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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락/선수 경력/2016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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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프링캠프 ~ 시범경기2. 페넌트레이스
2.1. 4월2.2. 5월2.3. 6월2.4. 7월2.5. 8월2.6. 9월 이후
3. 시즌 후4. 관련 문서

1. 스프링캠프 ~ 시범경기

조원우 감독이 2016년 마무리로 낙점했다.

롯데 자이언츠 팬들의 기대치는 생각보다 낮다. 두시즌 연속으로 부진한것도 있고 2015년 충격과 공포의 불펜진 때문에 20~25세이브 5블론 정도만 해줘도 만족한다는게 대다수의 의견. 지금까지 롯데 프랜차이즈 역사상 김사율 이후로는 제대로 된 전문 마무리 투수가 없었기 때문이다.[1] 예전에도 이대호가 3루수를 맡다가 넥센에서 사 온 황재균이 평범한 수준의 수비를 펼쳐도 슈퍼플레이인 양 신기해했던 것처럼 말이다.

롯데 자이언츠로 이적 해서도 등번호 1번을 달기로 했다. 등번호 17번의 심수창 한화 이글스로 이적하면서 원래 등번호 1번이던 이우민이 17번을 쓰기로 했다고. 그리고 최준석과 같은 아파트로 이사와서 넥센시절 함께 동고동락했던 후배 조상우와 개인 훈련으로 시즌을 준비했다.

2016년 1월 11일 롯데 시무식을 통해 팀에 정식으로 합류했다.

3월 9일 SK와의 시범경기에서 2대0으로 앞선 상황에 첫 등판을 했는데 1이닝 1탈삼진 2피안타 2실점 비자책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9회말에 선두타자 김주현의 끝내기 홈런이 터져 승리 투수가 되었다. 하지만 안타 2개가 빗맞은 안타[2]이며 실책으로 인해 점수를 내줬기 때문에 운이 안좋았다고도 볼 수 있다. 특히 땅볼 유도가 많은 손승락이기에 내야수비가 중요함을 보여줌으로써 롯데 입장에서는 예방 주사를 맞았다고 볼 수 있다.

3월 23일 고척돔에서 열린 친정팀 넥센과 시범경기에서 시작부터 주자를 쌓더니만 결국 끝내기를 허용했다.

2. 페넌트레이스

2.1. 4월

4월 1일 넥센과의 개막전에서 9회 등판해 우려와 달리 1이닝을 공 9개만에 퍼펙트로 막아내고 세이브를 올렸다. 구종은 모두 커터였다고.[3] 선두 타자 박동원을 공 3개로 삼진, 뒤이어 두 타자를 모두 2루수 땅볼로 처리하여 깔끔하게 매조지었다. 순조로운 출발. 롯데팬들은 심쿵창 땀승회를 보다가, 8회에 등판한 윤길현 손승락이라는 일류급 불펜투수들을 보니까 어색하다는 입장.

4월 5일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 도중 8회초 2사 2-3루 상황에서 등판해서 정의윤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4] 만루상황에서 박정권을 삼진으로 잡고, 9회에 올라와 이재원을 루킹 삼진, 헥터 고메즈를 2루 땅볼로 잡고 김성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2세이브를 기록하였다. 엠팍에서는 와이라노 리베락, 꼴갤에서는 락크나이트 등의 칭송을 들으며 찬양받았다. 온갖 아트가 올라온 것은 덤. 이날 기록은 1.1이닝 5타자 상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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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9일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8회초 2아웃 1-2루 상황에서 등판하여 구자욱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9회초에서 박한이에게 안타를 맞고 아롬 발디리스를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이영욱 이승엽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1아웃 만루까지 몰렸지만 조동찬을 2루수 땅볼 병살타로 아웃시켜 세이브를 기록하였다.

그리고 이 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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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2016년/4월/12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즌 첫 경기에 10회말 만루 상황에 등판했다. 롯데는 1사만루에서 땅볼 유도가 가능한 정대현과 손승락 중에서 손승락을 선택했는데 뜬공이 나오는 바람에 끝내기 희생플라이가 되고말았다.

