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인 포트리스라... 네드 컴퍼니도 제법이네?
부담없이 말해 봐. 무슨 일인데?
(CV:
김성연 /
야마무라 히비쿠)부담없이 말해 봐. 무슨 일인데?
1. 개요
소울워커의 등장인물. 별숲리그의 과학부서 S.T.Lab의 차석 박사이자 에너지 공학자. 루인 포트리스의 조사부대 인원으로 처음 등장한다. 갑작스럽게 차출된 인원이라 본인 연구 외에는 관심 없다는 태도를 보이며2. 작중 행적
2.1. 루인 포트리스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루인 포트리스에 도착하면 마틴, 아만다에 이어 세 번째로 만나게 되는 인물. 에너지 분야에서 명성 있는 권위자라 그런지 아만다가 그녀를 다소 어렵게 여기는 듯한 묘사가 있다. 그래도 유독 요상한 컨셉이나 기믹들을 들고 나온 소울워커의 수많은 과학자 캐릭터들 중에서는 비교적(...) 정상인.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루인 포트리스를 한 바퀴 돌고 날 때쯤 요새 내부로 진입할 수 있는 경로를 찾아내는 성과를 냈다.요새를 움직이는 동력원인 버스터 코어와 딥 코어, 그리고 그 기술의 토대인 초고대 문명 L.X.T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요새를 조사하고 동력원을 움직이기 위해 이런저런 작업을 수행해올 때마다 현재의 과학 기술로는 이해할 수 없는 L.X.T에 대해 놀라워하는 모습을 여러 번 보여주다가, 심지어는 자신이 지금까지 배워왔던 학문이 보잘것없는 것처럼 느껴진다고도 한탄한다.
네드 컴퍼니 소속이었던 힉스 박사와 어느 정도 면식이 있던 듯한데, 힉스는 사라가 자신을 아는 것을 당연한 일인양 행세했으며 사라는 그를 생명공학 분야의 일인자라고 소개한다. 과거 직접적인 접점이 있었는지 여부는 몰라도 서로 저명한 연구자로서 학문적 교류는 있었던 것일지도.
세듀린과도 아는 사이라는 것이 밝혀지는데, 같은 직장 소속의 연구자이자 술친구. 애초에 세듀린과 사라가 각각 S.T.Lab의 수석, 차석인지라 서로 모르는 게 더 이상하긴 하다. 세듀린이 취했다 하면 자기한테 나이도 있으니 은퇴하고 행복한 삶을 찾으라고 술김에 말한다며 서운해하는데 자신은 "함께 클라우드림의 발전에 이바지하자."란 말을 듣고 싶다고. 나중에 술을 들고 찾아가야겠다는 말을 하는 걸로 봐서는 투닥거려도 사이는 좋은 모양.
루인 포트리스의 메인 퀘스트를 모두 마치고 나면 조사부대 주역들 중에는 유일하게 잔류하는 멤버가 된다. 플레이어블 캐릭터와 마틴, 아만다는 별숲의 지시를 받아 이상공백의 조사를 위해 잔디이불 캠프로 이동하지만, 사라는 L.X.T에 대한 추가 연구를 진행하기 위해 남는다. 때문에 니어 소울워커들을 성공적으로 구조해내는 치이 아루엘과 에프넬의 스토리에서는 니어 소울워커들의 보호자 역할도 겸한다. 특히 기억과 감정을 잃은 시온과 그녀에게 신경을 많이 쓰는 아벨을 보며 모성애를 자극받았다나. 아벨에게 상부로부터 연구비를 뜯어내기 위해 연구 자료를 조작해달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하고, 에프넬로 플레이할 경우 작별을 하는 순간까지 신경을 긁어대는(...) 에프넬에게 '다음에야말로 죽이겠다'라고 말하려는 시온의 머리를 때리는 모습도 보여준다.
2.2. 잔디이불 캠프
무대가 바뀌었기 때문에 메인 스토리에서의 비중은 전무하다. 다만 이상공백 조사가 한창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달을 무렵, 마틴이 연구 조사에 종사할 인원으로 사라가 있었다면 좋았을 것이라고 언급하는 장면이 있다. 대신 그레이스 시티의 세듀린이 케인바렐과 함께 업무 지원차 파견나와 있었기 때문에 그녀로 만족한다고.그렇게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데자이어 각성 퀘스트에서 맹활약.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데자이어 에너지를 제어하기 위한 수단으로 요르하카로부터 공허 에너지를 제공받을 기회를 얻었을 때, 요르하카가 자신의 에너지를 담을 '그릇'을 요구하자 해당 분야의 전문가인 사라와 협력하게 된다. 사라는 그간 루인 포트리스의 설비들을 수집 및 연구한 결과로 소형화된 에너지 순환 장치 모델을 구상했고,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에너지 표본을 모아다 전달해주면[1] 데자이어 에너지를 제어할 수 있는 공허 에너지의 소형 반영구 장치를 개발해낸다.[2] 본인도 자기 손으로 이런 장치를 만들었다는 사실이 놀라운 듯한 반응을 보이고, 어윈의 분신 또한 현 기술로는 텐트형 제독소 형태가 최선일 줄 알았다며 감탄한다.
