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언급된 3개의 사찰 모두 白蓮寺로 표기한다.2. 전라남도 강진군에 위치한 절
전라남도 강진군 도암면 만덕리 만덕산에 위치한 사찰이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22교구 본사 대흥사의 말사이다.만덕산(408m)에 있으므로 만덕사(萬德寺)라고도 한다.
통일신라 말기인 839년( 문성왕 1년) 무염(無染) 스님이 창건하였다. 이 때부터 백련사라고 불렀다. 그러다 조선시대에 들어서는 만덕사로 불렀다. 근래에 다시 이름을 고쳐 백련사라고 부르게 되었다.
고려 무신정권 시대에 원묘국사 요세(了世)에 의해 사찰의 교세는 확장되었다. 요세는 고려 후기 불교 정화 운동으로서 백련결사라는 신행 단체를 결성하였다. 다만 백련결사가 연구하고 설파한 내용은 관련 자료가 현재까지 전해진 게 없어 파악할 수 없다.
절 입구에 동백나무 군락이 유명하며 어느정도 올라오면 강진 만이 보이며, 인근에는 다산초당이 있는데 이 절과 이어지는 오솔길이 만덕산 안에 있다. 다산 정약용이 강진 유배 시절 이 절에 있던 혜장 스님과 친하게 교류하면서 이 길을 자주 오갔다고 한다.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제1권 남도답사 일번지 편에 소개되어 있다. 유홍준의 표현에 따르면 일주문이 아닌 만경루가 우뚝 서서 자리잡다 보니 백련사 절집은 오만할 정도로 불친절한 분위기를 연출한단다. 그렇다고 유홍준이 백련사를 폄하하는 건 아니고 백련사 특유의 배경과 연관해서 풀이한 표현이다.
여담으로 손학규가 2014년 상반기 재보궐선거의 패배 이후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2014년 8월부터 2016년 10월 정계복귀까지 2년 2개월을 이 절의 뒤에 있던 작은 흙집에서 지냈다. 손학규 정치인생 말년을 상징하는 이른바 '만덕산 밈'은 바로 여기에서 유래한 것.
2023년 6월 26일 대웅보전이 보물로 지정되었다.
3.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에 위치한 절
전북특별자치도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덕유산에 위치한 사찰이며, 대한불교 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의 말사이다.남북국시대 흥덕왕 5년 시기(830년)에 무염국사(無染國師)라는 승려가 건립하였다. 6.25 전쟁 시기에 포격으로 전소되었으나, 1962년부터 복원 작업에 돌입하여 현재는 완전히 복구된 상태다.
구천동 계곡에서 시작해 백련사를 지나 덕유산 향적봉(1614m)까지 등산할 수 있다.
4. 서울특별시 서대문구에 위치한 절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홍은동에 위치한 한국불교태고종 소속 사찰이다. 인근에 명지대학교가 있다.5.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절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포곡읍에 위치한 사찰이며, 대한불교조계종 제 2교구 본사인 용주사의 말사다.용인에서 가장 오래된 절로, 신라 애장왕 2년 (801년)에 신응선사가 창건했다.
사찰 중심엔 비로자나불, 석가모니불, 노사나불을 모신 대웅보전이 있고, 좌측엔 17분의 나한상이 있는 지장전과 우측엔 사찰 내에서 가장 높은 곳인 삼성각이 있다. 대웅보전 계단 앞엔 불국사의 석가탑을 모방하여 2007년에 만들어진 삼층석탑이 있다.
산신각 앞 석단엔 고려 때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석조여래좌상이 있고, 사찰 북쪽엔 조선 중기에 만든 수경당과 도원의 부도가 있다.
인근에 에버랜드, 호암미술관, 경기도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한국민속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