이후 경기에서 등판이 없었다가 4월 17일 마산 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9회말 8:4 스코어에서 5일만에 등판, 올라오자마자 지석훈에게 솔로포를 맞고(...) 2사 만루 풀카운트까지 가는 쫄리는 상황을 연출한 끝에 마지막 박석민을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내고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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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안 뛰는 투구폼으로 던졌으나, 상황이 점점 조여들어가자 이전의 점프 투구폼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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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신의 힘을 다해 마지막 공을 뿌리는 손승락.

4월 22일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5:7로 앞선 9회초에 등판하여 안타와 2루타에 이어 몸에 맞는 공으로 2아웃 만루까지 몰리며 극장을 열었다. 그러나 김주찬을 3구삼진으로 잡아내며 극장을 해피엔딩으로 마감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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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롯데팬들의 사랑을 받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4월 27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3연전 2차전 경기에 9회말에 등판했다. 3:0으로 9회초가 종료되었다면 세이브 상황이었으나. 짐 아두치의 적시타로 4:0이 되면서 세이브상황이 되지 못하는 상황에서 마운드에 등판했는데 kt의 상대 중심타자인 앤디 마르테 - 유한준 - 김상현을 상대로 삼자 범퇴로 돌려 세우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이 세 타자에게 2루땅볼 두 개와 삼진으로 마무리지었다. 특히 김상현을 상대로 몸쪽을 찌르는 147km/h의 속구로 삼진 처리하는 장면은 하이라이트. 주야장천 포심만 던지면서 간간히 커터를 섞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전문 마무리가 자신의 구위에 대해서 자신감을 지니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4월 28일 사직 야구장에서 열린 NC와에 경기에 9회초 2사 1-2루 동점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왔는데 이호준에게 3점 홈런을 맞고 말았다. 참고로 더 아쉬운 대목은 낮게 제구된 공을 이호준이 좋은 타격으로 담장을 넘겼다는 것. 이 날 경기는 셋업맨 윤길현이 부상 강판을 당하는 등 경기가 전체적으로 불운한 면이 있었는데 낮게 제구된 공으로 홈런을 맞은 것도 불운한 장면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시즌 두 번째 피홈런인데 NC에 두 번이나 허용하고 말았다.

생각보다 4월에는 등판이 많지 않았다.

2.2. 5월

그 이후 팀의 연패 혹은 타선 폭발로 개점 휴업하는 상황이 이어지자 5월 7일 잠실 원정을 앞두고 skySports 임용수 캐스터에게 경기전 "마운드가 어떻게 생겼는지 모르겠다."라는 말을 할 정도였는데 4월 28일 이후 등판이 없다가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9회말 등판했다. 3:0에서 9회초 최준석의 투런으로 5:0이 되면서 컨디션 점검차원 등판이 되었다. 일주일 만의 등판이었는데, 경기 감각이 떨어졌는지 두 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타자들을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다음날인 5월 8일 경기에서도 등판하여 오재원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으나 더 이상의 추가실점은 하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이후에도 팀 사정 때문에 등판간격이 길어졌다. 5월 두번째 주의 롯데 경기가 10일 (우천취소) - 11일 (대패) - 12일 (7점차 승) - 13일 (6점차 승) - 14일(6점차 패)이다 보니... 5월 15일 일요일 경기마저 5점차 리드로 승기가 굳어지자 컨디션 점검차 9회말 등판했다. 선두타자 볼넷으로 불안하게 출발했으나 이후 세 타자를 잘 처리하며 15구 1삼진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5월 1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간만에 세이브 상황에 등판했다. 9회초 3:2로 뒤진 상황에서 정훈의 동점 적시타와 손용석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역전한 상황에서 9회말 등판했다. 선두타자 김성현에게 내야 안타를 내줬지만 김민식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루에서 대타 이재원을 루킹 삼진으로 이진석을 2루 땅볼로 처리해 4월 22일 경기 이후 29일만에 세이브를 챙겼다.

