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채꾼 우시지마의 에피소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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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사채꾼 우시지마의 중후반부 에피소드. 패션과 유행의 거리인 일본 하라주쿠를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이다. '나카타'라는 10대 후반의 남자를 중심으로 유행의 덧없음과 인기의 허무함, 그리고 신의 등이 주제가 된다.보통은 시간 순으로 진행하던 우시지마 시리즈의 기존 형태에서 조금 달라진 독특한 형태의 전개방식을 채용. 이야기의 서두에 절정 부분이 나오고, 이후의 이야기는 절정에서 극도의 위기에 처해 있는 나카타가 과거를 회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나카타와 키미노리는 하라주쿠에서 크게 성공하고 싶어하는, 특별히 잘난 것도 돈도 없는 10대 후반 남자들이다. 키미노리는 자신의 꿈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하지만, 나카타는 스스로 모델이 되어 인기를 얻고 싶어하여 멋 부리는 데 열중한다. 주기적으로 최신 유행 옷을 사고, 청소년 패션지의 톱 모델[1]이자 최근 유행의 중심인 'G10(고토)'를 동경한다. 그러던 중 생각지도 못하게 G10이 나카타에게 관심을 보이는데, G10은 양심을 버리고 지름길로 달리라며 자전거 절도를 통해 돈을 벌 것을 종용한다. 결국 나카타는 우상처럼 받드는 G10의 말을 따라 자전거를 훔치고, 이후에도 점점 더 위험한 길로 나아가면서 우시지마와 엮이게 된다.
2.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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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타 히로미치
프리터 청년. 나이는 19살이지만 작중에서 20살이 되어 성인이 된다. 고교 졸업 후 의상전문학교를 중퇴하고 집을 떠나서 도쿄로 상경, 유명인이 되려는 청운의 꿈을 품고 있었다. 그가 생각하는 성공의 방법은 우선 패션지 독자 모델이 되어 인기를 얻은 다음, 그것을 토대로 꼬여드는 여자와 부자, 유명인들을 많이 알아 두면서 돈 될 일을 찾는 것이다. 휴일이면 방구석에 박혀서 텔레비전이나 보며 허송세월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그런 사람은 되기 싫어 상경했다고 한다. 하지만 간간히 생필품과 생활비를 보내주는 등 부모와의 사이는 좋은 것 같다. 나름 얼굴도 좀 되는 스타일이라 '센터T'[2]라 불리며 가끔 패션지에 실리기는 하지만, 돈이 부족해서 제대로 유행 옷을 갖춰 입지 못하는 어려움을 겪는다. 모텔에서 객실 청소 아르바이트를 하지만 옷값을 벌기에는 빠듯한 듯. 자의식 과잉의 연장선상에서, 좋아하는 여자가 자신을 봐주지 않으면 그 여자는 자신의 내면을 봐라봐주지 않는 속물이라는 피해의식이 있다.[3] 자신감도 없는지 하부가 마약파는데에 '재능있다'라고 칭찬을 해주자 헤헤 거리면서 넘어간다.
동경하던 G10과 엮인 뒤부터는 G10이 요구하는 자전거를 훔쳐 팔아치우는 좀도둑질을 하고, 이어 마약 배달을 시작한다.[4][5]G10이 소개해주는 여러 위험한 일[6]을 하며[7] 많은 돈을 만지게 되고 그때부터는 돈을 자유롭게 쓸 수 있게 되어 인기도 올라간다.
이윽고 '멋쟁이 황제'에 등극하는 데 성공한 나카타는 패션의 중심에 서면서 유명인이 된 기분을 맛보지만 점점 더 허무함을 느끼고, 유행에 뒤쳐지지 않기 위해 갈수록 더 많은 돈이 필요한 처지에 놓인다. 그리고 예전 '촌뜨기'라고 무시하던 타가와 준야에게 인기가 뒤지기 시작하자 그는 점점 더 조바심을 내고, 결국 마약 판매상과 인신매매 비슷한 일까지 시작하며, 사귀던 애인 빠삐코가 준야와 바람을 피웠다고 변태 사장에게 팔아치우는 행각도 서슴치 않게 된다. 원래부터 불안정한 상태였던 빠삐코는 이 사건을 계기로 마약중독에 빠지게 된다. 좀 더이렇게 승승장구하는 듯 했지만 사실은 하라주쿠 사람들 뒤에서는 사람들에게 마약을 팔고 여자들을 변태 사장에게 넘겨서 돈을 버는 나쁜 놈이라는 소문이 퍼져서, 겉으로는 인기가 많아 보이지만 실상은 키미노리를 빼고는 아무도 제대로 대접해주는 사람이 없게 되었다... 20세 생일 파티를 기획했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다.
