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사 아방 일행 | |||||
아방 | 로카 | 레이라 | 마트리프 | 브로키나 | |
다이 일행의 조력자들 | |||||
아방 | 크로코다인 | 고메 | 마트리프 | 브로키나 | 메를르 |
치우 | 플로라 | 롱 베르크 | 노바 | 발닥 | 파프니카 3 현자 |
1. 개요
PROFILE | |
이름 |
브로키나 ブロキナ Brokeena |
나이 | ? |
클래스 | 권법가 |
종족 | 인간 |
성우 | 미즈시마 유/? |
본래 아방과 함께 마왕 해들러를 퇴치한 용사 중 한 사람인 할아버지. 과거부터 무신으로 칭송받고 있었다. 그런데 어째 생긴 것이나 언행은 개그맨을 연상케 한다. 툭하면 지병을 거론하는데 말할 때마다 병명이 달라진다.[1] 마트리프도 그렇고 아방의 나이 든 동료들은 어딘가 좀 이상하게 묘사된다.
2. 작중 행적
해들러와 싸우던 시절에는 최종 보스 보정을 받은 해들러에게 역부족이던 모양이다. 나중에는 그와는 까마득히 차원이 다를 정도로 강력한 미스트 번과도 대등 이상의 활약을 펼친 브로키나건만, 옛 마왕 시절의 해들러에게는 다른 네 동료들과 힘을 합쳐도 어찌하지 못해 결국 아방이 얼어붙은 시간의 비법으로 봉인시켜야 했을 정도였다.[2] 그 당시 마법을 사용하기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해 마트리프는 잔챙이를 담당하고 브로키나는 해들러와 1:1 승부를 벌여 적어도 무투만으로는 꽤 호각으로 상대했다. 흉켈의 지하마성에서의 최종결전에 대한 회상을 보면 그 자리엔 없었던 모양이다.마왕 제거 이후에는 은거생활에 돌입해 있던 중, 자신의 장기인 물리력을 살려 동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그에게 가르침을 청한 마암을 지도하여 권법가로 키워냈다. 마암에게 섬화열광권을 가르칠 당시 실전된 회복주문인 마호이미의 내력과 원리를 정확히 설명하는 것을 미루어 볼 때 권법을 연마하기 전에는 승려 생활을 하지 않았나 추정된다.[3] 실제로 권법뿐 아니라 회복주문에 상당히 일가견이 있어서 호이미를 응용해 생체감옥 독가스를 무효화시키고, 본격적으로 아군에 합류한 뒤에는 부상자 치료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전투력이 부족한 승려의 한계를 느끼고, 더 강함을 추구하기 위해 권법을 연마한 것으로 보인다. 승려 출신답게 각종 마법과 고문헌 등 지식 또한 풍부해서 한 번 겨뤄보고 미스트번의 정체를 파악하기도 했다. 나름 명성은 있는지, 혹은 마암과 치우의 활약에 인상을 받은 건지는 모르지만, 패자의 검을 우승 상품으로 한 대회의 참가자들 중 전사 계통에 해당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이 브로키나에게 자신들을 제자로 받아달라며 청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고스트 군 변장 모습 |
또한 해당 변장은 드래곤볼의 천하제일무도회에 나온 무천도사와 비슷하다는 말이 있다. 무천도사도 피콜로 대마왕을 견제하기 위해 잭키 춘으로 변장한 적이 있다.
초마좀비로 최후의 발악을 한 자보에라가 쓰러진 이후, 치우, 크로코다인과 함께 후발대로서 버언의 근거지인 대마궁 버언 팔레스에 올라가서는 내일의 죠 흉내를 내고서는 죽다시피 한 흉켈에게 회복주문을 써서 그를 구해낸다. 다만, 치우는 어쨌든 그를 존중해서 그가 요청한 대로 가명으로 불러주기는 했다. 포프는 깬다는 표정의 얼굴을 보이기도 했지만...
