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아나킨 스카이워커
1. 개요
2021년 들어 뜬금없이 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에서 파다완 시절 아나킨 스카이워커와 파드메 아미달라의 대화 장면이 북미에서 밈으로 유행하기 시작해 국내에서도 활발히 패러디되어 I Have The High Ground나 Hello There처럼 가장 널리 알려진 프리퀄 밈 중 하나가 되었다.2. 사용법
사용례는 4컷 만화 형식이다.1.아나킨이 뭔가 과격한 것(혹은 중의적으로 해석이 가능한 것)을 말한다.
2.파드메가 처음엔 비유인 줄 알고 일반적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수위를 낮추어 해석해 웃으며 가볍게 반문한다.
3.아나킨이 미묘한 표정으로 말없이 응시하는 것을 본다.
4.아나킨의 말이 직설적인 내용임을 깨달은 파드메가 표정이 굳으며 되묻는 장면의 연속인 식.
사실 원본에서는 정색하면서 별도의 말이 없지만, 짤방에서는 일부러 주제를 되짚어 부각시키는 대사를 넣는다.2.파드메가 처음엔 비유인 줄 알고 일반적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수위를 낮추어 해석해 웃으며 가볍게 반문한다.
3.아나킨이 미묘한 표정으로 말없이 응시하는 것을 본다.
4.아나킨의 말이 직설적인 내용임을 깨달은 파드메가 표정이 굳으며 되묻는 장면의 연속인 식.
패러디 모음
밈 생성기(영문)
3. 원본
아나킨:
이 체제는
실패할 거예요.
Anakin: I don't think the system works.
파드메: 그럼 어떤 체제를 원하는데?
Padme: How would you have it work?
아나킨: 우리한테 필요한 건 정치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논의해서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결과를 도출한 다음, 실행하는 거죠.
Anakin: We need a system where the politicians sit down and discuss the problem, agree what's in the best interest of all the people, and then do it.
파드메: 지금 이 체제가 그런 거야. 물론 뜻이 항상 일치하지는 않지만.
Padme: That's exactly we do. The trouble is that people don't always agree.
아나킨: 그럼 그렇게 되게 해야죠.
Anakin: Well, then they should be made to.
파드메: 누가 그렇게 만들지?
Padme: By whom? Who's gonna make them?
아나킨: 모르겠어요. 누군가.
Anakin: I don't know. Someone.
파드메: 너?
Padme: You?
아나킨: 당연히 난 아니죠.
Anakin: Of course not me.
파드메: 그럼 누군데?
Padme: But someone wise.
아나킨: 현명한 사람이요.
Anakin: Someone wise.
파드메: 지금 네 얘기는 독재 체제처럼 들려.
Padme: Sounds an awful lot like a dictatorship to me.
아나킨: 뭐, 효율적이라면요.
Anakin: Well, if it works.
파드메: ...
Anakin: I don't think the system works.
파드메: 그럼 어떤 체제를 원하는데?
Padme: How would you have it work?
아나킨: 우리한테 필요한 건 정치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문제를 논의해서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결과를 도출한 다음, 실행하는 거죠.
Anakin: We need a system where the politicians sit down and discuss the problem, agree what's in the best interest of all the people, and then do it.
파드메: 지금 이 체제가 그런 거야. 물론 뜻이 항상 일치하지는 않지만.
Padme: That's exactly we do. The trouble is that people don't always agree.
아나킨: 그럼 그렇게 되게 해야죠.
Anakin: Well, then they should be made to.
파드메: 누가 그렇게 만들지?
Padme: By whom? Who's gonna make them?
아나킨: 모르겠어요. 누군가.
Anakin: I don't know. Someone.
파드메: 너?
Padme: You?
아나킨: 당연히 난 아니죠.
Anakin: Of course not me.
파드메: 그럼 누군데?
Padme: But someone wise.
아나킨: 현명한 사람이요.
Anakin: Someone wise.
파드메: 지금 네 얘기는 독재 체제처럼 들려.
Padme: Sounds an awful lot like a dictatorship to me.
아나킨: 뭐, 효율적이라면요.
Anakin: Well, if it works.
파드메: ...
4. 해석
원본은 아나킨이 파드메에게 은하 공화국 의회 시스템이 비효율적이고 모든 의원들이 안건에 동의하지는 않는다고 말하자 파드메는 민주주의 체제란 그런 것이라고 말하는데, 그 말을 들은 아나킨이 "누군가 현명한 자가 나타나 모든 사람들의 의견을 통합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한다. 파드메가 그 말은 독재를 의미하는 것 같다고 웃으며 넌더리를 치자, 아나킨이 진지한 표정으로 "그게 괜찮다면.(그렇게 해야지)"라고 화답하고, 이에 파드메의 표정이 굳는 장면이다.아나킨이 사상적으로 민주적인 의회 시스템에 전적으로 동의하지는 않으며, 나중에 등장할 독재 체제인 은하 제국과 그 첨병이 되는 아나킨의 타락을 암시하는 장면으로 독재 체제를 웃음기 없이 긍정하며 미묘하게 비틀리는 아나킨의 표정과 잠깐 당혹스러워하는 파드메의 표정연기가 돋보이는 나름대로 조지 루카스의 큰 그림이 들어간 장면이자 소름끼치는 복선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이 장면 직후에 애써 농담으로 생각하며 아무렇지도 않은 듯 넘어간다. 참고로 파드메는 현직 은하 공화국 의원이다. 국회의원 앞에서 면전에 대고 민주주의 싫다고 말한 것.
5. 여담
- 정작 한국에서는 이게 스타워즈에서 나온 걸 모르는 사람이 대다수다. 한국이 스타워즈의 무덤이란 증거 댓글들을 보면 이 글을 보고서야 스타워즈 짤이란 걸 알았다는 반응이 넘쳐난다. 원본이 뭔지 물어보는 사람도 있다.[1] 심지어 자기 세계관에 다스 베이더라는 폭군이 있는데 어떻게 저런 생각을 갖냐는 반응도 있다.[2] 베이더가 아나킨이 해당 발언을 한 이후에 등장한 인물인 것은 둘째치고 스타워즈를 아는 사람이라면 기가 막힐 노릇.[3]
-
해당 장면 직전에 아나킨이 정치인은 두세 명 정도밖에 안 좋아한다고 언급하는데,
첫 번째와
두 번째는 그렇다 치고 세 번째 정치인은 누구인가에 대한 논쟁이 있다.
자자 빙크스 - 밈의 주인공인 헤이든 크리스텐슨 본인도 이 밈을 알고 있으며 가장 좋아하는 프리퀄 밈 중 하나로 꼽았다. #
[1]
정확히 말하면
다스 베이더나
요다,
라이트세이버 같이 알만한 건 알지만, 프리퀄까지 아는 사람은 없는 편.
[2]
2021년 말 작성된 트윗이나 계정이 사라진 관계로 해당 트윗 내용이 포함된 다른 트윗으로 대체함.
[3]
엄밀히 따지자면
다스 시디어스가 제국 최고 권력자이지만 베이더는 다스 시디어스의 제자이자 후계자로 제국 2인자이며 폭군짓도 밥먹듯이 했으니 틀린 말도 아니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