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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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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대서양 지역의 도시
파일:뉴브런즈윅 주기.svg 프레더릭턴 파일:뉴브런즈윅 주기.svg 세인트존 파일:뉴브런즈윅 주기.svg 멍크턴 파일: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 주기.svg 샬럿타운 파일:노바스코샤 주기.svg 핼리팩스 파일:뉴펀들랜드 래브라도 주기.svg 세인트존스

{{{#!wiki style="margin: -14px -10px; color: #000" <tablebordercolor=#fff><tablebgcolor=#fff><tablewidth=100%> 뉴브런즈윅주 항구도시 }}}
세인트존시
City of Saint John
파일:Top Menu44.png
파일:Saint_John,_New_Brunswick_Coat_of_Arms.png
문장
위치
별명 <colbgcolor=#fff,#292a2d>Port City
( 항구도시)
국가
[[캐나다|]][[틀:국기|]][[틀:국기|]]
뉴브런즈윅
시장
[[무소속(정치)|
무소속
]]
돈 달링
단독인구 70,780 명
광역인구 130,613 명[1]
도시면적 58.27 km²
광역면적 3,509.62 km²
웹사이트 파일:Top Menu44.png
한국계 인구 ? 명
시간대 UTC-4 ( 서머타임 준수)
기후대 냉대 / 습윤 대륙성 기후(Dfb)[2]
파일:6611c0224699855b9b5ac4cb820c5709.jpg
세인트 존 시 전경
파일:saintjohn uptown1.png
세인트 존 업타운[3]
파일:165965-27e1c9068ac5888a9a3c2d3fe7e106bd.jpg
세인트 존 업타운 크루즈 터미널[4]

1. 개요2. 역사3. 교통4. 경제

[clearfix]

1. 개요


뉴브런즈윅에 속하는 도시이자 펀디 만에 존재하는 유일한 항구도시이다. 세인트 존 항만은 벌크선, 컨테이너선, 유조선, 크루즈선 등 다양한 선박들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항구이다.[5] 동시에 뉴브런즈윅과 캐나다 대서양 지방을 통틀어서 제조업 비중이 가장 높은 도시라 산업도시로 알려져 있으며, 완만한 평지에 도시가 건설된 멍크턴, 프레더릭턴에 비해 세인트 존은 산악지형을 끼고 건설된 지역이라 인구가 적은 시골 중소도시에선 보기 드문 고가도로가 형성되어 있다.[6]

캐나다의 다른 항구들과 비교했을 때 5번째로 큰 규모의 항구이며 캐나다 대서양 지역 내에서는 인접한 노바스코샤주의 최대항만 핼리팩스 다음가는 2위 규모에 해당한다.[7] 1971년, 8만 9천명을 정점으로 지난 수십년간 인구가 감소하여 이전까지 최대도시였으나 20세기말 이후로 동쪽에 있는 멍크턴[8]에게 역전되어 주 내 2위 도시이다. 현재 시 단독인구는 70,780명이며 광역권 인구는 130,613명이다.[9] 대서양 연안 4주내에서 순위를 메길 경우 세인트 존 도시권의 인구는 4위에 해당한다.[10]

2. 역사

1604년 6월 24일 프랑스의 탐험가 사뮈엘 드 샹플랭이 처음 탐사했고 18세기 영국인과 프랑스인들과의 영토분쟁이 발생하고 영국인들이 1755년에 프랑스를 몰아내고 이 땅을 차지하며 1775년 새롭게 하우 요새(Fort Howe)을 건축한다. 하우 요새의 방책이 그후 재건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큰 정착지로 발전한 것은 1783년 영국 국왕파가 항구 주변에 파타운과 칼턴을 세우면서 이루어졌다. 1785년 두 마을이 합병되고, 강 이름을 따서 세인트존으로 개칭하고 도시간 된다. 그러나 도시는 성공적으로 발전해가는 듯했으나 이후 많은 고난을 겪는다.

1840년에서 1860년까지 세인트 존에서는 종파 간 폭력 사태가 만연하여 캐나다 역사상 최악의 폭동을 경험하고 1854년 콜레라가 창궐하여 시민 1,500명 이상이 사망한다. 그리고 1877년엔 대화재가 발생하여 도시의 40%가 불타 사라지고 2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다.

