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4 00:32:09

매직 더 개더링/덱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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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존 ‘덱 종류’ 항목이 지나치게 길고 난잡하여, 가독성을 위해 ‘메카니즘에 따른 구분’, ‘과거 덱과의 유사성에 따른 구분’, ‘시즌별 구분’을 하위 항목으로 옮겼습니다.
  • 이 항목에서는 세부적인 덱 종류보다는 매직 더 개더링에서 덱을 정의하고 분류하는 방식과 램프, 미드레인지 등 ‘포괄적으로 쓰이는’ 용어를 설명하는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1. 개요2. 색상별 명칭3. 성향별 명칭
3.1. 어그로3.2. 컨트롤
3.2.1. 단색 컨트롤
3.3. 콤보3.4. 어그로-컨트롤3.5. 어그로-콤보3.6. 컨트롤-콤보3.7. 어그로-컨트롤-콤보
4. 전략별 명칭
4.1. 대지 파괴(Land Destruction)4.2. 디스카드(Discard)4.3. 램프(Ramp)4.4. 리애니(Reanimator)4.5. 메타(Meta)4.6. 미드레인지(Midrange)4.7. 밀덱(Milldeck)4.8. 바운스(Bounce)4.9. 번(Burn)4.10. 위니(Weenie)4.11. 템포(Tempo)4.12. 퍼미션(Permission)
5. 세부 분류 및 종류

1. 개요

매직 더 개더링은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수십 가지가 넘는 다양한 덱들이 있어 왔다. 이 여러 가지 종류의 덱을 한 가지 기준으로만 묶어서 나타내기엔 어렵다. 보통은 아래와 같이 들어가는 색에 해당하는 명칭을 정하고 그 다음 주요 전략이나 메커니즘, 핵심 카드의 이름을 붙여서 분류를 한다. 이 문서에서는 덱들을 어떤 기준으로 분류하고 이름을 붙이는 가에 대해 서술하며 정확한 덱 종류는 하위 문서에서 자세히 다루기로 한다.

토너먼트 환경 변화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카드 종류가 달라지면서 기존의 덱이 사라지거나 새로운 덱이 나타나지만, 경우에 따라 기존의 덱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고 일부 카드만 변경되면서 원래 덱의 철학을 이어나가는 경우가 있다. 이와 같이 성공적인 덱 하나가 계속 모양을 바꾸어가며 이어지는 것을 아키타입이라 한다.

예를 들어 이젯 피닉스(Izzet Phoenix)라고 하면 아크불빛 불사조(Arclight Phoenix)라는 생물을 주축으로 적청색( Izzet) 카드와 대지를 모아 만든 덱들(아키타입)이라는 의미이다. 어떤 덱의 아키타입이 이거다! 하는 식으로 콕 집어 말하기 힘든 경우엔 아래와 같이 어그로, 컨트롤, 콤보라는 기본적인 분류를 붙인다.

2. 색상별 명칭

  • 단색 덱(Mono): 덱의 유색 카드가 모두 한 가지 색으로 이루어졌다면 모노(Mono)라는 표현을 붙인다. 즉, 모노 블랙, 모노 화이트 식으로 부르며 한글로는 흑단색, 백단색이라 부른다.[1] 색상 자체의 취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다른 색깔 마나도 뽑는 특수 대지를 메인에 두고 사이드보드에만 다른 색깔을 섞는 경우도 보통 단색 덱으로 취급한다.
  • 2색 덱: 각 색깔의 머리글자를 나타내는 알파벳 두 개의 조합, 또는 '/'를 사이에 넣어 표시하는 게 통상적이다. 단 Black과 Blue의 경우 B가 겹침에 따라 청색의 경우 U로 표시한다. 매직 카드 뒷면에 표시된 색상을 따라 시계방향으로 UBRGW 순서로 읽는다.[2] 라브니카에 등장한 열 가지 길드 이름으로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 해당 항목 참조.
  • 3색 덱: 2색 덱과 마찬가지로 색깔을 나타내는 머리글자로 표시한다. 3색을 쓰게 되면 한 색깔이 극도로 비중이 낮아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는 해당 색깔을 맨 뒤에 소문자로 표시한다. Shards of Alara 타르커의 칸에 등장하는 용어로 명명한다. 해당문서 참조. 상극 3색은 Wedge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마나 색상들을 원형으로 배치했을 때 사용하는 색들이 한 각이 좁은 쐐기 모양 삼각형을 이루는 데에서 유래하였다.
  • 4-5색 덱: 4 color, 5 color를 의미하는 4C, 5C를 앞에 붙인다. 과거 4색을 가진 생물들로 Nephilim이 있으나 보통 특별한 칭호는 없는데, 3색 덱의 명명법이 정립된 이후에는 해당 샤드/부족 명에 컬러를 더하는 방식으로 부른다. 반트 레드, 아브잔 블루, 제스카이 블랙이 실전에서 등장한 덱의 예시. 다만 이는 3색+비중이 적은 한 색을 터치하는 덱 구성이 되는 경우에 한해서고 4색의 비중이 모두 동등하다면 그냥 4C라고만 부른다. 5C 역시 특별히 메인이 되는 색상이 있으면 해당 색상을 다시 표시하기도 하는 경우도 있는데, 5 color green이 5CG로 표시된 사례가 있다.

