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5 16:46:35

슈퍼박치기

1. 개요2. 성능3. 패러디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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スーパー頭突き (일본어 발음은 스-파-즈츠키)

에드먼드 혼다를 대표하는 기술. 커맨드는 ← 모으고 → + P. 일명 '도스코이'.

2. 성능

굿 보이 "도스코이!"라는 기합과 함께 엄청난 추진력으로 날아가서 냅다 머리로 들이받아버리는 돌진기로 버튼 강도에 따라 이동거리 등이 달라진다. 혼다의 연속기 성능이 별로 좋은 편은 아니어서 그런지, 대부분의 시리즈에서 주력기인 슈퍼 박치기의 데미지가 강한 편이다.

커맨드로 보나 기술 성질로 보나 블랑카 롤링 어택과 이래저래 흡사한 면이 많지만, 롤링 어택은 상대방에게 닿으면 뒤로 회전하며 튕겨나와서 가드시(심하면 맞추고도) 이런저런 반격을 당할 가능성이 큰 반면 슈퍼박치기는 히트시 상대를 쓰러뜨리고 가드시엔 약간 뒤로 물러나서 착지하기 때문에 웬만큼 발동이 빠른 기술이 아니면 반격당할 우려가 적다. 덤으로 롤링 어택과 맞짱 뜨면 슈퍼박치기가 100% 이긴다.

다만 날아갈 때의 판정이 의외로 약한 건 롤링 어택과 마찬가지라 멀찍이 떨어져서 쌩으로 쓰면 별별 기술에 다 끊겨먹으니 주의. 특히 날아가는 동안 등쪽은 거의 무방비다. 스트리트 파이터 2에서는 CPU 에드먼드 혼다가 체력이 떨어지면 백점프를 하면서까지 거리를 벌린 뒤 앉아 있다가 슈퍼박치기를 시도하는 패턴을 쓰는지라 혼다전에서는 이때 승룡권 같은 무적기술 타이밍 연습대(...)로 삼기도 했다. 당연하지만 장풍 써도 간단히 대처 가능.

원래는 날아갈 때만 판정이 있었지만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X에서부터 양손을 X자로 모으고 박치기를 준비하는 모션에도 판정이 생겨서 대공기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연속기 대공기 통상기 딜레이 땜빵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는 효자기술. 시리즈에 따라서는 박치기 준비모션에 무적시간이 부여되거나 사가트 그라운드 타이거 샷을 피할 수도 있는 경우도 있다. 대표적으로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 이후의 스파 4 시리즈.

스트리트 파이터 4 시리즈에서도 에드먼드 혼다의 믿음직한 주력기술인데다 아머 브레이크까지 달려 중요도가 꽤 높지만 여전히 장풍 앞에서는 답이 없다. 가드백이 커서 가드당해도 잘 반격받는 편은 아니긴 하지만 보기보다 가드 경직도 적지 않아서 빠르고 긴 반격에는 주의해야 한다. 예를 들면 슈퍼콤보 게이지 만땅 찬 사가트(...). 약-중-강 순으로 발생은 빨라지지만 그만큼 가드시 불리 프레임도 점점 커지므로 거리에 따라 구분해서 쓰는 것이 좋다. 울트라 스트리트 파이터 4 부터는 약 버전이 발생 중 상반신 무적이 되므로 끌어당겨 대공기로도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반대로 중 버전은 발생 중 하반신 무적이라서 상대의 다리 후리기 같은 기술에 카운터로 반격이 가능하다. EX는 발생시간 중 완전 무적.

강화판으로 슈퍼콤보인 귀무쌍(鬼無双 / 오니무소), 스트리트 파이터 4 시리즈에서 울트라콤보 1, 스파 6에서 레벨 2 슈퍼 아츠로 사용한 슈퍼 귀무쌍(スーパー鬼無双), 스파 5 시리즈에서 크리티컬 아츠로 사용한 슈퍼 귀무쌍의 강화판인 신의 섬(神ヶ島)이 있다. 귀무쌍은 슈퍼 박치기를 2회 연속으로 먹이는 기술로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2 X에서 처음 등장했을 때는 2타를 다 맞추기가 너무나도 힘들어서 일본에서는 똥무쌍(糞無双 / 쿠소무소)라고 불릴 정도였지만 다른 시리즈에서는 그럭저럭 쓸만하다. 스파 4 시리즈에서는 귀무쌍이 슈퍼콤보로 들어가고 귀무쌍의 강화판인 슈퍼 귀무쌍이 울트라콤보 1로 등장하는데 슈퍼 박치기로 날아가서 상대를 벽으로 밀어붙이고 백열장수 연타를 먹여버리는 기술이다. 둘 다 발생이 좀 늦긴 하지만 위력과 무적시간이 빵빵한데다 무적시간이 끊기고도 장풍무적 시간이 이어지므로 장풍뚫기에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 장풍을 쓰는 상대에게 약한 혼다지만 기만 모이면 언제든지 역전의 발판을 만들 수 있는 셈.

스트리트 파이터 5 시리즈에서도 당연히 등장. 스파 5 시리즈에서는 EX 버전에 아머가 붙어있어 V-스킬 1 네코다마시와 조합하면 2히트 장풍을 씹을 수 있다. V-트리거 1 귀와(오니가와라)를 선택하면 트리거 전용 기술 귀대각(오니다이카쿠)이 나가는데 다 모으면 강제 가드 크러시가 나며 두 번 쓰면 이전작들에서 슈퍼콤보로 사용한 귀무쌍이 나간다. 크리티컬 아츠로 사용한 슈퍼 귀무쌍의 강화판인 신의 섬(神ヶ島)은 타격 횟수가 30히트로 연출의 경우 슈퍼 귀무쌍의 일부 모션을 사용하는 데 슈퍼 귀무쌍과는 다르게 슈퍼박치기 모션 히트 시 상대를 화면 끝까지 몰아붙이는 대신 양 손으로 박수를 세게 쳐서 모으고 제자리에서 슈퍼 귀무쌍의 백열장수 모션으로 상대에게 장타를 여러 번 날리고 오른손으로 상대에 얼굴을 날려버린다.

스트리트 파이터 6에서도 오버드라이브(OD) 버전에는 아머가 붙어있으며 오버드라이브 버전의 발동부분을 맞추면 2히트가 되며 추가 데미지를 준다. 레벨 2 슈퍼 아츠로 등장하는 슈퍼 귀무쌍의 경우 커맨드가 ← 모으고 →←→ + K로 변경. 슈퍼박치기 모션 히트 시 백열장수(백렬 하리테) 연타를 날린 후 회전을 가한 슈퍼박치기로 상대를 날려버린다. #

스트리트 파이터 6 시점에서는 스모선수들이 슈퍼 박치기로 하늘을 날 수 있게 되어 이를 활용한 요리 배달업을 부업으로 한다고 하며, 실제 게임상에서도 배달부들이 슈퍼 박치기로 날아다니며 배달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묘사되는 연출을 보면 영락없는 슈퍼맨.

스모 기술이라고 본인이 주장하기는 하나 워낙 터무니없는 기술인지라 스파6의 월드 투어 모드를 진행하다 보면 "혼다가 쓰는 거 스모 기술 아니지 않냐?" 라는 언급이 나온다(...).

3. 패러디

  • KOF 시리즈의 등장인물인 시조 히나코 KOF 2003에서 들고 나온 필살기인 초(超)박치기는 이 기술의 패러디이다. 박치기하는 모션에 도스코이!까지 동일하다. 접두어가 일본어냐 영어냐의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