의외지만 지금은 내륙도시로 여겨지는 멍크턴 범선으로 교역하던 개척시대에는 프티코디악 리버[11]의 강하구를 통해 펀디만으로 나갈수있어서 조선소와 부두도 있는 항구도시 역할을 수행했었다. 그러나 멍크턴쪽은 엄청난 조수간만의 차이로 관광지로 유명해진 호프웰 록스(Hopewell Rocks)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상업항을 설치하기에 매우 부적절한 조건을 갖추고있어서[12] 오늘날에는 세인트 존 항구만이 뉴브런즈윅주의 유일한 항만시설로 남게되었다.

세인트 존 도시권에서 미국 메인주 국경까지 약 1시간이면 육로로 도달할 수 있다는 지리적 이점과 동시에 해상운송이 가능하다는 항구도시라는 두 이점에 힘입어 어빙 그룹(Irving group)을 비롯한 제조업 산업체들이 성장하기 매우 유리했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이러한 지리적 특성때문에 대영제국은 의도적으로 세인트 존 지역의 성장을 집중시키지않고 되려 분산시켰는데, 유사시 미국이 메인주 국경을 넘어 침공해올시 수비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13] 대륙과 연결되어있지만 거리상 너무 멀리 떨어져있어 반도지형에 안전하게 고립되어있는 구도인 노바스코샤가 항구도시이자 중심도시인 핼리팩스에 인구와 주도 지위등의 역량을 모두 집중하여 종주적인 도시를 형성한 것과 달리 내륙부인 프레더릭턴에 인구를 분산시키고 주도로 지정한 배경에는 그러한 군사적 이유가 있었다.[14] 안보적 위협을 고려한다면 세인트 존에 인구를 집중시킬 수 없었던 셈.[15]

주내에서 경쟁도시인 멍크턴과 비교하여 가장 큰 차이점으로는 세인트 존은 영국 왕당파 후손들이 주축으로 개척한 지역이라 영어화자의 숫자가 확연히 우위에 있다는 점이다.[16] 멍크턴의 경우엔 노바스코샤에서 축출된 프랑스계 후손 아카디아[17]들이 집중적으로 재집결한 지역중 하나라 디에프를 비롯해 멍크턴 도시권내에 불어 및 이중언어 구사자의 숫자가 아직도 상당히 많아서 문화적으로도 큰 차이점을 보인다. 그렇기에 멍크턴에는 프랑스어 대학교인 멍크턴 대학교(Universite De Moncton)이 있지만 세인트 존에는 고등학교이후 전문대,대학교에 해당하는 프랑스어 Post-Secondary 교육기관이 전혀 존재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이중언어 인프라를 활용한 경제활동에서는 되레 불리해지고 있어서[뉴브런즈윅 3대 도시권들중 멍크턴과 프레더릭턴의 경기는 나쁘지않음에도 90년대 이후로 세인트 존만이 홀로 겪고있는 장기불황의 원인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다. 최대도시 멍크턴과 주도인 프레더릭턴은 영어와 프랑스어를 구사할 수 있지만 세인트 존은 영어 구사자 비중이 많다보니 기업들의 오피스 유치 경쟁에서 밀린다는 것.[18]

통상 북미 동부지역에서 개척시대때부터 장기간 중심도시 역할을 하던 항구도시들은 현대에 이르기까지도 해당 지역내의 최대도시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은것을 감안하면[19] 영어밖에 할줄 모른다는 이유로 라이벌 도시들에 밀려버린(...) 그것도 무려 북미에서 세인트 존의 쇠퇴는 상당히 이례적인 케이스이다. 90년대 이래로 펼쳐진 장기불황으로 인해서 멍크턴, 프레더릭턴 등 타 경쟁도시들에 비해 시설과 주거지의 노후화,슬럼화 정도가 더 심한 편이다. 뉴브런즈윅 주민들의 세인트 존 시에대한 부정적인 평판도 이러한 장기간 쇠퇴를 겪은 역사와 연관이 있다.

