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시스티나 피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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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라이트 노벨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금기교전의 메인 히로인 시스티나 피벨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2. 본편
2.1. 1부
처음에는 아무 의욕없이 수업을 진행하지도 않는 글렌에게 실망해 그에게 결투를 신청한 것과 더불어 마술에 대해 꽤나 부정적인 말을 한 이유로 그를 경멸했었지만, 글렌이 수업 태도를 고치게 되면서부터는 그의 한심한 모습에 기막혀하면서도 능력은 인정하고 있다.이 과정에서 글렌은 말이 결투지 어이없을 정도로 형편없이 졌다. 이때 원작에서 글렌은 시스티나에게 농담이긴 하지만 지면 내 여자가 되겠냐는 투로 말했는데, 애니메이션에선 다소 과하다고 생각했는지 분량 문제인지 이 대사가 생략되었다.
여기에 한창 염세주의로 가득찼던 상태의 글렌이 시스티나에게 마술이 대체 뭐냐고 질문하자 교과서에 나온 말 대로 "마술은 사람과 세계의 진정한 의미를 찾는 것이다." 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글렌은 그 즉시, 과거에 전투요원으로서의 살기 어린 눈빛과 함께 과거에 저지른 과오에 대한 환멸감 섞인 말투로 시스티나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마술의 악용 사례를 열거하기 시작했고 이런 글렌의 논리적인 주장에 제대로 반박하지 못하고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끝내 글렌이 "마술은 살인에 탁월한 기술이니 너희들은 이런 기술을 익히면서 인생을 낭비할 바에는 차라리 다른 것을 배워라." 라는 식으로 말하자 마술에 대해 이상적인 꿈을 품으며 공부해온 시스티나는 눈물을 흘리며 글렌에게 뺨을 때리고 교실을 뛰쳐나간다.
그 다음 날, 루미아로부터 사정을 들은 글렌이 사과하는 것도 모자라 마술에 관해 진지하게 수업에 임하게 되자 시스티나는 글렌의 진면목을 본 이후 이러니저러니 해도 글렌을 신뢰하고 있는 중. 하늘의 지혜 연구회가 학교에 침입했을때 목숨이 위협당하고 눈앞에서 친구가 끌려가는데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분함과 무력감에 빠져 글렌이 말한 대로 마술 따윈 돼먹지 못한 것이었다며 자신의 꿈마저 한 순간 잊을 정도로 모든 것을 포기한 심정으로 절규한다. 하지만 글렌은 루미아가 해줬던 말을 들려주며 시스티나를 위로해주고 자신과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서 만신창이가 되면서까지 싸우는 모습을 보고 그에게 연심을 품게 된다.
그 이후로 월급을 전부 도박에 탕진해 마술 대회까지 아무것도 먹지 못한 글렌에게 몰래 샌드위치를 만들지만 직접 주는 건 부끄럽다며 루미아에게 넘긴다.
우승 후에 글렌이 루미아를 구하느라 모습을 보이지 않자 쓸쓸한 나머지 귀족들이 마시는 초고급 와인을 여러 병 들이킨 뒤에[1] 술주정으로 호감을 간접적으로 말한 것도 모자라[2] 루미아를 지켜주고 싶다는 구실로(?) 격투술을 배우고 싶다면서 글렌과 몰래 새벽에 1:1 강습을 하고 있다.[3]
원정학습 때에 간 사이네리아 섬이라는 남국에 가[4][5] 수영복을 입었을 때도 딱히 선생님을 위해 입은 게 아니라며 대놓고 츤츤거리는 등등의 묘사를 보면 확실히 넘어가긴 한 모양.
4권에서는 글렌의 독백으로 수영복을 입은 다른 여자애들에게 몸매를 비교 당했다. 글렌 曰: 저건 가망이 없다. 라고... 아무래도 글렌의 본처격인 존재를 비롯해 주변의 여성들의 몸매가 리엘 하나 빼면 하나 같이 발군인 것도 한몫한다.[6] 또래인 루미아, 테레사도 나이에 비해 상당한 몸매를 갖고 있다.
5권에서는 글렌과 같이 사건에서 구르게 된다. 어릴 때 약혼하기로 했던 레오스 크라이토스와 재회했지만 다짜고짜 결혼하자고 하는 레오스에게 일단 말을 맞추기 위해 지금은 글렌과 결혼을 맹세한 사이니 결혼을 할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
그 후 글렌이 신부탈취라는 명목으로 구하러 와 식장에서 도망치지만 엔젤 더스트를 마신 말기 중독자들의 타겟이 된다.
중독자들의 손에서 지켜주려 하는 글렌이 예전 제국군 시절의 살벌한 모습이 되살아나 일반인이나 다름없었던 시스티나는 공포에 질려 벌벌 떨게 되며 일순 글렌의 손을 뿌리치고 만다.[8]
그리고 레오스가 나타났지만 사실은...
레오스로 변장한 저티스였고 레오스는 마약인 '엔젤 더스트'에 중독되어 저티스에게 조종당해 이미 죽은 뒤였다.
글렌에게는 세라를 죽인 장본인인 저티스를 보는 살기와 저티스도 만만치 않은 살기에 떨기만 하다 글렌의 도망치라는 말에 어쩔 수 없이 도망친다.
하지만, 내심 도망치다가 멈추고는 글렌이 저티스와의 싸움에서 이기든 지든 돌아오지 않는다고 예감했기에 돌아와서 같이 싸우게 된다.[9] 사투를 벌이다가 결국에는 글렌이 궁지에 몰리고 저티스가 마지막 결정타로 온 힘을 다해 소환하는 인공성령을 만들기 위해 가루를 뿌렸는데 갑자기, 시스티나가 나타나 바람계열 군용 마술[10]로 흩어지게 만들고 저티스에게 타격을 주어 시간을 벌어주었다.[11]
글렌과의 싸움을 방해한 것도 모자라 자신의 정의라고 생각하는 글렌이 시스티나의 말을 듣고는 총을 버리고 맨주먹으로 싸우려 들자 시스티나를 더 이상 봐주지 않고 죽이려 들었다.
하지만, 의외의 둘의 콤비에 밀린 저티스가 결국 후퇴하고 마술을 많이 써서 힘이 빠진 시스티나는 글렌이 업은 채 옮겨 준다. 그리고 사건이 그렇게 마무리될 무렵, 글렌이 시스티나에게 다시 한 번 너희들의 교사로 있어도 되는지 묻자 시스티나는 이렇게 가만히 업혀 있는 게 대답이라며 한 층 더 몸을 기댄다. 동시에 안심한 글렌은 작중 처음으로 시스티나를 이름으로 불러준다. 그리고 다시 학생, 선생님 관계로 돌아와 수업을 하는 것으로 끝이 난다.
2.2. 2부
6권에서는 글렌 레이더스와 함께 미궁으로 가서 생고생을 하지만, 멜갈리우스의 천공성 동화에 해박하기 때문에 마인의 정체와 능력을 알아차리고 동화에 나온 약점을 파악해 그를 몰아붙이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최종적으로 쓰러뜨린 건 세리카 아르포네아.7권에서는 댄스 파티에서 귀족답게 배운 왈츠를 선보이는데 글렌이 자신이 배운 왈츠를 보여주겠다며 잠시 같이 춤을 추게 된다.
귀족이 아닌 글렌이 왈츠를 알 리가 없다며 시스티나는 의기양양하는데 갑자기 글렌이 능숙할 정도로 왈츠를 추자[12][13]당황해했고 난생 처음 보는 왈츠라 제대로 따라오지 못할 정도로 힘들었지만, 글렌과 떨어지기 싫었는지 그대로 계속 추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댄스 파티 당시 파트너를 찾지 못해 참가를 포기하려 하지만[14], 루미아가 글렌과 팀 짜는 게 어떻냐고 끈질기게 설득해 부탁하려 했지만 글렌은 루미아와 팀을 맺어서 그만두고 대신 리엘이 남장한 상태로 팀을 짜서 참가하게 된다.[15]
처음에는 적당히 하려고 했지만 루미아가 전력으로 자신과 싸워서 우승하려는 것을 알고는 전력으로 춤추지만 결국 결승전에서 루미아에게 지고 파티회장에서 나와 리제와 함께 서류정리를 하던 도중 발견한 악보에서 댄스 파티에서 편곡된 곡에 정신을 지배하는 고대 음악마술의 선율이 섞인 것을 깨닫고[16] 우승 기념 축하 연주를 저지하려고 하다 알베르트와 재회한다.
알베르트에게 알고 있는 만큼 상황을 알리고, 본인 또한 이 일이 루미아를 미끼로 삼아 하늘의 지혜 연구회를 끌어들이기 위한 일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알베르트가 도움을 청하자 받아들이고, 연주회 도중 알베르트와 함께 난입해 실프 왈츠 8장[17]을 춰서 글렌을 정신차리게 만들고[18] 글렌은 세라에게 배운 원본 춤으로 루미아를 정신차리게 만든다.
하지만 음악을 듣고 있던 탓에 무의식 지배가 적용되 마술을 쓰지 못하게 되고, 사건의 원흉인 자이드가 음악으로 조종하는 사람들에게 쫓기게 된다.
알베르트와 함께 4km 정도 떨어진 탑으로 이동하는데 이때 바람을 이용한 비행 마술 슈트름을 능숙하게 다루어 알베르트에게 칭찬을 듣는다.[19]
알베르트가 저격마술을 사용하려고 하는데 장거리 시야확보까지 동시에 쓸 여유가 부족해 시스티나가 그걸 포착하기로 하지만 주저한다.
이전처럼 겁먹고 벌벌 떠는 게 아니라, 사안이 너무 중대해서 혹여나 실수하면 어떨까 하는 걱정 때문. 하지만 알베르트에게서 0이라면 1로, 90이라면 99로 만들도록 하고, 글렌은 늘 그래왔다는 충고에 마음을 가다듬고 전력으로 원시마술을 사용하고 글렌이 자이드를 유도하는 것으로 포착하는 데 성공해 알베르트가 자이드를 저격하는 데 성공한다.
그런 글렌과 알베르트를 비롯한 특무분실 사람들의 능력을 보고 자신은 아직 턱없이 부족하다며, 자신은 더 노력해야 한다고 마음을 다잡게 된다.[20]
9권에서는 루미아와 같이 식사도중 저스티스가 습격을 해서 루미아가 납치된 후 글렌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후에 글렌이 경비원에게 도망다니는것을 통신기로 보고하면서 도와주다가 진 가니스와 싸우게 된다.[21]
초반에는 진 가니스를 막아내면서 이길꺼라고 생각했지만, 진은 라이트닝 피어스를 10연사 할 정도라는 것을 알고 당황한다. 진 가니스는 그녀에게 온 몸에 방어 마법을 건 후에 도망다니라면서 조롱한다.
계속 진 가니스에게서 도망다니며 울던 도중에 글렌이 레이크와 싸우면서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진 가니스에게 몸통 박치기를 한 후 진공 칼날을 발하는 회오리 폭풍을 발동시키는 자폭에 가까운 방식으로 진 가니스를 빈사상태로 만들어 승리한다.
하지만 진 가니스는 숨통이 붙어있었고 회복마법을 사용한후 시스티나를 죽이려하지만 이브가 나타나 그를 잿더미로 만들어버리고 그녀를 구한다.
이브에게 구해진 후로 기절한 그녀는 병원에서 깨어나고, 이브가 자신이 존경하는 사람같다고 말한다. 이브가 저티스와 싸우려고 할때 글렌을 걱정하는 모습을 보고 이브가 말장난을 걸자 엄청나게 당황혀며 자신이 글렌을 사랑하고 있다는걸 자각한다.
도중에 이브가 그녀를 보고 세라 실바스와 닮은걸 보고 놀란다. 9권 마지막 장면에서 아세로가 소환한 불꽃의 배를 보고 9권에서의 출현은 종료.