5월 25일 울산 문수 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9회초 올라와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안타를 내주었으나 이후 대타 서상우를 2루땅볼로, 유강남을 삼진 처리함과 동시에 강민호가 2루로 가던 주자 황목치승의 도루를 저지하며 경기를 매조 지으면서 시즌 6세이브에 성공했다. 다음날인 5월 27일 경기에서도 9회초에 올라와 선두타자 유강남을 포수 앞 땅볼, 대타 임훈은 좌익수 플라이, 마지막으로 박용택을 삼구삼진으로 잡아내며 시즌 7세이브이자, 올 시즌 첫 2일 연속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후 한화 3연전에 팀이 무너지면서 등판할 기회를 잡지 못하다가 5월 31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t wiz전에 등판했는데 볼넷 2개를 내줬지만 아웃카운트를 모두 뜬공으로 처리하며 마무리했다.

2.3. 6월

6월 1일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kt전에 이틀 연속 등판하여 상대 세 타자 박경수 - 유민상 - 전민수모두 삼진처리하는 완벽한 피칭을 보여주며 시즌 8세이브째를 챙김과 동시에 브룩스 레일리의 통산 kt전 첫 승을 지켜주었다.

6월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원정 경기에 8회말 7:5 리드중인 상황에서 2사에 등판하여 정의윤을 좌익수 뜬공처리하며 8회말을 마무리지었고 이후 점수가 9:5로 벌어진 상황에서 9회말 마운드에 올라왔는데 1사 후 내야 안타 두 번 포함 연속 3안타로 분위기가 이상하게 흘러갔고, 이후 이명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9:6까지 쫓겼다. 하지만 헥터 고메즈의 큰 바운드 타구를 하이점프캐치로 처리해 1-2-3으로 연결되는 병살타로 만들어내며 시즌 9세이브째를 챙겼다.

다음날(6월 8일) 경기에서도 이틀 연속 1.1이닝 등판을 했는데 일단 8회말 2사 첫 타자 고메즈를 삼진 처리했으나 문제는 9회말 선두타자에게 내야 안타를 허용하면서 분위기가 이상해지기 시작해진 것. 최정을 삼진 처리했으나 1사 후 정의윤의 안타, 이재원의 볼넷으로 만루 위기가 되었고 이후 박재상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실점 그리고 김성현에게 12구 승부끝에 볼넷을 내줘 다시 2사 만루, 결국 최승준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2실점째를 하고 말았다. 하지만 최정용을 삼진 처리하면서 연이틀 극장을 열었지만 진땀 세이브를 챙겼다. 투구수는 43개로 롯데 이적 후 최다 투구수를 기록했고 손승락은 KBO리그 역대 3번째 7년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했다.

재미있는건 6월 8일 시즌 10세이브째를 챙긴 손승락의 기록인데 이날 손승락의 기록은 1.1이닝 43구 2피안타 3사사구 3K 2실점. 1.1이닝 이하 - 3볼넷 - 3탈삼진으로 세이브를 기록한 것은 KBO리그 최초의 기록이며 손승락 자신에겐 개인 첫 3볼넷을 내주고 세이브를 기록하였다. SK와의 시리즈에서 이틀간 2.2이닝 63구(첫 날 20개, 둘 째날 43개)로 이틀간 생고생을 했다.

이후 이틀의 휴식을 갖고 6월 11일 두산전에 8:8 동점 상황에서 8회말 2사 1-2루에 마운드를 밟았다. 올 시즌 세번째 동점 상황 등판이었는데 정진호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9회초 이현승을 공략해 2득점하며 팀이 역전에 성공했고 9회말에 마운드에 올라 2사후 볼넷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타자 오재원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대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 날 손승락의 기록은 1.1이닝 5타자 상대 1사사구 1K 무실점. 그리고 투구수는 단 18개를 기록했고 거기에 자신의 롯데 이적 후 첫 구원승까지 챙기는 행운을 얻었다. 특히 최고 151km/h까지 뿌리는 강속구를 보여준 점에서 이틀 휴식이 약이 되었음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다음날 경기에서 4:4 동점 상황 9회말에 등판 후 11회까지 등판했으나 11회말 1사 후 정수빈에게 2루타, 민병헌에게 끝내기 안타를 내주며 패전을 기록하고 말았다. 전날 18구를 던지고 연투였는데 결국 11회말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지고 말았다. 6월 7일부터 12일까지 손승락은 4번 등판해 6.1이닝울 투구하며 총 116구 (20, 43, 18, 35)를 던졌다. 특히 4경기 모두 1이닝 이상 투구를 한 점과 수요일 연이틀 1.1이닝 일요일 3이닝 투구계획은 무리한 기용이었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그 이후 등판이 없었는데 6월 19일 훈련 도중 발목을 다쳐 발목 염좌로 보호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롯데 입장에서는 날벼락같은 소식이다. 결국 손승락이 없는 기간 동안 SK 시절 마무리 경험이 있는 윤길현에게 마무리를 맡길 예정이다.