이후 포프가 메드로아를 쓸 타이밍을 만들어주기 위해 미스트 번에 도전하는데, "이번에는 광대가 시간을 때우러 왔나?"라며 어이없어 했으나 브로키나는 그 초강자 미스트 번과 오랜 시간 동안 호각지세로 싸우며 그에게 몇 대 먹여줬다. 괜히 아방의 동료가 된 건 아니었던 셈. 마암의 평가로는 정통으로 먹인 첫 타격이 미스트 번이 아니면 끔살 당할 수준.[5] 그러나 미스트 번은 통상적인 방법으로는 어떠한 타격도 줄 수 없어서 소용이 없었다. 게다가 나이 문제 때문에 전력으로 싸울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어서 결국 미스트 번에게 잡히고 인질이 되고 만다. 하지만 포프가 메드로아를 날린 직후 루라를 이용해 브로키나를 구함과 동시에 미스트 번의 자세를 무너뜨려서 메드로아를 피하지 못하게 만든다. 피닉스 윙이 아니었으면 미스트 번의 육체는 소멸했을 것이다.
그리고 사전에 마암에게 들은 미스트 번에 대한 정보로부터 미스트 번의 육체의 비밀이 얼어붙은 시간의 비법에 있음을 눈치챈다. 이는 버언의 비밀과 직결되는 추리의 시작이었다.
만화책 맨 끝부분의 다이가 모두를 구하기 위해 킬 번의 검은 핵을 안고 공중으로 사라져 버린 장면에선 모두가 심각하고 비장한 표정을 짓고 있었으나, 이 양반만은 그 때까지도 쓰고 있던 탈바가지 같은 천을 벗지 않아 혼자서만 천에 그려진 얼빠진 듯한 표정을 유지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분위기를 좀 깨는 요소로서 작용했다. 주의 깊게 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칠 만한 장면.
여담으로 마트리프, 아방과 함께 그 나이를 먹도록 솔로였다. 그나마 아방은 카알 여왕과 잘 풀리기라도 했지, 이쪽은 그저 지못미. 어쩌면 그가 과거 승려였기 때문에 동정을 유지했을 수 있고[6], 나이를 많이 먹었기 때문에 배우자와 이미 사별했는지도 모른다.
작중에서 아방의 동료는 용사 아방/전사 로카/사제 레이라/마법사 마트리프의 4인 파티라고 지속적으로 언급되고 있고, 브로키나가 아방의 동료였다는 사실은 미스트 번과 싸우는 최종전에서 갑자기 밝혀진다. 포프나 마암도 그 사실을 그 때 처음 알고 놀라게 되는데, 그 이유는 브로키나가 용사 파티의 정식 동료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아방이 브로키나 마트리프가 함께 싸웠던 16년 전의 상황을 보면, 마암의 부모님들은 마암을 가져서 싸울 수가 없는 상황이었고, 해들러에게 얼어붙은 시간의 비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개기일식이 올 타이밍에 맞춰서 싸울 수밖에 없었다. 작중에서 아방이 부탁하는 태도나 마트리프의 대사 등으로 유추해 보면 브로키나는 항상 함께 싸우던 동료였다고 보기는 어렵고 단 한번의 전투를 위해 초빙한 은둔고수였다고 보는 게 자연스럽다. 실제로 해들러를 쓰러트린 최종전에는 브로키나는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묘사된다.
즉 브로키나는 일종의 객원 멤버이고 브로키나가 참여한 전투는 세상에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싸움이다. 1년 뒤 미완성 얼어붙은 시간의 비법이 풀리고 마암도 무사히 태어나서 재결성된 용사 파티에 의해 해들러를 쓰러트렸기 때문에 브로키나가 아방의 동료였다는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면 자연스럽다.
