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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에이스 컴뱃 3의 등장인물. 성우는 호시 소이치로. 이름의 유래는 아마도 에리히 하르트만+ 척 예거로 추측된다.UPEO의 특수 항공부대 SARF의 3번기 파일럿. 2016년 8월 30일 생으로 24세. SARF의 동료인 피오나 크리스 피츠제랄드와는 동갑내기다. 2039년에 옥스폼 대학 국제정치학과 졸업 후 UPEO에 들어왔다. 동료들에게는 통칭 '에릭'으로 불리고 있으며 피오나, 히로세 레나와 한 팀으로 새로 SARF에 배속된 주인공의 동료로 함께 일한다.
중류층 집안 출신으로 평범하고 무난하게 자라왔으며 공군 파일럿이 된 계기는 부모님의 권유에 의해서라고 한다[1]. 이런 무난하고 수동적인 성장 배경 탓인지, 주인공스러운 외모와 달리 SARF 멤버들 중에서 자신의 입장에 대해 가장 무감각한 철부지이고 우유부단한 이미지이다. 레나를 동료라기보다는 아이돌로서 대한다던지 플랭커 덕후라든지 여러가지로 성숙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지만, 자신의 메인 루트인 UPEO 루트에서는 메인 동료로서 그의 활약과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녀석이 플랭커 덕후라는 사실을 알 수 있는 포인트는 초반에 레나에게 "레나는 플랭커를 타니까 좋겠구나."라고 부러워한다던지 후반에 SARF에 최신예기 Su-43이 배치되고 난 뒤에도 이 녀석은 끝까지 Su-37을 고집한다던지하는 부분. 레나는 신체적 이유로 특수한 ENSI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어서 기체를 바꿀 수 없지만 이 녀석은 그것도 아니다. UPEO 루트 후반의 에릭은 꽤 성장하여 다른 작품이라면 성장형 주인공이라고 해도 좋을 만큼의 간지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덕심(…)만은 결국 끝까지 못 버린 모양.
2. 작중 행적
다양한 스토리 분기를 지원하는 에이스 컴뱃 3의 시스템 상 루트에 따라 생사가 갈린다.
PAPER TIGER 미션에서 디전을 따라 GRDF로 이적한 경우엔 이 친구의 최후는 꽤 비참해지는데, SCYLLA AND CHARYBDIS 미션[2]과 같은 내용이지만 제네럴 리소스 시점에서 플레이하게 되는 TAINTED PEACE 미션에서 에릭이 "더 이상 접근하면 공격하겠다."라는 경고를 해오는데 타겟은 아니지만 그냥 격추해버릴 수 있다(타겟이 아니라서 반드시 격추하진 않아도 된다). 피오나가 조종하는 대표 전용기는 타겟이라 결국 이 미션은 옛 동료 둘을 한방에 배신하는 미션이 되는 셈. 격추돼도 별 다른 대사가 없어서 잘 모르고 넘어갈 수도 있다.
자신의 메인 루트인 UPEO 루트에서는 대사가 없는 주인공을 대신해 주인공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준주인공급 역할. 혁명을 일으킨 어비설 디전을 주인공, 레나와 함께 치고 UPEO를 자신의 욕망을 위해 사병집단으로 만들어버린 길버트 파크에 대항해서 친정인 UPEO마저 털어버리는 간지폭풍인 모습을 보여준다. 이 루트에서는 디전에게 막타를 먹이고 길버트 파크에게 "디전이 네놈을 기다리고 있다!"라는 간지 나는 대사도 치는 등 여러모로 비중이 크다. 레나의 나이트 레이븐이 추락하는 바람에 막판에 리타이어 하기 때문에[3] 시나리오의 끝까지 함께 하는 동료도 에릭. 에릭을 주인공이라고 생각하면 UPEO 루트는 처음엔 미숙했지만 친구를 잃고 나서 그 계기로 성장, 점차 자신의 위치를 자각하고 결국 남은 친구 들과 함께 악당 들의 헛된 야욕을 분쇄하여 평화를 지켜내는 데는 성공하나 정작 자신의 곁에는 돌아갈 장소조차 남지 않는 쓸쓸한 영웅담이다. 여러 모로 UPEO 루트에선 대사가 없는 주인공 대신 감정이입을 할 위치에 놓여있다는 느낌의 캐릭터. 그래도 이 루트는 피오나는 잃었지만 레나가 살아남는 유일한 엔딩이라서 미묘하게 해피엔딩이라는 인상을 주기도 한다.
3. 기타
에이스 컴뱃 7에 등장하는 스트라이더 3, 예거의 아들이다.제2차 대륙 전쟁 당시 에리히의 나이도 3살이니 시기상으로도 적절하므로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었고, 에이스 컴뱃 7 홍보차 코노 감독이 방한했을 때 "누군가의 아버지가 출연한다."라고 발언하였으며 본편 발매 이후 일본 웹진 4gamer와 인터뷰에서 예거의 아들이 에이스 컴뱃 3와 이어진 부분이라 언급한 것을 통해 사실상 확인사살 했다. 스트라이더 3는 TAC 네임 부터 예거에, 무전 대사로 계속 자기 아들에 대해 이야기를 꺼낸다.
즉, UPEO 루트에서 에리히의 서사는 아버지에게서 제2차 대륙 전쟁 시기 모두의 등불이 됐던 전설적인 파일럿의 이야기를 듣고 자란 뒤, 아버지의 권유로 본인도 파일럿이 돼서 친구들과 함께 악당들을 분쇄하고 영웅이 되는 그림이 된다.
[1]
아버지가
등대 전쟁에서 활약한
LRSSG 부대 소속의 파일럿인
예거였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아버지의 입김도 꽤나 들어간 듯하다.
[2]
UPEO-뉴컴 루트의 분기점이다. 클락슨 대표가 탄 전용기를 격추하려는 제네럴 리소스와 싸우다가
길버트 파크의 명령에 따라 피오나가 조종하는 클락슨 대표 전용기를 격추하면 UPEO 루트, 레나와 함께 온 호위기 R-101U를 격추하면 뉴컴 루트로 진행한다.
[3]
그래도 유일하게 레나가 죽지 않는 루트다.
[4]
카운트는
전 소속 부대에서
플랭커를 몰며 격추수를 사기쳐왔기 때문. 같은 부대원의 아들인 에릭이랑 놀아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들려줬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