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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라이트 노벨 무직전생 ~이세계에 갔으면 최선을 다한다~의 비판점을 서술한 문서.2. 비판
2.1. 주인공에 대한 비판
작품의 주요 주제가 권선징악과는 거리가 먼 만큼 초반 주인공에 평가가 갈린다. 가장 평가가 갈리는 부분이자, 주인공에 대한 혐오를 작품 전체로 확산시킨 요인은 전생 전 주인공이다. 전생 전 주인공은 생전에 고등학교 중퇴, 무직, 방구석 히키코모리, 부모님 장례식 조차 가지 않았다.[1] 게다가 부모님이 죽을 당시에는 무수정 아동 포르노로 자위를 하고 있었다.[2] 작품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이 이러한 삶에 대해서 부끄럽게 여기고,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으며, 하루아침에 방구석 여포가 된 것은 아니라며 일부 당위성을 부여해주긴 하고 이야기가 10권정도 진행되면서 갱생해나가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작품의 진입장벽을 높였다.[3]결국 아무리 주인공이 갱생했다고 해도 그 갱생하기전까지 저지른 짓들이 너무 심각한 수준이라 이걸 갱생한 것만으로 없는 것으로 넘어가기가 힘든 수준인 것도 문제다. 결정적으로 주인공은 갱생만 했다 뿐이지 자신이 저지른 죗값을 치르지는 않았다.[4]
전생 전에 바람직하지 못한 삶을 살고 있었다고는 해도, 전생 후에는 환경이 일부 달라져, 나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한다. 하지만 과거의 일에 대해서 직접적인 사과나 참회를 하는 등 가시적인 반성이 아니라, 환경이 바뀌었고 전생의 나를 아는 사람은 없기 때문에 나는 루데우스 그레이랫이라는 새 삶을 얻었으니 여기에 충실히 임하겠다는 논리를 취한다.
작품내적은 물론이고[5] 작품 외적으로도 이러한 행보나 마음가짐에 대해 별다른 언급이 없다. 오히려 주인공의 주변인물들이 모두 적어도 한 번 쯤은 살인, 강간, 도둑질, 도박 등 불건전 행위 중 하나는 해봤거나, 주먹부터 나가거나 소리부터 치는 행동을 보이는 인물들이 상당히 많았다. 때문에 전생 후에도 전생 전 버릇을 못 고쳐서 다른 여자한테 성희롱을 하거나, 음흉한 눈빛을 보내는 주인공의 변태적인 행보가 가려진다.
이러한 행위가 애니메이션 1기 분량을 통들어서 얘기되는 데다가 이에 대한 서술 역시 다소 공들여 하기 때문에 다른 라이트 노벨에 비해 진입장벽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다행히도 에리스 보레아스 그레이랫에게 실연을 당했을 때는 문제가 있으면 바꾸면 된다는 소극적인 반성이 아니라 자신이 한 모든 행동에 대해서 회의감을 느끼는 인격적 성찰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다소 나아진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의 경우 마지막화에, 라이트노벨의 경우에는 6권 마지막까지 가서야 겨우 이런 생각을 품는다. 때문에 취향이 맞지 않음에도 불과하고 6권 혹은 2쿨 분량 애니를 꾹 참고 보기는 다소 어렵고 결국 마지막까지 죗값을 치르는 일은 없다.
이런저런 사건을 거치고 나서는 주인공이 전생에 했던 행동에 대해 일부 미안함을 느껴 편지를 보내려고 시도하거나, 가족의 가치를 다시금 깨닫고 지키려고 노력은 한다. 하지만 작품 끝까지 원래 가족들이 등장하지 않거나 거의 언급하지 않는 식으로 작가가 전생의 이야기는 최대한 피하되, 한다면 주인공의 겪었던 트라우마에 대한 묘사만 하고 넘기기 때문에 권선징악이라는 주제와 비호감 주인공이 잘나가는게 싫은 것에 초점을 맞추고 읽는 독자는 읽기가 거북할 수도 있다. 독자가 감정이입이나 응원할 해야할 주인공이 전생전에 히키코모리화 된 것이 소설에서 보면 주변 사람 탓, 사회탓만 해서 자기연민에 빠진 주인공이라는 평이다. 자세히보면 결국 열심히 살겠다는것도 자기 자신을 위한거지, 타인을 위해서나 자신의 죄를 선행으로 속죄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주인공이 치트 없이 스스로의 노력만으로 자수성가해서 성공한 거라면 그나마 재평가 받을 만한 면이 있겠지만, 그게 아니라 과도할 정도의 편의주의적 치트를 받아서 운좋게 성공한 거니 비판받는 것. 생전에 비호감짓만 골라 하던 주인공이 자신의 힘이 아닌 환생 치트 능력으로 '개인의 영달'을 이루니 보기 좋지 않다고 생각하거나 역으로 박탈감을 느끼는 독자가 많을 수밖에. 물론 주인공의 성공은 물질적인 성취보다 정신적인 성취에 치우쳐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으나, 하필이면 그 주인공이 성취한 것 중에 하렘+하렘 유지하고 가족들 챙겨주는데 필요한 거액의 돈이 포함되는 바람에 설득력이 떨어져 버렸다. 게다가 라노아 마법 대학편처럼 치트를 타고난 주인공이 타인보다 압도적으로 뛰어난 능력과 실적을 보여주고 타인의 경외를 사는 장면을 계속해서 내보내서 눈에 거슬리게 만든다.
2.1.1. 치트를 받은것인가?
2.1.1.1. 치트를 받지 않았다
2.1.1.1.1. 지능
루데우스의 전생에는 일본어 하나를 습득함에 그쳤음에도, 이세계에 와서 언어 4개를 사용할 수 있게 됐으니 언어 치트라 주장하는 의견이 있다. 하지만 언어 능력이 올라 언어를 쉽게 배우는 것이 언어 치트 라고 주장하는 것은 일본 이세계물 라이트 노벨에서 현 세계와 이세계의 언어 차이를 무시하고 무작정 같은 언어를 쓰고 있다고 암묵적으로 설정하는 것이라는 정의에도 부합하지 않으며. 공용어가 여러개인 나라에서 태어난 일반인이 언어 4개를 배우는 사례가 적지만 존재한다는 점과 무직전생 세계관의 언어는 문법 구조가 비슷하고, 대전쟁으로 언어가 섞여 단어도 비슷해 습득하기 쉽다는 설정을 예로 들어 치트라 부르기 어렵다고 주장하고 있다.정수일 현실에서도 11개의 언어를 전문가 수준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있는데. 어릴 때부터 언어 공부를 열심히 하여 4가지 언어로 의사소통 할 수 다는 것 만을 가지고 치트라 하기엔 무리가 있어 보인다.
또한 전체적인 지능 수준이 상승하여 모든 문제를 루데우스 혼자서 해결한다는 주장이 있는데[6]. 마법진 구현은 나나호시, 마공학 개발은 자노바, 조직 관리는 아이샤 보다 떨어져. 조력자들의 도움을 받아 스토리가 진행 되는것을 들어. 지능이 전생보다는 증가했지만, "치트" 수준까지 보기 어렵다는 근거이다.
2.1.1.1.2. 무력
올스테드: “그만한 마력을 내포할 수 있는 육체는 보통 태어날 수 없으니까.”
루데우스: “…마력은 제가 스스로 노력해서 키운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올스테드: 물론 그렇다. 네 몸에는 그만한 마력을 내포할 수 있는 소질이 있었던 것에 불과하다. 어렸을적에 마력을 단련하지 않았으면 보통 사람보다 조금 나은 정도로 끝났겠지. 실피에트와 마찬가지로 말이다. 그 막대한 마력은 네 노력의 산물이다. 자랑스러워해도 좋다.
15권 제13화, 설명
루데우스: “…마력은 제가 스스로 노력해서 키운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올스테드: 물론 그렇다. 네 몸에는 그만한 마력을 내포할 수 있는 소질이 있었던 것에 불과하다. 어렸을적에 마력을 단련하지 않았으면 보통 사람보다 조금 나은 정도로 끝났겠지. 실피에트와 마찬가지로 말이다. 그 막대한 마력은 네 노력의 산물이다. 자랑스러워해도 좋다.
15권 제13화, 설명
나는 마술을 매일 빼놓지 않고 노력해 왔다고 생각한다. 옆에서 보면 수수한 훈련을 계속한 결과, 상당히 정밀하게 마술을 쓸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처음 읽은 마술교본으로 초급 정도가 아니라 상급, 아니
신급 마술까지 대수롭지 않게 쓸 수 있었으면… 나는 그 후로 마술 훈련을 계속했을까?
루데우스 그레이랫 본인
루데우스가 마술에 대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작중에서도 명시가 되듯이 기질만 타고났을뿐 결국에 루데우스가 높은 마력 총량을 가진건 모두 자신이 어릴적부터 마술을 계속해서 단련했기 때문이고 이건 작중에서도 여러번 묘사가 된다.하지만 처음 읽은 마술교본으로 초급 정도가 아니라 상급, 아니
신급 마술까지 대수롭지 않게 쓸 수 있었으면… 나는 그 후로 마술 훈련을 계속했을까?
루데우스 그레이랫 본인
남들에 비해 기질을 타고난 것은 사실이지만 기질이 타고났다는 이유로 치트라고 보긴 어렵다. 결국엔 자신이 계속해서 단련하고 노력해서 강해진 것인데 단순하게 기질이 타고났다는 이유로 치트라고 주장하는건 갓난애기 시절부터 몸에 미수를 봉인시켜서 남들에 비해 압도적인 차크라 양을 가진 나루토 또한 치트라고 주장하는 것과 다를게 없다. 나루토라는 만화를 감상한 사람은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주인공 나루토가 혈통빨이 없진 않았어도 결국엔 본인이 직접 노력해서 강해졌다.[7]
결국 루데우스가 전생하면서 남들보다 유리했던 것은 전생지식의 밑천과 공부와 수련의 효율이 매우 높은 우수한 두뇌를 가진 어린아이의 몸을 가졌다는 것이 끝이다.
