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1 00:04:12

사수(토리코)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
3.1. 사수의 스펙과 대결3.2. 침공 개시3.3. 2차전, 그리고 결말
4. 이후5. 기타

1. 개요

[ruby(四, ruby=し)][ruby(獸, ruby=じゅう)]

토리코에 등장하는 맹수.

애니메이션 한국판에서는 좀 더 알기 쉽게 사괴수로 로컬라이징되었다. 본 문서는 원작의 명칭을 따라 사수로 작성한다.

IGO 회장 이치류 토리코 다른 4천 왕들에게 의뢰한 일곱 가지 식재료 중 마지막 식재료로, 사실상 구르메계 입장을 위한 최후의 시험이자 난관이다. 시험의 내용은 '상식을 초월한 구르메계의 강력한 맹수와의 싸움'.

토리코 애니메이션 2기 오프닝에서 토리코가 감사 포즈를 할 때 나온 맹수들의 그림자가 바로 사수이며, 이 4마리의 사수의 디자인은 독자 응모로 뽑았다고 한다.

2. 상세

본래 먹을 것과 맛있는 것이 넘쳐나는 구르메계에서 인간계로 찾아오는 맹수들은 그곳의 세력다툼에 밀려난 패배자이자 피라미들이다. 하지만 그런 맹수들 가운데 이 사수만은 구르메계에 정착할 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맛을 선호한 편식로서 고대 시절부터 약 100년을 주기삼아 한번씩 인간들을 수확해갔다.

때문에 이 사수는 인간계에서 볼 수 있는 최강의 맹수이자 식재료이며, 그 힘은 포획레벨의 기준이 되었다.[1] 그리고 작중 사수의 등장으로 구르메계와 인간계의 차이를 최초로 명확히 보여준다.[2]

과거 수백 년 전, 이치류가 이들을 쫓아냈지만 몇억 명이 잡아먹혔다고 한다.[3] 그리고 이치류에게 죽기 직전까지 당한 탓인지 수백 년간 등장이 없다가 갑자기 등장해 인간계를 대혼란에 빠트리는데, IGO는 인류의 피해를 최소화 시키기 위해 300억명 인간 대부분을 인간계의 중심부로 집결시켜 지키기로 한다.

3. 작중 행적

피난민들이 인간계 중심부에 위치한 피난지로 집결하고, 항상 정해진 방위에서 나타나는 사수들을 쓰러뜨리기 위해 인류 연합군에서 엄청난 수의 군부대를 보낸다.[4] 이들이 1,000만 평방 킬로미터를 단숨에 초토화시킬 수 있는 인류 최강의 일제 포화를 쏟아붓지만, 사수들은 대미지 하나 없이 미동도 하지 않고 다가오며 가뿐하게 죄다 쓸어버린다. 하지만 그러던 사수들이 갑자기 동시에 발걸음을 멈추는데, 이들을 막기 위해 나타난 IGO 사천왕과 대면했기 때문이다.

3.1. 사수의 스펙과 대결

  • 마운트 터틀(マウントタート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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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트 터틀
Mount Turtle
생물종 분류: 화산갑각수류(화산갑각짐승류)
생식지: 구르메계
몸길이: 1.2km
높이: 1.5km
무게: 580,000,000t
가격: 불명||
인구 증가를 기다리기라도 한 듯 수백 년에 한 번꼴로 구르메계에서 인간계로 쳐들어오는 악마. 사수의 손발 중 일부. 등껍질이 화산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입과 등껍질에서 마그마를 분출하는 무척 위험한 거대 거북이다. 원거리에서 날아드는 마그마 공격을 피해 품속에 파고들어 타격을 가해도, 갑각류 특유의 높은 방어력 탓에 좀처럼 치명상을 주기 어렵다. 제브라의 비트 펀치에 패배했지만,공수 균형이 뛰어나 사수 중에서도 1, 2위를 다투는 실력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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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 포획레벨 100. 실제 포획레벨은 150.[5] 이름 그대로 등에 화산을 짊어진 거대한 거북이의 모습을 한 맹수. 화산을 짊어져서 인지 580,000,000t이라는 압도적인 무게[6]를 자랑한다. 또한 높이는 무려 1.5km산과 숲을 뜯어먹는 달마 홀스[7]보다도 더 크다.[8] 입 안에는 거대한 눈처럼 보이는 마그마를 발사하는 기관이 있어 전투 시엔 대포처럼 이를 발사하여 공격한다.

출현 위치는 남쪽. 인간계 중심부로 오는 과정에서 극한의 지옥 아이스 헬[9]을 산산조각 내 버렸다. IGO 사천왕이 도착하기 이전에 1차 대응에 나선 IGO의 방위군이에서 육군이 주축을 이루어 길이가 100m에 달하는 매머드 탱크 군대가 투입되어 대응했다. 곧장 집중 포격을 퍼부었지만 마운틴 터틀에겐 작은 폭죽과 다름없어 미동조차 없었으며, 입에서 발사한 마그마 폭탄에 의해 차례로 격파되었다.[10]

방위군의 패퇴 후 등장한 건 달마 호스를 타고 온 제브라.[11] 그와 몇 차례 화력 대결을 펼치다 비트펀치[12]를 맞고 리타이어 된다.[13] 이후 황급히 땅속으로 파고들어 인간계 중심으로 돌파한다. 그 다음 본체의 줄기에 합체되여 본체에게 에너지를 갖다 바친 후 퇴장.

제브라는 이전 허니 프리즌에서의 출소 당시 마그마 토터스(70)[14]를 포획한 적이 있었다. 제브라의 컨셉에 걸맞는 오마주로 보인다.
  • 인바이트 데스(インバイトデ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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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IGO/IGO.png
인바이트 데스
Invite Death
생물종 분류: 연체포유수류(연체포유짐승류)
생식지: 구르메계
몸길이 : 260m
높이 : 170m
체중 : 2,700,000t
가격 : 불명||
인구 증가를 기다리기라도 한 듯 수백 년에 한 번꼴로 구르메계에서 인간계로 쳐들어오는 악마. 사수의 손발 중 일부. 앞발 끝에서 촉수와 맹독 가시가 나오는 말 형태의 생물이다. 암흑 속에서 소리 없이 다가와 앞발을 내려치는 순간 촉수를 뻗어 공격해 오며, 대지까지 침식해버리는 맹독 공격도 위협적이다. 코코와 장렬한 맹독 대결을 펼친 끝에 독에 관해서는 코코가 한 수 위임이 밝혀졌으나, 독을 가진 맹수 중에서는 틀림없이 톱 클래스에 속하는 강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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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 포획레벨 100, 코코가 조사한 진짜 포획레벨은 140. 거대한 말의 몸에 돼지의 코를 가지고, 발은 촉수처럼 되어 있는 기괴한 형상의 맹수. 주무기는 독인데, 1차적 대응에 나선 IGO 방위군 중 육군의 초대형 탱크, 공군의 대형 미사일을 탑재한 전투기들이 등장하자 독을 방출하더니 금속으로 된 탱크마저 녹여버리는 강력한 부식성을 자랑한다. 그 자신 역시 독에 대한 면역이 상당하며, 코의 긴 수염을 통해 독액 덩어리를 기관총처럼 난사하거나 발에 달린 가시를 지면에 박고 대륙 전체를 중독시키는 놀라온 스케일을 보여준다.

