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19 20:56:14

볼트 3

1. 개요2. 설정3. 공략4. 기타

1. 개요

폴아웃: 뉴 베가스 볼트. 현재는 뉴 베가스 최악의 레이더 부족인 핀드(Fiends)의 본거지이다.

본래는, 문명의 재건을 위한 통제군 볼트 중 하나였다. 볼트 8과 똑같이 20년 후 지상으로 나와 GECK로 도시를 건설하도록 되어 있었다. 하지만 거주민들은 바깥 세상에 대한 공포감이 워낙에 심했고, 원계획과 달리 이들은 무려 200년 가까이 볼트에만 머무른 채 쥐 죽은 듯 조용히 살고 있었다.

200년의 볼트 생활이 마감된 이유는 다름아닌 물 부족 사태. 물이 부족해지자 거주민들은 볼트 밖으로 나서게 되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들이 직후에 만난 것은 바로 레이더 집단인 핀드였다. 볼트 밖의 세상이 어떻게 변했는지 모르던 볼트 3의 거주민들은 모조리 도륙당했고, 볼트 시설은 하루아침에 핀드의 소굴이 되었다.

2. 설정

볼트를 돌아다니다 터미널을 뒤지다보면 방사능에 오염된 물이 누수되어 거주민들이 불안에 빠진 가운데, 볼트 밖으로 빨리 나가야 한다는 공약을 내건 후보가 차기 오버시어 선거에서 승리했는데, 반대파의 반란을 염려하여 무기를 모두 회수해 비밀 무기고에 감추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1]

또한, 문이 잠긴 창고 하나에는 당구 큐대가 잔뜩 쌓여있다. 응급 수리(Jury Rigging) 재주가 있는 근접무기 유저는 큐대를 모터러너의 전기톱 수리용으로 잔뜩 챙겨서 오래 써먹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잠긴 방이 몇몇 있는데 열고 들어가면 값되는 물건들이 널려있다. 볼트 곳곳을 다니다 보면 꽤나 많은 스팀팩들이 이곳저곳에 널려있으니 역시나 챙겨두면 교전 중 도움 이 된다 여기서 아이템 챙기거나 문 따는 것은 도둑질로 취급되지도 않고 지나가는 핀드들도 아무 말도 안 하니[2] 마음 놓고 챙기자.

핀드들은 베가스 폐허를 중심으로 캠프 맥캐런을 포위한 채 각종 에너지 병기와 총기류를 동원해 마약빨로 버티는 형국이라, 서쪽의 위대한 칸이 제조하는 마약의 중요한 판매처다. 따라서 위대한 칸과는 동맹관계 비슷한 위치에 있다. 이에 볼트 3 내부에 위대한 칸의 옷을 입고 들어가면 환대를 해준다. 다만 위대한 칸 팩션 의상이 아닌 옷을 입고 들어가면 스피치 체크(64씩이나!)를 하지 않는 한 바로 적이 되니 주의. 여기 버그가 있어서 스피치 체크를 통과 해도 웬 미친 놈 한둘이 적대 상태가 풀리지 않아 배달부를 막 갈겨대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고 이놈을 죽이면 즉시 핀드들과 적대 상태가 된다. 웬만하면 위대한 칸 옷을 입고 가자.

핀드들이 이곳에 온 이유는 웨스트사이드에서 깔짝거리다가 그 곳을 지키고 있던 '졸라짱쎈놈(Mean Sonofabitch)'이라는 슈퍼 뮤턴트에게 쳐발렸기 때문이었다. 그래서인지 릴리 보웬을 데리고 들어가면 '그 녀석 아님?'이라는 식의 반응을 보인다. 반대로 라울 테하다를 데리고 갔을 경우에는 니 애완 구울 냄새 참 ㅈ 같다!라고 한다.

3. 공략

핀드의 본거지이기 때문에, 상당한 숫자의 핀드들이 몰려 있는 던전이기도 하다.

입구는 건물 외벽에 설치되어 있고 살짝 열려있다. 주변에 핀드들이 진을 치고있으며 공격을 해대니 접근하기도 어려우며, 들어가도 스피치 체크 or 모종의 퀘스트 관련 일이 아니면 핀드 개떼들을 단신으로(혹은 동료들과) 상대 해야하니 준비를 단단히 해야한다. 무엇보다도 깊숙한 곳에는 모터-러너라는 핀드의 최종보스가 옥좌에 앉아 배달부를 기다리고 있다.

