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9 14:52:22

박정수(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파일:웬그막 로고(위키용).png 등장인물
{{{#!wiki style="margin: 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노구 일가
[[노구(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노구
]] [[노주현(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노주현
]] [[박정수(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박정수
]] [[노윤영|
노윤영
]] [[노영삼|
노영삼
]] [[노인삼|
노인삼
]]
노홍렬/배종옥 일가
[[노홍렬|
노홍렬
]] [[배종옥(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배종옥
]] [[권오중(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권오중
]] [[권재황|
권재황
]]
[[노민정|
노민정
]] [[장미나|
장미나
]]
그 외 등장인물은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등장인물 문서의 2.2.1번째 문단부터 참고
}}}}}}}}} ||
파일:pjs11.jpg
이름 박정수
출생 1952년
사망 2002년 2월 ~ 2003년 사이[1]
나이 50세
출생지 경기도 남양주시
직업 주부
종교 개신교[2]
좋아하는 것 드라마, 주스, 선물, 권오중, 배종옥, 개다리춤 추기, 교회가기, 인삼이가 시험 잘 보는 것과 상 받은 것, 만두 굽기, 고구마 찌기, 나훈아, 영삼이가 성적을 올리는 것 등
싫어하는 것 시동생, 유남규, 노영삼이 말을 듣지 않는 것과 사고치는 것과 가출시도 하는 것과 성적 저조하게 나오는 것과 놀기나 하는 것, 남편의 안 좋은 특정 행동들(여자한테 반하기[3], 보증 서 주기, 돈 함부로 쓰기, 룸살롱 가기, 눈치없는 행동하기, 서장에게 실례하는 것 등), 권오중과 교제 하는 것, 시아버지가 힘들게 하거나 배종옥만 잘 대접해주는 것, 배종옥에게 지는 것, 시아버지가 콜라를 많이 마시거나 만두 찌기와 고구마 굽기 요구하는 것, 영삼을 위해 돈 쓰는 것[4], 인삼이가 토끼를 몰래 키우는 것, 최여사 딸, 최여사 딸이 시아버지를 무시하고 푸대접하는 것, 소방대원들의 발냄새, 남편이 열심히 노력을 안하는 것, 시아버지의 극대노[5], 홍석천이 월세를 제때 내지 않고 미루는 것, 권재황이 잘난척하는 것, 함재희가 고속도로를 세게해는 것, 노영삼과 꼴치친구들 등
(극중) 가족사항 남동생 박인봉[6], 시아버지 노구, 남편 노주현, 장녀 노윤영, 장남 노영삼, 차남 노인삼

1. 개요2. 작중 행적3. 인간관계

1. 개요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의 등장인물로 주현의 아내. 배우는 박정수.[7]

2. 작중 행적

매사에 조급증이 있어서 " 빨리빨리!"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며, 느리고 게으르고 얼빵한 남편을 답답하게 여기고 못마땅해하지만, 기본적으로 주현에 대한 애정만큼은 깊어서, 남편 노주현이 애교가 없다고 이야기를 하자 바로 애교 모드가 발동하는 등, 남편만큼은 끔찍히 사랑하고 있는 로맨티스트이다. 그런데 눈치가 없는 주현은 정수의 애교 있는 행동을 부담스럽다고 대놓고 이야기해서 화나게 만들었다. 그리고, (작중에서) 독실한 크리스찬이라 이것이 탐탁지 않은 노구에게는 예수쟁이라고 욕먹고 있다.

독실한 크리스천인 것에 전혀 안 어울리게 상당한 주당이며, 게다가 술버릇도 굉장히 안 좋다.

박정수가 술과 관련된 에피소드는 29화에서 남자들이 모두 자리를 비울 때 여자들끼리 먹자며 민정, 종옥 등과 먹다가 스탠드바에서 술주정을 하고 돌아가는 길까지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노래를 불러대고, 이후 113화에서도 주부 모델 탈락으로 옆에서 깐죽거리는 홍렬에게 대낮부터 맥주로 달래다가 주먹으로 갈겨버린다. 또한 눈썹문신 에피소드에서도 본인이 보더라도 너무 짙게 돼서 이상하다는 것을 애써 괜찮다고 해 놓고는 또 술을 진탕 먹으면서 성형외과에 연락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따지다가 결국 재수술을 받는다.

이런 에피소드는 이후 거침없이 하이킥 박해미에게 계승되는데, 만능의 인물과 다르게 한 번 취했다 하면 술버릇이 엄청나게 고약해지는 것이 똑같다[8].