3. 성향별 명칭

덱의 유형별 분류
어그로
(Aggro)
어그로-콤보 콤보
(Combo)
어그로-컨트롤 어그로-컨트롤-콤보 컨트롤-콤보
컨트롤
(Control)

2007년 제프 커닝험의 칼럼을 기준으로 크게 어그로, 컨트롤, 콤보의 세 가지 종류로 구분한다. 일반론적으로 어그로는 컨트롤에, 컨트롤은 콤보에, 콤보는 어그로에 강하다는 것이 속설인데, 이는 콤보를 방해할 수 있는 수단이 어그로에는 없고 컨트롤에는 있다는 점에 기인한다. 한편 어그로에서 생물의 크기와 속도는 반비례 관계인데, 생물이 큰 쪽이 같은 어그로를 상대로는 우위를 점할 수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콤보 및 컨트롤에 대해서는 보다 취약해지는 경향을 갖는다.

위 세 가지 분류에 명확하게 속하지 않고 둘 이상의 특징을 함께 갖는 덱들도 다수 존재한다. 둘 이상의 특징을 함께 가지는 경우에는 대부분 다른 특별한 이름들을 지어주기도 한다.

3.1. 어그로

상대방을 공격하여 때려죽이는 것만을 목적으로 구성된 원초적인 덱이다. 생물을 꺼내 때리는 비트다운 덱(Beatdown Deck),[3] 주문으로 직접 때리는 번 덱(Burn Deck), 생물을 꺼내되 정상적인 방법이 아닌 무덤에서 가져오는 방식을 사용하는 리애니 덱(Reanimator Deck) 등으로 크게 구분된다.[4] 비트다운 덱은 세분화할 경우 비용이 작은 생물을 많이 꺼내는 방식인 위니 덱(Weenie Deck)이 따로 나온다. 위니 덱은 아래 항목 참조.

3.2. 컨트롤

초반 어느 정도의 피해를 감수하고서라도 게임의 판세를 장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구성된 덱이다. 어그로 덱을 상대로 초반 열세에 놓이다가 상대방의 초반 생물을 한꺼번에 제거하는 판쓸이 주문을 사용하여 균형을 맞춘 뒤 이후 상대방의 위협들을 1:1 카드 교환을 통해 제거해 나가는 전략[5]이 보편적이다. 승리 수단은 Morphling처럼 상대방이 처리하기 극도로 어렵거나 Eternal Dragon처럼 재활용 가능한 생물 한~두 장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으며, 그 밖에 상대방의 대지, 손, 서고 등을 추가적으로 공격하기도 한다.

