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蒙骜
? ~ 기원전 24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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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국 전국시대 진(秦)나라의 장군. 원래 제나라 사람으로 진소양왕(昭襄王) 때 진나라로 왔으며 이후 장양왕(莊襄王) 시대에 사서에 이름이 나오기 시작하여, 진시황이 즉위한 뒤까지 진나라를 대표하는 장군으로 자리잡았다.아들 몽무와 손자 몽염 또한 무수한 전공을 세워 진나라의 천하통일에 이바지했으며 이때문에 몽씨 가문은 진나라의 명문가가 되었다.
2. 생애
제나라 사람 몽오는 진나라에 와서 진소양왕 때부터 벼슬을 지냈다.어느날은 진소양왕의 측근이었던 진나라의 재상 범수가 한나라(韓)의 공격으로 봉지였던 여남(汝南) 땅을 잃었다. 소양왕이 범수를 불러 이 일에 대해 묻자, 범수는 봉지를 잃고도 걱정할 것이 없다며 태연한 척 하였다. 그러나 소양왕은 범수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의심하고는 몽오와 더불어 이 일을 상의하였다. 몽오는 자신이 직접 범수의 속내를 알아보겠다고 청하였다.
몽오는 범수를 찾아가 그 앞에서 "이 몽오는 죽고 싶을 따름입니다."라 하였다. 범수가 무슨 일인지 묻자, 몽오는 "진나라 왕께서 군을 스승으로 삼은 것은 천하가 다 아는 일입니다. 지금 제가 진나라에서 득세하여 왕의 장수가 되어 군대를 거느리며 한나라를 업신여겼더니 한나라가 도리어 군의 봉지를 앗아갔습니다. 제가 어찌 살아남을 수 있겠습니까? 차라리 죽고 싶을 따름입니다."라 하였다. 그 말을 들은 범수는 몽오에게 절을 하며 "원컨데 (빼앗긴 여남 땅을 되찾는 일을) 경에게 맡기겠소."라 하였다. 몽오가 돌아가서 이 사실을 보고하자 소양왕은 범수가 아직도 여남 땅에 미련을 지니고 있음을 알고는 이후 한나라에 대하여 의논할 때에 범수의 말을 듣지 않게 되었다.
장양왕 원년인 기원전 249년에 한나라을 공격하면서 형양을 빼앗고 성고, 공 땅을 한나라가 바치자 삼천군을 설치했으며, 다음해 기원전 248년에는 조나라의 유차, 신성, 낭맹 등 37개의 성을 점령하고 태원을 평정하였지만 위나라 신릉군의 지휘하에 위, 조, 한, 초, 연 등의 5개 국으로 이루어진 합종 연합군의 공격으로 하외 지역에서 패배해 함곡관으로 퇴각하였다.
기원전 247년에는 위나라의 고도, 급을 함락시켰다.
진시황 원년인 기원전 246년에는 왕흘, 표공과 함께 진양에서 일어난 반란을 평정하고 기원전 244년에는 한나라를 공격하여 13개의 성을 점령했으며 10월에 위나라의 창, 유궤를 공격하여 다음 해에 창, 유궤를 함락시키면서 4월에 군대를 거두었다.
기원전 242년에는 위나라를 공격하여 산조, 연, 허, 장평, 옹구, 산양 등을 함락하고 20개의 성을 빼앗으면서 동군을 설치했다. 몽오는 그 벼슬이 상경(上卿)에 이르렀으며 기원전 240년에 위나라의 용, 고, 경도를 공격하다가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