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2 00:40:13

말레이시아 이슬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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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2000px-PAS_logo.svg.png
Malaysian Islamic Party
Parti Islam Se-Malaysia
창당일 1951년 11월 24일
중국어 명칭 马来西亚伊斯兰党
타밀어 명칭 மலேசிய ஐக்கிய மக்கள் கட்சி
등록 약칭 PAS
스펙트럼 우익 ~ 극우
이념 이슬람주의
이슬람 근본주의
종교 내셔널리즘
반제국주의
반시오니즘
반공주의
혐중
하원 의석수 44석 / 222석
상원 의석수 7석 / 70석
총재 압둘 하디 아왕(Abdul Hadi Awang)

1. 개요2. 역사3. 이념4. 텃밭/지지율5. 주요 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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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말레이시아 이슬람 근본주의 정당. 16년부터 GS 소속의 정당이였으나 2020년부터 현재까지 야권연합의 하나인 국민연합(말레이시아)(PN) 소속인 정당이며, 현재 말레이시아의 대표적인 주요 야당 중 하나이다. 정치 스펙트럼은 우익~ 극우이다.

약칭은 PAS인데, 이를 "피에이에스"라고 읽지 않고 그대로 " 파스(...)"라고 읽는다.[1]

2. 역사

1951년 통일말레이국민조직(UMNO) 내의 일부 강경 종교인들이 탈당해 창당한 것이 시초이다.

UMNO 출신들인데다 당초에는 말레이 민족주의 이슬람 근본주의를 추구한 영향이 있었기 때문에 야당 중에서는 UMNO를 대놓고 적대하는 성향은 아니었으며, 이 덕에 1972년 여당연합인 동맹당(AP)에 합류하였다. 이는 1973년 기존의 AP를 해산하고 새로 신설된 국민전선(BN)으로 이어졌으며, 덕분의 여당의 하나로서의 역할을 했다. 그러나 이후 이슬람 원리주의의 영향이 세지면서 다소 온건주의를 추진하던 BN과 대립했고, 이후 1978년 축출되었다. 당시의 앙금이 남아있어 PAS는 아직까지도 BN과 다시 손을 잡으려 하지도 않으며, 이후 PAS는 말레이 민족주의와 같은 인종주의적 사상을 버리고 다민족주의를 추구하기 시작했다.

이후에는 말레이시아의 이슬람 근본주의를 대표하는 정당으로서 1990년 타 이슬람 정당들과 함께 무슬림연합운동(APU)을 결성했으나, 내부 갈등으로 1996년 와해되었다. 대신에 사회주의 계통을 빙자한[2] 야당인 민주행동당(DAP)이나 인민정의당(PKR) 등과 연합하여 대안전선(BA)을 결성했으나, 상대적으로 이념적으로 상이한 DAP와 PKR 등과 대립한 끝에 2004년 또 해산되는 쓴맛을 보았다. 그러나 BN의 장기독재에 대한 염증을 느끼는 이들이 많았고, 이후 2008년 투옥된 야권 지도자 안와르 이브라힘의 복귀를 앞둔 상황에서 총선이 치러지자, 여권의 승리에 위협을 느낀 PAS는 결국 DAP와 PKR과 다시 연합하여 일명 인민동맹(PR)을 결성하였고, 이후 PR은 말레이시아의 야권을 주도하는 대규모 연합으로서 총선 승리 직전까지 갔다.

하지만 이 연합은 이념적으로 아주 상이한 이들끼리 연합한 상황이라 와해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역시나 결국 또 틀어져서 2015년 해산되었으며, 이후 DAP와 PKR은 희망전선(PH)을 결성했지만 PAS는 참여하지 않았다. 대신에 2016년 말레이시아 국민동맹당(IKATAN)과 범말레이시아이슬람전선(BERJASA)과 연합하여 GS를 결성하였으나 2020년부터 PN으로 합류해 제15대 말레이시아 총선거에서 41석을 얻으며 단일정당 기준 최대 정당이 되었다.

3. 이념

한마디로 이슬람 근본주의를 추구한다.

말레이시아는 타 이슬람 국가들에 비해서 상당히 온건한 편이며, 집권당인 UMNO는 온건주의를 추구한다. 이 온건주의는 이슬람에 말레이인 특유의 관용정신이 혼합된 것이 특징으로, 종종 이슬람에 대한 편견을 깨기 위해 꺼내드는 예시 중 하나가 바로 이 말레이시아의 온건주의 이슬람이다. 반면 PAS가 추구하는 성향은 아랍식 이슬람 보수주의로, 관용적인 온건주의가 아닌 아랍적인 강경 보수주의를 추구한다. 실제로도 그 유명한 무슬림 형제단과 연관이 있을 정도이다.