여담으로 작중에서 주인공의 대단하다고 강조되는 능력인 무영창 또한 주인공만의 특별한 능력이 아니다. 무영창이란 영창없이 마술을 구사하는 행위를 뜻하는데 주인공이 무영창으로 마술을 사용할 수 있는 이유는 어렸을적부터 마술을 단련해서 마력 총량을 늘림과 동시에 마력 조절력도 늘었기 때문이고 이는 실피에트 또한 마찬가지이다. 즉, 타고난 재능이 아니라 어렸을적부터 단련하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는 기술인데 작중 세간에선 마력 총량은 늘릴 수 있는게 아니라 태어날 때부터 정해지는 것으로 잘못 인식이 되어있기 때문에[8] 주인공과 같은 방법으로 성장하는 사람이 거의 없었던 것이다.[9]
또한 주인공은 단순히 마술에 대한 기질만 타고났을뿐 '투기'처럼 오히려 재능이 없어서 사용하지 못하거나[10] 원리에 대한 이해나 종족의 한계 때문에 사용할 수 없는 마술도 존재하며 재능을 최대로 개화해도 세계관 최강자 라인에도 들어가지 못하고 작중에서 강자들을 압도적인 강함으로 찍어누르는듯한 모습은 나오지 않는다. 오히려 완결까지의 주인공의 전적들을 보면 패배로 범벅되어 있으며 마지막까지도 세계관 최상위권의 강자들을 상대로는 혼자서 이기지 못하고 동료들과 함께 맞서기만 했다. 때문에 세계관 강자의 반열에는 들어갈 수 있어도 상대적으로 보면 절대로 강하다고 볼 수 없다.
2.1.1.2. 치트를 받았다
루데우스 "아직 꼬맹이라 그런가. 이 몸은 정말로 배우고 익히기에 좋다."
길레느 "고작 2년만에 언어를 3개나 습득해버릴 줄이야."
길레느 "고작 2년만에 언어를 3개나 습득해버릴 줄이야."
올스테드 "그만한 마력을 내포할 수 있는 몸은 일반적으로 태어나지 않으니까."
루데우스 "라플라스 인자인지 뭐니 하는 것 덕분에 마력 총량은 엄청나게 많다. 평범한 사람이 아무리 노력해도 도달하지 못 할 영역에 있을 수 있다."
루데우스 "라플라스 인자인지 뭐니 하는 것 덕분에 마력 총량은 엄청나게 많다. 평범한 사람이 아무리 노력해도 도달하지 못 할 영역에 있을 수 있다."
주인공이 어렸을적부터 엄청난 속도의 습득능력을 보이면서 두각을 드러냈는데, 그게 주인공이 전생자로서의 이점을 살려 빠른 수련[11]을 통해 손에 넣었을 뿐인 게 절대 아니다. 태어날 때부터 라플라스 인자를 짙게 받아 막대한 마력 총량을 지닐 수 있는 육체를 타고났고 암기력마저 생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올라가 있었기 때문에[12] 빠른 수련을 통한 고속 성장이 가능했다. 그 결과 어렸을적에 록시의 제자가 되기전부터 중급 마술을 사용할 수 있을 정도였는데[13] 세계관 내의 일반적인 마술사들은 중급 마술 하나 익히는 것도 쉽지 않은게 현실이다.
올스테드: “그만한 마력을 내포할 수 있는 육체는 보통 태어날 수 없으니까.”
루데우스: “…마력은 제가 스스로 노력해서 키운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올스테드: 물론 그렇다. 네 몸에는 그만한 마력을 내포할 수 있는 소질이 있었던 것에 불과하다. 어렸을적에 마력을 단련하지 않았으면 보통 사람보다 조금 나은 정도로 끝났겠지. 실피에트와 마찬가지로 말이다. 그 막대한 마력은 네 노력의 산물이다. 자랑스러워해도 좋다.
15권 제13화, 설명
물론 작중에서 높은 마력 총량을 지닌 것은 주인공이 어렸을 적부터 꾸준히 수련을 했기에 지금의 경지에 도달했다고 명시된다. 그러나 동시에 평범한 사람은 어렸을 때부터 수련을 해도 주인공의 경지에 도달할 수 없다는 말도 명시되기 때문에 [ruby(전생 치트,ruby=라플라스 인자)]가 없었으면 고위 마술사가 되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했다.[14] 거기다가 얼굴마저 생전과는 전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잘생겨진 것은 덤이다.[15]루데우스: “…마력은 제가 스스로 노력해서 키운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올스테드: 물론 그렇다. 네 몸에는 그만한 마력을 내포할 수 있는 소질이 있었던 것에 불과하다. 어렸을적에 마력을 단련하지 않았으면 보통 사람보다 조금 나은 정도로 끝났겠지. 실피에트와 마찬가지로 말이다. 그 막대한 마력은 네 노력의 산물이다. 자랑스러워해도 좋다.
15권 제13화, 설명
물론 주인공이 최강인 것은 아니다. 보통 마술사의 수백 배 이상가는 막대한 마력량을 얻을 수 있게 한 요인인 라플라스의 인자 때문에 오히려 투기를 사용하지 못하거나, 전생의 고정관념 때문에 못하는 마술 분야가 있는 등 일장일단[16]이 있는 부분들도 있다. 그러나 이를 감안해도 종합적인 전투력은 세계관 내에서 강자라인에 들어가는 클래스로, 후반부에는 아예 마도갑옷이라는 것을 개발하여 투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에서 오는 신체능력의 패널티를 보완하고 결국 세계에서 가장 강한 7인이라고 알려진 칠대열강 7위에 까지도 오르게 된다.[17][18] 그리고 위에서도 말했듯이 주인공이 최강은 아니며 칠대열강급의 강함을 가지는 것도 마도갑옷을 착용했을 때 한정이지만 세계관의 평균적인 실력을 가진 일반인보단 압도적인 레벨의 강자이기 때문에 마법 학교처럼 일반인들이 모인 곳에 가면 가볍게 양민학살을 하는 레벨이다.
전 세계를 뒤져도 나보다 빠르고 강한 스톤 캐논을 쏘는 녀석은 그리 없겠지. 나름대로 노력한 결과라고 말하고 싶기도 하지만, 뭐, 틀림없이 축복받은 재능을 가졌기 때문이겠지.
루데우스 그레이랫
길게 갈 것도 없이 마력 총량 자체는 노력으로 얻었을지 몰라도 결국에는 태어날 때부터 그런 마력 총량을 지닐 수 있는 육체를 타고났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에 주인공이 거저먹기로 강력한 재능을 타고났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게 되며 작중에서도 완결편 후기에 주인공이 직접 자신이 노력한 바도 있지만 축복받은 재능을 가졌고 전생지식이라는 밑천과 라플라스 인자 덕분이라고 말하기도 한다.루데우스 그레이랫
2.2. 작품 전체에 관한 비판
연재 초반 에리스에게 실연을 당하고, 모험가로써 인격적 성숙을 거쳤다. 이러한 과정을 거친 끝에 주인공이 처음으로 사람다운 행동을 하는 마법 대학편부터는 편의주의적라는 지적이 있다. 일단 자신이 에리스와의 실연에서 움직이게 된 계기가 자신의 부모인 제니스 그레이랫을 구해야 된다는 일념 하나로 일어섰다. 하지만 제니스가 있는 베가리트 대륙으로 간 것이 아니라, 인신의 조언 때문에 마법 대학을 간다. 루데우스가 투기를 사용하지 못하고, 마법에 대한 지식이 옅은 점, 피트아령 전이사건에 대한 정보를 찾아본다는 명목하에 마법대학에 입학한 것이기는 해도, 가장 큰 목표가 마법대학에서 자신의 발기부전을 고치는 것이다. 주제가 바뀌는 민감한 부분을 '인신의 조언'과 '자기 마음의 병'으로 퉁치고 넘어가는 것은 다소 당위성이 떨어진다.이후에는 자신이 마법 대학을 가지 않았을 시에 얻지 못한 것들에 대한 강조가 몇 차례 있었기 때문에 마법 대학편 시작 이후에는 편의주의적이라는 비판이 덜한 편이였다.[19] 하지만 작품의 큰 전환점이 되는 올스테드 전 이후, 최종장에 해당하는 청년기 결전편에서 편의주의적이라는 비판이 다시 제기 되었다.
먼저 올스테드 전에 경우에는 올스테드와 싸우게 되는 계기가 미래의 자신이 갑자기 나타나서, 인신을 따르지 말라고 조언했다는 이유만으로 인신이 루데우스에 대한 적의를 크게 들어내게 된다. 이전에는 마술로 시간을 다룰 수 있다는 묘사가 없었고, 이러한 묘사가 처음 나온 올스테드 전 이후에 처음으로 이런 설명이 나온다. 게다가 여기서 주인공이 마력량이 많은 이유, 히토가미가 배신한 이유등 작품의 주요 전개를 모두 올스테드 한 명이 말해주기 때문에 데우스 엑스 마키나같이 편의주의적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최종장의 경우에는 바디가디가 인신에게 붙은 이유에 대한 묘사가 다소 부족했고, 갈 파리온, 알렉산더 카르만 라이백, 명왕 비타에 대한 정보가 갑자기 풀렸다. 최종장 이전부터 작가가 인물의 존재를 알리고, 어떠한 능력을 가졌는지 짐작만 할 수 있게 했어도 편의주의적이라는 비판은 적었다. 가장 비판을 크게 받는 부분은 명왕 비타전이다. 당시에는 비타가 점족(슬라임)이라는 것 빼고는 아무것도 몰랐음에도 불과하고 우연히 란돌프가 준 반지 덕분에 명왕 비타를 아예 소멸시켜버릴 수 있었다. 란돌프 본인이 이런 의도를 가지고 반지를 나눠줬는지도 의문인데. 단순히 올스테드가 뭔가 불안하니 끼는 게 좋겠다 한 마디가 명왕 비타를 물리친 것이다.[20] 그나마 반지에 의해 루데우스의 몸에서 빠져나와 적절하게 약화된 상태에서 사투 끝에 루데우스가 간신히 쓰러뜨린 정도라면 좀 나았을텐데 그냥 일격사라 너무 날로 먹었다.