출현 위치는 북쪽. 인간계 중심부로 오는 과정에서 데스폴을 여유롭게 헤엄쳐서 건너는 내구력을 선보인다.[15] 그의 상대는 엠페러 크로우(키스)를 타고 온 코코. 코코도 그의 포획레벨과 엄청난 독 저항력을 보고 놀라워 했으나, 새로 개발한 기술인 포이즌 바이러스[16]로 마침내 중독시키는데 성공했다. 이후 움직임이 봉쇄된 그에게 또다른 신기술 몰드 스피어[17]를 직격타로 찔린 후 리타이어. 그러자 재빨리 땅속으로 파고들어 인간계 중심으로 돌격한다. 그 다음 본체의 줄기에 합체되여 본체에게 에너지를 갖다 바친 후 퇴장.

코코는 주요 기술이 독인 것과 걸맞게 상대하는 맹수들도 독 속성을 가진 괴수들이 자주 등장했다.[18] 인바이트 데스 또한 이러한 코코의 캐릭터에 걸맞는 안성맞춤 맹수인 셈.

사천왕이 도착하기 이전에는 IGO의 육해공 군인들이 1차적으로 대항에 나섰는데, 인바이트 데스에겐 우주 위성에서 발사되는 초강력 레이저포 공격으로 대응했다.[19]
  • 킹 옥토퍼스 콩(キングオクトパスコン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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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 옥토퍼스 콩
King Octopus Kong
생물종 분류: 연체포유어수류[20]
생식지: 구르메계
몸길이 : 260m
높이 : 170m
체중 : 2,700,000t
가격 : 불명||
인구 증가를 기다리기라도 한 듯 수백 년에 한 번꼴로 구르메계에서 인간계로 쳐들어오는 악마. 사수의 손발 중 일부. 마치 고릴라 같은 우람한 근육에서 나오는 완력과 문어 같은 부드러운 몸을 동시에 갖춘 혼합종이다. 평범한 타격은 부드러운 몸이 흘려보내기 때문에, 한 방에 숨통을 끊을 정도의 강력한 타격을 주지 않으면 쓰러트릴 수 없는 터프함을 자랑한다. 써니의 필사기 슈퍼 헤어샷에 무릎을 꿇었으나, 100이 넘는 포획 레벨이 납득 가는 까다로운 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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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체포유어수류. 추정 포획 레벨 100, 써니가 조사한 진짜 포획 레벨은 132.[21] 이름 그대로 고릴라와 문어를 합친 듯한 모습을 한 거대한 맹수. 턱과 손목에는 문어발이 나 있으며 마음대로 그 수를 늘릴 수도 있다. 마치 채찍처럼 수많은 문어발을 휘둘러 표적을 때려부수는 전투법을 보이며, IGO 사천왕 도착 이전에 1차적으로 자신을 방해하는 IGO의 방위군 중 당시 바다 위에 마주한 해군을 주축으로한 대형 미사일을 탑재한 전투기 대대와 거대 해군 전함들이 곧장 집중 포격을 퍼부었지만 당연히 끄떡 없었고, 팔에 달린 촉수를 휘둘러 손쉽게 궤멸 시킨다. 그 단단한 장갑으로 설계된 전함이 일격에 두동강나 박살났고, 빠른 속도로 선회하는 전투기 또한 촉수를 길게 뻗어 한 방에 색종이 자르듯 동강낸다.

출현 위치는 서쪽. 인간계 중심부로 오는 과정에서 우 정글을 궤멸시키고 구르메 피라밋을 일격에 부숴 버린다.[22] 나타난 상대는 써니와 파트너인 마더 스네이크(퀸). 써니가 보자마자 징그럽다며 소리치는데, 실제로 외모가 다른 사수들에 비해 훨씬 흉측하게 생겼다. 전투 초반에는 수많은 촉수로 써니를 압박하는 듯 싶지만, 100만개의 촉각이 신경 속에 침투하는 헤어 마리오네트기술에 의해 움직임이 봉쇄 당하고, 슈퍼 헤어펀치[23]를 맞고 리타이어. 이후 재빨리 땅속으로 파고들어 인간계 중심으로 돌격한다. 그 다음 본체의 줄기에 합체되여 본체에게 에너지를 갖다 바친 후 퇴장.

써니는 징그러운 것을 무엇보다 혐오하는 성향을 가졌다. 그렇기에 대치한 맹수도 역시나 괴이한 외모를 가진 사수와 마주하게 된다. 작중 초반부부터 줄곧 징그러운 것을 배척해 오던 그의 캐릭터성에 딱맞는 대결 구도인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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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아왕)
Gaoh
생물종 분류: 포유수왕류(포유짐승왕류)
생식지: 구르메계
몸길이: 300m
높이: 170m
무게: 1,000,000 t
가격: 불명||
인구 증가를 기다리기라도 한 듯 수백 년에 한 번꼴로 구르메계에서 인간계로 쳐들어오는 악마. 사수의 손발 중 일부. 억수(億獸)의 왕이란 별명으로도 불리며, 강인한 근육에서 끌어내는 순발력과 수많은 전투로 갈고닦은 거대한 이빨을 이용해 사냥감의 숨통을 끊는다. 사냥감의 목을 물어뜯어 목이 찢겨나가 숨이 완전히 끊어질 때까지 결코 힘을 빼지 않는 잔인한 성격으로, 포획레벨 100을 넘는다. 인간계 맹수 중에서는 유례가 없는 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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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 포획레벨 100, 토리코가 조사한 진짜 포획레벨은 127. 온몸이 상처투성이인 거대한 사자 형태의 맹수. 금수의 왕이라고 불린다. 빠른 속도와 강력한 힘으로 물고, 할퀴고, 짓밟는 식의 전투 방식을 사용. IGO 사천왕이 도착하기 이전에 IGO의 방위군에 속한 육해공 군인들이 1차 대항에 나섰는데, 가오에겐 육군이 주축을 이루었고[25] 길이 100m에 달하는 매머드 탱크 군대가 투입되어 대응했으나 효과는 없었으며, 빠르게 달려 다니며 이빨과 발톱으로 짓밟아 궤멸 시켰다.