3. 교통

대중교통망으로 버스가 운행되고 있으며, 세인트 존 시정부에서 운영하는 세인트 존 트랜짓의 시내버스와 동부 대서양 지역을 대상으로 폭넒게 운영되고있는 매리타임 버스(Maritime Bus)의 시외버스 터미널이 위치하고있다. 사기업들이 운영하는 택시도 있기는 하지만 공영 대중교통 수단으로써는 버스가 유일하다.

파일:Saint_John_Transit_logo.png

파일:Saint_John_Transit_bus_43661.jpg

세인트존 트랜짓에서 운영하는 시내버스이다. 뉴브런즈윅주 자체가 워낙 경제적으로 낙후된 시골지방이다 보니 월간패스권이 기본 100달러는 넘어가는 토론토, 밴쿠버등과같은 유명도시들과 비교해서는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대신에 그만큼 배차간격이 어마어마하다.. 버스운임은 다음과 같다.
1회 승차권
연령 가격
성인 (15세 이상) $ 2.75
노인 (65세 이상) $ 2.50
어린이 (6세에서 14세) $ 2.50
유아 (5세 이하) 조건부면제[20]
월간 패스권
연령 가격
성인 패스권 $ 77.00
학생 패스권 $ 66.00
노인/아동 패스권 $ 55.00


파일:1100px-logo_MarBus-1150x285-c-default.png

파일:mrbus.png

세인트존에서 같은 뉴브런즈윅주 내 다른 도시들 및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 노바스코샤 등 타 대서양 지방으로까지 정기편으로 이어주는 매리타임 버스의 광역 시외버스를 이곳에서 탑승할 수 있다. 매리타임 버스 세인트 존 터미널청사 바로 옆에 로컬 아이스하키팀 세인트 존 씨독스의 홈구장인 TD 스테이션이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고, 이곳은 업타운의 입구쯤에 해당하는 지점이라 어렵지않게 찾아올 수 있는 위치이다.[21]

각 도시의 시내에 위치한 터미널과 공항터미널 양쪽으로 수송해주기 때문에 세인트 존에서 핼리팩스 스탠필드 국제공항으로 갈수있는 공항셔틀의 역할도 겸하고있다.[22] 시골지방 버스회사 치고는 꽤 현대화가 잘되어있어서 온라인으로 비대면 발권이 가능하며, 유사시를 대비해 승차권 영수증을 지참해도 좋지만 승객명부를 지니고있는 기사한테 자신의 이름만 얘기해도 태워줘서 꽤 널널하다(...) 실내에는 휴대폰을 충전가능한 USB 포트가 좌석에 있어서 꽤 편리하다.
편도 승차권
목적지 가격[23]
파일:노바스코샤 주기.svg 핼리팩스 $68.50
파일: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 주기.svg 샬럿타운 $63.50
파일:뉴브런즈윅 주기.svg 멍크턴 $33.75
파일:뉴브런즈윅 주기.svg 프레더릭턴 $25.00


파일:Bay_Ferries_Limited_Logo.png

파일:bay-ferrys1.png

세인트 존에선 항구도시답게 페리를 이용할 수 있다. 웨스트 사이드에 위치한 베이 페리(Bay Ferries Ltd)사의 터미널에서 차량을 적재가능한 여객카페리를 탑승할 수 있다. 펀디 만을 사이에 두고있는 건너편 노바스코샤주의 디그비(Digby)라는 항구마을과 세인트 존을 이어주는 정기노선이다. 편도로 약 2시간40분이면 노바스코샤에 도착할 수 있으며 하선후 노바스코샤주의 유명한 와인산지인 애너폴리스 밸리(Annapolis Valley)지역으로 향하는 것이 인기 관광코스이다.