3.2.1. 단색 컨트롤

한 가지 색만 사용하여 만들어진 컨트롤 덱. 기본적으로 상대의 상황에 맞춰서 행동을 견제하고 이득을 확보하는 컨트롤 덱에서,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 확실한 한 가지 색만 사용하는 것은 상대의 어떤 플랜을 전혀 견제하지 못해 일방적으로 패배하거나 손에 잡힌 카드들이 완전히 쓸모없는 것이 될 가능성이 높아 권장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단색 컨트롤이 환경에 따라 등장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선택한 색의 강점을 극대화하여 메타를 장악하는 특정 덱을 압살하는 것으로 고승률을 확보할 수 있다. ( Draw-Go 고기갈고리 대학살 등)
  • 강력하지만 특정 유색의 비중이 높은 카드를 사용하는 경우 색말림의 가능성을 원천봉쇄한다. ( 죽음의 권세나 아이렌크래그의 솜씨 등)
  • 무색 혹은 단색 마나만 생산하지만 페널티를 대가로 유틸성이 있는 대지를 사용할 수 있다. ( 황야 정체불명의 피난처 등)
  • 환경에 단색을 직접 지원해주는 메카니즘이 있다면 역시 그로 인한 이득을 극대화할 수 있다. ( 아스포델의 회색 상인 등)

단색 컨트롤이 성립하기 위해서는 환경의 영향이 중요하다. 가령 흑단색 컨트롤(Mono Black Control, 일명 MBC)의 경우, 백색에 비해 약한 경향이 있더라도 가끔씩 나오는 쓸만한 판쓸이가 환경에 있어야 하고( Torment 훼손 등), 마법물체나 부여마법을 견제할 수 있는 능력은 사실상 없는 셈이기 때문에 그런 기물들이 나오지 않는 환경이 조성되거나 그런 걸 견제해줄 수 있는 카드가 있어야 한다(무색에서는 네비니랄의 원반이나 신령 용 우진 등, 흑색에서는 무리 먹이기나 절망의 기원 등).[6] 적색의 경우도 Jokulhaups, Obliterate 등 강력한 판쓸이의 유무에 따라 단색 컨트롤이 가능한 시기와 불가능한 시기가 오간다.

백색의 경우는 전통적으로 아마게돈, 신의 분노 등 판쓸이 주문과, 마법물체와 부여마법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마법력소거 등의 존재로 컨트롤 역량이 풍부했으나, 청색 또는 녹색과 상성이 너무 좋아 단색 컨트롤로 독립하는 데 오히려 더 오랜 시간이 걸렸고, Odyssey 블록에 와서 Eternal Dragon, Decree of Justice 등의 확실한 승리수단이 확보된 뒤에야 백색 단색 컨트롤이 정립되었다.

단색 컨트롤은 각 색깔이 갖는 강점과 약점을 그대로 계승한다. 따라서 특정 색을 상대로 한 강력한 솔루션 카드에 취약하며, 환경에 색보호나 색방호가 있다면 그런 지속물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한 대책도 필요하다. 그리고 색깔별 장점과는 별개로 마나 색상 불일치로 인한 불이익을 거의 받지 않기 때문에 대지 구성에 여유가 있으며, 이를 이용해 미쉬라의 공장 등과 같이 생물로 변해 공격할 수 있는 대지나, 황야, Rishadan Port 등과 같이 다른 덱을 방해할 수 있는 대지를 추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3.3. 콤보

어그로성 카드도 컨트롤성 카드도 없이 오로지 콤보의 빠른 완성만을 목적으로 구성된 덱을 지칭한다. 여기에서의 콤보란 두 장 이상의 카드를 조합해 사용 즉시 승리 조건을 만족하거나 상대가 패배를 벗어날 수 없게 만드는 것을 의미하며,[7] 빠른 완성, 안정적인 확률, 강력한 효과 등의 3요소를 갖추지 않으면 콤보라 부르지 않는다.

3.4. 어그로-컨트롤

효율 높은 생물과 상대방을 방해하는 주문을 비슷한 비중으로 사용하여 상대에게 방해받지 않고 상대를 때려죽이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덱. 어그로의 방법론과 컨트롤의 방법론을 모두 받아들이면서 그들 중에서도 고효율인 카드들만 가져와서 쓰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토너먼트에서 경쟁력이 있는 덱들은 대부분 여기에 해당하며, 그러지 못한 환경이 조성된다면 어그로-컨트롤 중 어느 한 쪽만 사용할 수 있는 특정 카드가 지나치게 강력하여 게임을 지리멸렬하게 만든다는 뜻이므로(...) 얼마 안 가 금지의 철퇴를 맞는다.

