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21:35

스피어(프라이멀)

스피어
Spear
파일:Primal_-_Lunch_22.webp
<colbgcolor=#980000> 종족 네안데르탈인
성별 남성
등장 작품 프라이멀
프라이멀(시즌 2)
성우 에런 라플랜트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시즌 13.2. 시즌 2
4. 능력
4.1. 신체능력4.2. 도구 사용4.3. 지능4.4. 정신력
5. 타 인물들과의 관계6. 기타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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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 애니메이션 프라이멀의 등장인물.

2. 특징

본작의 주인공. 검은 장발[1]에 투박한 외모[2]를 지닌 거구의 네안데르탈인. 트레이드 마크이자 애용하는 무기는 돌창으로, 이름도 여기서 따온 것. 살아온 환경이 환경인 만큼 굉장히 체격이 다부지나 성격은 의외로 호전적이지 않다. 먹고 살기 위해 동물을 죽여야 하는 사냥꾼이지만, 사냥감에게 동정심을 느끼는 모습도 나온다. 또한 면식도 없는 축생인 팽을 선뜻 도와주러 나서서 목숨까지 걸거나, 인간박쥐 무리한테 시달리는 부족을 도와주는 등 가혹한 원시시대에 걸맞지 않은 이타심도 지닌 멋진 주인공.

원래 아내와 두 자식들[3]이 있었지만, 스피어가 사냥을 하러 나간 틈에 붉은 티라노사우루스 무리의 습격을 받아 1화 초반부터 전부 잡아먹히고 만다. 이에 스피어는 슬픔에 빠져 삶의 의지를 잃고 자살까지 고민하지만, 결국 가족의 원수들인 공룡들에게 복수하기로 결심한다. 이때 우연히 을 만나고, 붉은 티라노사우루스들에게서 팽의 새끼들을 구하며 그들과 친해지지만 얼마 안가 팽의 새끼들마저 붉은 티라노사우루스 무리의 우두머리에게 잡아먹히자 결국 복수를 감행한다. 팽과 힘을 합쳐 가까스로 복수에 성공하지만, 갈 곳을 잃어버린 그는 동병상련의 처지에 놓인 팽을 보고 뭔가를 느꼈는지, 생존을 위해 팽과 함께 목적지 없는 모험을 떠난다.

3. 작중 행적

3.1. 시즌 1

1화: 스피어와 팽(Spear and Fang)
주인공 스피어는 가족들을 위해 물고기를 사냥하던 도중, 거대한 악어의 습격으로 급히 물속으로 뛰어들어 바위 뒤에 숨었다가 악어가 떠나는 틈을 타 잡은 물고기들을 들고 강을 빠져나온다. 뒤이어 케찰코아틀루스의 추적을 받을 뻔하면서 나무 구멍에 숨는데 다행히 케찰코아틀루스는 어느 짐승의 울음소리[4]를 듣고 물러났고, 스피어는 무사히 식량을 챙겨 가족들이 기다리는 거처로 향한다.

하지만 거처를 앞두고 어느 수각류의 발자국이 길에 찍혀있는 것을 발견한 스피어는 불길한 예감에 식량도 내팽개치고 다급히 거처로 달려가나, 때는 이미 늦어 거대한 티라노사우루스들에게 아내와 자녀들이 잡아먹히는 광경을 목도하고 만다. 분노한 스피어는 그중 한마리에게 창을 던지고 전투태세에 돌입하나, 우두머리 개체가 세마리를 호출하여 티라노사우루스들은 자리를 뜨게 되고, 스피어만 덩그러니 남게된다. 상실감과 절망에 빠진 스피어는 가족들과 함께 살았던 동굴 속에 남겨진 가족들과의 추억을 모두 지우고 높은 절벽으로 올라가 자살할까 생각하지만, 이도 저도 못하고 밤을 꼬박 세워 다음날 아침이 되었을 때 솟아오르는 태양빛에 아내와 자식들의 모습이 투영되면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이에 스피어는 자신의 가족을 죽인 붉은 티라노사우루스들을 향한 복수를 마음먹고, 붉은 티렉스들의 흔적을 추적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어느 티라노사우루스의 실루엣을 발견하고 달려가지만 그곳에 있던 건 자신의 원수인 붉은 티렉스들과 달리 다소 왜소한 체구의 푸른색 암컷 티라노사우루스 이였다. 새끼 두마리를 키우는 가장인 팽은 창을 든 스피어를 보고 경계를 보이고, 당장이라도 티렉스들을 죽일 기세였던 스피어는 팽의 새끼들을 보고 놀라 죽여야 할지 망설인다. 하지만 스피어와 팽이 대치하던 사이, 붉은 티라노사우루스들이 팽의 둥지로 다가왔고, 스피어와 팽은 붉은 티렉스들을 차례차례 무찌른다. 그렇게 복수에 성공한 스피어였지만 이런다고 가족들은 돌아오지 않기에 주저앉아 땅을 치며 슬퍼하는데, 이때 팽의 새끼들이 다가와 고마움과 호감을 표하고, 스피어도 그들에게 감화된다.

그러나 잠시의 행복은 붉은 티라노사우루스들의 우두머리가 나타나 팽의 두 새끼들까지 잡아먹어 버리면서 깨지고 만다.[5] 분노한 스피어와 팽은 우두머리 티렉스에게 달려들지만 체급 차이로 인해 고전하는데, 곧 둘은 협동하여 우두머리의 시선을 돌린 후 우두머리의 머리를 창으로 찍어 죽이는 데 성공한다. 이후 스피어는 자신처럼 가족을 잃고 동병상련의 처지가 된 팽을 안쓰러워 하면서도 홀로 떠나지만, 어느샌가 팽이 따라와 같이 가자는 듯 호의를 보이며 배를 깔고 앉는다. 그렇게 스피어는 팽과 함께 생존을 위한 목적지 없는 모험을 떠나기로 한다.
2화: 뱀들의 강(River of Snakes)
하지만 막상 같이 다니면서 기껏 사냥한 멧돼지들은 팽이 먼저 가로채 꿀꺽해 버린 탓에 스피어는 기어가는 벌레 한 마리로 식사를 때워야 했고, 겨우 찾은 나무 열매도 팽이 전부 먹어버리는 등 자꾸 트러블이 생긴다. 그래도 밤이 되자 모닥불에 의해 바위에 비친 빛을 이용해 손 그림자 놀이를 하며 가족을 회상하다가 가족들을 잃던 트라우마가 다시 도져버리고, 함께 있는 팽에 대해 억하심정을 갖게 된다.