같은 페리운영사가 노바스코샤 야머스(Yarmouth)에 위치한 야머스 페리 터미널에서 미국 메인주 바 하버(Bar Harbor)와 왕래하는 페리도 운영하고 있기때문에 세인트 존 -> 딕비 -> 야머스 -> 바 하버 의 루트를 거쳐서 선박으로 미국으로 입국하는 것도 원한다면 가능하다.[24]
편도 탑승권
연령 가격
성인 (13세 이상) $ 52.00
노인 (60세 이상) $ 42.00
학생 $ 42.00
어린이 (6세에서 12세) $ 37.00
편도 차량 적재비용
연령 가격
승용차/픽업트럭 $ 177.00
바이크 $ 114.00


파일:saintjohnairport.png

파일:ysj-1.png

뉴브런즈윅주 남서부의 항공수요를 담당하는 세인트존 공항(Saint John Airport)가 시외곽 동쪽에 위치하고 있다. 이름에도 국제공항(Internatioanl Airport)라는 명칭이 안들어가듯 당연히 정기 국제선 직항노선은 단 1편도 없다.[25] 주내 최대도시인 멍크턴쪽의 경우 그레이터 멍크턴 르블랑 국제공항(Greater Moncton Roméo LeBlanc International Airport) 으로 명명되어있는 것과 다소 대조되는 부분.[26]
취항노선
목적지 항공사
파일:온타리오 주기.svg 토론토 에어캐나다
파일:퀘벡 주기.svg 몬트리올 에어캐나다

세인트존 도시경제의 장기불황으로 인해 세인트존 공항(YSJ)또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코로나 19 판데믹 사태를 겪으면서 토론토,몬트리올 양대도시로 향하던 주4회 정기편은 반토막나서 주2회로 감편된 상황이고 그 주2회 편성조차도 에어캐나다의 인력부족으로 취소가 잦은 편이다. 거기에 기존엔 노바스코샤의 최대도시 핼리팩스와 직항으로 연결해주던 세인트 존 - 핼리팩스 루트 또한 폐지되었다. 소형기를 탑승하면 30분이면 갈수있던 거리를 이젠 육로로 4시간 운전해야만 핼리팩스와 연락할 수 있게되어 지리적 고립이 심화된 상황이다.[27]

세인트 존을 비롯해 뉴브런즈윅주 남서부 지역민들의 좌절감은 상당해서 아예 세인트 존 공항의 이용을 포기하고 주내의 멍크턴이나 프레더릭턴등 이웃도시들의 공항을 이용하거나, 심하면 국경을 넘어 메인 주로 향해 인접한 뱅고어(Bangor)의 지방공항이나 포틀랜드 공항을 이용하는 지역주민들이 많이 늘어났을 정도로 항공여객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이웃주 노바스코샤의 경우 항공수요를 모두 최대도시인 핼리팩스에 집중해서 100만 노바스코샤 인구의 장거리 항공편을 핼리팩스 스탠필드 국제공항에 효율적으로 편성하고있는 반면 뉴브런즈윅의 경우 총인구에서도 노바스코샤보다 20만명이 적은 80만명으로 애초부터 규모에서 밀리는 와중에 지방공항만 멍크턴, 세인트존, 프레더릭턴 3군데로 토막내서 따로 놀고있는 상황이라 심각한 세금낭비라는 점에 관하여 지역민들의 불만이 엄청나다. 3개 도시권의 공항이 한군데로 집중되었다면 아무리 소형주라 해도 정기편성 미국행 노선정도는 취항할 수 있었기 때문.[28] 물리적으로도 3개 도시권의 상호간 거리가 전혀 멀지도않은데 불필요할 정도로 지방공항이 분산되어있어서 3개 도시 모두 불리한 편성수와 인프라 유지비로 발전을 도모하기 힘든 딜레마에 놓인 셈.

이렇듯 세인트존 공항을 비롯해 뉴브런즈윅주의 낙후된 지방공항 파편화현상은 가히 지방분권의 최악의 사례중 하나로 여겨진다. 3개도시가 비등비등한 규모로 주내에 고르게 흩어지긴 했지만 그 결과가 매우 나쁜 방향으로 나온 것이다. 힘을 합쳐도 메이저 주,대도시들에 비해 경쟁이 될까말까 하는 와중에 행정의 중심 주도, 최대도시, 항구도시 3개로 나뉘어서 서로 따로 공항을 운영하니까 편성시간대와 편성수가 저세상으로 향하는 악화일로를 걷게된 셈. 핼리팩스의 경우 웨스트젯 에어캐나다 및 레져항공사들이 계속해서 국제선 노선을 늘려나가고 있는 점과 심히 대조되는 상황이다.