노주현에게 뭐 받은 게 없어서인지는 몰라도 선물을 많이 받는 걸 매우 좋아한다. 질보다 양. 윤영과 사귀는 오중을 한동안 탐탁찮게 여겼는데, 민정과 홍렬에게 큰엄마(형수)는 뭘 주는냐가 아니라 얼마나 주느냐가 중요하다며 무조건 여러개 주라는 조언을 받은 오중이 정수 생일날 선물 7개를 연달아 건네자 태도가 확 변해 오중의 손을 잡고 춤을 췄다. 무조건 많이만 사 온 게 아니라 센스있게 구성을 맞췄다. 나들이갈 때 한번에 다 갖추고 나다닐 수 있게 핀 - 스카프 - 선글라스 - 향수 - 구두 - 핸드백 - 셔츠 순으로 선물. 처음에는 무표정하다, 두번째서 살짝 웃음이 돌고, 세번째부턴 환히 웃으며 오중의 얼굴을 쳐다보고, 네번째 부터 웃음을 주체 못하고, 다섯 번째에 오중의 등을 토닥여주며 점차점차 변하는 심리를 표현한 박정수의 연기가 일품이다.


위에서도 언급했다시피, 마지막 화에서 자궁경부암[9]으로 생을 마감한다.[10] 가족여행차 전세낸 관광버스에 탄 정수의 모습을 클로즈업하더니 잠시 후 영구차가 지나가는 장면으로 전환되는 형태로 정수의 사망이 묘사되었다.[11] 이렇게 묘사가 되기 이전에도 의사가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하고 노주현이 가족여행을 가자고 힘없이 말하는 장면이 나온다.[12] 이로써 노구, 주현, 홍렬 3부자는 모두 사별하는 비운을 맞게 되었다. 그녀의 죽음은 정말 뜬금없어 보이는데, 당장 최종화 바로 전 화까지만 해도 암은 커녕 병이 있다는 묘사 자체가 전혀 없었다. 조금이라도 아프다는 암시를 준 것도 아니고 그 전까지도 정말 단 한 번도 없었다. 당연히 이는 작품의 큰 비판 요소가 되었다.

그래도 생전에 남편이 승진을 하기 간절히 바랬지만, 결과적으로 삶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남편이 비로소 두 단계나 승진을 하게 되었고[13], 아울러서 훌륭한 진압계장이 되었다.[14] 장남 영삼은 공부는 여전히 못하지만 그래도 뒤늦게나마 반성해서 예전에 비해서만큼은 말썽도 덜 부리고 공부도 열심히는 하는 과묵하고 성실한 학생이 되었다. 또한 원래 꿈이 과학자였던 차남 인삼은 (엄마가 임종한 이후) 의사라는 새로운 꿈을 가지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평소 딸을 하루빨리 시집보내는 것이 그렇게 소원이었는데, 마침내 결혼을 하였으므로 눈만큼은 편히 감았을 것이다.

박정수가 죽은 뒤, 노씨 집안은 과거의 떠들썩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쓸쓸한 분위기가 되었다는[15] 노민정의 나레이션[16]으로 최종회가 끝난다. 홍렬은 종옥과의 사이에서 셋째가 태어나서 큰집에 찾아오는 일이 드물어지고, 노구는 화를 안 내게됬으며, 주현은 직장에서는 승진했으나 집에 오면 아내가 그리워 넋을 놓고 지낸다. 홍렬네 앞집에 살던 객식구들도 방을 빼고 모두 흩어진다.

2.1. 관련 에피소드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박정수 관련 에피소드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 인간관계

조신한 것 같지만, 과거 학창시절 좀 놀았던 전력이 있으며[17], 은근 내숭을 잘 떨며, 또한 상당히 예의도 없는 성격이다. 자신에게 잘 대해주는 사람이라고는 남편 주현과 딸 윤영, 막내아들 인삼, 그리고 조카딸 민정과 미나 정도다.

그렇지만 남편 주현은 눈치가 없어도 너무 없어서 이러한 덜떨어진 행동으로 정수의 맘에 안 들게 하는 경우도 상당히 많이 보인다. 종옥과는 동향으로써 그 전부터 깊은 친분이 있었고, 그렇게 홍렬과 결혼하기 전인 초중반까지는 서로 잘 지내는 것처럼 묘사되었다가 200대 화차 이후로는 서로 마찰도 잦아지고 시아버지 노구가 종옥한테만 지나치게 며느리 대접을 잘 해주는 것에 대한 시기심 등 여러 여건들로 인해 좀 사이가 나빠졌다. 근데 전체적으로 따지고 보면 한 집에 사는데도 불구하고 대접이 영 아니올시다인 정수에 비하면 한 집에 살지 않는 종옥은 노구의 맘에 쏙 드는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많으니 노구는 아무래도 그런 둘째 며느리를 좀 더 챙겨줄 수밖에 없는 격이다. 물론 정수 입장에서는 한 집에 사는데다가 30년 가까운 시간을 모시고 살았는데도 불구하고 본인한테는 매번 이러니 섭섭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시숙 홍렬과는 처음 만날 때부터 악연으로 지내는데, 주로 홍렬이 먼저 음식 등으로 시비를 걸면서 대놓고 매를 버는 편이다.[18] 땅을 주현이 먼저 빚 갚으라고 받은 것+홍렬의 빵집에서 공짜로 을 가져가서 다시 분기탱천한 홍렬이 공중전화기를 통한 장난전화로 그렇게 살지 말라고 하기도 했다.[19] 그나마 노결추(노홍렬 결혼 추진위원회) 이후로는 충돌은 좀 덜 한 편이다.


