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3 00:42:48

신 펫숍 오브 호러스

신 펫숍 오브 호러즈에서 넘어옴
펫숍 오브 호러스[1]
新 Petshop of Horrors
파일:펫숍오브호러스01.jpg
장르 코미디 공포, 미스터리, SF, 다크 판타지
작가 아키노 마츠리
연재처 파일:일본 국기.svg
출판사 파일:일본 국기.svg 朝日新聞出版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서울미디어코믹스
연재 기간
단행본 파일:일본 국기.svg 12권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2권
1. 작품 소개2. 등장인물3. 줄거리
3.1. 1권3.2. 2권3.3. 3권3.4. 4권3.5. 5권3.6. 6권3.7. 7권3.8. 8권3.9. 9권3.10. 10권3.11. 11권3.12. 12권

[clearfix]

1. 작품 소개

펫숍 오브 호러스의 후속작. 이번엔 미국이 아니라 일본 가부키초가 배경이다. 상해 출신 대부호 아들이자 신주쿠 차이나타운의 지배자인 리우가 레온의 역할을 그대로 맡아 전작과 거의 동일한 패턴으로 진행된다. 시리즈 전통이라 할 수 있는 각 화 제목을 D로 시작하는 점도 그대로 계승.

다만 후반부로 갈 수록 이전과 달리 '백작이 주인에게만 인간처럼 보이는 동물을 판다'는 기본 전개를 버리고, 동물 인간처럼 변하지도 아무 사건도 일으키지 않거나, 아예 동물이라고는 코빼기도 나오지 않고 괴기 심령물이 되기도 한다. 또한 판매한 펫들이 그 화동안에만 인간으로 보이던 기존과 달리 사회적 신분을 얻거나 결혼하는 설정붕괴도 늘어나며 진짜로 인신매매 전개가 되고 있다.(...)

작가의 또다른 작품 고스트 컴퍼니에 나오는 찻집 주인이 백작과 안면이 있는 사이로 나오며 백작이 자리를 비우면 그가 펫숍을 대신 봐주기도 한다.

국내 기준으로, 2014년 1월에 완결인 12권이 발매되었다. 완결 이후 프리퀄작인 "펫숍 오브 호러즈 파사쥬 편"이 나왔다.

2.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thumb-1920-231628.jpg
  • D 백작
  • 라우 우페이
    D 백작이 펫숍을 연 카부키쵸의 빌딩 주인. 전편의 '레온 오르콧' 형사의 포지션. 라우 코퍼레이션의 후계자로 병에 걸려 입원한 아버지와 슌리란 여성에 대한 복잡한 심정을 드러낸다.[스포일러]