이후 G10의 제의로 패션샵을 차려 제대로 돈을 모아 볼 생각을 하나, G10은 처음부터 사기꾼이었다... 나카타 말고도 다른 사람한테도 소비자금융에 돈을 빌리게 했고, 사채를 통해 모은 나카타의 대부금을 모조리 G10이 떼어먹는 바람에 나카타는 야쿠자 하부에게 인생이 끝장날 위기에 처한다.[8] 물을 가득 채운 욕조에 포박당해 온 몸이 움직일 수 없는 상태로 꼼짝없이 익사당할 뻔 했다. 그리고 키미노리가 이중장부를 팔아서 낸 돈으로 하부에게 진 빚을 갚아 살아나는 듯 보였지만...
전체적으로 과거 에피소드인 날라리 편의 코가와 준이 오버랩되는 인물로,[9] 우시지마에서 나오는 전형적인 바보의 모습인 '충동적이고 미래에 대한 생각이 전혀 없는' 스타일이다. 성공하고 싶다는 이유로 상경했고, 성공하기 위해선 인기를 얻어야 하니, 그 인기를 위한 연줄을 만들어 보겠다는 나름 합리적인 생각은 가지지만, 성공하고 싶다는 사람이 정작 그것으로 구체적으로 뭘 어떻게 하여 성공할 것인지는 한 번도 생각한 일이 없는 듯 하다. 또한 '어처피 내면은 아무도 못 보니 외모만 중요하다'는 말을 한 것에 걸맞게 외모는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자의가 매우 약하고 자신감도 없어서 엄청난 팔랑귀에, 늘상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고 싶어한다. 게다가 그렇게 관심있는 패션 센스도 영 꽝으로 유행에 집착하면서도 유행을 선도하지는 못한다.[10] 인신매매에다 마약상을 하면서도 전혀 가책이 없고, 양심적인 면모도 그다지 보이지 않는다. 마지막에 이르러 약간의 각성이 엿보이기는 하나, 그 역시 타인에게 의존한 계획이라는 것이 그의 한계를 말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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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타 키미노리
나카타의 룸메이트. 룸셰어 사이트에서 나카타와 만나 동거하게 되었다. 멋부리기에 살고 죽는 나카타와는 달리 소박해서 옷도 평범하게 입고 직접 싼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할 정도로 절약하는 습관이 몸에 배어 있다. 옷가게에서 일하면서 언젠가 뉴욕으로 패션공부를 하러 유학을 갈 꿈을 갖고 있다. 진심으로 나카타를 생각해주는 진정한 친구. 나카타 역시 키미노리와 있을 때만은 양심이 발동하는지 다소 선량한 표정으로 돌아올 때가 있다.
원래는 연예인들과 부잣집 자식들이 많이 다니는 고등학교를 다녀서 그들과 어울렸지만, 실상 아무도 자신을 진정으로 위해주지 않아서 공허했다고 한다. 하지만 룸셰어 사이트에서 만난 나카타가 유일하게 자신을 챙겨줘서 일어설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외에도 정황상 나카타 이전에 키미노리도 나카타처럼 인신매매와 마약판매에 연루된 것 같다.[11][12]
위기에 처한 나카타를 구하기 위해 일하던 가게의 이중장부를 훔쳐내어 우시지마에게 팔아치워 돈을 마련하지만, 역시 그 결과가 좋을 수는 없었다...[13] 젊은 혈기 탓인지 친구의 터무니 없는 빚을 자기가 목숨을 걸고 갚아주려 하지만, 그마저도 독이 되었다. 하부에게 없어진 돈을 갚겠다고 해서 더 의심을 샀고, 허풍을 친 탓에 하부가 돈을 회수하고도 여전히 그 돈을 내놓으라고 나카타를 고문한다. 차라리 바로 하부에게 가서 G10이 튀었다고 시인하고 빌었으면 하부가 G10을 쫓느라 나카타는 두들겨패고 끝났을 수도 있었다. 결국 결과적으로 나카타는 자신의 업보로 이래저래 죽은 목숨이었기에[14] 그야말로 괜히 엮여버린 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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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가와 준야
'무기질 달걀'이라 불리는 작은 체구의 고등학생 소년. 주기적으로 양아치들에게 돈을 뜯기고 있다.[15] 하라주쿠에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G10 같은 유명인이 되고 싶은 꿈을 품고 있다. 키도 작고 스타일도 촌스러워서인지 나카타에게는 촌뜨기라 불리며 은근히 무시당한다.[16] 그리고 자전거 절도의 첫 번째 타겟이 되었다. 치바의 치바리힐즈에 살고 자전거도 10만엔의 가치가 있는걸 타고다니니 집에 돈은 좀 있는 듯해 보였지만...
