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모노리스 프로덕션에서 개발한 게임 엔진이다.본래는 마이크로소프트의 DirectX의 부가 요소로서 마이크로소프트를 위해 개발되고 있던 3D 엔진이었으며 개발 당시 명칭은 다이렉트엔진(DirectEngine)이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3D 엔진을 DirectX에 포함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엔진 이름을 모노리스(Monolith)의 뒷부분인 Lith를 따서 리스테크(Lithtech)라는 이름으로 변경했다.
리스테크 엔진이 처음 사용된 게임으로는 모노리스 프로덕션 자사의 쇼고 : 이동전투단과 블러드 2다. 이후 개량을 거치며 2000년도에 선보인 리스테크 엔진 2.2 버전 이후 파편화되며 리스테크 주피터, 리스테크 디스커버리, 리스테크 탤론 등의 다양한 버전으로 나뉘게 되었는데 그중 가장 많이 사용된 버전인 리스테크 주피터에서 앞에 리스테크을 제외하고 '주피터 엔진'으로 불리기는 했으나 정식 명칭은 여전히 리스테크 주피터가 맞다.
2003년경에는 모노리스 프로덕션에서 엔진 사업부만 분리하여 터치다운 엔터테인먼트라는 별도 법인을 설립하여 엔진 라이선스 사업을 담당했다.
제작자가 임의로 개량하는 것이 힘들어서 FPS 장르를 제외한 타 장르의 게임들을 만들기에는 불편하고,[1] 연식도 오래된 엔진이다보니 성능이 상당히 떨어져 국내에서는 주로 저예산 FPS 게임을 만드는데 쓰였다. 특히 라이센스 비용이 5,000만원 수준인 것도 한몫했다. 그래서인지 명작과 괴작의 수준차가 큰 게임 엔진이기도 하다.(그런데 명작보단 괴작이나 B급 게임이 더 많다. 거기다 똥겜도 은근히 있다.) 인기는 많지만 욕을 먹는 서든어택도 그렇고 똥겜으로 가면 갓즈 앤 제너럴즈나 네이비씰 WMD같은 것까지 있으니...
한국 한정으로 그 대표주자이자 주피터 엔진의 명성(…)을 널리 퍼트린 게임이 바로 서든어택.[2] 그로 인해 적지 않은 국내 온라인 게임회사들이 너도나도 이 주피터 엔진을 활용해서 도토리 키재기 수준의 경쟁을 하게 되었고 서든어택만 살아남았다.
중국에서도 나름 유명한 엔진이다. 이유야 중국에서 대히트친 한국산 게임 때문.
사실 이 와중에도 몇몇 게임들은 후속엔진인 '주피터 Extended 엔진'(이하 주피터 EX)을 활용하려고 했으나 호환성과 예산 문제로 대부분 사장되었다. 컴뱃암즈가 대표적인 예.[3] 국산 자체 엔진을 사용하려는 시도도 있었지만 서든어택 때문에 무산됐다.
2005년 F.E.A.R.로 세상에 첫 선을 보인 주피터 EX는 이전 버전에 비해 기술적으로 크게 개선되었다. 다만 최적화에 어려움이 있어서 위에서 말한 것처럼 많은 게임회사들이 이 엔진 대신 사양을 낮춰서 이전 버전인 주피터 엔진을 쓰거나, 높은 퀄리티로 갈 경우 언리얼 엔진 3로 갈아탔기 때문에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2000년대 중반 이후 엔진 라이선스는 포기하고 터치다운 엔터테인먼트 법인을 폐쇄했으며, 리스테크 엔진은 모노리스 전용 엔진으로만 사용한다.
주피터 EX는 모노리스에서 출시한 2014년작 미들 어스: 섀도우 오브 모르도르에 마지막으로 사용되었고 그것을 더 개량하여 후속작
미들 어스: 섀도우 오브 워에만 사용된 버전은 리스테크 파이어버드라고 부른다.
현재 최신 버전은 모노리스에서 개발 중인 원더우먼 게임에 사용되는 버전으로 리스테크 파이어버드라는 이름이 유지될지 다른 이름을 붙일지는 아직 미정이다.
- 관련 링크 : [3D 게임엔진의 계보2] 주피터 엔진 - 디스 이즈 게임
2. 적용 게임
2.1. 리스테크 엔진 1.0
2.2. 리스테크 엔진 1.5
-
키스: 더 사이코 서커스 - 동명의 록밴드를 소재로 KISS 멤버를 게임 캐릭터로 내놓았다.
