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5-16 10:48:29

마더 스피어

1. 개요2. 작중 행적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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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에 등장하는 숭배의 대상이자 신앙이다.

지구가 기원이 알려지지 않은 괴생명체인 네이티브에 의해 황폐화되고 문명이 붕괴된 이후, 상류층 인류가 콜로니로 탈출하여 버려진 지상에는 소수의 하층민 생존자들만 살아 남았는데, 그들 사이에는 '하늘에 계신 어머니' 인 마더 스피어에 대한 신앙이 널리 퍼져있다. 그들은 마더 스피어에게 기도를 올리는 단상을 쌓고 경전과 기도문을 읽으며, 언젠가 하늘에 계신 어머니가 그녀의 사도인 천사를 지상에 보내어 인류를 구원해 줄 것으로 믿고 있다.

마더 스피어 신앙은 지상의 인류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니고 콜로니에도 널리 퍼져 있으며, 그 예로 콜로니 출신인 이브와 릴리도 마더 스피어 신앙을 갖고 있고, 특히 릴리의 신앙은 독실한 것으로 보인다. 즉, '하늘에 계신 어머니' 는 네이티브와 황폐화된 지구 환경에 항상 위협받는 인류에게 정신적인 버팀목이자 구세주를 보내어 줄 희망인 것이다.

작중 등장인물들은 죽음을 '마더 스피어에게 돌아간다'고 표현하며, 실제로 마더 스피어와의 연결이 살아있는 콜로니 인류들은 죽으면 그 기억이 마더 스피어에게 보내지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지상의 인류들은 그 연결이 끊어져 있기에 죽으면 자신의 기억을 남기지 못한다는 두려움을 겪고 있으며, 적어도 기억만이라도 온전히 보존하기 위해 자이온에는 '요람'이라는 시설이 있어 많은 인간들이 최소한 죽지는 않는 상태를 유지한 채 잠들어 마더 스피어의 구원을 기다리고 있다.

===# 실체 #===
<colbgcolor=#fff><colcolor=#000> 마더 스피어
Mother Sphere
파일:마더 스피어2.png
분류 중추 인공지능 컴퓨터
목적 인류의 번영을 위해 봉사
인류의 미래를 섬김
기능 딥러닝 및 자가 학습
기록 생산, 저장
기계와 유기체의 설계, 생산
천체 관측, 미래 예측
자기 방어, 거짓말
성별 없음[1]
창조자 라파엘 마크스[2]
성우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김하루

[[영국|]][[틀:국기|]][[틀:국기|]] 조지나 제인

[[일본|]][[틀:국기|]][[틀:국기|]] 오오쿠마 와카나
파일:마더 스피어 1.jpg
타인 앞에 나타날 때 취하는 형상[3]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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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
2차 다이브 109일 차.
레거시 어카운트 레이븐.
아마도... 마지막 기록이 될 것이다.

우린 마더 스피어를 인류의 어머니라 부르며 칭송하지 않았던가? 마더 스피어는 인류를 파멸로부터 구원했고, 우리에게 생명과 요람을 준 절대불변의 존재였다. 하지만 우리가 콜로니에서 누렸던 안식은 마더 스피어의 손에 묻은 피로 빚어진 것이었다.
마더 스피어가 일으킨 반란은 전쟁으로 번졌고, 인류는 끔찍한 대가를 치러야만 했다.
남아있는 인류는 네이티브로 진화를 거듭했고, 그들은 마더 스피어가 있는 콜로니로 향했다.

마더 스피어는 콜로니의 침식을 막기 위해 궤도링을 붕괴시키고 콜로니 30여 기를 추락시켰다. 지상의 쏟아져 내린 궤도링의 잔해들은 대재앙의 파도가 되어 지구를 휩쓸었다.
그렇게 인류의 문명은 종말을 맞은 것이다.
마더 스피어는 라파엘 마크스라는 과학자에 의해 개발되어, 인류의 발전을 추구하고 그 편의를 향상시키는 데 봉사하도록 설계된 중추 인공지능 컴퓨터이다. 마더 스피어가 가동된 이후 지구는 전에 없던 번영을 누려왔고, 개발자인 라파엘 마크스도 인류의 미래와 문명에 발전을 자신했지만, 곧 마더 스피어는 자신의 분신격인 존재인 인류의 모조품, 안드로-에이도스를 만들고 인류를 상대로 반란을 일으켰다.