에피소드 중반에 갑자기 모습을 감추었다가 다시 나타나는데, 다이어트와 성형수술의 힘으로 미남이 되어 있었다. 한때 나카타를 제치고 최연소 독자 모델로서 '멋쟁이 황제'에 등극하는 등, 상당히 잘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17] 키는 작긴 하지만[18] 비싼 옷과 싼 옷을 잘 섞어서 멋지게 코디해 입어서 센스는 나카타보다 좋은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그 역시 인기에 집착하는 보잘것없는 인간으로, 나카타에게 다시 인기가 추월당하자 조바심을 숨기지 못한다. 과거 자신의 자전거를 훔친 자가 나카타라는 것을 알고 복수를 위해 양아치들을 몰아 나카타를 습격하거나 그의 애인 빠삐코를 빼앗는 등 찌질한 인간의 한계를 바닥까지 드러낸다.
나카타가 몰락하는 것과 비슷한 시기에 인생이 망가진다. 나카타를 습격하려다 나카타를 셔틀로 써먹던 하부와 마주쳐 양아치들과 같이 세트로 쳐맞았고[19] 빡 돈 양아치들에게 두들겨 맞아 얼굴이 개판이 되어 더 이상 모델 일을 할 수 없게 되었다. 그러면서 빠삐코를 임신시켰다고 거짓말을 해서 나카타의 마음을 어지럽혀 놓았다. 그리고 과거 성형수술 비용은 사망한 아버지의 보험금(2000만엔)에서 충당한 것으로 드러난다. 이후 세상에 잘났고 여유가 넘치는 것들은 대학생들이고, 머리가 나빠서 똥통들이나 가는 공고에 진학했지만 뒤늦게 대학에 가고싶어서 학원을 보내달라며 돈을 더 뜯어내려 하다가, 여의치 않자 홧김에 엄마를 살해했다...[20]나사가 여러개 풀린듯 하며 엉망이 된 얼굴을 종이봉투 가면으로 가린채 캠을 켜놓고 부들부들 떨면서 이것저것 넋두리를 하는데[21] 그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린다. 그리고 목마르다면서 콜라타령을 하며 자리에서 일어나자 엄마로 보이는 사람이 방안에 쓰러져 있고... 유튜브 계정이 정지당하고 신고돼서 검거당할 확률이 10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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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삐코
하라주쿠의 작은 카페에서 일하는 종업원이자 패션잡지 모델. 아담하고 귀여운 여성으로 나카타가 보고 첫눈에 반했다 표지모델이 된 후, 자신감을 갖게 된 나카타가 그녀의 번호를 물어보고, 그녀는 기꺼이 응한다. 하지만 알고 보니 그녀는 나카타의 여자친구가 된 후에도 좀 잘 나간다 싶은 남자들과 잠자리를 하는 등의 문란한 사람이었다. 롯폰기의 주요 클럽에서도 걸레라는 둥 잇세이의 하룻밤 노리개라는 둥 소문이 안 좋다. 게다가 타카와 준야와 원나잇 하는 것을 본 나카타를 절망에 빠트린다. 결국 분노한 나카타가 홧김에 쇼핑몰 갑부이자 롯폰기 호화 클럽을 운영하는 오노 구타라 사장에게 돈을 받고 하룻밤 상대로 팔아넘겼다.[22] 그 뒤 오노가 준 마약에 완전히 찌들어 미모도 대부분 잃고 폐인 비슷하게 되어 버린다. 마약을 하기 전 미모는 어디로 가고 완전히 약물중독자가 되어 길거리를 방황한다.
