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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 | 1996 | 1998 |
1995년 메이저 리그 아메리칸 리그 MVP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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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본 Mo Vaugh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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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 |
모리스 새뮤얼 본 Maurice Samuel Vaughn |
출생 | 1967년 12월 15일 ([age(1967-12-15)]세) |
코네티컷 주 노워크 | |
국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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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 시튼홀 대학교 |
신체 | 185cm / 102kg |
포지션 | 1루수 |
투타 | 우투좌타 |
프로입단 | 1989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3번, BOS) |
소속팀 |
보스턴 레드삭스 (1991~1998) 애너하임 에인절스 (1999~2001) 뉴욕 메츠 (2002~20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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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전(前)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소속 야구선수. 별명은 '힛 독'(Hit dog).2. 데뷔 전
뉴욕의 사립 트리니티 폴링 고등학교에서 야구 선수로 활약하였으며 이후 뉴저지의 세튼 홀 대학교(Seton Hall University)에 진학하여 크레이그 비지오와 함께 팀을 이끈다. 1989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 참가하여 1라운드 23픽으로 보스턴 레드삭스에 지명된다.베이스볼 아메리카 유망주 순위 10위였다. 비슷한 수준의 (역대) 톱급 유망주들의 성적은 메이저 리그 유망주 순위를 참조.
3. 메이저리그 시절
총 3회 올스타로 선정되었으며(1995,1996,1998) 1995년 아메리칸리그 실버슬러거, 아메리칸리그 MLB MVP를 수상하였다. 빅리그 13년 통산 .293의 타율과 328개의 홈런, 1064 타점을 기록하였다.3.1. 보스턴 레드삭스(1991~1998)
1991년 보스턴 산하 AAA팀 포터킷에서 타율 0.295, 22홈런, 72타점 등을 기록하던 시즌 도중 빅리그에 승격되었다. 빅리그에서는 타율 0.260, 4홈런, 32타점을 기록하였다. 1992년에도 빅리그에서 113경기나 출전하였지만, 타율 0.234, 13홈런, 57타점 등 부진한 성적을 거두었다.[1]좀처럼 빅리그에 정착하지 못하는 모 본이었지만 1993년부터는 강타자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기 시작한다. 이 해 152경기에 출전하여 타율 0.297, 29홈런, 101타점 등을 기록하면서 레드삭스의 수뇌진으로부터 확실한 눈도장을 받는다. 샐러리캡을 둘러싼 노사간의 대립이 파업으로 발전해서 시즌이 조기에 마감된 1994년에도 모 본은 타율 0.310, 26홈런, 82타점 등으로 노쇠한 레드삭스의 타선에 한 줄기 희망으로 자리하였다.
1995년 투타의 핵이라고 할 수 있는 로저 클레멘스와 호세 칸세코가 부상으로 많은 수의 경기에 결장하는 가운데 모 본의 방망이는 대폭발하였다. 모 본은 타율 0.300, 39홈런, 126타점 등을 기록하면서 팀을 5년만에 지구 우승으로 이끌었다. 막강 타선을 앞세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디비전에서는 14타수 무안타라는 극심한 부진을 보였고, 팀도 스윕을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126타점으로 처음으로 개인 타이틀인 타점왕을 손에 넣은 모 본은 MVP 투표에서 자신보다 성적에서 월등히 앞선 알버트 벨을 근소한 차이로 따돌리는 이변을 일으키면서 리그 MVP로 선정되었다. 당시 알버트 벨의 성적은 타율 .317, 50홈런 126타점 장타율 .695이었던 반면 모 본은 39홈런 장타율 .575로 스탯상으로는 확연히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 외의 지표인 OPS, BB/K 면에서도 모 본은 알버트 벨에게 상대가 되지 못했다. 개인 성적에서부터 월등한 차이를 보인데다가 모 본이 팀을 지구 수위로 이끄는데 그쳤던 반면 알버트 벨은 팀을 월드시리즈까지 진출시켰다. 당연히 모 본의 MVP 수상은 많은 논란을 야기했는데, 성격이 개차반인 알버트 벨에 비해서 사회 활동이나 언론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모 본을 의도적으로 밀어준 느낌이 강했다. 그리고 알버트 벨과 모 본만 주목받긴 하지만, 당시 bWAR 1위에 타격왕/출루율/OPS 1위였던 에드가 마르티네즈는 3위를 기록하며 대접받지 못하는 지명타자의 비애를 제대로 보여준 투표였다고도 할 수 있다. 여러모로 문제가 많은 투표였다.
이러한 논란을 뒤로 하고 풀타임 메이저리거로 자리를 잡은지 3년만에 리그 MVP까지 수상하면서 모 본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최고의 타자로 자리를 잡았다. 특히 그가 쓰는 길이 36인치 무게 36온스의 검정 배트는 투수들에게 공포의 대상이었다.
MVP수상으로 탄력을 받은 모 본은 1996년에도 MVP급 활약 - 타율 0.326, 44홈런, 143타점 등을 기록하였다. 레드삭스의 타선은 모 본과 나머지 8명이 있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그의 위상은 레드삭스에서 절대적이었다. 1997년에는 당시 메이저리그 유격수 3인방의 한 명으로 거론되던 노마 가르시아파라가 메이저리그에 정착하며 노마 가르시아파라와 모 본은 좌우 쌍포를 형성하였다. 타율 0.315, 35홈런, 96타점 등을 기록한 모 본은 1998년에는 타율 0.337, 40홈런, 115타점 등의 MVP급 활약을 펼쳤고, 팀이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1995년와 같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상대로 한 디비전시리즈에서 모 본은 타율 0.412, 2홈런, 7타점 등의 맹타를 휘둘렀지만, 팀은 1승 3패로 또 다시 인디언스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 해를 끝으로 FA로 풀린 모 본은 레드삭스에 잔류하기를 희망했지만 팀과의 협상은 결렬된다. 결국 모 본은 FA시장에 나서서 자신의 몸값을 평가받게 되었고, 그는 애너하임 에인절스와 6년간 8,000만 달러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는다.
