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액션 게임의 하위 분류 중 하나.스타일리쉬 액션이라는 표현은 캡콤이 데빌 메이 크라이 1편을 발표하며 붙인 이름 '스타일리쉬 하드 액션'에서 나온 것으로 이는 '포스트잇'이나 '스카치 테이프'와 같은 일종의 마케팅용 고유명사였던 것이 어느샌가 보통명사화되었다고 볼 수 있다. 데빌 메이 크라이 이후 개발 된 베요네타 시리즈의 '논스톱 클라이맥스 액션', 메탈기어 라이징 리벤전스의 '라이트닝 볼트 액션', ASTRAL CHAIN의 '듀얼 액션' 등 제대로 스타일리쉬 액션이라는 용어를 소개하는 게임은 사실 그다지 없다.
2. 명칭에 관해
서양 측으로 대표 되는 측에서는 둠(2016), 둠 이터널, 용과 같이 시리즈 같은 게임들도 스타일리쉬 액션이라고 쳐주고 있는데, 이는 서양에서 스타일리쉬 액션이라고 하면 딱 데빌 메이 크라이나 베요네타스러운 것만을 떠올리는 것이 아니고, 비교적 게임 플레이와 연관된 감각, 예를 들어 전투의 깊이[1], 게임 내내 느끼게 되는 캐릭터성[2] 등을 따져 말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캐릭터 액션', '딥 액션', '익스트림 액션' 같은 명칭이 혼용되는 것은 이러한 이유. 스타일리쉬 액션의 요소를 포함하고 있다고 이해하면 받아들이기 쉬울 것이다.상술한 대로 공통점을 연구하다 못해 명칭에 대한 갑론을박 까지 벌이는
3. 특징
타 장르 액션 어드벤처 게임들과 비교해 눈에 띄게 반사적이고 빠른 액션이 핵심으로, 2D 액션 게임에서 볼 법한 타이트한 호흡을 3D로 옮겨온 것이라 보면 된다. 한 가지 상황에 한 가지 정답만이 있는 것이 아닌, 회피·콤보·파워업·반격 등의 액션을 활용한 다채로운 액션의 활용과 깊이를 강조한다. 대부분의 게임이 랭크 시스템을 갖추었고, 유저들이 자신의 콤보를 녹화해 인터넷에 공유하는 것이 이 장르의 특징적인 문화이다. 2020년대에 들어서는 유튜브나 X 등지에서 각종 스타일리쉬 액션 게임 고수들의 콤보를 찾아볼 수 있다.구사 할 수 있는 액션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격투 게임처럼 일방적이고 화려하게 몰아치는 맛이 있는 콤보 뿐만이 아닌, 적절한 BGM 싱크와 직접 설계한 시나리오를 토대로 잘 만들어진 영화나 애니메이션의 액션 연출처럼 연출한, 소위 '시네마틱'한 플레이를 찍어 올리는 플레이어들도 있다. 이쪽 방면에서 제일 유명한 것은 DMC5의 Vergil Status 밈 콤보로 유명한 SunhiLegend로, 딱 스타일리쉬 액션 장르인 게임 뿐만 아니라 조금이라도 액션에 자유도가 있는 게임이라면 온갖 콤보 내지는 시네마틱 플레이를 찍어서 게시하는 유명 플레이어이다.