10권에서는 마도 고고학에 능숙한 시스티나가 수많은 정보를 이야기해 주는데, 그 중에 아세로 이엘로를 죽인 방식을 이야기하자 광대의 일격이 필요한 걸 알고 이블 카이즈의 옥약을 제조하기 위한 재료를 모으기 위해 미궁탐색을 한다.
그 뒤 글렌이 트라우마가 터져 제조에 실패하자 곁에서 제정신을 차리게 해주고 겨우 성공한다. 간식을 만들어 주며 세라가 누군지 묻자 누나 같은 사람이었다는 말을 듣게 된다.
그 뒤 천공성 진입조에 마도 고고학에 능숙하다는 이유로 같이 가게 되고, 글렌의 광대의 일격을 보고 당시 서술과 완전히 똑같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엔딩에서는 루미아 틴젤이 변심하고 라이벌 선언을 해서 당황한다.
2.3. 3부
11권에서는 글렌이 시스티나를 가르치는 데 한계가 왔다면서 시스티나와 비슷한 부류의 마술사인 이브에게 가서 여기서부터는 네가 가르쳐달라고 부탁을 한다.처음에는 질려서 버리는 줄 알고 울었지만, 이브가 정정해주며 자기가 가르쳐 준 뒤에는 글렌이 조정을 해 줄 거라고 하자 정신을 차린다. 생존전을 치를 당시에는 아마추어 군인이었던 자들과 1대 3 대결에 가뿐히 승리하는 등 성장을 보여준다.
12권에는 방대한 마력량을 이용해 세리카 아르포네아와 백은룡이 싸우는 데 마력보충을 해서 전력으로 싸우게 도와준다. 루미아도 아르스 라그나로 둘을 지원했다.
13권에서는 리엘 레이포드의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이브 디스트레에게 자신도 도와주게 해달라고 부탁해서 동행하게 된다. 일리아 일루주가 이브 디스트레만 신경쓰는 사이에 환술에서 풀려나 3소절 군용 마술을 1소절로 압축, 더블 캐스트까지 사용해서 떡실신시켜버린다. 과거에는 불가능했던 것을 생각한다면 이브 디스트레의 교육 덕분으로 보인다.
14권에서는 알리시아 7세 여왕의 명에 따라 수십 년 만에 마술 제전을 펼치기로 한다. 그를 위해 학원 쪽에서는 알자노 제국의 학생 대표 선발전으로 알자노 제국 마술학원, 성 릴리 마술학원, 크라이토스 마술학원의 유력 학생들이 모두 집합하게 된다.[22][23] 시스티나는 조부가 자신과 같은 나이대에 메인 위저드로 참전해 전 세계에 명성을 알린 일화가 있다며 조부를 따라잡고 싶다는 의미로 싸우겠다고 말한다.
이후 다른 학교 학생들이 도착하고 글렌을 중점으로 글렌을 데려가려는 릴리여학원 학생들을 시스티나와 루미아를 필두로 알자노 학생들이 대립하고 난장판이 되었을때 레오스의 사촌동생인 레빈 크라이토스가 화려한 기술로 이를 진정시키나, 시스티나가 곧바로 이를 해주한다.
그러던 중 동갑내기 소꿉친구인 엘렌 크라이토스와 만나는데, 이때의 엘렌은 시스티나에게 굉장히 증오한 상태였다. 이유는 시스티나 약혼식 사건에서 레오스가 시스티나를 맞이하러 갔다가 사망했기 때문. 레오스 크라이토스의 동생으로 평범한 재능 탓에 가문에 멸시받던 엘렌을 감싸준 게 엘렌의 아버지와 오빠 레오스뿐이라고 한다. 시스티나와 결혼하려고 했던 것도 피벨 가문을 손에 넣어서 자기 입지를 강화시켜 동생을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그런데 아버지는 요절, 오빠는 5권에서 저티스에게 죽은 뒤 집안의 가독을 자기가 짊어지게 되었는데, 재능은 분가 출신인 레빈 크라이토스가 떠오르게 된다.
하지만 레빈 크라이토스는 비천한 평민의 피가 있다는 이유로 귀족주의가 강한 크라이토스 본가는 승계를 거부하고 있는 복잡한 상황에서 조부인 게이슨 크라이토스가 엘렌을 이 대회에서 우승시키고자 가문에게 전수되던 르 킬의 시계로 루프를 저지르는 사고를 치고 만다.[24] 선발전에 따르면 실제로 사투를 겪은 시스티나의 기량은 레빈보다 한 수 위라는 모양.
이후 르 킬 시계로 계속적인 루프가 있었고 그러던 중 글렌이 처음으로 이상행동을 했던 루프에서 글렌이 르 킬에게 살해당할 때 글렌은 처음에는 세라를 비롯한 전우들과 학생들을 떠올렸다 마지막 순간에 시스티나를 떠올렸다. 글렌이 점점 피폐해져 가는것을 민감하게 알아채고 루프가 진행될때마다 글렌에게 관여한다.[25]
그러나 진실을 말했다가 시스티나가 죽는 걸 본다면 그때는 견딜 수 없다며 관여하지 말라고 매우 거칠게 대하지만, 네가 무슨 일이 있는 건 알 것 같다면서 끈질기게 따라붙는다. 과거에는 배제하면 자신의 무능함 때문이라고 생각해 토라졌겠지만 지금은 다르다고.
그러던 중 어느 루프에서 글렌에게 일부러 마도 고고학을 돕게 하면서 실컷 열변을 털어놓는데, 이게 르 킬의 석상이라서 르 킬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해주며 힌트를 준다. 르 킬의 시계 해석을 도와주고자 레돌프 피벨의 미발표 논문을 대가로 거는데, 이에 마도 고고학 교수가 그것까지는 됐다면서 특별히 도와주었다. 그런데 글렌이 게이슨 크라이토스를 찾아갈 때 이상함을 느끼고 쫓아갔다가 르 킬에게 죽는 걸 보게 되고, 다음 루프에서 그걸 어렴풋이 기억하게 된다.
시스티나는 루프가 시작되자마자 당장 글렌을 끌고가 무언가 느낌이 좋지 않다며 자신이 도움 줄 수 있는게 없냐며 호소하는데, 결국 최종보스가 된 르 킬을 막아내기 위해서는 바람이 특기인 시스티나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판단한 글렌이 대회 사퇴를 요청하자 바로 받아들인다.[26]
이후 자신의 능력으로 글렌을 전폭적으로 보조하는데 자신의 바람 마술은 결정적인 일격은 못 되더라도 르 킬에게 광대의 일격을 먹일 수 있으면 되는지라 충실하게 신 마술들로 보조해서 글렌을 승리로 이끌었다. 르 킬이 패배한 후 르 킬은 본체인 라 틸리카(스포일러)에게 돌아가면서 루프도 리셋되었고 본인은 평범하게 대회에서 우승을 거두어 대회에서 메인 위저드로서 알자노 제국 대표가 되었다. 하지만 모든 사건이 해결되고 루프 첫지점, 즉 글렌을 깨우는 장면에서 글렌에게 '파트너' 라고 의미심장하게 속삭이면서 기억이 남았음을 암시한다.[28]
15권에서는 제국 메인 위저드로 출전하여 북 셀포드 대륙에 세라아 동맹 중 하나인 자유도시 밀라노로 글렌과 루미아 그리고 다른 멤버들과 함께 도착하였다.
마술제전의 개최지 세리카 엘리에테 대경기장[29]에 도착하여 각국의 메인 위저드들인 일륜국의 사쿠야 코노하, 사막의 나라 하라사의 아디르 알하자드와 얘기를 나누던 도중 알자노 제국의 적국인 레자리아 왕국의 메인 위저드까지 얘기에 끼게 되어 시스티나는 참지만 아디르의 역린을 건드려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가지만 레자리아 왕국의 추기경이 와서 말리며 이 소동은 정리되었다.
제국의 첫 시합은 사막의 나라 하라사의 아디르로 룰은 마수를 격퇴하며 메인 위저드를 쓰러뜨리면 승리하는 단순명쾌한 룰이었으므로 시스티나는 냉정하게 색적팀과 토벌팀으로 나눠 잘 지휘하고 있었지만 알디르 쪽에서 시스티나와 1대1로 붙기 위해 결계를 펼쳐 갇히게 된다.
그렇게 시스티나와 아디르는 격렬하게 싸우고 있었지만 외부의 계략으로 결계가 깨져 시스티나는 실버 와이번에게 노려지게 되어 계속 도망을 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몰리게 된다. 그걸 본 글렌은 시스티나가 위기에 몰리게 되자 항복을 하려 하지만 대회를 보여주는 영상에서 시스티나와 눈이 마주친 듯한 느낌이 들어 글렌은 정신을 차리고 시스티나를 끝까지 믿어보기로 한다.
그러던 도중 시스티나는 글렌 일행에게 암호를 보내 글렌을 그걸 눈치채고 외부의 방해를 물리쳐 시스티나는 알디르를 쓰러뜨리게 된다.
2.4. 4부
18권에서는 하늘의 지혜 연구회가 전쟁이 벌여서 가족에 대한 걱정을 하지만 글렌 덕분에 극복했다. 그런데 글렌이 세리카의 일로 인해 괴로워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파티로 가장해서 자신들은 괜찮으니 세리카를 구하러 가라는 설득을 하는데 성공하지만 신전의 난이도가 급상승했으며 또한 알제노 제국에 대한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된 이브가 이 사실을 알아내어 모두에게 알렸으며 그래서 루미아가 하늘의 지혜 연구회의 목적의 핵심일지도 몰라서 이 두가지 이유로 세리카를 찾으러 가는 글렌과 동행하는 과정에서 진과 다시 만나 붙게 되지만 이번에는 오히려 진을 압도적으로 몰아붙여 승리한다.타인의 육체를 쓰기 위해선 그 육체의 주인인 영혼의 허락을 받아야 할 수 있다는 말로 즉 한마디로 자신의 할아버지는 동의해서 받아들인 것이다. 시스티나는 당연히 충격을 금치 못했으며 할아버지가 당신 같은 영혼을 받아들일 리가 없다며 현실을 인정하지 않지만 그게 사실이라며 왜냐하면 계혼법은 서로의 동의가 없으면 할 수 없다는 말에 인정할 수 없었지만 글렌은 확실히 인간의 의지만큼은 마음대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아무래도 레돌프의 꿈인 멜갈리우스에 대한 비밀을 알 수 있다며 꼬드여서 동의한 것 같다고 추측하며 펠로드 역시 그 말에 동의한다.
어마어마한 충격적인 진실에 펠로드에게 분노하지만 펠로드가 자신의 할아버지의 인격을 통해 화내지 말라며 꿈을 이뤘다며 난 그날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말에 더더욱 분노하며 당신같은 건 할아버지가 아니라는 말을 하지만 무슨 말을 해도 할아버지라는 사실은 변함없다는 말에 분노로 시끄럽다는 말을 하며 게다가 루미아의 통해 뭘 하려는 사실도 알아내자 그 말에 치가 떨린 글렌과 자신은 루미아를 지키며 펠로드와 대치한다.
하지만 레 파리아가 루미아의 몸을 빼앗고 부활해서 펠로드에게 가며 게다가 루미아가 아닌 레 파리아라는 말에 믿지 않지만 글렌이 우선 펠로드부터 처치하고 루미아를 제압하자고 하자 펠로드와 대치하지만 레 파리아까지 합세한 펠로드 앞에서는 속수무책으로 털린다. 그래도 펠로드는 손녀라서 그런지 죽이지는 않고 입단 권유를 하자 거절했으며 마왕이라는 소리까지 하자 세뇌시키려고 하며 글렌은 죽이려고 한다. 하지만 루미아의 저항으로 인해 실패하고 남루스와 르 실바가 나타나 과거에 가란 말에 방법이 없는 걸 깨닫고 글렌과 함께 과거에 간다.
