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9 20:19:50

메트로 시티


1. 캡콤 게임의 배경 메트로 시티2. 컨뎀드 시리즈의 메트로 시티

1. 캡콤 게임의 배경 메트로 시티

メトロシティ / Metro City

파이널 파이트 시리즈,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에 존재하는 가상의 도시.

미국 뉴욕을 모티브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마이크 해거가 시장을 역임하였다.

1.1. 파이널 파이트 시리즈

메트로 시티는 매드 기어를 비롯한 범죄 조직이 들끓는 막장스러운 도시였다. 마이크 해거는 시장으로 취임하자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메트로 시티를 평화로운 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에 원한을 품은 매드 기어는 시장의 딸 제시카 해거를 납치하였지만, 오히려 이게 코디 트래버스 가이, 해거의 분노를 사 우두머리 벨가가 추락사하고 조직도 완전히 박살나 버렸다.

벨가가 사망한 후에도 신생 매드 기어 스컬 크로스같은 범죄 조직들이 기승을 부렸으나 매드 기어와 비슷한 과정을 거쳐 붕괴했다.

1.2.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

이 시점에서는 매드 기어도 무너지고 해거의 정책이 성공했는지 상당히 안정적인 도시로 변했다. 너무 평화롭다 보니 코디가 평화에 적응을 못해서 한때 범죄자로 타락했을 정도. 이후 마음을 다잡은 코디는 해거가 물러난 후 시장에 취임했다.

스트리트 파이터 6 월드 투어 모드에서는 주요 무대로 등장한다. 도시 내부에는 각종 편의 시설이 있으며, 시민이나 경찰, 회사원 등이 길거리에서 싸움박질을 공공연하게 할 정도로 싸움판이 자주 벌어진다. 게다가 지하철은 갱단이 점거하는 바람에, 갱단이 습격해도 역으로 두들겨 팰 수 있을 정도로 격투 실력이 뛰어난 사람이 아니면 지하철 표를 끊어주지 않는다.

그래도 이전에 비하면 확실히 치안이 좋아진 듯한 모습이다.

2. 컨뎀드 시리즈의 메트로 시티

캡콤 게임의 메트로 시티와는 상관 없는 장소. 다만 어둡고 칙칙하며 난장판이 된 도시라는 점에서 의외로 캡콤의 메트로 시티의 영향을 받았을수도 있다. 애초에 이 게임을 제작한 모노리스 프로덕션은 진짜 일본어로 된 주제곡을 포함한 쇼고를 만들거나 일본풍 호러를 첨가한 피어 시리즈 등 일본 문화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보여준 회사이다보니 일본 게임인 파이널 파이트를 알 가능성이 높다.

2000년대 할렘 같이 낙후되고 칙칙한 대도시 이미지인데, 원래는 백화점도 버젓이 운영될만큼 사람이 살만한 도시였지만 점점 거주민들이 흉폭해지면서 폭력과 살인 등이 급증하며 치안이 나빠졌다. 작중 주로 등장하는 적들은 다름아닌 이 도시의 일반 거주민들인데, 하나같이 이성을 상실해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괴성만 지르면서 무차별적으로 폭력을 행사한다. 심지어 상대가 총기를 들고 있어도 무시하고 달려들 정도. 물론 진짜 닥치고 개돌하는 수준은 아니고 어느 정도 은엄폐는 하는 등 아직 최소한의 개념은 남아있지만 그래봐야 미친 폭도들이다.

거주민들이 이런 꼴이 된 건 슬프게도 자의가 아니다. 세계를 배후에서 조종하는 비밀 결사인 오로가 메트로 시티를 무대로 삼아 사람들의 폭력성을 증가시키는 특수 음파를 도시 곳곳에 지속적으로 살포하였고 이에 거주민들이 이성을 상실하고 폭력성만 강화된 것이다. 도시 곳곳에 뇌가 터진 채로 죽어있는 새들의 시체들은 이 음파에 노출된 새의 뇌가 이를 버티지 못하고 폭발해버린 것.

1편에서 이던의 활약으로 오로의 음모는 저지되었으나 이것은 오로가 목을 매달만큼 절박한 프로젝트가 아니였기 때문에 이던 한명에게 저지당한 것이며 조직 자체가 타격을 입은건 아니기 때문에 결국 이던과 오로의 갈등은 2편으로 넘어가게 되지만, 2편부터는 미국 여러곳이 무대가 되고 있기 때문에 메트로 시티의 운명은 불명이다. 애초에 주인공 이던도 메트로 시티가 좋아서 구원해준게 아니라 오로의 공작질 때문에 자기 인생이 꼬여서 만악의 근원을 찾아서 복수한 것일 뿐 메트로 시티가 무슨 고향이거나 한건 아니라서(애초에 이던은 메트로 시티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수사하러 파견나온 현장감식반이였다) 이후 메트로 시티가 무슨 꼴이 났는지는 별로 관심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