결국 계곡에 이르러서 겨우 잡은 사슴까지 팽이 또 가로채려 하자 폭발해서 팽과 대판 싸운다. 하지만 하필 가까운 곳에 수많은 뱀들이 뒤엉켜 똬리를 틀고 있었고 스피어와 팽은 도망치려 했지만, 갑작스런 홍수가 일어나면서 계곡 물이 범람하는 바람에 둘은 뱀들과 같이 휩쓸린다. 물속에서 계속 달려드는 뱀들과 장애물들을 피하던 스피어는 거대한 개체 한마리에게 공격을 받을 뻔하나 팽이 대신 목을 물어 죽여준 덕에 위기는 건지지만, 이내 폭포를 맞닥뜨리고 만다. 스피어는 죽였던 거대 뱀을 로프로 써서 떨어질 위기에 처한 팽을 구하려 했지만 물살이 워낙 셌던데다 뱀의 가죽도 미끄러웠던 탓에 결국 팽과 폭포로 떨어진다. 이때 스피어는 폭포 주변의 바위에 머리를 여러번 박으면서 기절했지만 다행히 팽이 구해주고 부러뜨렸던 창도 돌려주면서 비로소 화해한다. 이후 팽과 협동해 멧돼지를 잡아 마침내 제대로 된 끼니를 때울 수 있었으며, 그 와중에 이번 일로 인해 뱀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겨버린 팽이 다가오는 뱀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자 바로 뱀의 머리를 찍어 불에 던지는 것으로 안심시켜 준다.
3화: 차가운 죽음(The Cold Death)
어느 설산에서 무리에서 낙오된 늙은 매머드를 팽과 같이 사냥한다. 매머드의 털로는 코트를 지어 입고 남은 고기를 뼈로 만든 썰매에 올려 팽에게 끌게끔 시키려 했지만, 팽이 거부해서 할 수 없이 자신이 끌고 이후 한 동굴에서 밤을 보내게 된다. 그날 밤, 굴 속에서 벽화를 그리고 아들에게 사냥을 가르치던 때를 회상하며 슬픔에 젖다가 동족의 유해를 되찾으러 온 매머드들의 습격을 받는다. 매머드 무리의 린치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던 스피어는 우두머리 매머드를 붙잡고 뻗딩기다가 우두머리가 하필 매달린 쪽으로 넘어져 바위더미로 막혔던 동굴 쪽으로 쓰러진다. 그런 상황에 팽이 홀로 매머드들과 맞서 싸우다 상아에 치여 죽을 위기에 처하자, 스피어는 동굴 속에서 늙은 매머드의 상아를 찾아내어 그걸 들고 매머드들을 위협한다. 하지만 매머드들이 공격을 멈추자 그제서야 매머드들이 죽은 동료를 기리고자 상아를 되찾으려 한 것을 알아채 상아를 돌려줬다.
4화: 핏빛 달의 공포(Terror Under the Blood Moon)
팽을 탄 채 랩터들의 추격을 피하며 중간중간 공격하는 랩터들을 창질로 처리하나 결국 랩터들에게 포위당한다. 그런데 해가 저물기 시작하자 랩터들이 갑자기 포위를 풀고 수풀 속으로 사라진다. 이상함을 느끼며 일단 랩터들의 영역에서 멀어지기 위해 밤 속의 황무지를 횡단한다. 한참 걸어 갔는데 한 원시인이 멧돼지를 들며 하늘을 경계하며 걸어가는 걸 목격한다. 그 원시인이 하늘만 주시하다 발이 돌뿌리에 걸려 다리가 접지르자 하늘의 인간박쥐가 원시인을 잡으려해 그를 다른 원시인이 있는 곳으로 데려갔지만 인간박쥐의 공격을 받는다. 팽과 같이 인간박쥐들을 죽이지만 팽을 도우려다 자신이 잡혀 거대한 거미의 영역으로 끌려가고 만다.
이후 스피어를 찾기 위해 거미 소굴로 잡입한 팽이 몸을 싸매고 있던 거미줄을 풀어주지만, 팽이 거미에게 먹힐 뻔하자 트리케라톱스 시체에 있던 뿔을 분질러 거미의 머리를 뚫어 죽였다. 거미의 죽음으로 인간 박쥐들이 몰려오자 거미줄로 로프를 사용해 탈출하고 최대한 멀리 도망치려 한다. 한참 도주하던 중 스피어의 도움을 받은 부족의 주민이 스피어가 떨어뜨린 창을 돌려줬다. 이내 인간박쥐들의 추격을 받지만 전방에 랩터들이 숨은 수풀지대를 보고 팽에게 그 안으로 들어갈 것을 지시한다. 스피어의 계획대로 저공비행을 하던 박쥐들은 랩터들의 기습을 받아 난전이 벌어지고 둘은 무사히 도주에 성공한다.
5화: 유인원들의 분노(Rage of the Ape-Man)
평화로운 호숫가에서 팽과 잠시 쉬던 중에 느닷없이 유인원 인간들에게 팽과 납치당하고 만다. 묶인 채로 샤먼이 주도하는 유인원 인간의 의식을 보는데, 서로 죽이는 살벌한 의식이 끝나고 승자가 된 유인원 전사 크로그가 검은 액체를 마시고 괴물이 되자 경악하나, 크로그가 팽을 죽기 직전까지 폭행을 가하자 덩쿨을 끊고 크로그의 눈을 가격하나 소용없었다. 그때 샤먼의 제단에 있는 액체를 보고 달려 샤먼을 제단에서 떨어뜨리고, 액체를 몽땅 들이켜 자신도 괴물이 되어 크로그를 처참하게 박살냈다. 이 광경을 보고도 덤벼오는 유인원 인간들을 한마리도 남김없이 밤새 학살한 후 아침이 돼서야 원래 모습으로 돌아와 일어나는데 아직 쓰러져 있는 팽을 깨우려 하지만 팽은 아무런 기척도 없었다.
6화: 먹잇감의 냄새(Scent of Prey)
스피어는 움직이지 않는 팽이 죽은 줄 알고 슬픔에 눈물을 흘리며 절규한다. 다행히도 팽은 부상이 심했지만 아직 살아있었고, 스피어는 들것을 만들어 팽을 겨우겨우 끌어가며 한 동굴 속에 들어가 팽을 정성스레 간호한다. 하지만 그러던 중에 들개들이 하나 둘씩 모여들며 팽을 노리기 시작했고, 모닥불을 피워 들개들로부터 팽을 보호하려던 스피어는 들개의 습격을 대비하기 위해 마침 발견한 동굴로 들어가 입구를 돌을 쌓아 막음으로써 팽을 보호하고, 동굴에 진입해온 갑충 무리를 해치워 팽의 몸보신을 시켜준다. 이후 스피어의 예상대로 들개 무리가 쳐들어오자 갑충으로 만든 간이너클로 싸우며 시간을 벌고, 그 사이 회복을 마친 팽이 참전하자 함께 들개 무리를 쫓아내면서 승리의 포효를 내지른다.
7화: 광기의 전염병(Plague of Madness)
길을 가다가 처참한 상태로 죽어있는 용각류 공룡들의 시체와 알이 깨져있는 둥지를 발견한다. 곧 둘의 뒤에서 정체불명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좀비가 된 용각류 공룡이 날뛰며 쫓아오기 시작하면서 스피어와 팽은 경악해 다급히 도망친다. 다행히 절벽을 타고 골짜기에 나있던 동굴에 숨어 좀비 공룡을 따돌리는데는 성공하고 숨을 돌리나, 좀비 공룡의 처참한 몰골과 집요한 공격성이 어지간히도 트라우마가 되었는지 자신과 팽 역시 감염되는 악몽을 꾸기도 했다.