19권에서는 처음에는 세리카가 어차피 마왕을 쓰러뜨리는 전개 아니냐며 굳이 나설 필요 없다고 생각했지만, 고대의 상황이 매우 심각하고 이대로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다는 글렌의 말에 동의해 마왕성에 진입한다. 글렌이 이그나이트 가문의 조상인 이바 이그나이트가 억울하게 살해당할 상황이 되자 분노해 다 때려부수려는 걸 눈치채고 미리 스톰 그래스퍼를 전개, 마술이 봉쇄되면 허접한 고대 마술사들을 탈탈 털어버린다. 이후 아세로 이엘로가 전장에 난입하자 처음에는 보조하다가 도중에 사람들을 대피시키기 위해 헤어지고, 글렌이 아세로 이엘로를 쓰러뜨리고 사람들이 봉기하자 다른 경로로 비탄의 탄에 진입한다. <어리석은 자에 대한 시련>은 이 시대에는 3일 전에 고대의 세리카가 파괴해서 돌파하는 게 어렵지 않은 상황이었다.
이 광경을 지켜본 피벨 가의 선조인 실 비사는 시스티나를 보자마자 직감적으로 자신의 후손임을 간파하고 시스티나를 따로 데려와 미래 시대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본래 피벨 가문은 바람의 여신 이콰타를 대대로 섬긴 신관 가문이었는데, 실 비사는 마왕의 이상에 찬동했으며 마왕에게 일족의 안전을 보장받기 위해 일족을 나와 마장성 실 비사가 되었고, 마왕에게 누구보다 충성했다고 한다. 하지만 천년이 넘는 세월 동안 추악함의 극치였던 마술사들의 추태와 마왕의 이상 자체가 잘못되었다는 느낌, 세리카의 싸움을 보고 마음이 바뀐 실 비사는 글렌이 아세로 이엘로를 <어리석은 자의 송곳니(=모던)>만으로 쓰러뜨리고 자신의 후손까지 나타나자 완전히 마음을 바꾸게 된다.
그렇다고 실 비사가 마왕과 싸울 수는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피벨 가문에게 대대로 내려온 바람의 외투의 소유권을 넘겨준다. 피벨 가문이 수백 년간 바람의 신관으로서 모아온 모든 풍신의 마법과 에인션트 마술이 기록되어 있다고. 또 시스티나를 어느 장소로 전이시켜 2시간 동안 맹훈련시켜 시스티나의 마술사로서의 격이 폭풍상승한다. 이후 비탄의 탑에서 글렌, 세리카와 재회한 뒤 마왕이 있는 곳으로 돌입하는데 자신은 글렌 일행과 떨어져 완전한 마장성의 모습이 된 실 비사와 싸운다.
실 비사가 소환한 이콰타의 분신을 보고 처음에는 광기에 빠질 뻔하지만, 시스티나도 피벨의 후손으로서 무녀의 적성이 있었기 때문에 곧 정신을 차리고 자신의 바람으로 실 비사의 바람을 막아서 살아남는다. 실 비사는 바람에 대한 인식이 단순히 공기의 흐름을 조작하는 것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본래 바람 마술의 진가는 시공간 전이이자 만물유전의 가속과 지배라는 것을 가르쳐준다. 시스티나의 퍼스널리티가 유전의 지배와 가속인 것도 그런 바람 마술의 본질이며, 바람 마술이 약하다는 건 공기의 흐름만 다루는 자들의 편견이고 오히려 바람 마술이야말로 세계 최강의 마술속성이라고.
이 말에 힌트를 얻은 시스티나는 바람의 외투가 가르쳐준 지식과 자신이 평생 배워온 모던의 모든 지식을 조합시켜 <풍천신비 클락 오브 윈드>를 발동한다. 본래 신과 이어진 마법사들만이 사용할 수 있는 하늘의 영역으로, 하늘의 지혜 연구회가 추구하는 신의 영역에 도달한 것이다. 시스티나는 조상인 실 비사와 꼭 싸워야 되냐고 안타까워하면서도 싸움을 이어가고, 실 비사의 바람에 맞서 <클락 오브 윈드>가 완성되자 실 비사는 일부러 공격을 맞아 소멸한다. 이후 <공천신비 인피니트 제로 드라이브>와 <시천신비 오버 크로노 엑셀>로 시공간 조작이 일어나 본래라면 들어갈 수 없는 영역에 시공간을 돌파하는 바람의 힘으로 진입하는데 성공하고, 마침 세리카의 결계를 보조하기 위해 미래의 남루스의 도움으로 <시천신비 오버 크로노 엑셀>을 작동시킨 글렌에게 마력을 더해줘 일대의 시공간을 장악, 세리카가 익스팅션 노바로 마왕과 레 파리아를 이기는데 조력한다.
이후 현대로 귀환해 현대의 남루스, 르 실바, 루미아와 재회한다.
22권에서는 대도사와 최후의 싸움을 하기 위해 마침내 천공성으로 발을 디디자 마도 고고학자들의 숙원과도 같은 자리에 올라왔다는 사실에 저도 모르게 흥분하고, 할아버지를 떠올린다. 그러다 부활한 아르 칸을 보고 놀란다.
아르 칸이 <신을 참획한 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우상들이 놓인 자리를 보여주자 누군가과 닮았다며 격렬한 기시감을 느끼나, 상황이 상황이라 자세히 보지 못해 그냥 넘겨버린다. 이후 대도사와 결전을 벌이기 직전, 난입한 저티스가 대도사를 간단히 죽여버리자 모두와 함께 놀란다.
그렇게 저티스에게서 진실을 듣자 착잡해하고, 뒤이어 시작된 저티스와의 싸움에서는 <절대 정의>의 힘에 풍천신비가 간단히 깨져버리자 놀라고, 그 정의는 인정받지만 힘은 여전히 약하다며 저티스한테 병풍 취급을 받는다. 이후 저티스가 빛나는 편사각다방체를 꺼내자 그 힘에 휘말려 꿈을 꾸게 된다.
꿈 속에서는 레돌프 피벨과 함께 멜갈리우스의 성을 탐색하는 꿈을 꾼다. 그러나 금방 꿈임을 자각하고 자신은 돌아가보겠다며 레돌프와 이야기를 나눈 후 작별해 현실로 돌아온다.
그러나 글렌은 현실에서 아직 깨어나지 않아 당황하며, 뒤이어 저티스의 힘에 이길 수도 없고 글렌도 없는 상황에 버티고만 있었으나 결국 글렌이 깨어나고, 글렌을 향해 달려가려다가 그보다 먼저 물리적으로 빛의 속도로 글렌에게 달려간 저티스에게 선수를 뺏긴다(...). 방금까지 싸우고 있었는데 왠지 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본인도 어이없어한다.
이후 글렌과 저티스의 대결에서 루미아, 리엘과 함께 <THE FOOL HERO>를 공유받아 저티스의 틈을 만드는 작전을 실행해 글렌이 승리하고, 죽어가는 저티스에게서는 빛나는 편사각다방체를 받는다. 이후 글렌이 무구한 어둠과의 싸움을 위해 차원을 떠나는 걸 보게 된다.
24권에서는 글렌을 기다리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후 시간이 몇 달, 몇 년이 흘러서도 여전히 글렌을 기다리기 위해 페지테의 마술 강사가 되어 교편을 잡았다. 풍천신비를 얻은 덕에 노화에도 저항하게 되어 2학년 2반 학생들 모두, 그리고 알베르트와 이브, 심지어 리엘마저 늙어 죽어가는 동안에도 버텨 몇백년을 글렌을 기다렸지만, 결국 세월의 흐름을 이기지 못해 글렌이 보고 싶다는 유언을 남기고 노화로 사망.[30]
...하는 예지몽을 꾸고 일어나 당황한다. 이후 저티스가 준 편사각다방체를 통해 미래를 엿본 것이며 이대로는 그게 일어날 미래임을 직감하고, 대책을 세우자고 특무분실과 교실을 다 불러모은다. 거기서 편사각다방체에 있던 저티스의 사념을 통해 글렌을 되찾을 방법을 듣고, 모두의 협력을 받아 글렌을 찾아낸다.
이후 돌아온 글렌을 모두와 함께 환영하고, 육체가 생긴 남루스에게는 피벨 가에서 살자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돌아온 세리카에게도 놀라는 등 모두와 완벽한 형태로 재회하게 된다.
다시 교사직에 복귀한 글렌이 특강으로 외우주의 비밀, 특히 본인인 <신을 참획한 자>에 대한 진실들을 특강의 형태로 공개하겠다고 하자 마도 고고학자로써 기대감에 잔뜩 부풀어 학원의 사람들과 함께 모이지만... 정작 글렌 본인이 지각해버리고, 1권 때 지각한 글렌을 꾸짖던 때처럼 대표로 나서서 화를 내다가 이내 웃어버리고 만다. 이후 글렌의 특강을 듣기 위해 착석하며 끝.
3. 추상일지
3.1. 1권
3.1.1. 변변찮은 강사의 치열한 하루
글렌 레이더스가 학교에 독사를 가져와 여학생들이 겁에 질린 모습을 보고 싶다고 수업이라는 핑계로 그만 시스티나를 놀리다가 들어있던 병이 깨져 본인이 물려 독에 중독되는 걸로 이야기가 시작된다.다행히 독을 약화시킨 상태라 발열, 권태감, 구토, 손 저림 등으로 고생할 수 있다지만 체질에 따라 잘못하면 죽을 수 있다고 한다. 근데 문제점은 시스티나가 물렸는데 병동에 있던 세리카도 글렌과 짝을 맞추어 촌극을 벌였다(⋯).
다행히 해독할 수 있는 촉매가 있지만 문제점은 이 계절에 구할 수 없어서 일주일 동안 고생해야한다고 했으나 루미아가 독자적으로 숲을 헤매이면서 촉매를 찾다가 위험에 빠져 때마침 걱정되어 온 글렌에게 구출된다.[31]
촉매를 찾아 왔지만 병동에 하얀 꽃이 담겨져 있는 병이 놓여있는 것을 보고 죽은 줄.... 알았는데 사실은 무사히 완쾌되어 나타났다. 세리카가 학원에만 없지 자신의 집 재고에 있다며 뒤졌는데만 시간이 걸린 것만 빼고는 무사히 촉매를 찾아 해독해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었다고 했다.
꽃은 카슈가 착각해서 가져온 것이라고. 근데 글렌은 계속 시스티나를 귀신 취급했고 그동안 시스티나에게 했었던 만행을 털어버려 모처럼 감사의 말을 전하려던 마음을 사라지게 만들었다.[32]
3.1.2. 길 잃은 하얀 고양이와 금기수기
실수로 열심히 정리한 수기를 잃어버린 바람에 시스티나는 루미아와 함께 찾으러 도서관을 물색한다. 하지만 못 본 새에 루미아도 사라져버리자 때마침 도서관의 이상현상인 폴더 가이스트 현상으로 학교에 민원이 들어왔고, 루미아를 찾을 겸 사건 조사를 위해 글렌이 나서게 된다.[33]실종된 루미아를 수색하던 도중 갑자기 폴더 가이스트 현상으로 책들이 마구잡이로 움직이면서 소동이 벌어진다. 하지만 사건을 일으킨 범인을 파헤치고 보니 옛날 환상 소설가로 이름을 날린 '라이츠 니히'라는 영혼이었다.
그리고 둘 옆에 그토록 찾던 루미아가 나타났다. 라이츠 니히 본인이 말하길 글렌과 시스티나도 놀릴 겸 루미아에게도 놀래켰는데 의외로 먹히지 않았다고. 왠지 자신이 바보 같아진 그는 자신의 사정을 이야기하여 서로 돕고자 나타났던 것이다.