1군 말소 후 부상에서 회복되었는지 6월 26일 KIA와의 2군경기에서 1.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였다.

이후 6월 28일 1군에 콜업되어 사직 삼성전에서 4:1로 앞선 세이브 상황에 등판했는데 박해민에게 2스트라이크를 선점하고도 볼넷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이승엽에게 안타를 내줘 무사 1-3루 위기를 맞았고 결국 최형우에게 내야 땅볼 타점을 내준 후, 4:2의 1사 2루에서 박한이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얻어맞으며 복귀전에서 시즌 첫 블론 세이브라는 최악의 상황을 만들고 말았다. 이후 백상원에게 안타를 맞으며 결국 마운드를 내려가고 말았다. 박한이의 홈런도 2스트라이크 후 던진 3구째 높게 제구된 컷패스트볼이 홈런으로 이어진 것이 아쉬운 점이다. 다행히 9회초 홍성민이 역전을 막았고 팀은 연장 10회 문규현의 끝내기 쓰리런으로 승리하며 첫 블론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씻을 수 있었다.

6월 30일 사직 삼성전에서 롯데가 9회말 6:6으로 동점을 만들자 연장 10회초 동점 상황에 마운드에 올라왔다. 선두타자 김재현을 뜬공 처리 했으나 박해민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강민호가 박해민의 도루를 저지하며 고비를 넘겼고 박한이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승엽을 3루 파울플라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지었다. 팀은 10회말 황재균의 끝내기 홈런으로 7:6으로 승리하며 손승락은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여담으로 10회때 지명타자가 소멸되는 바람에 손승락이 8번 타순에 들어왔는데 황재균에서 경기가 끝나면서 타석에 설 일은 없게 되었다.

2.4. 7월

6월 30일 경기 이후 우천순연과 NC상대 연패로 등판 기회를 잡지 못하다 7월 8일 LG전에 8:5로 앞선 9회초에 등판해 오지환에게 1사후 안타를 내줬지만 잘 막아내며 시즌 11세이브째를 챙겼다. 근 한 달만에 세이브를 챙겼다.

다음 날( 7월 9일) 경기에서는 12:12로 맞선 9회초 1사 1-2루에 등판했는데.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3볼 - 노 스트라이크까지 몰렸으나 3볼에서 타격한 히메네스를 유격수 직선타로 처리했고 유격수 문규현이 2루로 던져 2루주자를 잡아내는 더블 플레이로 9회초를 막았다. 손승락은 연장 10회초에도 등판하여 선두 타자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이 후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 날 기록은 1.2이닝 1 볼넷 무실점. 투구수는 26개.

7월 13일 포항 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에서 롯데가 12:6으로 뒤진 경기를 13:12로 뒤집는데 성공하자 9회말 마무리로 등판해 이흥련을 3루수 땅볼, 김상수를 우익수 뜬공으로 마지막으로 김정혁을 삼진 처리하며 깔끔한 삼자범퇴로 매조짓고 시즌 12세이브째를 챙겼다. 무엇보다 롯데 자이언츠가 7전 8기 끝에 통산 포항 야구장 원정 첫 승을 거두는 값진 세이브를 거뒀다.

