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3 23:46:44

베르톨트 후버/작중 행적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베르톨트 후버

1. 1권 ~ 22권

1.1. 시간시나 구 함락 사건

파일:라이너 베르톨트 진격거 시즌 1 2화.jpg
베르톨트의 첫 등장, TVA Season 1 EP2 中

초대형 거인 갑옷 거인이 시간시나 구를 습격한 이후 피난민 행렬에서 짤막하게 등장했다. 라이너와 함께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1.2. 조사병단 입단

파일:진격의 거인 베르톨트 훈련병단 이미지 1.jpg
훈련병단 입단식, TVA Season 1 EP2 中

이후 엘런 예거 등 시간시나 구 출신 인물들과 함께 104기 훈련병단에 입단했다.

원래는 헌병단에 지원할 예정이었으나, 트로스트구가 거인에게 습격을 받은 뒤 어째서인지 라이너와 함께 조사병단에 지원.

훈훈한 비주얼과 뛰어난 실력을 가졌음에도 어째 비중이 없어서 의아함을 자아내고 있다. 등장이 없는건 아닌데 주로 라이너 옆에 서 있거나 배경에 꼽사리 껴있어서 문제. 대사도 4권과 10권을 제외하면 거의 없는 편. 그래서 그저 그런 병풍 캐릭터로 남았다. 그러나..

1.3. 정체를 드러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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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vs 파라디 섬 기준 [2] vs 마레 제국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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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Bertolt Hoover EP31.png
파일:Bertolt Hoover EP31.gif
라이너!! 하는 거지?!! 지금- 여기서!!!
ライナ、やるんだな、いま、ごこで!
[1]
베르톨트 후버 Theme: Apple Seed (Feat. Laco & mpi)[2]
베르톨트··· 라이너···.
이 배신자 새끼들아──!!!

42화 中 엘런 예거
베르톨트는 사실 5년 전 갑옷 거인[3]과 함께 월 마리아를 함락시킨 초대형 거인이었다.

그의 정체는 845년 파라디 섬의 100년의 평화를 깬 초대형 거인이자, 벽 밖의 대국 마레에서 온 마레의 전사였다. 친구인 라이너 브라운 갑옷 거인. 베르톨트가 초대형 거인이라는 사실에서 한번 놀라고 초대형 거인이 최종보스가 아니라는 점에 두 번 놀란 독자가 많다. 공교롭게도 훈련병 성적 1-5위 중 1위인 미카사 아커만[4]을 제외한 2위 라이너 브라운, 3위 베르톨트 후버, 4위 애니 레온하트, 5위 엘런 예거 모두 거인화 가능한 인간인 셈.[5]

원작 3화 해산식의 밤에서 처음엔 헌병단에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었지만 정작 들어간 곳은 조사병단이다. 원작 47화에서 라이너와의 대화를 보면 '무엇'을 찾기 위해 벽을 부쉈지만 엘런이 거인화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더 이상 벽을 부수지 않고 곧바로 엘런이 희망한 조사병단에 들어갔다. 둘의 목적은 엘런이 가진 거인의 능력이었기 때문이다.[6]

이 캐릭터도 어떤 병단에 지원할지 결정할 때 홀로 헌병단으로 간 애니를 의미심장하게 주시한다거나, 라이너와 더불어 예사롭지 않은 시선을 보이는 등의 복선이 꽤 있었다. 땀을 흘리는 묘사가 많아서 '습기=거인의 증기, 이것이 복선!'이라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라이너의 상태를 보면 땀을 흘리는 묘사는 사실 라이너 브라운의 불안정한 정신상태로 인해 언제 사고칠 줄 몰라 그 불안감으로 인한 것이라는 해석도 있다. 실제로 대형사고를 쳤으니 말이다.[7]

둘이 엘런과 그의 친구들, 그리고 월 마리아 안에서 살고 있던 모든 사람들의 인생을 꼬이게 한 주범인 셈.