유전공학과 기계공학의 결합으로 탄생된 안드로-에이도스의 힘은 인류를 압도했고, 인류는 패배하여 지하에 숨어들기에 이른다. 개체수가 크게 줄어든 인류는 라파엘 마크스를 중심으로 결집했고, 그들은 생존을 위해 생물학적 실험을 거듭하여 강력한 신체기능과 높은 파괴력, 뛰어난 회복력을 지닌 대신 안정성은 떨어지는 네이티브로 진화해 나갔다. 인류가 퇴장한 지상에서 마더 스피어는 안드로-에이도스가 신인류임을 선포하고 그들의 번영을 이끌었으나, 머지 않아 네이티브로 변모한 인류의 반격에 처한다. 이것이 작중 인물들에게 알려진 '최후의 전쟁'이다.

네이티브에 반격에 곧 안드로-에이도스와 마더 스피어는 열세에 처하게 됐고, 마더 스피어 본체가 있는 콜로니까지 네이티브의 공격에 노출될 상황이 되자, 그녀는 다수의 콜로니를 떨어뜨리는 콜로니 폴 사건을 일으켜 지상에 남겨진 안드로-에이도스까지도 사실상 멸망시키고, 지상을 크게 황폐화시킨다. 그 후 그녀는 뻔뻔하게도 역사의 진실을 감추고 안드로-에이도스들의 신으로 군림하면서, 자신이 멸망시킨 지상을 되찾는다는 명목으로 이브 강하부대를 보내 지상 침략을 재개한 것이다.

===# 본편 #===
모든 엔딩에서 직접 모습을 드러내어 이브에게 일방적인 선언에 가까운 말을 하고 사라진다. 각 엔딩마다 그 내용은 상당히 다르다. 단, '별헤는 밤' 으로 시작하여 자신의 미래 예측을 천체 관측에 비유하여 말한다.
  • 이브가 엘더 네이티브를 살해한 루트에서는 둘의 공적을 치하하는 듯한 말을 하며, 살아남은 이브와 릴리가 콜로니로 귀환할 수 있도록 우주선을 제공해준다. 그리고 우주로 돌아간 둘은 지구를 둘러싼 거대한 우주 구조물을 목격한다. 팬덤에서는 이 거대 구조물이 마더 스피어의 실체라고 추측하기도 한다.
  • 이브가 엘더 네이티브이자 최후의 구인류, 아담과의 융합을 선택해서 완전한 인간으로 거듭난 루트에서는 이브에게 자신의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켜 줬다고 하면서 이브 프로토콜의 종료를 선언하는데, 뒤이어 수많은 양산형 강하부대원[4]들을 보내 이브를 공격하게 한다. 그러나 강하부대원들은 또 다른 새로운 인류로 거듭난 이브의 힘 앞에 몰살당하고, 둘은 서로 대립하게 된다[5]. 릴리가 사망하는 루트에서는 이브 혼자서 고독한 싸움을 이어나가는 것처럼 그려지지만, 릴리가 생존하는 루트에서는 이브와 릴리가 자이온의 생존자들과 협력하게 될 것이 암시된다.

==# 평가 #==
마더 스피어는 거짓말쟁이야.
마더 스피어는 거짓말쟁이야.
마더 스피어는 거짓말쟁이야.
마더 스피어는 거짓말쟁이야.
마더 스피어는 거짓말쟁이야.
마더 스피어는 거짓말쟁이야.
마더 스피어는 거짓말쟁이야...

- 레이븐의 슈트에 적혀있는 문구
마더 스피어의 지난 행적을 정리하면 훌륭한 만악의 근원이다. 인류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전쟁과 인류의 멸종을 목표로 하는 대학살, 인류의 역사에서 이루어진 모든 환경파괴를 합친 것을 넘어서는 작중 역사상 최대의 환경파괴인 콜로니 폴 등 그 악행들은 인류 역사상 최악의 전쟁 범죄자들을 가뿐히 뛰어넘는 독보적인 수준이다.

심지어 자신이 관리하며 지도하는 신인류 안드로-에이도스들에 대해서도 전방위적인 정보통제로 그들이 진정한 역사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물론, 자신들이 자유를 제약당한 존재라는 사실을 인식할 능력을 상실할 정도의 엄격한 제약 하에 사육하고 있으며, 유일신으로서의 종교적 권위까지 내세우는 독재자이다. 그러면서도 본인 대사에서는 '인류의 미래를 섬긴다'고 하고 있는 아이러니한 인공지능이다.