다음날 경기에서는 2:2로 맞선 9회말에 등판해 삼자범퇴로 막으며 경기를 연장으로 넘겼다. 그러나 10회말에는, 선두타자 구자욱에게 안타를 맞고, 박해민의 희생번트와 폭투로 3루까지 허용했다. 결국 박한이, 최형우를 연속으로 거르고 1사 만루에서 아롬 발디리스를 상대했다. 손승락은 여기서 초구로 던진 146km/h 컷 패스트볼로 발디리스에게 5-2-3 병살타를 유도하며 위기를 탈출했다. 이후 11회초에 황재균이 투런포를 때린데 이어 김유영이 등판한 11회말에는 박해민의 잘 맞은 타구를 라인드라이브 아웃시키는 호수비까지 보여주며 손승락에게 시즌 3승째를 선물하였다.

올스타전에 드림 올스타 감독 추천 선수로 선발되어 7월 16일 올스타전 8회초에 등판하였다. 결과는 상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처리시키는 완벽한 피칭이었다. 이 호투로 손승락은 올스타전 우수 투수상을 수상했다.

7월 20일 사직 KIA전에 9:5에서 9회초 등판해 후반기 첫 등판을 소화했다. 선두타자 나지완에게 홈런을 허용했지만 이후 김주찬을 2루 땅볼, 이범호 저스틴 맥스웰의 호수비 도움을 받으며 처리했고 2사후 브렛 필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서동욱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7월 23일 한화전에서 8회초 2사후 윤길현이 연속 안타로 실점하고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자 8회 2사에 조기 등판했다. 2사 1-2루에서 보크로 주자를 2-3루로 보내고 당시 타석이었던 대타 김태완에게 볼넷을 내주며 만루위기를 맞았으나 정근우를 2루 땅볼로 처리하고 급한 불은 껐다. 그러나 9회초 선두타자 이용규를 내야안타로 내보낸게 빌미가 되어 2사 3루에서 신성현에게 동점 적시타를 내주며 시즌 두 번째 블론세이브를 하고 말았다. 다행히 팀은 연장 10회말 저스틴 맥스웰의 끝내기 희생 플라이로 승리해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다.

7월 26일 잠실 LG전에서 12:10으로 앞선 8회말 2사 2루에 등판하여 첫 타자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으나 오지환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 후 9회말에도 올라와 상대 세 타자를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처리하여 12:10의 진땀 승을 지켜내는 시즌 13세이브째를 챙겼다. 이 날 기록은 1.1이닝 5타자 상대 1볼넷 무실점. 투구수는 16개를 기록했다. 그리고 이제 통산 200세이브까지 단 10세이브만을 남겼다.

7월 29일 수원 kt전에서 9회말 11:10에서 등판했다.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희생번트와 땅볼로 2사 3루를 만들어놓고서 전민수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으며 시즌 세번째 블론세이브를 하고 말았다. 지난 23일 한화전 상황과 같은 상황인데 전민수에게 2스트라이크 이후 던진 바깥쪽 공이 볼판정을 받은것에대한 아쉬움도 있었다. 이후 흔들리면서 결국 2사 만루에서 심우준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전 투수가 되었다.

그리...

2.5. 8월

8월 3일 넥센전에 8회초 2사 1-2루에서 등판하여 서건창을 1루수 땅볼로 처리해 급한 불은 껐으나, 9회초 고종욱의 기습번트를 잘 처리한 1사에서 김하성의 내야 안타와 황재균의 송구 실책으로 내준게 빌미가 되는 바람에 결국 1사 2루에서 윤석민에게 동점 적시타를 내주고 말았다. 그 이후 대니 돈의 2루타로 1사 2-3루 위기를 맞았으나 김민성을 거르고 만든 만루에서 대타 이택근을 헛스윙 삼진, 박동원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해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후 9회말 롯데가 끝내기 실책으로 승리를 거두며 시즌 4승째를 챙겼다.

8월 5일 두산전 9회초 5:1 리드 상황에 등판했으나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민병헌을 463 병살타 처리했고 이후 김재환에게 적시타를 맞아 1실점했지만 오재일을 땅볼 처리하며 경기를 매조지었다. 다만 최근들어 실점이 잦아지며 불안감을 노출하고 있는 것이 걱정거리다.

