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세르피코의 작중 행적을 정리한 문서.2. 과거
빈민촌에서 몸이 아픈 어머니[1]를 보살피며 가난하게 자랐다. 그들에게 남겨진 것은 젊은 시절 어머니와 페드리코의 초상화가 그려진 펜던트 하나 뿐이었고, 세르피코의 어머니는 언제 아버지가 찾아올 지 모르니 그걸 항상 가지고 다니라며 강요했다.[2] 그녀는 세르피코가 귀족의 혈통이라는 것을 항상 강조하며 귀족다운 삶을 살아야 한다고 윽박질렀고, 세르피코는 거의 광인과도 같이 '귀족'에 집착하면서 그를 고생시키는 그녀에게 내심 염증을 느끼고 있었다.어느 날 먹을 것을 구하려다가 텃세를 부리는 동네 또래들한테 두들겨맞고 뻗어있던 것을 파르네제가 주워와서 하인으로 삼게 된다. 다행히 급료가 좋아서 어머니의 간병은 따로 전문 간병인을 고용하여 해결하고, 자신은 반디미온 가에서 숙식하며 파르네제를 보좌하게 된다.
그러나 이후 파르네제 특유의 그 일그러진 성격 탓에 온갖 고생을 하는데, 말이 좋아 고생이지 말에 태운 뒤 일부러 말을 날뛰게 해 낙마시킨다든가, 물 속에 빠뜨린 뒤 나오지 못하게 한다든가, 높은 곳의 발코니에서 떨어뜨리는 등등 파르네제가 온갖 살인미수급 학대를 해대서 죽었어도 이상하지 않을 고통에 나날이 시달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쯤 실성하여 세르피코에게 귀족으로서의 체면을 강요하던 그의 어머니와 지내는 것보다는 나았고 정신적, 육체적인 폭력에 강한 내성이 있는지 그만두지 않고 오랜 시간 파르네제의 하인으로 지내면서 점차 그녀의 마음 속 어둠을 이해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일 때문에 1년 가까이 집을 비웠다가 오랜만에 돌아온 반디마온 가 당주 페드리코 드 반디미온과 처음으로 마주하게 되는데, 이 때 세르피코가 차고 있던 펜던트를 그가 발견하면서 출생이 밝혀진다. 원래 그는 젊은 시절 반디미온 가의 하녀였던 어머니가 페드리코 드 반디미온과의 불륜으로 얻은 사생아로, 페드리코와는 부자지간이었다. 하지만 페드리코는 과거 잠깐 한눈 팔았던 여자 따위에게 전혀 신경을 쓰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세르피코 모자는 빈민촌에서 힘들고 가난한 삶을 살고 있었던 것이다.
이미 아들이 3명이나 있었던 페드리코는 상속 다툼이 더 커지는 걸 원하지 않아서 이 사실을 알게 된 뒤에도 그를 반디미온 가문의 족보에 올려주지 않았고, 대신 이에 대해 입을 다물고 집안의 말썽꾸러기 파르네제를 잘 보좌하면 높은 봉급과 귀족자리를 주겠다는 약속을 하며 세르피코도 이를 받아들인다. 이 때 세르피코는 어머니를 만나줄 수 있겠냐는 질문을 하지만 페드리코는 "언젠가"라는 한마디로 대충 얼버무렸고, 그 이후에도 어머니가 죽을 때까지 만나주지 않았으며 세르피코도 별 기대를 하지 않았다. 이후 어머니는 광증이 심해져서 결국 요양원으로 모시게 되는데, 이따금 아들인 그가 문병을 가도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페드리코로 착각하며 도련님이라고 부를 지경이 되었다.
그 이후에도 세르피코는 꾸준히 파르네제에게 시달리며 지내던 중, 페드리코가 덜컥 왕족과 파르네제를 약혼시켜 버린다. 결혼을 하고 싶지 않았지만 아버지에게 거역할 용기가 없던 파르네제는 조금씩 이성으로 보이기 시작한 세르피코에게 서로에게 맞게 일그러져 있는 둘이 함께 도망치자고 얘기하지만 자신이 파르네제의 이복 오빠라는 것을 알고 있는 세르피코 입장에선 절대 그럴 수 없었고, 세르피코의 거절에 충격받은 파르네제는 광기에 휩싸여 반디미온 저택에 불을 지르고 발광을 해버린다. 결국 이 기행 때문에 결혼은 파토나고, 페드리코는 격분하여 파르네제를 수도원에 보냈다가 얼마 후에는 성철쇄기사단에 넣어버린다. 이후 한동안 세르피코와 파르네제는 꽤 서먹한 사이가 되었다고.
