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3 10:47:59

리얼철권

1. 개요2. 사례3. 현실에서는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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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이런 것.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시리즈의 등장인물인 쿠사나기 쿄, 야부키 신고, K', 쉔 우, 야가미 이오리 퍼니셔(캡콤)의 1스테이지 도입부인 도박 게임장에 나오는 구조물로 구성한 리얼철권식 Gif 이미지로 실제로는 이렇게 싸우는 모습은 원인과 결과가 된 사람들 모두 꼭지가 돌아가지 않은 이상 쉽게 볼 수 없지만, 실제로 서로 의자를 집어던지며 오락실의 거의 모든 기기가 박살날 때까지 싸우다 경찰에 잡혀간 사례도 존재한다. 당연히 오락실 사장은 합의금을 받을 껀덕지도 없어서 그 길로 오락실을 폐쇄하였다.

오락실에서 흔히 대전 격투 게임을 하다가 발생하는 유혈사태. 현피의 원조.[1] 한 사람의 짤짤이 얍삽이 등에 열받은 다른 사람이 싸움을 시작하는 사태이다. 이를 가리키는 말은 '까튀', ' 리얼 파이트' 등 지역이나 계층에 따라 다양한 명칭으로 불렸는데 21세기로 넘어가면서 한국의 대세 격투 게임이 철권 시리즈가 됨에 따라 그냥 리얼 철권이라고 통용되게 되었다. 오락실이 줄어들어 최근엔 이런 광경을 보기가 드물게 되었다.

본 사태가 벌어지는 이유는 상황과 원인에 따라 다양하다.

2. 사례

  • 일명 얍삽이, 짤짤이, 니가와 등 사기성 기술이나 버그성 기술, 혹은 단순한데 당하는 자의 실력 한계로 공략하지 못하는 테크닉만 계속 사용하는 경우. 대부분 초딩들이 이런 일을 자주 벌이는 경우가 많았다.
  • 만만한 상대에게 폭력을 동반해 어퍼 금지, 짠손 짠발 금지 같은 자체 룰을 강요함. 폭력을 방지하기 위함이라며 뻔뻔하게 핑계를 대는건 덤이다.
  • 연승하는 사람이 연패하는 사람에게 들으라는 듯이 아 좆도 아닌게 계속 대들어라는 식으로 중얼거리는 경우. 반대로 연패하는 사람이 혼잣말로 욕을 해서 벌어지는 일도 간혹 있다.
  • 일명 겐세이라고 통하는 물리적인 방해. 오락기를 꺼버리거나 기기를 상대방 쪽으로 밀거나 뒤흔들기, 기기 위에 올려져 있는 책가방을 상대방 쪽으로 떨어트리기도 한다.
  • 일명 '절단'이라고 부르는 어뷰징. 오락실에서 자기보다 못하는 사람의 얼굴을 기억해놓고 있다가 그 사람이 대전게임을 하는 게 보이면 난입해서 박살낸다. 한두번이면 넘어가는데 자주 그러면 결국 사건이 터진다.
  • 관전자들의 야유, 얍삽이를 쓰면서 상대방을 조롱하고 깔보는 경우. 초, 중딩한테서 자주 보였던 행태로 친구의 플레이를 응원하며 저 새끼 조져버려, 후려까 등 상대방 대전 캐릭터를 욕하는데 상대방이 결코 기분 좋을 리가 없다. 본인들이 대전 캐릭터를 욕한 거고 상대방 플레이어를 욕하는 의도가 없다 해도 충분히 기분 나쁘다. 얍삽이 등의 기술만 계속 사용해서 상대방이 얍삽이를 하지 말라고 항의를 하면 "오락도 못하면 하지 말던가." "억울하면 이겨 보시든가", "이기면 장땡이지."하면서 항의한 상대방을 도발하면서 놀려대는 경우가 있다. 상대방의 입장에선 제 실력 안 쓰고 얍삽이 쓰면서 깔보고 조롱하는 건 시비를 거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 때문에 오락실에서 자기보다 나이가 있는 형들이나 자기보다 덩치가 큰 애들한테 쌍코피 터지고 멍이 든 채로 질질 짜고 있던 초딩들을 한두번 쯤은 목격할 수 있었다.
  • 인성 문제. 어찌 보면 가장 답없는 희대의 케이스. 짤짤이 없이 정석대로 싸워 패배했는데도 자기보다 어린 사람한테 졌다고 패배를 깨끗이 인정하지 않고 화풀이하는 경우다. 나이 문제가 아니라 만만해 보이거나 어려 보이는 사람한테 져도 비슷한 짓을 하는 사람도 있다. 남이 얍삽이를 쓰면 안 된다고 하면서 자기는 얍삽이를 쓰는 이중잣대를 보이는 양아치도 존재한다. 이런 경우는 그냥 덩치 좋은 친구나 형이 옆에서 구경해서 예방하거나 거리를 두고 지켜보다가 이런 일이 터질때 역관광으로 처방하는 방법밖엔 없다. 또 다른 예로 어리고 약해보이는 상대방이 얍삽이 쓴다고 화를 내면 똥군기, 폭행 등으로 상대방을 찍어 누르는 경우도 있다. 유희왕 원작 초기 에피소드 중 게임센터에서 어떤 양아치가 격투게임에서 자기를 이겼다고 무토우 유우기를 두들겨패는 에피소드가 있다.
  • 대전게임은 아니지만 협력 플레이를 하는 게임에서도 일어난다. 아케이드판 던전 앤 드래곤 섀도 오버 미스타라에서 본격적으로 대두되던 상황으로 전사나 드워프가 콤보 넣고 있는데 마법을 써서 콤보를 끊거나 자기한테 필요 없는 체력 회복 아이템을 먹는 등 협력 플레이를 방해할 때 벌어진다. 하지만 대전게임에 비해서는 발생빈도가 적다.
  • 게임을 하려고 오락기에 동전을 넣었는데 반대편에서 상대방이 스타트 버튼을 누른 경우. 한 게임당 두 개의 오락기를 엮어서 사용하는 곳에서 이런 문제가 생긴다. 드문 일이기도 하고 고의가 아닌 경우면 헤프닝으로 가볍게 끝나기도 한다. 물론 양아치에게 걸리면 짤 없다. 오락실에 오자마자 엄마한테 얻은 100원 200원을 금세 다 날리고 구경으로 소일하던 국딩들이 이런 사고를 치는 경우가 많았다. 심심해서 빈 오락기 레버를 돌리고 버튼을 마구 누르다 반대쪽에서 돈 넣은 것도 모르고 시작을 누르는 것. 야! 소리 지르고 한 대 쥐어박히는 건 일상. 요즘은 거의 다 마주보는 식으로 기계가 배치되어 있고 최근엔 아예 동전을 넣으면 PRESS 1P START 식으로 동전 넣는 쪽에서만 시작 가능하므로 거의 볼 일 없다.
  • 외부적 요인. 이건 오락실 게임과는 별개지만 게임 외적의 요인으로 발생는 경우가 있다. 가라는 학교나 학원은 안 가고 땡땡이 치고 게임하다가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들켜 오락실에서 대든다든가 시비가 붙었었는데 오락실에서 놀고 있다가 시비를 걸었던 상대방과 마주치는 경우 등이 있다. 특히 과거에는 어린 애들이 주로 노는 곳이 오락실이다 보니 사고치고 도망간 아이를 찾으러 가거나 자기 동생을 괴롭히거나 자기에게 시비를 걸었던 상대방을 찾아 되갚아 주러 오락실부터 뒤지는 경우가 많았다. 형사들이 범죄자 잡으러 만화방이나 당구장, 유흥업소, 다방부터 뒤지고 다닌 것처럼. 간혹 가다 선생님이나 부모님으로 보이는 어른이 "야 이 자식 너 하라는 공부는 안 하고 여기서 뭐 하는 거야?" "야! 너 이 새끼 이리 와!" 하면서 뒷통수를 치고 귀를 잡아당기며 끌고 가거나 형들이 "야! 네가 ㅇㅇㅇ 냐?" "네가 내 동생 건드렸지?" "너 이 자식 오늘 잘 걸렸다." 라는 말을 건네며 게임하던 애를 붙잡아 주먹 날리는 광경을 목격할 수 있었다.