4. 경제

세인트존은 펀디 만에 형성된 유일한 상업항이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통해 세인트존 조선소는 오랫동안 캐나다 조선업의 핵심도시로서 캐나다 해군의 함대 건설에 필요한 군함들을 건조하는데 큰 공헌을 해 온 유서 깊은 역사를 지녔다.

그러나 지역 내 마지막 조선소였던 어빙 조선소 세인트존[29]이 2003년에 폐쇄되고 핼리팩스의 조선소[30]로 모든 역할이 이전 배치 됨에 따라 더 이상 이 지역에서 새로운 선박을 건조하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오늘날의 세인트존은 육상철도 및 벌크선,유조선, 컨테이너선 등의 상선들이 싣고오는 상업화물을 처리하는 항만도시로서의 기능에 집중하고 있으며 크루즈선의 기항을 통한 관광산업 양성에도 전력하고있다.

파일:JD_Irving_Logo.svg.png

이곳은 어빙의 도시(The City of Irving)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굴지의 지역유지이자 향토기업체인 어빙 그룹의 존재감이 대단한 도시이다. 정유소와 제지공장 등 세인트존 최대규모의 제조업체들을 모두 어빙이 운영하고 있는지라 지역 내 최대고용주임과 동시에 세인트존 경제를 거의 좌지우지한다고 간주될 정도로 어빙은 지역민들 사이에선 인지도가 높은 산업거인이다. 지역내 제조거점들 뿐만아니라 미국 메인주로 향하는 화물철도 노선과 운영사인 New Brunswick Southern Railway(뉴브런즈윅 남부철도)조차도 J.D.어빙 유한회사(J.D. Irving Limited.)의 소유하에 있다. 이 일대 토목공사에 투입되는 건설 중장비들을 렌탈하거나 운영해주는 회사도 어빙 중장비(Irving Equipment)이다. 이 동네에선 공기와 물 빼곤 죄다 어빙 가문의 재산이라는 농담이 마냥 농담으로만 치부되진 않는 느낌(...)[31]
파일:irving22.png 파일:irving paper1.png
어빙 오일 세인트존 정유소[32] 어빙 페이퍼 세인트존 플랜트[33]
계열사들이 모조리 비상장회사라 작은 중소기업으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비상장기업 치고는 자체 정유 공장[34]과 오일터미널 등을 운영하는 정유사로써 규모가 상당한데다 캐나다 최대 규모의 방산업체 조선소[35], 목재, 펄프나 감자튀김 관련 계열사[36]가 많아서 실제로는 상장사로 등록될 조건을 충족하고도 남는다.[37]

그러나 의외로 지역민들 사이에선 정작 최대고용처라는 지위에 걸맞지않게 평판이 매우 좋지않은편인데, 어빙 그룹의 회계방식 자체가 캐나다에서 발생한 수입을 카리브해 방면의 조세회피처로 송금시켜 자산을 축적하고있다는 점과 그로인해 산업체의 존재에 비해서 지역내에 딱히 낙수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고 오히려 어빙의 사업체들로 인한 화물운송으로 도로만 파손되고 세금부담만 증가한다는 불평이 많다. 거기에 정유소와 제지공장 같은 업종들자체가 막대한 스모그와 대기중 독성물질, 악취를 발생시키는 대표적인 주거지역내 기피산업체들이기때문에 실제 피해를 보고있는 주민들 입장에선 이런 공장들의 존재를 긍정적으로 보는게 어렵기도 하다.[38]

리버싱 폴스(Reversing Falls)라는 상당한 관광자원을 갖고있음에도 세인트존이 해당 이점을 발판으로 관광도시로 대성하지 못한것도 리버싱 폴스 바로 코앞에 위치한 공해시설 어빙 펄프의 제지공장이 뿜어내는 스모그와 살풍경한 모습 때문에 매력이 반감되었다는 분석이 있을 정도이다. 거기에 해당 제지공장도 주거지역과 완전히 밀착한 위치에있는데다 공업폐수를 무단방류하다 벌금처분을 받는등 도덕적 해이까지 겹치며 평판이 바닥을 찍고 있다. 직간접적으로 고용이나 사업체간 계약으로 어빙 그룹과 엮인 이해관계자가 아니고선 중립적 입장에 있는 지역민들중 상당수가 어빙을 싫어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파일:Port-Saint-John-Logo-SM.png
파일:Port-Saint-John1.jpg 파일:165965-27e1c9068ac5888a9a3c2d3fe7e106bd.jpg
세인트존 웨스트 사이드 항만[39] 세인트 존에 기항중인 크루즈선[40]