어렸을 적 적었던 흑역사 비스무리한 망상 소설이 아직 세상에 남아 있어 라이츠 니히는 괴로워하지만 글렌이 그런 그에게 책을 하나 보여준다. 그걸 본 그는 가슴을 쓸어내리고 안심하며 마음 놓고 성불한다. 그리고 한참 책의 내용을 비웃던 글렌은 갑자기 머리에 가해진 충격에 정신을 잃게 된다.[34]
3.1.3. 마술강사 글렌 무모 편
연금술 시간, 글렌이 근대의 주류인 연금솥을 버리고 고전적인 분해 재결정법으로 할 거라 선언하자 기가 막혀한다. 그러나 재료로 쓸 휘석이 진작에 동이 나 있자 자습이라고 오기를 부렸다. 시스티나가 뜻을 물으려 하지만 글렌은 교실을 뛰쳐나갔다.3.1.4. 마술강사 글렌 허영 편
아버지인 레너드 피벨 때문에 여러모로 고생을 하게 된 에피소드다. 곧 있을 참관수업일로 글렌의 일을 고민하던 시스티나는 마술사로서 엄격한 아버지에게 글렌을 소개했다간 잘릴지도 모른다고 불안해한다.복장이니 말투니 일일이 건네던 지시가 무색하게도 '''마침내, 야외수업 때 글렌의 본모습을 들키게 되었는데 다름아닌 골렘을 상대로 마술 실전 테스트를 하다가 글렌이 레너드에게 한눈을 판 사이에 반 학생인 로드가 레벨 3으로 맞춘 것이다.[35] 골렘이 학생들을 공격해 로드를 죽이려 들자 글렌은 돌맹이를 던져 시선을 끈 뒤, 단단한 골렘을 향해 주먹으로 힘껏 쳐서 정지시켰다.
그리고 글렌은 평소와 다름없는 변변찮은 태도와 말투로 로드를 치료해주고 마술강사의 자존심인 로브까지 찢어서 응급처치를 해준 뒤, 주먹에 난 심한 상처도 개의치 않고 황급히 부상당한 로드를 보건실로 보낸다. 그러나 글렌의 평상시 모습을 들키자 시스티나와 글렌이 바짝 긴장하며 해고되려던 찰나, 레너드가 갑자기 태도를 바꾸며 고개를 숙여 사과하더니 시스티나와 루미아를 잘 부탁한다는 말을 남긴 채 떠난다.
나중에 레너드와 필리아나의 대화로 밝혀진다. 사실 시스티나의 부모님이 젊었을 적 관계는 지금의 글렌과 시스티나를 매우 닮았었다고 한다. 아버지 레너드는 젊었을 적 불량 강사였고, 어머니 필리아나는 온화한 지금과 달리 시스티나처럼 고지식하고 깐깐한 학생이었다. 내심 시스티나의 할아버지인 자신의 아버지, 레돌프 피벨을 존경하긴 했으나 집안의 전통에 얽매이는 것이 싫어서 자발적으로 돈을 벌기 위해 교사가 되었다고 한다.[36]
3.2. 2권
3.2.1. 종이 한 장 차이의 천재(天災) 교수
베일에 휩싸인 마도 공학 교수 오웰 슈더가 실험체로 쓸 사람을 요청하자 전 교사진이 혼란에 빠진다. 그러나 곧 글렌이 끌려 간 적 없는 유일한 교사인 걸 안 그들은 만장일치로 글렌을 내보내기로 찬성한다. 이때 시스티나와 루미아도 함께 데려갔는데, 글렌은 루미아는 착하고 귀엽기에 자신의 최후를 지켜봐주길 원했고, 시스티나는 유사 시에 방패로 쓸 생각이었다(...).하지만 소문과 달리 찾아간 오웰은 터무니없는 연구 성과를 올리고 있었다. 세 사람이 놀라던 것도 잠시, 오웰은 그들에게 히어로 슈트라는 거창한 성과와는 영 어울리지 않는 발명품을 선보이고 그 희생체는 어김없이 글렌이 된다. 작중 묘사를 빌리자면, 어떤 대마술도 통하지 않은 연구의 집합체라고. 재질은 미스릴로 만들어져 어지간한 강철과는 비교조차 되지 않는다고 한다.
시스티나는 루미아와 함께 여유롭게 다과를 즐기며 히어로에 동경을 품는 것도 모자라 스스로 히어로의 악역을 자처한 오웰과 묘하게 히어로 역할에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는 글렌을 남일처럼 바라본다.
3.2.2. 제국 궁정 마도사 아르바이터 리엘
루미아에게 고백하는 남학생을 오해해 학교 건물에 막대한 피해를 입힌 리엘로 글렌은 교장실에까지 불려와 감봉을 당할 위기에 놓였다. 리엘의 상식 문제로 골머리를 썩히던 글렌은 그녀에게 아르바이트를 하게 할 겸, 자신의 허름한 주머니도 두둑하게 채울 생각으로 한 메이드 카페에 리엘을 투입시킨다.[37]처음엔 절망적일 정도로 서툴렀지만 점차 적응해가는 리엘을 보면서 뿌듯해한 시스티나도 잠시, 카페 특성상 질이 좋지 않은 손님들도 따라온다. 서빙하는 루미아를 보고 꼬시려고 든 것. 분개한 시스티나가 제지하려 하지만, 학교 밖에선 마술을 쓸 수 없다는 규칙 때문에 겁을 먹고 있었다.
그리고 글렌이 두 사람을 대신해 화를 내려던 순간, 리엘이 난입한다. 대검을 망설임 없이 휘둘러서 가게를 엉망으로 만들며 진상들을 쫒아내는 데에 성공했지만, 문제는 세 사람의 발랄한 외모로 번 수익을 리엘이 일으킨 손해 청구에 모조리 써 버렸다는 것이었다. 결국 사건의 책임을 물어 가게에서 일하게 된 글렌 옆에서 시스티나는 나머지 둘과 함께 그들을 느긋하게 바라본다.
3.2.3. 임무에 지나치게 우직한 남자 · 알베르트의 함정
버나드에게서 글렌이 하늘의 지혜 연구회 첩자라는 정보를 입수한 알베르트는 변장으로 교묘하게 꾸며 글렌과 학생들의 일상을 곁에서 지켜본다. 와중에 귀에 들려온 것은 루미아에게 이번에야말로 설욕을 갚아줄 거라는 시스티나의 불온한 목소리였다. 뿐만 아니라 글렌과 여러 학생들의 미리 맞춘 듯한 말들, 결정적으로 방과 후에 교실에서 울려퍼진 총성을 들은 알베르트는 창문을 깨고 교실에 침입했다.알베르트가 어떻게 된 일인지 묻자 글렌은 루미아의 생일 파티라고 해명했고, 시스티나 또한 지난 번엔 자신이 당해 깜짝 놀라게 해줄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오해했음을 깨달은 알베르트는 시원스럽게 등을 돌리며 교실을 떠나간다.
3.2.4. 당신과 나의 물망초
맡는 순간 기억을 봉인시키는 물망초의 향기를 맡게 되어 기억을 잊어버린다. 모든 기억을 잃어서 주위의 모든 것을 경계하고 나약한 여자의 성격처럼 변해버린 것이었다. 낯선 곳에 들어와 소리를 지른 시스티나였지만, 글렌이 여자 탈의실로 뛰어들어와 장미꽃을 건네며 안심시켜주자 그에게만 마음을 연다.[38]외모는 예쁘지만 성격 때문에 인기가 영 시원찮던 평소와는 달리 성격까지 사분사분해지니 남학생들은 시스티나에게 모두 반하고 만다. 신흥 시스티나 파와 루미아 파, 리엘 파로 나뉘어서 의견이 분분하게 갈렸다는 모양.
나중에 밝혀진 사건의 진상은 ''' 사실 시스티나를 좋아하는 여자 후배 한 명이 시스티나가 자꾸만 글렌과 계속 가깝게 지내자 모든 기억을 잃어버리는 물망초를 입수해 기억을 잃은 무방비한 그녀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고 했던 것이었다. 해독 의식을 치르고 다시 시스티나의 기억이 돌아왔고,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된 후 범인인 후배 여학생의 처분은 물망초 같이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물건을 반입하는 것은 엄연히 퇴학감이지만 피해 규모가 크지 않은 점, 의도가 사악하지 않은 점 들어 다량의 반성문만으로 사건은 마무리됐다.
''고마웠어요, 선생님······.'
그리고 반전은 원래 기억이 다시 돌아올 경우, 그간 있었던 기억을 잊어버리는 게 일반적이지만, 시스티나는 특유의 체질 탓인지 기억을 잊지 않았다. 덕분에 자신이 내내 글렌 곁을 떠나지 않고 꼭 붙어 다녔다는 사실을 알고 부끄러워하지만 글렌에게만 작게 감사 인사를 한 채 비밀로 간직한다.3.3. 3권
3.3.1. 두근두근 마술학원 체험학습회
친한 선배인 리제 필마의 부탁을 받아 시스티나는 알자노 제국 마술학원으로 입학을 꿈꾸는 신입생들에게 강의를 선보일 교사를 찾게 된다. 할리 등을 포함한 대다수의 교사진들은 연구할 시간도 아깝다며 거절했지만, 그녀에게서 진심을 느낀 글렌은 웬일로 맡을 교사들은 자신에게 맡겨두라는 말을 남긴 채 유유히 그녀의 곁을 떠나간다.그리고 찾아온 강습 당일, 글렌이 모집한 첫 번째 멤버는 다름아닌 세리카 아르포네아였다. 그것도 어려진 소녀의 모습을 한 채 학생들의 일침을 협박으로 무마시키던 세리카는 여학생 한 명을 데려와 손수 만든
두 번째 수업은 교내 마도공학 천재 교수, 오웰 슈더의 수업. 하지만 아무리 시간이 지나도 찾아오지 않자 시스티나가 직접 따지려 하자, 교탁 위의 마술 음성 장치에서 오웰의 목소리가 이미 이 교실에 갇힌 이상 학생들의 정신은 환각 속에 있다고 말한다. 교내 정신 마술교수 체스트 르 누아르 남작이 큰 공로를 했다고. 그리고 곧 교실 안으로 좀비가 떼로 쳐들어왔고, 겁에 질린 학생들 대신 리엘을 비롯한 일부 학생들은 필사적으로 맞서 싸운다. 그 광경을 곁에서 지켜보던 학생들은 저마다 겁에 떨면서 울부짖고, 시스티나는 낙담한 나머지 바닥에 주저앉고 만다.
세 번째 시간은 학교 법의사로 근무하는 세실리아 헤스티아의 차례였다. 법의 치료에 큰 돈을 들이는 걸 이유로 민간인은 치료가 어려운 걸 딱하게 여긴 그녀는 학생들에게 본래는 전쟁에 목적을 둔 법의 치료의 역사와 가능성 등 진정성 담긴 수업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그런데 문제는 평소 심각했던 병이 또 도진다. 시스티나가 미리 건넨 치료약을 먹은 상태임에도 실컷 무리를 하다가 금세 그 부작용이 터져버린 것이다. 결국 쓰러진 세실리아를 부축해 보건실까지 데려가느라 시스티나와 루미아는 무진장 애를 쓴다.
네 번째 대망의 수업은 그 날의 마지막인 글렌의 차례. 글렌은 지금까지의 수업 경험담을 물어보면서, 변변찮고 하찮고 볼품없는 그런 기술이라고 폄훼한다. 울컥하다 순간 글렌의 눈짓을 보고 진정한 시스티나 앞에서 글렌은 결국 마음먹기 따라 쓰기에 달렸으니 만약 진지하게 꿈을 두었다면 알자노 마술학원은 너희들을 환영한다고 학생들을 진심으로 설득한다. 진지한 표정과 목소리에 감화된 시스티나는 수업이 끝난 뒤, 옆에 있던 리제에게 사과하지만 리제는 오히려 반대로 그녀에게 고개를 숙인다. 리제가 놀리듯이 말하자 겸연쩍어하던 시스티나는 양껏 뺨을 부풀리며 삐친다.
