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Y-Z의 열 번째 정규 앨범에 대한 내용은 American Gangster 문서 참고하십시오.
리들리 스콧 감독 장편 연출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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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갱스터 (2007) American Gangst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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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범죄, 느와르, 액션 |
감독 | 리들리 스콧 |
각본 | 스티븐 제일리언 |
원작 | 마크 제이콥스 - 소설 《왕파리의 귀환》 |
제작 |
사라 보웬 마이클 코스티건 조나단 필레이 브라이언 그레이저 브랑코 러스티그 니콜라스 필레지 리들리 스콧 짐 휘태커 스티븐 제일리언 |
출연 |
덴젤 워싱턴 러셀 크로우 추이텔 에지오포 조시 브롤린 쿠바 구딩 주니어 아맨드 아상테 릭 영 |
촬영 | 해리스 세이비즈 |
음악 | 마크 스트레이텐필드 |
편집 | 피에트로 스칼리아 |
제작사 | 유니버설 픽처스 |
배급사 |
유니버설 픽처스 UPI 코리아 |
스트리밍 | |
상영시간 |
157분 (극장판) 175분 (감독판) |
화면비율 | 2D (1:85:1) |
개봉일 |
2007년
10월 19일 2007년 12월 27일 |
제작비 | 1억 달러 |
북미 박스오피스 | $130,164,645 |
월드 박스오피스 | $269,755,430 |
대한민국 관람수 | 403,624명 |
상영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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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미술상 후보작
2007년 12월 27일 개봉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주연은 덴젤 워싱턴과 러셀 크로우.
2. 상세
사생활은 막장에 가깝지만 직무에서 만큼은 청렴하고 소신있는 경찰인 리치 로버츠(러셀 크로우 분)와 성실하고 깨끗한 사생활과 성공한 사업가의 탈을 쓴 채 뒤로는 대규모 마약 거래를 하는 프랭크 루카스(덴젤 워싱턴 분)의 이야기를 소재로 하였다.극적인 과장이 보태진 부분은 몇 군데 있지만 실화에 기반한 영화로 실존 인물들인 두 사람을 모두 취재해서 만들어진 전기 영화로 액션은 절제되고 두 사람을 둘러싼 인간관계와 갈등 같은 심리 묘사를 부각했다. 그리고 60~70년대 뉴욕을 아주 사실적으로 묘사해 그 해 아카데미 미술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다.
3.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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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루카스-
덴젤 워싱턴
범피 존슨의 뒤를 이은 할렘의 마약왕으로 겉으로는 침착하고 냉철하지만 수틀리면 폭력을 행사하거나 백주대낮에 살인도 불사하는 잔혹한 성격의 인물.
4. 줄거리
영화는 1968년 할렘의 마약왕 범피 존슨과 그의 심복 프랭크 루카스가 한 히스패닉 사내를 불태워 죽이는 걸로 시작된다. 타이틀이 나오고 추수감사절을 맞아 범피는 사람들에게 공짜로 칠면조를 주면서 자선가 행세를 하고 프랭크는 그 모습을 멀리서 지켜본다.[2] 둘은 거리를 걸으면서 대화를 나누는데 범피는 한 가전제품 매장에 들어가 온통 수입품만 가득하고 외제 물건들 때문에 실업자가 넘친다며 넋두리를 늘어 놓다 몸에 이상을 느끼고 프랭크는 다급하게 구급차를 부르지만 범피는 세상을 떠나게 된다.장례식 날 각계의 유명인사와 암흑가의 거물들이 찾아왔지만 진심으로 애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 중 탱고라는 이름의 갱단 두목은 "범피는 손님 대접 이 따위로 안 한다"며 거들먹거리고 프랭크에게 컵 받침대를 깔라 하는 등 거만한 태도를 숨기지 않는다. 이에 불쾌감을 느낀 프랭크는 범피의 지인 찰리에게 "이들 중 절반은 범피에게 빚이 있으며 난 그걸 받아 낼 것"이라며 결의를 다진다.
