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의 주요 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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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시는 다른 국가와 공유하는 섬을 나타냄. |
1. 개요
Pulau Seram
인도네시아의 말루쿠 제도에 있는 섬이다. 말루쿠 제도에서 할마헤라 섬 다음으로 큰 섬(면적 기준)이며, 말루쿠주(말루쿠 제도 남부)에서 가장 크고 암본 섬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섬으로 2010년 기준 434,113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스람'의 어원에 관해서는 여러 민간 설화가 있지만 확정적인 설은 없다.
2. 역사
15세기와 16세기에는 트르나테의 영향권 아래(정확히는 트르나테의 종주권을 받아들이는 부루 아래) 있었다. 1512년 유럽인 가운데 처음으로 포르투갈인들이 섬에 상륙해 섬의 남부 해안을 답사했다. 이후 16세기에 포르투갈의 가톨릭 선교사들이 섬에 방문하기도 했지만, 포르투갈이 스람을 정치적으로 지배하지는 못했다.16세기 초,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의 상관이 섬에 개설되었다. 1650년 무렵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가 섬을 명목상으로 지배하기 시작했지만, 네덜란드 세력의 영향력이 제한적이었던 티도레 술탄국은 스람의 영유권을 줄기차게 주장했으며 실제로 1700년부터 1768년까지 스람섬 동부의 영유권을 획득했다. 티도레와 네덜란드 사이에 벌어진 전쟁인 누쿠 반란(1780~1810) 초기인 1780년대에는 스람이 네덜란드에 저항하는 티도레 측의 세력 기반이 되기도 했다. 누쿠 반란과 나폴레옹 전쟁이 끝난 이후 티도레마저 네덜란드 산하에 들어감에 따라, 스람 전체가 비로소 네덜란드령 동인도에 안정적으로 통합되었다.
1899년 섬에 지진이 났다. 1950년대에는 남 말루쿠 공화국이라는 미승인국이 스람섬에서 인도네시아 정부에 대항해 게릴라 투쟁을 전개했다. 결국 1963년에 최종적으로 인도네시아군에 의해 소탕되어 남 말루쿠 공화국은 사실상 멸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