세인트 존의 지리적 조건이 펀디만을 바로 접하는 항구도시인만큼, 특히 항만 시설의 부가 가치 또한 주 경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요소이다. 어빙 그룹이 정유시설을 멍크턴이나 내륙 지역이 아닌 세인트 존에 운영하는 가장 큰 이유 또한 크루즈선 터미널을 통해 유조선 접근성이 뛰어나기 때문이다.[41]

이웃 주 노바스코샤 핼리팩스보다 물동량 및 방문객 규모에 있어 밀리긴 하나, 세인트존에서도 컨테이너선, 크루즈선 및 유조선 입항 등 핼리팩스 항만시설들과 얼추 비슷한 수준으로 다양한 선박을 처리한다. 크루즈선 기항을 통한 관광객 유치 및 선박 물자 공급 배후 산업 육성에도 주 정부 차원에서 꽤 공을 들인다.[42]

다만 세인트존의 경우 노후화가 많이 된 시설이라 도크 에어리어 확장 및 CN 철도망과 항구 간의 연결 선로 구축 등의 현대화 개장이 필요한 시점이고 이에 따라 캐나다 정부와 주 정부 양쪽이 공동 출자하여 현대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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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 특이 사항은 세인트 존의 서쪽 교외지역인 메이시스 베이(Maces Bay)에서 원자력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업타운의 세인트존 시청 청사건물을 기준으로 약 30분거리에 위치해있어서 세인트존 광역권으로 간주되는 지역이다. 퀘벡의 전력 공기업 하이드로 퀘벡이 2012년을 마지막으로 베컹쿠르 원전을 폐쇄한 이래, 뉴브런즈윅주의 포인트 렙로 원전[43]은 캐나다 대서양 지방 유일의 원전을 넘어 캐나다 전국을 통틀어 온타리오 외부에 위치한 유일한 원전이다.[44]

CANDU 원자로 1기가 탑재된 중수로 원전으로 1983년도부터 운전을 시작하여 현재도 전력 공급을 하고 있다. 시설 면허 만료가 다가온 NB 파워 측에서 25년 연장 계획을 요청하였으나 캐나다 원자력 안전 위원회로부터 10년 추가 면허 연장 승인을 획득하여 2032년까지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지역에 원전이 위치하고있는 것 또한 세인트존이 역사상 오랜 기간 뉴브런즈윅의 산업도시였다는 특징과 어느 정도 연관이 있다고 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제조업이 집중된 지역이니 공장들로 인한 전력수요가 가장 많은 지역이니까 그렇다.


