.
[8]
'음악학원 출근 하지 말랩니다'라고 적을 생각이었다.
[9]
그것도 우진이 아닌 찬이 쓴 것으로 오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