장면이 바뀌어 법대에 다니고 있는 뉴저지 주의 경찰 리치 로버츠는 파트너와 함께 수사를 하다 용의자의 차량 트렁크에서 100만$ 어치의 현찰을 발견하게 된다. 파트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리치는 양심을 발휘해 발견한 돈을 모두 상부에 보고하고 증거물로 제출하지만 주변 경찰들의 시선은 싸늘하기만 하다. 그 무렵 할렘은 혼란에 빠져 있었는데 절대자로 군림하던 범피가 세상을 떠나면서 질서가 사라진 채 잡범들이 날뛰기 시작했고[3] 부패한 뉴욕 경찰 트루포는 증거물로 압수한 마약을 희석한 뒤 되파는 짓을 하면서 막대한 폭리를 취하고 있었다. 이에 루카스는 범피의 뒤를 이어 할렘을 장악하기로 결심하고 태국에서 월남 파병 미군들을 위한 클럽을 운영하는 사촌 네이트[4]를 통해 헤로인을 밀수입 할 계획을 세운다. 그렇게 태국까지 날아간 프랭크는 네이트의 소개로 정글에서 아편을 키우는 군벌과[5] 대면하게 되고 군벌은 처음엔 난색을 표하지만 프랭크의 강한 의지에 마음이 바뀌어 생 아편 100kg을 내어 준다. 프랭크는 이를 전사자 시신을 운반하는 수송기에 숨겨서[6] 미국에 밀반입한 뒤 블루 매직이란 이름을 붙여서 팔게 되며 순도는 더 높고 가격은 더 낮은 블루 매직은 불티나게 팔리며 프랭크는 거부가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리치는 파트너의 급한 연락을 받고 지원조차 없는 상태로 빈민가에 출동하게 된다. 현장에 도착해 보니 파트너는 마약상 한 명을 쏴 죽였고 아파트 밖엔 분노한 군중들이 몰려 온 상황. 리치는 마약상이 죽지 않은 척 연기를 하며 구급차에 싣고 빠져 나가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구급차 안에서 리치는 파트너에게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는데 침을 질질 흘리며 횡설수설하는 모습에 눈치를 채고 파트너가 마약 중독자가 되었으며 마약상을 쏴 죽이고 돈을 갈취한 것을 알아낸다. 파트너는 리치가 그 돈을 보고하는 바람에 왕따 신세가 되었다며 내가 시키는 대로 보고서를 쓰면 문제 없다 주장하지만 리치는 받아들이지 않고 절망한 파트너는 구급차 밖으로 뛰쳐나가 행방을 감춘다.
그 즈음 막대한 부를 쌓은 프랭크는 교외의 저택과 맨해튼의 아파트를 구입하고 고향의 가족과 친척들을 모두 불러들인 뒤 동생들에게 마약 제조 시설을 보여주고는 헤로인 거래에 동참할 것을 제안한다. 그 때 식당의 창 밖에서 거들먹거리는 탱고( 이드리스 엘바 분)가 눈에 들어오자 프랭크는 빈 통을 들고는 탱고에게 물건을 받았으면 돈을 내라며 강요한다. 물론 탱고는 무시하는 태도를 보였지만 프랭크는 권총을 뽑아 머리에 겨누고 탱고는 사람들이 다 보는 백주대낮에 날 쏠 수 있냐며 자신만만해 하지만 프랭크는 정말로 방아쇠를 당겨 탱고를 죽이고 만다. 식당에서 이 모습을 모두 지켜 본 동생들은 잔혹한 형의 모습에 경악한다. 당연하지만 많은 목격자가 있었음에도 아무도 범죄신고를 하거나 증인으로 경찰에 협조하지 않는데 이는 루카스에 대한 공포도 있지만 루카스가 전 보스 범피처럼 자주 자선행사로 통해서 할렘가 빈민들을 구제하는 일을 많이 한 덕분에 루카스가 체포되면 더 이상 자신들을 상대로 자선사업이나 경제적인 지원을 해주는 사람이나 제도가 없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7] 그래서 당시 많은 할렘가 빈민들이 루카스의 범죄행위를 묵인하여 루카스는 경찰들 감시에서 자유로웠다. 루카스도 이를 알기에 백주대낮에 탱고를 쏜 것이고 평소 무례하고 군림하려고 하던 탱고는 제 죽음을 재촉한 것. 거거다 프랭크는 항상 검소한 차림으로 할렘의 저가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사치와 도박을 하지 않는 등 깨끗한 사생활을 가진 사업가로 활동하였기에 들키지 않았다.[8]
한편 리치는 파트너가 시체 안치소에서 주검으로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는데 파트너의 소지품 중 블루 매직이란 도장이 찍힌 파란 봉투가 발견되고 그것을 챙기게 된다. 며칠 뒤 TV에선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마약과의 전쟁을 선언하고 그걸 들으며 운동 중인 리치에게 상사가 나타나 자네처럼 청렴한 경찰들을 모아 특별팀을 조직해 거물급 마약상들을 체포하라는 임무를 맡긴다.