3. 줄거리

3.1. 1권

  • Domestic
    등장 동물은 . 외형은 실존 동물 쪽을 따르고있으나 능력(?)을 보면 환상종쪽이다.
    싱글맘인 "미키"는 매일 밤 전남편이 찾아와 칼을 휘두르는 등 행패를 부리는 악몽에 시달린다. 기분 전환 겸 차이나타운에 방문해 볼 것을 추천받은 미키는 거리를 걷다가 펫숍에 들리게 되고, D백작은 미키에게 "티뮤"라는 어린아이를 펫이라며 소개한다. 얼떨결에 티뮤를 데려온 후 악몽도 호전되고 티뮤가 집안일도 도와주는 등 한시름 놓는 미키. 하지만 곧 다시 악몽을 꾸고 악몽에서 미키는 항상 아들인 "신고"를 방패로 삼아 살아남는다. 아들을 사랑하면서도 가끔씩 힘들 때 "이 애만 없었다면" 하고 생각한다던가, 우연히 남편과 닮은 모습을 보면 죽이고 싶을 만큼 미워진다던가 하는 마음이 들어버린다는 고백을 하는 미키. 티뮤는 미키에게서 나온 부정적인 마음을 먹고 "당신의 악몽은 끝이다"라며 떠난다.
    꿈에서 깬 미키는 아들을 끌어안으며 다행이라 생각하지만 이번에는 현실에서 정말로 전남편이 들이닥친다. 그날 뉴스에서는 미키의 사망 소식과 전남편의 체포 소식, 그리고 미키가 감싸 기적적으로 상처 하나 없이 구해진 신고의 소식이 나온다.
  • Double-booking
    등장 동물은 매미.
    레이코는 보통 사람은 기르지 않을 추하고 특별한 펫을 요구한다. 백작은 아직 유충이라는 징그러운 곤충을 소개하고 레이코는 그것을 구매한다. 다음날 아침 눈을 떠 보니 웬 젊은 남성이 레이코의 침대에 누워 있었고 그녀를 "주인님"이라고 부르며 자신을 사왔다고 주장한다. 질 나쁜 사기를 당했다 생각한 레이코는 환불을 위해 다시 펫숍을 방문하지만 D백작이 자리를 비운 터라 어쩔 수 없이 1주일을 버티기로 한다. 레이코는 남자에게 "나츠키"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레이코는 13년 전, 고등학교 1학년 때 월간지에 작품이 수록되어 화제가 된 소설가였지만 두번째 작품부터 담당 편집자의 간섭으로 원하는 작품을 쓸 수 없게 되었고, 현재에 이르러서는 그저그런 회사에서 평범한 일을 하고 있었다. 나츠키는 레이코의 작품을 칭찬하며 격려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예전에 투고했던 작품이 재발굴 되어 대박을 친다.
    나츠키가 집에 온지 3개월, 기념 파티에 참석한 레이코는 오랜 무명 끝에 빛을 보고 있는 가수 "비샤몬 켄지"와 만난다. 비슷한 처지였기 때문인지 첫만남에 끌린 두 사람. 알고보니 비샤몬도 레이코처럼 펫숍에서 유충을 산 후 나타난 젊은 여성 "미우"를 동생처럼 돌보고 있었다. 미우는 나츠키와 운명에 끌리듯 어울렸다. 비샤몬이 레이코에게 넷이서 함께 살자는 미래를 약속한 후 비샤몬이 사고로 죽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레이코는 당황스러움과 슬픔에 차 나츠키를 찾지만 어찌된 영문인지 나츠키도 죽어 있었다. 혼란하는 레이코 앞에 미우가 나타나 그들의 역할은 끝났지만 우리는 태어날 생명을 키워야 한다고 말한다.
  • Dust
    등장 동물은 . 품종은 보르조이. 리우 우 페이의 첫 등장 에피소드이다.
    야쿠자의 말단직인 "야스히코"는 이전에 데려갔던 개 "아나스타샤"에 대해 상담 받기 위해 펫숍을 찾는다. 착하고 영리한 개지만 진짜 주인이자 보스의 애인인 "히토미"를 따르질 않아 애를 먹는다는 것. D백작은 아나스타샤가 항상 산책을 시켜주는 야스히코를 마음에 들어한다고 알려주며 아나스타샤에게는 "진짜 주인을 따르지 않게 되면 좋아하는 사람이 힘들어진다"고 설득시킨다.
    잠시 아나스타샤를 집에 맡은 다음날 아침, 웬 묘령의 여인이 펫숍에서 왔다며 야스히코의 시중을 들겠다고 자처한다. 야스히코는 자신을 좋아한다는 여인의 미모에 혹했지만 히토미를 떠올리며 주춤한다. 여인이 히토미의 험담을 하자 화를 낸다. 히토미는 야스히코와 같은 중학교의 2년 선배로 동경의 대상이었고, 졸업 후 스카웃되어 도쿄로 갔다. 하지만 기획사에 사기를 당해 빚을 지게 되고 억지로 안마시술소나 성인 비디오를 돌다 야쿠자의 애인으로 전락하게 된 것. 여인은 야스히코에게 사과하며 앞으로도 아나스타샤를 귀여워해달라고 부탁한다.
    히토미에게 아나스타샤를 돌려주러 가자 히토미는 맞아서 엉망이 된 얼굴로 그들을 맞이한다. 야스히코는 격노하지만 히토미의 만류에 자신에게 힘이 없음을 느끼고 좌절한다.
    얼마 뒤 조직의 보스가 그를 불러 아들 대신 자수해 주면 간부 자리를 주겠다고 말하고, 야스히코는 히토미를 지킬 권력을 얻기 위해 수락한다. 보스는 내일 아침 출두를 명령하며 그전에 하고 싶은 것을 해두라며 돈 뭉치를 건낸다. 그날 밤 히토미는 몰래 야스히코를 찾아와 보스가 그를 버릴 생각이라며 도망갈 것을 권한다. 야스히코는 히토미에게 함께 도망가자고 청하며 히토미가 이를 받아들여, 둘은 아나스타샤를 데리고 도피행을 벌인다. 하지만 곧 조직에게 발각되어 도망치다가 야스히코가 절벽으로 떨어진다. 야스히코는 자신을 붙잡은 히토미에게 혼자만이라도 도망치라고하지만 히토미는 잡은 손을 놓지 않는다. 히토미는 여성의 모습을 한 아나스타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싸늘하게 쳐다만 볼 뿐. 이에 야스히코가 도와달라고 요청하자 야스히코를 잡은 히토미의 손을 물어버리고 야스히코는 바다로 떨어진다. 경찰 조사에서 히토미는 아나스타샤가 야스히코를 따라 바다로 뛰어들었으며 "주인인 자신을 물고 히토미를 지켜달라는 야스히코의 명령을 따른 것"이라고 말한다.
    그 후 여인의 행방은 찾을 수 없으며 백작은 야스히코와 똑같은 흉터가 있는 들개 곁에서 떨어지지 않는 아나스타샤를 보며 한숨을 쉰다.
  • Door
    등장 동물은 기린.
    독일의 베를린. 길을 걷던 소녀들은 우연히 펫숍에 들린다. 그중 한명이 어디선가 백작의 얼굴을 본 듯한 느낌을 받다 라이프치히 거리의 사진관에 걸린 백작의 조부와 알렉산더, 노마의 사진을 기억해내고 백작과 함께 사진관에 방문한다. 본격적인 이야기는 이 사진을 찍은 과거의 회상. 그들을 찍어준 사진사는 히틀러의 애인인 " 에바 브라운" 이었다.
    D백작은 에바를 펫숍으로 초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자기도 모르게 에바는 그 사람의 아이를 갖고 싶다며 속마음을 털어놓고, 백작은 에바를 어느 문 앞으로 데려가 이것을 열면 그 소원이 무엇이든 이뤄질 것이라고 말한다. 에바는 어린 아이를 데리고 귀가한다. 그녀는 히틀러에게 아이가 폭동으로 부모를 잃었으며 자신이 이 아이를 양육하고 싶다고 희망한다. 히틀러는 금발의 파란눈의 소년을 이상적인 독일인으로 생각하며 마음에 들어했고 "블론디"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라이벌들이 차례로 목숨을 끊으며 에바는 회심의 미소를 짓고, 총통 히틀러의 아내나 다름없는 지위와 명예, 호화로운 생활을 누리게 되지만 전쟁을 암시하며 질문하는 D백작이 보기에 에바는 전혀 현실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마침내 연합군으로부터의 패색이 짙은 순간, 에바는 도망치는 대신 벙커 숙소에 돌아온다. 블론디는 히틀러를 향한 에바의 간절한 소망이 무엇인지 알고 그로부터 사랑 고백을 듣게 해 주며, 혼인을 약속하고 그 자리에서 부부가 된 둘이 함께 목숨을 끊는 것이 암시된다.
    전작의 흔적이 많은 화로 알렉산더, 노마의 등장과 함께 전작 3권의 Devil 에피소드에서 곰인형을 사가는 남자도 스쳐 지나가며, 엔딩에서는 레온이 백작을 쫒아 독일로 왔다는 정보가 나오며 뒷모습도 작게 나온다. 이에 허둥지둥 폐점해버리는 백작이 개그 포인트.

