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11:54:45

삼전의 재


1. 개요

유희왕 오피셜 카드게임의 일반 마법 카드.

2. 설명

파일:三戦の才(TT01).jpg

[include(틀:유희왕/카드, 마법=, 일반=,
한글판명칭=삼전의 재,
일어판명칭=<ruby>三戦<rp>(</rp><rt>さんせん</rt><rp>)</rp></ruby>の<ruby>才<rp>(</rp><rt>さい</rt><rp>)</rp></ruby>,
영어판명칭=Triple Tactics Talent,
효과외1=이 카드명의 카드는 1턴에 1장밖에 발동할 수 없다.,
효과1=①: 이 턴의 자신 메인 페이즈에 상대가 몬스터 효과를 발동하고 있을 경우\, 이하의 효과에서 1개를 선택하고 발동할 수 있다.,
효과2=●자신은 2장 드로우한다.,
효과3=●상대 필드의 몬스터 1장의 컨트롤을 엔드 페이즈까지 얻는다.,
효과4=●상대의 패를 확인하고\, 그 중의 1장을 골라 덱으로 되돌린다.)]
자신 메인 페이즈에 상대가 몬스터의 효과를 발동했을 경우에 3가지 효과 중 1개를 선택해 발동할 수 있는데, 그 효과 3개가 매우 파격적이다. 강력한 금지 카드인 욕망의 항아리, 마음의 변화, 강인한 파수병의 효과가 내장돼 상황에 맞게 쓸 수 있는데, 특히 마음의 변화 효과는 이 중 유일하게 원본이 금지에서 풀렸지만 원본과 달리 대상 비지정으로 더 강화되어, 컨트롤을 얻을 몬스터를 효과 처리시에 고르기에 새크리파이스 이스케이프로 막을 수 없게 되었다.[1] 이는 이 카드의 발매 당시 메타를 완전히 장악 중이던 초마도용기사-붉은 눈의 드라군이 대상 내성 몬스터인 것을 노골적으로 저격한 것으로, 드라군을 카운터칠 수 있도록 비대상 견제 효과를 대거 추가하던 시류[2]에 맞게 상향한 결과다.

전체적으로 선공에는 패 트랩 견제를, 후공에는 상대의 전개 결과물 몬스터의 견제를 카운터치고 돌파하는 의도로 만들어진 카드로 보이는데, 그 파격적인 성능으로 공개되자마자 유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상대 입장에선 덱 조작을 하루 우라라로 견제했더니 도리어 2장 드로우를 허용하거나, 기껏 소환한 초마도용기사-붉은 눈의 드라군의 퍼미션 효과를 발동했더니 초마도용기사를 뺏기게 되는 상황이 나오는 것이다. 게다가 조건은 몬스터 효과를 "발동하고 있을 경우"라서 그 효과가 무효가 되더라도 삼재의 발동 조건은 만족한다. 그래서 선공 패에 무명자와 삼재가 동시에 잡혀있을 경우 말 그대로 대재앙이 펼쳐질 수 있다.

선후공 양면으로 유용한 카드지만, 보통 선공 패 트랩 케어는 우라라와 지명자 쪽이 좀더 확실하게 방어할 수 있다보니 상대의 견제용 몬스터가 발동 조건을 쉽게 줄 수 있고 컨트롤 탈취 효과를 선택할 수 있는 후공에서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편.

특히 이 카드로 인해 가장 큰 이익을 얻을 것으로 보인 건 엔디미온 덱인데, 서번트 오브 엔디미온에 하루 우라라를 맞아도 마력 카운터를 다시 쌓으면 재사용할 수 있다는 재정 변경과 겹쳐저 우라라를 맞아도 자신은 2장 드로우하고, 상대는 어드밴티지가 줄고, 거기다 서번트 오브 엔디미온의 효과까지 발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섬도희도 묘지의 마법 카드의 숫자를 참조하니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이 카드의 등장 이후 원래 확정 1 드로우하기 위해 특수 소환 효과에 체인해 발동하던 증식의 G를 스탠바이 페이즈에 발동하는 경우가 늘었다. 이렇게 되면 메인 페이즈에 발동한 게 아니므로 상대가 이 카드를 못 쓰기 때문. 또한 디멘션 어트랙터 등 메인 페이즈 이전에 발동 가능한 패 트랩들의 가치가 소폭 상승했다.