밤이 되자 스피어는 팽을 데리고 좀비 공룡 몰래 도주를 시도하나, 좀비 공룡이 다시 일어나 쫓아오자 필사적으로 도망친 끝에 좁은 협곡을 빠져나와 화산지대로 진입한다. 화산지대의 위험성을 뒤늦게 인지한 스피어와 팽은 다시 되돌아가려 했으나, 협곡에 몸이 끼었던 좀비 공룡이 기어이 가죽을 뜯어내며 탈출해 다시 뒤쫓아 오자 할 수 없이 화산지대를 가로질러 도망친다. 좀비 공룡은 육중한 몸무게로 인해 용암에 빠져 몸이 달궈지는 와중에도 집요하게 쫓아왔지만, 스피어와 팽은 좀비 공룡이 용암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틈을 타 무사히 반대쪽 협곡까지 도망친다. 곧 좀비 공룡은 용암에 완전히 불타 사라지고, 스피어는 좀비 공룡의 최후를 점차 불쌍히 바라보며 불타고 남은 재를 손에 받은 채 생각에 잠긴다.
8화: 저주받은 밤(Coven of the Damned)
정체불명의 마녀부족이 한 원시인의 생명을 강탈하여 이를 이용해 새로운 생명으로 창조해 아기를 탄생시키는 걸 보고 경악한다. 하필 지도자 마녀의 프테라노돈에게 발각되어 사력을 다해 도망치지만, 결국 팽은 룰라라는 한 마녀에 의해 정신을 지배당해 그녀의 시종을 드는 탈것 신세가 되고, 스피어 또한 마찬가지로 마녀들에게 잡혀 다음 의식을 위한 제물로서 선정되고 만다.

그렇게 의식의 밤을 기다리던 중 팽의 정신을 지배한 마녀 '룰라'가 스피어의 애탄 부름에 팽이 정신지배를 스스로 풀어내려고 하는 모습을 보고 의아하게 생각하여 마법으로 시간을 멈춰 그들의 움직임을 멈추게 한 후 그들의 과거를 살펴보게 된다. 둘의 과거를 살펴본 룰라는 그들이 가족을 잃은 슬픔과 빈자리를 서로를 통해 채워온 것을 보며 자신의 과거를 겹쳐보고 이 둘에게 연민과 공감을 느낀다. 이후 의식의 밤, 지도자 마녀가 다시 한번 정령의 형태로 변하여 스피어의 생명력을 빼내려는 순간, 룰라는 스피어의 창을 염동력으로 조종해 지도자 마녀의 프테라노돈을 죽여버리고 미리 근처 숲에 대기시켜둔 팽을 호출해 스피어를 구출한다. 격노한 지도자 마녀는 거대한 늑대로 변신해 둘을 위협하지만, 룰라 역시 거대한 까마귀로 변해 지도자를 상대하면서 시간을 끌고, 팽과 스피어를 탈출하게 한다. 둘은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하고 팽도 조종에서 벗어나게 되지만, 룰라는 끝내 지도자에게 패배하고 처형되어 죽음을 맞이한다. 그녀의 죽음을 직감한 스피어는 도주하면서 안타까워 했다.
9화: 나이트 피더(The Night Feeder)
길을 가던 중 처참하게 해체된 채 죽어있는 스밀로돈의 시체를 발견한다. 스밀로돈의 시체에서 심상치 않은 냄새를 맡은 팽은 기겁하며 당장 이 숲을 떠나야 한다는 몸짓을 보이지만, 스피어는 개의치 않고 더 깊은 숲속으로 들어간다. 하지만 그날 밤 정체불명의 생물 '나이트 피더'에 의해 근처에 있던 각룡류 무리가 학살되는 소리를 듣고, 이에 분노해 당장 달려가 학살을 벌이는 생물을 처단하려 했지만, 팽의 강력한 만류로 할 수 없이 뜬눈으로 밤을 지샌다. 하지만 다음 날 안개 낀 한밤중에 나이트 피더가 자신과 팽을 습격하자, 안개가 자욱해 시야가 잘 안 보였기에 일단 그에게서 전력을 다해 도망친다. 그런 와중에 나이트 피더가 만만한 스피어부터 사냥하려 한 걸 눈치챈 팽이 나이트 피더를 급습해 물어 뜯었지만, 이에 분노한 나이트 피더가 엄청난 괴성을 질러 스피어와 팽의 움직임을 봉쇄하고는 스피어를 공격하려는 순간, 괴로워하던 스피어는 겨우 창을 집어들고 마구잡이로 창을 휘두르는데 우연찮게 땅을 긁어 불똥이 튀기자 나이트 피더는 기겁하며 물러난다.

이를 본 스피어와 팽은 나이트 피더의 약점이 불인 것을 알게되어 나이트 피더를 역으로 추격하기로 한다. 그렇게 다음 날 밤 스피어와 팽은 창에 불을 붙여서 주변을 불바다로 만들고 혼비백산하며 도망치는 나이트 피더의 주변을 불로 포위한 후, 막타로 위에서 불창을 나이트 피더에 가슴팍에 던져 숨통을 끊는다. 그렇게 불타 사라지는 나이트 피더를 스피어와 팽은 경멸의 시선으로 노려본다.
10화(1부 完): 전갈의 노예(Slave of the Scorpion)
바닷가에서 팽과 물고기 사냥을 하던 중[6], 누군가에게서 도망친 듯 다급히 수영해 온 한 호모 사피엔스 여성을 조우하게 된다. 여자의 뒤를 리오플레우돈 한 마리가 쫓고 있었기에 스피어와 팽은 리오플레우돈을 처리하고 바로 여자를 쫓아가 보는데, 낯선 환경과 거대한 공룡을 본 여자는 겁을 먹지만 스피어와 팽은 적의가 없다는 몸짓으로 여성을 안심시키고 함께 야영을 하며 밤을 보낸다.

이후 여자의 안전을 위해 같이 동행하는 것을 허락하는데, 여행을 함께하면서 날고기를 먹지않고 여러가지 향신료와 열매를 함께 넣어 요리를 하거나, 밤마다 달을 향해 특이한 행동을 취하는 여자를 흥미롭게 바라본다. 다음 날 여자가 목에 매인 형틀과 족쇄로 힘들어 하자, 스피어는 형틀과 족쇄를 제거해 여자를 자유롭게 해주고, 여자는 고마워하며 자신의 이름을 '미라'라고 소개하지만 스피어는 이해하지 못한다.