사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지나치게 엄하고 칭찬에 인색했던 부모님 때문에 누군가가 조금만 칭찬해주면 마음이 움직이는 여린 성격의 소유자였다. 누군가가 자기한테 조금만 호감을 표시해줘도 너무 기쁜 나머지 마음이 흔들려서 그 사람이 원하는 대로 할 수밖에 없게 된다고 한다. 일종의 애정결핍으로 인한 의존증. 나카타 때문에 사장에게 팔려가고 약물로 몸까지 망쳤으면서 나카타를 원망하지 않는다고 한다.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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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10(고토)
기묘한 스타일과 기묘한 말투[23]를 지닌 남자. 멋쟁이 황제로 불리며 하라주쿠의 유행을 좌우하는 패션리더로 추앙받고 있다. 긴 머리에 카우보이 모자, 선글라스와 판초가 그의 상징. 그가 한번 지나가면 거리의 사람들 대부분이 선망의 눈으로 쳐다볼 정도로 인기가 많으며 늘 세상 만사에 통달한 듯한 낙천적인 미사여구로 사람들을 현혹한다. 역 모히칸 스타일이라며 정수리를 밀어제껴 파격적인 패션을 선보인다.[24] 간지나고 멋있는 것을 가리켜 ' 아우라'가 있다는 것으로 표현, 그 자신도 아우라가 넘친다는 말을 많이 듣는다. 나카타의 우상이자 멘토.
그 실체는 비주기형 절도 중개(일종의 장물아비), 마약 판매 및 중개상, 인신매매에 가까운 성매매 알선 등 각종 범죄로 돈을 긁어모으는 범죄자. 나카타를 도둑질, 마약 배달과 판매, 인신매매 등 어둠의 길로 슬슬 끌어들이고는 마지막에 사기를 쳐 거액의 돈을 훔쳐낸다.[25] 비슷한 식으로 그가 등쳐먹은 많은 추종자들이 존재하는 듯하다. 그러나 막판에 제대로 일 마무리를 못해서[26] 결국 공항에서 돈 빌려준 야쿠자인 하부에게 사로잡히고, 가지고 있던 옷과 값진 물건은 죄다 빼앗긴 뒤 신원확인을 피하기 위해 이빨이 죄다 뽑혀 주카이숲에 암매장당한다.[27]
틀림없는 범죄자인 건 사실이지만 다소 독특한 캐릭터. 스스로의 행동과 패션을 범죄를 위한 수단으로 삼고 있으나, 그 행동들이 가식이라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잡혀가는 그 순간까지도 낙원의 덧없음을 노래하는 싯구를 하부에게 던지는 등, 혼자 딴 세상에서 살고 있는 듯.[28] 결국 자신이 창조해낸 낭만적 낙원을 머릿속에 마련해 두고 그 안에 모든 생활 자체가 매몰되어 버린 형태의 인간. 악한 일에 대한 죄의식은 물론 위험의식조차도 아예 없는 것처럼 보인다.
원작에서는 이것으로 등장이 끝이지만, 스핀오프 드라마에서 재등장한다. 암매장 당했지만 어찌어찌 살아서 빠져나왔다는 설정. 하지만 암매장 당한 충격으로 트라우마가 생겼는지 살해당할 위기가 닥쳤음에도 분위기 파악 못하고 능청이나 떨던 예전과는 달리 깡패 속성을 가진 작중 등장인물이 조금만 고압적인 태도를 취해도 바로 기겁하며 꼬리를 마는 " 쫄보" 특성을 가지게 되었다. 약호회 관할의 파칭코 영업장에서 마약을 팔다가 걸려서 사이하라 앞에 잡혀온후 살려주는 조건으로 아이자와 라면가게 영업부장 직책을 맡게된다. 하지만 그 성격 때문에 자꾸 사고를 쳐서 사이하라에 의해 외국으로 인신매매를 당해 팔려간다.[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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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
나카타 히로미치와 함께 러브호텔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배나온 중년(?)남자.[30] 본 에피소드중에서 가장 운이 없고 불행한 존재라고 봐야할것이다. 이유인즉슨 대학을 졸업했음에도 불구하고 취업빙하기 시즌이었던지라 부동산 계통의 열악한 회사에 겨우 입사하였으나 할당이 너무 센지라 결국 일용직 프리터생활을 전전했다고 한다. 그 후 부모님을 잃고 러브호텔에서 일을 하게되었다고. 나카타를 나가타 순경이라고 부르며 자신은 노부 경감님이라고 부르게 시켜 자기들끼리 경찰 놀이를 한다. 나가타는 지긋지긋하다며 짜증을 내지만 노부 나름의 일에 대한 생각을 듣고[31] 다시 순경이라고 불러달라 한다. 이후에는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나가타와 함께 밥을 먹으며 일을 그만둔다는 나가타에게 나름의 충고 겸 인생 한탄을 하나 나가타는 노부의 우울한 이야기는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허나 갑작스럽게 호텔에서 잘리게 되고 충격을 크게 받았는지 완전히 맛이 가 버린다. 갑자기 손님을 두고 음탕한 암캐라느니 거친 말을 쓰고 투숙객이 쓰고 간 콘돔을 혀로 할짝거린다던가. 나가타도 이 모습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아 나름대로 존경심도 있었는데 왜 그런 짓을 하냐며 눈물까지 흘리지만 노부가 호텔에서 잘렸다는 말을 듣고 결국 자기 살기도 바쁜데 노부의 인생따위 신경쓸 겨를이 어딨냐며 털고 나선다. 작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사채, 도박, 마약에 일체 손대지도 않던 사람이 몰락한 것이라 충격이 더 하다.[32] 잠시 등장이 없다가 만화카페에서 무전취식으로 버티기 생활을 하던 도중 나카타의 마약운반셔틀로 전락한다.