성철쇄기사단의 단장이 된 파르네제가 그런 대로 자기 역할에 잘 적응하면서 잘 지내나 싶었는데, 어느 날 사교도의 소굴이라고 생각해 습격한 요양원의 환자들 중 세르피코의 어머니가 있었고, 세르피코가 화형장에서 그의 어머니를 발견하고 당황해 무심결에 "어머니…?"라고 말해버려 자칫하면 수많은 법왕청 간부들 앞에서 그가 사교도의 가족임이 밝혀질 수 있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미쳐버린 어머니는 그를 도련님이라고 부르며 "우리의 아들은 잘 하고 있습니까? 가문의 명예를 더럽히진 않았습니까?" 운운하며 횡설수설했다. [3] 그 순간 그를 구해내기 위해 파르네제는 그의 손에 횃불을 들려주며 직접 불을 붙이라고 명령했으며[4][5] 결국 스스로 어머니를 화형시켜버린 세르피코는 평생 불에 대한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게 되었다. 조리할 때 쓰는 불 정도는 괜찮지만 화형은 아예 보지도 못하고 횃불도 별로 내키지 않는 듯. 불을 보고 흥분하는 파르네제와는 대조적이다.
3. 단죄편
첫등장은 강마의 의식이 거쳐간 후 매의 단의 사체와 피로 물들여진 호수를 기사단과 함께 바라보는 모습으로. 로스트 칠드런의 장을 거치고 사슬의 장에서 가츠를 포위해 그의 강함을 감상하면서도 시종일관 능글거리는 모습을 보이지만, 가츠가 달려 들어서 파르네제를 인질로 잡으려고 하자, 그의 화살에 맞은 상처에 나무토막을 던져서 고통으로 주춤거리게 하여 가츠 체포에 숨은 공신이 되었다.[6]그러나 얼마 안가 가츠가 탈출해 파르네제를 인질로 잡아 도주하자, 파르네제를 구출하기 위해 말을 타고 그를 쫓으면서 뒤에서 석궁을 겨누나, 이때 가츠를 쫓는 악령을 실제로 목도했다. 겨우 악령에 씌인 마물들을 처리하고 파르네제를 픽업하나[7], 이때 악령에 홀려 가츠에게 치욕적인 행위를 보인 파르네제가 가츠를 죽이라는 명령을 해오자 그의 강함을 당해낼 재간이 없었던 세르피코는 거부하자 파르네제에게 뺨을 맞고, 가츠와 한합을 인사차 겨루면서 발도술로 가츠의 얼굴에 상처를 입히고서[8] 파르네제를 데리고 떠난다.[9]
탄생제의 장에서는 검은 검사 체포 작전이 실패한 뒤 문책성 인사로 성철쇄기사단이 모즈구스를 호위하는 임무를 맡게 되어 호위 임무를 진행하고 있었다. 이때 세르피코가 불을 무서워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어머니가 화형되는것을 직접 보는것에 모자라서, 직접 화형을 시켜버렸으니까. 그 이후로 모즈구스의 호위 임무 외에도, 사교도 소탕을 위해 사교도들이 의식을 벌이는 동굴로 가게 되지만, 캐스커의 낙인의 힘으로 인해 주변은 인외마경이 되어버리고 한바탕 난리가 나게 된다. 그 난장판 속에 가츠가 난입, 캐스커를 구출하고 떠나려던 참에 세르피코가 가츠의 길을 막아서는데, 낭떠러지에서 마음대로 검을 휘두르지 못하고, 해를 등지는 위치에서 가츠를 쓰러트리기 직전까지 가지만, 가츠는 사람같지 않은 반응속도와 기교로 칼날 잡기를 시전해 세르피코를 이겨버린다.[10]
하지만 더 이상 파르네제가 가츠에게 집착하는 모습을 두고 볼 수 없었던 세르피코는 캐스커가 체포된 후 반디미온 가에 서신을 넣어 파르네제를 돌려 보내려고 손을 쓰고, 이로 인해 파르네제에게 또 문책을 듣는다. 그러다 직후 파르네제가 탑에 침입한 가츠에게 납치되자, 그녀를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다 완벽한 세계의 알이 벌인 유사 일식의 전조에 파르네제가 휘말리자 겨우 그녀를 구출해 재회한다. 이후 그리피스 강림을 준비하는 유사 일식의 여파로 성철쇄기사단이 거의 전멸하고, 파르네제가 자신의 예언자일지도 모른다며 가츠를 따라가자 그녀를 호위하고자 쫓아가게 된다.