3.2. 2권

  • Decoration
    등장 동물은 .
    유리코는 펫숍에 고양이를 팔고 싶다며 펫숍을 방문한다. 고양이는 상당한 고가에다 좋은 품종이었다. 고양이로부터 왜 팔려오게 된 것인지 알게 된 백작은 평소 동물을 팔러오는 사람에게 차가운 태도를 보이던 것과는 달리, 흥미를 느끼며 그녀에게 고양이를 사주는 대신 펫을 한 마리 데려갈 것을 요구하며 남자들이 가득한 방으로 데려간다. 유리코는 자신에게는 "렌"이라는 이름의 연인이 있다고 말한다. 호스트인 그의 성적을 올려주기 위해 지명할 돈이 필요했던 것. 백작은 그렇다면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며 "히로시"라는 남자를 보낸다.
    히로시는 자신을 유리코의 사촌동생이라 소개한 후 렌에게 일자리를 부탁하여 호스트바에서 일하게 된다.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유리코는 우연히 선배의 손에 이끌려 호스트바를 방문한 뒤 렌에게 빠져 옷, 가방, 고양이까지 가진 것을 모조리 팔아치워 그에게 바쳐왔던 것. 히로시의 서포트로 더욱 흥청망청 렌에게 돈을 쏟아부어 매상 1위로 만들어 주었지만 여전히 다른 손님에게도 친절한 렌을 보며 질투한다.
    얼마 뒤 렌은 퇴근길에 얼굴에 독극물을 끼얹는 테러를 당한다.[3] 자신밖에 기댈 데가 없어진 렌을 보며 드디어 렌의 마음을 얻었다고 기뻐하는 유리코. 히로시는 이제 유리코의 소원이 이뤄졌다고 말하며 이별을 고한다. 유리코는 자신에게 매달리는 렌을 보며 이렇게 추하고 볼품 없는 남자는 자신이 알던 가부키초의 황태자 렌이 아니라며 혼란스러워한다. 당황하는 유리코의 집에 경찰이 찾아와 그녀가 렌에게 쏟아붓기 위해 회사 돈을 횡령했던 것으로 체포된다.
    모든 것을 잃었다며 체념하고 평범한 수감 생활을 하던 유리코가 수감자들과 야외근무를 나와 있는 중, 유리코는 히로시와 똑같은 눈빛에 아름다운 깃털을 지닌 새 한 마리가 날아와 앉아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
  • Dealer
    등장 동물은 갓파.
    리우 우 페이는 D백작이 불법적인 일을 하고 있을 것이라 의심하여 하루 종일 가게 일을 지켜본다. 그러던 중 어린 남매가 펫숍을 방문하여 갓파를 찾고 D백작은 자신이 모르는 동물이 있었다며 무슨 일이 있어도 갓파를 찾겠다고 나선다. 갓파를 찾아 이리저리 헤매던 중 어느 산골에서 갓파를 봤다는 제보를 듣고 찾아가지만 리우를 노린 자객의 공격을 받는다. 자객의 총에 상처를 입은 백작의 피에 이끌려 신룡이 나타나고, 신룡은 최근 들어서는 갓파를 본 적이 없다고 말한다. 실망하여 돌아가던 차에 리우 소유의 땅 공사 현장에서 트러블이 생겨 불려가고 그곳에서 갓파를 찾는다.
  • Da capo
    등장 동물은 .
    작은 어촌 섬 출신으로 꿈을 가지고 집을 나왔지만 도시 생활은 녹록지 않았고 결국 이곳저곳 떠돌다 현재는 반년째 사귀는 남자와 동거 중인 호스티스 미에는 병원에서 암에 걸렸다는 검진 결과를 듣는다. 미에는 얼마 전 펫숍에 방문했을 때 이미 뱃속에 게를 키우고 있는 게 아니냐고 말했던 D백작의 말을 떠올린다.[4] 수술비 정도는 어떻게 구할 수 있지만 만에 하나 죽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떨던 미에는 남자친구와 상담하기 위해 입을 떼지만 하필 술을 마시고 들어온 남자친구는 "설마 애가 생겼다는 말을 하는건 아니겠지?"라며 폭언을 퍼붓고는 미에를 쫒아낸다. 한편 백작은 누군가에게 결혼식에 도움을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준비로 분주한 펫숍에 미에가 찾아오고 백작은 미에에게 "이곳의 물이 당신과 맞지 않는 것뿐"이라며 아직 괜찮다고 말해준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화창한 날, 백작은 누군가에게 출격하라는 연락을 넣는다. 그러자 갑자기 하늘이 흐려지며 비가 쏟아지더니 거대한 낙뢰가 변전소 7군데에 동시에 떨어져 대규모 정전이 일어난다. 저녁이 되어도 전기가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사람들은 하나 둘 씩 집으로 돌아간다. 백작은 궁정 연못의 주인으로부터 덕분에 혼사는 무사히 성사되었으며, 자신들의 어려운 부탁을 들어주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듣는다.
    미에의 남자친구 유키는 바다 쪽을 향해 가고 있는 미에를 붙잡고 지난번의 폭언을 사과한다. 그리고 미에의 병이 다 나으면 고향으로 가 정식으로 그녀의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싶다는 말을 한다.
  • Dignity
    등장 동물은 바다 새. 정확한 종명은 나오지 않지만 바다 제비의 일종이라고 한다.
    1975년 N.Y 대학. D백작[5]은 위트 교수의 조수로 들어간다. 여름방학 중 초대를 받아 바다에 방문하고, 모두가 스쿠버 다이빙을 하러 나간 동안 배에 혼자 남은 백작은 누군가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듣는다.
    학생 웨스카는 백작이 장비도 없는 맨몸으로 해저 동굴로 향하는 것을 보고 구하러 가다가 조류에 휩쓸린다. 웨스카는 어두운 지하 동굴에서 눈을 뜬다. 백작과 동굴을 헤매던 웨스카는 인기척을 느끼고 수중 카메라의 플래시를 터트리며 길을 찾는다. 그곳에는 2천년 전 화산 폭발로 외부와 단절되어 살아온 사람들이 있었다. 그들은 수년간의 근친혼 탓으로 성비 밸런스가 무너져 마지막 남자도 며칠 전 사망한 상황. 그들은 D백작이야말로 자신들의 마지막 희망이라고 말한다. 웨스카는 무섭게 달라붙는 여인들을 뿌리치다 사진을 찍는데, 여인들은 하나 같이 눈이 없었다. 여인들에게서 도망친 후 웨스카는 공기가 얼마 남지 않은 봄베를 백작에게 건낸다. 백작은 봄베를 웨스카에게 주고 "중국인은 수영을 잘한다"고 말하며 바다로 끌고 간다.
    무사히 구조된 웨스카는 고립된 여인들을 구하러 가야 한다 주장하지만 그의 카메라에는 눈이 없는 새들이 찍혀있을 뿐이었다. 백작은 그녀들이 마지막으로 남긴 것이라며 새의 알을 보여준다.
    사이드 스토리로 시작과 끝 부분에 현재 시점의 D백작이 나와 이탈리아에서 날개 달린 사자 동상을 데려간다. 한발 늦게 도착한 레온은 덤.