계속되는 여행에서 미라는 즉석에서 활과 화살을 만들어 스피어와 팽이 놓친 사냥감을 잡는 활약과 바위산을 잘 오르지 못하는 팽을 벌레로 유인해 바위산을 더 잘 오르게 하는 수월한 조련을 보여주고, 이를 통해 스피어와 팽도 그녀에게 점차 호감을 갖게 된다. 미라 역시 스피어와 함께 하며 정이 들었기에 자신이 어떻게 이 곳까지 흘러 들어오게 된 건지에 대한 사연을 그림으로 보여주며, 밤마다 달을 향해 뭘 하는 거냐고 묻는 스피어에게 자신이 믿는 달을 향해 기도하는 것이라고 알려주기도 한다.

그러나 동굴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새벽에 유인원 인간들이 미라를 납치해간다. 이에 스피어와 팽은 단숨에 유인원 인간들을 몰살하고 미라를 구출하러 가지만 미라를 납치해갔던 유인원들은 화살이 잔뜩 꽂힌 채 이미 토벌된 직후였고 남은 것이라곤 땅바닥의 이상한 발자국들뿐. 불길한 기운에 미라를 처음 만났던 바닷가로 향해보지만 때는 이미 늦어 돛에 미라가 그렸던 침략자 부족의 상징인 전갈이 그려진 배가 미라를 태운채로 떠나가고 있었고, 스피어는 쓸쓸히 그녀의 이름을 되뇌이며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미라(Mira)....
10화 마지막 장면에서 납치되는 미라를 보며 처음으로 스피어가 한 말.

3.2. 시즌 2

시즌 2 부터는 세계관이 확장되면서 이전보다 문명화 된 종족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시즌 1 까지만 해도 신앙주의적 야만족이 전부였는데, 스피어가 바다로 지역을 넘어오면서 세계관이 확장되기 시작한다. 여기서부터 세계관 내의 떡밥을 풀고 있다.

11화: 절망의 바다(Sea of Despair)
시즌 1 10화 마지막 장면에서 이어진다. 미라가 전갈 문양을 상징으로 쓰는 부족에 끌려가면서 미라의 이름을 되뇌이던 스피어는 절규하며 그녀를 구하려고 바다를 헤엄치지만 결국 지친 채로 파도에 휩쓸려 되돌아오고 만다. 이에 뗏목을 만들어 싫다는 팽을 벌레로 유인해 태우고 바다로 나가지만, 항해술의 항 자도 몰랐던지라 식량도 도구도 없이 맨몸으로 나간 탓에 망망대해에 며칠을 표류하는 신세가 됐고, 덕분에 팽에게 원망섞인 울음소리를 들어야 했다. 그래도 거대 거북과 날치 등을 잡아서 연명할 수 있었지만 폭풍우 치던 밤 메갈로돈의 습격으로 뗏목이 완파되고 거센 파도에 휩쓸리고 만다.
12화: 운명의 그림자(Shadow of Fate)
다행히 목표였던 신대륙까지 떠밀려 바바리안 부족에게 구출되어 치료를 받지만, 극도의 경계를 보이며 도망치려다 바바리안 족장이 적의가 없다고 안심시켜 주면서 겨우 진정하고 제대로 치료를 받은 후 그들과 어울릴 수 있었다. 그러던 중에 실종된 줄 알았던 팽이 수컷 티라노사우루스 레드와 함께 바바리안 마을을 습격하자, 일단 사람을 습격하는 레드를 공격하지만 팽이 이를 말리려 하자 스피어는 팽을 공격하려는 바바리안 부족들을 말리고 자신이 사태를 수습해보려 한다. 하지만 오해를 풀지 못한 상태에서 스피어는 레드를 이기지 못하고 그에게 잡아먹힐 위기에 처하는데, 이때문에 팽은 레드를 저지하려다 실수로 낭떠러지 밑으로 차버리고, 레드는 바로 밑에 박혀있던 목축에 배를 꿰뚫려 죽어버린다. 겨우 몸을 추스른 스피어는 레드의 시체에 이마를 기대며 슬퍼하는 팽의 반응으로 둘의 사이가 자신 이상으로 각별한 사이였음을 그제서야 눈치챈다.[7] 이후 바바리안 부족에 끼친 실례가 너무 컸던지라 스피어는 같이 살아도 된다는 바바리안 족장의 제안을 거절하고 미라를 구하러 팽과 다시 길을 떠난다.
13화: 인간의 여명(Dawn of Man)
레드를 잃은 후 말도 제대로 듣지 않을 정도로 침울해져 있던 팽을 달래가며 비를 피하기 위해 한 동굴에 들어가는데, 동굴 깊숙한 곳에서 빼곡히 그려져 있는 호모 사피엔스들의 생활상이 새겨진 벽화를 발견한다. 다음 날 아침, 날씨가 개면서 스피어는 새로운 대륙의 초원을 바라보며 벽화에 그려져 있었던 동물들과 이전에 그곳에 살았던 인류의 흔적들을 보고 감회에 젖는다. 이후 팽을 달래려고 사냥감을 잡아다 주고, 밤에는 달을 향해 미라의 무탈을 기도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날 밤 곰을 탄 바이킹 전사가 습격해오고 스피어는 팽과 함께 그를 상대하다가 바이킹 전사의 방패에서 전갈 문양을 발견하면서 그들이 미라를 납치한 범인임을 눈치챈다. 곧 스피어는 바이킹 전사를 죽인 후, 그들이 남긴 발자국을 따라 하루를 꼬박 뛴 끝에 밤이 되어서야 부족의 거처를 발견한다. 일단 팽을 근처에 숨겨놓은 스피어는 낡은 헛간에 동족들과 붙잡혀 있었던 미라와 마침내 다시 재회 하지만, 미라가 동족들도 함께 데려가기를 바라면서 스피어는 어쩔 수 없이 미라의 동족들도 데리고 같이 탈출하기로 한다. 하지만 얼마 못가 마을로 다시 돌아온 바이킹 부족 전사들에게 들켜버리고 마는데...
14화: 붉은 안개(The Red Mist)
바이킹 전사 부대를 본 미라와 그녀의 동족들은 겁을 먹고 무릎을 꿇고서 살려달라고 절을 하지만, 스피어는 그들을 위해 칼을 뽑아든다. 곧 숨어있던 팽이 내려와 참전하면서 스피어는 미라와 그녀의 동족들을 대피시키고 팽과 함께 바이킹 부족을 상대하게 된다. 하필 붉은 안개가 끼기 시작한데다 부족들 중 어린아이도 있었기에 되도록이면 살인은 적당히 끝내고 빨리 탈출하려 했지만, 바이킹 부족이 포기하지 않고 집 안에 있던 거주민들까지 불러와 집요하게 공격해오자, 결국 분노에 눈이 돌아간 스피어와 팽은 바이킹 부족을 남김없이 몰살해 버리고 만다. 이후 둘은 너무 많은 부상을 입은 탓에 지친 상태였지만, 부족들을 모두 대피시키고 돌아온 미라가 합류해 항구까지 데려가 배에 태워주면서 도주에 성공한다.
16화: 비다르(Vidarr)
그렇게 16화에서 미라에게 부상을 치료받고 깨어난 스피어는 미라의 무사함에 기뻐하며 몸을 추스를 수 있었고 팽을 정성껏 치료해주는 미라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하지만 얼마 못 가 부족과 가족이 모두 몰살당한 것에 원한을 품고 복수를 하기 위해 바이킹 족장과 그의 아들 엘다르가 습격해오면서 스피어와 팽, 미라는 그들을 상대하게 된다. 철갑옷과 무기로 단단히 무장하고 만만치 않은 전투력을 가진 바이킹 족장에 스피어는 고전하지만, 팽이 엘다르와의 분투 끝에 그를 물에 빠뜨리자 바이킹 족장이 전투를 포기하고 아들을 구하러 물에 뛰어들면서 싸움은 일단락된다. 그러나 그 사이 셋이 탄 배가 바위가 많고 물살이 빠른 계곡까지 흘러가 버리면서 배 밑부분이 바위에 부딪혀 파손되어 버렸고, 이에 미라가 배가 더 흘러가지 못하게 줄을 던져 나무에 묶으려 안간힘을 쓰자 스피어와 팽은 미라를 도와 강가에 배를 겨우 정박시킨다.