어찌저찌 마약운반을 하면서 시급 5천엔이라는 돈을 받아가며 생계를 잇게는 되는데 이쯤되니 본인도 재기의 희망은 완전히 버렸는지 성매매를 하기위하여 자신도 경찰에 갈 각오를 하고[33] 나카타에게 돈을 뜯어내는 모습은 모텔에서 일하던 성실한 모습과는 다르게 매우 표독스러워 보인다.[34]
결국 마약매매를 완전히 접어버린 나카타로부터 최종적으로 결별을 선언받고는 수입도 완전히 끊기고 길거리를 떠돌며 돌아다니는 신세로 전락하고만다. 편의점에서 절도를 생각하기도 하나 방범카메라와 종업원이 두려워 벌벌 떨다가 끝내 100엔짜리 과일칼을 구매하게되고 길 가던 할머니를 칼로 위협해서 돈을 뜯으려다가 지나가던 시민들에게 붙잡히는 것으로 끝. 강도미수 현행범으로 구속되었을테지만 중형을 선고받을 정도의 죄는 아니다보니 출소 후엔 새 직업을 갖지 못한다면 오히려 더욱 암울할 가능성이 높다. 차라리 중형을 선고받았으면 교도소에서 사실상 평생을 보낼수라도 있겠지만 죄질이 그닥 불량하지 않기 때문에 교도소에 계속 있을수도 없다. 결국 출소 후엔 일부러 여생을 교도소에서 보내기 위해 더 강력한 범죄를 저지르던지 아니면 새 직업을 가지던지 둘중 하나뿐인 셈이다.
사채꾼 우시지마의 피해자들 대부분은 사채업자들에게 약점을 잡히거나 무절제한 생활로 인해 자신 스스로가 무덤을 파게되어 파멸을 맞게되는것인데 노부의 경우에는 만화에서 거의 유일하게[35] 사채빚과 관련없이 살아온 인물이었고, 에피소드 내에서도 나가타에게 나름 존경을 받을 정도로 성실하게 일에 임하던 사람이 몰락했으니 더욱 안타까운 케이스. 심지어 우시지마랑은 서로의 존재조차 모르는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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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 사장
'구타라' 라는 연 수익 10억을 내는 유명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장. 중년 남성으로 여자를 몹시 밝히며 록본기 클럽에서 돈을 주고 20대 젊은 여자들을 돈주고 사서 하룻밤을 보내는 것을 즐긴다. 그리고 여자한테 마약도 하게 하는 등 성노리개 취급한다. 나카타를 마약 배달원에 판매상에 인신매매 중개업을 계속 시키면서 자금도 조달해주고, 다시 그 돈으로 마약을 구매하고 옷을 사게 하는 등 나카타의 타락의 중심에 있는 인물이다. 거기다 나카타는 이 양반이 만든 구타라 쇼핑몰로 옷을 산다. 그리고 빠삐코와도 잤고 마약을 먹이게 해서 몇 번 가지고 놀다 버린 듯하다.
이후 직접 등장하지는 않으나 간접적으로 언급은 된다. 프리 에이전트 편에서 덴조 사장한테 거짓 정보를 흘려서 전재산을 사기쳐먹은게 이 양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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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트라로 등장하는 멋쟁이 황제 조연들의 이름은 실존하는 일본 자국브랜드의 이름을 따왔다.
