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2미터에 가까웠던 키와 막강한 신체 능력으로 명망 높은 전사였으며 젊은 시절부터
징검돌 군도로 약탈을 갈 때 주민들을 약탈하는게 아니라 그곳에 있던 해적들을 역으로 약탈하며 명성을 쌓았다.
하나같이 꼴통이거나 정신나간 아들들과는 달리 개념인이었으며 현실적인 성격이었다.[1] 약탈을 대부분 금지하고, 소금부인 제도를 제한하고, 하수인들을 해방시켰으며
마에스터들을 적극적으로 데려왔고 본토인들과의 결혼을 장려하고 본인도 본토 여자와 결혼하는 등 강철 군도를 개혁하고
칠왕국에 좀더 동화시키려 노력했다.
또한 칠왕국과 가까워지기 위한 개혁의 일환으로
강철 함대의 초기 버전을 만들어 100척의 대함대를 건조한다. 이후
나인페니 왕들의 전쟁 당시 국왕군의 편에 서서 그 함대를 파견했다.
그러나
로버트의 반란 당시에는 건강이 좋지 않았고
웨스터랜드를 견제하기 위해 중립을 지키며 강철 군도에 있다가 전세가 로버트에게 기울자 어떻게든 이득을 챙겨먹자는 아들들의 설득으로 로버트의 편을 든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자 병약한 몸을 이끌고 겨우겨우 남부로 내려가 후방 기습을 감행하는데,
맨더 강에서
방패 군도에서 파견된 롱쉽들과 해전을 치르고 전투에서는 승리했지만 퀠론 본인은 병에 걸리고 노쇠한 탓인지 첫 전투에서 상륙 부대와 함께 허무하게 전사하고 만다.
이후 대영주가 된 발론 그레이조이는 아버지가 이끈 개혁의 상당수를 폐지시켜 버리는데 이로 인해 결국 강철 군도를 위기에 빠지게 만든다.
[1]
그나마 아들들 중에서 막내아들
아에론만이 어느 정도 괜찮은 성격이다. 밝혀진 손주들 중에선
아샤 역시 할아버지같은 현실주의자에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