静河流
바쿠만의 등장인물.
트레저 월례상에 '샤폰 - 일본의 종말'이라는 만화를 공모했으나, 점프 규정상 상을 주면 게재를 해야하는데 내용이 너무 문제가 되는 내용이라 편집부측에서 상을 주지 않았다. 다만, 그때 심사위원인 니즈마 에이지가 무조건 상을 주라고 하는 통에 '니즈마 상'을 수여하고, '재능은 최고라고 느꼈다. 좀 더 점프에 맞는 작품을.' 이라는 코멘트를 남겨 인상적인 데뷔를 하였다.
이후 연재분에서 모습을 드러냈는데 히키코모리로, 남과 의사소통을 하지 못하고 우울한 분위기를 내는 통에, 한 방에 5분 이상 있는것만으로도 힘들다고 한다. 담당 편집자 야마히사 마사카즈는 일단 면을 트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하고, 매일같이 찾아가서 한시간정도 게임을 하고 갔고, 발매되는 주간점프를 가져다주며 '너랑 동갑이 연재를 시작했다' 라는 식으로 은근히 자극도 하면서 작품을 만드는 것을 유도했다.
그 뒤에 시즈카가 "저도 연재를 할 수 있을까요?" 라고 말하자, "히키코모리가 함부로 할 수 있는게 아냐" 라고 현실적인 이야기도 한다. 이때 히키코모리라는 말을 듣는 것을 싫어하는 시즈카가 노려봤지만 이를 극복해야 한다는 생각에 똑바로 쳐다보며 만화를 그리고 싶다면 현 상황에서 벗어나라는 메시지를 남긴다. 그리고 시즈카가 드디어 콘티를 해 놓은 것을 보고서도 시즈카의 사회성의 회복을 위해 모른척한다. '시즈카가 직접 말해주길'을 기다린 것이다.
콘티 좀 봐주실 수 없을까요?
그리고 히키코모리가 만화가가 되겠다며 독립했다! 부모는 헛바람 넣지 말라고 했지만, 야마히사는 여기에 대해서 부모의 마음대로 자식을 좌지우지 말라고 일침을 놓으며 핫토리 유지로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이 발언은 요시다 코지에게 대놓고 까였다. 만화가라는게 성공확률도 낮고 인기가 좌우하는 파리 목숨이라 자식에게 불안한 직업을 갖게 하는게 싫은 것이 당연하다고. 그리고 사회성 회복을 위해 편집부를 돌아다니면서 인사를 시키고, 연재를 따지 못하면 어시 일을 시킬 계획을 하기도 했다.
다행히 작품이 연재되기 시작하고 어느정도 지나서, '사도의 아시로기 무토'의 복귀가 다가오자, 작풍이 겹치는 것을 우려한 야마히사가 복귀 전까지 순위를 올려둬야 하겠다고 판단하고는, 소년지다운 발랄함을 추가하기 위해서 디즈니랜드나 유흥주점 등에 가보지 않겠느냐고 권유하는데……. 단란주점에 빠져버렸다(…). 평생 남에게 무시만 당하고 살았는데, 손님을 떠받들어주는 단란주점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되어, 작품도 내팽겨치고 술판을 벌이고 산다.
그 뒤에 이러다가 시즈카의 신세를 망치겠다고 걱정한[1] 야마히사가 요시다 코지에게 상담을 하고, 요시다도 말로만 히라마루 카즈야를 조종하는 것에 한계를 느끼고 있었기에 아오키 코우와 어시 3명과 함께 4대 4로 미팅 겸 다과회를 주선한다. 그러나 아오키와 어시들은 시즈카의 우울하고 커뮤니케이션도 안되는 모습에 금새 떠나버리고, 시즈카는 여자들의 진실된 모습을 알았다며 작품도 파워 업. 그러나 마지막에 보면 다시 단란주점에 빠져서 다음에는 유쾌한 내용을 그리겠다고 하고 있다(…).
연재하기 전까진 집에 틀어박혀 게임만 하던 잉여였다는 점과 현실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볼때 모티브는 신만이 아는 세계의 작가인 와카키 타미키인 것으로 추측된다.
참고로 애니메이션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본래대로 나온다면 2기 마지막에서 나와야 하는데, 3기가 PCP의 초반부터 엔딩까지를 고작 25화에 담고 있기 때문에, 에피소드들이 한화한화 급전개를 하다보니 메인 스토리와 관련없는 얘기는 쳐내고 있다. 그러다보니 러브페스타 에피소드(의 일부), 나나미네 토오루의 신지츠 코퍼레이션 에피소드와 함께 생략되었다.
아시로기와 나이도 같고 사도 타입이라는 부분에서 유사성이 있고, 월례상에 동시에 출품하고 연재 회의에서 맞붙기까지 해서 어느 정도 라이벌 구도를 세웠지만 서로 만나는 일조차 없이 끝나버렸다. 마시로와 타카기에게 각각 니즈마와 이와세라는 너무 확고한 라이벌이 있었기 때문인듯.
[1]
뜬금없이 만화에 여자에 대한 탐욕이 마구 드러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