출현 위치는 동쪽. 묘사된 스펙이 네 마리 중 가장 화려한데 인간계 중심부로 오는 과정에서 바론 제도를 궤멸시키고[26] 복고래 동굴을 붕괴시켰으며[27], 무지개 열매가 있는 제8 비오톱을 폐허로 만들었다.[28] 게다가 제1 비오톱에 있는 리갈 고원에서 전체 몸길이가 1,500m나 되는 인간 세계 최대 크기의 맹수인 리갈 매머드를 일격에 쓰러뜨리는 충격적인 퍼포먼스까지 선보였다. 나타난 상대는 테리 크로스를 타고 온 토리코. 테리의 지능 높은 전투 방식[29]을 주축으로 그들을 잠시 압도한 듯[30] 싶었지만, 실패하고 곧바로 날아온 레그 부메랑[31]을 맞아 다리를 쓸 수 없게 되고, 이어서 날아온 캐논 포크[32]를 결정타로 얻어맞고 최종적으로 리타이어. 이후 재빨리 땅속으로 파고들어 인간계 중심으로 돌격한다. 그 다음 본체의 줄기에 합체되여 자신의 에너지를 갖다 바친 후 퇴장했다.

토리코는 사천왕 중에서도 식욕이 가장 왕성해 사냥과 헌팅에도 제일 바삐 움직이는 모습을 보인다. 그 과정에서 만난 맹수들은 모두 자연에서 비롯된 것이기에, 자연에서 발현한 맹수의 모습을 가장 대표적으로 시각화 시킬 수 있는 아왕의 토리코의 대적 상대로 마주하게 된 것. 게다가 의도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아왕의 눈동자 또한 토리코의 미식세포에서 나타난 녀석의 눈동자와도 같다. 심지어 눈매까지 유사한데, 토리코의 이러한 캐릭터들을 총체적으로 조합해 만들어낸 맹수다.

여담으로 이 네마리의 사수들 탓에 인간계에 위치한 나름 이름 있는 서식지들[33]이 모두 손 쓸 기세 없이 초토화 당하게 된다. 문제는 이게 손상의 정도가 너무나 커서, 재건하는 데도 꽤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는데, 그중 구르메 피라미드나 아이스헬 같은 경우는 아예 재생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이후 직접적인 언급이 없는 것으로 보아 어찌저찌 수습은 치르고 있는 것 같긴 한데, 아마 막대한 환경 파괴는 피할 수 없었을 것. 이상한 건 100년에 한 번씩 들이닥치는 사수들이, 올 때마다 각 대륙의 서식지들을 몽땅 파괴하며 다가왔을 거란 점인데, 아마 이번 사수의 출현이 있기 전 과거의 사수 침공 때에는 현재엔 이미 궤멸하고 없는, 사라진 서식지들도 존재했을 수 있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2. 침공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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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수·본체(사괴수·본체)
Four Beasts
포획레벨: 350
생물종 분류: 특수혼합류
생식지: 구르메계
몸길이 : ⸺
높이 : ⸺
체중 : ⸺
가격 :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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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위해 수백 년에 한 번꼴로 구르메계에서 인간계로 쳐들어오는 악마. 사수의 본체. 사령탑인 본첸느 수족에 구근 같은 생명의 씨앗을 기르고 있는데, 이것이 수백 년을 거쳐 성수가 된 것이 아왕, 인바이트 데스, 킹 옥토퍼스콩, 마운트 터틀이다. 원래는 본체가 네 야수를 보내 인간을 배불리 먹고 돌아오면 그것을 거두어 흡수했지만, 저번 식사 때 이치류의 분투로 네 짐승이 인간을 별로 잡아먹지 못하고 빈사의 중상을 입고 돌아왔기에 이번에는 본체가 직접 인간계까지 왔다. 포획레벨 350이 넘는 본체의 힘 앞에 힘이 바닥나기 직전까지 갔으나, 미식가 사천왕은 합체기 왕식만찬을 발동시켜 인류를 멸망의 위기에서 구해냈다.

198화에서 이치류가 남긴 메세지를 통해 사수의 이름은 구르메계 네 마리의 짐승을 한데 묶어 부른 것이 아닌 "한 마리 맹수의 이름"인 것으로 드러난다.[34]

사수는 자신의 손, 발에 해당하는 뿌리에 구근같은 생명의 씨앗을 기르는데, 수백 년을 거쳐 자란 씨앗이 성체가 되어 활동하는 것이 인간계로 침입한 4마리의 맹수들의 정체로, 이것들은 본체의 수족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다. 본래 사수와 싸우기전 이치류가 정보를 알려주기 위해 남겨놓은 메세지에서 이를 전부 상세하게 설명했지만, 스킵충 제브라가 그냥 꺼버리고 얼른 쓰러트리자고 한 탓에 이를 듣지 못하고 말았다. 더불어 한 가지 더 충격적인 사실을 하나 더 알려주는데, 사수의 본체는 다른 누군가가 조종하고 있으며 그자를 쓰러뜨려야 된다고 한다.[35]

본래 본체는 수족들이 인간을 먹고 돌아오는 것을 회수했지만, 수백 년 전 이치류에게 빈사 상태로 그다지 인간을 먹지 못한 탓[36]에 작전을 바꿔 수족들을 바깥에 배치시켜 몰이 그물[37]로 사용해 먹이을 한군데로 몰아넣어 인간을 먹기 위해 몸소 움직이기로 한 것.

199화에서 수족들이 IGO 사천왕의 신기술 테스터로 당첨되어 반죽음당하자, 죽기 전에 명령을 내려 인간계 중심지로 집결시킨다. 거기에 IGO 사천왕들도 다 죽어가던 수족들이 인간계 중심부로 향하는 것에 사태를 파악하고 추적을 개시한다.

200화를 기점으로 인간계 중심부에 자신의 모습을 공개하는데, 삐쩍마른 고목에 둥그스럼한 머리와 귀신같은 얼굴, 여기에 기괴한 가지같은 팔, 다리가 달린 호러한 모습. 심지어 고층 건물들이 마치 촬영장의 소품으로 보일 거체였다. 주변 건물들을 때려부수며 인간들을 먹어치우기 시작하는데, 그때 등 뒤에서 4체의 악마들이 입맛을 다시는 섬뜩한 기운에 팔을 휘두르자 사수 앞에 있던 고층 빌딩 전부가 두동강난다. 다행히 텟페이가 프로텍트 트리로 건물을 보강한 덕분에 인명피해는 없었다. 때마침 제브라를 시작으로[38] IGO 사천왕이 집결하자 사수도 자신의 수족들을 흡수한다.

파일:근육사수.png
힘의 차이가 느껴지십니까?