북신 3세의 경우에는 바디가디를 봉인하기 위해 루데우스가 잘랐던 팔을 던졌는데 그걸 하필이면 북신 3세가 주워서 투신갑옷에 왕룡검 카작트까지 장비하게 되어 버렸다. 불사마족인데다가 바디가디의 팔이 떨어졌으니, 큰 소리야 났겠지만 그렇다고 빈사상태의 인물이 불사마족의 피가 섞였다는 이유만으로 회복하고 몰아세웠다.
갈 파리온의 경우에는 검신류 검사끼리의 대전이기 때문에 누가 한 합에 빛의 칼날도 죽을지 모른다는 점 자체는 당위성이 있었을지 모르고, 자신이 얕보던 지노 블리츠에게 패배했기 때문에 자존감이 꺽였을 것이라는 것 역시 어느정도 추측은 가능하였다. 하지만 심리적인 요인 때문에 진 상대 치고는 지나칠 정도로 심리에 대한 묘사가 적었다. 7권 이후로, 상당히 꾸준히 막간마다 에리스에게 갈 파리온이 검술을 가르쳐주는 묘사가 나오고 그 때마다 빛의 칼날에 대한 묘사가 나오는데도 말이다. 한합승부라고는 해도 대개 이런 진검승부는 서로 검을 몇번이고 주고받으며 분위기를 서서히 올려나가다가 막판에 일섬으로 승부를 내서 긴장감을 폭발시키는게 정석인데 그런것도 아니었다.
기스의 경우에는 루데우스 본인도 자각하고 방지하지 않았던 무영창 마술의 대책을 세우고, 비헤이릴 국왕으로 변장하고, 귀신과 갈 파리온, 북신 3세, 명왕 비타, 스펠드족까지 끌어들여서 루데우스를 물리칠 계획을 세웠으나 불 마술에 대한 방책만 세워두지 않았다. 준비기간이 짧았던 것도 아니고 기스 본인이 온 세상을 돌아다니면서 루데우스를 물리칠 계획을 짜고, 각오도 세우고하는 과정에서 루데우스가 모든 공격 마술을 무영창으로 할 수 있다는 걸 아는 기스가 불 마술만 대책을 안세워서 사망했다. 속성 마도구 방지책이 있었는데도 뚫렸다고 하기에는 이전에 루데우스가 흙 마술이나, 물 마술을 잘 쓴다는 말은 많이 들었어도 불 마술을 보여준 적이 손에 꼽은데다가 루데우스의 불 마술이 얼마나 위력적인지에 대해서도 나온적이 없다.
바디가디의 경우에는 앞 선 인물보다 나온 빈도가 많고, 개인적인 인격 묘사나, 과거 묘사도 된 적이 있기 때문에 앞 선 인물들에 비해 당위성 자체는 높은 편이다. 하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죽이게 만들고 그 것을 비웃은 히토가미가 그래도 도와줬다는 이유 만으로 붙은 것 자체에는 다소 의문이 들 수 있다. 물론 끝에 가서는 딱 한 번 도와줄 거였고, 자신도 싸우고 싶진 않았다는 묘사를 하긴 하는데 앞 선 편의주의적 전개라는 비판이 그렇듯이 모든 일이 끝나고 나서야 이유가 나왔다. 작품 자체의 특색으로 볼 수도 있다. 다만 독자 입장에서는 충분히 그 인물에 대한 공감을 할 시간이 적어지게 되고, 결론적으로 작품에 대한 몰입을 방해하는 요인이 된다는 점에서 다소 치명적으로 다가온다.
작품의 갈래가 이세계 전생이라는 다소 흔해보이는 주제인만큼, 이 것에 관한 비판도 있다. 양판소 이세계물에서는 보통 '주인공은 사실 착한 인물인데, 세상이 주인공을 박해하고 무시한다. 때문에 초월적인 존재가 공짜로 힘을 줬다'와 같이 10대 남자 청소년이 쉽게 공감할 수 있고, 대리만족이 가능한 전개로 시작한다.[21] 그렇기에 이세계물에 대한 비판은 치트를 꺼내지 않으면 이야기 전개를 못하는 작가의 부족한 역량과 비겁하게 치트로 남들보다 아득히 앞서나가는 주인공과 주인공 대단해 전개에 대한 비판이 주가 된다. 그리고 이 작품은 거기에 더해서 주인공이 나쁜 짓을 했으니 그 비판은 더 심해진다.
뿐만 아니라 10대 중반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해도 문제가 될 법한 섹드립 농담들[22]을 10살도 안된 아이[23]에게 한다는 것도 "작가가 섹드립 외에 유머러스한 요소를 넣을 능력이 없는가?"라는 의문이 들게 한다.
막장 드라마적인 부분이 나오는 것도 비판받는다. 초반부터 주인공의 양아버지와 메이드가 불륜을 해서 아이를 낳는데, 당연히 아내인 제니스 그레이랫은 본인이 일부다처제를 배척하는 종교의 신자이자 그것을 국교로 삼은 나라의 귀족 출신이었기에 빡돌아서 길길이 날뛰었지만 주인공의 말 몇 마디에 금세 갈등이 풀려서는 양손의 꽃을 받아들이고, 원흉인 파울로는 적당히 혼내고 어물쩡 넘어가는 매우 편의주의적인 전개를 취했다.[24] 그 외에도 강간 미수, 자위, 윤간같은 수위가 높은 성적 묘사나 주인공의 성에 대한 가치관도 문제이다. 그나마 서적화되면서 수위가 낮아졌고, 나중에 주인공이 착실해지면서 나아지기는 한다. 그러나 불륜은 여전하다.
특히 주인공의 아들(11살)이 주인공의 이복 여동생(20살)을 임신시켰던 사족편은 일본 현지에서도 욕 쳐먹고 내린 뒤 사과문까지 올렸다. 해당 항목 참조.
일단 해당 세계관 내에선 흔한 일이라 아무도 신경 안 쓰고, 전근대 귀족 행태들 보면 나름 현실 고증인데, 전생과 현생의 주인공이 완전히 다른 인격자인데 전생의 추악한 기억만 되살아나서 주인공의 죄책감과 트라우마를 자극해 PTSD를 유도하고 멘탈을 붕괴시키는 등, 쓸데없이 자세한 묘사가 독자들의 불편함을 너무 자극해서 결국 없었던 일로 처리됐다.[25] 전생의 주인공을 최저의 쓰레기로 설정한 내용의 일부를 회수하기 위해 쓰는 것으로 보인다.
세계관이 그래서 그렇다는 것도 일반 독자로서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것이, 무직전생의 이세계는 마법이나 이능력 등을 제외하면 현실 세계의 중세와 크게 다르지 않다. 유독 근친 성욕관만이 크게 다른 것으로 나오는데,[26] 지나치게 편의적이다. 작가의 성취향이 그런 쪽이라, 혹은 상업적인 목적으로 그랬다고 밖에는 안 보인다.
2.2.1. 변론
루데우스가 인신의 조언을 듣고 마법 대학에 간 것은 맞지만 루데우스가 결정적으로 제니스를 구하러 베가리트 대륙에 가지 않은 이유는 인신이 "갔다간 반드시 후회한다"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루데우스의 입장에선 지금까지 인신의 조언을 따라서 모든게 잘 풀렸으니 이 말을 믿을 수 밖에 없다. 즉, 후회한다는 말을 하지 않았더라면 루데우스는 베가리트 대륙에 갔을거라는 의미이다.올스테드의 경우도 작중 중요한 정보들을 올스테드가 직접 설명하는 것은 맞지만 애초에 미래의 루데우스가 등장하고 인신과 루데우스가 적대하기 시작했던 에피소드 자체가 작품 초반에 뿌려졌던 떡밥들을 회수하고 본격적으로 세계관을 확장하기 위한 수단이였기 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다는 평가가 있다. 작중 설정상 올스테드는 오랜 시간을 타임루프하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주변인들은 아무도 모르는 정보를 설명할 수 있는 존재는 올스테드가 유일하기도 하다.
최종장 당시 바디가디가 히토가미의 편에 붙은 이유에 대한 설명이 다소 부족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작중 나오는 불사마족들의 행보를 보면 불사마족은 영원에 가까운 시간을 살기에 사고방식이 보통의 인간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아예 납득이 불가능하진 않다. 인신 때문에 키시리카가 죽었지만 어차피 키시리카는 부활이 가능하고 바디가디 또한 불사마족이기 때문에 키시리카가 다시 부활한다면 언제든지 다시 재회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인신 때문에 가족을 잃었던 미래 루데우스와는 달리 인신에 대한 악감정이 별로 없었다고 볼 수 있다.
갈 파리온과 알렉산더 카르만 라이백에 대한 정보도 검신은 이전부터 간간히 등장했었고 알렉도 바디가디가 자신에겐 영웅바라기 사촌이 있다며 루데우스에게 말하는 등 존재에 대해선 언급이 없진 않았지만 정보가 갑자기 풀린 것도 어느정도 맞긴하다.
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웹연재판이 기준이고 서적판에선 결전편 이전에 이들의 행적이 추가되면서 등장할 것을 암시했기에 존재가 희미했다고 볼 수 없다.
갈 파리온의 심리묘사가 부족했던 것 또한 어디까지나 웹연재판이 기준이며 작가도 심리에 대한 묘사가 부족했다는 것을 인지하긴 했는지 서적판 21권에서 갈 파리온의 행적과 묘사가 다소 추가되었다.
기스가 루데우스의 불 마술에 당한 것도 루데우스가 공격마술은 무영창으로 할 수 있다는건 알지만 루데우스는 대외적으로 특기마술이 수속성과 토속성으로 알려져있고 무영창으로 마술의 위력을 자유자제로 조절이 가능하다는 사실도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기스가 대비를 못했어도 개연성에 딱히 이상한건 없다.[27]
초반에 막장드라마적인 전개에 대해서도 제니스의 갈등이 풀린건 루데우스가 가정이 파탄나는걸 두려워했기 때문이고 단순히 "그래~ 잘못한건 리랴가 아니라 파울로니까 용서해주자"라는 마인드로 넘어갔던게 아니다.