이러한 특유의 근본주의 성향으로 타 정당들하고 상당한 마찰을 빚으며, 괜히 이리저리 연합했다가 해산되거나 쫓겨나는 쓴맛을 본 게 아니다. 근본주의 정당답게 이슬람법인 샤리아를 철저히 고수하며 또한 샤리아 형벌인 후두드를 전폭 지지하는데, 이러한 이유로 세속주의를 추구하는 DAP나 PKR과 대립하는 것은 당연지사. 특히 후두드는 엄벌주의적인 형벌이라 매우 논란이 많은데, 여당에서도 그 동안은 좋게 보지 못했...으나 지금은 지지를 선언한 상태이다. 하지만 논란이 많은 만큼, 타 정당들과는 물론이요 심지어는 당 내에서도 이견이 대립하는 상황이다.

또한 보수적인 특성상 상대적으로 안티페미니즘 경향이 센 편이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대놓고 내세우는 건 아니지만, 여러모로 여성에 대해 많이 부정적인 편이다. 이들이 여성의 사회 활동에 반대하는 건 아니나, 어느 단체나 모임에서 대표를 하거나 하는 것(예: 여성 대통령, 여성 회장 등)은 반대하며, 여성 보호 차원에서 히잡 등에 적극적으로 찬성하는 편이다. 그리고 미혼남녀가 같이 있는 것에 반대하는 편이다.

4. 텃밭/지지율

보수적인 정당답게, 노인들이나 보수적인 지역 사람들의 지지가 강한 편. 다만 노인들의 경우는 안정을 원하는 특성상 여당연합인 BN에 표를 몰아주는 경향이 세서 PAS에 몰아주는 일은 그리 많지 않다.

가장 주요한 텃밭이자 제1의 연고지는 바로 클란탄으로, 태국의 위협이 센 지역인데다가 지리적으로 강원도 함경도 비슷한 성향상 사람들이 보수적이고 억센 지역이다 보니 PAS에 대한 지지가 매우 강한 편이다. 제2의 연고지는 바로 남쪽의 트렝가누. 하지만 트렝가누에서의 지지는 쉽게 말하자면 충청북도에서 받는 김종필의 지지와 유사하며, 그만큼 BN 지지자들이 무시무시하게 많아 오락가락 하는 지역이다. 클란탄에서는 1990년 이래 쭉 여당으로서 집권하고 있지만, 트렝가누에서는 매우 오락가락해서 오래 집권한 적이 없기도 한 부분.

이러한 이유로 PAS는 클란탄과 트렝가누를 가장 중심적으로 삼을 수밖에 없다. 그 외 타 지역에서는 지지가 거의 없는 군소 정당이며, 그나마 차지하고 있는 타 지역의 의석들도 가장 최근에 있었던 2013년 총선 당시 PR 연합에 의한 단일화빨이었던 것. 애초에 단일화를 하지 않았으면 이러한 지역에서도 의석을 낼 수 있었을 지도 의문이며, 더더욱이나 DAP나 PKR과 연합하지 않는 현재로서는 다음 총선에서 이들 지역에서도 의석을 쭉 낼 수 있을지는 의문...이었지만, 제15대 말레이시아 총선거에서 PPBM 선거연대를 성사시킨 뒤 BN에 염증이 난 보수 말레이인들의 표를 그야말로 쓸어담으며 49석을 획득[3], 단일정당 기준 원내 1당에 오르고야 만다.

여담이지만, 만약에 브루나이가 말레이시아에 가입한다면 주요 텃밭이 될 지역이기도 하다.[4]

5. 주요 당원



[1] 통일말레이국민조직의 약칭인 UMNO도 '유엠엔오'가 아니라 '엄노'라고 읽는다 [2] 취소선을 쳐 놓았지만, 단순 농담이 아니라 진짜다! [3] 이 중 27석 트렝가누 클란탄이 아닌 타 주에서 얻었다. [4] 이유는 브루나이도 은근 보수적인 지역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브루나이는 1960년대 초반 말레이시아에 가입하려다가 말았던 적이 있었다. 자세한 사항은 14번째 주를 참조할 것. [5] 사실은 가수로 유명한 사람이다. 원래는 음악 활동만 하다가, 2013년 총선을 앞두고 이 당에 가입해서 느그리슴빌란 젬폴 선거구에 도전했었다가 떨어진 전력이 있다. 처음에는 UMNO에 가입하려다가, 이념적으로 안 맞다고 판단된 나머지 여기에 합류했다고. 여담으로 아이샤는 이 덕에 예전보다 많은 혹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