4. 천년제국의 매 편
가츠 일행에 합류하고 난 후 가끔씩 전략을 펼쳐서 가츠와 죽을 맞추기도 하지만, 둘만 있을 때 가츠에게 '파르네제 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있는 것이며 사실은 파르네제 님의 안위를 위해서라면 당신은 없어져야 할 존재다. 일단은 두고 보겠지만 만약 그녀의 안위에 해를 입히는 날에는 가차없이 당신을 죽이겠다'며 경고하는 모습을 보인다.그 뒤 마녀 플로라와의 만남으로 바람의 정령 '실페'가 깃든 검과 실피드의 망토를 얻게되어 엄청난 파워업을 이루게 된다. 검으로는 원거리의 적에게 참격을 날릴 수 있고, 망토에는 비행 능력과 원거리 공격에 대한 자체 방어 능력이 있다. 하늘하늘해 보이지만 근육질의 괴수을 자르거나 날아오는 화살과 투창을 날려버릴 정도의 위력을 가진 장비들이다.[11] 트롤을 썰고 다니며 시르케가 유도하는 대로 언덕 위의 성당으로 이시도르와 함께 사람들을 데리고 간다. 그리고 이어지는 시르케의 사방의 진으로 유계의 존재(트롤과 같은 환상속의 존재)들이 들어 올 수 없는 결계를 펼친다.[12] 하지만 그것도 잠시, 트롤보다 거대하고 지능적인 오거와 켈피가 사방의 진을 펼칠 때 사람의 기력을 느끼고 성당으로 다가오기 시작한다. 사방의 진은 유계의 존재는 막을 수가 있지만, 실체를 가진 존재(사람과 같은 현실에 존재하는 생명이나 물체)는 막을 수가 없다. 덩치가 굉장히 큰 오거는 근처 건물의 기둥을 뽑아서 성당에 던져 결계를 부수려고 하는데, 가츠가 간지나게 앞장서서 오거를 상대한다! 그리고 세르피코는 한창 싸우던 도중 난입한 켈피를 상대하게 되는데, 켈피의 물의 원소를 다뤄 세르피코의 공격을 전부 막아버리고 되려 켈피가 던지는 물덩이에 데미지를 입게 된다.[13] 고군분투하던 가츠는 늘상 해온것 처럼 오거를 대포로 박살내버렸고, 그 사이 이길 수를 찾아낸 세르피코는 바람으로 물의 장벽을 감아올려 방어를 막아내고 자신의 레이피어로 켈피를 찌른다. 그 사이, 성당 지붕에서 마물들을 없앨 정도로 상위급인 정령인 '물밑 귀부인'을 자신의 몸에 빙의시킨 시르케는 마을 일대를 강의 물살로 완전히 전멸시키는데 성공하나, 캐스커와 파르네제가 물살에 떠밀려 트롤에게 끌려가고 만다. 켈피와의 싸움에서 상처를 입고 치료를 받아야 해서 세르피코는 클리포트에는 가지 못하지만, 켈피와의 싸움으로 대활약했으니 할 일은 다 했다.