3.5. 어그로-콤보

카드의 조합을 이용하여 상대를 빠르게 때려죽이는 덱. 이른 타이밍에 높은 직접 피해를 뽑아내거나, 상대가 그 타이밍에 치우기 힘든 전장을 조성하여 기대 피해량을 크게 얻어내는 스타일의 덱이다. 번 덱의 딜레마에서도 알 수 있듯(...) 전자의 경우는 콤보 그 자체만으로도 상대를 때려죽일 수 있도록 만드는 게 더 낫기 때문에, 어그로-콤보로 분류되는 덱들은 보통 후자를 의미한다.

3.6. 컨트롤-콤보

기본적으로는 컨트롤 덱이지만 승리 수단으로 콤보를 이용하는 덱, 그리고 반대로 콤보를 통해 상대의 자원을 효과적으로 제약하는 덱 양쪽 모두를 일컫는다. 스탠다드에서는 찾아보기 힘들지만 카드 조합이 보다 많은 하위 포맷에서는 많이 나오는 형태다.

3.7. 어그로-컨트롤-콤보

주 공격원인 생물이 컨트롤 또는 콤보 역할까지 수행해야 하므로 극히 찾아보기 어려운 형태다.
  • Birthing Pod: 덱 종류에 따라 가지는 성향이 달라지므로.
  • Corrupter Black: Phyrexian Plaguelord, 약병 놈, Ravenous Rats 등 생물을 Dancing Corpse로 재활용하다가 생물로 때려죽이는 덱
  • Miracle Grow

4. 전략별 명칭

성향을 어그로, 컨트롤, 콤보 이렇게 단순히 3가지만으로 가리기 힘들거나, 같은 성향 안에서도 다른 덱들과 차별되는 전략을 쓰는 경우 특별한 이름들이 붙는다. 이런 애들은 그 덱만이 가지는 전략을 먼저 결정하고 그에 적합한 카드들을 배치해서 아래와 같이 이름을 붙인다.

4.1. 대지 파괴(Land Destruction)

상대 대지를 집중적으로 견제해서, 상대의 정상적인 게임 플레이를 방해하는 덱. 랜파, LD, 폰자(Ponza)[8]덱이라고도 한다. 이쪽은 차곡차곡 대지가 쌓이는데, 상대는 고발비 키카드를 꺼내지 못해서 게임이 말리게 하는 것이 목표. Sinkhole, 유황비 등의 대지 파괴 주문과 노천 광산 혹은 황야 등의 대지 파괴 대지, Avalanche Riders 등의 대지 파괴 생물 등으로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했다.

하지만 대지를 파괴해서 판세를 잡는 방법은 상대가 재미없어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기 때문에 매직 인구를 늘려 카드를 팔아야하는 위자드에서는 의도적으로 대지 파괴에 너프를 가한다. 유황비도 잘리고, 대지를 파괴하는 주문이 최소 4마나 이상으로 올라가버린 2000년대 중후반 이후 환경에서는 거의 사멸 상태. 그나마 과거와 비슷한 효율을 가지는 Tectonic Edge 유령 지구 등의 카드들도 기본 대지가 아닌 대지만 노릴 수 있거나 기본 대지로 보상해주는 페널티를 가지고 있어, 실제 용도는 변신 대지와 같은 상대의 유틸성 대지를 공략하거나 대지력을 격발시키기 위한 용도에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2010년대 이후 대지 파괴를 주요 전략으로 사용하는 덱은 (3+색을 사용하기 때문에) 기본 대지를 잘 안 쓰는 덱이 대세가 되면 메타덱을 저격하는 역할로서 모습을 보이게 된다. 아무리 기본 대지로 보상해준다 한들 찾을 기본 대지가 없으면 그냥 절대적인 대지 수가 줄어드는 셈이니까. 물론 이런 덱은 2색 이하의 색을 사용하는 덱에게 먼지나게 얻어맞으므로, 그런 덱에 대처할 수 있는 컨트롤성 주문들도 함께 환경에 있어야 제대로 돌아가게 된다. 플레인즈워커 전쟁 시절 4C 커맨드의 대항마로 등장한 BG 베이스의 랜파덱이나, 뉴 카펜나의 거리 시즌에서 에스퍼 미드레인지의 대항마로써 등장하여 신비한 폭격 등으로 어드밴티지를 불리는 이젯 컬러의 랜파덱이 여기에 해당한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아카데미처럼 특수 대지를 깐 턴에 게임을 끝낼 것이 아니라면 트론 덱, 포스트 덱 등과 같이 특수 대지에 의존적인 덱의 천적이다.