핀드의 수장인 모터-러너를 암살하기 위해 캠프 맥캐런에서 파견한 NCR 레인저가 내부에 상처를 입은 채 잠입해 있는데[3], 심한 상처에도 불구하고 자기 혼자 중무장한 핀드 떼를 뚫고 대장을 처리하러 가겠다고 바락바락 떼를 쓴다. 그렇다고 보내주면 컴뱃 나이프 하나 들고 가서 핀드에게 정확히 1 초만에 끔살 당해버린다. 분명 체력이 240인데도 소총 한두방에 죽는 걸 보면 아무래도 일정 횟수이상 공격받으면 즉사하는 스크립트가 있는 듯 하다.[4] 기껏 살려서 모터러너를 잡아도 '도와줘서 고맙다'는 식으로 말 한번 할 뿐 돌려보낼때와 똑같이 캠프 맥캐런으로 가게된다. 되도록 배달부가 모터-러너의 모가지를 따오겠다고 하고 그냥 돌려보내자.[5] 의학 스킬 35 이상이라면 의사의 왕진가방 하나로 부상을 치료해 준 후 기지로 돌려 보낼 수도 있다. 여담으로 이 레인저도 이름이 있어서 그런지 NCR 네임드 15명을 죽이는 업적에 포함된다.

여담으로 레인저를 만나지 않고 모터러너만 죽이고 나와도 나갈때 플레이어와 같이 나온다. 볼트 3에 들러서 모종의 이유로 모터러너 안 잡고 나왔다가 나중에 빠른 이동으로 다시 와서 핀드가 리젠된 후면 혼자 컴뱃 나이프 들고 닥돌하다가 끔살당하니 플레이어가 대신 쓸어버리거나 하자.

이상하게 핀드를 아직 처리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함께 무찌르자는 선택지 말고 일단 밖에 나가라는 선택지를 고르면 핀드가 우글거리는 입구를 광속으로 지나가는데 핀드들이 그 레인져를 공격하지 않는다.

모터 러너만 죽이고 싶다면, 역시나 각종 암살(은신 상태에서 소음총기, 근접무기, 격투로 날려버리거나 주머니에 폭탄넣기)로 죽이면 된다. 안전히 탈출하고 나가자 마자 "누군가 모터 러너를 죽였어" 따위의 이야기를 들으며 유유히 나가자.

4. 기타

관련 퀘스트로 모터러너의 목을 따서 제임스 수 대령에게 가져가는 것과, 위대한 칸의 약을 모터 러너에게 전달하는 퀘스트, 브라더후드 오브 스틸 벙커의 환기 장치를 고치기 위한 부품을 가져오는 퀘스트가 있다. 약셔틀을 해준 뒤 모터러너의 목을 날리면 약을 건네주자마자 날려도 위대한 칸 퀘스트는 실패 처리되지 않으니, 약셔틀부터 하는 게 좋다. 게다가 거주구역에 가서 옷장들을 뒤지면 엄청난 숫자의 볼트점프슈트를 챙겨올 수 있으니까 싹싹 털어서 볼트 21모텔의 주인장에게 비싸게 팔아넘기기에도 좋다.

볼트 3의 거주지역을 돌아다니다보면 몇 명의 핀드가 죽어 널부러져 있는게 보이는데, 잘 보면 주변에 싸이코나 버프아웃같은 약물이 널려있는 걸 보면 약에 쩔어사는 핀드의 특성상 약물 과다 복용으로 죽었다는 걸 쉽게 짐작 할 수있다.

볼트 3 내부에 S.M.D라는 낙서가 벽에 적혀있는데, 이는 폴아웃 뉴 베가스의 아티스트였던 Sean Michael Dunny의 약자이다. 해당 낙서는 히든 밸리 등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1] 내부에 잡혀있는 황무지 인들이 있는데, 이 무기고를 찾기 위해 잡힌 것이다. 비밀 무기고는 물 속으로 잠수해서 들어가야지 갈 수 있다. 게다가 숨 참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무기고 물건들을 챙기다가는 무조건 죽는다. 부머 퀘스트에서 얻는 수중호흡기를 반드시 가지고 와야 한다. [2] 당연히 스피치체크나 팩션복장 사용으로 비적대하고 있을 때 한정이다. [3] 이 사람이 숨어있는 방 앞에는 지뢰 몇 개랑 수류탄 더미 함정이 설치되어있다. 핀드 한 명이 그 방 근처에서 하반신이 박살난채로 죽어있는 걸로 보아서는 멋도 모르고 들어왔다가 함정에 걸려서 죽어버린듯 하다. [4] 후술하겠지만 이미 다리의 총상이 감염이 시작되었을 정도로 악화되어있는데 이때문에 몸이 약해진 상태여서 그런듯하다. [5] 레인져가 숨어있는 방 안에 있는 터미널을 해킹해서 핀드들이 경비 서고 있는 볼트입구로 통하는 외벽을 개방해버릴수도 있는데, 정작 해당 레인져는 아무 말도 하지 않는데다가 입구에 있는 핀드들도 바로 옆에 레인져가 숨어있는 방이 있는 게 보이는데도 아무 말도 안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