(이세이 - ISSEY MIYAKE, 요지 - YOJI YAMAMOTO, 타케오 - TAKEO KIKUCHI)
- 164화에서 슈퍼 택시 편의 주인공 모로보시 신야가 나카타와 G10을 태우는 역할로 잠시 출연한다.
3. 결말?
구성이 특이한 만큼 이 에피소드는 결말도 다소 특이하여, 마치 나카타와 키미노리가 결국 야쿠자와 우시지마 패거리에게서 풀려나 스스로의 미래를 찾아가는 듯한 장면으로 마무리되고 있다. 키미노리가 훔친 이중장부를 우시지마에게 팔아치워 하부에게 돈을 갚은 다음 이중장부를 훔칠 때 같이 훔친 1,000만 엔 정도를 둘이 나눠 키미노리는 예정대로 뉴욕으로 떠나고, 나카타는 빠삐코를 데리고 시골로 내려가 옷가게라도 하게 되는 듯 하다. 해맑게 웃는 두 사람의 모습이 인상적이다....그러나 바로 전에 나오는 우시지마의 대화로 미루어 볼 때 이건 진짜 결말이 아니다. 나카타가 키미노리에게 넘겨준 구두를 신고 하부가 공항에서 G10를 잡으러 갔을 때, 이상한 느낌을 알아챌 수 있다. 우시지마의 말에 의하면 나카타는 결국 수배령이 떨어지는데[36] 마약판매 혐의가 드러날까 두려워한 하부에게 다시 납치되고, 키미노리는 이중장부와 돈 절도가 드러나 뉴욕으로 가지 못하고 가게 주인에게 사주를 받은 야쿠자[37]에게 끌려가 버렸다고 한다. 그리고 G10를 묻어버리는 장면을 자세히 보면 카우카우 파이넌스의 티슈가 떨어져 있다. G10가 카우카우 파이넌스와는 접점이 없지는 않았지만, 작중 키미노리가 이 티슈를 들고 있던 것을 생각해보면, 이 둘 역시도 G10와 더불어 나란히 산에 파묻힌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빠삐코에 의해 나카타가 마약 판매를 한다는 사실이 들통나버린 마당에 나카타를 죽여버리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것이 없고, 키미노리는 가게 장부를 빼돌려 팔아버렸으니 살려둘 이유도 없다.[38] 그리고 나카타가 우시지마에게 진 빚은 우시지마가 나카타의 부모에게서 뜯어냈다고 한다...[39]
결국 결말의 저 장면은 나카타가 풀려난 뒤 다시 납치되기 전 아주 짧은 기간의 모습을 그린 것에 가깝다고 보인다. 첫째, 나카타가 갇혀 있었던 욕조의 물이 빠지는 장면이 먼저 나오고 키미노리가 나카타를 업고 가는 장면이 이어진다. 이것은 키미노리가 나카타를 구한 직후의 묘사다. 두번째로 나카타를 업은 키미노리가 입고 있는 복장(아침)이 우시지마 일당에게 장부를 넘기는 시점 당시 입고 있던 옷과 동일하다. 마지막으로 키미노리가 장부를 넘긴 때는 밤이었고, 나카타를 업고 있을 때는 동이 트고 있었다. 셋째로 G10이 아침 7시 비행기로 떠난다고 했으니 대합실에서 잡히는건 그 전 시간이고, 주카이 숲에 매장당하는건 밤중이니 나카타와 키미노리, 그리고 G10를 세 명 모두를 순서대로 납치해서 묻어버렸다는게 시간 흐름상 맞아 떨어진다. 해당 편의 시간 구성이 현재와 과거를 왔다갔다 한 점을 볼 때 마지막의 두 사람은 정말로 납치되기 직전의 짧은 기간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1]
'멋쟁이 황제'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2]
이름은 나카(centre) + 타(Ta)에서 따온 것같다.
[3]
에피소드를 보면 알겠지만 내면보다는 외면이 훨씬 더 나은 정도다
[4]
처음에는 식료품이나 담배로 위장되어서 마약인 줄 몰랐으나 이후에는 대충 눈치를 챈다.
[5]
'찬 거' 라고 언급되는 것을 보아 나카타가 취급하는 마약은 필로폰이다. 필로폰을 북한과 중국에서 ‘빙두’라고 표현하는데 이 빙이 얼음 빙 자다.