3.2. 애너하임 에인절스(1999~2001)
모 본을 영입한 애너하임 에인절스는 창단 이후 첫 월드시리즈 우승과 13년만의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고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바람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개막전에서 파울볼을 잡으려던 모 본이 상대 벤치에 떨어지며 발목에 부상을 입는 불상사가 일어나면서 삐걱이기 시작하였다. 부상 속에서도 모 본은 타율 0.281, 33홈런, 108타점 등으로 분전했지만 엔젤스는 지구 최하위를 면하지 못했다. 2000년에도 2년 연속 3할에 못미치는 0.272를 기록했지만, 36홈런, 117타점 등으로 6년 연속 30홈런 이상과 3년연속 100타점 이상을 기록하였다.모 본의 가세로 포스트시즌 진출을 기대했던 엔젤스였지만 성적은 5할 승률을 가까스로 넘긴 지구 3위에 머물렀다. 게다가 2001년에는 개막 직전에 전치 6개월에 달하는 왼팔 부상을 당하여 결국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그리고 그 해 12월 엔젤스는 모 본에 대한 더 이상의 기대를 포기하고 그를 뉴욕 메츠로 트레이드시켰다.
3.3. 뉴욕 메츠(2002~2003)
먹튀로 전락한 뒤 은퇴 기자회견을 할 당시의 모습. 대한민국 군필자들에게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2]
어메이징 메츠를 위해서 대대적인 전력 보강에 나선 메츠는 기존의 마이크 피아자에 모 본과 함께 로베르토 알로마, 로저 세데뇨 등을 보강하였고, 메이저리그 최강의 핵타선을 구성하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모 본은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된 모습이 아니었다. 139경기에 출전해서 타율 0.259, 26홈런, 72타점 등의 부진한 타격 성적에, 수비에서도 무려 18개의 에러를[3] 범하는 등 1,700만 달러 이상의 몸값과는 안드로메다만큼 거리가 먼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2003년 5월 경기 도중에 무릎 부상을 당하면서 통째로 시즌 아웃을 당하게 된다. 2004년에도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한 모 본은 그렇게 먹튀의 대명사로 낙인찍혔고, 쓸쓸히 유니폼을 벗었다.
3.4. 그리고 이 모든 것은...
2007년 12월 13일, 전 미국을 뒤흔든 미첼 리포트가 발표된다. 그 문서 한 구석에 호세 칸세코, 로저 클레멘스, 배리 본즈 등 익히 알려진 약물 복용자들과 함께 모 본의 이름도 끼어있었다.미첼 리포트에 따르면 부상에 신음하던 2001년, 모 본은 성장호르몬을 구입하여 투여하였다고 한다. 이후 2002년 초반부에는 잠시 회춘한듯한 활약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부상덩어리였던 그의 몸에 과도한 근육 증강은 독과도 같았기에 결국 그의 부상은 악화되어 2003년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게 된다.
미첼 리포트에 이름을 올림으로써 그가 선수로서 쌓아왔던 기록과 업적들은 모두 폄훼되었다. 2009년초 있었던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 투표 후보에 오른 그는 고작 1.1%의 득표밖에 기록하지 못하며 탈락하고 만다. 사실 애초에 누적 스탯이 많이 부족했기에 약물 건과는 별개로 명전행은 어려웠겠지만.
4. 총평
2000년대 보스턴에 데이비드 오티즈가 있었다면 1990년대엔 모 본이 있었다고 말할 수 있는 선수. 극악의 수비력에 삼진 머신이었지만 수준급의 선구안과 장타력으로 극복하였다. 타율이 낮았던 것도 아니라 레드삭스 시절에는 5년 연속으로 3할 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하지만 선수말년의 부진과 성장호르몬 투여 의혹으로 인하여 그의 모든 명예와 기록은 폄훼되고 말았다.5. 기타 이야기거리
- 비슷한 시기에 활약했던 내셔널리그의 강타자 그렉 본과는 사촌관계이다. 그리고 그렉 본은 제리 로이스터와 사촌관계이다.
- 어린이와 홈리스 등을 위해 많은 돈을 기부하는 등 사회활동에 힘쓰곤 했다.
- 큰 덩치와 험상 궃은 외모와 달리 성격이 상당히 좋다고 한다. 팬서비스가 좋고 조진호가 인터뷰에서 자신을 잘 챙겨준 선수로 모 본을 꼽기도 했다.
- 은퇴 후 오하이오주에서 트럭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 타이론 우즈와 비슷하게 36인치에 36온스라는 흉악한 배트를 쓰는 것으로 유명했다
- 한 때 2000년대초 FA 계약자 중 먹튀/야구 리스트에 관한 순위에 항상 박찬호와 투타 No.1 공적으로 비난을 받은바가 있다.
6. 관련 문서
[1]
이 과정에서
웨이드 보그스와 본과의 경쟁에서 밀린 3루수 유망주 한 명이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트레이드된다. 그는 바로
제프 배그웰.
[2]
의외로 깔깔이 수집가인듯?
[3]
그것도 3루나 외야수가 아닌 1루수로 뛰며 저지른 숫자다. 사야에서도 이정도면 진지하게 포지션 변경을 요구할 판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