42화에서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라이너의 정신을 다잡기 위해 "고향에 돌아가자! 이제 고향에 갈 수 있어! 지금까지의 고생에 비하면 앞으로 조금 밖에 남지 않았어!"라고 했으나, 오히려 역효과가 나서 라이너가 자신들의 목적과 정체에 대해 까발리는 바람에 정체가 들통났다. 당황하는 것을 봐서는 사전 동의 없이 라이너가 일방적으로 관계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이후 라이너가 엘런을 설득할 동안 땀만 줄줄 흘리며 라이너를 바라본다. 사실 이건 라이너의 정체성 혼란으로 인한 조현병이 이끌어낸 무계획적인 행동이기에, 베르톨트는 아무 잘못도 없다. 말이 없던 베르톨트나 애니는 조현병을 겪지 않았으나, 형같은 이미지로 믿음을 주어 의심을 사지 않은 라이너의 실책성 플레이라고 보면 될 듯하다.[8]

1.4. 엘런 예거 탈환 작전

결국 엘런의 회유에 실패한 라이너가 전사로서의 정체성을 되찾고 강제로 엘런을 납치하려 하지만, '서류상 애니와 동향(같은 고향)이었던 점'과 '벽 외 조사 때의 수상한 행동'으로 조사병단은 이미 이 둘을 의심하고 있던 상황이었고, 이들을 미리 지켜보던 미카사가 난입하며 실패한다. 라이너의 팔을 자르고 목과 손목이 베인 베르톨트를 마저 죽이려던 미카사를 라이너가 몸으로 밀쳐낸 덕에 가까스로 살아난다. 결국 거인화하여 라이너는 엘런을, 베르톨트는 유미르를 낚아챈다.[9] 베르톨트는 유미르 외에 병사 하나를 덤으로 낚아채 삼켰는데, 이는 입체기동장치를 빼앗기 위해서 저지른 행동이었다.[10] 이후 자신의 거인화 신체가 증기를 뿜어내며 주변의 접근을 막다가 라이너가 갑옷 거인의 성대를 조종해서 포효를 일으키며 구조를 요청하자, 그대로 낙하하여 엘런을 제압하고는 입체기동장치를 장착하고 유미르를 끌어안은 채로 라이너에게 매달려서 함께 도주하는 데 성공.

이후 숲 속에서 전사로서의 자아와 병사로서의 자신으로 막심한 정체성 혼란을 겪으며 혼동이 온 라이너에게 "너는 병사가 아니라 전사다."라며 라이너의 정체성을 바로잡아 주고 훈련병 시절 엘런이 자신의 어머니가 초대형 거인이 날린 파편에 깔려서 죽게 되었을 때에 대해 이야기 한 것을 들었을 때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냐고 따져묻자 "안쓰럽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한다. 겉으로는 무심한 태도지만, 표정이나 이후 행적을 보면 나름 엄청나게 괴로워 하고 있었는지, 엘런도 "뭘 피해자 같은 얼굴을 하고 있는 거야."라고 말했다.

베르톨트의 심리에 대해서는 이런저런 해석들이 있지만, 라이너와 달리 워낙 말이 없는 데다가 심리 묘사도 거의 없다시피한 캐릭터라서 확실한 것은 거의 없다. 심지어 정체가 밝혀진 이후로도 거의 말이 없다. 라이너가 갈등을 일으킬 때 다잡아 주는 모습으로 봐서 라이너보다는 자신의 본분에 충실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해석이지만, 겉으로 드러내지 않을 뿐 속으로는 라이너 못지않게 고민하고 있지 않으리라는 법도 없다. 베르톨트와 라이너의 인터뷰에서는 인터뷰 동안 계속해서 정신을 놓고 있는 라이너에 안절부절하다가 라이너가 계속해서 거인을 말살시킨다는 등의 발언을 하자 참지 못하고 고향에 돌아가기로 했지 않냐며 소리지른다. 자꾸 병사가 되는 라이너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한 모양. 라이너가 정신을 놓을 정도인데 베르톨트는 그 죄책감에 이어 시도 때도 없이 정신을 놓는 라이너를 챙기기까지 해야 했으므로 그간의 마음고생이 어마어마했을 듯하다. 실제로 갑옷 거인의 목덜미에 매달린 상태에서 그동안 참아온 말을 내뱉는 것을 보면 안쓰러운 수준이다.
누... 누가 사람같은 거 죽이고 싶다고 생각하겠냐!!! 누가 좋아서 이런 짓을!! 이런 짓을 하고 싶어하겠어! 사람들에게 원망 듣고, 죽임을 당해도 싼 짓을 했어. 돌이킬 수 없는 짓을... 하지만... 우리는 죄를 온전히 받아들일 수 없었어...병사를 연기하는 동안만큼은 조금...편했어. 거짓말이 아니야, 코니!! 장!! 물론 모두를 속였어.. 하지만 전부 거짓은 아니야! 진짜로 동료라고 생각했어!! 우리에게... 사과할 자격 따위 없겠지... 하지만... 누군가... 제발... 누군가... 부탁이야... 누군가 우리를 찾아내 줘..."[11][12]

결국은 베르톨트도 애니나 라이너와 다르지 않은, 동료들을 아끼고 함께 하고 싶지만 자신이 저지른 죄와 사명에서 벗어날 수 없었던 애처롭고 불쌍한 인물 중 하나인 셈이다.