3. 현실에서는

인터넷에서는 왠지 체어샷이 나오는 상황이라고 통용되는데 사실 진짜 체어샷이 나오는 일은 드물다. 게임 졌다고 사람을 때려도 의자로 패면 특수폭행으로 자기 인생부터 종친다는 정도는 알기 때문. 그래도 도구를 쓴다던지 상대를 반 죽여놓는 경우도 아예 없진 않은데 대게 이런 경우는 상대방에게 쌓인 원한이 많기 때문이다. 사사건건 시비를 걸었다던가. 상습적으로 얍삽이를 썼다던지 그 사람이 오락을 했다 하면 대인전을 건다던지 대게 초/중생 정도면 남 기분이 어떨지는 생각도 않고 서슴없이 자기 기분대로 말을 내뱉다 보니 다른사람에게 말 잘못해서 원한을 산다던가 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문제는 괜히 있는 말이 아닌게, 진짜로 있었던 사건이기 때문.

의자 때문에 상해사건이 벌어진 오락실은 의자를 높이 못 처들게 빨래줄로 묶어 놓는 경우도 있었다. 만약 의자로 가격당할 상황이면 도망치는 게 최선이다. 그 이전에 최선의 방법은 이런 일이 생길만한 행동을 삼가는 것이다.

대전액션 게임 항목을 보면 고수라는 작자들이 오락실에 와서는 초보자를 상대로 한 패턴으로 양민학살을 벌이고는 초보자를 무시하고 비웃는 행태를 벌인다는 내용이 있다. 고수니까 초보자를 쉽게 이길 수 있는게 당연한건데 모르는 사람을 상대로 자기가 잘났다고 잘난척 허세를 부리는 것이다.

