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1-12 12:42:35

오레인 워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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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rane Waters

1. 소개2. 작중 행적

1. 소개

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인물. 벨라리온 가문의 사생아로 작중 시점 당주 몬포드 벨라리온의 이복동생. 277~278AC 출생으로, 4부 기준으로 스물 두 살이다. 벨라리온 가문 특유의 백금발을 지녔으며, 눈동자색은 녹회색. 그리고 라에가르 타르가르옌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한다.[1]

2. 작중 행적

블랙워터의 전투에서 형 몬포드는 전사하고, 본인은 사로잡히나 조프리 바라테온에게 충성을 맹세하면서 살아남는다. 이후 블랙워터의 전투로 사실상 전멸한 국왕 함대의 재건과 스타니스의 잔존 세력을 정리하기 위해 소협의회의 제독인 선박대신을 새로이 선출하게 되었다.

하지만 여기서 세르세이 티렐 가문을 달래고 그들의 지지도 얻을 겸 팩스터 레드와인을 임명하자는 케반, 믿을만한 베테랑 선장을 임명하라는 제이미의 조언에도 불구하고 잘생겼다(...)는 이유로 오레인을 선박대신으로 임명해버린다.[2][3]

이후 어찌저찌 세르세이의 지원을 받아 블랙워터 전투 이후 개박살난 국왕 함대를 재건해 나간다. 한동안은 세르세이의 딸랑이 겸 정보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로라스 티렐이 드래곤스톤 공성전에서 부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알려준 것도 오레인. 물론 세르세이한테 반하거나 한 게 아니라 훗날 이 공을 인정받아 드래곤스톤의 영주로 자신을 임명해주길 기대하면서 충성스러운 신하 역할을 하는 것 뿐이다. 그러나 정작 세르세이는 그다지 오레인과 혈연적 역사적 연관성도 없는, 심지어 오레인보다 훨씬 그럴듯한 정당성을 가진 인물들[4]이 즐비한 로즈비 가문을 뜬금없이 오레인에게 하사할 생각이다.[5]

결국 세르세이와 붙어 있어봐야 더이상 득을 볼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감옥에 갇힌 세르세이에게 말을 전해주던 콰이번의 언급에 따르자면 세르세이가 체포되자마자 선원들을 선동해 배들을 빼돌리고 국왕 함대 재건을 위해 제작중이던 최신예 함정을 선두로 이끌어 징검돌 군도로 도망갔다고 한다.(...) 그리고 조지 R.R. 마틴이 공개한 겨울의 바람 샘플 챕터에 따르자면 군도에서 해적왕으로 등극해 떵떵거리면서 잘 살고 있다고 한다. 자신을 '물의 지배자(Lord of the Waters)'라 칭하는데, 벨라리온 가문의 칭호인 '조류의 지배자(Lord of the Tides)'를 따라한 것이다. 본인의 성 '워터스'에 대한 오마주이기도 하다.

이후 아마도 스타니스 바라테온에게 돌아가거나 지나가던 대너리스 타르가르옌 혹은 아에곤 타르가르옌에게 충성을 맹세할 것이라고 추측해 볼 수 있다.

한편 미치광이 광대 패치페이스의 예언에 등장하는, 해마와 인어에 대한 구절 중 해마가 이 사람을 가리키는 것이라는 추측이 있다. 인어는 맨덜리 가문의 상징이므로, 오레인과 맨덜리 가문이 제휴해 무언가를 작당할 수도 있을 것이다.


[1] 과거 꿈 많던 소녀 시절의 세르세이가 첫눈에 반한 상대가 라에가르란 걸 생각하면, 이놈이 왜 갑자기 출세했는지에 대한 배경을 짐작할 수 있다. [2] 제이미 라니스터가 이 말도 안되는 결정[6]에 의문을 표하자 세르세이는 처음엔 '오레인은 선박대신이 되기에 충분한 능력을 가졌고, 인생의 절반을 배에서 보냈다'라고 응수한다. 하지만 제이미가 '인생의 절반? 스무 살도 안 된 것같아 보이는데'라고 반박하자 '정확히는 스물 두 살이고 우리 아버지도 스물 한 살에 수관으로 임명되었었지 않았냐. 토멘에게는 소협의회의 늙은이들 말고 젊고 강건한 멘토가 필요하다'라는 논지로 이 결정을 합리화한다. 물론 제이미는 이 변명을 조금도 들어주지 않고 '오레인은 끽해야 보트 한 척이나 지휘할 수 있을 놈이지. 그것도 가 보트를 사줬을 때의 얘기고'라고 받아친다. [3] 심지어 파이셀조차 세르세이의 결정에 '이건 아닌데' 라고 생각한다. [4] 길레스 로즈비의 조카인 프레이 가문의 일원들과 길레스의 6촌인 스토크워스 가문의 일원들이 로즈비 가문의 상속권을 주장했다. [5] 이유는 참 간단한데 자기 '심복'을 머나먼 외딴 섬보다 가까운 국왕령에 두는 것이 전략적으로 더 낫고 여차하면 금방 자길 도와 메이스가 딸을 구하는 것도 막아주리라 믿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