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bc002d><colcolor=#fff> 양양군 해수욕장 낙뢰 사고 | ||
|
||
발생일 | 2023년 6월 10일 오후 5시 33분(추정) | |
발생 위치 |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설악해수욕장 | |
유형 | 낙뢰 사고 | |
사망 | 1명 | |
부상 | 5명 |
[clearfix]
1. 개요
2023년 6월 10일에 강원도(現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설악해수욕장에서 발생한 낙뢰 사고.
2. 상세
당시 속초, 양양 지역에서는 시간당 2mm 안팎으로 비가 내리고 낙뢰가 집중적으로 내려치는 중이었으며 특히 사고 전후 30분간 낙뢰가 16차례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러한 궂은 날씨에도 관광객들이 서핑 등을 즐기다가 천둥소리가 커지면서 바다에서 나오라는 안내를 받고 바다에서 빠져나오고 있었다.서핑을 하던 5명은 물에서 나와 해변에 앉아 있었으며 1명은 우산을 쓰고 바닷가를 거닐다가 전원 인근 바위에 떨어진 벼락의 충격에 의해 쓰러져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갑자기 낙뢰가 치더니 사람들이 정신을 잃고 쓰러져 바다에 둥둥 떠내려가기 시작했으며 현장에 있던 주변 시민들이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물에 휩쓸려가는 부상자들을 구조했다. #
또 낙뢰가 백사장이나 물 위로 직접 떨어진 게 아니라 건물을 맞고 사선으로 이곳저곳 튕겨 나갔다고 전했다.[1] 폭우로 젖은 땅에 전류가 흘러 피해가 커진 것으로 추정되었다.
36세 남성 1명은 심정지 상태로 속초의료원으로 이송된 뒤 한때 호흡· 맥박이 돌아와 회복되는 듯 했으나 이후 강릉아산병원으로 옮겨진 후에도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다 결국 11일 새벽에 사망했다. #1 #2
나머지 5명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그 중 1명이 의식이 혼미한 상태였으며 경상인 4명은 흉부 통증과 하지 감각 이상 등의 증상을 보여 치료를 받거나 귀가했다.
목격자들이 낙뢰가 떨어졌다고 말한 지점에서는 당시 타는 냄새가 났다. 또 군데군데 지름 50~60cm짜리 구덩이가 파였으며 모래와 해초가 검게 그을려 있고 불에 탄 스티로폼 조각도 발견됐다.
3. 기타
- 이 낙뢰 사고는 데이터가 남아 있는 2009년 이후 인명피해가 가장 큰 낙뢰 사고로 확인되었다. #
- 전문가들은 30-30규칙을 강조한다. 30-30규칙이란 번개가 치고 30초[2] 안에 천둥이 울리면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대피한 뒤 이동하려면 마지막 천둥이 울리고 30분[3]이 지난 뒤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나 ‘대기 불안정에 의한 비’가 예보되면 바깥 활동을 자제하고 야외에서 천둥이 들리거나 굵은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신속히 안전한 곳으로 몸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
- 낙뢰가 예상될 때는 최대한 몸을 낮춰서 건물 안이나 낮은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해변이나 물가에 있을 때는 물이 있는 곳에서 멀리 떨어지고, 평지에 있다면 높은 나무나 전신주, 가로등 같이 높은 물건이 있는 주변을 피한다. 산에 있다면 절벽에서 튀어나온 바위 아래나 동굴에 있는 것이 안전하다. 또 골프채, 낚싯대, 우산처럼 길고 뾰족한 물건을 들고 다니지 말고 눕혀 두는 것이 안전하다.
-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하루 앞두고 발생했다.
- 이듬해 8월에도 낙뢰 사고가 있어서 심정지가 된 교사가 있었으나, 다행히 생존했고 이후 유퀴즈에 출연했다.
4. 관련 보도
- 양양 해수욕장서 낙뢰 맞아 6명 다쳐…"삽시간에 집중"
- 양양 설악해변에서 벼락에 맞아 6명 부상
- 해변 벼락 사고 30대 끝내 숨져‥천둥 치면 물놀이 위험한데‥
- 순식간에 쓰러진 사람들…양양 낙뢰 사고로 1명 숨져
- 양양해변 낙뢰 30대 치료 중 사망…“즉시 실내로 대피”
5. 둘러보기
2023년 한반도 폭우 사태 | ||
<colbgcolor=#0079c1><colcolor=#fff> 시기별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태풍 카눈 |
사건 사고
|
||
[1]
실제로는 직접 떨어졌지만, 일반인 입장에서는 낙뢰가 내려치기 직전 내려오는 수많은 잔가지 같은 번개들을 순간 목격하고 이곳저곳 튕겨 나갔다고 표현했을 가능성이 있다.
#
[2]
실제로는 30초를 세지 않고 그냥 천둥소리가 들리기만 하면 안전한곳으로 이동하는 편이 낫다. 주간에는 번개가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으며, 특히 여름엔 낙뢰를 동반하는
적란운이 생각처럼 멀리서 부터 이동해 오는게 아니라 근처에서 바로 생성되는 경우도 아주 많다.
[3]
단, 그날 낙뢰가 내리칠 정도면 대기가 매우 불안정 한 것이고, 번개 구름이 지난 후 30분씩이나 기다리면 그 자리에 다시 뇌운이 생길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므로 실시간 레이더나 낙뢰 분포 영상을 참조하는 쪽이 훨씬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