모던 환경에서는 적녹색 조합으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일명 그룰 폰자.

4.2. 디스카드(Discard)

상대방이 손에 든 카드를 버리게 만드는 덱. 기본적으로 흑색을 기반으로 한다. 유희왕 식으로 말하면 한데스(Hand Destruction).

The Rack( 고문대)를 이용하여 피해를 입히는 것이 네크로 덱 이전의 흑색의 주요 전략이었고, 이를 활용한 Rack Control 덱이 1995년 세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였다. 네크로 덱에서는 고문대를 빼고 디스카드 전략만을 유지하여 각종 컨트롤 덱을 괴롭게 하였다. 이후 Megrim( 편두통)이 발매되었지만 Hypnotic Specter( 최면 스펙터)가 기본판에서 빠져 디스카드 자체만을 목표로 하는 덱을 구성하기는 어려웠고, Memory Jar 등 콤보덱에서 활용되었다.

이후 최면 스펙터가 돌아왔지만 Dark Ritual( 어둠의 의식)이 재판되지 않음에 따라 위력이 반감되었으며, 이미 환경이 극도로 빨라져 디스카드 자체만을 승리수단으로 하는 전략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이후에 등장하는 디스카드 덱에서는 베일의 릴리아나처럼 디스카드와 다른 기능을 동시에 제공하거나 절약처럼 디스카드를 트리거로 이득을 창출해주는 카드들이 주로 사용된다.

4.3. 램프(Ramp)

Rampant Growth에서 유래한 용어로, 대지를 빨리 찾거나 Fertile Ground 등을 대지에 붙이는 등 뽑을 수 있는 마나를 늘인 뒤 거대생물 등의 고비용 주문을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덱. 최초로 성공을 거둔 램프 덱으로는 마법물체를 마나 소스로 이용한 우르자 블록의 모노 브라운을 꼽으며,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Tron 대지를 찾아오는 Tooth and Nail 덱도 이 범주에 둘 수 있다.

마나 가속을 위한 카드, 승리수단, 보조수단 등 세 종류의 주문들을 균형있게 배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데, 이들이 최초 핸드에 균형 있게 들어와야 덱을 정상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사실 대다수 덱이 그렇긴 하지만 약점이 있다. 손에 마나 가속 카드만 들고 생물을 꺼내지 못하거나, 고비용 주문만 들고 마나를 확보하지 못하거나 해서 지는 빈도가 일반 어그로 덱 또는 컨트롤 덱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물론 마나가 모인 뒤에는 수라장이 적을 기다리고 있다(...) 모인 마나를 바탕으로 Primeval Titan을 꺼내고, 다시 그걸 바탕으로 마나를 모아서 엘드라지를 꺼낸다던가, Valakut, the Molten Pinnacle을 깐 뒤 산으로 때려죽인다거나 하는 덱이 Zendikar 블록의 T2에서 크게 흥했었다. 다만 마나램프 덱에서 쓰는 주문들은 대부분이 자기 턴에 쓰는 주문들이라서 컨트롤 덱을 상대하는 데에는 약한 편이다.

조건이 잘 조성되면 스탠다드에서도 나타나서 맹위를 떨치는 덱이다. 신 울라목 야채폭발이 존재하던 젠디카르 전투 시즌에는 GR 램프덱이 탑덱 중 하나였고, 대량 조작, 히드라성 크라시스, 세계를 뒤흔드는 자, 니사가 존재하는 플레인즈워커 전쟁 시즌에는 반트 램프덱이 탑덱으로 올라섰으며, 코어세트 2020 시즌에는 망자들의 벌판을 이용하여 상기한 Valakut의 방법론을 스탠다드에 재현한 반트 스케이프가 그랑프리에서도 우승하는 등 탑덱의 위치에 있다.

여기서 유래하여 타 TCG에서는, 카드 플레이에 필요한 자원[9]을 빠르게 펌핑하는 데에 특화된 덱을 램프덱이라 칭한다. 대표적으로 하스스톤의 램프드루이드와 섀도우버스의 램프드래곤, 레전드 오브 룬테라의 아우렐리온 솔이 있다.