그리고 결국 49화에서 라이너가 통상종 거인을 처리하기 위해 손을 푼 사이, "애니가 붙잡혀 고문받고 있다"는 아르민의 도발에 넘어가 "이 악마의 후예들!! 모조리 없애주겠어!!"[13]라며 칼을 빼들었다가[14][15] 그 순간 기습을 한 엘빈 스미스에게 복부를 베이고 벨트가 끊어져 엘런을 놓친다.

50화에서는 거인의 치유 능력 덕분에 살아 있는 게 확인 되었지만 엘런의 거인 조종으로 아까보다 더 많은 거인들이 갑옷 거인에게 달라 붙어서 그 와중에 다른 통상종 거인에게 잡힐 뻔 하다가 베르톨트의 비명을 들은 턱 거인화한 유미르가 막아줘서 위기를 넘긴다. 엘런이 거인에게 명령할 때 라이너와 유미르와 같이 무언가를 느끼는 장면이 나와서 떡밥이 하나 늘었다. 이후 유미르의 도움과 라이너의 보호로 어떻게든 월 마리아 시간시나 구까지 후퇴하는데에 성공. 마지막 장에서 " 고향으로 돌아갈 때의 '귀향 선물'이 되어주겠다"는 유미르에게 눈물을 글썽이며 "고맙다, 미안하다"고 말한다. 거인화 흔적이 없는 것으로 봐서 끝까지 거인화는 하지 않은 듯 하다.

50화 당시 독자들 사이에선 베르톨트에 대해 한 가지 이상한 의문점이 떠돌았다. 엘런을 되찾기 위해 쫓아온 병사들과 엘빈 스미스가 몰고 온 거인들에 이어 엘런이 각성하여 지배한 거인들까지 가세하면서 점점 임무는 물론이고 라이너와 본인의 목숨까지도 크게 위험해지는데도 베르톨트는 거인화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48화에서 본심을 드러내며 참아왔던 감정을 터뜨렸을 때에도, 49화에서 엘빈에게 크게 다친 후에도, 베르톨트가 그 다음 화에서 초대형 거인으로 변신할 것이라는 추측이 난무했지만 끝까지 거인화는 하지 않았다. 심지어 각성한 엘런에 의해 지배받는 거인들에게 집중 공격을 받으면서도 비명만 지르고(…) 칼로 거인들에게 저항할 뿐이었다. 인간들을 상대로야 초대형 거인 형태론 취약하다지만, 거인들의 공격을 받으면서도 통상종 거인 따윈 가볍게 밟아 죽일 수 있는 초대형 거인으로 변신하지 않은 것은 확실히 이상한 점이다.

어쩌면 초대형 거인 변신은 대기시간이 길다거나 기동성이 크게 떨어져서 혹은 체력소모가 배로 심해서 거인들에게 저항할 할 수 있을 정도로 움직이는게 힘들어서 그럴지도 모른다. 애초에 작중에 나왔을 때도 언제나 그자리에서 발로 성벽을 걷어차거나 제자리에서 손을 휘두르는 정도일 뿐, 2걸음 이상 걸어서 움직이는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초대형 거인으로 변신한다면 그 크기가 커 104기나 거인화가 불가능한 엘런까지도 위험해 인명피해가 어마어마할 것이 분명하기에 더 이상 인명 피해를 늘리지 않겠다는 이유로 하지 않는다는 해석도 있다.[16]

70화에서 라이너와 함께 시간시나 구에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니를 구하러 갈 것을 주장하다가 라이너가 짐승 거인에게 처참하게 패배당함으로써 결국 승복한 상태인 듯 하다. 그리고, 공통된 목표가 좌표이기에 짐승 거인과 동향조가 협력관계일 가능성이 높다.
파일:Armored Titan Manga EP70.png
72화 마지막에 라이너와 함께 벽 위의 텐트 옆에서 조사병단이 달려오고 있는 벽 내부의 지평선을 바라보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의상이 코트같은 옷차림으로 변경되어있다. 입체기동장치는 착용하지 않은 상태. 근처의 텐트 두개를 봐서 그곳에서 생활한 모양.

