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12 14:03:49

아홉 닢 왕들의 전쟁

파일:external/awoiaf.westeros.org/Ninepenny.png
War of the Ninepenny Kings

1. 개요2. 상세3. 구인회(Band of Nine)의 구성원

[clearfix]

1. 개요

얼음과 불의 노래의 과거 사건들 중 하나로, 마지막 블랙파이어 반란. 재해리스 2세 치세에 일어났다. 4부에 등장하는 참전자 셉톤 메리발드의 증언으로는 "왕도 보지 못했고, 동전도 벌지 못했지만, 전쟁이긴 했었던 전쟁."

2. 상세

다에몬 블랙파이어의 손자인 "괴물같은"[1] 마엘리스 블랙파이어(Maelys the Monstrous)는 블랙파이어 가문의 마지막 후손이었다. 웨스테로스 반으로 찢어놓은 대봉기를 일으킨 다에몬 때와는 달리, 이미 그의 시대에 블랙파이어 가문이 왕위를 차지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결국 마엘리스는 야망은 넘치지만 그것을 이룰 능력은 부족했던 여덟 명의 야심가들과 합류하여, 구인회(The Band of Nine)를 창립해서 동맹 세력을 끌어들인다. 이들은 군대를 일으켜, 분쟁 지대(The Disputed Lands)를 장악하고 자유도시 중 하나인 티로시를 정복했다. 구인회의 일원이었고 이제 티로시의 참주가 된 알레코 아다리스의 전폭적인 지원하에 마엘리스는 군대를 이끌고 웨스테로스로 침공한다. 그러나 재해리스 2세는 적을 선제요격해 전장을 왕국 밖으로 한정시킨다는 선왕 아에곤 5세의 발상대로 재빨리 대처했는데, 웨스테로스 외부의 징검돌 군도에서 마엘리스를 저지했다.

재해리스 2세는 원래 본인이 직접 원정군을 이끌려 했으나 수관이자 매부인 오르문드 바라테온[2]은 왕이 병약하고 서머홀의 비극 직후라 왕가의 후계자가 많지 않기에 안전한 킹스 랜딩에 있어야 한다는 이유로 반대했다.

그래서 원정군을 이끈 사령관은 오르문드였지만 그는 전투가 시작된 지 얼마 되지 않아 마엘리스에 의해 전사했다. 이후 킹스가드의 사령관 제럴드 하이타워가 원정군 사령관 자리를 승계하여 대신 지휘했는데, 격전 끝에 젊은 바리스탄 셀미 황금 용병단의 대열을 돌파하고 마엘리스를 죽였다. 구인회의 나머지 멤버들은 마엘리스가 죽은 이후도 전쟁을 지속했으나 그 동력은 확실히 약해져 있었고, 얼마 후 반란군이 와해되면서 전쟁은 자연스럽게 끝이 났다.

명성을 얻은 것은 바리스탄 만이 아니었고, 젊었던 브린덴 툴리 역시 이 전쟁에서 공을 세워 이름을 크게 떨쳤다. 이 전쟁에서 피터 베일리쉬의 아버지와 호스터 툴리가 친해졌다. 종자로서 참전한 젊은 아에리스 왕자는 그의 죽마고우 타이윈 라니스터로부터 기사 서임을 받았다. 그리고 아에리스와 타이윈의 친구이자 로버트, 스타니스, 렌리의 아버지 스테폰 바라테온 또한 종자로서 참전하였고, 아버지 오르문드의 사망 후 스톰랜드의 대영주가 되었다. 심지어 당시 강철 군도의 대영주였던 퀠론 그레이조이[3]도 국왕군을 위해 100척의 대함대를 파견했고 도르네에서도 지원군을 보낼 정도로 많은 웨스테로스 대영주들이 전쟁을 지원했다. 서부에서도 타이토스 라니스터가 본인 대신 동생인 제이슨 라니스터 지휘하에 서부군 1만 1천 명을 보냈는데 제이슨 라니스터는 전쟁 중 사망한다.

이 전쟁이 '아홉 닢(Ninepenny)' 왕들의 전쟁으로 불리게 된 것은, 왕이 되려는(=동전에 자기 얼굴을 새겨 넣으려는) 야심가 아홉 명이 주도한 전쟁이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Penny는 돈 중 가장 작은 잔돈이고, 작다는 형용사로 쓸 수도 있는 단어다. 이 아홉 명은 나름대로 세력이 있었지만, 왕이 될 수준은 아니어서 '아홉 명의 작은 왕' 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다.

또한, 구인회가 설립될 즈음 던칸 타르가르옌 왕자가 말한 한 마디로부터 기원했다는 설도 있다. 던칸 왕자가 구인회를 비웃으며 '요즘 왕위는 동전 아홉 푼에 팔리는 모양이구만?'이라고 했는데 이 이후 구인회의 아홉 명이 아홉 동전의 왕들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는 내용의 이야기다.

3. 구인회(Band of Nine)의 구성원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구인회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1] 목덜미에 작은 머리가 하나 더 달린 채로 태어났다. 이 때문에 자궁 속에서 쌍둥이 형제를 잡아 먹었다는 소문이 돌게 되며 이런 별명도 붙게 된다. [2] 웃는 폭풍 라이오넬 바라테온의 맏아들로, 아에곤 5세의 막내딸 라엘레 공주와 결혼했다. [3] 발론의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