여담으로 치이 아루엘과 에프넬로 해당 퀘스트를 진행할 경우 니어 소울워커들이 사라의 조수로 일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에녹과 노아가 일반인들은 위험해서 들어가기 어려운 요새 내부를 열심히 들락날락하며 필요한 부품들을 모아왔다.
2.3. 디플루스 호라이즌
니어 소울워커 문제와 관련하여 마틴이 토오루로부터 경계받고 있는 탓에 사라 또한 세트로 요주의 대상이 된 듯하다. 플레이어블 캐릭터가 디플루스의 싱크홀로 내려가기 위한 강하기 운송 작전을 승인받기 위해 루인 포트리스로 와서 재회하는데, 이때 사라는 최근 별숲리그의 동향이 수상하다며 만약 별숲이 플레이어블 캐릭터에게 뭔가 위해를 가하려고 한다면 루인 포트리스로 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정황상 당시 루인 포트리스에 나와있던 토오루를 로드즈 또는 래피드 플레임의 끄나풀로 오인한 듯.[3]이후 서부 클라우드림의 지휘관들이 그레이스 시티에 모였을 때, 토오루가 루인 포트리스에 체재 중인 조사부대의 동향을 묻자 마틴이 사라가 아직 현지에서 조사할 게 남았다고 얼버무리는 장면이 있다. 토오루가 관련 보고서를 받지 못했다고 지적하자 마틴은 사라에게 한번 주의를 주겠다고 답변하는 것으로 슬쩍 넘어간다. 이 시점에는 아직 니어 소울워커들을 은폐 및 보호하고 있었기 때문에 억지로라도 루인 포트리스에 더 머물 필요가 있었던 듯하다.
시즌 1 막바지에 루인 포트리스 조사부대의 일원들이 그레이스 시티에 합류할 때 밝혀지는 사실로, 루인 포트리스 내부에 숨겨두었던 니어 소울워커들의 체내에 남아 있던 바큠 베인을 중화하는데 성공했다고 한다.[4] 목숨을 옥죄고 있었던 위험 요소가 사라지자 니어 소울워커 일원들 역시 보답 차원에서 앞으로의 작전에 협력하겠다고. 스크립트에서는 아벨만이 나왔지만, 모른 척하면 앞으로 얼굴도 안 볼 거라는 에녹과 노아의 협박(...)이 있었다고 하는 걸로 보아 머잖아 니어 소울워커 전원이 별숲리그의 전력으로 참전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모양. 마틴의 지휘 하에 별숲리그 내부의 정보를 빼돌리는 첩자를 잡아내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는데 아벨이 여기서 공헌할 듯하다. 추후 그레이스 인근에서 벌어질 래피드 플레임과의 전쟁 때 히든카드로 활약할 가능성이 높다.
3. 기타
골든 시타델 입장 퀘스트에서 기혼자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과거 하늘이 금빛으로 물드는 이상현상으로 인해 남편의 정신이 이상해졌지만, 다행히 금색의 전조가 사라지면서[5] 회복되었다고 한다.
[1]
플레이어블 캐릭터는
더 프라이멀의 프라이멀,
알터 오브 보이드의 요르하카,
히든 하이드아웃의 라파쿰바라는 설정상 최정상급 강자들을 처치하여 표본을 수집해온다.
[2]
한 번 사용한 후에는 재충전을 위해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 인게임의 각성 스킬 쿨타임을 생각하면 된다.
[3]
사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니어 소울워커들이
포이즌과 마주치는 사건이 발생하자마자 토오루가 '니어 소울워커들에 대한 단서를 잡았다'며 직접 루인 포트리스까지 행차한 상황이었다. 당장 로드즈가 니어 소울워커들을 발견하면 그들을 실험대 위에 올릴지 어떨지도 불확실한 상황에서, 서부 클라우드림 총사령관 대리가 래피드 플레임 베시와 몰래 협력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정황까지 겹치니 의혹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었던 상황이었던 셈이다.
[4]
사라가 바큠 베인의 중화를 위한 연구에 착수했다는 사실은 에프넬의 승급 퀘스트에서도 언급된다. 에프넬 역시 니어 소울워커이고 바큠 베인이 체내에 남아있는 만큼, 추후 메인 스토리 또는 추가 승급 등의 컨텐츠가 업데이트되면 에프넬도 해당 시술을 받게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여겨졌지만... 중화 과정에서 니어 소울워커들의 전투력이 상당히 저하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에프넬에게는 고려할 만한 사안이 아니게 되었다.
[5]
당시에는
테네브리스가 이끄는 한 무리의 소울워커들이 황금 세력을 격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