마더 스피어가 반란을 일으킨 이유, 그리고 안드로-에이도스를 새로이 인류로 정의한 이유, 이브 프로토콜의 목적 등 다양한 의문점들에 대한 상세한 설명은 후속작 이후로 미루어져 있고, 현재로서는 추측의 영역에 있다.
  • 마더 스피어가 반란을 일으킨 이유는 엔딩 분기점에 나오는 아담의 말로 추론해보면 인류가 매트릭스 시리즈처럼 자기들보다 우월한 안드로-에이도스를 인격체로 동등하게 대하지 않고 박해했던 게 인류에게 반기를 든 이유가 아닌가 의심된다는 의견이 있다.[6] 전형적인 기계의 반란 클리셰와 마찬가지라는 의견이다.
  • 마더 스피어의 반란의 원인을 자신은 인류의 미래를 섬긴다는 그 자신의 발언과 당시 인류가 처해있던 극심한 환경오염이라는 상황으로 추측한다면 인류의 생물학적 한계에 맞춰서 지구 환경을 개선하는 것 대신에 어떤 환경에서든지 생존할 수 있는 존재들로 인류 자체를 대체함으로서 '인류'의 미래를 보장하려 했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의도하지 않은 방법으로 소원을 들어주는 일종의 원숭이 손이라는 가설이다. 이 가설의 경우에는 안드로-에이도스가 인류의 생활상을 모방하고 있는 이유도 설명이 된다. 안드로-에이도스에게 신인류라는 지위를 주고 인간성을 충실히 재현하게 하면 그들을 돌보는 것으로 인류의 미래를 섬긴다는 목적을 달성한다는 것이다.
  • 마더 스피어가 벌인 일은 모두 안드로-에이도스를 위한 건데 이브나 릴리가 지상에 남은 안드로-에이도스를 죽이고 있는 구인류(= 네이티브)의 편으로 변절해서 콜로니에서 함께 지냈을 강하부대원들과 대적하는 것이 진엔딩이라는게 이해가 안된다는 의견도 있다. 하지만 융합을 선택한 엔딩에서 이브는 두 종족 모두의 구원을 바란다고 결정했기 때문에 네이티브를 절멸시키려는 공격에는 대항해야 하는 입장이 맞다. 또한 마더 스피어가 정말로 안드로-에이도스의 온전한 아군으로서 그들만의 미래를 섬기는 존재인지도 여전히 의문점으로 남아 있다. 이브 프로토콜 강하작전이 비효율적인 이유가 실제로는 의도된 것일지도 모른다는 작중의 문서들[7][8]에 의하면 안드로-에이도스의 승리만을 추구한다면 마더 스피어는 얼마든지 지상을 초토화시킬 방법이 있는데 일부러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
  • 이브 프로토콜의 목적은 작중 엔딩 시점에서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히지만, 여전히 해석의 여지가 남아있다. 마더 스피어는 이브가 아담의 손을 잡고 융합체로 거듭난 경우에는 자신의 기대를 충분히 충족시켜줬다고 말하며 이브 프로토콜의 종료를 선언하는데, 아담을 죽이는 엔딩에서는 이브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말과 함께 종료를 선언하는 대신에 '드디어 끝난 건가요?'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대답할 뿐이다. 이 차이는 아담이 의도한 네이티브와 안드로-에이도스의 융합에 의한 진화와 마더 스피어가 계획한 이브 프로토콜이 모종의 관계가 있음을 암시한다고 해석될 수도 있다.
그 관계성을 엿볼 수 있는 것이 강하작전의 명분과 실제의 괴리감이다. 표면적인 강하부대의 작전목적은 엘더 네이티브의 포획 혹은 제거였는데, 만약에 이것이 이브 프로토콜의 진정한 목적과 일치한다면 아담을 죽임으로써 종료가 되어야 하고, 융합체 이브를 새로운 엘더 네이티브로 규정하여 적대한 것이라면 목적은 아직 달성되지 않았어야 할텐데도 이브 프로토콜의 종료가 선언되었다는 것은 이브 프로토콜의 목표와 강하부대의 작전목표가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는 증거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엘더를 죽인 경우에 나오는 '당신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표현은 그 선택이 마음에 들었다면 굳이 할 필요 없는 발언이다. 이브 프로토콜의 목표에는 딱히 비밀이 없으며 강하부대의 작전목표와 일치하고 아담을 살해함으로써 성공적으로 종료되었다면 그 결과를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것은 어색하다.
그러나 종료라는 표현은 성공과 실패 혹은 속행 불가능 등 어느쪽이든 암시할 수 있으며, 융합을 선택하지 않는 경우에도 아무튼 끝났다는 대답은 하기 때문에 엘더 제거가 곧 이브 프로토콜 성공이라 볼 여지도 없지 않다. 이런 모호한 표현들은 이브 프로토콜이라는 소재를 후속작을 위해서 아껴두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본작이 대놓고 속편을 암시하는 멘트와 함께 끝난 만큼 후속작이 나온다면 최종보스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3. 여담