3.3. 3권

  • Deathtrap
    등장 동물은 외래종. 미국 너구리가 주요 등장 동물이다.
    마닐라에서 일본으로 건너온 여성 조안나는 4년 전까지 신주쿠의 술집에서 일하다 지금의 남편을 만났다. 나이 지긋한 노인인 남편에게는 부인과 사별했으며 조안나보다 나이 많은 자식들이 2남 2녀로 4명 있었지만 둘은 진심으로 사랑했다. 아이가 생긴 것을 계기로 결혼 후 1년 동안은 정말로 행복했지만 남편은 갑자기 쓰러진 후 아기처럼 정신이 퇴화되어 버리고 전처의 자식들은 이때다 하고 조안나를 내쫒으려 한다. 하지만 남편의 간병인을 하는 조건으로 집에 남게 된 조안나.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권유로 펫숍에 방문한 조안나에게 D백작은 출장 서비스를 제안한다. 얼마 뒤 조안나의 집에 헬퍼인 "루디 야마자키"라는 남자가 찾아온다.
    남편의 장녀는 정신이 온전치 못한 아버지를 속여 재산을 빼돌려 자신의 아들 마사루에게 물려주려 한다. 마사루는 조안나의 아들 미사토를 괴롭히고 조안나는 자신이 힘든 것은 참을 수 있지만 아들이 괴롭힘 당하는 것은 괴로워한다. 루디는 조안나를 위로하며 함께 떠나자고 청한다. 조안나는 잠시 마음이 흔들렸지만 남편을 떠날 수 없다며 거절한다.
    다음날 남편의 호흡기 튜브가 잘려 남편이 죽고만다. 범인은 마사루지만[6] 겨우 초등학생인 어린아이라 쉬쉬 묻히게 된다. 장녀는 유언장 발표 자리에서 조안나를 빼려고 하지만 조안나는 재산의 반을 상속받는다. 장녀가 둘은 이미 이혼했을 것이라 항의하자 변호사는 이혼 서류가 접수된 것은 사실이나 다음날 바로 고인이 직접 혼인신고서를 제출하여 재혼했다고 한다.[7] 변호사는 남편이 유언장을 작성하며 쓰러진 이후 가족들이 자신에게 어떻게 했는지 모두 보았으며 끝까지 곁을 지켜준 아내 조안나에게 감사와 축복을 바라는 말을 남겼다고 말한다.
  • Double exposure
    등장 동물은 '. 주요 동물은 따오기다.
    카부키쵸에서 조류 인플루엔자로 의심되는 인간 환자가 발생한다. 당국은 근처 모든 새들의 살처분을 지시하며 백작의 펫숍의 새들도 모두 죽고 만다. 리우는 절망하는 백작에게 "매일 식당에서 먹는 닭과 오리든 네 카나리아든 똑같은 새인데 뭘 그렇게 유난을 떠냐"는 식으로 말하고 백작은 돌연 분위기가 변해 모든 생명의 가치는 똑같은 것이 맞다고 말한다.
    의심 환자는 확진으로 판명되며 사람에 의한 2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 당국은 카부키쵸를 봉쇄하고 사람들의 출입을 막는다. 얼마 뒤 첫 사망 환자가 나오게 되고 격리된 사람들 중 일부는 탈출을 시도하다가 사살되어 버린다. 정부는 백신이 드디어 완성되었다며 나눠주지만 거짓말이었고 약을 먹은 사람들은 죽고 만다. 라우는 죽은 사람들과 도시가 불타 사라지는 장면을 보다 정신을 잃는데...
    ... 꿈이었다. 비서는 꿈에선 깬 라우에게 조류 인플루엔자 의심 소식을 전한다. 보건소의 직원들과 펫숍으로 간 라우. 백작은 순순히 새들을 내어주겠다고 말하면서 자신이 잠시 맡아놓은 귀한 새의 처우에 대해 고민한다. 보건소 직원은 예외는 없다고 말하지만 백작이 보여준 새, 토종 따오기를 보고는 주춤한다. 그러다 실수로 따오기가 밖으로 날아가 버린다.
  • Dream land
    등장 동물은 해파리.
    사춘기 소녀 미도리는 부모님의 과보호가 답답하다. 미도리는 혼자 펫숍을 찾아 종류가 무엇이든 "이 애다"라는 느낌이 오는 펫을 원한다. 백작은 미도리에게 과거의 기억을 일깨워준다. 사실 부모님의 진짜 딸 "미도리"는 7살때 바다에 빠져 실종되었으나 부모는 3년이나 바닷가에서 딸을 찾아 헤맸다. 현재의 미도리는 그런 부부가 가엾어서 그들의 소원이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달에게 빌었고, 진짜 미도리와 닮은 모습이 되어 그들 앞에 나타나게 되었으나[8] 뭍에 오른 순간 기억을 잃었던 것. 미도리의 부모는 기적이 일어났다며 기뻐했지만 사실은 얼굴이 닮았을 뿐 자신들의 친딸이 아니라는 것을 알았기에 혹시 친부모가 나타나진 않을까, 딸의 기억이 돌아와 떠나버리는 게 아닐까 불안하여 과보호해왔던 것. 백작은 미도리에게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갈지를 묻고 미도리는 자연스럽게 때가 올 때까지는 인간의 모습으로 부모님과 함께 지내겠다고 말한다. 백작은 속세의 고독을 달래줄 친구로 "해파리"를 소개해준다.