[1] 2021년 [2] 일본 혼슈 북부 및 홋카이도, 중국 동북 3성 일대, 한국 강원도 동해안 일부 지역, 미국 동부 보스턴 ~ 중서부 북부 영역 등이 이에 해당한다. [3] 1783년에 건설된 도시인만큼 긴 역사를 담고있는 중후한 건물들이 많은편이다. [4] 캐나다 동부 대서양 지방에서 세인트존은 핼리팩스와 더불어 크루즈쉽이 정기적으로 입항하는 양대 항구도시이다. [5] 어선이나 소형 선박들만 정박가능한 어촌이 아닌 대규모 상업항으로써의 항만 기능을 갖춘 항구도시는 이 일대에선 세인트 존밖에 없다. [6] 미국 메인주와 연결되는 뉴브런즈윅 지방1번 고속도로가 세인트 존 도심을 관통하는데, 1번 도로 구간내 고저차와 업타운앞에 놓인 세인트 존 라버의 존재때문에 고가도로가 부득이하게 필요하기때문이다. [7] 1위 밴쿠버, 2위 몬트리올, 3위 프린스 루퍼트, 4위 핼리팩스, 5위 세인트 존 [8] 71,889명 [9] 멍크턴 광역인구가 14만명대라 큰 차이가 없어서 실질적으로 두 도시간 규모 차이는 느끼기 어렵다. 오히려 멍크턴은 장기간동안 세인트 존에 도시규모에서 밀리다 현대에 접어들며 추월한지 얼마안된 도시라서 인구는 멍크턴이 추월했음에도 직관적인 도시미관상으론 멍크턴쪽의 도심이 더 작게 느껴지는 경향이있다. [10] 1위 핼리팩스, 2위 세인트 존스, 3위 멍크턴 4위 세인트 존 순서. [11] 항상 탁한 황갈색을 띄고있어서 통칭 초콜릿강으로 불리는 그 강이다. [12] 이런 조건에서 대형 상선을 접안시키려면 갑문설치와 방조제 건설등의 추가공사를 해야하는데 천문학적인 비용이 소모된다. [13] 국경 근방의 관광촌인 세인트 앤드루스에 개척시대의 군사요새와 포진지 유적지가 남아있는 이유도 미국의 침략에 대비하기 위해 건설된것이다. [14] 메인주와 프레더릭턴 사이에는 산악지형과 삼림이 물리적 장벽으로 가로막고있고 국경에서 거리가 꽤 멀기때문에 군사적으로 매우 안전한 후보지였다. [15] 거기에 산악지형을 끼고있는 도시라서 배후 농경지의 부족또한 인구성장에 있어 큰 영향을 끼쳤다. [16] 물론 뉴브런즈윅 주 내에서도 상호 교류가 잦은지라 아카디아인들이 세인트 존내에도 어느 정도 있기는 하다. 애초에 세인트존에서 멍크턴,프레더릭턴이 그리 멀지가 않기도 하다. [17] 이들은 퀘벡과 다른 정체성,방언을 지닌다. [18] 뉴브런즈윅주의 경제모델자체가 소형주로써 인구규모의 한계로 인해 자체적으로 대기업을 형성할 역량이 안되어 온타리오 퀘벡의 하청기지 노릇을 필연적으로 할 수밖에 없는 구도인데, 기왕 일을 맡길거면 싼 가격에 이중언어 오피스로 운영될수있는 멍크턴과 프레더릭턴에 오피스를 설치하고 3도시중에서 가장 언어인프라가 뒤떨어지는 세인트존은 철저히 외면당하게 된것이다. [19] 뉴잉글랜드 및 동부 대서양지방의 항구도시들 상당수가 그렇다. 해상운송 접근권과 수산물 자원이 확보되는 항구도시는 한번 중심도시로 성장하고나면 보통 쉽게 쇠퇴하지 않는다. [20] 첫 유아 3명 운임면제 (이후 1명당 $2.00) [21] 어지간히 외곽 멀리 떨어진곳이 아니고선 어느 방향에서 걸어와도 중앙쯤인 위치이므로 그냥 도보로도 걸어올 만한 위치이다. [22] 마찬가지로 프레더릭턴,멍크턴의 공항들로도 갈수있다. [23] 성인티켓 기준 [24] 그러나 어디까지나 굳이 그렇게 하고싶을 경우에 가능한것뿐이고 실제론 육상으로 국경이 이어진 메인주를 그렇게 불필요한 지출을 해가며 방문할 이유가없긴하다. 카페리를 두번이나 탈 경우 가격이 굉장히 비싸다. 그냥 육상국경 통과하면 3시간내 지척거리가 바 하버이므로(...) [25] 그런데 신기하게도 법적인 지위상으로는 외국인의 입국을 처리할 수 있는 입국공항 지위를 갖고있고 해당 업무를 담당가능한 오피서들도 있다. [26] 재미있는 점은 멍크턴도 계절편성으로 운영되는 휴가노선외에는 연중무휴 정기 국제노선은 단 1편도 없다. 