수족들의 영양분을 흡수하자 말라 비틀어진 식물 형태에서 인간형의 근육질로 형태를 바꾸더니 입에서 녹색의 무언가를 토해 인간계 상공으로 쏘아올리자 녹색의 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이는 코코의 설명에 따르면 '그린 레인'이라는 구르메계에서 관측되는 을 가진 중 하나인데, 녹색 비는 별칭 '끙끙앓이 비'라고 불리는 유독성으로 맞으면 1시간 내로 사망하는 맹독이였다. 더욱이 비구름의 퍼지는 속도가 매우 빨라 순식간에 수 억명이 비에 맞고 말았다.[39] 때문에 이 독을 해독 요리를 아는 약선 요리의 대가 선왕 유다를 돕기위해 코마츠와 린이 구르메 타운으로 이동한다. 이 지독하고 강력한 그린 레인조차, 사수에겐 공격이 아닌 식사 전에 드레싱을 뿌리는 행위에 불과했다고 한다.

202화에서 본격적으로 IGO 사천왕과 마주하는데, 수족들이 맞서싸울때와는 달리 사수 본체는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 강함의 차이는 물론, 수족들로부터 IGO 사천왕과 파트너 동물들의 데이터도 받아놨기 때문이다. 토리코와 제브라의 공격은 사수의 체내 에너지 순환과 방출 능력으로 무효화, 코코의 독은 체외로 자동 배출, 써니의 촉각에는 특별히 점착성 가스로 무력화해 벌레 잡듯이 박살낸다. 이에 테리와 린이 틈을 봐 사수의 포획레벨을 측정한 결과 무려 320. 그런데 측정이 완료된 게 아니었는지 203화에서 레벨이 350까지 올라갔다.

사천왕이 전력을 다해 공격해보지만 공격은 안먹히고 시간이 지날수록 독의 영향으로 지쳐간다. 보다못한 텟페이와 린이 틈을 만들어 잠시 휴식하는데, 텟페이를 통해 사수가 재생된 흔적이 있다며, 흑막이 있다는 명확한 방증을 듣게된다. 또한 이 망할 의뢰를 맡긴 사람이 스파르타 영감이라는 것을 상기해 분기탱천하고선 2차전을 시작한다.

3.3. 2차전, 그리고 결말

그린 레인이 내린지 15분 경과 시점. 요리사 랭킹 19위의 독요리의 타이란이 그린 레인을 중화시키지 못하지만, 중독 속도를 3시간으로 늦춰주는 혈자리 누르는 법을 방송하여 시간을 번다. 그틈에 코마츠가 10분 내로 해독 요리이자 특수 조리 식재를 사용한 약선 떡의 요리를 누구나 3분 이내로 조리할 수 있게 간소화시키는데 성공한다.

해독요리가 만들어진 후 약 1시간이 지난 시점에서 IGO 사천왕들을 시체라고 생각될 정도로 완전 피떡으로 만들어놨다. 더욱이 그린 레인이 효과를 발휘하기 시작해 체력이 버티지 못할 지경으로, 코코가 항체를 만들어볼려고 하지만 구르메계의 독에는 코코의 몸도 분석하는데 애먹어 제시간에 만들 수 있을지도 미지수인 위험한 상황.

그런 위기 순간에 분위기 깨는 토리코의 배꼽시계(…)가 울린다. 너무 큰 소리에 코코, 써니, 제브라가 이구동성으로 품위없는 소리 집어치우라는 개그는 덤. 이는 토리코가 이치류가 알려준 정보 한가지를 더 떠올린 탓에 배가 고파진 것으로, 사수가 대미지를 배출할 때 근육에서 특수한 아미노산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즉, 사수는 대미지를 받으면 받을수록 맛을 더욱 숙성된다는 것. 때문에 지금까지 넷이서 사수를 죽어라 공격해왔으니 그 맛이 얼마나 원숙되었을지 생각해보라고 하자 코코, 써니, 제브라의 배도 꼬르륵거리기 시작한다.

지쳐 쓰러져가던 몸이 마치 사수를 먹고싶다는 듯이 식욕만으로 움직이기 시작하자 반드시 먹자고 다짐하고 일어선 사천왕에게 사수는 무자비하게 공격한다. 사천왕도 지금 자신들이 가진 무기와 기술로는 쓰러트리지 못한다는 것을 1시간 동안 질리도록 확인했기에 방법을 생각하자 제브라가 간단한 해답을 내놓는다. 다름아닌 사수의 체내가 유동시키지 못할정도의 강력한 일격을 한순간에 가해 끝장내는 것.

그 기술은 사천왕 4명의 식욕과 마음이 한데 모아야 하는데,[40] 문제는 준비 시간이 너무 길어서 사용할 방도가 없던 찰나에 테리 크로스, 키스, 퀸이 사수를 상대하기로 한다.

사수는 테리의 깨물기에 오른팔이 뜯겨나가고, 키스의 회전부리에 가슴이 관통, 퀸의 조르기에 오른쪽 무릎이 뜯겨나가는 상처를 입는다. 이에 사수는 이 3마리의 새끼 맹수들이 시간 벌이가 아니라 자신을 죽일 기세로 싸우고 있다는 걸 깨닫고 과거 이들의 선조와 구르메계에서 싸우던 것을 떠올리며 자신도 진심으로 임하기로 한다. 결국 아직 레벨 차이가 너무 났던 3마리는 전부 개박살이 나버린다.[41] 그틈에 사천왕들은 자신들의 식욕을 한데 모은 4인 합체기 왕식만찬이 완성된다. 사수는 다죽어가는 새끼 맹수들을 내팽겨치고 IGO 사천왕과 왕식만찬을 통째로 집어삼킬려 하지만, 그때 사수의 눈 앞에선 자신이 접시에 담긴 채 정장을 빼입고 품위있게 먹을 준비를 마친 4체의 악마들이 자신의 고기를 썰 준비를 하는 모습을 보게된다.
몸속에 잠든 '야성'조차··· 몸에 턱시도를 걸치고··· 가슴에 냅킨을 걸어···
마치 신사처럼 식사에 집중한다···
그것은 '정점에 이른 포식자'의 행동거지···. 이때 그들은 완전한···
'포식자의 왕'이라 할 수 있으니⸺.
'왕식만찬'!!!

- 원작 왕식만찬 발동 구령
그리고 원기옥과도 같았던 왕식만찬이 입을 열자 사수의 몸을 마구잡이로 먹어치우기 시작한다. 왕식만찬의 정체는 앞서 말했 듯이 식욕 에너지의 덩어리. 상대방을 먹으며 그 맛으로 성장하는 에너지로 식재를 모두 먹어치울 때까지 멈추지 않는 식욕 자체였다. 이에 사수는 체외로 배출하려고 하지만 왕식만찬이 지나는 자리가 전부 먹히기에 근육을 조작할 수 없어 배출도 안되고, 왕식만찬 자체를 공격해보려 해도 그저 에너지 덩어리일 뿐이라 파괴되지도 않는다.[42] 결국 왕식만찬의 일방적인 식사에 사수는 무력하게 먹혀가며 거대한 고기덩어리로 전락해 그 피와 살 한점 남김없이 모두 인간의 식욕에 포식된다.