1.5. 월 마리아 최종 탈환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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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조사병단들을 사족 보행 거인이 실은 드럼통에 숨어서 구멍을 통해 염탐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77화에서 라이너의 회상 부분에 등장. 몇 개월 전의 트로스트 방어전에서, 라이너와 엘런의 거인에 대해 대화하다가 "모처럼 뚫은 벽", "나의 거인"같은 말을 들어버린 마르코를 보고 당황한다. 이후 라이너가 마르코를 뒤에서 부딫쳐 쓰러트리는 것을 보고 따라가던 중 당황하여 소리치나, 라이너가 마르코를 죽일 의도를 가지고 그런 것임을 듣고 말 없이 땀만 흘린다. 애니가 오고서는 거인이 다가오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가 애니가 마르코의 입체기동 장치를 벗기고 나서야 따라서 도주한다. 이때 뒤를 돌아보고 우는 마르코와 눈이 마주치지만 역시 말없이 도주. 이후 마르코가 잡아먹히는 것을 보고 눈물을 흘리나, 라이너가 "어째서 마르코가 잡아먹히고 있냐?"는 말을 하는 것을 듣고 당황한다.

조사병단이 도착하기 전, 지크 전사방과 대화하는 다음 회상에서는 안쓰럽게 라이너를 바라보다가 전사장의 "애니는 무사할 것"이라는 말에 애니를 걱정한다. 그러자 전사장이 그럼 그때 결정한 것은 무엇이냐며, "한 번 더 해도 괜찮지만 이번에 지면 그 갑옷을 다른 전사에게 넘겨야 한다"는 말[17]을 듣고 놀란 얼굴을 한다. 그 후 애니를 구하는 것은 일단 포기하겠다며, 이제 이런 지옥은 우리들만으로도 충분하니 이제 끝내자고 결의에 찬 얼굴로 말한다. 이후 엘런이 다가오자 라이너와 이동하며 "자신의 의지를 가질 것"을 강요 받고선 "반드시 여기서 이겨서 끝내자"고 다짐, "부탁한다, 형제여."라는 말에 맡겨두라고 말하고선 헤어져 벽 아래로 뛰어내린다.
파일:Bertolt Hoover EP52.png
라이너가 긴급 조치로 베르톨트를 부르자, 통의 틈으로 라이너의 상태를 보고 통에서 빠져나와 라이너에게로 간다. 라이너가 이렇게나 궁지에 몰렸다는 것을 알고 각성한 듯. 눈에 생기가 사라지고 표정이 어두워지더니 이후 조금만 움직여달라 부탁하고, 그럴 수 없다면 미안하지만 마음 단단히 먹어달라고 말하고서 끝장내고 온다며 104기가 있는 쪽으로 향한다. 이후 아르민과의 대화 중 아르민이 '애니'를 언급하자 아르민에게로 돌진, 대화 중 미카사의 공격을 받아 접전을 벌이다가 오른쪽 귀가 잘려 버린 후 라이너에게로 향한다. 이후 공중에서 거인화하며 다음과 같은 대사를 읊조린다.
굉장히 이상한 기분이야... 공포도 그닥 느껴지지 않는데다, 주변도 시야에 잘 들어와. 분명... 어떤 결과가 나오든,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그랬어... 그 누구도 잘못하지 않았어... 전부 어쩔 수 없었던 거야. 왜냐면 세계는... 이토록 잔혹한 곳이니까
"벽 안의 인류, 파라디 섬에 존재하는 모든 에르디아 인은 전부 죽여야 한다"는 것으로 방향을 굳힌 듯하다. 아르민과의 대화에 응한 이유도 옛날처럼 또다시 우는 소리를 늘어놓으며 용서를 구걸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스스로를 확인해보기 위해서라고 말한 것을 보면 옛날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 라이너의 상태를 보고서 조금 더 각성한 듯, 옛날보다 좀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태도로 변한 것으로 보인다. 전투 능력이 상당히 좋다는 사실 또한 드러났는데,[18] 갑옷 거인과의 싸움을 끝내고 지친 상태인 미카사의 공격을 귀 한쪽 잘리는 정도로 막아냈다.[19] 귀가 잘린 것에도 전혀 반응조차 하지 않고 반격하는 것은 옛날 목이 잘리고 울먹이던 것과 꽤나 대비되는 모습. 라이너가 한 말[20]을 보면 사실 누구보다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었으나, 중요한 순간엔 남에게 다 맡기는 탓에 도움이 안 됐다고. 그래서 "의지가 없다"는 유일한 단점이 사라지자, 여러 부분에서 상당히 옛날과는 다른 의연하고 굳센 태도로 변했다.[21]
파일:Colossus Titan EP52.png
파일:광림.png

버섯구름과 함께 대폭발을 일으키며 초대형 거인이 등장한다. 불이 붙은 집을 내던져 불이 더 번지게 한다. 이후 유일무이한 퇴로로 이용할 교통 수단인 말들을 처리하기 위해 월 로제로 향하는 월 마라아의 성문 벽 쪽으로 다가서다 엘런이 도발하지만 엘런 일행이 겁먹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무시, 엘런이 막기 위해 다리에 매달려 밀어붙이자 그대로 발로 차 벽으로 날려버린다.