  • Dalsegno
    등장 동물은 고양이, 품종은 스핑크스.
    작가의 다른 작품인 "고스트 컴퍼니"[9]의 등장 인물 페무트가 등장한다.
    페무트는 주인 도키와의 일 때문에 4, 5일 정도 펫숍에 있게 된다. 페무트는 펫숍을 돌아다니며 여러 고양이들과 인사를 나누다 한 방을 발견한다. 거기에는 '스핑크스'라는 이름이 적혀있었고, 페무트가 들어가려 하자 퐁이와 테츠는 사정이 있다며 말린다. 하지만 페무트는 병이라도 걸려 누워있는 줄로만 알고 병문안을 가겠다며 방에 들어가고, 그곳에서 이불을 뒤집어쓴 누군가를 본다. 그 정체는 스핑크스 고양이 '아몬'이었고, 페무트는 털이 하나도 없는 아몬의 모습에 놀란다. 이때 백작이 나타나 서로를 소개해 주고, 페무트는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가 키웠던 고양이에 파라오의 영혼이 들어간 고양이임을 소개해준다. 페무트가 기원전에 살았다는 것에 아몬은 놀라고, 자신은 괴물 같은 것이라는 페무트의 말에 아몬은 페무트는 그래도 생긴 것이 자신보다 훨씬 낫다고 부러워한다. 그동안 자신을 보는 사람마다 징그럽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그리고 언젠가 자신을 좋아해 줄 주인이 나타날 것이라는 백작의 위로에는 자신은 그저 자랑을 위한 도구일 뿐이고, 이런 모습으로 태어나고 싶지 않았다고 화를 낸다. 그러자 페무트는 자신의 집 주변에 고양이들이 모이는 공원이 있으니, 거기로 가서 다른 고양이들을 만나보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아몬은 자신을 보고 징그럽다는 반응을 보인건 고양이들도 마찬가지였다며 거부한다. 이에 백작은 향의 능력을 통해 외출을 하자며 페무트에게 가고 싶은 곳을 떠올리라고 말한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페무트의 고향인 고대 이집트. 그곳에서 페무트는 고양이 페무트의 주인이자 과거의 자신과 만나게 된다. 파라오는 백작의 말을 듣고 아몬을 스핑크스의 화신으로 여기고 귀하게 대할 것을 신하들에게 명령한다. 성으로 향하는 길에서 파라오가 자신을 신의 고양이라고 부른 것에 얼떨떨해하는 아몬에게 페무트는 파라오가 신의 화신으로 존경받는 것처럼 아몬도 여기서는 신성한 고양이라며 당당하게 굴라고 말해준다.
    성에서 파라오는 그의 어머니의 고양이인 바스테트를 보게 되고, 페무트는 바스테트가 원래 자신의 약혼녀였다고 말한다. 그러나 파라오는 자신의 14번째 생일날 살해당했기에 결혼은 무산되었다고 한다. 이때 바스테트가 그들에게 다가오고, 바스테트는 성숙한 면이 있는 아몬을 마음에 들어함과 동시에 페무트를 어린애 같다고 놀려 둘이 말다툼을 하는데, 도키와로부터 온 전화벨 소리에 페무트는 꿈에서 깬다. 도키와는 일이 끝났으니 곧 그쪽으로 갈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데 아몬은 여전히 꿈에서 깨어나지 않았고, 페무트는 자신이 아몬을 데려오겠다고 자처하지만 백작은 스스로 깰 때까지 놔두라고 한다.
    얼마 뒤 아몬도 꿈에서 깨고, 아몬은 백작에게 꿈의 내용을 말한다. 백작과 페무트가 갑자기 사라진 후, 바스테트의 도움을 받고 자신은 10년 동안 고대 이집트에서 살았다고 한다. 그리고 바스테트와 결혼해 자식들을 보고, 죽은 뒤에도 유령이 되어 그 후손들을 지켜보았다고 한다. 하지만 아몬처럼 털이 없는 후손들은 대부분이 몸이 약해 금방 죽어버렸다. 그러다 한 가정에서 털이 없는 새끼 고양이 하나가 태어나는데, 어린 딸은 자신이 그 고양이를 키우겠다며 귀여워했다는 것이다. 아몬은 그 광경도 꿈이었을지 궁금해한다.