3.3.2. 학생회장과 혼돈의사록
리제의 계략으로 어쩔 수 없이 협상에 휘말린 글렌에게 시위자 측이 계속해서 휘둘리는 상황 속에서, 휴식 시간 도중 열이 오른 학생들에게 메이드 복장으로 음료를 나눠주는 것으로 등장한다. 참고로 독기가 빠진 분위기에서도 한 학생은 거칠게 저항했지만, 시스티나가 연기로 눈물을 흘리자 별 수 없이 사과하는 건 덤.3.3.3. 누구를 위하여 금화는 울리나
휴일을 맞아 리엘을 데리고 루미아와 함께 옷 가게로 놀러나왔다. 마네킹처럼 리엘에게 여러 옷을 입혀보다 이번에는 페지테의 뒷골목을 탐험하기로 한다. 길거리의 노점에서 세라네스 마술 공방이라는 연금술 제작으로 유명한 공방제의 물건을 발견하고 가게 주인과 몇 차례 흥정을 거친 끝에 싸게 건졌지만, 그 뒤로 나타난 글렌이 주인에게 합리적으로 일침을 놓자 금세 허를 찔려 속았다는 사실에 우울해했다.무슨 목적으로 이런 곳까지 왔냐는 물음에 글렌이 귀여운 여자애에게 선물을 하고 싶다는 대답을 듣고서 홧김에 나머지 둘과 함께 그를 따라나섰다. 마도공학 교수 오웰이 만든 발명품을 거리에서 내다놓고 팔면서 돈이 어마무시하게 쌓이자마자 일행은 곧장 한 경매장으로 향하게 되고, 거기서 뜻하지 않게 할리 아스트레이와 마주친다. 한 망가진 아뮬렛이 경매에 걸리자 글렌과 할리 두 사람은 1리르부터 시작해 엄청나게 열을 열리며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게 된다. 그러다 쌓아둔 돈이 더 이상 없던 글렌이 항복을 선언하려던 순간, 시스티나에게 구걸해 마지막 1리르를 빌리면서 글렌이 마침내 승리한다.
경매장을 나온 뒤엔 씁쓸함과 분함을 느끼면서도 글렌이 귀여워하는 여자아이가 같은 반 친구인 린 티티스란 걸 알게 되고, 그녀의 뒤를 응원하려 하지만 사건 이면에 있던 전말을 듣고 납득한다. 사실 영지 경영을 잘못 들어 몰락한 귀족 티티스 가문의 후손이었던 그녀에게 영지를 모두 국가에 내건 뒤에 남아있던 건 그 아뮬렛이 유일한 물건이었던 것이다. 선조와 고향을 느끼게 해주는 소중한 물건이라 찾아서 정말로 안심했다고.
린과 헤어진 뒤, 글렌이 예기치 못한 지출로 막막해하자 루미아가 도시락을 만들어드리겠다고 호의를 베푼다. 시스티나도 고개를 끄덕인 뒤, 냉큼 거기에 편승하며 솔직하게 굴지 못하는 것으로 이야기는 마무리.
3.4. 4권
3.5. 5권
3.6. 6권
3.7. 7권
추상일지 7권에서 또 사고를 친 세리카 아르포네아와 오웰 교수 때문에 루미아, 리엘과 함께 20년 후 세계로 날아가버렸는데 원래 시간대로 돌아가기 위해 미래의 오웰을 만나려고 학원에 얼떨결에 들어간다.그리고 교문 앞에서 짜증스럽게 건방진 자세로 걸어가는 자신의 딸, 페리나 레이더스를 만났다. 누가 봐도 양아치인 데다 어머니에게 할망구라는 폭언까지 하는 페리나에게 시스티나가 설교한다.
그리고 올곧은 자신과는 달리 아버지 쪽이 틀림없이 문제아일 거라는 시스티나의 발언에 무심코 짜증이 난 페리나는 무심코 위협하다가 겁을 먹은 시스티나를 보고 괜히 짜증만 부리며 마저 갈 길을 간다.
그 후, 또 다시 세 사람은 루미아의 딸로 보이는 루밀리아 레이더스를 만난다. 남자를 도구처럼 여기는 것도 모자라 나중에는 아빠까지 엄마에게서 뺏어올 거라는 딸의 막무가내 태도에 루미아는 마치 진짜 자신의 딸처럼 충격을 받고 바닥에 주저앉았다.
시스티나가 그런 루미아를 위로하고 다시 연구실로 향하던 중, 이번에는 복도 멀리서 걸어오는 리엘의 딸인 린을 보게 된다.[39]
그러자 리엘과 눈이 맞은 린이 인조인간이라 성장하지 않는 리엘을 보고 어머니인 줄 착각해 다짜고짜 덤벼들었다. 그 이유는 아버지인 글렌 레이더스를 빼앗고 싶다면 자신을 이기라는 20년후의 리엘의 말에 아버지를 차지하기 위해 연금술을 연마하며 여러모로 단련했기 때문이라고.
시스티나와 루미아는 그걸 황급히 저지한 뒤, 미래의 오웰에게 가는데 다행히 현재보다 아득히 기술이 발전한 미래의 세계라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아직 시간이 좀 걸릴 거라는 오웰의 얘기를 들은 뒤, 기다리는 과정에서 때마침 미래의 글렌이 누구랑 결혼했는지 의아해 재차 발걸음을 옮긴다. 학원 부지 안을 돌아다니던 세 사람 앞에 펼쳐진 건 글렌의 세 딸들과 미래의 자신들이 대치하는 지옥 같은 장면이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곧 마침 그 광경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미래의 글렌이 나타났고, 시스티나가 냉큼 달려가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따진다. 글렌은 시스티나 일행이 모두와 결혼해달라는 부탁에 몇 번이나 거절했지만 결국 수락했다는 충격적인 대답을 해 버리고 말았다(...).
그 사이에도 여섯 모녀들 사이의 싸움에서 익스팅션 레이로 눈앞이 하얗게 표백되어 절규한 순간, 시스티나는 갑자기 정신을 되찾고 책상에서 일어난다. 알고 보니 그 모든 것은 루미아와 리엘과 함께 시험공부를 하던 도중, 잠든 과정에서 꾼 꿈이었던 것.
자신의 딸이 불량학생인 게 어지간히 충격이었는지 미래에 결혼해서 아이를 낳는다면 반드시 교육과 예의범절만은 철저하게 가르치겠다고 다짐한다. 그리고 교실 근처를 지나가던 글렌이 이제 슬슬 집으로 돌아가라고 말하자 아직 잠이 덜 깬 나머지 시스티나는 자기도 모르게 자신과 선생님 아이 교육은 자신이 도맡아서 철저하게 가르칠 것이며 선생님 같은 방임주의는 절대로 인정하지 못한다는 폭탄 발언을 꺼내버렸다.
당연히 글렌과 루미아 그리고 리엘의 눈이 점이 된 채 정적이 흐른 순간, 그제야 얼굴이 새빨개지고는 수치심을 얼버무리기 위해 글렌에게 마구잡이로 책을 던진다.
3.8. 8권
자신이 쓴 소설을 신인상에 응모했지만, 결과는 혹평 그 자체. 필력은 둘째치고 날림전개와 클리셰 덩어리로 평이 좋지 않았던 듯. 하지만 마술에 대한 설명만큼은 잘 묘사해서 차라리 작가보단 마술사가 되면 어떻냐는 결과지의 평가에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그 종이를 갈기갈기 찢어버린다.[40]어차피 취미로만 하는 거니 슬슬 작문에 재능이 없는 것을 자각하고 이대로 포기한 채 마술에 전념하길 고려하다 다음 날 바로 평소에 글쓰기로 자주 애용했던 카페에 핏발 선 눈으로 뛰쳐갔다.
사실 또 다시 소설 집필에 도전하려다 도무지 글이 써지질 않아 포기하고 카페를 나오느라 미처 쓰다 만 소설 원고를 카페에 두고 온 것.
그래도 다시 들어가서 신작 원고를 찾는데 성공했으나, 처음 보는 기품스러운 여인이 자신의 소설을 읽던 중이었다.
그리고 우연의 일치인지 그녀의 이름은 자신이 쓴 소설 여주인공의 이름인 미스티나와 정확히 일치했다. 어차피 만난 것도 인연이니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소설에 대한 얘기도 자연스럽게 나오게 된다.
시스티나가 이 원고는 친구가 쓴 소설인데 어느 부분에서도 보잘것없다며 자조하자 미스티나는 그런 시스티나를 꾸짖더니 확실히 개인에 따라 평가는 갈리지만 열심히 쓴 작품을 모욕해선 안 되며 자신만은 이 소설이 재밌다고 칭찬해준다.
얼떨결에 사과한 시스티나는 관심이 생겨 미스티나의 말을 이어 듣는다. 미스티나는 서술적인 문제는 있지만 정말 즐겁게 이 이야기를 적는 게 느껴지며 여주인공의 심정에 공감이 간다는 말에 지금까지 혹평만 들었던 시스티나는 처음으로 칭찬을 들은 나머지 무척 기뻐한다.
또한 뒷 이야기를 보고 싶다며 친구에게 적어달라고 할 수 있냐는 그녀의 부탁에 시스티나는 고민하다가 처음으로 생긴 팬을 실망시키지 못하는 마음가짐으로 소설을 이어적기로 했다.
마술학원의 쉬는 시간에 소설을 적는 시스티나의 모습에 글렌은 옆의 루미아와 리엘에게 물어보았다. 그러자 감정 제어 술식을 만들고 있다는 루미아의 대답에[41] 경악한 글렌은 자신의 제자가 하루가 다르게 성장해간다는 사실이 어지간히 기뻤는지 시스티나를 돕기 위해 도서관에서 수많은 마술 연구 서적들과 자료들을 가져오더니 그녀의 장래를 응원하듯 엄지를 치켜세운다.[42]
거짓말이 먹혔다는 걸 알 리 없는 시스티나는 어리둥절해하면서도 주말에 소설을 완성해 미스티나에게 보여준다.
하지만 예리한 미스티나는 여주인공이 시스티나를 모티브로 쓴 것이나 평소에는 못 미더워도 막상 비상 시엔 능력이 출중해지는 남주인공도 누군가를 모티브로 적은 거냐고 묻는다.
당황하는 시스티나에게 그녀는 이 글을 쓴 친구는 아무래도 연애경험이 적은 듯하며 주인공의 심리묘사가 작가의 상상력에 의존하느라 담백함이 없었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그래도 연애경험을 쌓아서 그걸 잘 묘사한다면 더 좋은 글이 될 수 있으니 이번에도 아무쪼록 재밌었다는 말과 함께 다음편도 기대하겠다며 독서회를 마친다.
안절부절 못하면서도 결국 부정은 못한 시스티나는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진지하게 고민한다.
그리고 며칠 뒤, 그녀가 글렌한테 연습상대가 되라고 부탁하자 글렌은 완전히 다른 방면으로 착각해 흔쾌히 동의했다. 시스티나는 그런 글렌한테 위화감은 느꼈지만[43] 그래도 부탁을 들어줬으니 제대로 하기로 마음먹고 최면을 걸기로 한다.
그 후 선생님 말고는 할 상대가 없다는 독백으로 본인을 애써 납득시키면서 러브신에 돌입한다.[44]
은근히 사심을 채운 시스티나는 가슴이 두근거림을 느끼면서 마침내 러브 신에서 빠뜨릴 수 없는 키스를 하려고 한다.
수치심에 처음엔 하지 않으려 하다가 이것도 전부 소설을 쓰기 위해서라며 자기합리화의 끝을 보여준다.(...) 그 순간, 격렬한 충동과 자신의 의식과 신체가 끊어진듯한 감각에 시스티나는 모르고 이성이 끊어져 그대로 입술을 맞추려고 한다.
그러자 리엘과 루미아가 나타나 이성을 간신히 되찾는 데 성공한다.[45]
그 경험을 되살려 소설을 쓰고 미스티나에게 보여주자 자신 역시 두근두근거렸다며 상상 이상으로 대호평을 받게 되자 어색함에 뺨을 실룩인다.