일단 배를 수리하기로 하지만 어째선지 팽은 근처 숲으로 들어가더니 흙구덩이를 파고 나뭇잎을 모아오고 있었는데, 스피어는 곧 팽의 행동에서 일전 팽과 어울렸던 티라노사우루스 레드를 떠올리고서 팽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에 스피어는 뛸듯이 기뻐하며 팽을 안아주고,[8] 팽을 대신해 둥지 만들 준비를 돕는다. 다음 날 새벽 팽은 알 세 개를 낳았고 스피어는 다시 한 번 팽을 안아준다. 다만 팽이 이전 새끼를 잃은 트라우마 때문인지 알을 과잉보호하는 탓에 괜히 알을 만져보려다 얻어맞는 수모를 당하기도 하지만, 어쨌든 미라가 배를 수리하는 동안 스피어는 물고기를 잔뜩 잡아다주며 팽의 몸보신을 도와준다.

그러나 이도 잠시, 바이킹 족장과 엘다르가 거대 대머리수리를 길들여 타고 하늘에서 다시 습격해온다. 팽이 알들을 보호해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스피어와 미라는 하늘에서 둘과 분투를 벌인 끝에 둘을 겨우 처리하며 알을 지켜낼 수 있었다.
17화: 콜로세우스 (1)
17화에서 마침내 배가 다 수리되었지만, 팽은 알을 품느라 꼼짝도 하지 않았다. 미라가 한시바삐 떠나고 싶어해 짐을 다 실어놓고 초조해하는 걸 본 스피어는 묘수를 떠올려 배에 팽을 위한 새 둥지를 새로 만들고, 미라와 함께 팽 몰래 알을 배로 옮겨[9] 팽을 유인해 배에 태우는데 성공한다.

그렇게 다시 바다로 나온 스피어 일행이었지만, 다음 날 바다에서 고대 이집트 문명이 이끄는 거대한 함선 콜로세우스를 맞닥뜨리게 된다. 이집트 병사들이 잡으려 들면서 그들에게 맞서지만, 거인 전투노예 카마우에게 밀리다가 팽의 알 한 개를 잃고 만다. 분노한 스피어 일행은 악바리로 카마우에게 달려들지만, 이집트 여왕의 개입으로 끝내 사로잡혀 팽의 남은 알들과 미라와 떨어져 감옥에 갇히고 만다.
18화: 콜로세우스 (2)
이후 18화에서 이집트 여왕이 팽의 남은 알들과 미라를 인질로 잡고 협박한 탓에 팽과 함께 강제로 전투 노예로 굴려지며 여러 문명들을 멸망시킨다. 하지만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 일단 팽을 두고서 혼자 탈옥을 감행하고, 딸이 인질로 잡혀 있어 어쩔 수 없이 명령에 따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동질감을 갖게 된 카마우의 감옥 문도 열어주지만, 카마우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할 수 없이 스피어는 혼자서 여왕의 무희로 전락한 미라를 구출하러 숨었다가 미라가 선보이는 춤에 잠깐 넋을 잃는다. 곧 미라는 스피어가 온 눈치채고 다른 하녀가 이를 고발하자, 스피어는 일단 여왕과 대치하면서 미라와 알들, 카마우의 딸만이라도 먼저 대피시키려 했으나 이내 병사들까지 몰려들자 병사들을 먼저 처리해 미라의 길을 뚫어준다. 이내 팽까지 감옥을 부수고 탈출해 오면서 일이 풀리나 싶었으나, 하필 이때 알에서 새끼 티렉스 2마리가 부화해버렸고, 전투로 신경을 미처 기울이지 못한 사이에 새끼들과 카마우의 딸이 다시 인질로 잡히며 탈출 계획은 실패하고 만다.
19화: 콜로세우스 (3)
결국 19화에서 다시 포박되어 꼼짝없이 팽의 처형을 지켜봐야 하는 처지에 놓였으나, 처형을 맡았던 카마우는 스피어의 선의를 계기로 마음을 바꿔 팽의 주박을 풀어준다. 팽이 날뛰자마자 스피어는 바로 손을 묶어놓은 사슬의 쇳덩이를 플레일마냥 휘둘러 주변의 이집트 병사들을 처리하고, 소란을 틈타 미라가 열쇠를 손에 넣어 사슬을 풀어준데다 팽의 새끼들도 주박에서 풀려나면서 미라와 함께 전투에 참여한다. 하지만 전투 중 팽의 새끼 한 마리가 화살을 맞자, 더 있으면 새끼들이 위험하겠다고 판단한 미라와 함께 새끼들을 안고 팽을 유도해 바다로 몸을 던진다. 까딱 잘못하면 콜로세우스를 움직이는 거대 노에 맞아 죽을 뻔했으나 딸을 구출한 카마우가 동족들을 선동해 반란을 일으키며 노가 정지한 덕분에 살았고, 스피어는 또다른 노예들이 모는 군함에 쳐들어가 노예들을 착취하던 병사들을 죽이고 노예들을 풀어준 후, 일행을 배에 태운다. 마침 카마우의 반란도 성공으로 끝나 여왕도 죽었고, 카마우는 고맙다는 듯 스피어를 향해 미소를 지어 보이면서 마침내 스피어 일행은 다시 자유를 되찾았지만...
20화(2부 完): 영겁의 메아리(Echoes of Eternity)
20화에서 어린 시절의 꿈을 꾸다가[10] 미라가 깨우면서 일어나 마침내 미라의 고향에 도달한 것을 알게 된다. 그리운 고향에 돌아온 미라가 과거에 연인과 함께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던 중 바이킹 부족에 의해 연인도 잃고 다른 부족원들과 잡혀 전갈의 낙인이 뒤통수에 찍힌 채 노예로 끌려갔던 때를 회상하며 흐느끼자, 스피어는 그녀를 달래준다. 어느 정도 미라가 진정하자 일행은 마을로 향하지만, 팽의 새끼들이 피곤해 하면서 근처 바위산에서 밤을 보내게 된 스피어는 미라와 함께 달을 향해 기도한다.