8월 10일 NC전 8회말 3:1로 뒤진 상황에서 추가실점을 막기 위해 등판했으나 박민우의 타구를 2루수 정훈이 악송구를 저지르며 출루시킨 후 흔들려 결국 나성범과 테임즈에게 2루타 두 방을 맞고 추가점을 내주고 말았다.

8월 12일 한화와의 울산 홈 경기에 8회말 손아섭의 1타점 2루타로 4:3으로 리드중인 9회초 등판해 선두타자 양성우에게 안타를 내줬으나 윌린 로사리오를 643 병살타로 처리하며 큰 고비를 넘었고 마지막으로 하주석을 삼진 처리하며 시즌 14세이브째를 챙김과 동시에 팀의 4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이제 개인통산 200세이브에 아홉개를 남겨놓게 되었다.

8월 18일 KIA전에 9회초 3:3 동점 상황에 등판하여 선두타자 이성우를 삼진 처리했고 1사 후 강한울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신종길을 삼진, 김호령을 1루수 뜬공 처리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 날 기록은 1이닝동안 20개를 던져 1피안타 2K 무실점을 기록했다.

8월 20일 SK전에서는 8회초 2:2에 2사 1-2루 상황에 등판하여 첫 타자 박정권을 삼진 처리 했고 9회초에도 등판해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후 타자를 희생번트와 유격수 땅볼 두 번으로 간단하게 처리하고 등판을 마무리 지었다. 이 날 1.1이닝 동안 손승락이 던진 투구수는 단 9개다. 다음날 경기에서는 세이브 상황이었으나 등판하지 않았는데 팔이 뻐근하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나 선수보호차원에서 등판을 하지 않았다. 대신 이정민이 마무리로 나서서 삼자범퇴로 상대를 돌려세웠다.

8월 27일 삼성전에서는 등판 텀이 길어지다 보니 10:0으로 뒤져있던 8회말에 등판했는데 아웃카운트 두 개 잡는 동안 5피안타(1피홈런) 3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2.6. 9월 이후

9월 3일 KIA와의 광주 원정에서 2:1로 리드중인 9회말 등판하여 선두타자 브렛 필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였으나 1사 후 서동욱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다음타자 김주형을 643 병살타로 깔끔하게 처리하며 시즌 15세이브와 함께 지긋지긋했던 팀의 원정 13연패를 끊는 데 일조하였다.

9월 6일 두산전 7:7 동점 삼황에서 연장 10회초에 등판하여 선두타자 박건우를 3루수 땅볼로, 이후 오재일 김재호를 삼진 처리하며 깔끔한 피칭 후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수는 17개를 기록했고 이 날 최고 구속은 150km/h를 찍었다. 바로 다음 이닝 10회말에 손아섭이 끝내기 투런 홈런을 치며 손승락은 시즌 5승째를 챙겼다.

9월 8일 삼성전에서 4:3 리드하던 9회초에 마무리로 등판했으나 선두타자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이 된게 빌미가 되는 바람에 결국 2사 후 박해민의 타구가 내야를 넘어가는 동점 적시타를 내주며 시즌 네번째 블론을 하고 말았다. 하지만 팀은 황재균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하며 시즌 6승째.

9월 13일 kt전에서 8:7 리드하던 8회말 2사 1,2루에 이정민에 이어 등판하여 윤요섭을 삼구삼진으로 잡아내고 9회말에는 유한준에게 선두타자 안타를 맞았지만 남은 세 타자를 땅볼, 뜬공, 삼진으로 처리하며 시즌 16세이브를 기록했다. 특히 윤요섭을 삼진 처리하는 장면은 이 날 중계한 엠스플에서 오늘의 삼진으로 선정되었다.

9월 16일 한화전에서 8:6으로 리드하던 9회말 등판해 안타 두 개를 김태균과 하주석에게 허용했지만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한화의 추격을 뿌리치고 시즌 17세이브를 거뒀다. 특히 이 날 등판에서는 삼진 3개 모두 커터가 예리하게 떨어진 것이 주효했다.