4.1. 응도의 장
그 후, 정령수의 집에서 새로 얻은 광전사의 갑주를 입고 광전사처럼 적들을 마구잡이로 죽여대는 가츠를 보고, "피아구별이 없는 광전사의 상태에서는 파르네제를 죽일 것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된다.[14] 해변에서의 일이 있은 후, 항구도시 브리타니스로 온 가츠 일행은 배를 구하지 못해 난감해 하던 차에 발벗고 나선 파르네제가 반디미온의 재력을 이용해 배를 구해내겠다는 말을 하고선, 세르피코와 함께 저택으로 가버리지만, 다시 돌아오지 못하고 저택에 갇히게 돼 버린다. "배 한 척만으로 캐스커를 돌볼 보모와 맛있는 식사를 맞바꾸는 건 아무래도 수지가 맞지 않는다"는 가츠의 말과 함께 파르네제와 세르피코를 찾으러 가지만, 세르피코는 보내주려 하지 않는다. 세르피코 자신은 가츠와 여행하면서 변해버린 파르네제를 보며 자신은 변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결국 가츠의 처절한 상황과 복수를 향한 여정해서 자신도 모른 체 감정적으로 행동하게 된 것 같다[15]고 혼자 되뇌인다. 실제로 가츠와 두 번째로 대결하였을 때도 스스로도 가츠의 그러한 격정과 집념에 감화되었음을 인정하였다. 그리고 그렇기 때문에 가츠에게 파르네제가 죽는 것 만큼은 용납할 수 없다고 생각하며 돌기둥이 널려 있어 드래곤 슬레이어를 휘두르기 어려운 지하 통로에서 가츠를 막아섰지만, 인간을 초월하다시피한 가츠의 무력[16]에 세르피코는 가츠에게 패배하고 만다.[17]그 후 로드릭과 파르네제를 무도회장에서 꺼내온 뒤 탈출하는 과정에서 다이바와 맞붙게 된 가츠를 보조하며 죽이 척척맞는 모습을 보여주며 활약한다. 이후 가츠가 조드와의 협공으로 가니슈카 대제를 격퇴하고 나서, 화상도 모자라 내상까지 크게 입은 몸으로 그리피스와 조드와 맞붙으려고 하자, 가츠를 말리면서 '당신은 당신의 할 일이 있지 않았냐, 괴물들끼리의 일은 괴물들끼리 해결하고 우리는 끼워 넣지 말라'고 조드를 설득해 돌려 보낸다.
이후 해마호를 타고 바다에 가게 되지만, 활약하지는 못한다. 크기가 섬만큼 커더란 해신이니 활약을 못하는건 당연하지만. 다만, 바람의 정령과 익숙하기에 해마호의 돛에 바람을 더하는 바람셔틀 노릇은 했다.
5. 판타지아 편
5.1. 요정도의 장
해신과의 전투에서 파르네제가 스스로 사방진을 전개하게 될 장도로 성장한 것에 멘붕하면서도, 그녀의 성장에 놀란다. 여기서 별다른 큰 활약은 없었지만 배에 달라 붙으려는 촉수들을 최선을 다해 막아냈다.이후 요정도에 도착해 꽃보라의 왕을 만나 캐스커를 치유하는 데 파르네제의 도움이 필요하게 되자 그녀를 보낸 뒤, 방문객들을 환영하는 잔치에서 가츠와 술자리를 가지며, 자신과 파르네제를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어준 것에 감사를 표한다.
한편 파르네제의 꿈 속에서는 입고 있던 실페의 망토에 자아가 깃든 모습으로 나타났는데, 캐스커의 심층 세계에서 파르네제와 시르케가 캐스커의 부서진 마음 복구를 눈앞에 두고 있었을 때, 하늘을 모두 뒤덮을 정도로 거대한 검은 매와 캐스커에게 있어 정말 공포 그 자체였던 최악의 기억들이 독기품은 괴물들의 형상으로 나타나 일행을 방해하는 과정에서 검은 매가 일행을 전부 날려 버리고 가츠 개와 캐스커의 인형이 담긴 관을 낚아채 그대로 공중에서 떨어뜨리는 순간 파르네제의 손으로 소환되어 '사람을 너무 험하게 굴리는 것 아닙니까'라고 투덜거리며 일촉즉발의 상황에서 가츠 개와 관을 받아내 구해낸다.
359화에서는 기억이 회복된 캐스커가 여전사였다는 점과 상당한 실력으로 대련용 골렘들을 압도하는 모습을 보며 감탄한다.
오래간만의 재연재인 360화에서는 마법 수련을 받는 파르네제를 지켜보는 모습으로 깨알같이 등장했다. 의외의 실력으로 마법사들을 놀래키는 파르네제를 보며 복잡한 마음을 갖는다.
5.2. 동방 유랑의 장
쿠샨 부대 습격 당시 이시도르와 배 후미에 있어서 부대의 눈을 피할 수 있었지만, 인질이 된 사람들을 어떻게 구해야 할지 고민한다.
[1]
성우는 키요하라 마리.
[2]
이 때 그녀는 지나치게
귀족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그걸 제외한 대화 내용을 보면 나름대로 정상이었다. 하지만 그 뒤 세월이 흐를수록...
[3]
노망 때문에 정신이 없어 자신의 아들의 외모가 젊은 시절의 페드리코와 같아 페드리코로 착각을 한 것으로 보인다.