프리퀄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 용자 아방과 옥염의 마왕에서는 아방 일행이 찾는 숨겨진 무술의 달인으로 등장한다. 고생 끝에 찾아낸 아방에게 원 포인트 레슨을 통해서 아방이 대지참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참고로 해당 장면은 드래곤 퀘스트 다이의 대모험에서 다이가 대지참을 배우는 장면을 셀프 오마주하였다. 키키로의 공격에 지친 아방이 우연히 사용한 대지참을 이미 아방이 그 힘을 쓰기 위한 방법과 힌트를 다시 떠올릴 수 있고 가르쳐 준다.[7] 그리고 아방이 쓰러뜨린 몬스터가 살아있자 섬화열광권을 사용하여서 마무리를 짓는다.
얼어붙은 시간의 비법 때도 참전해 해들러를 잡아두는 역할을 맡는다. 첫 타에 섬화열광권을 먹이나 해들러가 섬화열광권을 맞은 부위의 살점을 모조리 뜯어낸 데다가 섬화열광권을 시전하기 위해 약간의 시간이 필요했던 탓에 권법적 기량이 엇비슷했던 해들러에게 추가적인 결정타는 먹이지 못했다. 다만 아방의 부탁대로 얼어붙은 시간의 비법이 시전될 때까지 잡아두는 데는 성공했다. 이후 1년후에 결성된 용사파티에는 참전하지 않았으나 해들러와 관련해서 반사신경이 좋고 경계심이 많으며 재생능력이 뛰어난 만큼 자신의 섬화열광권과는 상성이 안좋으며 재생능력을 웃도는 공격으로 단번에 죽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1]
게다가 엉덩이가 찌릿찌릿하는 병이라면서 기침을 해댄다.
[2]
다만 이는 해들러 본인 혼자의 무력이라기보단 그가 항상 대군의 마왕군을 이끌고 다닌 것에 기인했을 가능성도 크다. 훗날 아방이 택한 방법도 잠입해서 해들러와 1:1에 들어가는 것이었다. 다만 옥염의 마왕에서 해들러와 브로키나가 1:1로 싸울 당시 최초의
섬화열광권을 제외하면 서로 유효타를 내지 못한 것으로 보아 권법가로서 기량은 피차 무시 못할 정도인 듯.
[3]
살생을 꺼리는 승려임에도 권법을 익혀 대단한 고수가 되었다는 점에서
소림사 무승을 드퀘식으로 해석한 인물이라 할 수 있겠다.
[4]
'의문의 몬스터 비스트 군'이라고 불러달라고 말한다. 치우에게 '대장님 제 배지도 꼭 만들어 주세용~'하고 말하는 건 덤이다.
[5]
그런데 15년 전에 마왕 해들러에게 브로키나가 한 방 먹였을 때 해들러가 쓰러지지 않은 건 이상한 부분이다. 부활해서 파워 업한 초반의 해들러도 흉켈과 대등하게 결투를 벌일 수준밖에 되지 않았는데(정확히 말하자면 육탄전 능력은 한 수 아래다. 단, 흉켈에게서 갑옷을 빼고 해들러의 마법능력까지 감안하면 종합 능력치는 해들러가 우위일 수도 있다), 전력을 드러낸 미스트 번은 검을 사용하는 흉켈을 압도한 그 라하르트를 한 방에 넉다운시킬 수 있는 강자이다(...). 15년간 브로키나의 무술도 더욱 높은 경지에 올랐다고 하면 말이 되겠지만, 브로키나 본인도 '그 날의 힘이여, 되살아나라'고 되뇌이며 해들러 전을 회상하는 것을 보면 그 때가 전성기였다고 보는 것이 자연스럽다. 다이의 대모험 설정 구멍을 대표하는 장면. 제자가 스승을 바라보는 시점이라 '미스트 번이 아니었더라면 한 방에 결판이 났을 것'이라는 마암의 해설이 아주 정확하지는 않았다고 한다면 어찌어찌 설명은 된다.
[6]
아방의 동료인 레이라는 기사단장 로카와 결혼하면서 환속했다.
[7]
대지참 수련에서 나왔던 것처럼 가장 최적으로 힘을 쓸 수 있는 자세에 대한 가르침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