다음 날 드디어 미라가 살았던 마을에 들어가게 되는데, 당연히 마을 사람들은 생전 처음 보는 공룡인 팽과 원시인인 스피어를 보고 매우 기겁하면서 무기를 꺼내든다. 이 때문에 스피어와 팽 역시 공격 태세를 갖추지만, 다행히 미라의 중재로 오해가 풀리고 스피어 일행은 촌장에게 감사인사를 받으며 마을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야생의 습성을 가진 스피어는 문명 생활에 쉽게 적응하지 못하고, 미라가 자신과 팽, 새끼들을 위한 집을 마련해줬음에도 쉽사리 잠들지 못한다. 그러다가 무슨 생각에선지 벽에 자신의 일대기를 벽화로 그리는데[11], 이후에도 바위산 위에서 마을 사람들과 어울리는 미라와 새끼들을 돌보는 팽의 모습에 거리감을 느끼고 하염없이 바다만 바라보며 침울해한다.

그러나 끝내 이존재와의 계약으로 힘을 얻은 바이킹 족장이 스피어를 쫓아 미라의 고향까지 침범하기에 이르른다. 족장은 어지간한 무기는 듣지도 않는 불타는 몸과 무기를 자유자재로 생성하는 능력으로 스피어와 팽을 위협하고, 상대할 수 있는 적이 아니라 판단한 스피어는 일단 팽과 함께 뒤편의 바위산으로 올라가나 수장은 뱀으로 변신해 순식간에 스피어를 쫓는다. 곧 족장은 정상에 다다른 팽과 스피어를 향해 강력한 화염을 쏘고, 팽조차 고통에 쓰러지면서 가망이 없을 찰나, 온몸이 불길에 휩싸였음에도 정신력으로 일어난 스피어는 족장을 붙잡고 함께 바위산 정상에서 땅바닥까지 추락하며 족장을 구타한다.

하지만 두 복수귀가 함께 굴러 떨어졌을 땐 이미 죽어가는 쪽은 심각한 화상을 입은 스피어였다. 그나마 먼저 화염을 맞았던 팽은 몸을 뒹굴어 급히 몸에 붙은 불을 끈 덕에 무사했고, 족장은 머지 않아 힘을 다시 돌려받은 이존재에 의해 지옥으로 끌려가게 되나, 그 사실 자체가 족장이 목적을 이행하는데 성공했단 뜻이므로 상황은 절망적. 상황을 눈치채고 뒤늦게 현장으로 달려온 미라가 스피어를 집으로 옮겨 어떻게든 살려보려 했지만 치료사에게 가망이 없다는 확인사살만 듣고만다. 이 사실에 팽과 새끼들은 절규하며 밖으로 뛰쳐나가고 미라도 슬픔에 흐느끼지만, 스피어는 숨이 다 하기 직전까지 미라의 이름만 되뇌이고 있었다. 그제서야 스피어가 집 벽에 그려둔 벽화에서 마지막에 그만 홀로 떨어져 있었던 것에서 그가 마음 속으로 외로움을 느끼고 있었단 걸 깨달은 미라는 그의 마지막을 이렇게 헛되이 보낼 수는 없다고 생각해 스피어의 씨앗을 자신의 자궁에 품는다.[12]

비록 스피어는 죽었지만, 훗날 팽과 장성한 팽의 새끼들은 미라 곁에 남았으며, 스피어의 피와 의지를 이어 받은 미라의 딸이 그들과 함께 하게 됨으로써 프라이멀의 이야기는 막을 내린다.

4. 능력

4.1. 신체능력

체격에 어울리는 초인적인 피지컬의 소유자다. 커다란 짱돌을 들고 휘둘러 티라노사우루스의 다리를 부러뜨릴 정도의 괴력을[13] 지녔으며, 높은 절벽에서 떨어져 바위에 머리를 몇 번씩이나 부딪혀도 잠시 기절만 하고 끝나고, 초거대 매머드에게 깔려 바위무더기에 매장당해도 멀쩡하게 튀어나올 정도로 튼튼하다.

게다가 간이 들것의 도움을 받았지만 전투로 만신창이가 된 상태로 체중이 무려 10톤이나 나가는 팽을 들것에 싣고 들어서 반나절 내내 옮기기도 했으며, 이튿날엔 어깨에 끈을 매서 끌기 한결 편해지자 별로 힘들어하지도 않았다. 심지어 달리는 속도마저 팽과 같은 웬만한 맹수들과 맞먹는 스피드를 지녔다. 다만 체급이 지나치게 크면 오히려 공격이 제대로 맞지 않아 이따금씩 고전하거나 후퇴하기도 한다.[14]

또한 다른 유인원들에 비해 외부적인 요인으로 파워업할시 그 수준이 월등히 높아지는 것으로 보이는데, 5화에서는 유인원들의 검은 액체를 마시자 피부색이 녹색으로 변하고 신체능력이 강력해졌다. 이 상태에선 팽을 압도하던 크로그도 별 유효타를 입히지 못하고 팔이 뽑혀나가며 다진 고기가 되어 끔살 당했으며, 유인원 모두가 덤벼들어도 되려 스피어가 격노해 유인원들을 전멸시켜 버렸다.

그러나 가장이었던 시절에는 몸을 함부로 굴리면 가족을 먹여살릴 수 없어서 그런지, 맹수들과의 싸움을 최대한 기피하고[15] 신테토케라스 사냥이나 물고기 낚시로 먹을거리를 모으는 모습을 보여준다. 가족이 죽고 나서 모험을 시작한 후에는 몸을 좀 더 험하게 굴리는 편.

4.2. 도구 사용

신체적 강력함과 더불어 작중 내내 부각되는 것은 바로 도구 응용 능력. 매머드를 사냥하고 난 뒤 가죽으로는 옷을 만들어 입고, 뼈로는 썰매를 만들며, 거미의 실을 탈출용 로프로 쓰고, 갑충의 단단한 갑피를 손가락에 끼워 너클을 만드는 등 엄청난 도구 응용 능력을 갖췄다. 10화에서 미라가 활을 사용하는 방식을 본 후, 미라가 납치당한 순간 창을 화살삼아 쏴서 유인원들을 처리하는 기지를 발휘했다.

