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31:25

모리요시 친왕(도망을 잘 치는 도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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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colcolor=#fff> 모리요시 천왕
護良親王 | Moriyoshi
파일:모리요시 애니.jpg
성우 파일:일본 국기.svg 스즈키 료타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clearfix]

1. 개요

만화 도망을 잘 치는 도련님의 등장인물.

2. 특징

파일:모리요시 친왕.png 파일:모리요시 애니.jpg
고다이고 천황의 황자로 아버지를 도와 막부 타도에 공을 세웠으며 이후로 정이대장군이 된다. 고다이고 천황의 아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외모와 능력의 소유자.

비중이 크지는 않지만, 비주얼이 상당하고 능력과 야망 그리고 인품까지 상당한 수준으로 묘사되어[1] 캐릭터 인기투표에서 토키유키와 요리시게에 이어 무려 3등을 했다.

참고로 나카센다이의 난 이후 주요 인물로 나오는 키타바타케 아키이에의 매형이다. 정실부인이 아키이에의 아버지 지키후사의 딸.

3. 작중 행적

다카우지의 최대 반대 세력으로 첫 등장부터 다카우지가 언젠가 아버지에게 반기를 들 것을 예상하고 다카우지가 입궁하는 길에 그를 습격해 죽이려 시도하지만 실패하고[2] 이어서 나타난 사람들마저 자신이 아닌 몇 번 본 적도 없는 다카우지에게 몰려가 앞다투어 그의 안부를 물으며 따르는 것을 보고 절망한다.

나레이션으로 이로부터 2개월 뒤에 정이대장군에서 해임되었다고 나온다. 추후 다시 토키유키와 접점을 가지고 다시 등장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었지만[3][4] 결국 역사대로[5] 가마쿠라에 유배된 뒤, 96화에서 토키유키가 가마쿠라를 탈환하는 날에 맞춰 암살된다.[6] 죽기 직전 다카우지에게 "그대 안에 도사린 악귀는 언젠가 반드시 그대 자신을 먹어치울 것이다. 그때 이 모리요시의 얼굴을 떠올려라."라는 말을 남겼으며, 죽어갈 때 독백으로 '누구라도 좋으니 아버님에게 힘을 빌려 주기를...'이라며 부황 고다이고를 걱정하는데, 토키유키가 가마쿠라를 탈환하고 환호받는 장면 위에 독백으로 등장하고 있어 서글프게 느껴진다.


[1] 혹자는 황족이라는 혈통에 무예에도 능통했던 모리요시 친왕이 그대로 고다이고의 뒤를 이어 천황으로 즉위했다면 이후의 일본 역사가 지금과는 다르게 흘러갔을지도 모른다는 평을 하는 사람도 있다. [2] 작중 무예와 지략에 매우 뛰어난 인물로 그려지는데, 그런 모리요시 친왕의 공격을 다카우지는 "일대일로 서로 터놓고 얘기해보자"며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모리요시 친왕의 부하들을 한꺼번에 목을 베어버린 뒤, 모리요시 친왕의 공격을 (친왕의 부하들을 일일이 베어가면서) 모두 피하다 마지막에는 모리요시의 칼을 맨손으로 잡은 채 "제발 저의 충심을 믿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결코 폐하를 배신하지 않습니다"라고 여유를 보인다. [3] 일본 학계에서는 이 일을 가마쿠라를 점령한 호조 토키유키가 친왕을 정이대장군으로 추대하고 토키유키 자신이 집권이 되는 형태로 가마쿠라 막부를 부활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았기 때문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작중에서도 이러한 해석이 그대로 등장한다. [4] 가마쿠라 막부는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의 직계가 3대만에 끊긴 뒤로는 (잠시 후지와라 씨 부자가 정이대장군이 된 것을 제외하면) 줄곧 황족이 파견되어 정이대장군이 되고 집권이 실권자로써 그 정이대장군을 보좌하는 형태였다. 모리요시 친왕 역시 가마쿠라 막부 타도 이후 아버지 고다이고 천황에게 줄곧 "나를 정이대장군으로 임명해달라"고 요청하고 있었다. 이미 황족을 정이대장군으로 임명한 선례가 있느니만큼 모리요시 친왕이 자신이 정이대장군이 되겠다는 생각을 해도 이상할 것이 없었던 것. [5] 실제 역사에서는 호조 토키유키가 가마쿠라를 점령하기 직전, 다카우지의 동생 다다요시의 밀명을 받은 무사 후치노베 요시히로(淵辺義博)에 의해 가마쿠라에 유폐되어 있던 모리요시 친왕이 암살된다. [6] 작중에서는 담담하게 칼에 찔려 죽음을 맞이하지만, 태평기에 보면 후치노베가 친왕을 쓰러뜨려 그 위에 올라타 칼로 찌르려는 것을 이로 그 칼을 물어서 버티는 등 정말 억세게 저항했다. 심지어 목이 베여 죽은 뒤에도 그 잘린 목이 물고 있던 칼끝을 놓지 않고 눈을 부릅뜨고 있어서, 바깥에 나온 후치노베가 달빛에 친왕의 목을 들어 비춰 확인해 봤다가 기겁하고 친왕의 목을 던져 버리고 도망쳐 버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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