그런데 오락실 주인이 험악한 사람이면 리얼 철권도 벌어지기 힘들다. 아니면 나가서 싸워 XXX들아!하는 일갈에 스테이지가 오락실 밖으로 바뀌기도 하는데, 그렇게 오락실 주인한테 둘다 쫄아서 빌빌 기면서 나오다보니 막상 나오고 나서는 둘다 머리가 식어 흐지부지되기도 했다. 그래도 혹시 경찰관이 들락거리는 게 싫은 사람은 미연에 불상사를 방지 하려고 척 봐서 어려 보이거나 약해 보이는 사람을 먼저 오락실 밖으로 내쫓아 도망갈 시간을 주기도 한다. 21세기 시점에서는 무척 보기 드문 광경이지만 90년대에 리얼철권으로부터 안전한 오락실은 문신한 주인 아저씨가 앉아 있는 오락실이었다. 오락실 딱딱이를 쓰다 걸리면 백배 벌금, 기기를 발로 차지 말라는 등 갖가지 금지규정과 함께 삥 뜯다 걸리는 놈은 죽는다 라고 크게 써붙인 오락실도 있었다. 돈 뺏는 양아치가 있으면 그만큼 애들 손님이 줄어드니까. 다만 이런 오락실은 서비스는 기대하기 힘든게 슈팅게임 같은 걸 좀 오래한다 싶으면 다가와서 불문곡직 기기 전원을 꺼버린다.

하이스코어 걸에 따르면 일본에선 원반 형식으로 되어 있는 재떨이를 수평으로 날리는 기술, 이른바 재떨이 소닉이 애용되었던 모양이다. 그리고 언제부턴가 주먹, 발, 무기는 일체 쓰지않고 대신 상대방의 옷을 잡고 벗기면서 싸우는게 암묵적인 에티켓으로 자리잡았다고 한다. 다이고 또한 옛날의 오락실은 재떨이소닉붐은 물론, 리얼 대시 스트레이트와 리얼 순옥살이 횡행하는 환경이었다고 한다.

이런 짓 할거라면 차라리 집에서 난이도를 너죽고 나살자나 발로 깰 수 있는 수준으로 바꾸거나 치트걸고 다 부수는 것을 추천한다. 괜시리 화풀이한다고 사람 잡았다가 인실좆당하는 것보다야 백배 낫다.

다른 의미로써, 철권 얘기를 하다 어떤 기술인지 (둘 중 하나라도) 기술명을 모를 때 직접 기술을 시전하며 설명하는 리얼 철권도 있다. 또 본격 철권 덕후들은 철권 기술 모션으로 싸움 아닌 장난을 하기도 하고.

[2]

짤짤이나 얍삽이도 게임 시스템상 존재하는 것을 쓰는 것인데, 그걸 열받는다고 상대에게 진짜로 폭력을 행사하는건 찌질이인 동시에 범죄이기도 하므로 하지 말자. 축구에서 수비축구 한다고 까거나 야구에서 스몰볼 한다고 까거나 시험보는데 배점 낮은 문제 많이 맞는다고 까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물론 실력이 좋다고 해서 상대방을 약올리거나 깔보고 업신여기는 것도 결코 옳은 행동은 아니다. 게임은 서로를 존중하며 즐겁게 즐기되, 이겼다고 우쭐거리면서 상대방을 조롱하고 깔보지 말자.

최근에는 오락실에서 노는 사람의 수가 현저히 줄어들어서 쉽게 일어나지 않는다. 혹자는 요즘 애들이 버릇이 없는 건 오락실에서 까불다가 맞아보지 않아서 라는 말을 하기도 한다.

이게 심해지면 살인사건으로까지 번지게 된다.

오히려 철권이 현실의 싸움을 반영하는 것 같다.

2020년 1월 대한태권도협회에서는 기존 부위 타격 합산 대신 충격량 합산으로 승패를 판정하는 새 규칙을 도입했는데, 후면 전광판 UI까지 더해져 말 그대로 리얼철권이 되었다.

철권 8은 아케이드 판을 제공하지 않는다. 오히려 아바타를 이끌고 파이트 라운지에서 오락실 분위기를 즐기며 놀 수 있다. 하지만 이 역시 온라인이므로 리얼철권 및 체어샷이 발생할 소지가 없다.

[1] PC방에서도 젬파이터 겟앰프드같은 게임을 하다가 가끔 일어난다. [2] 하오와 냉면성인과의 데스중 벌어진 상황으로 왜 그런고 하니, 냉면성인이 시도때도 없이 에디로 4lp만 써서 벌어진 상황이다. 태그2의 4lp는 카운터 히트하면 하단 시동기인 토마스가 확정이라 콤보가 들어갔다. 가뜩이나 카운터 나면 콤보 확정인데다 막혀도 손해가 적은 사기 기술을 남발해서 거기에 하오가 빡친것. 물론 둘은 사이가 좋기 때문에 장난으로 넘어간걸 유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