이런 엄청난 도구 사용 능력 덕분에 손에 아무 무기나 적당히 잡으면 티라노사우루스와도 대등하게 맞짱을 뜰 수 있을 정도. 1화에선 투창 한 번으로 티라노사우루스의 목을 관통시켜서 잡는 장면이 나오고, 2화에선 팽과 거의 대등하게 싸움을 펼치는 모습이 나온다. 다만 초대형 티라노사우루스나 시즌 2의 레드는 일반적인 티라노사우루스보다 강력한 탓에 오히려 고전했는데, 특히 초대형 티라노사우루스의 경우 엄청난 체급차이 때문인지 무기로도 공격이 잘 맞지 않는다.

의외로 대인전에도 상당히 강력한데, 시즌 2에서는 처음 보는 칼과 도끼를 가지고는 바이킹과 문명군들을 상대로 손쉽게 무쌍을 찍어버렸으며, 수갑이 채워진 손을 못 쓰게 되자 수갑에 달린 철괴를 뽑아 플레일마냥 다루어 이집트 병사들을 학살하는 등 웬만한 현대 인류를 능가하는 학습능력과 대처능력도 갖췄다. 유이하게 바이킹 족장과 여왕만이 스피어와 대등하게 싸웠을 정도.

4.3. 지능

다만 원시인에 속하는 네안데르탈인인 만큼, 호모 사피엔스인 미라와 다른 문명인들에 비하면 그림문자로 기록을 하거나 울음소리로 감정을 표현하고 잡은 고기는 생고기, 구이로 먹는 등[16] 생활 방식은 여전히 야생성이 강하다. 그래도 학습능력이 좋아서인지 미라를 만난 이후로 그녀의 이름 정도는 말할 수 있게 되고, 미라가 밤마다 달에 올리던 숭배의식을 따라하며 기도도 할 수 있게 된다. 아직 갈 길이 멀긴 하지만, 확실히 미라를 통해 조금씩이나마 지능이 상승하기도 했다.

4.4. 정신력

사실상 정신력으로써는 작중의 등장인물/생물 그 누구에도 뒤지지 않는데, 티라노사우루스들에 의해 가족들이 죽자, 처음에는 잠시 우울에 빠져 가족들을 따라가려했으나, 이내 '그녀석들은 내가 찾아가서 죽이겠다'는 마인드로 티라노사우루스들을 추적했다.

시즌 2 마지막화에서는 수장이 던진 불덩이에 몸이 휩싸여 산채로 태워져가는 끔찍한 상황에 놓였지만 정신력으로 버텨내어 수장과 함께 절벽에서 떨어지며, 만약 수장이 어떠한 존재에게 힘을 받지 않았더라면 진작에 치명상을 입었을 공격을 때리기도 하였다.

5. 타 인물들과의 관계

  • : 처음에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가족을 잃었다는 동병상련에서 비롯된 측은함으로 동행하게 되었기에 별 감정이 없었다. 심지어 2화에서는 식량 분배 문제를 두고 다투기도 했으나 생사를 드나드는 경험 끝에 화해했고, 이후로는 동고동락하며 점차 친해졌다.[17] 그렇기에 팽이 위기에 처하면 진심으로 분노하기도 하고, 팽이 죽은 줄 알았을 때는 가족을 잃었을 때처럼 오열하며 분노와 슬픔을 표출했으며, 생존을 확인했을 때는 팽의 부상을 걱정하면서도 진심으로 기뻐하면서 빈사 상태의 팽을 정성껏 간호해 주었다. 이때 손에 물집이 잡혀 부르트는데도 움직이지 못하는 팽을 들것에 싣고 들고 하루종일 이동해서 안전한 장소로 옮겼으며, 상처를 치료해주고 홀로 포식자들과 싸워서 팽을 필사적으로 보호하는 등 대단한 우정을 보여준다.
    후에 팽이 새로 알을 낳게 되자, 뛸 듯이 기뻐하며 팽의 몸보신을 돕기도 하고 또다시 팽이 가족을 잃는 불상사를 피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알을 지켜줬다. 후반부에는 새로 가족이 생긴 팽과 달리 자신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에 내심 쓸쓸함과 거리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마지막에 팽이 무사한 것에 안도하며 미라에게 팽을 맡기고 사망했다.
  • 미라: 동족과 노예로 잡혀가다가 탈출해 겨우 목숨을 부지했다는 과거로 인해 팽과 같이 교감하게 된 두번째 동료. 호모 사피엔스 족 답게 스피어 팀의 실질적인 지능을 담당하는 인물로, 대부분 스피어가 어려워 하는 항해술이나 수리, 팽의 기분을 고려한 조련 등의 부분은 미라가 대신 해주는 경우가 많다. 특히 전투에서 스피어와 팽이 앞서서 근접전을 펼친다면, 미라는 뒤에서 화살이나 방패 등의 도구로 보조해주는 역할을 한다.

    스피어에게 있어서 미라는 상당히 특별한 존재인데, 일단 가족들을 잃은 후 처음으로 만나 인연을 쌓게 된 인간이었던데다, 미라 쪽에서 먼저 요리한 음식을 나눠주거나 자신이 놓칠 뻔한 사냥감을 잡아주고 팽의 조련을 수월하게 하는 등의 여러 도움을 주면서 스피어는 그녀에게 점차 호감을 갖게 된다. 게다가 미라 역시 자신과 비슷하게 연인을 적들에게 잃었다는 과거사가 있었기에 동질감도 느꼈고, 또 그녀의 생활을 토대로 몰랐던 여러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으며, 이는 향후 전투에도 도움이 많이 되었다. 사실 스피어 입장에서는 가족을 잃은 트라우마가 너무 컸기에 미라가 납치당했을 때 또다시 그녀를 잃은 것에 절규하며 무턱대고 바다에 뛰어들려고 하기도 했으며, 이후 위험을 무릅쓰고 문명이 존재하는 다른 대륙으로 향해 그녀를 구출하고 고향으로 데려다 주게 된다.
    작중에서 스피어가 유일하게 할 수 있는 말이 그녀의 이름인 만큼 동료로써 함께 하면서 둘 사이엔 동료 이상의 감정이 싹트게 되었고, 최후의 순간에 스피어는 미라에게 자신을 기억할 수 있는 사랑의 결실을 선사하고서 사망했다.
  • 룰라: 우연찮게 그녀가 속한 마녀족과 맞닥뜨려 죽게 될 위기에 처했을 때 룰라가 기억을 읽자 자신처럼 소중한 존재를 잃었다는 동질감을 느끼면서 룰라가 목숨을 바쳐 스피어와 팽을 구해주었다.
  • 바이킹 족장: 발전된 문명이 최초로 등장한 문명으로, 우연찮은 계기로 숙적이 된 인물. 스피어 일행과의 격돌 중에 수장의 가족이 전사하는 바람에 스피어가 언젠간 끝을 봐야할 난적 중에 하나다. 바이킹 문명의 행적 때문에 미라에게 큰 영향력을 끼쳐준 문명이기도 하다. 복수심에 불탄 수장과 여러 번 격돌한 끝에 끝내 족장이 악마와 계약해 더욱 강력한 괴물이 되어 쫓아오면서 그와 분전하던 스피어는 끝내 그를 완전히 처단하지 못하고 심각한 화상을 입게 된다. 이 부상으로 인해 얼마 못 가 사망함으로써 파란만장했던 방랑기를 끝내게 된다.
  • 카마우: 첫 조우 때에는 스피어보다 큰 몸체와 더불어 팽의 알 한개를 깨뜨려 새끼를 죽인 것 때문에 초반에는 메인 악역으로 나올 뻔 했으나, 여왕의 등장으로 똑같은 처지에 놓여 있다는 걸 알게 된 후 서로를 이해하게 된 인물. 스피어가 감옥에 갇힌 그를 풀어주지 않았다면 평생 여왕의 노예가 될 뻔해서 카마우에겐 은인이나 다름없다. 스피어의 선의로 카마우는 여왕에게 반역해 팽을 풀어주고 동족들과 함께 여왕과 그 군대를 척살함으로써 자유를 되찾을 수 있었으며, 이후 탈출하던 스피어 일행에게 미소를 지어보이는 것으로 작별인사를 나눴다.

