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3 21:31:02

세습명

1. 개요2. 현실의 세습명
2.1. 무가2.2. 문화예술계2.3. 기타
3. 가상의 세습명4. 세습명이 나오는 작품

1. 개요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이름이자 선대의 이름을 계승하는 것으로 줄여서 습명(襲名)이라고도 부르며, 보통은 이름이 아니라 선대가 사용하던 칭호나 통칭을 물려받는다. 실제로 이름을 물려받는 경우는 이름 물려주기 문서를 볼 것.

어떤 인물의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경우에는 그 세습명의 ~대손이라는 식으로 표기하는 경우도 있으며, 사람 이름에 관직명이나 통칭을 붙여서 계승하거나 군주의 칭호로 세습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게 세습하는 이름 자체를 가리켜 명적(名跡)이라고 부르는데 무가(무장), 상가( 상인), 예도, 문화예술계, 무술 유파에서 대대로 이름을 계승하거나 그 가문에서 대단한 활약을 할 경우에 계승한다. 일본에서는 현대에도 예술인이나 기업가들이 사용하는데, 문화예술계에서는 제자들이 갈라져서 따로 세습명을 만들어 이어나가는 경우도 있다.

미국 영국에서는 인명에 대해서는 OO라는 식으로 사용하거나 해군 함선에 세습명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으며, 동서양이 공통적으로 한 가문이 단절된 경우에는 성씨를 계승한다.

단기적으로 세습명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일본에서는 선대가 요절할 경우에 사용하며, 서양에서는 부자를 구분하기 위해 Sr( 시니어), Jr( 주니어) 등을 사용한다. 창작물에서는 전생의 이름이라는 것으로 습명하는 경우도 있다.

단기적으로 세습명을 할 경우에는 예시가 매우 많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계승한 경우에만 적도록 한다.

2. 현실의 세습명

2.1. 무가

2.2. 문화예술계

현대 일본에서 세습명을 가장 적극적으로 쓰는 분야이다. 특히 가부키 배우 라쿠고가의 경우 100%의 확률로 습명을 사용하며 전통음악가나 무용가 등은 성+이름 대신 유파명+습명을 본명 대신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예외적으로 노가쿠는 본명을 쓰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여기서도 명문가 당주나 유파의 이에모토(家元) 같은 경우 세습명을 사용하기도 한다. 아래는 극히 일부의 사례로 유명 명적만 기술했다.
  • 라쿠고가
    • 류테이 엔시(柳亭燕枝)
    • 산쇼테이 카라쿠(三笑亭可楽)
    • 산유테이 엔쇼(三遊亭円生)
    • 산유테이 엔우(三遊亭圓右)
    • 산유테이 킨바(三遊亭金馬)
    • 쇼후쿠테이 쇼카쿠(笑福亭松鶴)
    • 쇼후쿠테이 츠루베(笑福亭 鶴瓶)
    • 야나기야 코산(柳家小さん)
    • 카츠라 베이초(桂米朝)
    • 카츠라 분시(桂文枝)
    • 카츠라 하루단지(桂春団治)
    • 타치바나야 엔조(橘家圓蔵)
    • 하야시야 쇼조(林家正蔵)
  • 가부키 배우
  • 음악가
    • 모치즈키 타자에몬(望月太左衛門)
    • 요시즈미 코사부로(吉住小三郎)
    • 카타다 키사쿠(堅田喜三久)
    • 키네야 카츠사부로(杵屋勝三郎)
    • 타나카 덴자에몬(田中傳左衛門)
  • 노가쿠
    • 카타야마 쿠로에몬(片山九郎右衛門)
    • 칸제 신쿠로(観世新九郎)
    • 칸제 테츠노죠(観世銕之亟)
    • 콘파루 소오에몬(金春惣右衛門)
    • 키타 롯페이타(喜多六平太)
    • 후지타 로쿠로뵤우에(藤田六郎兵衛)
  • 스모
    리키시가 은퇴한 뒤 일본스모협회에 남아 후진을 양성하려면 협회의 운영에 관여하는 토시요리(年寄)가 되어야 한다. 총 105개의 이름이 존재하며, 도장 주인이 습명받은 이름이 곧 도장의 이름이다.[1] 볼드체는 일문(一門)의 종주가 사용하는 이름이다.[2]{{{#!folding[목록 보기]
  • 아사카야마(浅香山)
  • 아사히야마(朝日山)
  • 아지가와(安治川)
  • 아즈마제키(東関)
  • 아라이소(荒磯)
  • 아라시오(荒汐)
  • 이카즈치(雷)
  • 이세가하마(伊勢ヶ濱)
  • 이세노우미(伊勢ノ海)
  • 이즈츠(井筒)
  • 이나가와(稲川)
  • 이루마가와(入間川)
  • 이와토모(岩友)
  • 우라카제(浦風)
  • 에다가와(枝川)
  • 오이테카제(追手風)
  • 오노마츠(阿武松)
  • 오시마(大島)
  • 오타케(大嶽)
  • 오나루토(大鳴戸)
  • 오야마(大山)
  • 오구루마(尾車)
  • 오시오가와(押尾川)
  • 오토와야마(音羽山)
  • 오노에(尾上)
  • 오노가와(小野川)
  • 카가미야마(鏡山)
  • 카스가노(春日野)
  • 카스가야마(春日山)
  • 카타오나미(片男波)
  • 카츠노우라(勝ノ浦)
  • 카부토야마(甲山)
  • 키타진(北陣)
  • 키미가하마(君ヶ濱)
  • 기무라 세헤이(木村 瀬平): 특이하게 씨명(氏名)이 한 세트인데 교지(行司)가 사용하던 이름이 옮겨와서 그렇다. 보통 키세(木瀬)로 줄여쓴다.
  • 키요미가타(清見潟)
  • 키리야마(桐山)
  • 쿠마가타니(熊ヶ谷)
  • 쿠메가와(粂川)
  • 코코노에(九重)
  • 사카이가와(境川)
  • 사도가타케(佐渡ヶ嶽)
  • 사노야마(佐ノ山)
  • 시키모리 히데고로(式守 秀五郎): 이쪽도 교지가 사용하던 이름이 옮겨온 경우. 보통 시키히데(式秀)로 축약.
  • 시코로야마(錣山)
  • 시바타야마(芝田山)
  • 시라타마(白玉)
  • 시라누이(不知火)
  • 진마쿠(陣幕)
  • 세키노도(関ノ戸)
  • 센다가와(千田川)
  • 타카사키(高崎)
  • 타카사고(高砂): 관습적으로 이름도 전부 우라고로(浦五郎)로 맞춘다. 그래서 습명을 받으면 활동명이 모두 '타카사고 우라고로'가 된다.
  • 타카시마(高島)
  • 타카다가와(高田川)
  • 다케쿠마(武隈)
  • 타케나와(竹縄)
  • 타고노우라(田子ノ浦)
  • 타츠다가와(立田川)
  • 타츠다야마(立田山)
  • 타츠나미(立浪): 한때 일문의 종가였으나 2010년대 다카노하나에 동조하여 일문을 나왔다. 다카노하나가 권력투쟁에서 밀려나자 정처 없이 헤매다 데와노우미 일문에 정착했다. 대신 일문의 이름으로 채택된 게 바로 이세가하마.
  • 타테가와(立川)
  • 타테야마(楯山)
  • 타니가와(谷川)
  • 타마가키(玉垣)
  • 타마노이(玉ノ井)
  • 치가노우라(千賀ノ浦)
  • 데키야마(出来山)
  • 데와노우미(出羽海)
  • 토키즈카제(時津風)
  • 토키와야마(常盤山)
  • 토모즈나(友綱)
  • 나카가와(中川)
  • 나카다치(中立)
  • 나카무라(中村)
  • 나루토(鳴戸)
  • 니시이와(西岩)
  • 니시키지마(錦島)
  • 니시키도(錦戸)
  • 니쇼노세키(二所ノ関)
  • 하타치야마(二十山)
  • 핫카쿠(八角)
  • 하나카고(花籠)
  • 하나레고마(放駒)
  • 하마카제(浜風)
  • 히데노야마(秀ノ山)
  • 후지가네(富士ヶ根)
  • 후지시마(藤島)
  • 후타고야마(二子山)
  • 후리와케(振分)
  • 마가키(間垣)
  • 후지가네(松ヶ根)
  • 마스치야마(待乳山)
  • 미치노쿠(陸奥)
  • 미나토(湊)
  • 미나토가와(湊川)
  • 미네자키(峰崎)
  • 미호가세키(三保ヶ関)
  • 미야기노(宮城野)
  • 무사시가와(武蔵川)
  • 야마시나(山科)
  • 야마히비키(山響)
  • 야마와케(山分)
  • 와카후지(若藤)
  • 와카마츠(若松)}}}고위급 교지도 습명을 한다. 특히 으뜸 교지(立行司)는 기무라 쇼노스케(木村 庄之助), 시키모리 이노스케(式守 伊之助)라는 이름을 고정적으로 쓴다. 다른 이름을 쓰다가 '시키모리 이노스케→ 기무라 쇼노스케→ 정년' 테크를 타는 게 교지들의 이상향.

