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13:08:25

서식스의 릴리벳 공녀

<colbgcolor=#F0F4C3><colcolor=#000> 서식스의 릴리벳 공녀
Princess Lilibet of Sussex
파일:서식스의 릴리벳 공녀_1세.jpg
이름 릴리벳 다이애나
(Lilibet Diana)
출생 2021년 6월 4일 ([age(2021-06-04)]세)
캘리포니아 산타바바라 산타바바라 코티지 병원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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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틀:국기|]][[틀:국기|]]
아버지 서식스 공작 해리 왕자
어머니 메건 마클
형제 오빠 아치
계승 서열 7위

1. 개요2. 작위3. 생애4. 가족 관계
4.1. 조상
5. 이름 논란6.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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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영국의 왕손. 서식스 공작 해리 왕자 서식스 공작부인 메건의 둘째이자 장녀로, 찰스 3세 웨일스 공비 다이애나의 다섯 번째 손주이다.

오빠 서식스의 아치 공자에 이어 영국 왕위 계승 서열 7위다.

2. 작위

  • 서식스의 릴리벳 공녀 전하 Her Royal Highness Princess Lilibet of Sussex ( 2023년 3월 9일 ~ 현재)

출생 당시 왕세손의 자녀가 아닌 국왕의 증손녀였기 때문에 Princess of ~[1] 작위 및 전하[HRH] 경칭을 받을 수 없었다. 공작의 딸로서 레이디(Lady) 칭호를 사용할 수 있었으나 아치와 마찬가지로 따로 칭호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공식 호칭은 '릴리벳 마운트배튼윈저 양(Miss Lilibet Mountbatten-Windsor)'이었다.

2022년 9월 8일, 엘리자베스 2세가 사망하고 할아버지 찰스 3세가 왕위에 오름으로써 자동적으로 Princess 작위를 보유하게 되었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호칭은 변하지 않았는데, 이는 레이디 루이즈 마운트배틴윈저처럼 작위는 가지고 있으나 사용하지 않은 것이다.

2023년 3월 8일, 해리 왕자 측에서 유아세례를 '릴리벳 다이애나 공녀'라는 이름으로 진행했으며, 곧 영국 왕실 홈페이지에도 '서식스의 릴리벳 공녀'로 업데이트될 것이라고 밝혔다. 3월 9일, 영국 왕실 홈페이지가 업데이트됨으로써 공식적으로 '서식스의 릴리벳 공녀'로 불리게 되었다. 전하 경칭은 부모가 대외적으로 사용하지 않으므로 릴리벳도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3. 생애

2021년 2월 14일, 해리 왕자 메건 마클이 둘째 아이를 임신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21년 6월 4일, 미국 현지시각 11시 40분 캘리포니아 샌타 바버라 코티지 병원에서 태어났다. 출생과 동시에 이름이 릴리벳 다이애나 마운트배튼윈저로 공개되었다. 퍼스트 네임인 릴리벳은 증조할머니 엘리자베스 2세의 애칭인 릴리벳, 미들네임인 다이애나는 일찍 세상을 떠난 친할머니 다이애나 스펜서에서 따왔다. 이름으로 많은 화제가 된 가운데 사촌들이자 웨일스 공 윌리엄의 자녀들, 오빠 아치와 달리 퇴원하며 포토콜을 갖지 않았고, 메건은 차후에 아기의 사진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일:Sussex_Generic2023_Polo_0505202_PA-64483399..webp
2021년 12월, 첫 공식사진으로 크리스마스 기념 가족사진이 공개되었다. 촬영은 같은 해 여름에 LA의 자택에서 이뤄졌다.

2023년 3월 3일, 로스앤젤레스 성공회 교구장 존 하비 테일러 주교로부터 유아세례를 받았다. 대부는 타일러 페리이며 세례식에 찰스 3세, 카밀라 왕비, 윌리엄 왕세자, 캐서린 왕세자비를 초대했으나 오지 않았다고 한다.

4. 가족 관계

4.1. 조상

본인 부모 조부모 증조부모
서식스의 릴리벳 공녀 <colbgcolor=#fff3e4,#331c00> 서식스 공작 해리 왕자 <colbgcolor=#ffffe4,#323300> 찰스 3세
그리스와 덴마크의 필리포스 왕자
엘리자베스 2세
레이디 다이애나 스펜서
제8대 스펜서 백작 존 스펜서
프란시스 로슈
메건 마클
토마스 마클
골던 마클
도리스 샌더스
도리아 래글랜드
앨빈 래글랜드
자넷 아널드

5. 이름 논란

서식스 공작 해리 왕자 부부가 딸의 이름을 '릴리벳' 이라고 명명한 것에 대해, 영국인들의 반응은 대부분 좋지 않다.

우선, 왕실에 구애받지 말고 평범하게 살라는 의미의 첫째 아치의 이름과는 달리, 왕실이 죽을 정도로 싫다는 사람들이 누가 봐도 여왕의 증손녀이자 왕실의 혈통이라는 걸 보여주는 이름[3]을 선택해서이다.[4] '릴리벳'이 방계 왕족에게 분에 넘치는 이름이여서가 아니라[5], 해리 왕자 부부는 왕실 독립을 선언한 뒤로 오프라 윈프리와의 인터뷰를 비롯해 줄곧 영국 왕실을 비판해왔는데, 정작 딸의 이름을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고유명사나 다름없는 애칭으로 지었다.