[6]
마약판매 외에도 시체유기까지 저질렀다. 초반에 고토가 쇼핑몰 사장과 식사를 할 때, '찬 것'을 주문한다. 그때 전화를 받은 하부는 자신의 마약을 빼돌려서 섞어서 팔던 사람을 잡아서 고문을 하고 있었다. 그 이후의 장면에서, 고토는 나카타에게 돌연 골프치는 복장으로 골프채 가방을 매고 가라고 한다. 고토가 절대 내용물에 관심을 갖지 말라고 했고, 나카타가 '뭔데 이렇게 무겁나?'라는 반응을 하는 것을 보면, 정황상 앞에서 고문을 당했던 사람의 시체가 분명하다. 참고로 작중에는 나카타가 행한 시체유기는 이것만 등장했다. 이 외에는 마약만 판매한 듯.
[7]
마약 배달원에서 마약 판매원이 되었고, 점점 액수를 불려나가서 100만엔이나 되는 비용을 마약 매입비로 지불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그리고 자기에게 꼬이는 여자들을 부자들에게 팔아넘겨 수수료를 챙기는데, 그 중에서 바람을 피웠다고 괘씸한 나머지 빠삐코를 팔아넘기는 희대의 쓰레기짓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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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는 바로 이 부분에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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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이 전부라는 언급이나 주변의 인정을 바라고, 엄청나게 외로워하는 모습 등 거의 동일한 수준의 생각과 지능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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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평가로는 '너무 브랜드에만 의존해 독자모델인데 전혀 참고가 안 된다.' '그쯤되면 옷이 사람을 입는 거다. 더 촌스럽다.' 라는 평가를 받았고, 준야에게 밀려날 무렵에 직접 코디한 적도 있었는데 무슨 공장노동자같다, 김정일같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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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부의 밑에서 일하는 조직원인 '아오다'에게 가게 매상 10%를 상납하는 과정에서, "그리고 하부 씨가 연락하래."라는 말을 들었다. 그 바로 뒷 장면에서는 술이 잔뜩 진탕이 된 채로 쓰러져서, 나카타의 등에 업혀서 돌아왔다. 정황상 나타카처럼 마약판매를 하면서, 쇼핑몰 사장과도 엮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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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마약판매상이 된 나카타에게 "무리하지 마. 너는 원래 착한 녀석이잖아."라는 말을 했다. 이후에 나카타의 생일상을 내오며 축하하면서 속으로 '네가 있었기 때문에 나는 빠져나올 수 있었어...'라고 생각한다. 하부에 대해서 경계심이 강한 것을 보면, 나카타 이전에 마약거래를 했고, 나카타라는 새로운 판매원이 들어옴으로써 풀려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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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선역으로 보이지만 본인도 최소 마약을 파는 짓을 했으니 빼도 박도 못하는 범법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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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마약에 중독시킨 빠삐코가 흥분 상태로 경찰서에 뛰어들어 다 불어버리는 바람에 하부가 체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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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뜯기는 것도 모자라 날카로운 나뭇가지로 눈을 찔리는 심한 짓을 당할 정도로 협박도 받고 있다. 그리고 반에서는 왕따를 당하고 있는 듯하다. 거기다 이 양아치들은 꼴랑 13살밖에 안된다. 공고를 나왔다고 하는걸 보면 약 18세 정도인데 자기보다 한참 어린 불량배에게 이런 꼴을 당하는 처지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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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도쿄에서 먼 시골에서 올라온 나카타가 더 촌에서 왔다고 볼 수 있다. 이 녀석이 온 치바 정도면 수도권 중의 수도권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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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시절에도 양아치들에게 돈은 뺏기고 있었다(...) 모델일을 시작한 계기가 양아치들에게 무시당하지 않기 위해서 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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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빠삐코도 여자 중에서 아담하다고 나오는데, 같이 모텔에서 찍힌 장면을 보면 빠삐코보다도 키가 머리 반 개 정도 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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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나카타는 '군사력도 내가 위인 모양이네'라고 비웃는다. 사실 셔틀인데다가 거스르면 죽을 수 있기는 해도(...) 꽤 큰 돈을 만지게 해주고 저런 식으로 대신 두들겨패주는 하부랑 해주는건 없으면서 돈만 뜯어가는 양아치들을 비교하면 하부쪽이 나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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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만엔 중 천만엔이 남았지만 노후 준비를 해야되기 때문에 줄수 없다고 하자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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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들어줄만한 친구도, 친척도 아니 그 누구도 곁에 없어서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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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빠삐코도 돈을 받기는 했다. 나카타는 포주 노릇을 한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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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 ~해버려(You ~やっちゃいな!)하는 말투를 입에 달고 사는데,
