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1 11:47:07

서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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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목격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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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서머린.jpg
Submarine shark

상어와 관련해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일종의 도시전설로 사람들 사이에서 이야기되는 식인 상어 크립티드.

2. 특징

통상의 백상아리가 6~7m 가량이 성장의 한계인데, 이 상어의 크기는 무려 9m 이상이라 한다. 거기다 크기만 큰 것이 아니라 지능도 뛰어나 통상의 상어로서는 생각되지 않는 교활하고 잔혹스러운 모습을 보인다고 한다.[1] 보통의 백상아리가 다른 먹이로 착각해서 혹은 호기심으로 인간을 공격하는 것과 달리 이 서머린은 작정하고 인간을 노리는 데다 계속 먹이로 간주된 인간을 가지고 놀다시피 하며 죽인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상어가 끊임없이 직진하지 않으면 호흡불능으로 익사하는 반면[2] 이 상어는 물 속에서 정지 상태로 멈춰서 기다리고 있다가 움직이기도 한다는 것. 크기에서 능력까지 상어를 소재로 온갖 크리처스러운 발상이 다 덧붙여진 존재.

만약 실제로 존재한다면 백상아리에서 진화한 새로운 괴물이라는 추정과, 고대의 메갈로돈의 아종이라는 추정이 있다.

3. 목격담

1970년대에 나타난 이래 간간히 목격된다고 하며 남아공 부근 해안에서 일어난 각종 사고가 이 서머린이 원흉이란 온갖 설레발이 난무하고 있으며, 그 40년 가량 나타난 것들이 모두 한 개체라는 증거라는 양 한 쪽 안면에 흉터가 존재하고 있다고 하나 대개의 도시전설이 그렇듯 아직은 그 존재를 증명할 만한 증거가 잡힌 적은 없다. 1980년대 이 서머린이라 여겨지는 상어의 사진이 찍힌 적이 있지만 이것도 불확실하다.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이 상어를 소재로 "어둠 속의 상어: 해저동물의 분노(원제:Shark of Darkness - Wrath of Summerine)"란 제목의 프로그램을 2014년 8월 10일자로 방영한 적이 있다. 서머린이 존재한다는 가정 하에 여러 증거 자료를 제시하고 실제 서머린에 의한 사고 자료까지 묘사되고 있지만 당연하게도 페이크 다큐멘터리이다.

서머린 본인 몸무게보다 더 나가는 공기 탱크를 물고 수면 아래로 잠수한다던가 어둠 속에서 샤크 케이지를 향해 초고속으로 돌진해 아가리를 벌리며 들이받는다든지 온갖 공포스러운 모습으로 등장한다. 가장 압권인 연출은 침몰한 요트 주위를 뱅뱅 도는 장면인데 요트보다 거대한 몸뚱이와 큼직한 안면 흉터가 부각되고 있으며 송유 파이프 아래에서 먹잇감을 기다리다 잠행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


[1] 물론 일반 백상아리도 연구 결과 범고래보다 못할 뿐이지 늑대 정도의 지능은 지니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2] 정확히는 백상아리 같은 악상어 계열만 그렇다. 바다 바닥에 사는 상어류들은 헤엄치지 않아도 호흡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