이런면에서는 둘다 도찐개찐 시골이다. [27] 세인트 존과 핼리팩스 사이의 순수 직선거리는 약 190km밖에 안되어 항공기로 주파시 매우 가깝게 왕래할 수 있지만 육로로 갈 경우 바다인 펀디 만이 가로막아서 멍크턴-트루로-핼리팩스 루트를 거쳐서 한참 돌아가야하기 때문에 훨씬 거리가 늘어난 320km를 주파해야한다. 거의 2배가까이 거리가 늘어나는 셈인데 가뜩이나 배후지역에 대도시가 없는 세인트 존으로썬 핼리팩스 직항편의 상실은 매우 아쉬운 부분이다. [28] 인접한 미국 뉴잉글랜드지방으로부터 캐나다 대서양 지역으로의 관광수요가 꾸준히 있고 뉴브런즈윅 주민들의 미국여행에 대한 수요도 있는만큼 이 지역과 뉴브런즈윅간 직항편이 있었다면 상호간 교류확대와 관광산업 양성측면에서 큰 도움이 될수있었을 것이다. 공항을 3개로 쪼개버린 결과 충분히 있을만한 상호간 수요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이 성립하지 못하게된 셈.. [29] Irving Shipbuilding Saint John [30] 같은 어빙 그룹의 어빙 조선 소속이다. [31] 심지어 자연공원도 기부후원으로 명명권을 획득한 장소들이 있어서 대표적인 어빙 자연공원(Irving nature park)처럼 자연경관속 해변의 물과 공기마저도 어빙에 속하는 느낌마저 든다(...) 기업국가? [32] Irving Oil Refinery Saint John, 노바스코샤 핼리팩스의 임페리얼 오일 리파이너리가 폐업한 이래 현 시점에서 캐나다 대서양 지방 유일의 정유 시설이다. 정유가 아닌 시추 시설의 경우엔 뉴펀들랜드 래브라도 대서양 해상에 있다. [33] 세인트 존 시의 서쪽에 위치한 세인트 존 강변에 위치한 공장이다. 지역 내 주요 사업체인데도 공업 폐수와 이산화탄소로 인해 지역 주민들에게 비판을 받고 있다. 공장 주변에 주거 지역이 있고, 기준치 이상의 공업 폐수를 무단 방류한 혐의로 기소되고 벌금 처분까지 받아서 여론이 좋지 않다. [34] 퀘벡을 기점으로 뉴브런즈윅, 노바스코샤, PEI 등 대서양 지역에 많이 있는 어빙 주유소 프랜차이즈가 어빙 그룹 소속이다. 심지어 미국 뉴잉글랜드 지역에도 있다. [35] 어빙 조선의 경우에는 뉴브런즈윅 내 조선소는 폐쇄되었고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에서 운영하고 있다. [36] 캐번디시 팜스라는 기업이 PEI에 있다. [37] 카길이나 버크셔 해서웨이의 계열사들처럼 자체 자금으로도 운영할 수 있는데다 상장한다고 얻을 이익이 없다. [38] 이스트 사이드에 위치한 어빙 정유소 플랜트 근방권은 석유 정제과정에서 대기중에 퍼지는 악취를 고스란히 맡을수있을정도로 사실 오염문제가 꽤 심각한 편이다. 세인트존 도시권 최대 상업지구인 매캘리스터(McAllister)쪽에서도 해당 악취를 자주 맡을수 있을 정도이므로 주민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39] 통칭 Port Saint John 혹은 Port of Saint John. 펀디 만(the bay of fundy)에 위치한 유일한 상업항이다. [40] 코로나 사태로 인해 2년간 크루즈선의 기항 일정이 모조리 백지화 되는 등 연관 사업체들이 큰 타격을 입었으나 2022년 5월을 기점으로 크루즈선들의 입항이 재개되면서 회복세에 있다. [41] 캐나다 대서양 지역은 파이프라인이 없다. [42] 핼리팩스는 자동차 수송선인 Ro-Ro 선까지 취급할 정도로 세인트존에 비해 규모가 더 크다. [43] Point Lepreau Nuclear Generating Station. 여기서 미국 뉴잉글랜드 지역의 전력 수요도 담당하고 있다. [44] 캐나다의 원자력 발전소들은 한국과는 정반대로 오대호, 세인트로렌스 강 등 하천과 호수를 기반으로 주로 건설되었고 포인트 렙로 원전만이 유일하게 바다와 접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