하지만 미스티나가 이제 슬슬 결말이 다가왔으니 씁쓸하게 이별하면서 배드엔딩으로 끝날 것 같다고 슬픈 목소리로 비관하자 시스티나는 당황을 금치 못했다.[46]
그러자 시스티나는 고민에 빠진다. 작품성과 욕구 사이에서 갈등한 것. 그래서 글렌에게 다시 협력을 구해 자신의 일을 친구의 일이라고 소개하며 상담을 받게 된다. 글렌은 하고 싶은대로 하면 그만 아니냐고 성의없게 대답한다.
울컥한 시스티나가 좀 진지하게 대답하라고 하자 글렌은 모든 이야기에 제각각 어울리는 결말은 없으며 결국 독자들의 생각대로 이끌리다 억지로 글을 쓰면 후회밖에 남지 않을 거라고 사뭇 진지하게 조언한다.
결국 며칠을 고민하던 시스티나는 타협해서 독자가 원하는 전개나 이야기의 정합성이 중요하기에 자작 소설을 배드엔딩으로 끝마친다. 하지만 뭔가 석연찮은 느낌이 드는 건 지울 순 없었다.
그렇게 미스티나에게 칭찬을 듣고 돌아가던 다음날, 슬럼프가 왔는지 시스티나는 소설을 도저히 쓸 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미스티나에게 상담하려고 카페를 찾아갔으나 거기서 카페 점장에게 그녀의 근황을 전해듣게 된다.
사실 시스티나의 소설 여주인공에 자신을 겹쳐보고 있었던 미스티나는 만일 이야기가 해피엔딩으로 끝났더라면 자신도 조금은 용기를 내볼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는 내용의, 즉 본인의 실화였다.
그러나 끝까지 용기가 서질 않아 결국 정략 결혼을 고른 미스티나. 그런 그녀에게 시스티나는 이 일이 자신 때문이라며 자책한다. 바로 그 순간, 글렌과 루미아, 리엘이 카페에 찾아왔고, 시스티나는 마침 절호의 찬스라 생각해 그런 글렌에게 부탁한다.
잠시 뒤, 미스티나가 상대의 귀족 가로 향하는 마차에 올라타려 하자 시스티나가 등장했다. 당연히 부와 명예만을 중시하는 그들의 부모님은 평민이라고 생각해 쫓아내라고 사병들에게 명령하지만 피벨 가라는 명함에 결국 굴복하고 둘의 대화를 허용한다.
그리고 시스티나는 자신이 마침내 적고 싶어했던 결말을 그녀에게 보여주는데 미스티나는 갑작스러운 전개와 복선도 정합성도 없지만 그래도 재밌다는 말을 한다.
시스티나는 사실 이 소설은 자신이 적었다고 사실을 밝힌 뒤, 결말을 타협했다면 정말 후회할 뻔했고 심정을 털어놓는다. 하물며 자신이 쓴 삼류소설의 결말조차도 그랬는데 결혼은 오죽하겠냐는 말로 그녀가 감동한 순간, 이번에는 뒤늦게 글렌이 나타났다.
그가 데려온 것은 다름아닌 미스티나의 애인. 귀족들이 경멸하는 평민 출신 가정 교사에 불과했으나, 모두가 보는 앞에서 그가 미스티나에게 프러포즈를 선보이자 그녀는 눈물을 흘리면서 프러포즈를 마침내 승낙한다.
하지만 미스티나의 부모들이 그걸 두고 볼 리 없었다. 명령을 받은 사병들이 도망치던 둘을 제지하려 한 순간, 시스티나와 글렌, 리엘이 저지해 미스티나와 그 애인은 성공적으로 도망칠 수 있었다.
그리고 며칠 뒤, 시스티나가 글렌에게 전황을 전했다. 편지에 따르면 미스티나는 그 애인과 무사히 결혼식을 치렀다고. 이번 사건에서 배웠던 내용을 교훈 삼아 시스티나는 늘 가던 카페에 가서 소설을 쓴다.
4. 외전
4.1. 변변찮은 마술강사와 입학안내
처음 학원 입학식 날 글렌은 아직 제국군 군인이었고 세라도 살아있었는데 글렌은 루미아의 상태를 살펴보려고 멀리서 지켜보다 시스티나가 상급생에게 괴롭힘 당하자 글렌이 원거리에서 몰래 도움을 줬다.그걸 본 세라는 저 아이, 뭔가 나와 닮았다면서 글렌 군은 그것 때문에 구해준 거냐고 물었고 글렌은 평소처럼 튕긴다.
단 이 때는 멀리 떨어진 장소에서 글렌이 몰래 힘을 써서 도와준 것이기에 시스티나는 글렌에 대해서 알지 못했다. 얼핏 세리카의 방에서 난리가 났을 때 세라와 글렌의 목소리는 들었지만, 아무래도 목소리를 기억하진 못한 듯.
4.2. 꿈속의 기념일
부모님의 결혼 기념일이라서 루미아와 리엘과 함께 집을 보게 되었는데 만약 글렌과 결혼하게 되어 결혼기념일이 되면 어떤 날을 보낼지 상상하는데 루미아는 글렌과 오순도순 보내는 날을 리엘은 글렌한테 딸기타르트를 받게 되고 글렌과 함께 딸기타르트 전문점에 가 말그대로 딸기타르트로 보내는 날을 상상해 루미아와 리엘은 그녀 나름대로 글렌과 즐겁게 보내는 일을 상상하지만 시스티나는 글렌이 변변찮은 행동으로 골머리를 앓는 날을 상상해 기분나쁜 반응이었다. 그러던 중 교사 반년 기념일이라서 글렌이 오게 되는데 그 일로 찌뿌둥해져서 글렌에게 시큰둥해하자 글렌이 그걸 지적하는데 그래서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고 자신이 이상한 상상을 하는 것이 아니냐며 자책한다. 그렇게 파티를 시작하는데 만약 진짜 그렇게 되면 글렌은 정말로 기념일을 축하해줄까라는 생각에 잠기는데 자신의 제자들이 반년동안 따라와준 보답으로 글렌한테 선물을 받게된다. 그 선물은 최고급 룬팔찌였다. 제자들은 감사 인사를 했으며 그래서 시스티나는 만약 그렇게 되면 조금은 기대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과 함께 파티를 즐긴다.[47]4.3. 두근두근 진로상담
글렌이 학생들의 진로상담을 하는데 시스티나 차례였다. 시스티나는 평소에는 루미아나 리엘이 같이 있어서 글렌과 단 둘 뿐일 기회는 없었고 게다가 작은 방에 자신과 글렌만 있어서 뭔가 묘하게 긴장되기 시작했다. 글렌은 이번만큼은 진지한 상담이라서 그런지 글렌이 처음으로 하얀 고양이라고 하지 않고 시스티나라고 처음으로 이름을 불렀다. 하지만 시스티나의 성적도 우수하며 꿈도 알고 있어서 변변찮게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하는데 책상을 치며 진지하게 하라고 으르렁거리자 그런 시스티나의 사나운 기세에 제압당해서 진지하게 하겠다고 한 후 형식적으로 시작하겠다는 말에 이어 시스티나가 장래에 가장 되고 싶은게 뭐냐고 묻자 대답을 하지 못했는데 글렌은 답답했는지 알고 있다며 빨리 답하라고 재촉한다. 속으로 선생님의 신부가 되고 싶다는 건 사실이지만 여기서 말할 수 없어서 마도 고고학자가 되고 싶다고 답하는데 글렌이 주위의 만류로부터 무관하게, 학생들이 진심으로 원하는 진로를 듣고자, 시험용으로 이 방에 오웬이 만든 거짓말 탐지 술식이 깔려 있어서 그게 거짓말이라는 반응에 시스티나의 꿈이 마도 고고학자가 아니었다는 걸 알고 진로 상담한 보람이 있었으며 진짜 되고 싶은 걸 말해라고 한다. 시스티나는 마도 고고학자가 되고 싶은 게 맞아서 상당히 혼란스러워하는데 글렌이 가장 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물었던 것을 자각해 자신이 가장 되고 싶은 것은 선생님의 신부라는 답에 다다르자 얼굴이 빨개져 방금 전 글렌처럼 얼렁뚱땅 진로상담 끝이라고 한 후 퇴실하려고 하자 글렌은 시스티나의 팔을 붙잡아 제대로 하라고 하지 않았냐며 시스티나가 가장 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듣지 못한 이상, 아직 끝낼 순 없다는 말에 얘기는 끝이라고 답하는데 더더욱 글렌은 열정적으로 진로 상담을 하려고 하자 시스티나는 얼굴이 새빨개져서 눈까지 빙빙 소용돌이치며 비명을 지른다.위의 이야기를 보면 원래는 글렌은 대충 진로상담을 했는데 화가 난 시스티나의 사나운 일침에 진지하게 시작했으나 나중에는 시스티나가 대충 마무리하려고 하는데 이번엔 정반대로 글렌이 열정적으로 진로상담하려는 게 개그이며 시스티나가 글렌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 수 있다.
4.4. IF 06. 사랑하는 그대에게
글렌이 시스티나를 진 히로인으로 선택한 이야기이다.시스티나는 졸업을 한 후 마도 고고학자와 마도 고고학 교수를 담당하게 된다. 난공불락의 고대 유적 로르바의 대등대를 공략한 후 유적의 수색 결과와 마법유산 그리고 유물에 대한 조사 결과를 강의한다. 훌륭한 강의였는지 참여한 학생과 교수 그리고 강사들은 박수를 친다. 거기에 참여한 사람들이 시스티나를 칭찬하고 그 중 한 명인 글렌도 시스티나를 칭찬한다. 시스티나는 글렌의 도움도 컸다며 감사 인사를 하지만 여전히 글렌은 시스티나를 하얀 고양이로 부르고 시스티나는 졸업을 했는데도 선생님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글렌이 그것에 대해서 이젠 선생님이 아니라는 것과 동시에 난 여전히 잉여 강사이자 시스티나의 조수인 반면 시스티나는 교수라는 것에 못마땅해하자 시스티나는 여전히 자신한테는 선생님이라서 그렇게 부르고 싶으며 글렌이 아직도 강사인 건 글렌의 평소 행실 때문이라서 자업자득이라는 것과 동시에 이젠 하얀고양이라고 부르지 말라며 어린애 취급당해서 싫다고 하자 글렌은 시스티나가 어떤 모습이 되든 하얀고양이로 보여서 그렇다는 말에 최소한 학생들 앞에서는 그렇게 부르지 말라며 말다툼을 한다.
이 광경을 본 학생들은 여전하다는 것과 과거 세계의 운명을 건 싸움에서 이긴 영웅들인 것과 동시에 지금의 시스티나가 있는 것도 글렌의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으며 최강의 콤비라는 말을 듣게 되자 낯간지러워하는데 그 중 한 학생이 혹시 둘은 연인 관계인 것 같다는 말을 하자 시스티나는 두근거리지만 다른 학생이 부정한다. 왜냐하면 늘 같이 있고 사이는 좋아보이는데 연인 사이라는 느낌이 들지가 않기 때문이다. 다른 학생들도 그런 쪽으로 발전될 리가 없을 것 같다며 동조하며 그 중 한 학생은 글렌을 사로잡을 기회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꺼내고 다른 한 학생은 시스티나와 금단의 관계가 될 가능성이 있을 거다는 말을 말을 꺼내자 그런 말을 꺼낸 두 학생에게 꿈깨라는 말을 한 후 웃음을 터뜨린다.
이런 대화에 시스티나는 얼굴이 새파랗게 질린 채 입을 떡 하니 벌리는데 글렌이 왜 그러냐고 묻자 아무 것도 아니라고 한 후 재빠르게 자리를 떠난다. 그 후 집 서재에서 그 날 이후로 전혀 발전이 없다는 말을 한 후 머리를 부여잡고 책상에 엎드렸다. 이젠 졸업을 했기에 결혼해도 문제가 없는데도 여전히 사이가 그대로라며 난 그때 동안 뭘 하고 있었냐며 자책한다. 시스티나는 졸업 후 마도 고고학자가 되어 고대 유적의 탐사를 하면서 즐겁게 지냈지만 그런 나머지 글렌을 향한 어프로치를 완전히 잊어버리고 있었으며 졸업을 했을 때 적극적으로 어프로치를 해서 남녀 관계를 발전시켜보자고 결심했는데도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미루고 있었을 거라는 자각과 여전히 연애에 관해서는 초보인 것에 대해 불안해한다.