[4]
세르피코가 무심결에 중얼거린 "어머니?"라는 말을 들은 주변 사람들이 술렁이자 파르네제가 "네 어미가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 보여라"라며 횃불을 건네준다. 이때 파르네제가 저 말을 하면서 울고 있었던 걸로 봐서는 파르네제는 모든 상황을 이해한듯.
[5]
다만 이 때 파르네제가 '네 주인은 나뿐이다'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을 봐선, 세르피코에게 자신 외의 다른 가족이 있다는 것을 인정할 수 없었던 듯 보인다. 어느 쪽이든 세르피코는 살기 위해선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6]
가츠가 쓰러져서 파르네제가 '내가 이긴 건가?'하고 놀라고 있을 때 세르피코는 안도의 표정을 지으며 그녀의 뒤에서 방금 막 사용한 듯한 손목을 풀고 있었다. 이후 세르피코를 보고 가츠가 "너에겐 빚이 있었지"라고 다 알고있었다는 투로 얘기한다.
[7]
애니메이션 판 한정으로 가츠가 안에서 사냥개 사도와 싸우는 동안 그는 밖에서 사냥개 사도가 부리던 사냥개 떼를 혼자 도륙낸다. 토막난 개들의 시신을 본 가츠는 세르피코도 보통 실력이 아닌 것을 직감한다.
[8]
그 역시 가츠가 휘두른
드래곤 슬레이어를 피하려 점프하다가 검격에 신발 밑창이 날아가 버렸다.
[9]
이때 그럼 나중에 뵙는다며 일단 안녕이라고 작별 인사를 할 때 '꼬마도'라는 말을 한다. 이를 보아 세르피코한테는 파크가 보이는 듯 하다.
[10]
심리적인 효과를 위해 캐스커 일행이 기사단에 붙잡혔을 것이라는 거짓말로 가츠를 초조하게 만들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가츠가 맨손으로 검을 잡는다는 승부수를 띄우게 만드는 결과로 이어졌다. 직전까지 가츠는 보우건도 검도 봉인당한 채 마땅한 대응책 없이 쩔쩔매고 있었는데 캐스커 이야기가 나오자 곧바로 위험을 각오하게 된 것.싸움을 끝내고 달려가보니 정말로 기사단에 잡혀갔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거짓말한 건 아니게 되었다
[11]
하지만 바람으로 다 자를 수 없는 경우가 있어서, 정령의 장비를 가지기 전에 쓰고 다니던 레이피어를 같이 쓴다.
[12]
이 사방의 진은 나중에 파르네제도 사용한다. 가장 쉬운 의식이라는 듯. 유계의 존재가 사방의 진 속으로 들어오면, 그 육신은 불타 없어진다.
[13]
물덩이 자체는 튕겨내는데, 물이 튕겨지면서 나오는 작은 물입자를 계속 맞아 데미지를 입는다. 하지만 켈피는 물의 장막으로 원천봉쇄를 한다.
[14]
당연히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게 광전사의 갑주를 얻고 난 후에 해변에서 쉬던 중 쿠샨의 요물들에게 습격을 당했는데, 가츠가 바다코끼리와 싸우던 도중 공격을 받고 기절했다가 광전사의 갑주가 발동해서 요물들을 싸그리 다 쓸어버렸고 그 후에는 자신들의 일행에게 달려들었다. 그나마
무언가에 의해 공격을 멈추고 주춤하였다가 시르케에 의해 광전사 상태에서 벗어났다.
[15]
이 대사를 한 후, 도시를 탈출하다
가니슈카 대제와 싸울 때 정말 감정적으로 움직이는걸 대놓고 보여준다. 가츠가 "평소같이 냉정하게 생각해라"라고 할 정도로.
[16]
공간이 협소해서 드래곤 슬레이어를 휘두르기도 어려운 공간에서 두꺼운 돌기둥을 그대로 박살내며 세르피코를 상대했다.
[17]
비록 패배하긴 했으나 세르피코의 강함을 입증한 전투기도 한데, 가츠 본인의 입으로 '전력을 다했으며 저녀석은 절대로 봐줄 만큼 약하지 않다'고 말했고, 심지어 그 광전사의 갑주가 고작 인간인 세르피코에게 반응해 발동하려 했었다. 다만 검으로 도전받은 이상 검으로만 상대한다는 암묵의 룰은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