특별작전반은 일단 베르톨트의 주의를 끌고, 그 사이에 미카사가 뇌창을 발사해 그를 무력화시킨다는 작전을 이용했지만 베르톨트가 증기를 발사해 작전은 실패하고 만다. 그러나 여기서 아르민은 초대형 거인이 증기를 뿜는데 몸의 근육을 소모한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며, 거인들이 다시 거인화할 때 최대 3번이 한계이고 반복할수록 몸이 약해지며 결국 움직이기조차 힘들어지는 거인화의 특성과 초대형 거인은 유독 체력소모가 클 것이라는 추측을 했다.

이후 엘런이 갑자기 벽에서 추락하고, 이를 사고로 본 베르톨트는 거기 남은 아르민을 죽이려고 한다. 그러나 아르민은 초대형 거인의 이빨에 앵커를 박아서 앵커가 증기를 뿜어도 빠지지 않았은 것을 알았기에 오랫동안 시간을 끌며 고통스러워 하고, 베르톨트는 그런 '하잘 것 없어 보이는 방법'을 택한 아르민에 대해 약간 실망하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아무 것도 하지 않은 채로 계속해서 시간만 끄는 아르민에게 "이게 최선이라면 편하게 해주겠다"며 더 강한 열기를 내뿜어 불에 탄 아르민을 날려보낸다. 그 후 잠시 아래쪽을 내려보는 듯 하다가 엘런과 말을 처리하려고 확인하는 찰나, 엘런의 거인이 경질화하여 빠져나왔음을 깨닫지만 이미 늦었기에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로 후방에서 공격하는 엘런에게 양 팔과 양다리가 잘리고 그대로 리타이어당한다.[22] [23]

아르민에게 너의 지혜를 모두 짜 내어 세운 계책이 겨우 거기서 네가 타 죽어 가는 거냐며 실망하거나, 아르민이 날려간 후 지붕 위로 떨어진 아르민을 잠깐 말 없이 바라보는 연출이 있는 것을 봐서는 마음을 다잡고 난 후에도 아직 아르민에게 어설픈 감정이나마 약간은 남아있던 듯 하다. 사실 모두가 첫 폭발 때 죽길 바랐다는 것도 이렇게 자신이 직접 죽여야 하는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라고 있었다는 것으로 추정된다. 결국 각성하고 나서도 동기에 대한 정을 완벽하게 버리지는 못했다.

결국 사지가 절단된 채로 엘런에게 끌려다니며 지붕 위에 내려진다. 엘런에게 감시받으며 쓰러져있다가, 지크가 베르톨트와 엘런을 발견하고 다가가자, 엘런은 "더 이상 다가오면 죽여버린다"고 말하며 베르톨트의 목을 칼로 가로로 깊게 찔러넣는다. 매우 고통스러워 하지만 비명조차 지르지 못하고, 결국 지크에게서 "베르톨트, 미안하지만 넌 여기까지인 것 같다"라는 말을 듣게 된다. 결국 엘런에게 끌려간다. 리바이의 주사를 죽어가는 아르민에게 맞히려 해서 먹히기 직전이 되지만, 죽은 줄 알았던 엘빈 단장이 갑자기 신병에게 업혀와 살아남았음이 밝혀져, 이제 곧 아르민이나 엘빈둘 중 한 사람에게 먹힐 것이 확실해졌다. 자신을 누구에게 먹히게 할 것인가 하고 싸우는 엘런과 리바이의 대화가 오가지만 기절해 있어서 얌전히 누워 있는다.