주인공의 아들이 이복 여동생을 임신시키는 스토리가 있었던 사족편은 근친이라는 요소 때문에 비판이 많긴했으나 사실 근친이라는 요소는 본편에도 있고[28] 세계관 내에서도 부정적으로 인식되지 않는다. 무직전생이라는 소설을 읽은 독자들이 이 사족편을 비판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근친 때문이 아니라 캐릭터성이 붕괴되었기 때문이고 작가가 해당 사족편을 삭제한 것도 근친 요소 때문에 욕먹었기 때문이 아니라 연재사이트측에서 삭제를 강요했기 때문이다. 작가가 이후에 다시 리메이크하겠다고 했으며 주인공의 아들과 이복 여동생이 근친했다는 설정 자체는 그대로 유지된다고 하며 서적판 본편에서도 이에 대한 떡밥이 나온다.
2.3. 외적 비판
2.3.1. 주인공의 범죄 행위 옹호
2.3.1.1. 웹연재판 기준
작품 외적인 문제로는 도가 지나칠 정도로 옹호하는 극성 빠가 있다는 것. 주인공의 잘못은 인정하지만 그게 용서가 아예 안될 짓이냐? 주인공은 아동의 나체를 불법촬영하여 자위를 했을 뿐이지 강간하지는 않았다. 스스로 반성하고 있고 실제로 그에 걸맞은 업적을 세웠으면 됐지 왜 굳이 벌을 줘야 하느냐. 며 주인공의 행동을 옹호한다. 심지어 "세상 사람들은 누구나 잘못을 한다 벌이란 반성을 위해 필요한 것이니 반성을 한 주인공에게는 굳이 벌을 줄 필요가 없다"는, 지나친 억지 옹호를 펼치는 사람까지 있다.첫 번째로 실제 아동의 나체를 찍어 자위를 했다는 시점에서 아웃이다. 이건 도촬+아동포르노이기까지 하니 더욱 더 심각한 범죄로 판정된다. 이는 밑바닥 까지 몰려서 또는 반성을 했다라는 말로는 도저히 윤리적으로도 법적으로도 용서 받을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람은 누구나 잘못을 하지만 누구나 중범죄를 저지르는건 아니다.
두 번째로 업적과 처벌은 별개다. 만약 유영철이나 조두순이 경찰에 체포되지 않고 도망다니다가 뭔가 대단한 업적을 세웠다면, 업적을 세웠다는 이유만으로 그를 처벌해선 안되는 걸까? 각종 중범죄를 저지른 승리 역시 한때 대한민국을 전 세계적으로 알린[29] 사람이다. 제임스 건 또한 심각한 문제의 발언을 했다가 가오갤 3 감독직에서 하차했는데, 나중에 어영부영 다시 복귀하기는 했으나 지금도 그것에 대해서 잡음이 많은 상황이다. 그러한 주장은 버닝썬 게이트을 저질렀지만 한국을 세계에 알렸으니 승리를 처벌하면 안된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2.3.1.2. 서적판 기준
웹연재판에서의 눈뜨고는 봐줄 수 없는 행위 때문에 서적판에선 무수정 로리타 영상을 시청한 것으로 수정되었으며 아동의 나체를 도촬하여 그것으로 수음행위를 했다는 설정은 사라졌기에 정사가 아닌 내용이지만 부모님이 돌아가신 마당에 장례식은 가지도 않고 무수정 로리타 영상을 보며 수음행위를 했다는 사실 때문에 주인공에 대한 비판은 여전히 거세다.2.3.2. 사죄와 배상 밈 사용 논란
웹 연재판 당시 " 사죄와 배상을 요구합니다"라는 혐한성 밈을 넣은 문장이 있지만 작품의 인기 때문인지 크게 논란이 되진 않았고 한국의 팬들은 그냥 넘어간 상태이다. 디시 루리웹 반응 또한 작가도 의도한건 아니였는지 서적판에선 "확실한 설명과 사과를 요구합니다"로 문장이 바뀌었다.3. 옹호
3.1. 주인공 관련
3.1.1. 전생 가족에 대한 감정 관련
잊어버리지도 않았고, 미안함도 느낀다. 다만 선을 넘은 행동과 이를 반성하는 묘사가 없는 점은 명백한 작가의 잘못이다.초반에 이전 가족에게 전혀 미안함을 느끼지 못하는건 사실이다. 오히려 컴퓨터를 배트로 망가뜨린 나쁜놈들 정도로만 생각한다.
그러나 부모를 잃고, 가족을 만들면서 그 마음이 조금씩 바뀌게 된다. 특히 노른 에피소드에서는 자신과 똑같이 방에 틀어박힌 노른을 보며 마찬가지로 틀어박혔던 자신을 도와주려 했던 전생 형과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위의 내용에 "그래서 근친 페도충에 몰카충인건 어케 설명할 거냐고" 라는 의견이 달렸었다. 그 말대로 이건 작가의 잘못이 맞다.
작가가 말하고 싶었던 것은 악은 계속 악이어야 하는건가, 주변 환경이 변한다면 악인이라도 개선하며 성공할 수 있다. 악행을 한 사람과 그 사람을 비난하는 사람은 크게 다를바가 없다, 단지 환경이 달랐을 뿐이었다. 즉, 악행을 저지른 사람을 비난만 하지말고, 개선시키도록 도와줘라라는 것이다. 현대에도 범죄자들이 사회에 녹아들지 못하고 다시 범죄를 저지르려 하는 문제나, 사회 밑바닥에 있는 사람들이 스스로의 자존감 때문에 밑바닥을 벗어나지 못하고 자살하는 등의 문제를 꼬집고 싶었던 것 같다. 문제는, 그 악행이 선을 넘었는데 그걸 억지로 합리화하려고 하고, 주인공은 그걸 잘못이라고 인식조차 못한다는 점에 있다. 어쩌면 주인공 루데우스는 몰카 사건에 대해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딸아이를 가지게 된 아버지인 루데우스가 지난날 자신의 행동을 떠올린다면 죽을 정도로 후회하는게 당연하다. 현생 아버지나 형의 입장을 이해할 수 있게 되었고, 루데우스의 자식바보설정을 보면 그렇게 보는게 개연성이 있다.
문제는 그걸 묘사하질 않는다는 것이다. 적어도 편지를 쓸 때 언급이 있어야 했다. 작가는 몰카 사건을 '자존감이 바닥에 떨어진 사람이라 어쩔 수 없었던 일' 정도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러니 독자들 입장에서 루데우스는 예전 불편한 진실은 잊고 묻어버리려 하는 쓰레기로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이는 루데우스라는 캐릭터의 문제라기보다, 작가 자신의 윤리적 문제다. 아이샤편의 문제랑 비슷한 문제라고 볼 수도 있겠다.
나중에 나나호시가 이세계로 돌아가기 위한 실험을 할 때, 루데우스는 원래 가족에게 남기는 편지를 쓴다. 피해를 끼쳤던 아버지, 어머니, 민페를 끼쳤던 형제들에게는 제대로 미안함을 느끼고 안부를 궁금해한다는 것이다. 다만 도촬에 몰카 잘못을 언급하지 않으려고 한 것은 엄연한 작가의 잘못이다.
결국 이를 인지하고 서적판과 애니판에서 다소 순화되었으나 그마저도 무수정 로리타 영상으로 바뀐 것이기 때문에 원래부터 거부감을 느끼던 사람들에게 1도 어필할 수 없었다. 친인척의 조카를 도촬 몰카한 영상보다야 죄질이 떨어지겠지만 아동 포르노를 보면서 자위하고 있던 녀석이라는 건 이미 작품을 안 본 사람들도 알 만큼 널리 퍼져버렸고, 이런 주인공이 전생과는 비교도 안되는 외모에 치트급 스펙을 지닌 이세계인으로 환생한 뒤 여러 미소녀들과 하렘을 이루고 자식을 두며, 막대한 부를 얻는다는 것 역시 알려져있기 때문에 이 사실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는 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접해보려고도 하지 않게 되었고, 뭐만 하면 이미 수정돠어 흑역사화된 도촬 몰카나, 정사로 확정난 아동 포르노를 꺼내들며 작품의 퀄리티나 장점을 싸그리 무시하는 극렬 안티를 양산하게 되었으니, 몇 번이고 강조하지만 이를 초래한 작가의 책임이 무척이나 크다고 할 수 있다.[30] 한편 작가가 1화 이후의 주인공 과거묘사를 영 신통찮게 해놓은 덕분에 역설적으로 1화의 주인공 과거사 부분을 통스킵하고 적당히 '흠 사연 있는 전생자구나~' 하고 다가가도 작품 이해에 문제가 거의 없다는 점이 발굴되기도 했다(...)
3.1.2. 편의주의적인 설정에 대한 반론
주인공의 성공은 물질적인 성취보다 정신적인 성취에 치우쳐 있으며, 물질적인 성취 역시 치트 능력만으로 얻어낸 것이 아니다.주인공이 편의주의적인 치트 능력을 얻은 건 맞다. 그것을 통해 역사서에 이름을 남길 정도의 위인이 되었고, 자식들이 왕족과 결혼하는 등 가문으로서도 확실한 성공을 이뤘다.
다만 루데우스의 성공에 치트 능력은 영향을 크게 주었을지언정, 절대적이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치트 능력 없이는 루데우스가 성공하지 못했을 것은 분명하나, 역으로 치트 능력만으로도 루데우스의 성공은 불가능했다. 루데우스가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치트 능력에 더해서 과거의 실패를 교훈 삼아 자신을 낮추고 자신의 행동에 대한 반성을 멈추지 않는 태도 덕분이었다.
이런 점은 마대륙편에서부터 두드러진다. 루이젤드와는 초반에 삐걱거렸지만, 결국 서로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한 결과 깊은 유대을 얻을 수 있었다. 에리스에게 가진 성욕도 에리스의 두려움을 생각해 억눌렀다. 파울로와 재회했을때도 심하게 다퉜지만, 주변 사람들의 충고를 솔직하게 받아들이고 다시금 반성하고 서로 이해하는 것으로 화해할 수 있었다. 노른과도 직접 마음을 터놓고 대화하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아이샤가 화내는 모습을 보고 아이샤를 그냥 천재소녀로 받아들인 자신을 반성하고 그녀의 오만하고 상처받은 정신성을 이해할 수 있었다.