시간이 흘러 프랭크는 자신이 새로 개업한 클럽의 축하연 자리에 찾아온 에바라는 이름의 푸에르토리코 출신 여성에게 한눈에 반해 결혼을 결심하게 된다. 반면 리치의 수사팀은 부패한 경찰들과[9] 정보의 부족으로 인해 수사에 난항을 겪고 리치는 본인과 친분이 있는 마피아에게까지 찾아가 정보를 찾지만 소득이 없다.
1975년 베트남 전쟁의 종전과 함께 마약 밀수 및 제조 현장이 발각된 프랭크의 조직도 몰락하고, 마약상과 결탁한 부패경찰들을 뒷조사하던 리치는 프랭크의 존재를 알게 되어 그를 체포한다[10]. 프랭크는 부패 경찰들의 수사에 협조하는 사법거래를 한 후 이듬해 징역 15년을 확정받는다. 당연하지만 부패경찰들은 모두 체포되었으며 작중 루카스를 여러 번 착취하던 트루포는 체포 직전에 자살하는 최후을 맞이한다.
1991년 만기 출소하는 프랭크의 모습을 끝으로 종료.
5. 평가
리들리 스콧, 이번엔 홈런.
- 이동진(★★★★)
- 이동진(★★★★)
베트남 전쟁으로 망가져 가는 1960년대의 막장스러운 미국을 그대로 영화속에 투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베트남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미국은 재정적자와 무역적자에 시달리는 등 재정부족에 시달리기 시작하였고 전쟁터에서 돌아온 군인들의 PTSD와 마약중독과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 문제 등 심각한 사회혼란과 갈등에 시달리고 있는 미국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마약이 사회를 어떻게 좀먹는지, 갱단이 어떻게 마약장사를 하면서 활개를 치는지, 기회가 주어지지 않은 천재가 어떤 식으로 재능낭비를 하게 되는지 볼 수 있다.
6. 여담
골든 트라이앵글의 마약왕 쿤사를 상징하는 인물이 나온다.실제 "마약왕"이란 이명을 가진 프랭크 루카스는 징역 70년을 선고받았으나 부패한 경찰들을 고발하는 조건으로 감형되어 징역 15년으로 감형받았다. 프랭크를 체포한 리치 로버츠 형사의 변호[11]도 감형에 큰 역할을 했다. 프랭크 루카스는 2019년에 사망했다. 프랭크는 사망 전까지 자신의 범죄행위를 후회하였고 푸에르토리코로 간 부인과 재결합하여 행복한 노년을 보냈다.
시대가 시대인지라 인종차별적 표현이 자주 나온다. N-word는 기본이고 유대인인 리치 로버츠 형사의 면전에 카이크(Kike)라는 유대인을 모욕하는 말을 대놓고 하는 인물도 등장할 정도.
2007년 힙합 뮤지션 JAY-Z가 이 영화를 보고 영감을 받아 영화와 동명의 앨범 " American Gangster"를 발매했다. 영화의 대사가 샘플로 삽입되기도 하고 곡 내용이나 제목들도 영화와 관련이 깊으나 정식 OST 앨범은 아니다.[12]
러셀 크로우 인터뷰( #)
덴젤 워싱턴 인터뷰( #)
참고로 원래는 엔딩이 더 있는데 극장판에서는 다른 장면으로 끝난다. 극장판에서는 프랭크가 출소해서 교도소 문 밖으로 나오며 끝나지만 감독판에서는 변호사가 된 리치 로버츠 형사의 마중을 받고 커피를 한잔하며[13] 세상이 참 변했다며 썰을 푸는 장면이 있다. 그렇게 한참 이야기하며 걷던 중 젊은 흑인 갱들을 목격하는데 표정이 참 씁쓸해 보이는 게 묘하다. 영상 다만 미국이 워낙 양극화가 심하고 미국인 정서가 보편적인 사회복지에 대해서 거부반응이 많다 보니 흑인 같은 유색인종뿐만 아니라 저소득-저학력[14]의 백인들도 범죄자로 생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
원래 감독은 앤트완 퓨콰[15]였다가 스튜디오와 의견 차로 하차했다. #
[1]
수많은 여성들과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심지어는 본인의 이혼 담당 변호사와 법정 대기실에서
성관계를 가질 정도다. 아내와 이혼하게 된 이유도 리치 로버츠의 불륜 때문이다. 영화에서는 마지막 이혼재판 당시 양육권을 놓고 갈등할 때 리치 로버츠가 자기가 청렴한 형사인 게 잘못이 아니라고 항변하자 아내가 자기가 이혼하려는 이유는 그게 아니고 리치 로버츠가 바람을 피워서 자기에게 상처를 줬기 때문이라고 외친다.
