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12-14 22:32:21

빅토르 부트

<colbgcolor=#dddddd,#000000><colcolor=#000000,#dddddd> 빅토르 아나톨리예비치 부트
Ви́ктор Анато́льевич Бут
Viktor Bout
파일:AEDWIP.jpg
출생 1967년 1월 13일 ([age(1967-01-13)]세)
소련 타지크 SSR 두샨베
국적
[[러시아|]][[틀:국기|]][[틀:국기|]]
신체 NNNcm, NNkg, 혈액형
가족 이름 (관계)
학력 학교명 학부명 (학과명1 · 학과명2 / 재학 여부)
종교 종교
직업 무기 거래상
소속
(2022년 ~)
1. 개요2. 생애
2.1. 석방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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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러시아의 무기상. 전 KGB 요원으로 소련 붕괴 이후 불법으로 빼돌린 우크라이나군의 무기를 당시 내전중이던 시에라리온에 팔아서 무려 60억 달러를 챙겼다.[1] 이런 불법 무기거래로 악명을 떨치면서 죽음의 상인, 전쟁의 제왕 등으로 불렸다.

2. 생애

1967년 소련 타지크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두샨베에서 태어났다. 성장한 그는 소련군으로 비텝스크 공군기지에서 조종사로 근무했고, 소련 공군 코만도 교관 훈련, 군사 외국어 대학을 이수한 이후 중앙아프리카 앙골라에서 통역관으로 활동하게 되는데, 이러한 배경과 항공기에 대한 지식, 6개국어를 구사하는 언어능력, 중앙아프리카 지역에 대한 이해는 무기상의 활동을 뒷받침해주기엔 충분했고, 무기상이 된 결정적 계기는 소련 붕괴 이후 버려진 구소련군 무기들을 아프리카 지역에 내다 팔게 되면서 막대한 부를 축적한 것에 심취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가 무기밀매를 한 주요 수법은 아랍에미리트 샤르자 불가리아의 부르가스 등지의 공항에서 본인이 소유한 화물항공사를 통해 이란이나 라이베리아, 앙골라, 시에라리온, 이라크, 세르비아 같은 곳에 무기를 실어 나르는 방식이었다. 부트가 주목을 받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로, 당시에 휴전 협정이 깨지자 서아프리카 반군에게 무기를 밀매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받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트는 이 일로 떼돈을 벌어들였다.

2008년 3월 6일, 부트는 콜롬비아 반군 단체인 콜롬비아 무장혁명군과의 무기거래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태국으로 입국했다. 그러나 이것은 DEA의 함정으로, 결국 부트는 DEA에게 방콕에서 검거되었다. 이후 2010년, 부트는 미국으로 추방되어 징역 25년형을 받고 2022년까지 미국에서 복역했다.

KGB 소속으로 블라디미르 푸틴을 비롯해 지금도 러시아를 좌지우지 하는 인물들과 커넥션이 깊고 GRU와의 커넥션도 매우 깊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무기밀매도 일종의 부수입이고, 실제로는 러시아 공작원으로 각지의 친러 게릴라 단체에게 무기를 공급한 것으로 의심되고 있다. 그가 체포돼서 장기 징역형을 받았을 때 러시아는 빅토르가 결백하다며 외교적으로 크게 항의했다. 장인이 KGB의 부회장급의 높은 인물이라고 한다.

2.1. 석방

2022년 12월 8일 전 WNBA 스타 브리트니 그라이너[2]와 맞교환되어 러시아로 돌려보내졌다. 맞교환 영상 원래 미국이 목표로 했던 맞교환은 러시아에서 스파이 혐의로 체포된 전 미 해병 폴 웰란과 그라이너 이 두 명과 부트를 교환하는 2 대 1 교환이었으나 러시아가 2 대 2 상호 교환을 주장하면서 결국 폴 웰란을 맞교환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결정되고 브리트니만 돌아오게 되었다.

미국 내에서는 '현지 법을 어긴 인물을 왜 굳이 구해줘야 하나'라는 반응이 대다수였으며 석방 후에도 여론은 좋지 않다. 사실상 범죄자 무기상이자 온갖 애를 들여 검거한 자인데, 결론적으로는 이 자를 풀어주고 일반인 1명을 데려온 셈이 되었기 때문. #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반러감정이 격양된 상태에서 이런 일이 터진 점 때문에 여론이 매우 안 좋다. 미국 정부측에서는 폴 웰란과 그라이너 2명을 데려오는 계획을 러시아가 갑자기 폴 웰란을 빼서 벌어진 일이라 해명했지만, 그러면 미국도 항의하거나 계획을 아예 취소하면 될 일을 이렇게 만들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부트와 그라이너의 교환을 두고 폴 웰란을 데리고 오지 못했다며 미국 보수층은 크게 반발했다. # 또한 러시아 역시 유능한 스파이를 데려오고, 평범한 소녀를 내줬다며 조 바이든 행정부를 조롱했다. 러시아는 쾌재를 부르며 이를 외교적 승리로 간주했다. #,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애국적 수치라며 맹비난을 퍼부었다. #, #

부트는 러시아에서 인터뷰를 했는데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며, 푸틴에 대해서도 찬사를 늘어놨다. #

12월 12일, 빅토르 부트가 러시아 자유민주당에 입당했다. #

3. 기타

부트는 라이베리아의 전 독재자 찰스 테일러의 믿음직한 공식 무기 공급책으로 일했다고 한다. 또한 오사마 빈 라덴과 일했다고 알려져 있지만, 실제 거래는 전혀 하지 않았다고 한다.

부트의 아내는 러시아로의 송환 소식을 듣고 크게 감격해했다. #

영화 로드 오브 워에서 니콜라스 케이지역의 부분적인 모티브를 제공했다.


[1] 원화로 약 7조 2000억원이나 된다. 더구나 현재 가치로는 80억 달러로, 한화로 약 9조 6000억원... [2] 대마 오일 소지 혐의로 러시아에서 징역 9년형을 받고 수감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