그렇게 계속 자신을 반성한 결과 루데우스는 진심으로 남을 존경할 수 있고, 진심으로 가족을 사랑할 수 있는 정신성을 얻어낼 수 있었다. 그 정신성이 유대와 인연을 이끌어왔고, 인연이 모여 결국 히토가미를 단념하게 만들었다.
무직전생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악인은 속죄해야 한다 도 아니고, 죽고 이세계가 갑시다 도 아닌. 우리들은 선천적으로 나쁘게 태어난게 아니다. 좋은환경에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다. 하지만 나쁜환경에서 노력하면 그나마 살만할 것이고. (전생의 루데우스는 나쁜 환경에서 노력도 하지않았다.) 좋은 환경에서 노력까지 하면 금상첨화일 것이다(현생의 루데우스) 인데. 작품 주제에 주안을 두기 위해 나올 수 없는 내용을 가지고 비판하는 것은. 비판의 시발점부터 잘못된 것이다. 자동차를 만들었으면 자동차 카테고리 내에서 비판을 해야지. 바다에 뜨지 못하고. 하늘을 날지 못한다고 비판을 하는것이 가당키나 한가? 물론 만들 수 는 있을 것이다. 그런데 완성도가 나올까? 무직전생도 그렇다. 이런 불평분자들의 비판이 아닌 비난까지 받아들여서 새로 쓰인다 해도. 이 작품의 특장점만 잃어 버리고 이도 저도 아닌 작품이 되어버릴 것이다.
그리고 물론 주인공이 좋은 능력을 타고난 것은 맞다. 하지만 루데우스의 재능은 강함과 성공의 일부분이다. 루데우스의 강함은 크게 네개로 서술하자면. 첫째 무영창 마술. 둘째 마력양. 셋째 마도갑옷. 넷째 동료들인데. 주인공이 주어진 치트에 만족하고 나태하게 살았을 경우. 유아기때 발달시켜야 할 무영창 마술을 발달시키지 못했을 것이며. 라플라스인자로 인해 마력량이 늘어났어도, 현재처럼 유조선과 자동차 연료탱크 정도의 차이는 아니었을 것이다. 또한 록시같은 스승님이 없었다면 주인공은 집에 틀어 박혀 있었을 것이고. 마도갑옷 제작이 물건너 갔음은 물론 실피, 에리스, 크리프, 자노바 등의 동료도 없었을 것이다.
아무런 치트 없이는 스토리 진행이 불가능 하다. 주인공의 특별함이 없다고 가정하면 소설과 일기의 차이점이 뭔가? 무직전생의 주인공은 서사가 진행하는데에 답답하지도 않고 너무 강해서 긴장감이 떨어지지도 않는 적당한 비율을 맞췄다고 생각한다. 완전히 성장한 주인공도 치트 먼치킨 주인공이라 하기엔 부족하다. 주인공이 강하긴 하지만. 부에나 마을부터 최종 결전까지 주인공 혼자서 다수의 적을 상대해 전황을 뒤집기 보다는. 동료들과 각종 장비로 적을 상대하는 소년 성장 만화에 가깝다.
3.1.3. 주인공이 봐줄만한 모습이 될때까지 시간을 너무 끈다?
전생하고 재능충이 되었든, 받지 못한 많은 사랑을 받았든, 원래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사람이 변한다는 것은 생각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 10년 20년 쌓여온 가치관은 사람의 모든 행동과 생각에 녹아들어있다. 가치관을 바꾼다는것은, 이전에는 당연하게 여겨왔던 모든 행동과 생각들을 하나하나 인식하고 수정해나가는 과정이다. 루데우스가 과거 틀어박혀 지낸 시간이 10년이 넘는다. 그것도 성격이 형성되는 사춘기부터 틀어박혀 있었다. 시간이 걸리는 게 오히려 당연한 것이다.
환생 전 루데우스의 인생은 두려움과 거부, 패배감과 자신감을 배제한 자기합리화로 이뤄져 있었다. 환생하고 루데우스는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고, 거부하기만 하지 않고, 쉽게 좌절하지 않으려고 했다. 친구를 만들고, 에리스의 가정교사를 해내고 주변에 인정받는 모습을 보면 루데우스는 훌륭하게 바뀐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전혀 그렇지 않다.
초반의 루데우스는 남의 도움을 은연중에 거부하고 있다. 뭐든지 척척 해내는 루데우스를 보고 아버지인 파울로는 자신감을 잃을 정도였다. 스스로 노력하는 자세는 좋지만, 치트 능력과 어른의 지적능력을 이용해 뭐든 혼자 힘으로 해결하려 하는 것은 과거 부모님과 형제들을 거부하기만 했던 모습과 일맥상통한다. 에리스가 말도 없이 떠나고 루데우스가 불능이 된 것은 자기비하적인 성격도 있지만, 혼자서만 지내던 생활의 버릇이 덜 빠진 결과이기도 하다. 다른 사람과 밀도있게 교류하는 법을 모르는 것이다. 에리스에게 배신감을 느꼈다는 것은, 에리스를 믿지 못했다는 말도 되기 때문이다.
작가는 이러한 루데우스의 부족한 모습을 전이사건을 통해 적나라하게 까발리고 있다. 위기의 순간 인간의 본성이 나오듯, 루데우스 역시 위기 앞에서 과거의 자신에게서 완전히 졸업하지 못했음이 드러난다. 그리고 그런 문제점들을 하나 하나 고쳐내는 과정을 보여준다. 이 모든 과정들은 작품에 개연성을 부여하면서, 동시에 주인공 루데우스에 대한 깊은 몰입감을 선사해준다. 무직전생이라는 부족한점이 많은 소설이 걸맞지 않게 높은 인기를 가진 이유중 하나가 바로 이런 점 때문인 것이다.
그리고 주인공이 왜 저렇게 쓰레기로 되었는지 당위성과 한편으로는 동정할 여지는 주기는 한다. 주인공의 과거를 살펴봤을 때 본래 전생에서도 컴퓨터를 좋아하기는 했지만 운동도 잘하고 공부도 중간 수준의 평범한 학생였으나 학교에서 고작 새치기를 하는 불량배들에게 옳은 소리를 했다가 괴롭힘은 구타와 갈취는 기본, 알몸으로 교문에 결박되어 전라 공개를 당했고 당시 학교와 선생님들도 이러한 주인공을 보면서도 불량배들을 방치하는 등 자살해도 이상할 것이 없는 상황이었으며 전생의 가족과 친구들도 주인공을 도와준답시고 도왔으나 어설프게 도와주면서 오히려 역효과가 나는 등 그야말로 최악의 인생을 살아왔었다. 때론 현실에서도 불우한 과거를 경험하면서 인성이 비뚤어진 사례가 한두번이 아닌 것을 보면 제대로 사람으로 성장하는데 환경적 요인의 영향도 그만큼 크다고 할 수 있다 만약 주인공이 이지메를 당한 것을 보고 누군가가 제대로 나서서 손을 잡고 도와줬으면 저렇게 인간 쓰레기로 되지 않을 공산이 크며 어떻게 보면 구할 수도 있는데도 끝내 일관적으로 외면하며 방관한 냉혹한 사회가 계속 인갈말종을 양성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으며[31] 또한 제대로 된 사람의 인격을 세우려면 어려 손길과 도움이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준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냉소적으로 따진다면 주인공이 저렇게 쓰레기 되도록 어설프게 도와주다가 역효과 내놓고 방치했던 가족들도 문제였다. 당사자가 심각한 이지메를 당했는데도 선생님이라는 자들은 방관하여 심지어 가해자들이 대놓고 자기 집 앞까지 찾아왔는데도 부모는 그저 방문을 두드리려 응원하는게 것 이외는 제대로 해결을 내놓지 못하여 저렇게 인간말종이 될때까지 방치해 놓다가 주인공이 부모님의 장례식조차 제끼고 방에서 아동 포르노로 자위를 하는 등 방구석 폐인짓하자 그제서야 형제들이 나서서 집안에서 쫓아내는 모습은 그닥 바른 모습은 아니다. 애초에 주인공이 저 지경이 가기 전에 학교에 항의하고 사회에 공론화하거나 경찰에 신고하고 법적으로 고소를 취하거나 정 안 되면 딴대로 이사가서 다른 학교로 전학시키거나 최후의 방법으로 직접 이지메를 주도한 가해자에게 찾아가 윽박지르고 두들겨 패서라도 주인공을 구해야 했다. 결국 어떻게 보면 일본의 메이와쿠 문화로 인한 이지메와 히키코모리 문제를 적나라하게 보여준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주인공이 마냥 쓰레기로 있는게 아니라 자신도 한때 전생이 쓰레기였던 것을 자각하여 타인의 잘못엔 매우 관대한 편이다. 잠깐동안 혐오하거나 자신에게 피해를 준 인물이라도 그 상대가 진심으로 사과하거나 그렇지 않아도 불화가 일어난 후부터 시간이 흐르면 대부분 이해하고 용서하는 주었고 20권 이후에서 보이는 모습을 보면 전생에 쓰레기였다는게 도저히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대인배를 넘어 호구로 보일만큼 그릇이 커질 정도로 나름대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즉 이야기 진행되면서 서서히 각성하는 성장형 주인공이며 한편으로 한심하고 글러먹은 나약한 인간에게도 인간성이 내재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또 다른 가능성이 있음을 암시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즉 인간이 아무리 불안정하고 허점투성이이지만 때론 내재된 잠재력이 얼마든지 가능성을 열어 빛을 열어줄 수 있다는 보여주고 있는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겠다.
3.1.4. 주인공은 아무런 노력도 하지않고 힘을 얻은 먼치킨인가?