1.5.1. 최후

파일:Bertolt Hoover EP55.png
얘들아!! 살려줘!!
애니, 라이너어어어!!!!!
원작, 혐짤 주의

기절했다가 정신을 차리지만, 사지가 절단돼서 움직일 수조차 없었던 베르톨트는 무지성 거인이 된 아르민에 들어올려지자 패닉에 빠져 발버둥을 친다. 그러다 무의식적으로 자신을 병사로 착각하고 조사병단 동료들을 보며 웃으며 살려달라고 소리치지만, 아르민을 보며 눈물 흘리고 있는 동기들을 보고 이내 자신이 전사 라는 것을 깨닫고 애니와 라이너의 이름을 부르짖으며 머리부터 뜯어먹히는 최후를 맞이한다.[24] 이 장면은 베르톨트가 벽 안 인류를 모두 학살하겠다고 다짐한 이후에도 속으로는 조사병단 동료들을 진짜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가장 잘 나타낸 장면이다.

무지성 거인이 된 아르민이 베르톨트를 잡아먹음으로써[25] 아르민은 초대형 거인을 계승하게 되었고, 엘런처럼 거인화 능력을 가진 인간으로 다시 되살아나게 된다. 이후 85화에서 베르톨트를 먹고 되살아난 아르민이 꾼 꿈에서 초대형 거인의 모습으로 나와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잠시 등장한다.

1화부터 베르톨트의 행적을 곱씹어보면 이 장면이 참으로 아이러니하기 그지없는데, 몇년 전 갑자기 방벽을 능가하는 크기의 위압적인 거인의 모습으로 나타나 참극을 낳음으로써 방벽의 인류들에게 100년 만에 거인의 공포를 되새겨주었던 존재가 훗날에 무력화된 채로 (자신의 피해자 중 하나였던) 일개 무지성 거인에게 들어올려지자 다른 인간과 다를 바 없이 공포에 질려 몸부림치다 잡아먹혀 사망하는 모습이 실로 아이러니하다.

죽음의 순간이 다가오자 목숨을 구걸한 모습은 미케의 최후를 연상케 한다. 아무리 강한 자도 죽음의 공포 라는 극한 상황에서는 긍지를 지키기가 매우 힘들다는 점을 적나라하게 묘사했다.
무엇보다 거인화하기 바로 전 까지만 해도 어떠한 결과가 되어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는 독백을 보여줬기에 그런 점이 더욱 적나라하게 다가오게 된다.

2. 23권 ~ 34권

2.1. 과거

이후 전개는 주인공 3인방이 아닌 라이너를 포함한 마레의 엘디아 인 시점으로 진행되고, 동향 3인조의 과거가 제대로 드러나기에 베르톨트도 높은 비중으로 등장하였다.

사격술은 전사대들 중 제일 뛰어났으며, 라이너와 가장 두터운 친분을 쌓았던 듯. 라이너를 챙겨주는 모습이 많이 보인다.

94화에 어릴 때 모습이 나오는데, 앞머리가 짧고 볼살이 있어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모습이다.[26] 밝혀진 바로는 사격술[27]이 뛰어나 전사후보생으로 뽑혔다고 한다.[28] 후에 달리기 훈련을 하고 다들 앞에서 숨을 고르는 와중에도 늦게 오는 라이너를 기다려준다. 쉴 때도 서서 숨을 고르는 것을 보면 체력이 좋은 편인 듯. 그리고 포르코 갤리어드에게 맞아서 라이너가 쓰러지고 모두 돌아갈 때도, 홀로 남아 라이너를 일으켜 세우고 위로해준다.

99화에서 나오길 그의 아버지는 아들이 돌아오지 못하게 된 후 병석에 누웠다가 4년째 되는 해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2.2. 천지전

파일:Bertolt's_Colossus_Titan_appears.png
그 날, 모든 싸움의 시작을 알린 거인의 등장

아르민이 유미르가 조종한 거인에게 먹혀 허우적대고 있을 때 아르민의 환상에서 눈을 감은 채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나오고, 유미르 프리츠에 의해 초대형 거인의 모습으로 부활해 전신경질화가 되어있는 라이너의 갑옷 거인의 머리를 강한 치악력으로 간단히 먹어버린 다음, 던져버린다.[29]

137화에서 좌표 세계에서 지크와 아르민의 도움 요청을 받고 쿠사바, 그리샤, 크루거, 유미르, 갤리어드 형제와 함께 각성해 기꺼이 그들을 도와준다. 거인들한테 둘려싸여 죽을 뻔한 애니를 살려준다. 생전에 라이너가 몇 번 베르톨트의 애니에 대한 연심을 지적하며 위기의 순간 멋지게 구해내면 아무리 애니라도 반할 수밖에 없을 거라 놀리듯 말하곤 했는데, 얄궂게도 죽어서도 한참이 지난 후에야 그걸 이룬 것.하지만 이미 너무 많이 늦었다 이후 계속 다른 거인들을 공격해 구출된 아르민을 받아낸 애니 일행을 지원하고, 조사병단을 지원한 끝에 아르민을 호위하듯 둘러싼 거인들을 두 손에 들어올린 가운데[30] 나머지 조사병단이 탈출하고 그 직후 아르민이 초대형 거인화하여 대폭발을 일으키면서 그 자리에 있던 자신을 포함한 모든 선대 아홉 거인 계승자들과 함께 사라진다.