그리고 사수의 죽음으로 녹색의 비구름은 비를 멈추고 맑게 개어 IGO 사천왕의 승리를 축복한다.

4. 이후

싸움이 끝나자 사천왕 전원 기분좋게 지쳐 쓰러진다. 여기에 죽기 직전까지 당했던 테리, 키스, 퀸도 정신차려 복귀. 더욱이 코마츠와 린이 약선 떡을 가지고와 IGO 사천왕도 독을 무사히 해독한다.

응급처치가 끝난 뒤, 써니가 이기긴 했지만 희생된 사람이 너무 많다고 하소연하자 코코가 무언가를 가리킨다. 사수를 다 먹어치운 왕식만찬의 옆에 조그맣게 따로 떨어진 덩어리가 하나 있었던 것. 왕식만찬은 그저 사천왕의 식욕에 따라 사수'만' 먹어치운 것이라 사수에게 먹힌채 살아있던 사람들은 따로 남겨두었던 것이다. 이윽고 덩어리가 터지며 사람들이 떨어지자 써니가 헤어 네트로 모두 잡아낸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사람들이 헤어 네트에 쌓이는 것처럼 묘사해놓아서 아무리봐도 압사와 낙사로 전부 죽었을 것 같다.

더욱이 왕식만찬이 먹었던 사수의 고기도 지면으로 낙하해 그 모습을 들어내는데, 마블링이 마치 꽃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아름다운 자태에 애니에선 별빛과도 같은 빛을 뽐낸다.[43] 그리고 토리코가 나이프로 고기를 썰어보는데, 육즙도 듬뿍 들어있는데다가 엄청나게 부드럽다고 한다. 사수의 고기가 전세계에 배분되고[44] 수많은 요리사들이 요리하여 전인류가 사수의 고기를 먹게된다. 애니에선 몇몇 요리사들이 어떻게 요리했는지도 추가되었다.
  • 세츠노 - 참깨밤과 고추 허브의 풍미를 더한 소스를 사수 고기 튀김과 함께 극락쌀로 지은 밥에 끼얹은 세츠노 '생기발랄 신선 덮밥.'
  • 스미레(바이올렛) - 매화 요리학교 급식실장 특제 요리 곱게 다진 '햄버그 스테이크 정식'
  • 다마라스카이 13세 - 골고루 퍼져 있는 지방과 감칠맛 넘치는 육즙이 흘러나오지 않도록 겉면을 익힌 사수의 고기를 다마라스카이 가문에서 25년간에 걸쳐 숙성한 카레에 넣고 푹 끓여낸 다마라스카이 특제 '전통 카레 스폐셜'. 덤으로 자신의 가게에 스페셜 메뉴로 내놓고 싶은 맛이라고 한다.
  • 코마츠 - 사수의 스테이크에 미네랄 치즈, 베이컨 양상추를 넣어 만든 '스테이크 버거'
  • 그 외 스쳐지나가 듯이 나오는 만두, 스테이크, 튀김 외 기타 등등 요리.

2부인 구르메계 편에서 8대륙의 인간 문명의 지도자 격인 달마선인에 의해서 다시 언급되는데 사수는 몇십만 년 전 고대부터 니트로가 사람을 잡아올 목적으로 사육한 생물이었다. 사수가 왕식만찬에 당했을 때 먹힌 사람들이 소화되거나 씹혀서 죽지 않고 다들 살아있었던 게 복선이었던 것.[45] 매번 니트로는 잡아온 사람들에게 구르메 세포를 주입했는데 부작용으로 인해서 외모가 괴물처럼 변해서 노예로 살아가던 사람들이 도망치고 이후 자손들이 요식계와 더 나아가서 구르메계의 다른 문명들을 만들었다. 납치한 정확한 이유는 안나왔는데 달마선인이 추측은 다음과 같았다.
  • 1.노예가 필요해서
    풀코스에 사용될 인력이 니트로만으로 부족해 사용했다는 것. 납치한 인간에게 구르메 세포를 닥치는데로 주입한 건 인간의 생명력을 향상시켜 노예의 성능을 올리기 위함이 아닌가한 추측.
  • 2.신의 풀코스에 사용할 비료
    아카시아의 풀코스를 숙성시키기 위해 비료로 사용했다는 것. 구르메 세포를 주입받아 높아진 생명력은 비료에 안성맞춤이기에 생각된 추측.
  • 3.먹기 위해서
    니트로의 기록 중엔 인간의 조리법이 기록되어 있었다. 구르메 세포를 주입받은 인간은 그 맛이 강해지니 더 맛있게 먹을려고 한 것이 아닌가한 추측.

허나 밝혀진 진실은 3가지 중 하나가 아니라 3가지 전부 정답이라는게 밝혀진다.

아카시아와 그 가족들에 회상에서 니트로가 GOD을 얻기위해서 사수를 이용해 대량의 인간들을 모으려 한다면서 언급된다. 아카시아는 페어로부터 사수가 움직인다는 정보를 알게되자 이치류에게 수족들을 마크시켜 각개격파하는 동안[46] 그 본체는 지로가 노킹으로 봉인했었다고 한다. 그런데 누가 노킹 마스터로 불리는 지로의 노킹을 해제한 것으로 텟페이가 본 재생 흔적이 바로 이것이었다.[47]

5. 기타

사수의 회상에 따르면 테리, 키스, 퀸의 선조 격인 성체 배틀 울프, 엠페러 크로우, 마더 스네이크와 수천 년 전 고대에 1:1 상대로 셀 수 없을 만큼 싸웠다고 한다. 배틀 울프는 18미터가 넘는 현재의 테리 크로스보다 훨씬 커서 제브라가 빌려온 달마 호스만큼 크다!! 거기에 고대의 마더 스네이크의 경우는 사수가 한입거리 정도밖에 되지 않는 넘사벽급 크기 차이 때문에 사수가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이해가 안 될 정도다.

