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2 07:06:15

무사들의 대화

1. 개요2. 상세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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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에서 2003년 1월 5일부터 2003년 8월 3일까지 방영되었던 전 코너. 출연진은 이승환, 임혁필, 김시덕, 김기수.

2. 상세

내용은 무사들이 처음엔 일본어로 말하다가 자체로 행동 등으로 처음으로 되감은 후 이후 한국어로 해석되어 말하는 코너인데, 일본어가 스고이, 난다요, 와까리마시타, 오스와리 데스까라[1], 고레와나 사에바 료[2], 와타시노 혼이덴 마타치 신멘 다케조[3], 시카시키 나카리 레이기 아가리요[4], 못토 난또 이찌방 하이데스네[5] 등 같은 쉽고 기본적인 언어들만 주구장창 섞어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듣고 '뭔가 장렬한 분위기의 이야기를 하는구나.' 하고 생각하다가 한국어로 해석되면 별 거 아닌 상황과 웃긴 이야기로 번역된다. 뭐 실제로 일본어에 통달하고 나서 이 코너를 접하면 일본어 파트가 그냥 적당히 짜깁기이고, 한국어 파트랑 아예 내용이 다르다는 걸 알 수 있다. 화면에 일본어?라고 나오는 건 덤. 일본어 파트에서 한국어 파트로 넘어갈 때 비디오를 되감는 연출이 나오는데, 이때 개그맨들이 일일이 자신들이 했던 행동을 반대로 재현하는 게 깨알같은 개그 포인트. 백마스킹 BGM도 포인트 중 하나다.[6]

2003년 코너 중 재미는 있긴 했지만, 인지도 면에서는 마이너했는데 첫 회가 상대방에게 삿대질을 해대며 과격한 말투를 써서 살벌한 분위기를 연출했는데 한국어로 바꾼 뒤에는 그냥 그게 단순한 007빵 게임이라 시청자들을 제대로 폭소시켰다. 당연히 첫 회였기에 이 코너가 뭐하는 코너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봤기에 반전에 의한 효과가 엄청났는데 이후 방영분에서는 같은 패턴을 알고 보기에 효과가 갈수록 떨어진 면도 있다.

2003년 7월 27일 자 9시 언저리뉴스에서도 이걸 이용한 드립이 있었다. "무사들의 대화가 일본어 교육용 CD로 나온다고 하는데… 무사들의 대화로 일본어 공부를 하면 망합니다." 여담이지만, 이 때의 방송분에 이 코너는 편집되었다.

참고로, 이 코너에 나오는 BGM은 드라마 용의 눈물, 명성황후에 나오는 BGM을 사용하였다.[7]

2003년 6월 29일 방송에서는 박준형의 생활사투리 코너를 재연했다. 임혁필이 충청도[8], 김기수가 강원도로 등장했다.[9] 여담으로 이 멤버 중 김시덕은 실제 생활사투리의 멤버이며. 이승환의 경우 원래 이재훈의 자리였는데. 갈갈이 삼형제와 출연진이 겹친다고 바뀌었다는 일화가 있다.

또한 몇몇 에피소드에서는 당시 방영 코너의 기믹을 사용했다. 이승환은 느끼남, 임혁필은 땅그지 등. (2003년) 3월 16일 한정으로는 김시덕은 생활사투리 대사를 썼다.

2003년 8월 3일 방송분을 마지막으로 종영되었으며 김시덕에 의하면 각 개그맨들의 생각차로 종영됐다고 한다.

이승환의 마지막 개콘 출연작이다.


[1] 실제로 이 말은 앉으라는 뜻. 여기서 번역되는 대사와는 관계없다. [2] 방영 초반에 이승환이 썼으며, 시티헌터의 등장인물을 이용한 듯. 나중에는 김기수가 이용하였다. [3] 배가본드라는 만화의 등장인물 이름을 짜깁기하였다. 방영 초반에는 임혁필이 썼으나, 나중에는 김시덕이 주로 사용. 2004년 3월 28일 '미스터리 개그' 중 '일본의 귀신 썰'에서도 사용되었는데 "와타시노 혼이덴 마타치 테레비젼 봐야지 데시마시타" 라고 했다. [4] 둘 다 김시덕의 주요 대사였다. [5] 김기수의 주요 대사였다. 실제 이 대사는 "굉장히 빠르네요!"라는 뜻이고, 여기서 번역되는 대사와는 관계없다. [6] 2000년 작인 삼색극장에서도 삽입되었다. 사극 음악을 백마스킹해 빨리감기한 것이다. 이 코너 이후 다른 곳에서 되감기 효과음에도 이 백마스킹 BGM이 쓰일 때도 있다. [7] 명성황후에서도 일본인들의 대화나 엄중한 분위기에서 주로 사용되었는데, 후일 스트리밍에서도 이 bgm에 대해 사무라이 브금이라는 드립이 등장했다. [8] 아따 거시기 허요를 이제 그만 자유~라고 패러디하였다. 다만 임혁필은 설정과는 달리 대구광역시 출신이다. [9] 김기수는 나중에 생활사투리에서 강원도 주민으로 특별출연하기도 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전라도 출신인 김기수가 강원도 사투리를 제대로 쓸 리는 없었고, ~하드래유처럼 잘못 알려진 강원도 억양을 쓰며 감자를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