그나마 다행인 건 글렌이 조수가 되었기에 인연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하며 과거를 회상하는데 글렌은 어느 날 마도 고고학에 관심이 생겼다고 해서 현재에 이르게 되었지만 지금은 같은 길을 걷고 있지만 나중에 글렌이 다른 길로 가서 다른 여자애를 선택해 결혼하는 전개로 가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다며 이대로 있다가는 위험한 것 같다며 초조함을 드러내며 무심결에 손톱을 물어뜯는다. 심지어 이미 글렌과의 관계는 어딘가 어긋난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으며 주변에서도 연인 사이로 보이지 않다고 하니 이젠 적극적으로 어필을 할 수 밖에 없다는 생각에 도달하지만 어떤 방식으로든 어색할 것 같다는 느낌과 글렌의 어리둥절한 반응만 예상되기에 더더욱 암울함만 느낀다. 이럴 줄 알았으면 마리아처럼 행동했을 걸이라며 후회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라서 어떻게든 방법을 떠올려 보는 도중 다음 유적 탐사 계획서가 보이자 이 유적 탐사를 성공한 후 고백하겠다고 결심한다.[48]
다음 날 글렌에게 아일리아의 세례성당을 단 둘이서 탐사하자는 말에 글렌은 상관은 없지만 뭔가 미심쩍음을 느낀다. 그래서 글렌에게 왠지 내키지 않은 것 같다고 일침하자 그건 아니지만 사전 조사는 끝난 거냐는 글렌의 물음에 당연하다고 답하지만 사실 글렌에게 고백하기 위해서 급작스럽게 계획을 세웠기에 사전 조사는 끝나지 않았으나 그래도 위험도만큼은 제대로 조사한 것과 유적에서 제대로 조사하면 되니 조사를 끝내서 어제 했던 결심을 실행하겠다고 굳게 다짐한다. 글렌은 시스티나가 짠 탐험 계획서를 보는데 시스티나와 자신 뿐이라는 것에 대해 마음에 걸렸는지 진지하게 고민을 하자 이런 저런 싫은 상상에 빠져서 마음속에서는 비명을 지르는데 글렌은 괜찮다는 판단을 했는지 그러자고 하자 깊이 안도하며 이번만큼은 제대로 고백하기로 결심했는지 셀프 기아스까지 걸어서 유적 탐사에 성공해서 반드시 고백한다는 것을 반드시 실행하려고 한다.
아일리아의 세례성당은 귀중한 아티펙트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탐사도 번거러운데다가 실속도 적은 문제가 있지만 반대로 말하면 안전하게 유적 탐사를 성공시켜 글렌에게 고백할 수 있어서 정한 것이었다.[49] 그렇게 글렌과 함께 아일리아의 세례성당에 가려고 했으나 10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기록적인 폭풍이 휘몰아쳐 탐사 자체를 못하게 될 처지에 놓인다. 아니 제대로 결심했는데 왜 하필 지금 이러는 거냐고 한탄하고 마치 신이 글렌과 이어주지 못하게 하려고 그런 것이라는 생각까지 해서 신을 원망한다. 글렌은 시스티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위로하고 날씨도 좋지 않아서 어쩔 수 없다며 지금 아니라고 해도 나중에 해도 되지 않냐며 돌아가자고 말하지만 시스티나는 거절한다. 당연히 글렌은 당황하고 시스티나는 이번이 아니면 다음엔 이런 저런 이유를 대서 아일리아의 세례성당에 오지 못할 것과 동시에 고백할 용기도 두 번 다시 내지 못할 거라는 생각에 무슨 일이 있어도 탐사를 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렇게 막무가내로 탐사를 이어가려고 하지만 글렌은 굳이 무리하면서까지 갈 바에야 그냥 다음 날짜를 잡자고 말을 잇는 순간 시스티나는 풍천신비를 써서 폭풍을 없앤다. 이제 탐험할 수 있겠다고 말하지만 상당히 당황한 글렌은 천위마술의 정식 발동은, 영맥이나 환경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까, “정말 어쩔 수 없는 위급할 상황” 이외엔 봉인한다는, 약속이 있었다는 걸 잊은 거냐고 질책하는데 오히려 지금이 바로 위급상황이라는 것과 지금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시스티나의 선언에 글렌은 황당해하면서 나중에 이 일대의 환경이랑 생태계가 싹 바뀌든 말든 모른다며 어차피 일이 이렇게 된 이상 아일리아의 세례성당의 탐사를 진행하기로 한다. 그렇게 아일리아의 세례성당에 도착하지만 여기에서는 천년에 한 번,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수많은 용들이 눈을 뜨고 이 땅에 모여, 용왕을 가리기 위해 싸운다는 용전쟁전설이 있었는데 시스티나와 글렌은 그 광경을 목격하게 된다.
그래서 글렌은 이번엔 탐사는 무리라며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고 시스티나에게 돌아가자고 제안하지만 또다시 시스티나는 막무가내로 속행하겠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글렌은 상당히 당황하면서 미쳤냐고 이 상황에 어떻게 탐사할 거냐고 묻자 오히려 시스티나는 용들을 다 죽여서라도 할 거라며 내 목적을 방해하다니 배짱이 두둑하다며 다 몰살시켜버리겠다는 섬뜩한 말을 하자 글렌은 식겁하는데 그 순간 시스티나는 강대한 마력을 내뿜어 또다시 풍천신비를 발동하자 많은 용들도 압도적인 힘을 감지하고 시스티나를 보는데 겁을 먹었다. 시스티나는 풍천신비를 둘러서 용들의 군세 속에 돌진해 간다.
용들은 시스티나로 인해 처참한 몰골이 되어 자신의 둥지로 돌아간다. 그리고 그 영향으로 시스티나는 용왕이 되어 모든 용들을 사역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드디어 아일리아의 세례성당에 도착하자 너무 생고생을 하면서 와서 그런지 글렌과 함께 감격하지만 이번엔 테러리스트 집단이 나타난다. 당연히 풍천신비로 테러리스트 집단을 쓸어버린다. 이젠 진짜 탐사를 시작하자고 글렌에게 말하고 글렌은 뭔가 문제가 있는 것 같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시스티나의 말대로 탐사를 시작한다. 다행히 탐사는 순조롭게 진행되었는데 그러던 과정에서 최심부에 도착한다. 거기에서 아일리아의 세례성당은 고대 문명의 일종의 혼례의례장이고, 강한 인연으로 이어진 남녀만이 이 문을 열고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왜 이렇게 되는 거냐고 비명을 지르며 원래는 탐사를 성공해서 고백해서 연인 사이가 되려고 했는데 왜 연인 사이가 아니라면 들어갈 수 없는 거냐며 불평한다. 그래서 풍천신비로 억지로 들어가려고 했지만 고대 유적을 부술 생각이냐며 그건 마도 고고학자 실격이라고 글렌이 어떻게든 만류하려고 한다. 시스티나도 그건 아닌 것 같았는지 그래서 해주하려고 했지만 아무리 우리라고 해도 며칠이 걸릴 거라며 게다가 식량도 그 정도로 충분하지 않으니 오늘은 이쯤 해두고 내일 하자는 말에 어쩔 수 없이 오늘은 이 정도로 한다.
시스티나는 개별 텐트에서 상당히 안절부절 못하고 이러다가는 아일리아의 세례성당을 클리어도 못할 뿐만 아니라 글렌에게 고백도 못할 거라고 독백과 사실 셀프 기아스에 의지하지 않고도 고백하면 되는 문제인데 그럴 용기가 나질 않을 뿐만 아니라 글렌의 거절이 두려워서 못하는 거라는 자각 그리고 만약 이번에도 고백하지 못하면 글렌과는 평생 이대로 지내다가 나중에 글렌은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서 그 사람과 결혼해서 우리의 관계는 사제 관계로 끝날 거라는 미래가 보여서 상당히 복잡한 심정이 들었다. 하지만 그런 미래는 싫으며 시스티나는 확실히 글렌을 좋아하며 과거에도 지금도 앞으로도 쭉 그럴 것이기에 어떻게든 글렌과의 관계를 발전시키고 싶어서 이런 저런 생각을 하던 도중 한 가지 결론에 도달한다.
그래서 실행에 옮기는데 한편 글렌은 자신의 텐트에서 여태까지의 조사 결과를 정리한 자료를 읽고 있었는데 시스티나의 기척을 느낀다. 시스티나는 자기 몸을 담요로 덮는 기묘한 차림새로 들어가도 되냐고 묻는다. 상관없다는 글렌의 말에 글렌의 텐트에 들어가는데 그런 시스티나의 모습을 보고 눈살을 찌푸리고 무슨 일이냐고 묻자 두르고 있는 담요를 내려 속옷 차림으로 오늘 밤은 쓸쓸하니 따뜻하게 해주라는 말에 어이가 없어졌지만 글렌은 그런 시스티나를 안아주는데 시스티나는 상당히 부끄러워하며 이대로 선생님한테 범해지는 거냐는 불안감도 있지만 이젠 될 대로 되라며 마음을 다잡지만 글렌은 황당해하며 무슨 농담으로 그러는 거냐는 대답이었다. 그런 대답에 시스티나는 안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하지만 오히려 이런 영문도 모른 상황에 흐름대로 시스티나를 안는 건 쓰레기라며 자신은 변변찮지만 쓰레기는 아니라는 글렌의 완고한 거절에 시스티나는 정신을 차리며 글렌을 바보라고 욕하며 펑펑 울면서 모든 일을 털어놓는다. 하지만 최악의 고백인 것과 이제 글렌과는 최소한의 관계마저 사라지게 되었으니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거냐며 후회한다.
글렌은 어이없다는 듯이 시스티나를 바보라고 하자 시스티나는 너무하다고 한 후 어차피 관계도 끝났으니 돌아가려고 하는데 글렌은 이건 이론보다는 증거라는 말과 동시에 시스티나의 손을 잡고 아일리아의 세례성당의 최심부에 있는 문에 가는데 놀랍게도 문이 열렸다. 시스티나는 이 상황이 황당해했는데 사실 글렌도 시스티나를 좋아했다고 고백한다. 쭉 방황한 자신의 손을 잡아주어서 어느샌가 자신도 모르게 시스티나가 좋아졌다며 쑥스럽게 말하자 시스티나는 그런 기색이 없어서 믿을 수 없는 반응을 보이자 글렌은 마도 고고학에 푹 빠진 모습 때문에 그런 것이며 무언가를 향해 똑바로 가는 모습이 멋져서 그런 네게 푹 빠졌다며 그렇기에 방해하고 싶지 않아서 가는 걸 멈출 때까지 기다렸던 것 뿐이라는 것과 이 유적이 어떤 곳인지 몰랐냐는 말을 잇는 순간 키스를 하며 글렌에게 좋아했다며 고백했다. 글렌은 순서가 엉망이라고 탯클을 걸자 시스티나는 오히려 연인 사이가 된 것에 대해 기뻐했다. 그러던 과정에서 제단 위에 반지 두개가 보관되어 있었는데 그걸 기념품으로 챙긴다.
글렌: 설마, 너랑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인생이란 알다가도 모르겠어.
시스티나: 으음...... 이제 와서 그러기예요, 선생님. 미리 말씀드리지만, 반품은 이미 불가능하거든요?
글렌: 그건 이쪽이 할 말이야. 난 네가 없으면 뒤진다고.
사제: 신랑 글렌 레이더스. 신부 시스티나 피벨. 여러분은 건강할 때나, 병들 때나,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부유할 때나, 빈곤할 때나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라. 위로하고, 돕고 함께 의지하며, 그 생명이 있는 한 영원히 서로를 위해 진심을 다할 것을 맹세합니까?“
글렌, 시스티나: 맹세합니다.