[2]
범피의 뒤를 이은 루카스도 범피처럼 자선행사를 자주 하는데 자선행사를 하는 이유는 가난한 흑인들에게 자선을 베풀면서 그들의 지지를 확보하여 범죄를 수월히 하고자 하는 의도가 크다. 실제로 루카스의 범죄행각이 발각되지 않았던 이유도 이런 할렘가의 빈민들의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루카스의 범죄 은폐를 묵인하거나 증거 조작에 협조하여 경찰 수사를 어렵게 만들었다. 현재 멕시코 마약 카르텔도 이와 비슷한 목적으로 자선사업을 하고 있다.
[3]
이 혼란상을 보여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식당에서 식사 중이던 프랭크 앞에 경쟁 조직의 두목 탱고가 나타나 막대한 상납금을 요구하며 세금 내기 싫으면 본인에게 복종하라 말한다. 이에 프랭크는 범피도 그렇게 세금을 많이 받진 않았다 하자 범피는 뒈졌다며 이죽거리고 프랭크는 분노를 참고 약간의 팁을 주며 그 자리를 떠난다.
[4]
사촌이라고 하는데 인종은
백인이다. 태국 브로커들도 진짜 사촌 맞냐고 물어보자 네이트는 자기 전처의 사촌이라며 둘러댄다.
[5]
국공내전에서 패배한 국민당군 잔당 일부가 베트남 정글에서 군벌이 되었다.
[6]
나중에 리치의 단속반이 '전사자 시신 수송기'라는 정보만 가지고 전사자 관을 뜯으려다가 수송 담당자와 첨예하게 대립하게 된다. 결국 관을 뜯지만 전사자 시신만 나오고 단속반은 경멸을 받으며 공항을 떠나야 했다. 진짜 마약은 수송기 바닥과 벽면에 숨겨져 있었다.
[7]
지금도 남미 마약카르텔이 소탕되지 않는 것도 마약 카르텔들이 자선행사나 일자리 마련해주는 등 지역주민들 생계를 보장해주는 경우가 많아서 군경이 지역주민들 협조를 받지 못해서 토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8]
또한 당시 흑인은 미개하기 때문에 이런 치밀하고 큰 수익이 나는 마약사업을 들키지 않고 운영할 리가 없다는 인종차별적인 편견으로 당시 경찰과
FBI,
마약단속국은 백인들이 주를 이루는 마피아 조직만 감시했지 흑인 범죄조직은 배제하였기에 루카스의 범죄행각이 발각되지 않았다. 오히려 마약조직을 착취하던 부패경찰들 일부가 루카스의 범죄행각을 눈치챈다.
[9]
거액의 돈을 들고 마약상에게 찾아가 블루 매직을 구해 달라 부탁했지만 부패경찰 트루포에게 수사라는 명목으로 빼앗으려는 걸 본인의 신분을 공개해서 겨우 되찾았다.
[10]
프랭크는 전사자들 시체주머니에 마약을 숨기는 방식으로 마약을 입수했는데 전쟁이 끝나고 미군이 베트남을 철수하면서 더 이상 마약 밀수가 어려워지자 무모하게 직접 마약을 밀수하고자 했다.
[11]
경찰을 그만두고 변호사를 개업했는데 프랭크가 그의 첫 고객이었다고 한다.
[12]
정식 개봉 전에 영화를 미리 보고 앨범을 작업했다고 하며, 비록 JAY-Z의 해당 앨범이 정식 OST로 채용되지는 못했지만, 영화의 정식 사운드트랙은 개봉 당시 그가 사장으로 있던 Def Jam에서 발매되었다.
[13]
수갑을 차고 컵을 잡는 버릇이 남아 두 손으로 어정쩡하게 커피컵을 들고 다니는 소소한 디테일이 눈에 띈다.
[14]
미국의 공교육은 사실상 간신히 유지되는 수준이라서 모든 국민에게 제대로 된 교육기회가 오지 않는다.
[15]
‘트레이닝 데이’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