다만 상대의 행동에 의존한다는 수동성이 큰 약점이라, 상대가 자신의 메인 페이즈에 몬스터 효과를 발동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요즘 메타에서 상대가 자신 턴에 효과 안 쓰는 걸 보기 힘들어서 발동 조건 자체를 못 채울 일은 드물지만, 결국 한 번의 견제를 허용한 뒤에야 발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 강력한 발동 효과에도 불구하고 자신과 상대의 덱에 따라 사용감이 극심하게 요동친다. 정말 절실할 때는 안 잡히고 막상 잡았더니 상대는 포영밖에 안 날리고, 상황을 타개하려 드로우를 봤는데 패 트랩이나 지명자가 뽑히고, 훔친 몬스터를 턴 종료 이전에 처리하지 못 하거나, 어트나 드롤 같은 기믹 마비형 패 트랩을 맞았거나 상대의 공격권도 많아서 패 1장 터는 정도로는 재미를 못 보는 경우가 자주 나올 것이다.

즉 얼핏 보면 강력한 금카 3장의 효과를 내 마음대로 선택하는 '둥근' 카드처럼 보이지만, 그 실상을 파고 들면 상대의 견제를 받아내고 상대의 아픈 부분을 정확히 찔러야 제값을 하는 '뾰족한' 카드에 가깝다. 한 대 맞아줘도 저점을 구축할 수 있으며 2드로에서 또 다른 공격권을 뽑을 가능성이 높을 정도로 공격권이 많은 덱, 링크 위주이거나 상대 엑시즈 몬스터를 네가로기어 아제우스 등으로 빠르게 제거가 가능한 덱, 그리고 선공 패에 잡았는데 상대 패 유발이 없어 깡통이 되는 상황에서도 패 코스트 등으로 대처가 가능한 덱 등 삼전의 재를 유용하게 쓰는 조건은 은근 까다롭다.[3]

발매 이후 막강한 카운터 성능으로 수많은 전개형 덱의 카운터 카드로 크게 활약했다. 특히 카드 1장 원탑 성향이 강한 흑드라군 비트의 경우, 퍼미션을 섣불리 발동했다가 삼전의 재에 당하면 상대에게 공격력 4000에 막강한 효과를 가진 몬스터를 넘겨주게 되므로 카운터 카드로 쏠쏠하게 활약할 수 있다. 실제로 이 카드가 발매된 이후 드라군의 빈도가 줄었다. 반대로 전개형 덱들도 상기한 패 트랩 카운터 카드로 투입했다. 패 트랩에 맞으면 강인한 파수병 효과로 상대 패를 망쳐서 다른 패 트랩을 처리하거나 다음 상대 턴까지 방해할 수 있고, 혹시 패에 전개 파츠가 안 잡힌 위기 상황이라면 노 코스트 2장 드로우도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패 트랩이 필수인 환경상, 발매 초기엔 좋은 범용성으로 메인 덱이든 사이드 덱이든 삼전의 재를 채운 덱이 많이 보였다.

하지만 이후 일적 분기였던 11기 중반까지는 쭉 일적에게 밀리다가 상대가 자신 턴에 몬스터 효과를 발동하는 때가 많은 파워 오브 디 엘리멘츠 이후 시점에서는 상황이 완전히 역전되어서 오히려 삼전의 재가 금지된 일적보다 더 많이, 자주 쓰인다. 23년 1월 OCG 금제 이후로도 욕항 효과로 공격권 보충, 크샤트리라 등 엑시즈 덱을 상대로 컨트롤 탈취 후 크샤트리라 어라이즈하트 네가로기어 아제우스를 올려 영구적으로 강탈하기, VS 상대로 라젠 돌려버리기, 드롤 & 로크 버드 맞고 상대 전개 파츠를 돌려버리고 똑같이 전개 막기 등 다방면으로 활용법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에스:피 리틀나이트의 출시 이후에는 빼앗아온 상대 카드를 치우기가 더 용이해진 것도 호재. 특히 11기 이후 유희왕의 메타는 퍼미션과 락을 횡전개하여 아무것도 못 하게 만드는 소위 '완막'에 대해서는 엄격하지만 끊임없는 견제와 어드밴티지 순환은 유하게 대하기 때문에 삼전의 재가 안 막힐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졌고 밸류도 더 높아졌다.

60장 이웃집 잔디깎기 계열 덱에서도 유용하다. 보통 60장 덱은 카드 1장당 파워가 강하고 그런 카드를 많이 사용할 수 있어 공격권이 많다는 강점이 있으나 덤핑형 덱이라는 특성상 범용 패트랩과의 궁합이 아쉽고 사이드전에서 교체한 카드를 잡기 어렵다는 단점이 큰데, 삼재는 욕항 효과를 통해 공격권을 더 보충하고 선후공 모두 잘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궁합이 좋은 것. 챠키스페에서 삼재를 3장 사용한 것이 대표적이다.