3.4. 4권

  • Diehard
    등장 동물은 두더지.
    백작은 젊은 커플을 숨겨준다. 그들은 각각 관동과 관서를 본거지로 한 라이벌 세력의 2세들이었으나 사랑에 빠진 것. 그러니까 소위 말하는 로미오와 줄리엣 커플. 백작의 빵빵한 인맥이 조금 드러나는 화이며 리우의 복잡한 집안 사정에 대한 떡밥도 조금 등장한다.
    엔딩에서는 젊은 커플의 집안끼리 화해하며 둘 사이를 인정해 준다.
  • Decadance
    등장 동물은 고양이. 수컷 삼색고양이에 대한 이야기다.
    수컷 삼색고양이 '사쿠야'는 거리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가 페무트에게 발견되어 펫숍에 온다. 사쿠야는 백작에게 자신의 주인인 젊은 부부가 1년째 사이가 서먹하다는 고민을 털어놓는다. 그 사이 부부는 사쿠야를 찾아 온 사방을 돌아다니고, 페무트의 안내로 펫숍에서 인간의 모습인 사쿠야를 만난다. 사쿠야는 인간의 말을 한다면 묻고 싶은 것이 있었다며 질문을 하는데, 내용인즉슨 사쿠야를 발견했던 날, 부부가 아이를 잃은 것이 아니었냐는 것이다. 사쿠야는 언젠가부터 집에서 아이의 영혼을 보았고, 영혼이 점점 자라 현재는 초등학교 1학년 정도까지 컸다는 것이다. 이 말에 아내는 사실 아이를 임신했을 당시 너무 바쁜 나머지 본인이 임신했다는 것도 모른 채 과로를 하고 있었고, 어느 날 쓰러졌다가 병원에서 깨어나보니 유산했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털어놓는다. 그러면서 아이가 역시 자신을 원망하고 있었다며 울음을 터트리는데, 아이의 영혼이 펫숍에 따라와 부부를 위로해준다. 아이는 사쿠야에게 다음 생에서는 우리 둘 다 부부의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성불하는데, 어째서인지 사쿠야 또한 사라지고 만다. 사실 사쿠야는 펫숍에 왔을 때 이미 죽었으나, 부부가 걱정되어 성불하지 못하던 것이다.
  • Damnation
  • Death Mask
등장 동물은 카멜레온.
배우 '미사키 호노카'는 한 배역을 맡으면 그 배역에 동화되다시피한 연기로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었으나, 스토커의 집착으로 스트레스가 쌓이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호노카의 집 주변에서 어슬렁거리던 전 남편이 체포된다. 그런데 전 남편은 그 시간에 다른 지방에 있었다는 알리바이가 있었고, 그는 호노카의 비밀을 경찰에게 털어놓는다.
사실 호노카는 배역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다중인격이 생긴 것이었고, 그동안 생긴 수많은 연애 스캔들도 여기서 비롯된 것이었다. 호노카는 백작에게 이젠 진짜 자신이 누군지 모를 지경에 이르렀다며 이 인격들을 죽여줄 펫을 찾아 온 것이다. 호노카의 소원대로 펫숍의 카멜레온은 그동안 호노카가 맡은 배역들의 인격을 없애주고, 호노카는 작은 카페를 열겠다고 결심한다.