기본적으로 캐릭터의 액션을 감상할 수 있는 3인칭으로 제작 된다. 장르 특성 상 캐릭터가 쉴 새 없이 빠르게 움직이기 때문에 캐릭터가 중앙에 위치한 자유 시점이 아닌 고정 시점으로 제작되는 경우가 많아서 초창기 스타일리쉬 게임들이 시점으로 인해 개발과 게임성에 차질이 생기는 경우가 많았다. 여기에 장르적 특성 상 주인공의 강력함을 어필하거나 쉽사리 굴복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이 때문에 컷 씬이나 작중 연출로써 주인공의 강력함을 어필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타 장르에 비해 조작 측면에서 진입장벽이 있는 편이다. 각 작품들의 후속작들이 개발되며 발전될수록 액션이 다채로워졌고 이를 감당하기 위해 액션(=스킬)마다 할당되는 조작 커맨드가 늘어났으며, 커맨드가 많아진 만큼 라이트함과는 멀어지게 되었는데[4], 이를 문제로 인식하고 극복하기 위한 방책 중 하나로 본 장르의 몇몇 게임들은 도리어 단순한 조작만으로 화려한 액션을 펼칠 수 있는 것을 특징으로 내세우기도 한다. 이러면 액션의 자유도가 떨어지는 것은 불가피 하나 라이트 유저층을 많이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플래티넘 게임즈의 게임들이 대체로 이런 성향이 짙어 작품마다 핵심 매커니즘 하나[5]를 중심으로 액션을 전개ㅁ하는 방식을 즐겨 쓴다.
2020년대 전후에 들어서는 장르의 원조인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와, 그 1편을 제작한 카미야 히데키가 제작한 베요네타 시리즈, 또 이 시리즈의 조작계를 기반으로 플래티넘 게임즈 쪽에서 신작을 꾸준히 출시하고 있으며, 파이널 판타지 XVI[6]나 Hi-Fi Rush, 로스트 소울 어사이드 등 몇몇 신생 게임들 또한 본 장르의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다. 완전한 스타일리쉬 액션으로 볼 수는 없으나 고속 전투, 다채로운 스킬, 타 장르에 비해 자유로운 전투 풀이,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멋·강함·화려함을 강조 하는 등 부분적인 요소들로 연결 짓는다면 몬스터 헌터 시리즈[7], 파이널 판타지 XV[8] 푸른 뇌정 건볼트 시리즈[9], Marvel's Spider-Man[10], 스텔라 블레이드[11] 등 의외로 많은 게임들이 본 장르의 요소를 작고 크게 차용하고 있다.
4. 게임 목록
- 갓 오브 워 시리즈[12]
- 니어:오토마타
- 닌자 가이덴 시리즈
- 닌자 블레이드
- 나 혼자만 레벨업: ARISE
- 다크사이더스 시리즈
- 단테스 인페르노
-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13]
- 드래곤즈 도그마
- 드래곤즈 도그마 2
- 로스트 소울 어사이드
- 메탈기어 라이징 리벤전스[14]
- 베요네타 시리즈[15]
- 오네찬바라 오리진
- 울트라에이지[16]
- 스텔라 블레이드
- 전국 바사라 시리즈[17]
- 젠레스 존 제로
- 캐슬바니아 로드 오브 섀도우
- 캐슬바니아 로드 오브 섀도우 미러 오브 페이트
- 캐슬바니아 로드 오브 섀도우 2
- 킬러 이즈 데드
- 트랜스포머: 데바스테이션
- 파이널 판타지 XVI
- 푸른 뇌정 건볼트 시리즈[18]
- 해리 포터 게임 시리즈
- ASTRAL CHAIN
-
바빌론즈 폴[19] - Hi-Fi Rush[20]
- ULTRAKILL[21]
[1]
단순히 스킬이 다양하여 전투의 자유도가 풍부한 경우를 포함. 그에 더해 적의 패턴과 빈틈, 캐릭터가 구사하는 액션의 효과, 특정한 조건을 만족시켜 발생하는 상호 작용에 대한 앎, 공격·방어·회피 스킬의
판정 범위·
판정 시간·
저스트 프레임 파악 및 체화 등의 숙달 요소. 각종 난이도, 랭크, 화려한 미사여구, 스코어, 강렬한 비주얼 연출 등 끊임없는 자극으로 얻게 되는 반복 플레이 욕구.
[2]
비주얼적인 측면이 강조됨에 따라 캐릭터성이 플레이어에게 강하게 각인 됨. 이는 정말 단순하지만 가장 강력한 동기 부여 요소가 되기도 한다.
[3]
특히 공중에서 아무 포지션 변경 없이 적 하나 붙들고 죽을 때까지
붕쯔붕쯔거리며 콤보를 넣는 것만이 스타일리쉬 액션의 아이덴티티라고 인식하고는 한다.