모티브는 동양철학에서 삼재(三才)로 일컬어지는 천지인으로, 부채의 문양도 세 한자의 조합으로 이뤄졌다. 또한 일본의 역사 소설인 '오오카가미(大鏡)'의 에피소드 중 하나인 '배 세 척의 재능(三船の才)'[4] 에서도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 삼전의 호에서 이것의 주인인 장군도 나온다.

유희왕 OCG 스트럭처즈에서는 사이킥 텐도 스트롱 쥬큐와의 듀얼에서 사용. 증식의 G를 발동 트리거로 삼아 비틀트루퍼 인빈시블 아트라스의 컨트롤을 탈취해 비틀트루퍼 마이티 넵튠과 자폭했으나, 그 턴에 LP를 전부 깎지 못해 결과적으로는 G로 후속을 챙겨 간 스트롱에게 패배한다.

파일:유희왕 마스터 듀얼 삼전의 재 연출.gif

유희왕 마스터 듀얼에서는 2022년 8월 5일 업데이트를 통해 전용 발동 연출이 추가되었다.

3. 수록 팩 일람

수록 시리즈
2020-04-18 |
[[일본|]][[틀:국기|]][[틀:국기|]] ROTD-JP062 | RISE OF THE DUELIST
2023-02-18 |
[[일본|]][[틀:국기|]][[틀:국기|]] RC04-JP064 | RARITY COLLECTION -QUARTER CENTURY EDITION-
2020-07-25 |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ROTD-KR062 | 라이즈 오브 더 듀얼리스트
2023-03-11 |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RC04-KR064 | 레어리티 컬렉션 -쿼터 센추리 에디션-
2020-08-07 |
[[미국|]][[틀:국기|]][[틀:국기|]] ROTD-EN062 | RISE OF THE DUELIST
2021-10-01 |
[[미국|]][[틀:국기|]][[틀:국기|]] MP21-EN143 | 2021 TIN OF ANCIENT BATTLES
2022-11-04 |
[[미국|]][[틀:국기|]][[틀:국기|]] MAMA-EN090 | MAGNIFICENT MAVENS

4. 관련 카드

4.1. 삼전의 호

4.2. 욕망의 항아리

4.3. 마음의 변화

4.4. 강인한 파수병


[1] 2023년 10월 18일 자로 재정이 변경되어 컨트롤 탈취 시에 아이:피 마스카레나를 경유하여 소환된 에스:피 리틀나이트 등 소환 시에 발동하는 유발 효과를 발동한 플레이어 본인이 사용할 수 있게 되면서 더욱 더 강화됐다. [2] 삼전의 재가 발매된 팩은 라이즈 오브 더 듀얼리스트로, 동일 팩에서 발매된 카드에는 금지된 일적, 드래그마의 기사 플루르드리스, 섀도르크, 천룡설옥 같이 유독 비대상 비파괴 견제 및 제거 효과가 많았다. 물론 이들 역시 전부 환경권에서 드라군을 돌파하기 쉽게 만들어 메타 장악력을 낮추려는 코나미의 의도였다. [3] 이 조건들을 죄다 충족하는 덱의 예시 중 하나가 퓨어리이다. 모든 속공 마법이 범용성이 높고 드로우 효과에, 그러면서 맞으면 선 채로 죽는 패 트랩도 없고, 정말 쓸 데가 없어지면 패 코스트로 버리면 그만이다. 때문에 퓨어리의 삼재 채용률은 다른 덱들과 비교해도 독보적이다. 뒤집어 말하면 결국 삼전의 재도 아무 덱이나 투입하기 까다롭다는 뜻이다. [4] 후지와라노 미치나가가 뱃놀이를 열었는데, 배 3척을 준비하고 각각의 배를 와카(일본 전통시)의 배, 한시의 배, 음악의 배로 구별해 각 배에 그와 맞는 재능을 가진 사람들이 타게 했다. 하지만 3개의 분야에 모두 뛰어났던 후지와라노 긴토에게만 어떤 배에 탑승할지 선택권을 주었다는 고사. 한마디로 팔방미인을 의미하는 고사인데, 3가지 금지 카드의 효과인 욕망의 항아리, 마음의 변화, 강인한 파수병 효과를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는 이 카드의 효과와 일치하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