이름이 공개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BBC에서 "서식스 공작 부부가 왕실의 허락을 구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문제가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애초에 릴리벳이 태어났을 당시에는 엘리자베스 2세가 생존했으니, 이에 대해 허락을 구하는게 당연한 예의였다. 이에 해리 왕자의 대변인은 "미리 왕실에 이러한 이름을 사용할 것이라는 것을 알렸고, 엘리자베스 2세가 이를 지지하지 않았다면 릴리벳이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식스 공작 부부 측은 런던 로펌을 동원해 "BBC의 보도는 가짜뉴스이며, 다른 언론사들이 이를 따라가는 보도를 내놓는다면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경고문을 날렸다. # 다만 영국 왕실과 BBC의 관계를 감안하면, BBC의 보도는 암묵적으로 왕실의 허가나 소스 제공이 있었을 거라 추측하는 이들이 많다.[6] 또한 서식스 공작 해리 왕자 부부는 왕실에서 독립한 뒤에도 꾸준히 상업적으로 왕실의 배경과 이미지를 이용하려고 했기 때문에, 엘리자베스 2세의 애칭을 무리하게 선점하기 위해 밀어 붙였다는 의심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여왕 사망 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여왕은 자신이 "릴리벳"이라는 이름을 사용하도록 허락했다는 기사에 매우 분노했다고 한다. #

또한, 사촌언니 샬럿 엘리자베스 다이애나 공녀의 이름과 관련해서 이름이 겹친다는 부분에서도 논란이 있었다. 샬럿은 이름을 각각 찰스 3세, 엘리자베스 2세, 다이애나비에게서 따왔다. 자녀에게 조부모나 증조부모의 이름을 붙이는 것이 서양에서 매우 흔한 작명방식이기 때문에 사촌이라면 미들네임 정도는 겹치기도 하지만 샬럿과 릴리벳은 이름 2개가 겹친다.[7]

결국 사건이 일파만파로 커질 기미가 보이자,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이 직접 접촉한 듯한 <피플>에서는 "릴리라는 이름은 메건의 어린 시절과 달콤한 연관성이 있다"고 주장했지만 아무도 믿지 않는다. 메건이 결혼 전 운영하던 블로그에서도 어머니가 자신을 부르던 애칭을 Meg, MM, M&M, and Flower라고만 언급했지, '릴리'와 관련 된 언급은 단 한 마디도 없었기 때문이다. 메건의 팬들은 "메건이 을 좋아해 꽃무늬가 프린트된 옷을 즐겨 입었기에 딸의 이름도 꽃의 이름으로 지은 것이다."라는 변명을 늘어놓기도 했다.[8]

'릴리벳'이라는 이름이 공개되기 전, 본인이 태어나기 약 2달 전 세상을 떠난 증조할아버지의 여성형 이름인 '필리파'[9]나 해리 부부의 육아를 돕는 외할머니 도리아 래글랜드의 이름을 따올 것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예상했었다.

6. 여담

  • 애칭은 릴리(Lili)이다. 그러나 영국 왕실과 # 대다수의 사람들은 거의 릴리벳이라고 부른다.
  • 필립 공이 사망한 이후 처음으로 출생한 증손주이다.
  • 찰스 3세의 후손들 가운데 왕위 계승 서열이 가장 낮으며,[10] 해외에서 태어난 왕족 중에는 계승 서열이 가장 높다.


[1] 영국은 왕의 자녀에게는 The Prince/Princess 작위를 주고 왕의 손주에게는 Prince/Princess of ~ 작위를 준다. 한국에서는 왕의 손주들이 가지는 Prince/Princess of ~ 작위를 공자/공녀라고 한다. [HRH] His/Her Royal Highness [3] 릴리벳은 엘리자베스 2세가 유아기 시절 본인의 이름을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여 본인이 부르기 시작한 애칭이다. ' 엘리자베스'의 애칭은 엘리자, 베스, 리지, 리자, 엘리, 베티 등등 매우 많으나, '릴리벳'은 엘리자베스 2세만 사용했다고 봐도 무방할 수준으로 드물다. [4] 이에 대해 한동안 '릴리벳'이라는 이름이 왕실과 화해하고 싶어하는 의미가 있다는 추측이 돌기도 했었다. [5] 여왕 내외의 이름을 따서 짓는 것은 직계 왕족만 가능한 것이 아니다. 이름을 따서 짓는다는 것은 존경의 표시이므로 문제가 될 이유가 없다. 실제로 여왕의 증손주들 중 상당수가 엘리자베스 필립을 미들네임으로 가지고 있다. [6] 직계 각인에 힘을 기울이는 엘리자베스 2세가 직계 증손녀이자 차기 프린세스 로열이 될 웨일스의 샬럿 공녀라면 몰라도 방계 증손녀인 릴리벳에게 자신 고유의 애칭을 허락했다는 주장은 다소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평이 많다. [7] 다만 엄밀히 말하면 릴리벳은 엘리자베스의 애칭이므로 완전히 똑같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8] Lilli는 백합 프랑스어식 표기이다. [9] 여담으로 큰어머니 캐서린 미들턴의 여동생의 이름이기도 하다. [10] 이후는 찰스 3세의 남동생 요크 공작 앤드루 왕자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