[4]
때문에 본 장르의 요소를 부분적으로 차용하여
기존의 투박하던 플레이에
조금씩 다채로움을 불어넣는 시도를 하는 게임들, 또는 조작계는 단순하되
적과 플레이어 모두 한방 한방이 묵직하여 리트라이를 거듭해
깨는 것 자체에 초첨이 두어지는 게임들이 시장을 차지하게 되었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
[5]
저스트 액션을 트리거로 발동하여 누적 스코어를 뻥튀기시키는 위치 타임, 주인공의 체력과 공격 자원을 완충시키고 빠르게 발동시킬 수 있다면 적을 순식간에 처치할 수 있는 블레이드 모드 등. 특히나 위치 타임은 장르의 선조격인
젤다의 전설 시리즈에서
차용되기도 했다.
[6]
이쪽은 아예
데빌 메이 크라이 5의 전투 디자이너를 기용.
[7]
더블 크로스에 이르서서
같은 개발사의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 성향이 가장 짙어졌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월드에서 한번 단순화되었으나 아이스본, 라이즈를 거쳐 선브레이크에 이르면서 또 다시 액션을 다양화시키고 있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가 공개된 후에는
드래곤즈 도그마와 더불어 몬헌 개발용 프로토타이핑 게임들이라는 논지의 개드립이 횡행할 정도로 데빌 메이 크라이와 드래곤즈 도그마의 액션을 적절히 가져다 쓰고 있다.
[8]
L 스틱과 공격 버튼을 조합한 다양한 공격 모션 및 공중 콤보 요소들. 무기마다 공격 모션이 각기 다르기 때문에 작정하고 화려한 콤보를 선보이는 플레이어들도 있다.
[9]
넓게 보면
록맨 제로 시리즈부터 어느 정도 연결점이 있었으며, 두 시리즈 모두
캡콤과 관련되어 있다.
[10]
아캄 시리즈의 프리 플로우 전투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탭↔홀드만으로 구분되는 간편한 조작으로 적을 나에게 끌어오거나 내가 적에게 끌려가는 것을 구분지어 구사할 수 있으며, 에너미 스텝(공중의 적 근처에서 점프 입력), 공중 전투의 어드밴티지 및 그 전투 양상 자체 등
DmC: 데빌 메이 크라이의 영향을 받은 조작법을 꽤 포함하고 있다.
[11]
플레이어 측에서 적극적으로 공세를 거는 스타일리쉬 액션과 상대의 강한 공격에
패링·
회피로 수비적인 대처를 해야 하는
소울라이크의 요소를 조화시켰다.
[12]
그리스 신화를 배경으로 한 작품들에 한한다.
4편부터는 스타일리쉬 액션 보다는
소울 시리즈 요소의 비중이 커진 편.
[13]
이 장르의 시초격 게임군이며 방어적 요소를 가능한 한 최소화 하고 그 대신 회피와 반격, 플레이어의 맹공을 유도하는 설계이다.
[14]
이쪽은
메탈기어 시리즈의 잠입 요소도 함께 넣은 장르의 게임이다.
[15]
데빌 메이 크라이 1편을 만든
카미야 히데키가
캡콤 퇴사 후 만든 게임.
[16]
Next Stage Inc.라는
한국
인디 게임 게발사에서 개발 된 게임.
[17]
핵 앤 슬래시 요소가 어느 정도 들어가 있으며 전투 시스템은 전형적인 스타일리쉬 액션이지만, 스테이지 클리어 및 승리 조건, 거점 점령 방법, 사기 시스템 등의 게임 진행 규칙은
무쌍 시리즈와 거의 흡사.
[18]
2D 액션이지만 스타일리시 액션의 특징이 많다.
[19]
2023년 2월 28일 서비스 종료.
[20]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스타일리쉬 액션 게임에
리듬 게임을 섞었다.
[21]
둠(2016)과
데빌 메이 크라이 시리즈,
퀘이크 시리즈에 영감을 받은 인디 스타일리쉬 액션 FPS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