작중에서 여러모로 강한 임팩트를 보여준 생물이지만 왠지 쓰러진 후의 대우가 나쁘다. 사천왕들을 말 그대로 피떡으로 만들고 인간들을 인간계 중심부로 몰아서 공격하는 지능적인 모습도 보여주었으나 애완동물들이 시간을 벌어준 덕분에 사천왕들에게 패배했다. 레벨도 247화 이전까지의 레벨 중 가장 높은 350이라는 수치를 기록했지만 테리의 레벨은 메이저 통 측정 결과 에러가 떴다.[48] 토리코는 현재 테리의 레벨이 999라기보다는 그 잠재력을 나타낸 것이라고 말했고 실제로도 사수가 테리까지 발라버리기는 했지만. 그 외에도 사수 고기로 파티를 벌일 때 나온 말로는 제브라의 달마 호스는 혼자서 사수를 무리 없이 이긴다고 하니...[49] 맨섬 소장도 실력 발휘를 하면 혼자서 사수를 발라버릴 수 있는데 사천왕들의 수련을 위해서 일부러 나서지 않았다고 한다. 이건 사천왕의 레벨업을 위해서 인간 300억 명을 담보로 잡은 셈이나 다름없다. 물론 최악의 상황이 발생하면 맨섬이 직접 나서서 해결할 생각이겠지만... 사수보다 더 강한 등장인물들이 존재하니 작중의 긴장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도 있다.

거기다 후일 247화에서 포획레벨 400대~600대 맹수들이 나오면서 입지(?)가 위험해졌다. 263화에서는 2000이 넘는 괴수들이 나오면서 고작 300이 넘는 사수는 구르메계에서도 매우 약한 편이라는 것을 보여주게 되었다. 하지만 고대시대부터 그루메계에서도 배틀 울프, 엠페러 크로우, 마더 스네이크 3개체와 치고 박고 싸웠는데도 살아남은 놈이 고작 300이 넘는 정도 밖에 안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50]

단, 포획레벨에 대해선 지로에게 노킹 당해 봉인 당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제대로 된 재생을 하지 못하지 않았을까 추정되기도 한다. 이는 싸움 중에 포획 레벨이 상승한 것이 그 증거다. 다만, 구르메계에서 팔왕들의 포스가 너무 쩌는지라 독자들은 사수가 상대한 개체들은 팔왕은 아닌 성숙한 개체들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다.[51] 사수의 회상에서 팔왕으로 보이는 배틀 울프가 보였지만, 그 개체는 후일 팔왕의 후계자인 2인자에 불과했다는 것이 밝혀진다. 동일 개체인지는 알 수 없지만 2인자 배틀 울프의 포획레벨은 6090. 거기에 팔왕들의 수명이 일부 1만년 가까이 된다는 것을 보면 정말 수천년 동안 살아서 성장한 2인자 개체인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당시 6090이라는 정신나간 수치의 레벨보다 낮았을 것이다.

사실 설정이 좀 이상하게 잡혀있는 탓이 크다. 애초에 사수가 처음 나올 때 인류의 재앙이라고 묘사된 이유는 구르메 계에서 인간계로 오는 생물들은 대체로 생존경쟁에서 패배한 약체들이지만, 유일하게 인간의 맛을 선호해서 오는 강력한 괴수였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인간계의 포획레벨의 기준으로서, 최강인 레벨 100이기도 하다. 이 두 설정이 아귀가 맞아떨어지려면 다른 구르메계의 그럭저럭 강하다할만한 괴물들이 포획레벨 100 언저리였어야 한다. 아니면 차라리 각각의 설정으로 괴수를 둘 만들던가. 괜히 저 두 가지 타이틀을 사수 하나에 집어넣다보니 모순이 생겼고, 이걸 해결하기 위해서 '이치류에게 패배하고 지로에게 노킹당했던 상태라 레벨이 떨어졌다.'고 설정을 덧붙이게 된 것이다. 근데 그러면 대체 그 기준이 되었다는 포획레벨 100은 언제 정해진 건지 애매해진다.

사실 중간에 설정이 변경된게 맞아 보이는 것이, 토리코 세계관의 스케일 묘사가 맛이 가서 잘 안느껴지지만 토리코 세계관의 인간들의 문명은 현실의 지구와 큰 차이가 안나며, 인간계의 크기는 현실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큰 편인데 이걸 놀이터 취급하듯이 침공해 수십억의 인간을 중독시키고 4체의 분신들은 인간계 전체를 포위하듯이 공격해 초토화시키며 아이스헬이나 우 정글 같은 인간계의 지형을 지나가는 것만으로 통째로 파괴하고 인류의 병기에 의한 저항을 단숨에 부수는 등,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파괴활동을 보인다. 이는 후반부에 등장한 구르메계의 포획레벨 1000이 넘어가는 괴수들 중에서도 잘 보이지 않는 스케일이며 작중에서 보인 모습만 본다면 오히려 팔왕을 제외한 4000대 괴수들보다도 고작 100이 좀 넘는 사수의 분신들이 더 강해보일 정도.

애당초 이치류가 제공한 사수들의 포획레벨 데이터는 언제인지는 불명확하지만 지로에게 봉인되기 이전인 활동기의 사수의 데이터 기준일 확률이 매우 높으며, 사수의 분체들이 원래 100렙으로 포획레벨의 기준이 되었다는 설정까지 나오는데, 정작 사천왕이 대결한 사수의 분신은 과거보다 약해진게 아니라 오히려 과거의 측정기록보다 1.2배에서 1.5배 정도 상승한 수치를 내보냈다. 분체들의 레벨이 과거기록보다 올랐음을 보면 사수 본체도 미량이나마 파워가 올랐어야 맞다. 즉 사수 본체가 부활로 인해 약체화했다는 추측은 나중의 설정을 생각하면 타당한 추론처럼 보이지만 정작 원래의 사수의 설정과는 앞뒤가 안맞게 되는 점이 발생해버리기에 결국 모순은 생길 수 밖에 없으며, 이런 부자연스러움 자체가 사수의 위상 등이 작품 전개로 급격히 변경된 설정이라는 가설을 지지하는 것.[52]

다만 이치류가 공언한대로, IGO 사천왕이 사수 따위에게도 졌다면 구르메계에는 입장할 수 없었던 것은 명백하다.


