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01 08:51:59

에비카와 카네타케

파일:20200409_003831.jpg
海老川兼武
( 1973. 12.28 ~ )

트위터

1. 개요2. 활동3. 참여한 작품들
3.1. 애니메이션3.2. 게임3.3. 라이트 노벨

1. 개요

일본 메카닉 디자이너. 한국에선 '새우선생'이란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1]

2. 활동

여러 작품에서 기계 및 메카닉 디자인으로 참여해 이름을 날린 거물로, 특히 기동전사 건담 시리즈 신건담에서 기동전사 건담 00부터 모든 작품과 건프라 배틀 애니메이션 시리즈에 주요 메카닉 디자이너로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아마추어 시절엔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의 메카디자인 콘테스트에서 에레고레라의 디자인이 입상한 적이 있다.

일각에선 모형화에 최적화 된 메카닉 디자이너 같다는 평가도 있다. 디자인 단계에서 프라로 만들어질 때의 구조를 고려하는지, 그의 디자인이 모형화될 경우 HG 등급에서도 대부분 뛰어난 가동성을 보여주는 명품킷이 된다.

특유의 프로포션과 앵글이 있어서 일러스트를 보면 에비카와의 디자인인 걸 알 수 있다. 카토키 하지메 이즈부치 유타카· 카와모리 쇼지 등으로 대표되는 다리를 길게 늘리고 상체를 줄이는 프로포션과 달리, 적당한 다리 길이에 상체도 어느 정도 볼륨을 유지해 밸런스 좋은 체형을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인체의 근육을 연상케 하는 디테일이나 라인으로 단단하면서도 잘 빠져 보이게 디자인하며, 정강이 종아리 쪽에 볼륨감과 디테일이 집중된 여타 MS나 로봇 디자인들과 달리 허벅지 쪽에 볼륨을 주어 종아리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종아리보다 더 튼실한 경우가 많다. 반다이의 오리지널 프라모델 시리즈인 30 MINUTES MISSIONS에서도 이런 경향이 보인다. 아바레스트를 비롯한 풀 메탈 패닉! AS들의 스커트를 없애고 허벅지에 볼륨을 주어 디자인했으며, 이는 기동전사 건담 00 건담 엑시아, 더블오 건담 등에서도 엿볼 수 있다.

에비카와의 걸작 디자인을 꼽으라면 라이트 노벨 풀 메탈 패닉! 아바레스트[2] 기동전사 건담 00 건담 엑시아가 많이 언급된다. 특히 후자의 경우 스커트와 발목 가드가 삭제되는 등 고정적인 건담의 이미지와는 이질감이 다소 있어 공개 당시 호불호가 제법 갈리기도 했지만, 극중의 멋있는 등장 모습과 프라와 완성품의 지속적인 고품질 행렬로 이제는 상당한 인기 기체. 특히 RG 더블오 퀀터는 디자이너 본인이 직접 제작에 참가할 정도의 정성을 보였다. 또한 카토키의 영향으로 소두증 로봇 일색인 일본 로봇 아니메계에서, 적절한 크기의 머리를 가진 로봇을 디자인하는 보기 드문 메카닉 디자이너이기도 하다.

에비카와의 거대로봇 디자인에서 특히 두드러지는 부분은 허벅지 종아리의 비율이다. 에비카와의 디자인 역시 카토키나 이즈부치·카와모리 등의 디자인과 마찬가지로 비율적으로는 상반신보다 하반신이 더 길고 골반 허리의 위치가 높게 올려져 있는 편이긴 하지만, 한 가지 결정적으로 다른 부분이 있다면 허벅지가 매우 짧고 반면 종아리가 과도하게 길어 무릎쏴 자세와 같이 무릎을 꿇은 자세를 취하기가 어려운 일본 애니메이션의 일반적인 거대로봇 디자인과는 달리 허벅지가 비교적 길고 종아리는 상대적으로 짧아서 다리의 형태와 구조가 인체비례에 좀 더 가까워져 있다는 것이다. 그렇게 허벅지와 종아리의 비율을 인체비례에 비교적 근접한 형태로 조정하고 있기 때문에 다리가 길고 골반과 허리의 위치가 높은 디자인임에도 불구하고 인체에 가까운 가동이 가능해지고 있는 것. 다리를 지나치게 길게 늘릴 뿐만 아니라 허벅지가 지나치게 짧고 종아리는 지나치게 길어서 인체에 가까운 가동이 어렵다고 지적되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일반적인 거대로봇 디자인과 비교해보면, 얼핏 보기에는 시각적으로 큰 차이가 없어 보여도 입체화나 CG화 등을 통해서 그 차이가 드러나는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일본의 거대로봇물 애니메이션에서 2D 작화 대신 3D CG가 적극적으로 활용되기 시작한 2010년대~ 2020년대에 들어와서부터는 에비카와만이 아니라 다른 메카닉 디자이너들도 점차 이러한 형태의 디자인을 시도하고 있는 중이기도 하다. 에비카와처럼 허벅지를 길게 늘리고 종아리를 짧게 줄이는 디자인을 선보이는 대표적인 사례로는 JNTHED가 있으며, 그 외에도 교부 잇페이 야나세 타카유키 등이 비슷한 시도를 선보이고 있다.

기동전사 건담 AGE에도 메카닉 디자이너로 참여하였다. 건담 AGE-1은 제작사의 요구로 최대한 구려 보이게 디자인하였다고 하는데, 이후 등장한 AGE-2, AGE-3을 보면 이 사람 느낌이 팍팍 풍겨나는 디자인이다.

푸칫가이를 디자인한 후 굉장히 마음에 든 모양인지 자기 오너캐로 사용하고 있다. 본인의 디자인화집 중간에 그려넣기도 하고 트위터 프사도 푸칫가이.

앨리스 기어 아이기스에서 본업인 메카닉 디자인과 함께 미소녀 일러도 맡고 있다.[3] 여담으로 콜라보 캐릭터들의 기어는 거의 전담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사실상 에비카와가 다 도맡아서 작업하고 있다. 그리고 코토부키야 메가미 디바이스에서 캐릭터와 메카닉 모두 디자인한 제품이 나오고 있다. 이후 30MS에서도 앨기어 때처럼 시마다와 협업을 하고 있다.

3. 참여한 작품들

3.1. 애니메이션

3.2. 게임

3.3. 라이트 노벨



[1] 일본어로 새우를 エビ(에비)라고 하는데, 그의 성씨에 에비가 들어간다는 점에서 착안한 것이며, 이 문서 또한 새우선생으로 리다이렉트 된다. 참고로 같은 국적의 메카닉 디자이너 오오카와라 쿠니오도 성씨에 大가 들어간다는 이유로 한국에서 '큰선생'으로 불린다. [2] 리파인 [3] 카네시야 시타라 히무카이 린, 버지니아 그린베레를 맡았다. 다만 작풍은 통일성 문제 탓인지 메인 일러스트 담당인 시마다 후미카네의 작풍에 가깝게 그리고 있다. [4] 사수좌의 날. [5] 아바레스트가 잠깐 나왔다. [6] 북미 동맹군의 어메인(AMAIM)인 '브레이디 하운드'를 디자인했다. 여기에 관해 재미있는 사실이 있는데, 자신의 이름(兼武)을 음독하면 '켄부'가 되는데, 본인은 북미군 어메인의 디자인을 담당했으며, 켄부는 코야나기 유야라고 밝혔다. 그리고 만약 자신이 디자인해서, (선라이즈가)켄부로 가자! 라는 흐름이 된다면 결사적으로 반대한다고 트윗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