2.3. 기타

3. 가상의 세습명

4. 세습명이 나오는 작품



[1] 즉, '○○베야(部屋)'는 '○○ 아무개'라는 이름을 사용 중인 사람이 관리하는 도장이다. 도장의 이름은 어느 시대나 같아도 그게 실제로 같은 도장은 아닐 수 있다. [2] 즉, '○○ 일문'의 총수는 '○○ 아무개'가 된다. [3] 청송 심씨 맞다. 1598년 정유재란 때 조선에서 일본으로 납치된 도공 심당길(沈當吉)을 종조로 받들기 때문이다. 11번째 후계자(즉 제12대 당주)가 에도 막부 말기에 불세출의 천재 도예가로 이름을 떨친 심수관(친 주칸)이고, 그 뒤로 3대(제15대 당주)까지 이 이름을 세습하고 있다. 그 이전 당주들(즉 제11대까지)는 각자 다른 이름을 썼는데 제5대는 심당길, 제2대와 제7대는 심당수(沈當壽)라는 이름을 사용했다. [4] 고대 아이오니아 영혼의 현신에게 주어지는 이름.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등장하는 카르마의 본명은 '다르하'다. [5] 어새신으로 등장하는 여러 핫산들은 전부 특정 조건을 갖추어 하사신 조직의 수장이자 '핫산 사바흐'라는 이름을 세습한 자들이다. [6] 스페이스 마린이 되면 본래의 이름을 유지할 수 있으나, 선임이나 같은 집안의 이름을 습명으로 쓸 수도 있다. 대표적인 예시가 탱크레드는 선임이자 교관의 이름을 습명으로 썼고, 마니우스 칼가 또한 같이 섬기던 도련님이 죽고나서 습명을 쓴 경우. [7] 바다의 여신에게 주어지는 이름이다. 루치아가 바다의 여신이 되었을 때 아쿠아 레지나로 불렸다. [8] 엄밀히 말하면 가명은 맞지만 세습명까지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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