당장 유튜브에 무직전생을 검색만 해봐도 전생의 무직 개백수가 트럭에 치이고 환생하여 세계관 최강 먼치킨이 된다라는 프레임을 깔고 리뷰하는 영상이 대다수이기에 개백수 돼지가 환생해서 치트얻고 최강되는 먼치킨물이라고 대중들에게 널리 인식되어 있으나 이는 사실 작품에 대해 제대로 조사하지 않는 리뷰어들과 이세계물이라는 장르 자체의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생겨난 오해이다.주인공 루데우스는 작품 완결까지 세계관 최강자의 영역의 근처에도 도달하지 못했으며 작중 이기는 모습보다 지거나 이기더라도 고전, 혹은 동료들과 함께 다굴로 승리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애초에 주제도 주인공은 혼자가 아니며 여차할 때 달려와 줄 동료들이 있다.라는 것을 계속 강조한다. 이런점을 봤을때 이미 먼치킨물과는 거리가 멀다.[32] 실제로 애니만 봤거나 리뷰영상으로 대충 스토리만 간략하게 알고 있는 사람들은 먼치킨물이라고 생각하지만 원작 소설을 읽은 독자들 대다수가 먼치킨물과는 거리가 멀다고 판단한다. 그리고 트위터에서 작가 리후진 나 마고노테는 처음엔 무직전생을 흔한 먼치킨물로 쓰려고 했으나 방향을 틀었고 방향을 틀었기에 이 작품이 성공할 수 있었던거 같다고 말했다. 작가 본인이 직접 먼치킨물이 아니라고 인증한 것.
올스테드: "그만한 마력을 내포할 수 있는 육체는 보통 태어날 수 없으니까."
루데우스: "…마력은 제가 스스로 노력해서 키운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올스테드: 물론 그렇다. 네 몸에는 그만한 마력을 내포할 수 있는 소질이 있었던 것에 불과하다. 어렸을적에 마력을 단련하지 않았으면 보통 사람보다 조금 나은 정도로 끝났겠지. 실피에트와 마찬가지로 말이다. 그 막대한 마력은 네 노력의 산물이다. 자랑스러워해도 좋다.
15권 제13화, 설명
주인공은 라플라스 인자라는 설정 때문에 세계관 최정상급 마력총량을 보유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어느정도 치트인것은 사실이나 그렇다고 해서 주인공이 세계관 최정상급의 강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주인공이 아무리 라플라스의 인자를 가졌다고 한들 세계관 최정상급의 마력 총량을 보유할 수 있게 된건 모두 자신이 어릴적부터 마술을 단련해서 마력 총량을 늘려갔기 때문이다.[33] 한 마디로 자신의 노력으로 이룬것이며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았다면 절대로 세계관 최정상급의 마력총량을 가지지 못하고 일반인보다 마력총량이 살짝 높은 정도에서 그쳤을 것이라고 작중에서 언급된다. 흔히 주인공에 대해서 나오는 비판인 아무런 노력도 하지않고 힘을 얻었다는 비판 자체가 작품을 끝까지 보지 않고 비판했다는 증거이다.루데우스: "…마력은 제가 스스로 노력해서 키운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올스테드: 물론 그렇다. 네 몸에는 그만한 마력을 내포할 수 있는 소질이 있었던 것에 불과하다. 어렸을적에 마력을 단련하지 않았으면 보통 사람보다 조금 나은 정도로 끝났겠지. 실피에트와 마찬가지로 말이다. 그 막대한 마력은 네 노력의 산물이다. 자랑스러워해도 좋다.
15권 제13화, 설명
작중에서도 계속 강조되지만 루데우스가 아무리 마술 실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선천적으로 투기[34]를 두르지 못하기 때문에 신체능력은 일반인 수준으로 작중 검사들의 속도에 아예 반응조차하지 못하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 그렇기에 "마도갑옷"을 제작하여 보완하지만 이렇게 보완을 해도 여전히 세계관 최강자의 영역의 근처에도 도달하지 못한다. 결국엔 아이템으로 자신의 단점을 보완해서 강해진 것이며 완결까지 루데우스 본인이 극적으로 강해지는 전개는 나오지 않는다.
이외에도 결정적으로 무직전생이 먼치킨물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 근거는 바로 스토리에 있다. 작중 루데우스는 인신으로부터 용신과 싸워 그를 죽이지 않으면 가족을 해치겠다고 협박당해서 마도갑옷 제작이나 지인들의 도움을 받는 등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총동원하여 용신 올스테드와 싸우지만 처참하게 패배하고 만다. 자신이 죽더라도 가족만은 살려달라며 울며불며 용신에게 애원했고 결국 자신에게 붙으면 인신으로부터 가족을 지켜주겠다는 용신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그의 부하가 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인신을 타도하고 세상을 구하자는 정의감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에게 가족을 지킬 수 있는 힘이 없기 때문이다. 만약 루데우스가 충분히 스스로 가족을 지킬 수 있을 만큼 강했다면 올스테드의 부하가 될 이유가 없다. 이를 강조하듯이 작가가 외전에서 "지노 블리츠"라는 인물과 루데우스를 대비시키는데 루데우스는 칠대열강 6위인 검신 지노 블리츠에게 찾아가서 앞으로 먼 미래에 다가올 전쟁에 대비하기 위해 자신에게 협조해달라고 부탁하지만 지노 블리츠는 협조도하지 않고 적에게 붙지도 않겠다며 중립을 선언한다. 이 이유는 바로 스스로에게 가족을 지킬 힘이 있기 때문이다. 스스로 가족을 지킬 힘이 있기 때문에 그 누구의 밑으로도 들어갈 이유가 없고 오직 자신만을 위해 사는 것이다.
무직전생은 자신의 강함을 과시해 가며 힘을 추구하고 그 강함에 또 다른 강자들이 이끌려 주인공의 밑으로 들어가거나 동료가 되는 흔한 이세계물들과는 달리 작중내내 계속 가족애와 동료애, 인간관계 등을 강조해왔고 어떻게 보면 가족애와 인간관계가 작품의 핵심이자 주제이다. 이미 스스로 힘이 없어서 힘 있는 사람에게 도움을 받기 위해 자존심을 버리고 매달린다는 점에서 무직전생은 절대로 먼치킨물이라고 할 수 없다.
3.1.5. 주인공은 죗값을 치르지 않았다?
3.1.5.1. 부모의 용돈으로만 살며 나태하게 살았던 죄
주인공은 전생처럼 나태하게 살지 않겠다 다짐하고,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 근육 트레이닝이나 검술 연습을 한다던지 온갖 책을 읽어보고 다양한 언어까지 습득할 정도로 노력한다. 초반 평화로운 일상 파트를 봐도 주인공이 절대 게으르게 생활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런 노력도 부족하다는 듯이 주인공은 세계의 반대편으로 날아가고, 겨우 돌아왔더니 가족들도 실종돼있고 수년 동안 전 세계를 돌면서 가족을 찾기도 한다. 겨우 가족도 모두 찾고 새 가정도 꾸리고 아이도 가져 평화롭게 살까 했더니 임신한 아내를 죽이려는 놈이 있다는 걸 알게 되고 그 뒤로 평생에 걸쳐서 그 적과 끝나지 않는 싸움을 하게 된다.치트 능력과 더불어 수련을 게을리하지는 않았는데 그래도 감당할 수 없는 적들만 계속 만나 툭하면 팔을 잘리고, 죽을 고비를 넘긴다. 미래에서 온 주인공을 보면 처절할 정도. 심지어 주인공은 싸움을 싫어한다. 치트 능력을 살리면 평생 싸움을 하지 않고도 여유롭고 부유하게 먹고살 수 있었고, 그러길 원했지만 보이지 않는 적이 언제 가족을 공격할지 몰라 평생을 불안에 떨거나 의심에 빠져 살게 되고[35] 적의 음모를 예방하기 위해 항상 바쁘게 전 세계를 돌면서 일을 하였다. 특히 전 세계를 돌아다니게 되어 집을 비우게 되면서 아래의 다른 대가들과 모두 연결되는 일이 발생한다.
3.1.5.2. 부모의 장례식에도 참여하지 않고 다른 형제(가족)도 경시한 죄
전생한 뒤의 주인공의 가족은 화목하고 행복한 가정이긴 했으나, 아버지인 파울로 노토스 그레이랫를 속으로 깔보는 일이 많았다. 어린 여동생들에 대해서는 귀여워하며 잘 대해주려 했으나, 갓난아기 때 헤어져 성장하는 것도 보지 못했고 전이 사건으로 인해 가족들이 모두 전 세계로 흩어지기 까지 해버렸다. 아버지와 여동생을 만나긴 했으나 대판 싸워서 한번 마음이 꺾일 정도로 상처받기도 하고 어머니는 계속 찾지 못해 젊은 시절을 허송하게 날리기도 한다. 그 뒤로 아내를 만나 가정을 꾸리고 성장한 여동생들을 맡게 되는데 본인의 과오로 노른 그레이랫과 계속 삐걱하게 되면서 또 마음고생을 크게 한다.아내가 임신한 직후 어머니 구출에 난항이 생겼다는 편지를 받아 임신한 아내를 놔두고 어머니를 구하러 가야 되는가에 대해 머리가 빠질 만큼 고민하게 된다. 다행히 나나호시의 도움으로 출산 날까지는 돌아올 수 있게 되고[36] 어머니를 구하긴 했지만 그 과정에서 본인을 지키려다 아버지는 사망하고, 팔 한쪽을 잃어버리고, 구출한 어머니는 모든 기억을 상실한 상태였다. 속으로 은근히 무시하던 아버지가 본인을 지키려다 죽고, 기다리는 여동생들에게 폐인인 어머니만 데려가야 된다는 현실 때문에 며칠 동안 정신 붕괴에 빠지기까지 한다.
어쨌든 폐인이 된 어머니를 책임지고 계속 부양하며 가족을 정말 소중하게 여기게 되었는데 그로부터 얼마 안가 일어난 게 위에서 언급했던 아내 살인 미수 사건. 정말로 눈물이 앞을 가릴 정도. 태어난 자식들을 볼 때마다 눈물을 흘리면서 좋아하고 입학식 때는 미행까지 할 만큼 소중히 여기지만 인신의 계획을 막기 위해 매번 집을 비우면서 임신한 아내를 방치하게 되거나 자식들의 성장을 제대로 지켜보지 못하게 된다.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가족과 멀어져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결국 소통의 부재로 장녀는 열등감으로 삐뚤어져 갈등을 겪고 차남은 마치 과거의 자신처럼 무직으로 방황하는 사건도 일어난다.