4.4. 리애니(Reanimator)

막강한 공격력이나 능력을 갖는 거대 생물 카드를 자기 손이나 서고에서 일부러 무덤으로 보낸 뒤에 각종 부활계열 카드로 전장에 들여놓는 덱. 원본 카드인 Reanimate에서 유래되었지만, 생명점을 잃는 페널티 때문에 무덤 재활용 스타일 덱에 널리 사용되는 카드가 아니었다. 하지만 Odyssey에서 Entomb이 나오면서 첫 턴에 거대 생물을 꺼낼 수 있게 되어 Benzo 등 덱에서 사용되어 성공을 거두었고, Reanimator라는 아키타입명은 이 무렵에 정립된 것으로 보인다.

보통은 토너먼트 환경 내에 낮은 비용으로 생물 카드를 무덤으로 보내는 주문과 이를 전장으로 불러오는 주문이 얼마나 있는지에 따라 덱의 파워가 달라진다. 물론 태양 거신, Ranger of Eos 등을 이용해서 작은 카드들을 손으로 퍼오는 식의 덱은 소스만 있다면 언제든지 만들어지고 있다.

매직 초기부터 시도는 많았으나 최초의 성공 사례는 Survival of the Fittest( 적자생존)와 Recurring Nightmare( 반복되는 악몽)를 이용한 콤보덱이었다. 이후 나온 Corpse Dance( 송장의 춤)을 이용한 The Rock 덱과, 드레지(Dredge) 메카니즘을 이용한 덱도 성공적이었고, 상대방의 판쓸이 후 Living Death, Patriarch's Bidding 등을 이용하여 한꺼번에 불러오는 스타일도 경쟁력이 있었다. 심지어 Opalescense의 존재로 인해 Replenish로 부여마법을 모두 불러오는 형태의 덱도 등장하였다.

에스퍼(백/청/흑) 색깔의 리애니 덱을 특별히 '솔라 플레어'라고도 부른다. 당시 리애니 대상이었던 Angel of Despair가 대머리였기 때문에 태양권이 연상된다면서 붙여진 이름.

2012년 말 T2에서는 역매장 의식이 제한적인 4마나 주문이기 때문에 Frites라는 이름으로 보인다. 레가시에서는 2003년 3월 Entomb이 금지되어 경쟁력이 없었으나 2009년 9월 금지가 풀린 이후 이 형태의 덱이 나타나기 시작하였다.

2013년 중반에는 위의 역매장 의식과 평온의 천사, 큰엄니 야수 등을 이용한 정크 리애니메이터가 탑덱을 휩쓸었다. 평온한 안식과 같이 무덤견제용 카드가 투입되어도 상성을 씹어먹는다(...) 그리고 이 덱은 산성 슬라임으로 심심하면 랜파도 한다. 하지만 Magic 2014에 청소부 점액괴물이 등장해서 말 그대로 청소당했다.

2017년-2018년 사이에 파멸의 시간 시즌에서는 신 파라오의 선물을 이용한 준 리애니덱이 유행하기도 했다.

4.5. 메타(Meta)

어떤 특정 덱을 메타하기만 하는 덱. 하지만 이걸로도 탑 덱이 된 경우가 있다. 항목은 따로 없지만 모던에서 헤이트베어 덱이라고 하면 보통 이쪽을 지칭한다. 대표적인 예시가 The Solution.

4.6. 미드레인지(Midrange)

말 그대로의 "중간"에 해당하는 덱. 3~5마나의 "중간" 수준에서 높은 가치를 창출하는 기물들로 판세를 잡는 덱을 의미한다.[10] 그 이전 타이밍을 카운터나 제거기 혹은 벽 생물로 안전하게 넘기느냐, 또는 마나 부스팅을 이용하여 빠르게 넘기느냐에 따라 어그로-컨트롤 FANDOM 위키 항목 혹은 어그로-콤보 영어 위키피디아 항목로 분류될 수 있겠지만, 덱을 이름으로 지칭할 때는 어그로-컨트롤-콤보와 같은 수준으로 놓고 분류하는 경우가 많다.