3.5. 5권

  • Darwinism
    등장 동물은 제비.
    리우의 계략으로 단 음식들이 매진된다. 좌절하던 백작은 달콤한 냄새에 끌려 허름한 화과자집을 발견한다. 맛있지만 눈에 띄지 않아 폐업을 고려 중인 가게 주인. 그녀의 아들은 파티쉐인데 본고장에서 배운 케이크와 자신의 케이크가 재료인 달걀의 차이 때문에 맛이 미묘하게 달라 고민중이었다. 백작은 그에게 달걀을 구해주기로 한다.
    펫숍에 불임 부부가 손님으로 찾아온다. 아이를 가질 수 없는 적적함을 달래고자 반려동물을 들이려는 그들에게 백작은 카구야 공주이야기를 하며 무언가를 소개해준다. 이후 부부는 아이가 생겼다는 소식과 감사를 전한다.
    한편 라우는 백작의 약점을 잡아내기 위해 차이나타운에 가게를 연 이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백작도 강제로 검진을 받는 바람에 진이 빠져 가게 문을 일찍 닫는다. 그동안 파티쉐가 달걀을 가지러 오는데, 그만 다른 달걀을 갖고 가는 바람에 회수 소동이 한바탕 벌어지고, 라우는 차이나타운에 손해가 가는 것을 막기 위해 파티쉐가 갖고 간 달걀로 만들어진 케이크들을 모두 회수해오는 데 성공한다.
  • Dawn
  • Dining
  • Dispatch

3.6. 6권

  • Download
  • Dialogue
카타쿠라 파의 외동딸인 '카타쿠라 타츠코'는 한 달 전 남편인 '카타쿠라 요시히로'가 피살로 사망한 후 조직원들의 걱정에 둘러싸여 있다. 타츠코는 조직원들이 계속해서 따라다니는 생활을 매우 지겨워하고 불편해한다. 그 와중에도 딸인 '유리'만큼은 후계자 쟁탈전에 휘말리지 않게 외국에 보내놓았고, 남편의 복수를 원하면서도 딸과 자신에게는 좋은 남자였던 그를 그리워한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정체불명의 여자가 타츠코를 해코지하기 위해 찾아오고, 타츠코는 한 호텔에 당분간 머물기로 한다.
일주일 후 타츠코는 호텔 옥상의 수영장을 전세 내고 조직원들을 물리고 혼자 수영을 하다 의문의 여성에게 익사당할 뻔 하는데, D 백작이 찾아와 그 여성을 말린다. 여성의 정체는 타츠코가 결혼할 때 요시히로의 등에 있던 수사자와 쌍으로 새긴 암사자의 문신으로, 요시히로가 죽고 수사자도 없어지자 그를 따라가고 싶어 타츠코를 해치려 한 것이었다. 타츠코는 자신도 남편이 그립지만 딸 유리와 수 백 명의 조직원들이 있으니 아직은 죽을 수 없다며 암사자를 설득하고, 백작은 남편의 등에 있던 수사자를 데려온다. 수사자는 타츠코에게 남편을 지키지 못했다며 사죄하면서 암사자에게 더 이상 혼자 있게 하지 않겠다고 말하고, 잠시 후 수영장 옆에서 깨어난 타츠코의 암사자 문신 곁에는 수사자가 더해져 있다.
  • Dandyism
  • Detour