[1] 1부 초반부에 '인간계 식재의 포획레벨은 100까지이다' 라는 묘사가 있었으며, 그 레벨 100의 식재가 사수라는 것이 밝혀졌다. 추가로 토리코가 가오의 레벨을 보고 "뭐야... 100이 아니잖아..."라는 말을 했으니 포획레벨 기준이자 최강인 생물이 사수인게 확실하다. [2] 이전에도 구르메계의 생물들을 보여주긴 했으나, 수련이 덜 된 주인공의 무력함을 보여주기 위한 용도로만 사용되었다. 사수는 인간계에 행차하여 지금껏 토리코 일행이 힘겹게 넘어온 시련들을 간단히 짓밟아 버리는 넘사벽의 차이를 보여줬다. [3] 후일 조금 나오길 사수 네마리를 이치류 혼자 막았어야 하기에 이들을 막는 시간차가 생긴데다가, 이치류에게 반죽음당한 상태에서도 당시 식량 문제로 일어난 구르메 전쟁의 포화에 호응해 몇억 명을 잡아먹었다고 한다. [4] 대형 맹수용 미사일 탑재 전투기, 무게 100,000t의 탱크, 인공위성에 의한 레이저 포대까지 있었다. 게다가 거기에 탑승한 조종자들은 전부 GT로봇으로 실제 조종자들이 딴 곳에서 원격 조종하는 형태였다. [5] 다른 셋과 달리 제브라는 조사를 안 했다. [6] 다른 사수들보다 0이 두개나 더 많다. [7] 설정상 달마 호스는 키는 인간계 최대 크기를 자랑하는 리갈 매머드와 똑같은 1km. 구르메계 제 8대륙에 서식하는 야생마로 세계 최강의 야생마를 보좌하는 강력한 맹수이기도 하다. [8] 크기의 체감은 과거 이치류가 그들로부터 인간계를 지켰을 시절, 다른 사수들과 한자리에 모인채 그와 대치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마운트 터틀 혼자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했다. 물론 설정상 화면 안에 전부 담아야 했기에 살짝 작게 그려지긴 했지만, 실상 크기는 어마무시하게 거대했을 것. [9] 제아무리 보스인 헬 보로스가 공석인 상태라 한들 아이스헬은 환경 자체가 매우 잔혹한 극한의 지대였다. 그러나 그런 점들이 무색할 정도로 아무렇지 않게 그곳을 파괴한 뒤, 유유히 헤엄쳐 다가오는 그의 뒷모습은 인류의 미래를 직감하게 만든다. [10] 여담으로 아왕이 출몰한 부근에서도 이 탱크들이 투입 되었는데, 아왕과 크기를 비교했을 때 몇 배 정도 밖에 차이가 나지 않은 것에 비해, 마운트 터틀과는 확실히 장난감처럼 보일 정도로 탱크 군대가 매우 협소해 보인다. [11] 그러나 파트너와 함께 전투에 협업했던 다른 사천왕들과는 달리, 제브라는 성격 답게 홀로 마운트 터틀을 상대했다. 이후 달마 홀스는 멀리서 호수의 물을 마시며 냇물로 오해할 수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커다란 호수다. 대체 얼마나 큰 거야 여유롭게 티타임(?)을 즐기고 있었다. [12] 자신의 소리를 주먹에 씌운후 상대방을 떄리면, 진동이 침투하여 내부부터 신체 조직을 붕괴 시키는 강력한 신기술이다. [13] 화산 등딱지가 아예 박살나 버렸다. 제브라는 이에 잘난 척 깝죽댄 벌이라며 선고했다. [14] 허니 프리즌의 사계절 중 가장 위험한 시기인 수(獸)계에서 그중에서도 가장 맹수들의 정점에 위치한 괴수였다. [15] 참고로 데스폴의 물살은 커다란 산을 산산조각 낸 후 가루로 만들 정도로 수압이 강력하였으며, 폭포의 두께는 1km에 달할 정도로 두껍다. [16] 변화하는 독. 상대의 몸 속에서 항체에 의해 막히더라도, 그 상대에게 유효한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계속해서 변하는 독이다. 독을 주입 시킬 땐 독으로 만든 화살을 쏘아 주입시켰다. [17] 곰팡이가 포자를 뿌리는 속도는 생물이 내는 속도 중 가장 빨라 거의 광속에 가까운데, 이 창은 그 아광속의 속도로 날아가기에 피하기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한다. 비록 나중에 나오는 원왕 밤비나는 피하긴 했지만, 원왕은 최강의 생물 팔왕 중 하나다. [18] 예를 들어 데빌 구렁이나 구르메 카지노의 포이즌 포테이토 등. [19] 그러나 당연히 효과는 없었으며, 발에서 나온 촉수의 독으로 손쉽게 매머드 탱크들을 전멸 시킨다. [20] 더빙판에선 '연체포유짐승류'로 번역. [21] 이상한게 한국판에서 처음엔 132였는데 나레이션은 137이라고 한다. [22] 당연한 얘기겠지만 정확히는 피라미드라고 알려진 첨탑의 지붕만 부쉈다. 하지만 이것도 충분히 말도 안되게 강력한 것. 참고로 애니판에선 샐러맨더 스핑크스는 겨우겨우 살아남은 것으로 나온다. 제브라가 피라미드에 찾아오자 반가운 것인지 무서웠던 것인지 울먹이면서 제브라를 반겼다. 그리고 제브라는 아직 멜로우 콜라가 숙성되지 않았다면서 울지말라고 하는건 덤. [23] 헤어 펀치를 슈퍼 프라이팬 뒤집기로 튕기는 것을 무한반복하여 위력을 대폭 증가시킨다. 비록 최고의 위력에 도달하기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려 실용성이 떨어지는 기술 연계이지만, 이미 헤어 마리오네트에 의해 움직임이 묶여있던 킹 옥토퍼스 콩에게는 어쩌할 도리 없이 그냥 맞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기에 이보다 더 안성맞춤인 기술은 없었다. [24] 한자의 뜻을 해석하면 '엄니의 왕'인데, 이 발음 자체가 일본어로 맹수의 포효소리를 뜻하는 의성어이기도 하다.어흥이 한국어판에서는 한자를 그대로 읽은 "아왕"으로 나온다. [25] 마주할 당시 바다 위에 있었기에 이때 주요 군대는 당연히 해군이었다. [26] 사납기로 유명한 가라라 악어는 고사하고 살아 있는 생물의 그림자조차 안 보인다는 국방군 사령관의 언급이 있다. 이미 이것부터가 매우 충격적인 일. [27] 매우 깨끗한 수질과 충분한 환경 요건에서만 산란을 하는 복고래 특성상, 복고래 포획은 장기간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28] 트롤콩 무리는 생사가 불분명한 상태라고 한다. [29] 민첩한 아왕의 장점을 역이용해 일부러 도발로 공격을 유도한 뒤 재빨리 회피하여 곧바로 그의 명치로 침투하는 데 성공한다. 물론 아왕의 파괴적인 위력에 접근이 쉽지는 않았지만, 식의를 터득한 토리코에겐 충분히 대적이 가능했던 상황. [30] 참다 폭발한 분노의 일격에 강한 진동과 함께 그들을 쓰러트린 듯 하였다. 