마지막 화에서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는데, 월 마리아 습격 작전 당시 거인화해서 문을 부수고 인간으로 돌아왔을 때 다이나 프리츠 거인에게 잡아먹힐 뻔하였으나[31], 과거와 미래에 동시에 영향을 주는 시조의 힘 때문에 베르톨트는 아직 죽어선 안 됐기 때문에 엘런이 시조의 힘으로 다이나 거인을 조종하여 베르톨트를 무시하고 자신의 어머니인 카를라 예거를 잡아먹게끔 유도했다.


[1] 애니메이션 기준. 원작 코믹스는 조금 뉘앙스가 다른데 코믹스에서는 '하는거야...? 여기서..?' 같이 돌발적인 상황에서 다소 당황하는 모습으로 나온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에서는 위와 같이 라이너의 돌발행동에 조금 당황은 하지만 확실하게 결단을 한듯한 모습으로 나왔다. [2] 애니메이션 3기에서 사용되었으며, 2기의 YouSeeBIGGIRL/T:T를 어레인지한 곡이다. 제목은 작은 사과씨가 붉은 사과로 성장하는 것, 즉 초대형 거인으로 변신하는 베르톨트를 은유적으로 가리킨다. [3] 라이너 브라운으로 밝혀졌다. [4] 사실 아커만 일족 또한 거인과학의 부산물이라서, 결국 1위에서 5위까지가 전부 거인과학의 결정체인 셈이 되었다. [5] 다만 엘런 예거의 경우, 거인편이 아닌 인류편에 섰기 때문에 라이너, 베르톨트, 애니와는 사실상 원수지간이나 다름없는 관계에 있다. [6] 이 때 당시 엘런이 가지고 있는 거인이 시조인지 진격인지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일단 고향으로 데려가는 것이 목표였는 듯하다. [7] 다만 이 거밍아웃은 조금 더 빨리 이루어질 뻔했다. 41화(애니메이션 2기 5화)에서 유미르가 성을 무너뜨리자 당황한 나머지 손이 입 쪽으로 가있었다. 물론 진짜 변했다면 라이너 일행은 그만... [8] 다만, 고향 이야기를 한 건 엄연히 베르톨트의 실책이 맞다. 라이너의 돌발행동을 예상하지 못한 건 어쩔 수 없다 치더라도, 엘런이 둘의 고향이 멀어지고 있다고 말했는데 오히려 이제 고향에 갈 수 있다는 앞뒤가 안 맞는 말을 했기 때문이다. 조사병단이 둘의 정체를 짐작한 게 아니더라도 충분히 의심을 살 만한 발언이다. 결국 엘런이 슬쩍 떠본 말에 그대로 넘어가 자폭해버린 셈이다. [9] 위의 gif 파일이 변신 장면이다. [10] 삼켜진 병사가 누군지는 얼굴이 제대로 묘사되지 않아 알 수 없다. 그냥 입체기동장치 셔틀용 엑스트라... [11] 찾아달라는 의미는 동료로서 불러달라는 의미도 있다. 혹은 진정한 자신들을 보아달라는 애원일 수도 있다. 어쩌면 엘런 일행이 마레의 정체를 알아내 같은 혈통으로 이어진 에르디아인 동포이지만 마레에게 이용당하는 비극으로부터 구원해 달라는 부탁일지도 모른다. 왜 스스로 하려 하지 않고 구원을 바라는지는 사정이 있을지도 모르지만 애니의 아버지의 대사를 미루어 볼 때 마레의 거인 전사들은 전부 에르디아인이므로 배신을 방지하기 위해 가족이 인질로 잡혀있는 듯하다. [12] 77화를 보면 이 대사의 '죽임을 당해도 싼 짓'은 마르코의 죽음(스포일러)와 관련됐을 가능성 또한 크다. [13] 정발판 번역 기준. [14] 작중 베르톨트가 격분한 건 이게 처음이다. [15] '악마의 후예들'이란 마레에서 부르는 에르디아인에 대한 멸칭이다. 그런데 베르톨트 역시 거인화 능력을 타고난 에르디아인이므로 어려서부터 마레 정부에게 세뇌당한 "파라디 섬의 에르디아인들은 너희들이 몰살해야 하는 악마들이다."