3.7. 7권

  • Decimate
  • Dragon Hunter
  • Dupe
  • Dhampir

3.8. 8권

  • Dormant
  • Dislocation
  • Dead Stock
  • Dissemble

3.9. 9권

3.10. 10권

* Dupe
* Dread
관련 동물은 사불상.
한 자매가 할머니에게 어울릴 펫을 데리러 온다. 이들은 '네덜란드 드워프'를 데려가고, 할머니도 다행히 마음에 들어한다. 그런데 자매 중 언니인 '아이'는 동생 '미도리'가 자신과 같은 은행에 취업했다는 소식을 듣고 축하해주지만, 이대로는 직장에서 만난 남자친구인 '타쿠토'까지도 미도리에게 빼앗길 것이라며 불안해한다.
결국 온갖 핑계를 대며 타쿠토를 부모님께 소개시키는 것을 미뤄왔으나, 타쿠토는 미도리의 취업을 축하해주며 아이의 본가에 가게 된다. 그런데 타쿠토와 미도리 사이에 묘한 기류가 흐르고, 이걸 본 아이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식칼을 들고 미도리에게 달려든다.
사실 아이는 평생 미도리가 자신을 따라 동참한 피아노, 스케이트 등에서 그녀가 항상 자신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둬 온 것에 콤플랙스를 갖고 있었다. 그런데 미도리는 아이가 그만두면 언니와 같이 하지 않으면 싫다며 곧바로 따라 그만둬 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타쿠야를 집에 데려오지 않았던 것도 학창 시절의 남자친구들이 미도리와 만나면 얼마 후 전부 미도리의 남친이 되어버렸기 때문이었다. 가족들은 아이를 진정시키려고 하지만, 아이는 미도리에게 괴물이라며 소리친다. 그런데 미도리가 잘못 건드린 촛대가 넘어져 집에는 순식간에 불이 번지고, 자매만 남은 집에 백작이 찾아온다.
사실 미도리는 20년 전 일가족이 당한 열차 사고에서 죽었고, 지금의 미도리는 백작의 할아버지가 준 펫이었다. 아이는 사고 이후 의식이 돌아오면서 미도리의 정체를 알아차렸지만 주위 사람들이 미도리를 예전과 똑같이 대하는 모습에 차마 말을 할 수 없었던 것이다.
백작은 미도리를 데려가고, 아이는 얼마 뒤 병원에서 눈을 뜬다. 아이는 타쿠토 앞에서 그런 추태를 보였으니 그와의 인연도 끝났다고 생각하지만, 어째서인지 아이를 제외한 사람들의 기억에서 미도리는 이전처럼 20년 전 열차 사고로 죽은 것으로 되어 있다. 참고로 타쿠토가 아이의 집에 도착했을 즈음에 화재가 났고 아이가 할머니의 토끼를 구하려고 집에 들어갔다가 사고가 났다고 수정되었다.

3.11. 11권

3.12. 12권



[1] 제목은 미국 영화 흡혈식물 대소동(원제 The Little Shop of Horrors)의 패러디로 추정된다. [스포일러] 마지막권에서 밝혀지길 사실 그는 첩의 자식, 슌리는 본처의 자식. 그리고 라우는 이복누이란 걸 몰랐을 때에 슌리를 짝사랑했었다. 그러나 진실을 알고 자신과 자신의 어머니, 그리고 슌리와 슌리의 어머니를 불행하게 만들었다고 아버지를 원망하게 되었다. [3]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고 나오고 작중 직접적으로 얘기하진 않았지만 유리코로 추정된다. [4] 게와 암을 둘 다 영어로 cancer(캔서) 라고 부르는 것의 말장난. [5] 주인공인 현재의 D백작의 아버지 [6] 엄마가 매일 "저 노인네가 빨리 죽으면 좋을 텐데"라고 입에 달고 살았기 때문에 엄마를 기쁘게 해주기 위해 그랬다고 한다. 가위를 들고 순수한 웃음을 보이는 마사루의 모습이 압권. [7] 원래 일본은 재혼 금지기간이란 법이 있다. 이혼, 혹은 사별 후 여성 기준으로 6개월간 재혼을 법으로 금지하는 것인데 전남편과의 재혼은 예외로 금지 기간 없이 할 수 있다. 재혼 금지기간이 법으로 정해진 다른 많은 사례가 그렇듯 일본의 재혼금지기간도 기본적으로 재혼 후 태어난 아이가 누구의 자식인지(전 남편의 자식인지, 새 남편의 자식인지) 불분명해지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일정기간(임신상태임이 명확해지는 기간) 동안 재혼을 금지하는 것이기 때문인데, 전 남편과의 재결합은 이런 불분명함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제한기간 없이 허용되는 것. 유전자 감식기술이 도입된 이후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멸되는 추세인 법이다. [8] 현재의 미도리가 인간이 아닌 것은 확실하나 정확히 어떤 생물인지는 나오지 않는다. 일단 바다눈이 내리는 심해에 살았었다. 후술에 나오다시피 친구로 해파리를 붙여준 것이나 권말부록 펫 카달로그에도 해파리가 나온 걸 보면 미도리도 해파리일 가능성이 높다. [9] 원제 霊感商法株式会社(영감상법주식회사). 해적판의 제목도 원제와 동일하나 제목의 이해가 어려운 탓에 정발명은 "고스트 컴퍼니"가 되었다. 같은 서울 문화사에서 정발했음에도 작가의 오너캐가 "영감상법주식회사 단행본을 참고하라"고 적은 컷을 정발명으로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직역해 버리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