시아버지 노구와도 마찰이 자주 있는데, 노구가 꼬장을 부리거나 생떼를 부리는 경우가 있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볼 때는 정수가 말을 지긋지긋하게 안 듣는 불량 며느리이긴 하다. 청개구리 마냥 콜라를 사오라 하면 몸에 안 좋다고 주스를 사 오거나 대령해서 안방에 놓는 등 말이다.[20] 노구가 보통 무언가 지시를 하면 자기 임의대로 처리를 해 버린다. 이 이유에 대해서는 141회에 노구가 오중에게 이야기를 해 준다. 그 외에도 노구 공략법이라며 종옥에게 전수하는 걸로 봐선 시아버지를 만만하게 보는 모양. 초반에는 그래도 좀 벌벌 떠는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나중에 가선 땅 좀 많은 돈줄로나 여기는 듯한 연출이 잦았다. 그래도 마냥 대립만 하는 것은 아니고 화합하는 모습도 간간히 있는데, 대표적으로 시아버지 노구에게 개념없이 군 최여사의 딸에게 복수를 다짐하고 정수의 집에서 열게 된 부녀회에서 그녀를 각종 방법들로 괴롭히면서 복수에 성공한 이야기이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가족애 문서
번 문단을
172화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김병욱의 또다른 며느리 캐릭터인 박해미와 비교해 보면 재미있다. 박해미는 사회적으로 지위가 있는 슈퍼우먼이고 집안 경제를 부흥시킨 사실상의 가장이기에 가내에서 거리낌이 없다. 나문희는 경제권이 없으니 분통만 터뜨릴 뿐이고, 이순재도 강자에게 약한 소인배형 인물이기 때문에 어지간하면 박해미에게 거스르지 못한다. 반면 박정수는 전형적인 2000년대 전업주부다. 노구는 성격적으로도 누구에게나 강하게 들이받는 폭력적인 가부장적이며, 땅과 예금을 비롯한 집안 경제권을 은퇴 후에도 틀어쥐고 있다. 그래서 경제적 사회적 권력이 없는 박정수는 노구에게 수동공격으로 일관하는데, 재미있게도 이렇게 무력한 박정수가 가내 권력자 노구와의 관계에서는 서로를 대등하게 긁거나 또는 그 이상으로 노구를 압도해 버리는 경우가 많다.[21]

극 중 불의를 참지 못한다. 나이도 한참 어리지만 비아냥대고 형수님 호칭에서 님을 생략한 형수로 일평생 부른 홍렬, [22] 노구를 무시한 최여사의 딸, 돈 주고 한 수업인데도 종옥과 대놓고 차별한 유남규, 주현이 룸싸롱을 간 사실을 알고 며칠 전 저혈압으로 병원 신세를 졌음에도 쫓아내는 등 가족, 남을 가리지 않고 참교육을 행한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지하실에 세를 들어 사는 석천에게는 약하다. 하느님이 준 시련이라 여기며 극중에서 석천의 온갖 몰상식한 행동[23]에도 화를 참는 모습을 보여주고 밀린 공공요금, 월세를 요가수업과 가습기 등으로 낸다고 해도 순순히 받아주고 이를 오히려 불쌍하게 여긴다.