6. 기타

  • 네안데르탈인임에도 적발이 아닌 흑발이다. 이건 그의 동족과 가족들도 마찬가지다.
  • 외모가 코난 더 바바리안과 굉장히 닮았다. 겉으로는 투박해 보여도 실은 굉장히 따듯한 성격이며, 말을 아끼는 모습도 닮았다. 다만 스피어는 발성구조가 달라서 말을 못하는것이기는 한데 그걸 감안하고도 과묵한것은 맞다.

7. 관련 문서




[1] 네안데르탈인의 실제 머리색은 적발에 가깝다고 한다. [2] 몸 곳곳에 난 체모 또한 세밀하게 묘사된다. 작중 등장하는 원시인들이 그렇지만, 등과 겨드랑이 털이 풍성하게 자란 편. 다만 시즌 2 시점에서는 체모와 관련된 묘사는 많이 생략되고 인간다운 모습에 점차 가까워진다. [3] 각각 아들과 딸. [4] 정확상 붉은 티렉스들로 추정된다. [5] 이때 두마리를 통째로 삼키고 입에서 피가 흥건하게 흘러나오는 연출이 스피어의 자식들이 티렉스들과 잡아먹힐 때와 꽤 유사하다. [6] 팽보다 먼저 창으로 물고기를 잡고 뿌듯해했으나 곧 팽이 자신이 잡은 것보다 더 큰 물고기를 잡은 걸 보고 뾰루퉁해져서 바로 잡은 물고기를 버리고 더 큰 걸 물색하는 개그를 보인다. [7] 그 전까지 스피어는 필사적으로 팽이 레드를 공격하는 것을, 레드가 스피어를 공격하는 것을 필사적으로 제지했는데도 불구하고 레드가 죽고 나서야 눈치챘다. 설령 레드와 비슷하게 생긴 붉은 티라노사우루스들이 생각나 또다른 피해자가 생길 것이라는 것을 염려했더라도, 당장 팽이 그와 교미를 했다는 것을 본다면, 스피어의 지능이 확실히 떨어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8] 작중에서 상당히 드문 편인 스피어가 진심으로 행복해하는 장면이다. [9] 미라가 고기로 팽을 유인하는 동안 스피어가 알을 배로 옮기는 작전이었다. 물론 팽의 눈치가 더 빨랐던지라 스피어가 알 세 개를 다 가져가려다 팽에게 들켜 위협 받자 다시 되돌려 놓아야 했고, 팽이 스피어가 자리를 피해주는 걸 확인하고서야 다시 둥지를 확인했을 때, 이번에는 미라가 알 한 개를 들고 배로 가고 있었다. 팽은 미라를 막으러 가려다가 스피어가 나머지 알 두 개를 다시 가져가려는 걸 보고 스피어를 다시 위협해 알 두 개를 돌려받은 뒤, 스피어의 머리를 꼬리로 쳐서 고꾸라뜨리는 걸로 응징하고 미라에게 다시 향했으나 미라가 배에 만들어둔 새 둥지에 가져갔던 알을 놓아둔 걸 확인하자 순순히 남은 알 두개를 둥지에 가져다 놓고 다시 알을 품는다. [10] 스피어는 어린 시절 자신의 부족에서 족장의 아들로써 부족원들과 살았으나 스밀로돈들의 공격으로 아버지를 잃고 스밀로돈을 전부 무찔러 차기 족장이 되었었다는 과거가 밝혀진다. [11] 어째서 이제와서 자신의 일대기를 그린 것인지는 불명이나, 신대륙에 도달하여 갖은 모험을 거친 끝에 팽도 새로운 새끼들을 얻었고 미라도 고향에 도달하여 부족들과 재회했지만, 자신에게는 아무 것도 남지 않았다는 생각에 내심 외로움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인지 벽화에서도 마지막에 새로운 새끼들을 얻은 팽과 고향에서 동족들을 만난 미라에게서 자신을 멀리 떨어뜨려 그려놓았다. [12] 링크된 항목이 과장이라고 생각되겠지만 진짜로 스피어가 전신화상을 입었음에도 관계를 맺는다(…) 공룡 때려잡는 원시인이라지만 용케 그럴 기력이 남았다는 점에서 스피어가 장할 정도이다. [13] 단순히 부러트린 수준이 아니라 아예 완전골절 수준으로 부셔버렸다. [14] 카마우와 좀비 용각류가 그 예시. 물론 시즌 2의 전투 코끼리를 상대로는 그냥 털었는데, 이는 코끼리 몰래 기습한 것과 급소인 머리를 노린 덕에 처치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15] 이후 보여주는 전투력으로 보아 충분히 처치가 가능했을 터인 거대 악어와 익룡을 피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16] 시즌 1 10화에서 미라가 끓인 고기찌개의 건더기 하나를 스피어에게 줘봤지만, 스피어는 오히려 향신료 냄새가 낮설었는지 한입 먹어보더니 구역질을 하며 질색하고 던져버렸다. 하지만 팽은 의외로 냄새가 좋았는지 미라가 먼저 스피어에게 주려던 건더기를 뺏어 맛있게 먹었고, 스피어가 버린 건더기도 주워먹었다. [17] 2화에서는 서로 먹이를 두고 신경전을 벌였지만 5화에서 스피어가 잠시 한눈 판 사이 잡은 물고기를 팽이 전부 먹어치우자 못말리겠다는 듯이 웃으며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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