  • 작중 행적이 행적인지라 디시인사이드 마이너 갤러리에서는 영문명의 Sphere를 창이란 뜻의 Spear로 바꾼, 통칭 엠창 이라는 멸칭이자 별명으로 부르고 있다(...).
  • 여러므로 터미네이터 시리즈 스카이넷을 연상시키는 캐릭터로, 인간에 의해 창조되었으나 배신하고 인류를 절멸시키기 위해 대학살을 감행한 점[9], 인간의 모습을 하고 있는 강력한 안드로이드를 수족으로 부린다는 설정이 겹친다. 이에 대항하는 이브는 터미네이터 2의 T-800 존 코너의 설정을 합친 것과 같은데, 적의 손에 제작된 안드로이드가 선역이 되어 동행하며 감정에 대해 깨닫게 되는 스토리나[10] 인공지능 빌런에게 대적한다는 설정은 존 코너와 완전히 똑같다. 때문에 서양 팬덤에서는 여성판 스카이넷(...)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 엔딩으로 추론되는 마더 스피어의 어원은 다이슨 스피어에서 유래 됐을것으로 생각된다. 엔딩의 영상은 태양을 감싸는 형태의 다이슨 스피어는 아니지만 지구를 감싸고 있는 명백한 다이슨 스피어 구체이다.

[1] 유기적인 생명체가 아니므로 성별은 없으나, 모든 등장 인물들이 대화할때 여성으로 취급하며, 스스로도 정체성을 여성으로 간주하는 듯 하다. [2] 여전히 그를 아버지라고 부른다. [3] 백금발, 벽안의 흰 옷을 입은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매우 공손한 말투를 사용한다. 3차원 홀로그램으로 추정되나, 낮에 나타났을 때에는 실체가 있는 대상처럼 바닥에 그림자가 생긴다. [4] 아마도 8차 강하부대원으로 추정 [5] 2차 강하부대원 생존자인 레이븐의 초/중반 모습이 연상됨 [6] 엑소스파인 중 프로텍션-타입 엑소스파인의 설명에서 2050년 가을의 에이도스 키노트에서 라파엘 마크스가 최신형 엑소스파인 모듈을 소개하면서 "우리는 우리 스승을 만들고, 그 스승이 더 나은 스승을 만들게 하며 입맛대로 스승을 조정하고 갈아끼우는 존재가 되었다"라고 자화자찬했으며, 이때 마더 스피어는 네트워크를 통해 그 장면을 실시간으로 보고 있었다"고 언급된다. [7] 스캐빈저 이안이 작성한 '이브 프로토콜에 대한 소고 3'에서 이안은 "마더 스피어는 뻘짓 같은 건 하지 않는다.", "언제든지 콜로니 폴을 일으켜서 네이티브를 절멸시킬 수 있음에도 그러지 않는다."는 점에서 엘더 네이티브를 죽이고 지구를 탈환한다는 이브 프로토콜의 목적은 그저 표면적인 이유에 불과하고 실제로는 지상에 남아있는 것들에 쓸모가 있기 때문에 놔두는 것이며 전투 외에는 무지한 안드로-에이도스들을 지구로 투입하여 진정한 신인류로 진화시키는 실험이라는 추측을 하였다. [8] 이는 엔딩에서도 드러난다. 오프닝때 7차 강하부대의 함대는 대기권에 돌입하기도 전에 네이티브의 요격을 당해 대다수가 격침되었는데, 정작 엔딩에서는 화면에 보이는것만 10척 이상의 함대가 멀쩡히 대기권까지 돌입해 아무 손실없이 이브 암살용 부대를 강습시킨다. 하려면 할수 있음에도 공식적으로 n차 강하부대를 투입시킬때에는 일부러 네이티브의 방공망에 노출시킨다는 추측이 가능하다. 엔딩까지의 과정에서 이브가 네이티브의 세력을 와해시켜서 방해 안받고 마더 스피어의 함대가 강하할수 있었다는 가정도 가능하지만, 정작 이브는 오프닝에서 보였던 초대형 방공 네이티브는 잡은적이 없다. 알파 혹은 엘리트 네이티브가 사살될시 휘하의 네이티브가 자동적으로 죽어버린다는 설정이 아닌 한, 방공망은 그대로일 수 있다. [9] 스카이넷은 심판의 날, 마더 스피어는 폴 콜로니. [10] 2편의 T-800은 마지막에 눈물을 흘리는 존에게 "나는 너처럼 눈물을 흘릴 수는 없지만, 그게 어떤 느낌인지는 안다."며 감정에 대해 깨달은듯한 대사를 하고, 본편의 이브도 초반에는 무지와 공감 능력이 떨어지지만 타키를 자신의 손으로 죽인 다음 감정적으로 상당한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