이렇게 전생이나 현생이나 가족을 경시한 대가로 멘탈붕괴급 사건을 몇 번이나 겪었지만 꺾이지 않고 성장해서 끝까지 어머니를 돌보거나[37], 아버지 대신 여동생들을 키우고, 자식들과도 화해하고 독립까지 시켰다. 아버지의 희생 후 일어서는 장면과 방황하는 아들 지크와 마음 트고 대화하는 장면은 최고의 명장면들로 꼽힌다.
3.1.5.3. 아동에게 성욕을 품은 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쉴드는 불가능하지만 그만큼 대가도 많이 치른다. 연애 방면에서 말하자면 처음에는 순진한 실피에트를 인형처럼 옆에 두고 쉽게 차지하려 했으나 아버지에게 강제로 분리 당해 몇 년 동안 헤어지고, 그 뒤에 만난 에리스 보레아스 그레이랫에겐 정말 혹독하게 고생했다. 고생 끝에 어찌 저찌 이어졌지만 첫날밤 이후 버려지면서 발기부전까지 걸려 3년(권수도 3권) 동안 고생을 한다.어쨌든 작중 이런저런 사건을 다 겪고 완결 후 행복하게 잘 사는가 싶었더니 마지막의 마지막에 여동생이 초등학생쯤 되는 아들을 성(性)적으로 먹어버리는 초대형 사고가 터진다. 특히 웹 연재에서는 주인공이 단순한 아동 포르노가 아니라 자기 조카를 도촬 한 영상을 봤었기 때문에 그야말로 자업자득. 하지만 완결 후 후일담에서 일어난 일이었기 때문에 여기까지 읽었으면 이미 위에서 여러 대가를 치른 주인공을 봐서 작가가 엄청나게 욕을 먹었고 결국 후일담이 내려갔다. 정식 연재에서는 내용이 어느 정도 바뀔 듯 하나 여동생이 아들과 결혼하는 건 바뀌지 않을 듯.
3.2. 결전편 전개
여러모로 까이는 결전편이지만 주제의식과 서사가 아예 없지는 않다.먼저 명왕전의 개연성이다. 루데우스가 사신에게 받은 반지의 힘으로 편하게 이긴 것은 맞고, 효능을 몰랐던 것도 사실이지만, 반지를 가져가도록 권유한 것은 용신 올스테드다. 올스테드가 명왕의 존재를 의심하고, 여러모로 당하기 쉬운데다가 자신에게 제일 중요한 인재인 루데우스를 지키기 위해 손을 쓴 결과인 것이다. 또한 올스테드는 루디에게 그 반지가 없었어도 명왕을 대비하기 위한 다른 수를 써줬을 확률이 높다. 언제나 혼자 일해야 했던 올스테드를 혼자가 아니게 해준 존재가 루데우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종장과 최종 전투는 무직전생의 주제를 완벽히 내포하고 있다. 자신과 남의 약함을 인정하고 이해하며 협력하는 것이 증요하다는 것이다. 기스도 말했듯 루데우스와 히토가미의 최대 차이는 인덕이다. 루데우스는 누구에게든 최대한 진실된 태도를 보이며 자신의 약한 점도 쉽게 내보내고 상대의 약한 점도 긍정하며 언제나 협력적인 태도를 보인다. 히토가미는 거짓말로 사람을 조종하고 마지막까지 남을 비웃는 태도를 보인다. 그 결과가 최종 전투에서 드러난다.
루데우스는 사신에게 받은 반지로 명왕을 이겼고, 검신과 북신에게 당했을때는 아토페라토페의 팔 덕에 목숨을 부지했다. 매직 아머 자체도 그의 동료들의 힘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 자세는 용신마저 감복시켜, 결국 용신이 동료를 믿고 자신의 힘을 사용하게 된다. 그는 언제나 '모두'의 힘으로 이겼다.
반면 히토가미 측은 억지로 끌어모았지만 결국 개인이었다. 검신, 북신, 귀신 모두 따로놀았다. 기스가 뭉쳐보려 했지만 헛수고. 검신과 북신은 항상 허세가 넘쳤다. 검신은 한 수 아래인 상대에게 계속 훈계하듯 말하는 태도였고 북신 3세도 언제나 강자의 태도를 고수했다. 그러나 검신은 내면에 약점이 있었고 북신 3세는 방심과 자만으로 몇번이나 루데우스와 그의 동료들에 의해 격퇴당했으며 기스는 어이없이 도망치다가 루데우스의 화염 마법에 당하고 말았다. 그들이 서로의 약함을 인정했다면, 약함을 이해해주고 서로 도와주려 했다면, 그전에 싸움에 협력적이었다면, 혹은 히토가미가 진실된 태도로 그들에게 부탁했다면 결과는 달랐을지도 모른다.
최종 전투는 이렇게 루데우스와 히토가미를 강렬하고 첨예하게 비교하여 주제를 드러내고 있다. 물론 최종장은 묘사가 적고 설명도 부족해 허탈감이 느껴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서사가 아예 없다거나 개연성이 전무하거나 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바디가디의 경우 장수하는 마족이라 인간과 생각하는 방식이 많이 다르다고 언급되고, 기스의 사망에 관해서도 어느 정도 쉴드가 가능한 것이 기스는 첫 등장 때부터 전투력이 약하단 언급이 나왔는데 그런 캐릭터가 인간을 초월했다고 생각될 정도의 실력자들이 싸우는 전쟁터에서 정상적으로 싸울 수 있을 리 없다. 즉 루디가 한 번 써본 마법에 맞아서 사망한다고 설정상 크게 이상한 부분은 없다. 최종장의 최종흑막이 너무 쉽게 죽어버린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과 허탈감은 있지만, 애초에 검신과 북신에게 양팔이 잘려 계곡에서 떨어졌을 때 루데우스도 허탈하게 죽을 수 있었다. 다른 점은 하나, 루디에게는 구해줄 북제 도가, 아토페 등의 동료들이 있었지만, 기스에게는 없었을 뿐. 항상 남에게 진실된 태도로 도움을 청한 자와 남을 속이고 이용만 하려고 했던 자의 행실 결과라고 봐야 한다.
[1]
다만 놀고 먹으려고 고등학교 중퇴를 한것은 아니고 학교 폭력의 트라우마로 히키코모리가 되었다. 부모님 장례식에 가지 못한 것도 밖에 나가서 사람들과 마주하는것 자체를 무서워하기 때문이다. 근데 장례식 안가고 집에서 하고 있던 행동 때문에 주인공에 대한 평가가 낮다.
[2]
웹소설 판의 경우에는 한 술 더 떠서 조카딸의 도촬영상이다.
[3]
특히 주인공의 과거사를 지나치게 막장으로 묘사한 것에 대해서는 원작 팬들도 너무 나갔다고 인정할 만큼 추후 잘못에 대한 대가와 개과천선이 잘 이루어졌는지는 논란이 있더라도 아무리 그래도 조카 몰카, 수정된게 아동 포르노는 좀 너무나갔다는 의견이 적지 않다. 고작 몇 페이지, 1화에 몇분 묘사된 이 장면이 주인공과 서사에 대한 심각한 호불호 문제를 낳아버렸고, 입소문만 듣고는 작품을 접하려고도 하지 않는 사람이 생기거나, 과거행적 하나만 가지고 작품 전체를 까내리는 무지성 억까 안티를 양산해내는 결과로 이어졌으니 해당 서사에 큰 불만이 없던 팬들에게 있어서도 아쉬울 따름이다.
[4]
비슷하게 문제 많았다가 갱생한
나히아의
엔데버의 경우 결국 자기가 저지른 잘못에 의해 몰락하여 죗값을 제대로 치르게 된다. 하지만 루데우스는
그런 거 없다.
[5]
아예 없진 않다. 부모님 장례식에 찾아가지 않은것에 대하여 진심으로 반성하고 후회하며 당장이라도 부모님을 만나고 싶어하는 묘사가 나왔다. 그러나 딱 거기까지다. 이 작품에서는 이상할 정도로 루데우스의 전생에 대해서 자세히 언급하는 것을 꺼리며, 친척들과 가족 이야기는 제대로 나오지 않는다. 작품 완결날때까지 친척들의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일도 없고, 심지어 루데우스의 본명조차도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았을 정도니 말할것도 없다.
[6]
애초에 소설을 제대로 읽었다면 모든 것을 주인공 혼자서 해결한다는 주장이 나올수가 없다. 마대륙 돌파도 루이젤드가 없었다면 불가능했고 대삼림에서 북성과 싸웠을 때도 루데우스 혼자선 이기지 못했으며 아슬라왕국편 당시 적이였던 북제 오베르는 에리스, 길레느와 협공을, 수신 레이다는 올스테드가 처치했다. 또한 마도갑옷 제작도 지인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루데우스 혼자서는 절대로 완성시킬 수 없었고 인신으로부터 가족을 지키기 위한것도 결국엔 혼자선 힘이 없기에 올스테드의 밑에 들어갔고 그 덕분에 가족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었다. 최종장에서도 아리엘 왕녀가 원군을 보내주지 않았다면, 산도르와 루이젤드, 에리스를 포함한 다른 동료들의 도움이 없었다면 루데우스 혼자선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다. 그 외에도 타인의 도움을 항상 받아왔기에 흔한 먼치킨물 처럼 주인공이 나서서 모든것을 해결한다고 주장하는건 그냥 작품을 제대로 보지 않았다고 밖에 볼 수가 없으며 작중에서도 완결까지 주인공 혼자서 쉽게 고난과 역경을 헤쳐나가는 전개는 나오지 않는다.
[7]
나루토의 또 다른 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사스케 또한 혈통빨로
사륜안이라는 동술을 타고났지만 이것만으론 절대로 강해질 수 없었고 결국엔 자신의 노력으로 강해졌다. 루데우스도 마찬가지로 라플라스 인자만으로는 절대로 노력없이 강해질 수 없었고 자신이 직접 노력해서 강해졌다는건 작중에서 명시되는 팩트이다. 루데우스뿐만 아니라 작중 세계관 최강자인
올스테드 또한 마찬가지로 신의 아들이라는 점에서 재능이 없진 않았지만 절대로 처음부터 강했던 존재는 아니다. 수만년 루프하면서 수도없이 많은 싸움을 거치고 많은 기술을 익히고 노력했으며 그중에선 올스테드조차 익히기 힘들었던 기술들도 다소 있다.