시스티나: 으음...... 이제 와서 그러기예요, 선생님. 미리 말씀드리지만, 반품은 이미 불가능하거든요?
글렌: 그건 이쪽이 할 말이야. 난 네가 없으면 뒤진다고.
사제: 신랑 글렌 레이더스. 신부 시스티나 피벨. 여러분은 건강할 때나, 병들 때나, 기쁠 때나, 슬플 때나, 부유할 때나, 빈곤할 때나 서로 사랑하고, 존경하라. 위로하고, 돕고 함께 의지하며, 그 생명이 있는 한 영원히 서로를 위해 진심을 다할 것을 맹세합니까?“
글렌, 시스티나: 맹세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두 사람은 연인 관계가 되어도 별다른 변화가 없이 지냈기에 오히려 그것이 가장 자연스러운 것일지도 모르며 나중에는 아일리아의 세례성당에 얻은 반지를 약지에 끼고 결혼식을 올리는 것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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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와인은 모든 귀족들에게 감탄을 받고 있는 일명 초고급 와인이라 가격이 무지 비싸다. 게다가 이 와인을 시스티나가 들이킨 갯수를 보아도 경기에 이긴 포상금에 내기에서 이긴 3개월치의 월급을 전부 합해도 모자랐던 탓에 글렌은 졸지에 또 무일푼이 되었다(...)거기다 또 파티가 끝나고 싸구려 술을 들이켰다.. 왜 미성년자인 학생들에게 술을 버젓이 팔고도 문제가 없었냐면 작중 세계관에서는 15세만 넘으면 음주를 할 수 있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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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아를 아내로 받아들이는 걸 허락하겠지만 이왕이면 날 선택해주면 좋겠다는 투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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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소설에서 이 부분이 굉장히 오해의 소지가 있게 서술해놨다. 초반에는 마치
야설처럼 써놓고 마지막에 격렬하게 한
그것이 사실 권투였다는 게 반전이다. 여기서 시스티나는 글렌이 자신을 미워하는 줄 알고 약간 서운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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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시스티나를 포함한 여러 학생이 반대를 했다. 원정학습이란 제국군이 연구하는 마술연구 시설로 가는 현장체험학습인데 굳이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연구소로 가서 현장체험학습을 하기 싫었던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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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글렌이 "사이네리아 섬이 피서지로 잘 알려지고 미소녀 반이 모여있는 이 반에서 왜 거기로 가는지에 대해 말할 것도 없이 알겠지?" 라는 말에 남자들 대다수가 찬성표를 던졌다(⋯).시스티나 曰: 바보들 소굴인가, 여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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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수영복이 상당히 화려한데 루미아가 폭탄 발언하길선생님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나름 고민해서 샀다고 한다.
[스포일러]
그리고
이 레오스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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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상한 선생으로 기억하던 글렌이 살기를 띤 눈빛도 그러니와 총으로 사람의 머리를 저격하고 마술 도구로 보이는 바늘로 중독자의 눈을 겨냥해 던져 공격하는 등의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자 패닉상태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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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글렌 본인도 이 사건을 마무리하고 살아남으면 강사직을 그만두고 학교를 떠나려는 생각을 했었다. 아무리 평화롭고 제국군 시절의 잔혹한 모습을 지우려고 해도 결국에는 자신을 노리는 사람들이 나타날 것이고, 주변 사람도 물론이고 소중한 사람까지 잃어버린 마당에 시스티나까지 잃어버릴까봐 그럴 바에는 차라리 자신이 멀리 떠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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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래스트 블로로 맹렬한 바람의 파괴추를 날려서 주변을 분쇄하는 C급 군용 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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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이 왜 다시 돌아왔냐고 질책하자 시스티나가 글렌을 잃을 수 없다고 이 싸움이 끝나면 다시 강사로 돌아와달라는 하소연을 듣고 마음을 바꿔 다시 일어나 같이 싸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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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에게서 배운 왈츠다. 귀족들이 배우는 왈츠와는 달리 세라가 자란 부족이 만든 실프 왈츠는 역동적이고 정신을 간섭하는 마법을 없애주는 특별한 힘을 갖고 있는 춤이다. 거기다 세라의 부족은 소수이고 이 왈츠 자체가 부족의 고유의 문화라서 귀족들도 잘 모르는 춤이다. 덧붙여 글렌이 궁정마술단에 있을 당시 세라와 함께 귀족 부부로 잠입할 때도 그녀에게서 왈츠를 함께 추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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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글렌도 처음 배웠을 때도 무척 힘들었다고 한다. 이 귀족 부부로 변장하고 다닐려고 할 때, 귀족들이 춤을 추는 파티회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옛날 생각이 난 세라가 흥이 올라서 글렌을 억지로 일으켜 같이 추었다. 일반 귀족들이 배우는 우아한 왈츠와는 달리 정열적이고 역동감이 넘치는 왈츠 동작이라 배우는 내내 세라에게 휘둘려 눈이 뱅뱅 돌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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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까다로운 성격 때문에 영 인기가 없다고(...) 본인도 그걸 잘 알기에 학생회장인 리제를 도와 잔업무를 맡으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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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글렌이 돈이다 뭐다 하고 어그로 끌어서 빡침+질투심 때문에 홧김에 저지른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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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권 초반에 새로 나온 마도고고학 논문을 읽었다 언급하는데 그 논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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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지역에 내려오는 정령의 춤을 클래식화한 춤으로, 원본 춤에는 정령과 교감하고 정신간섭을 막는 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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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밀히 말하자면 음악에 마술이 있다고 단서를 준 것으로 8장을 추라고 글렌에게 알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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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가 주특기로 쓰는 마술인데, 다루기는 더럽게 어려우면서 효율도 별로라 거의 익히는 사람이 없다고 한다. 글렌이 시스티나에게 처음으로 가르쳐 준 군용 마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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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글렌과 알베르트, 저티스의 말을 보면 바람 마술에 대한 재능은 세라 이상이다. 단지 본인이 너무 자기 실력에 자신감이 없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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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에서 시스티나를 강간하려고 했던 하늘의 지혜 연구회 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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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알자노 제국 마술학원은 공립학교고 성 릴리 마술학원과 크라이토스 마술학원은 사립학교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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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를 여는 장소는 알자노 마술학원이지만 각 학교마다 20명씩 후보를 선출해 60명이 경쟁하고 그 중에서 메인 위저드 한 명과 나머지 9명으로 팀이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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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계는 편두에서 조작을 하고 시계 본체는 루프 기억을 인챈트하는 힘이기 때문에 편두는 게이슨 크라이토스가 가지고 자신은 강제로 루프에 말려들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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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하면 안되는게 시스티나가 관여를 시작한 이유는 루프를 인식했기 때문이 아니라 글렌이 피폐해진 모습을 눈치챘기 때문이다. 당연히 루미아, 리엘을 비롯해 같은반 학생들도 모두 알아차리고 조금씩 관여하려 들었으나 글렌에게 거부당했기에 이후 큰 계기가 되지 못한것. 반면 시스티나는 일단 성격 자체가 루미아나 리엘과 달리 능동적으로 움직이는 타입이고(작가 후기에서 언급된 사항), 글렌의 반 학생 중 유일하게 기댈 수 있다라고 들은 존재이기에 자신에게 말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할 수 없는 것이다라는 판단을 내릴 수 있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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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회는 시스티나 본인에게 있어 매우 중요한 일이었기에 요청한 글렌조차 제정신이냐고 반응하지만 시스티나는 "글렌이 장난삼아 중요한 대회에서 사퇴시키는 사람은 아니라고 믿고 있다"고 대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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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습을 본 글렌은 그 미소가 매우 숭고하고 유일무이하다면서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더 이상 세라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며 멍하니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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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기억이 남아있는 이유가 추상일지 2권 시스티나의 기억상실때와 마찬가지로 체질상 기억을 잊지 않는데다 르 킬의 영향을 근거리에서 받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이러한 체질이 앞으로도 중요한 떡밥이 될지는 두고 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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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의 유래는 당연히 2백년 마도대전에서 살아남은 세리카와 엘리에테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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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에서 시스티나의 개입 직전에 글렌은 자기 존재를 통째로 바치는 마술을 사용해 무구한 어둠과 공멸하려 했는데, 저스틴을 인질로 잡는 바람에 결국 실패하고 패배하여, 힘과 기억을 잃고 어디론가 떨어진다. 이 시간대의 글렌도 마찬가지였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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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때, 글렌에게 업혀서 두근거림과 부끄러움을 느낀 것도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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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 설교당한 복수로 시스티나의 새 공책에 낙서를 하거나 연금술 수업에 염색약으로 시스티나의 머리에 묻히거나 그녀의 간식을 몰래 훔쳐 먹는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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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하고 싶지 않았지만, 케케묵은 고서를 태우는 김에 군고구마를 태우는 건 어떻냐는 세리카의 제안에 넘어간 것이다. 당연히 진심은 아니다. 할리의 말로는 도서관의 있는 책들이 하나하나 제국의 마법사들이 대대로 쓴 마도서로 가치가 높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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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전말은 평소엔 못 미덥지만 상황이 다급해지면 듬직해지는 한 남교사와 새침데기 여학생의 사랑 이야기...를 적은 시스티나가 루미아에게 차마 사정을 밝히지 못했던 것이다. 한편, 기절한 글렌은 상황을 기억하지 못하며 이야기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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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에서 말하길 레벨 2면 길거리에서 쌈박질만 잘하는 정도이지만, 레벨 3이면 제국군 일반병과 맞먹는 실력을 가져서 글렌이 안전상 레벨 2로 맞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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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글렌이 과거 자신과 닮은 것과는 별개로 레너드 본인은 글렌을 굉장히 탐탁찮게 여긴다. 교사로서의 자질과 강의 실력은 인정하나, 필리아나가 반쯤 농담조로 글렌과 딸들의 결혼 얘기를 꺼내자 딸들은 절대 넘길 수 없다고 절찬 딸바보 기질을 다분히 보여주시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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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티나와 루미아도 함께 투입됐는데, 점장이 둘의 외모를 보고 단숨에 채용했다고 한다. 물론 그걸 뒤에서 직접 시킨 건 글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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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글렌은 의도한 건 아니지만 뒤늦게 남자가 여자 탈의실로 들어온 걸 깨달은 여학생들에 의해 1권에서처럼 처절하게 죗값을 치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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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글렌의 반 학생인
린 티티스와는 다른 동명이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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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생각으로는 자신작이었고 이때까지 썼던 것 중에는 잘 썼다고 생각했으며 이런 저런 생각에 잠겼으나 김칫국부터 마신 자신이 창피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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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소설 집필을 정당화하기 위한 시스티나의 거짓말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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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빌려선 안 되는 금서도 섞여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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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자신의 거짓말이 통했는지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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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보면 종류가 장난이 아닌데, 손을 잡는다거나, 정면에서 안는다던지, 연인끼리 깎지 끼기,
백허그는 기본에 공주님 안기와 무릎베개, 이 모든 것을 전부 다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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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볼 땐 이상한 각도였으나, 사전에 도움을 얻고 깨어난 글렌의 증언과 함께 최면 마술의 존재로 인해 어떻게든 얼버무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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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해피엔딩으로 끝내려고 했으나, 작품의 완성도 측면에서 볼 때 배드엔딩이 어울리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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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시스티나 말대로 시스티나의 이상한 상상일뿐이며 남루스의 데이트를 보면 만약 시스티나와 결혼기념일을 보내게 된다면 글렌은 시스티나의 상상과 달리 루미아와 리엘의 상상처럼 시스티나와 좋은 기념일을 보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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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해설에서 이유를 붙여가며 미루는 것 자체가 문제라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한다는 것을 볼 때 이때 동안 이런 저런 이유를 대며 지금에 이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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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이번에 시스티나는 탐사가 아니라 고백 때문에 온 것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