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을 시작하자마자 적 진영에서 거대 혼종을 검은색으로 팔레트 스왑한 '혼종 불멸자'가 쳐들어온다. 혼종 불멸자는 중장갑-거대-생체-영웅 속성에 탐지기를 보유하고 있고, 1초마다 25의 피해를 입힌다. 혼종 불멸자의 위치는 맵에 상시 표시되며, 처음에는 200의 체력만 갖고 오지만 시작하자마자 쳐들어온다는 것 때문에 재수없으면 1분도 안 돼서 아군 기지를 깽판 놓는 상황이 연출된다. 거대 혼종 기반이어서인지 스플래시를 가지고 있는데 이 때문에 일꾼 가지고는 막을 수 없다.
혼종 불멸자는
마르처럼 죽지 않고[1] 그 자리에서 집정관이 합체하는 검은 구체로 돌아가 힘을 모은다. 힘을 모으는 동안에는 무적이며, 힘을 모을 때마다 체력과 공격속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아무래도 미구현이다보니 스탯의 상승폭이 크지 않아서 중반만 넘어가도 그다지 무서운 요소가 아니다. 포탑으로 둘러싸면 경고음이 들렸길래 화면 돌렸더니 다시 힘을 모으는 모습을 보면 초반의 그 검은 악마가 맞나 싶을 정도로 허탈한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방어능력이 약한 사령관 둘이 만나면 상당히 골치 아픈 돌연변이니 무작정 무시할 순 없다. 스펙을 그대로 들고나와도 만약 점점 수가 불어났다면 혼종 불멸자를 붙잡아두는데에 새는 가용자원이 점점 늘어나서 유의미하게 쓰였을 터인데 이러면 난이도가-스트레스가- 꽤 올라간다.
첫 공격은 동맹에게 맡기자. 산란못이 광물을 200이나 먹는데다 빌드타임이 65초기 때문에, 케리건은 아무리 빨리 최적화를 해도 혼종 불멸자가 도착할 때까지 병력이 나오지 않는다. 설령 저글링 몇 마리를 뽑는다 해도 스플래시 공격을 가하는 혼종 불멸자에게는 별 의미도 없다.
만약 동맹도 맡아줄 수 없는 상황이라면 진화장을 몇 개 빨리 지은 후 일벌레로 어그로를 끌어 진화장을 치게 만들자. 첫 불멸자의 공격력은 강하지 않으므로 꽤 시간을 벌 수 있다.
하필이면 혼종 불멸자가 중장갑이라 궤도 폭격으로 쉽게 처리할 수 있다. 그렇게 중후반이 되어 연구를 어느정도 하고, 포탑으로 두껍게 감싸주면 이제 혼종 불멸자는 이 맵에 없는 존재가 된다. 아예 포탑이 아니라 보호막 충전기로 감싸 주는 게 더 낫다. 이럴 경우 죽어서 강화되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과충전 선쿨이 90초라 의외로 고전할 수 있다. 스플래시에 영향받지 않도록 수정탑을 띄엄띄엄 배치하거나 탐사정으로 어그로를 끌어 빙빙 돌면서 시간을 번 후 과충전 쿨이 돌아오면 그걸로 처리하자. 이후에는 다른 프로토스 사령관들처럼 광자포를 잔뜩 지어놓거나, 남은 과충전을 걸어 해결하거나, 승천자 데려다놓고 정신폭발로 처리하면 끝.
보통 초반이 강한 사령관으로 분류되는 타이커스지만 혼종 불멸자의 공세는 지나치게 빠르기 때문에 오히려 이 돌연변이에서는 가장 괴로운 사령관이 될 가능성이 높다. 공학 연구소의 빌드타임이 35초이고 자동 포탑의 빌드타임이 25초지만 자동 포탑은 지나치게 물몸이라 1대1로 불멸자를 막을 수 없다. 포탑을 빨리 지은 후 건설로봇을 비벼서 길막해주는 컨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