[8]
마력 총량은 9살~10살쯤에 접어들 때 완전히 고정되며 더 이상 늘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때문에 그전에 마력 총량을 늘려야 한다.
[9]
완결 이후
루데우스가
록시와 함께 논문을 내면서 이 방법이 널리 전파되었고 마술사의 전성시대가 열리게 되었다고 한다.
[10]
특히 투기를 사용할 수 없어서 검술은 범인의 영역에서 벗어날 수가 없다. 투기란 세포 하나하나에 마력을 둘러서 신체능력을 강화시키는 행위인데 보통은 육체를 단련하면 자연스럽게 터득하는 기술이지만 주인공 루데우스는 선천적으로 투기를 두르지 못하는 체질이기 때문에 아무리 단련을 해도 근육만 늘어날뿐
루이젤드나
에리스처럼 초인적인 신체능력을 발휘할 수가 없다. 강해지는데 한계가 있다는 것.
[11]
유년기 시절부터 마력량을 늘리는 훈련을 시작해야 하는 것, 주문을 외우는 것에 익숙해지지 않는 것 등. 물론 이런 고속성장도 아무나 되는것은 아니고 재능이 있어야 가능하다.
[12]
여기서 중요한것은 주인공은 생전에 암기력이 나빴다는 점에 있다. 생전에 암기력이 나빴던 사람이 전생해서 엄청난 천재가 된 것. 아무리 작중에 나오는 마술들이 대단하다고해도 이런 식으로 사람의 암기력이나 이해력을 대폭 상승시키지는 마술은 없다. 공부와 수련의 효율이 매우 높은 우수한 두뇌라는 고속성장이 가능한 기반을 시작부터 전생특전으로 받은 후에 시작한 것. 이 점에서 루데우스가 치트를 받아 다른 사람들보다 우월한 상태로 시작했다고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13]
중급 마술인 워터 캐논으로 집의 벽을 뚫은적이 있다.
[14]
올스테드의 말에 따르면 루데우스처럼 무진장한 마력을 인간의 몸으로 내포하는 것은 일반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주인공도 원래는 사산될 운명이었는데 전생자였기에 태어날 수 있었던 것.
[15]
반대로
활협전의 주인공 조활은 못 생긴 얼굴에 친부모에게도 버려지고, 모두에게 왕따를 당하는등 루데우스와는 비교도 안 될 정도로 아주 억까수준으로 고통받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단순히 자신만을 위해서가 아닌 의를 지키는 타인을 위한 삶을 살기를 결의했고 그 결의를 지켜서 게이머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16]
특히 투기의 사용 유무는 후반엔 존재감이 매우 커 오히려 투기 대신 마력을 얻은 게 패널티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할 정도다.
[17]
그렇다고 칠대열강의 순위가 강함의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칠대열강이 아님에도 칠대열강급으로 강한자는 다수 존재한다. 심지어 주인공이 칠대열강에 오른것도 결코 혼자만의 힘으로 오른것이 아니며 동료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18]
작중 주인공이 개발한 마도갑옷에도 몇가지 종류가 있는데 가장 강한 갑옷은 장착시 칠대열강급의 강자와도 싸움을 성립시킬 수 있을 정도다.
[19]
사실 애초에 마법 대학편이 욕 먹는 이유는 그저 지루하기 때문일 뿐이다. 그 이전까지는 빠른 전개와 주인공의 모험 활극을 보는 맛에 몰입해서 볼 수 있었지만 여기서는 그런것도 없이 이야기는 늘어지고, 주인공 마법자랑과 식상한 학원물 전개만 하니 재미가 없어지는 것.
[20]
오히려 주인공이 의미없어 보이는 주변인물의 조언을 듣는다는 점이 이 작품의 주제의식을 들어낸다는 해석도 있다.
[21]
작품의 주제는 나쁜 사람도 주위의 환경이 따라주면 충분히 감회하고 선해질 수 있다이다.
[22]
대표적으로 하나만 꼽자면 애니메이션 7화에서 나온 필립의 대사를 이야기할 수 있다. 무도회에서 에리스와 춤을 멋지게 춘 뒤 여자아이들이 루데우스에게 관심을 보이며 다가오자, 필립은 루데우스에게 "침대에 데려갈 거라면 피임은 해라" (원문 : ベッドに連れ込むなら避妊はしてくれよ)라고 말한다. 분명히 말하지만 이때 루데우스의 육체 나이는 아직 7살이었다.
[23]
물론 독자나 시청자들은 루데우스의 정신연령이 30세를 넘긴 성인이라는 걸 알고 있지만, 작중에서 루데우스는 자신의 전생과 환생에 대해서 타인에게 이야기하지 않았다. 즉, 작중 루데우스의 육체 나이가 7살이라면 다른 등장인물이 인지하는 루데우스의 정신연령도 7살이다.
[24]
덤으로 메이드는 주인공에게 은의를 느끼고 자기 자식이 주인공에게 충성하도록 교육하겠다고 다짐하게 된다. 자기 자신이 주인공에게 직접 은혜를 갚는 정도가 아니라, 그걸 주인공과 관계가 없는 자식에게 강요한다는 점에서 실로 어이가 없는 내용이다. 결국 이건 후술할 이복 여동생 사태를 불러왔다.
[25]
자세히 읽어보면 해당 떡밥이 없었던 건 아니고 주인공의 여동생은 충분히 그런 짓을 저지르고도 남은 캐릭터라는 걸 알 수 있는 장치가 작품 내에 존재하기는 했다. 하지만 그게 독자들한테 잘 전달되지 않았고, 독자들 입장에선 가족붕괴를 막았던 캐릭터가 스스로 주도해서 가족붕괴를 일으키는 것처럼 안 보이고, 주인공에게 힐링을 주었던 캐릭터가 반대로 멘탈붕괴를 선사해주니 굉장한 배신감을 느낄 수 밖에 없었다. 어떤 의미로 배신감을 느꼈다는 부분에서
NTR과 일맥상통한단다. 다만, 해당 세계관 내에서 흔한 일이고, 따라서 천천히 읽어보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란 걸 예상할 수 있었다. 작가는 이 부분을 파악하고 설정을 완전히 변경하기보다 궤도를 살짝 바꾸는 것을 선택했다. 따라서 해당 플롯은 완전히 없어진 건 아니라 여전히 토대는 남아있어서 아들과 여동생 간의 심리를 더욱 자세히 묘사하고 이어주는 걸로 바뀌었다.
[26]
중세는 물론 고대에도 고모/남조카 간의 근친은 오직 극단적인 경우의 정략결혼이나 변태 취향의 권력자에게서나 보이지, 일상적인 애정에 의한 결혼 및 미성년 임신은 전례가 없다.
[27]
애초에 무영창 자체가 세계관 내에서 할 줄 아는 자가 드물고 그건 작중에서도 강조가 되었었다.
[28]
니나 파리온과
지노 블리츠. 이상하게도 이 커플은 명백하게 근친인데 논란이 적다.
[29]
빅뱅은 2016년 일본 콘서트에서 1위를 했으며 중국에서는 최다관객수, 서양의 iTunes에서 한국 최초로 종합 Chart 10위를 달성했다.
[30]
특히 애니메이션이 그야말로 엄청난 퀄리티로 뽑혀 나오며 원작 팬들은 작품의 오명을 씻을 기회로 여겼으나 주인공의 심각한 비호감 행적은 여전하여 극렬한 호불호 문제가 있음은 바뀌지 않았다. 그래도 애니메이션이 작품의 장점 역시 크게 부각해주었기 때문에 유입 자체는 늘어난 편이다.
[31]
당장
조커 영화에서
아서 플렉이 왜 조커로 타락했는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온다. 오히려 방구석 히키코모리가 된게 기적일 정도. 실제로 작중에 집에서 쫒겨난 뒤 한 학생을 구하려고 트럭에 치여 희생당하는 것을 보면 조금이나마 인간성의 편린이 남아있었다.
[32]
물론 주인공이 세계관 최강자가 아님에도 먼치킨물인 작품은 얼마든지 있다. 대표적인 예가 오버로드의 아인즈 울 고운. 다만 이 경우는 먼치킨물이라면 꼭 들어가야 할 요소인 사기적인 치트, 압도적인 강함, 누가 적이든 고전하지 않는 전개 등의 요소가 있는 반면에 무직전생의 주인공인 루데우스는 압도적으로 강하지도 않고 전적도 승리보다 고전이나 패배가 많으며 치트도 아예없는 것은 아니지만 작중 묘사를 보면 치트라고 하기도 애매하다.
[33]
많은 사람들이 착각하는 사실이 있는데 루데우스의 마력 총량은 태어날 때부터 가진게 아니며 어렸을 적부터 스스로 마술을 단련하면서 마력 총량과 마력 조절력을 늘려왔기 때문으로 작중에서도 묘사가 된다. 이는 애니메이션에서도 묘사가 나오는데 처음 영창을 읽고 마술을 발동할 때 마력량의 부족으로 실패했고 그때부터 계속 연습하는 장면이 묘사가 된다. 단지 고생해서 힘들게 노력하는듯한 모습이 아니라 어린애가 마술을 신기해하며 노는듯한 모습으로 그려졌기에 노력으로 인식되지 못한 것.
[34]
육체를 단련하다보면 몸에 투기라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두르게 된다. 투기를 두르게 되면 신체능력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여 초인적인 신체능력을 가지게 된다. 작중 주인공 루데우스는 투기를 사용하지 못하기 때문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모습이 많이 나온다. 초반에 마계대제로부터 받은 예견안도 사실은 치트가 아니라 후반에 나올 강자들에 비해 주인공이 너무 약해서 밸런스 패치를 위해 주어진 것이지만 크게 도움이 되진 못한다.
[35]
실제로도 가까웠던 지인들이 배신하여 목숨을 걸고 싸웠다.
[36]
물론 그래도 임신한 아내를 놔둔다는 것 자체로도 충분히 죄책감에 시달릴 일이고 결국 나중에 둘째를 출산할 때 아내가 불안감으로 큰 스트레스를 받아 쓰러지는 사건이 일어난다.
[37]
외할머니가 맡아준다고 권유했으나 주인공이 책임감으로 끝까지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