덱 운용에서도 어그로/컨트롤/콤보의 중간에 해당하는 성질을 보이며, 실제로 이런 덱들을 상대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으로 꼽힌다. 컨트롤이나 콤보 덱을 상대할 경우에는 진짜 어그로만큼 빠르고 매섭지는 못하겠지만 어그로의 포지션을 점해 빠르게 공격 수단들을 늘어놓을 수 있고, 어그로나 콤보 덱을 상대로는 어그로에 비해 무겁고 지속적인 이득을 주는 기물들과 패 견제(흑색)/무효화 주문(청색)으로 컨트롤의 포지션을 수행할 수 있으며, 몇몇 기물들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경우에는 어그로/컨트롤 덱을 상대하면서 그런 시너지로 순식간에 우위를 점해 진짜 콤보 덱에 미치지는 못할지라도 게임을 터뜨리는 것도 가능하다.

반대로 이들 모두가 어중간하다는 것도 약점. 즉 어그로 상대로는 생물이 무거워서 뭔가 내려놓은 시점에서는 이미 상대는 킬각을 보고 있으며, 컨트롤을 상대할 때에는 뭔가 하려고 하면 죄다 틀어막히고 더 무거운 주문에 압살당하고, 콤보를 상대할 때에는 자칫 틈을 내주면 순식간에 게임이 엎어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경우의 수를 사이드보딩과 파일럿의 솜씨로 극복하는 것이 중요한 덱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이고 오래된 성공 사례는 어남게돈 덱(Erhnamgeddon deck)으로, 이후 마로게돈, 트레이드윈드게돈(5CG) 등으로 변화하다가 아마게돈이 기본판에 더 이상 재판되지 않음에 따라 아키타입명이 어남게돈에서 미드레인지로 변경된 것으로 볼 수 있다.

4.7. 밀덱(Milldeck)

Millstone에서 따온 이름으로, 상대의 서고를 밀어내서 다음 턴에 상대가 드로우를 못해서 지게 만드는 형태의 덱. 퍼미션 계열로 상대방을 조여놓고 차근차근히 덱을 밀어서 죽이는 방식과, 콤보를 이용해 상대 덱을 한 방에 모두 밀어버리거나 서고의 카드 장수 이상을 뽑게 만드는 식의 두 가지로 나뉜다. 밀덱 항목 참고.

4.8. 바운스(Bounce)

상대방의 지속물을 손으로 되돌리는 덱. Unsummon( 역소환), Boomerang( 부메랑) 등이 있는 청색을 기본으로 한다.

Black Vise( 어둠의 죔틀)이 있던 시절 Howling Mine( 도깨비 광산)과 함께 사용할 수 있었으나 당시는 바운스 주문이 그리 많지 않아 효과가 없었으며, 이후 Remand, Eye of Nowhere, Evacuation 등이 강화되고 어둠의 죔틀을 대신할 Ebony Owl Netsuke가 나오자 Owling Mine(아울링 마인) 덱으로 완성되었다.

4.9. 번(Burn)

상대에게 피해를 입히는 주문으로 불태워 이기는 덱. 해당 문서 참고.

4.10. 위니(Weenie)

비용이 작은 생물들(Weenie)이 빨리 나와서 빨리 패는 형태의 덱. 색깔에 따라 적색은 슬라이(Sligh), 흑색은 자살(Suicide), 녹색은 스톰피(Stompy) 등으로 세분화된다.

백색의 경우 전통적으로 Savannah Lions, White Knight 등 저발비 고효율 생물이 많았으며, Crusade로부터 이어지는 저코스트 생물 강화 주문도 많았다. 이런 생물들을 초반에 빠르게 전개하고 상대가 Wrath of God( 신의 분노) 등 판쓸이를 사용하기 전에 Armageddon( 아마게돈)으로 승세를 굳히는 전략이 보편적이었다. 하지만 판쓸이에 한두 번 쓸리면 뒷심이 없다는 게 약점이었다.

모던으로 넘어오면서 효율 좋은 생물들이 각 색에 많이 생기고 다양한 특수 대지로 인해 단색 위니보다는 2~3색을 섞은 주(Zoo), 준드(Jund) 등이 보다 선호되는 경향을 보인다.

4.11. 템포(Tempo)

상대방의 지속물이나 주문을 서고 맨 위로 보내 상대방을 방해하며 느리게 만드는 덱. 상대방의 대지를 서고로 보내는 Fallow Earth, Plow Under가 있는 녹색과, 상대방의 주문이나 생물을 서고로 보내는 건망증, Hinder, Time Ebb 등이 있는 청색을 섞은 U/G가 보편적이며, 이 경우 Temporal Spring까지 가세한다.

