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바쿠브와 Simbakubw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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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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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Simbakubwa kutokaafrika Borths, Stevens, 2019 |
분류 | |
<colbgcolor=#FC6> 계 | 동물계Animalia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포유강Mammalia |
목 | †히아이노돈목Hyaenodonta |
과 | †히아이나일로우로스과Hyainailuridae |
아과 | †히아이나일로우로스아과Hyainailurinae |
속 | †심바쿠브와속Simbakubwa |
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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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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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300만년전 신생대 마이오세 초기에 아프리카 케냐에서 살았던 멸종한 히아에노돈목 포유류의 일종.이름의 뜻은 스와힐리어로 "위대한 사자"라는 뜻[2]이며 라이온 킹의 심바와 어원이 같다. 하지만 식육목의 사자와는 목 단위에서부터 전혀 다른 동물이다. 같은 범식육류에 속하기는 한다.
2. 연구사
맨 처음 발견된 모식종의 하악골 화석, 맨 아래 것은 현생 아프리카 사자(Panthera leo melanochaita)의 것이다. |
2019년 4월 19일 보도에 따르면 1970년대 케냐에서 최초로 턱뼈 화석이 발견 되었다. 하지만 당시 학자들은 원래 유인원 화석을 찾고 있던 터라 별 관심을 받지 못하고 약 반세기 동안 나이로비 국립 박물관의 서랍에 보관되어 있었다. 그러다 2017년, 미국 오하이오대학의 연구진들이 10cm에 달하는 거대한 송곳니에 주목하게 되며 본격적인 연구가 진행된다.
인간과의 크기 비교 |
연구에서는 아르크토테리움, 안드레우사르쿠스와 함께 지구 역사상 가장 큰 육상 육식 포유류 중 하나로 꼽혔는데, 체중 추정치 범위가 최소 280kg에서 최대 1,308~1,554kg에 육박했을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오차 범위가 크다. 만약 정말로 1.3~1.5톤 이상이었다면, 이는 오늘날 지상 최대의 육식동물인 북극곰의 2배 가량 되는 크기이다. 다만 1.3톤 추정치는 히아이노돈목의 열육치를 바탕으로 추정한 것이고, 1.5톤 이상의 추정치는 육식동물마다 다른 신체비율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고양이과 동물의 사랑니를 바탕으로 잘못 적용해서 나온 극도로 과장된 추정치다.[3] 그러므로 실제 크기는 이보다 한참 작은 300~400kg 정도였을 것이며, 히아이노돈목 안에서도 히아이나일로우로스와 비슷한 체급이고 메기스토테리움보다는 더 작았다.[4]
가까운 친척인 메기스토테리움이 마스토돈이나 곰포테리움을 사냥한 흔적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이들 역시 뼈를 으스러뜨리는 막강한 턱으로 대형 포유류를 사냥했을 것이며, 다른 포식자의 먹이를 빼앗고 사체를 먹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을 것이다.
심바쿠브와는 마이오세 초기에 멸종되었지만 그 가까운 친척들은 계속 진화해, 식육목 경쟁자들이[5] 이미 마이오세의 시작에 아프리카에 정착했음에도 마이오세 중후기까지 상위포식자 자리에 남아 있었다. 그러나 마이오세 중기 이후 기후가 저온, 건조해지며 자신이 즐겨먹던 대형 포유동물들이 하나 둘 멸종하자 결국 변화한 환경에 적응하지 못한 채 멸종한 것으로 보인다.
[1]
모식종 표본의 상악치와 상악골 일부분
[2]
종명까지 합치면 "아프리카에서 온 위대한 사자"
[3]
고양이과 동물은 육식동물들 중 머리가 가장 작은 편이고, 심바쿠브와를 포함한 히아이노돈목은 머리가 가장 큰 편이다. 따라서 고양이과 동물의 머리:몸 비율을 심바쿠브와에 적용하면 몸이 실제 크기보다 몇 배는 부풀려지게 된다. 그것보다도 애초에 이빨만 가지고 그렇게 큰 크기를 추정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다.
[4]
참고로 심바쿠브와의 무게를 처음 추정한 논문에선 메기스토테리움도 같은 방식을 이용하여 최소 추정치가 317kg, 최대 추정치는 1.8~3톤으로 추정하기도 하였다. 단편적인 이빨만 가지고 추정하면 얼마나 오차 범위가 커지는지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5]
구체적으로는
암피키온을 포함한 대형 암피키오니드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