쟈니 키타가와의 패러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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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패션은 NONDURUNGGIL(논두렁길)이라는 듯. 일본판에서는 'AZEMICHI'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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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이 지나 소비자 금융에서 돈을 빌릴 수 있는 나이가 되자 같이 옷가게를 열자고 접근해 거액의 돈을 뜯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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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애인이랑 같이 해외도피를 하려고 애인에게 비행기표를 구매해줬는데 G10이 등쳐먹은 추종자에게 애인의 덜미가 잡히고, 이후에 추종자와 애인 모두 하부의 부하한테 사로잡히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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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시지마도 날라리편의
코가와 준을 처치할때 이곳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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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하부는 무슨 헛소리냐면서 무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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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서는 노숙자를 상대로 매춘을 당한 다른 캐릭터가 이렇게 팔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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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 본인 스스로 36세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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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호텔의 청소부로서 서로 경찰 놀이를 하는것이 매일매일 단순한 노동에 활력이 될 나름의 유머이고, 단순한 청소부지만 자신의 일에 대해 하찮은 일이라며 비웃지 말고, 긍정적인 가치를 찾아 하루하루를 쌓아나가야 한다는 성실한 자세로 일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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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전에 추한 모습이라곤 나가타와 밥을 먹으러 간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일회용 커피크림을 한 주먹 들고나가며 70엔 벌었다며 좋아하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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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잃을 것도 얻을 것도 없었기 때문에 대놓고 너는 잃을 것이 많지만 나는 없으니 감옥 신세를 져도 상관없다며 협박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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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노부와 나카타의 관계에서 나카타와 고토의 능력 차이가 드러난다. 고토와 나카타 모두 경제적으로 궁핍한 대상에게 마수를 뻗었으나 고토의 경우 자신의 추종자에게 미끼(구두)를 던지고, 작은 범죄인 절도부터 큰 범죄인 마약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나카타를 회유 및 세뇌하였으나 나카타의 경우 본인의 절박함에 사로잡혀 무작정 노부를 끌여들였고 결국 노부를 컨트롤하지 못해 발목을 잡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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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명은 생활보호자 사코 아키라. 친구 노노아가 빚을 졌는데 우시지마가 보증인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첫 만남에서부터 네가 대신 갚아주라고 압박을 놓고 결국 사채에 엮이게 된다. 다만 사코는 자기 빚이 아닌데도 일을 하며 꼬박꼬박 갚아 우시지마에게 별다른 터치를 받지 않았고 나중에 남은 빚은 형이 대신 갚아줘 사채에서 해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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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경찰이 알게되었냐면, 나카타가 사장에게 팔아넘긴 빠삐코가 마약에 취해 폐인이 되었는데, 약에 쩔어서 흥분한 나머지 경찰서에 뛰어들어 이름을 불어버린 것이다. 천벌에 자업자득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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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황상 하부임이 틀림없다. 이 동네의 옷가게는 대부분이 하부 관할이라서 개업 자금을 빌려준 뒤에 매상의 10%를 떼가는데, 이 사장 역시 하부에게 매인 신세다. 가게 매상을 속여서 보고하자 하부가 귀를 잘라버려서 일부러 장발을 하고 다닌다고 한다. 이후에 하부가 이중장부를 직접 체크한다고 하는데, 바로 그 장부를 키미노리가 훔쳐 팔아버렸으니 당연히 하부에게 보고를 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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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하부가 '물건이 더 늘어날 것 같다' 면서 부하에게 지시했다. 작중에서는 우시지마에게 얻어맞은 직후 나온 장면이라 물건이라는 게 마치 우시지마를 말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G10와 함께 나카타와 카미노리도 묻어버릴 것이라는 것을 암시하는 장면이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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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원래부터 우시지마는 돈을 빌려주면서 나카타가 한계에 몰리면 마약 판매건으로 부모를 협박해 돈을 뜯어낼 생각이었다. 부모 입장에서는 자식이 마약판매에 연루되면 거액의 돈을 써서라도 무마시키려고 할 것이고, 압수한 마약은 야쿠자한테 팔아버리려고 했다. 결국 이 에피소드의 최후의 승자는 장부도 얻고 원금과 이자도 회수한 우시지마 일당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