[1] 웬그막이 끝난 때가 2002년 2월이라 정확히 알 수 없어서 2002년 2월이라 한 것일 뿐 실제로는 1년 후인 2003년이나 그 사이에 사망했을 수도 있다. 정확한 사망 시점은 알 수 없다. [2] 극 중에서 상당히 독실한 신자로, 교회 관련 에피소드가 몇 있다. 102화, 212화, 261화, 270화 등. 여담으로, 해당 배역을 맡은 배우 박정수도 실제로 크리스천이다. [3] 멋내기, 목소리까기, 폼잡기, 파이프담배 피는 것. [4] 싸구려 짝퉁을 일부러 골라서 사다주고 돈줄때마다 영수증을 요구하며 볶음밥에 새우조차 덜주는데 스스로 밝히길 카드가 있어도 영삼을 위해 돈을 쓰긴 싫다고 말했다. 참고로 이 시절은 카드 사용이 아직 적고 현찰을 더 쓰던 시절이었다. [5] 가족들 모두의 공통사항이며 싫어한다기 보다는 무서워하는것에 가깝다. [6] 156화에 등장. 대학로에서 개그맨으로 활동한다는 설정이다. [7] 같은 PD의 전작인 순풍산부인과 227화에서 오지명의 여동생인 오정수 역으로 나온 적이 있었다. 박정수는 남편 역을 맡았던 노주현과 함께 이 작품으로 이미지 변신을 성공한 케이스인데 이전까지 박정수하면 재벌집 시어머니, 고위급 집안의 마님 혹은 대비같은 고상하거나 깐깐한 배역을 주로 맡아왔었는데 이 작품에서는 그야말로 억척스러우면서도 시아버지인 노구에게 전혀 밀리지 않는 행동파 며느리 역을 맡아 그 이미지 변화를 성공했다. [8] 여담으로, 이후 박정수는 거침킥에서 박해미의 모친으로 카메오로 출연한 적이 있다. [9] 홈페이지에 보면 자궁암이라 되어 있다. [10] 배우 박정수도 갑상샘암에 걸린 적이 있다. [11] 전세차량은 대우 BH로 추정되나 영구차량은 대우 BS106 하이파워이다. [12] 이 때 나오는 브금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의 원곡으로도 유명한 Serenade To Spring. 이 브금은 후에 코미디TV 기막힌외출 시즌 1 명상의 시간 브금으로 사용된다. [13] 마지막회에서 정수가 살아있을 때 주현은 마침내 승진을 했다. 다만 승진 기념 파티를 집에서 하는데도 정수의 암 진단 결과를 확인하느라 병원에 들리면서 승진축하 파티에는 늦었다. [14] 작중에서 노주현은 식탐과 눈치없는 새끼 기질이 충분한 무능한 소방관으로 묘사된다. [15] 특히 큰집은 엄마가 죽고 딸은 결혼해 나가면서 남자들밖에 남지 않게 된다.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들만 식탁에 앉아 조용히 밥먹는 모습이 꽤나 처량하다. [16] “그렇게도 모여 놀기를 좋아했던 식구들의 크게 울리던 웃음소리는 이제 없다. 모두 이젠 각자의 일상에서 누리는 작은 성취와 즐거움에 만족하며 산다.” [17] 이런 단점을 홍렬이 알게 되면서 홍렬이 정수의 단점을 노구에게 일러바치는 바람에 두 사람의 사이가 나빠지게 된다. [18] 다만, 이는 정수의 요리 솜씨가 영 좋지 않은 것도 조금 있는지라, 무조건 홍렬이 매를 번다고 하기에도 조금은 무리가 있다. 다만 에피소드 별로 차이는 있어서 그렇게 못 먹을 수준은 아닌 듯 하다. 배우 박정수는 LA 아리랑과 웬그막의 요리치 이미지 때문에 실제 배우도 요리를 못 한다는 이미지가 각인되어서 대장금의 제조상궁으로 나올 때도 우스갯소리가 되었지만, 실제 배우는 오히려 굉장히 요리를 잘 한다. 특히 손맛이 좋아서 방송에서도 김장을 하며 직접 간을 다 볼 정도다. [19] 이회창, 노인, 아이의 성대모사를 하면서 말하였다. 뽀록나면서 정수도 헬륨가스를 마셔가면서 똑같이 복수한다. [20] 그러나 정수의 이 태도도 결과적으로는 잘못되었는데, "콜라보다는 주스를 드시는 게 어떠세요?"라고 상냥하게 권유하듯이 말한다면 노구도 역시 친절하게 나오겠지만, 정수는 그런 것도 아니고 "콜라는 몸에 안 좋아요!"라고 다짜고짜 퉁명스럽게 쏘아붙이며 나가니 노구 입장에서는 일종의 하극상으로밖에 안 보일 노릇이다. 그나마 한 식구인 시아버지 노구니까 노구 본인도 더는 아무 말도 안 하는 거지 직장에서 아랫사람이 상사한테 대놓고 이랬다가는 그날 부로 잘리는 건 시간문제다. [21] 물론 노구가 극대노 상태가 되었을 경우는 예외. [22] 참지 못하고 결혼반지를 낀 왼손으로 홍렬의 얼굴을 가격한다. 그 후 정수가 조금만 자신 쪽으로 손을 뻗어도 홍렬은 흠칫 놀란다. [23] 영양실조로 쓰러진 석천을 잠시 집에서 살게 해주는데, 냉장고를 뒤지고 노구의 양갱을 훔쳐먹으며 인삼이 보던 티비를 묻지도 않고 채널을 바꾸거나 심지어 정수가 무친 나물을 타박하고 종옥이 사온 초밥의 회만 골라 먹는다.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의 r366에서 가져왔습니다. 이전 역사 보러 가기
파일:CC-white.sv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다른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 펼치기 · 접기 ]
문서의 r366 ( 이전 역사)
문서의 r ( 이전 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