아왕 역시 전투에서 승리한 듯 뒤를 돌아 다시 인간계로 향하려 하나, 역시나 토리코는 거대한 포크 쉴드로 여유롭게 공격을 이미 막아낸 상황이었다. [31] 처음엔 그냥 평범한 레그 나이프인 것처럼 아왕도 손쉽게 회피했다. 그러나 빗나간 채 날아가는 나이프가 이상하리 만큼 회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사실 이 기술은 부메랑이었음을 암시하는 복선인 셈. [32] 수천여개의 포크들을 하나로 합쳐 만든 거대한 포크이다. 속도가 느려 실용성은 떨어지지만, 움직임이 봉쇄된 상황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제격인 필살기. [33] 바론 제도, 제 8 비오톱, 동굴의 모래사장, 제 1 비오톱, 아이스헬, 데스폴, 구르메 피라미드 등. [34] 이 사실에 대한 복선이 대놓고 준비되어 있었다. 194화에서의 사수 설명 부분을 보면 '인류에게 있어 유일한 불운은 구르메계에서 쫓겨나는 수준의 피라미가 아닌 흉악한 맹수 "한 마리"가 편식가이며 인간 맛을 선호한다는 것이다'라고 언급되는 장면이 있다. 하지만 '사(四)수'라는 이름에다 그 장면 바로 직후에 나온 4마리의 맹수들의 모습 때문에 이 단계에서 한 마리라는 표현의 이상함을 알아차린 사람은 별로 없었다. 가오와 마주하던 중 테리가 한눈 판 것도 또다른 복선으로, 인간계 중심지에 본체가 도착한 낌새를 느꼈던 것이라고 한다. [35] 원래라면 제브라가 귀찮다고 꺼버렸을 때 좀 제대로 설명을 다 듣자고 할 법도 하지만, '빨리 쓰러뜨려야 인간계의 피해가 최소화된다'라고 생각해서 다들 별다른 이견없이 동조했던 것. 하지만 예상외로 높은 포획레벨에 당황하던 린과 코마츠가 이치류의 메세지를 다시 재생시켰다가 뒷부분을 듣고 경악했다. [36] 위에서도 말했지만 그 당시 몇억 명의 인간들이 먹혔지만 사수에게 만족스런 숫자가 아니었다. [37] 돌고래 무리가 사용하는 방식으로, 먹이의 주변을 돌고래 무리가 빙빙 둘러싸면서 한군데로 모아 사냥하는 기술. [38] 온 김에 텟페이가 보강못한 건물들에 사운드 아머로 추가 보강시켰다. [39] 몇몇은 녹색의 비가 위험할 것이라고 눈치채고 대피하자는 소리가 들려오지만 이미 늦어버리고 말았다. 거기에 독요리사 타이란의 설명을 듣기전까지 멍하니 비를 맞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40] 이를 설명한게 제브라인데 토리코, 코코, 써니가 니 놈이 제일 일치 안 된다고 이구동성으로 태클거는 개그를 선보인다. [41] 특히 퀸은 사수가 양손으로 잡아당긴 탓에 몇 초만 더 늦었어도 몸이 찢어져 반토막날 뻔했다! 애니에선 너무 잔인하다고 생각했는지 퀸의 몸통을 여러 개의 주먹으로 찍어버리는 것으로 변경했다. [42] 애니에선 왕식만찬이 기하학적인 움직임으로 사수의 공격을 눈앞에서 간단히 피하며 농락하는 것과 사수가 재생력으로 버텨보지만 왕식만찬이 그것마저 먹어치우는 장면이 추가되었다. [43] 만화에선 배경 도시 건물들이 다 파괴되어 없다보니 크기가 어느정도인지 감이 안잡히는데, 애니에선 고층 건물들이 장난감으로 보일 엄청난 높이의 거대한 고기덩어리로 나온다.게다가 추측상 왕식만찬에게 물어뜯기며 씹혔으니 실제로 나왔을 고기는 덩어리라기보단 민치가 되어 나왔을것으로 보인다. [44] 그 와중에 제브라는 사수의 고기를 날로 먹었다. 그런데도 맛있다고 하며 써니가 태클을 걸어도 신경도 안 썼다. [45] 다만 그러면 왜 그린 레인같은 위험한 맹독을 발포한 건지 의아할 수 있다. 추측해보자면 사수에게 먹힐 경우엔 그린 레인의 독이 잠시 안통하거나 하는 구조일지도 모른다. 즉 그냥 멀리 도망 못가게 하는 마취제+방부제. 혹은 구르메계에선 죽은 자도 살려낼 수 있는 기술이 있기 때문에 니트로 입장에선 인간들이 살아있으면 그건 좀더 강한 노예가 되어줄 가능성이 있는 놈이 생긴거니 좋고, 죽었으면 되살리면 그만이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46] 이 당시에 등장한 사수의 분신체는 현재에서 사천왕들이 쓰러뜨린 네 마리들 중 어느 녀석과도 다른 외모이기에, 아마도 사수가 키워내는 분신의 외모는 매번 제각각인 모양이다. [47] 지로의 본인의 언급에 따르면 자신의 노킹을 해제할 수 있는 건 텟페이 아니면 재생가이자 미식 인간 국보인 모얀 샤이샤이 밖에 없다고 한다. 결국 범인은 지로가 추측했던 대로 모얀 샤이샤이였음이 밝혀진다. [48] 메이저 통으로 측정 가능한 레벨은 최대 999. 즉 테리의 레벨은 999를 넘는다는 뜻이다. [49] 단, 달마호스는 지구 최강의 맹수 팔왕 일각의 보좌하는 위치이기에 구르메계의 일반적인 맹수들과는 격을 달리한다. [50] 파워인플레가 상당히 진행된 300화부터는 말 그대로 그냥 잔챙이다. 팔왕의 하나인 원왕 휘하에 있는 원숭이들은 무려 천단위로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기본 단계의 원무를 습득한 최하급의 신입 원숭이들 레벨이 600대다. 작 중에서 묘사하는 것처럼 '팔왕에게 저항할만 하거나 그럭저럭 싸울 수준은 되는' 맹수는 최소한 4000대는 넘기는 것으로 나온다. 배틀울프에게도 덤빈다는 왕륙상어나 경왕 문과 적대관계로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 칠수, 최대 개체는 팔왕과 호각으로 싸운다는 언급까지 있는 데빌 구렁이 등등. [51] 팔왕은 그 종에서 가장 강한 개체에게만 선사되는 칭호이다. 배틀 울프의 경우에도 팔왕이 아닌 개체들은 무리짓고 구르메계에서 살아가고 있다. [52] 차라리 구르메계의 맹수들의 포획레벨을 10~20분의 1정도로 다운그레이드시켜 팔왕들의 평균 포회레벨을 400~500정도로 맞췄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 쿠킹 페스티벌 전에서 토미로드가 구르메계의 곤충들과 교배하서 만든 자이언트 패러사이트의 포획레벨이 105였고 애니 오리지널이라지만 127의 아왕을 고전없이 이긴 토리코가 구르메계의 식물인 몬플랜은 신기술은 네일건으로 가볍게 쓰러뜨렸다. 즉, 구르메계의 맹수들의 포획레벨을 100대 정도로 잡아도 전개에 아무런 문제가 없는데 갑자기 몇 백에서 몇 천까지 올라가니까 이런 오류가 생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