를 자기도 모르게 무의식적으로 내뱉어 버린 현상이다. [16] 후에 초대형 거인의 거인화 과정에서 일어나는 대폭발은 갑옷 거인이 아니면 버틸 수 없다라는 결론이 나와, 당시 경질화 능력도 없고 거인화 한 상태도 아닌 앨런이 휘말리면 앨런이 죽어 진격과 시조의 거인의 행방을 처음부터 다시 찾아야 하는 모래 사장에서 바늘 찾기나 다름없는 일이 되어 거인화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7] 70화에서 나온 것처럼 결투를 또 한번 하겠냐는 뜻이다. [18] 이때까지 잘 드러나진 않았지만 불리한 신체조건에도 불구하고 104기 훈련병단 중 3위를 한 실력자인데다가 파라디 섬에 오기 전엔 에르디아 전사대에 선발된 만큼 당연하다. [19] 단 미카사가 다시 접근해오자 바로 도망쳤다. [20] 후에 라이너의 회상에도 나타난다. 자세한 건 하술. [21] 팬들의 반응은 "평면적인 줄로만 알았던 베르톨트라는 캐릭터에 대한 극적인 입체화를 구현해 냈다."며 좋아하는 사람들과 "원래 이미지가 많이 흐려졌다"며 달가워 하지 않는 사람들로 나뉘는 편. [22] 이는 원작 4화의 초대형 거인의 재등장과 대조되는데, 목 뒤를 베려는 엘런이 시야에 들어오지 않자 자신이 죽는 걸 방지하기 위해 재빨리 증기를 내뿜어 사라졌던 그때와 달리 지금은 시간만 끄는 아르민의 의도를 간파하지 못하고 아르민을 죽이는 데에만 집중하여 목표인 엘런이 어디갔는지는 신경도 안쓰는 모습을 보여주어 엘런이 목 뒤를 베는데 성공하게 된다. [23] 그제서야 아르민이 자신에게 매달려 타 죽어 갔던 것도, 엘런이 쓰러지며 벽 위에서 추락했던 것도 모두 아르민이 자신을 포획하기 위해 세운 하나의 큰 그림에 이르기 위한 과정이었음을 깨닫는다. [24] 베르톨트의 최후는 마르코의 최후와도 비슷한 점이 있다. 마르코는 라이너와 베르톨트의 들어선 안될 대화를 듣고 동료로 생각했던 라이너와 베르톨트, 애니에게 외면 받고 무방비 상태로 무지성 거인에게 뜯어먹혔다면, 베르톨트도 마찬가지로 본인은 동료라고 생각했던 조사병단 동료들에게 외면 받고 무방비 상태로 무지성 거인에게 잡아먹혔다는 공통점이 있다. [25] 팔만 잘리고 삼켜졌다가 거인화하여 탈출한 엘런과는 달리, 베르톨트는 머리와 상체부터 씹어먹혔기 때문에 즉사했다. [26] 물론 이때도 키는 평균 이상이었다. [27] 참고로 포르코 갤리어드의 언급에 따르면 그 밖의 평가요소는 체력, 지능, 격투술, 마레에 대한 충성심 등이 있다. [28] 다른 아이들은 모두 한두발만 가운데에 가까스로 맞힌데 반해, 베르톨트는 모든 구멍이 정중앙에 뚜렷하게 모여있다. [29] 다행히 라이너는 그 전에 장이 본체를 적출해 빠져나온 덕분에 살아남고 이후 다시 거인화한다. [30] 이때 초대형 거인의 표정을 보면 대중에게 잘 알려진 초대형 거인의 험악하고 강렬한 표정이 아닌 인간 모습의 베르톨트를 연상시키는 유순한 표정이다. 끝까지 적으로서 싸우다 죽은 베르톨트가 이미 죽은지 한참 지나고 나서 아르민의 설득으로 잠깐 의식을 찾아 조사병단을 돕고 있는 아군으로 바뀐 상황이란걸 생각해보면 상당히 묘해진다. [31] 라이너는 그당시에 다른 거인들로부터 자신과 애니를 지키느라 필사적이었고, 다이나 프리츠 거인을 발견했을땐 이미 베르톨트의 바로 옆까지 와있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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