9월 21일 삼성전에서 9:5에서 8회말 1아웃 만루에 등판했다. 하지만 박해민에게 3타점 3루타와 박한이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는 바람에 시즌 다섯 번째 블론 세이브를 하고 말았다. 삼성전에 약한 모습이 그대로 이어진 셈인데 그나마 9회초 김문호의 적시타로 10:9로 앞선 상황에서 9회말 다시 마운드에 올라서 최형우와 백상원을 삼진 처리하고 마지막 타자 우동균을 좌익수 뜬공 처리해 삼자범퇴. 이 경기로 손승락은 시즌 7승을 거두며 결국 한 시즌 최다승을 경신했다. 2006년 현대시절 6승 이후 최다승을 경신 한 것이다.[5]

9월 27일 kt전에서 9:7로 8회말에 역전한 상황에서 9회초에 등판하여 선두타자 유한준을 7구 삼진을 잡아내고 유민상을 좌익수 뜬공, 마지막으로 하준호를 1루수 땅볼로 잡아내어 깔끔한 삼자범퇴로 마무리하며 시즌 18세이브를 기록했다.

우천으로 하루 쉬고 9월 29일 kt전에서 화요일과 마찬가지로 9:7로 8회말에 역전한 상황에서 9회초에 등판하여 선두타자 이대형을 6구 삼진, 김선민을 5구 삼진, 마지막으로 유한준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어 두 경기 연속 깔끔한 삼자범퇴로 시즌 19세이브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들어 서클체인지업을 장착하고 나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예전의 명성을 되찾고 있는 중이다.

다음날 (9월 30일) kt전 5:4인 상황에서 등판하여 김동명을 땅볼로 잡고 하준호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박경수, 윤요섭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시즌 20세이브를 기록했다. 손승락은 이로써 구대성에 이어 역대 두 번째 5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다. 우완 클로저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10월 4일 잠실 두산전, 연장 10회말에 5-4 상황에 등판하여 아웃 카운트를 단 1개만을 잡고[6], 1사 2, 3루에서 아무도 기대하지 않던 최재훈을 맞혀서 만루를 만들더니 끝내 정진호에게 끝내기 안타를 얻어 맞고 5-6 패배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현대 유니콘스의 시즌 최다승을 넘어선 92승을 조공해준데다가 2016 시즌 유일한 두산 상대전적 우세의 기회마저 놓치게 된 탓에 더 까이고 있다. 그런데 사실 이날 등판 도중 손가락의 부상이 있는 상태였는데 괜찮은지 더 던지다가 이 상황이 된 것도 감안해야 한다. 결국 경기 후 그 부상 여파로 1군에 말소되면서 올 시즌을 마감했다.

3. 시즌 후


본인의 과오도 있었고, 시즌초와 달리 폼이 많이 떨어지기도 했으나 등판기회도 없었다. 20세이브를 기록하며 sWAR 1.5에 48경기 50 1/3이닝, 평자점 4.26에 7승 3패를 달성했다. 롯데 불펜 전체 war 1위지만, 60억이라는 몸값에 비하면 아쉬웠다.

4. 관련 문서



[1] 다만 이는 과장인 것이 13시즌 김성배와 14시즌 김승회는 준수한 마무리였다. 갑툭튀한 뒤 다음 해가 되면 폭망해서 계산이 나오는 시즌이 없었을 뿐. [2] 내야안타와 방망이가 부러져 먹혔는데 내야진을 넘어간 타구이다. [3] 윤길현 선수의 조언으로 커터 그립을 좀 더 깊게잡게되었다고 한다. 이는 허구연 해설이 직접 만나 이야기 하고 동영상을 촬영해 인스타그램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4] 정의윤때 상황은 포수 강민호의 리드로 보아 어렵게 승부하여 사실상 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5] 구원투수, 그것도 마무리 투수가 승수가 많은 것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 15년도의 권혁이 마구잡이로 등판하게 되어 9승 13패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운 것만 봐도...여담으로 선발진이 약한 한화, kt는 최다 승리 투수들의 승수가 모두 8승이다. (...) [6] 합의판정까지 갔으나 김재환보다 0.1초 정도 먼저 홈플레이트를 밟아 원심 유지 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