어그로-컨트롤 덱의 이상적인 형태 중 하나로, 상대방이 새로운 카드를 뽑는 것을 막아 실질적으로 턴을 버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후 오디세이 블록 발매로 Wild Mongrel 등 효율 좋은 생물이 대거 등장함에 따라 템포 개념은 약화되고 매드니스로 변화하였다.

2018년 말에는 이런 스타일의 덱이 간만에 스탠다드에서 부활하여 라브니카의 충성 때까지 모노블루 템포 덱으로 활약했고, 2021년 봄에는 스트릭스헤이븐: 마법 학교에서 건망증이 신비한 저장소를 통해 재판되자 매직 더 개더링 아레나 히스토릭 포맷에서 U 기반 컨트롤이 건방증을 채용하여 템포의 성향을 띠게 되었다.

4.12. 퍼미션(Permission)

주문을 무효화하는 형태로 상대방의 플레이를 방해하는 성향의 덱. 상대방 입장에서는 주문을 사용할 때마다 "카운터 하실 건가요?"와 같이 허락을 받아야 한다는 의미에서 퍼미션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무효화는 상대방의 카드 능력을 거의 원천적으로 봉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효과적인 방어 전략이므로 청색을 사용한다면 무효화 계열 주문을 사용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다만 상대방이 주문을 사용하는 시점에만 대응이 가능하므로 다른 덱에 비해 집중력이 요구되고, 수비적으로 플레이 하다 중후반에 승리 수단을 꺼내 이기는 것이 보통이므로 체력 소모도 크다. HP/MP가 높은 고레벨 마법사만이 사용할 수 있는 전략

5. 세부 분류 및 종류


문서가 있는 매직 더 개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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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커니즘에 따른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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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th 터보 스테이시스 어남게돈 5CG 어피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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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말한 색상 + 성향/전략별 구분 말고도 특정 세트에서 도입된 메커니즘이나 핵심 카드를 활용하여 두각을 나타냈다가 하위 타입으로 이어지는 경우, 특정한 전략을 채용하는 덱이 일시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경우, 복합적으로 구성된 덱이 성공적인 결과를 거두어 이후에 유사한 형태로 이어지는 경우 등에 따라 달리 구분한다.

이들은 해당 항목에서 자세하게 다루기로 한다.


[1] 일본의 경우에도 단색 덱을 白単(시로탄, 백단), 緑単(미도리탄, 녹단)이라고 부른다. 아마도 서로 영향을 받은 듯. [2] 원칙상 ‘W’UBRG가 맞지만, 시계의 12시를 가장 마지막에 읽는 것처럼 W를 마지막에 붙이는 게 관례가 되었다. [3] 비트다운이라는 수집용 세트가 발매된 적도 있다. [4] 단, 리애니 덱은 재활용 수단이 필요하므로 어그로-콤보로 구분하는 경우가 많다. [5] 이 전략에서 상대가 꺼낸 카드를 처리하는 형태를 탭아웃(tap out)이라 하고, 꺼내는 것을 무효화하는 형태를 퍼미션(permission)이라 한다. [6] 견해에 따라서는 네크로 덱도 흑색 단색 컨트롤로 볼 수 있으나 일반적인 네크로 덱은 어그로-컨트롤 성향을 띄며, 너무나 독보적으로 강했던 관계로 별도의 아키타입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7] 콤보 덱이 아닌 덱들도 두 장 이상의 카드 조합을 통해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시너지라는 표현을 통해 콤보와 구별한다. [8] 90년대 말 Brian Kowal 이라는 매직 플레이어가 당시 유행하던 모노레드덱인 슬라이 덱에 유황비를 넣고 운영했는데 이때 이 덱이 자신의 동네 피자집의 최애 메뉴인 Ponza Rotta(튀긴 칼초네)처럼 생물과 주문들이 잘 어우러져 있어서 폰자 로타를 줄인 폰자덱이라고 부르게 되었고 이후 이러한 아키타입의 이름으로 굳혀졌다고 한다. [9] 하스스톤의 마나수정, 섀도우버스의 PP 등 [10] 단, 플레인즈워커를 주력으로 사용하는 경우는 슈퍼프렌즈(Superfriends)라고 따로 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