2.3. 리스테크 엔진 2.x
- 새너티
- 다이하드: 나카토미 플라자 - 피라냐에서 제작하고 시에라에서 유통한 다이하드 시리즈 게임화작품. 본시 빌드 엔진으로 제작될 - 정확히는 듀크 뉴켐 3D의 토탈 컨버전 MOD인 Die Hard TC로 나올 예정이었으나[4] 골드소스로 옮겨타다가 최종적으로는 리스테크으로 개발되었다. 게임의 평가는 영화 원작 게임 대부분이 그렇듯 좋지 않다.
- 마이트 앤 매직 9
- 노 원 리브스 포에버
2.4. 리스테크 코발트
- 노 원 리브스 포에버 PS2
2.5. 리스테크 주피터 1.0 ~ 2.0
- 노 원 리브스 포에버 2
- 컨트랙트 잭: NOLF 시리즈의 스핀오프
- 히트프로젝트
- 파병온라인
- 갓즈 앤 제네럴즈
- 서든어택
- 크로스파이어: HD 버전은 언리얼 엔진 3를 채택하였다.
- 컴뱃암즈
- 울프팀
- 블랙샷 ( 엔트리브에서 게임브리오 사용)
- 몹 엔포서[5] : 모노리스의 자회사였던 터치다운 엔터테인먼트(원래는 리스테크-주피터 엔진의 라이센스 관리 회사로 여겨짐)가 개발한 게임.[6] 금주법 시대를 배경으로 한 게임이지만 이 게임의 PC판을 플레이한 스페인 유튜버 Pagb666에 의하면 몹 디자인이고 레벨이고 반복 우려먹기가 너무 많고 유일한 장점은 플레이타임이 짧다면서 대체로 재미없는 게임이라고 평가했다.
-
테라워즈; 뉴욕 인베이전 : 레이디럭 디지털 미디어에서 개발한
필리핀산 FPS게임.
화성침공의 영향을 받은듯한 전형적인 외계침략자로부터 지구(뉴욕)를 지키는 플롯인데, 메타크리틱 평점은 24점으로 다소 시대착오적인 그래픽에, 미완성된 부분이 군데군데 있는 사실상 駄作[7]에 가깝다. 고전 FPS 인플루언서 civvie11이
리뷰한 바가 있다.
civvie의 리뷰에서도 지적되었듯, 공식 게임 특징으로 '현실적인 뉴욕'운운했고, 개발진 주장으로는 실제 뉴욕 사진을 수천장 찍어서 개발에 활용했다고 하지만 정작 나온건 2006년 게임임에도 뉴욕 구현 수준은 2001년 게임인 맥스 페인보다도 구리다. 아예 그래픽 자체가 1999년이나 2000년 게임 수준이다. 물 그래픽도 형편없어서 회색 텍스처 덩어리 수준이지않나,civvie 본인이 아주 좋아하는하수구 레벨에 들어가니 물 색깔은 하얀색에 걸어다니면 물보라가 일어나지도 않고 발자국이 찍히는게 압권. 그래서 civvie의 결론은 "하수구 물이 정액이구먼"(...)이라며 평소 그의 밈인 하수구 레벨 세는것과 별도로 '정액 하수구 카운트 : 1'을 찍었다.
2.6. 리스테크 트리톤
- 트론 2.0
2.7. 리스테크 탤론
2.8. 리스테크 디스커버리
- 매트릭스 온라인 - 모노리스가 제작한 매트릭스 게임이지만 프랜차이즈를 반쯤 오와콘으로 만들어버릴 정도의 막장인 스토리와 처참한 완성도를 가지고 있었다.
2.9. 리스테크 코퍼헤드
- 헐크
2.10. 리스테크 주피터 Extended(EX)
- F.E.A.R. 시리즈[8]
- 어나더데이
- 컨뎀드 시리즈
- 하운즈 #
- 미들 어스: 섀도우 오브 모르도르
- 능력자X
- CI 게임즈가 2008년~2010년에 개발한 게임들 상당수
2.11. 리스테크 파이어버드
- 미들 어스: 섀도우 오브 워
- 원더우먼
2.12. 빌드 불명
- Arthurs Quest Battle for the Kingdom - 출시 시기로 보면 주피터 혹은 탤론 빌드로 추정됨.
- Navy SEALs Weapons of Mass Destruction - 출시 시기로 보면 주피터 혹은 탤론 빌드로 추정됨
- 탄트라 온라인 - 매트릭스 온라인과 더불어 MMO용으로 엔진이 개수된 사례이나 역시 말아먹었다. 다만 홍보는 요란했기 때문에 쥐도새도 모르게 사라진 매트릭스 온라인보다 조금 인지도는 있었을지도?
3. 호환성 문제
Windows 10에서 호환성 문제가 존재한다. 이는 구 리스테크 엔진에서 전반적으로 그렇고 이를 계승한 주피터 엔진 게임에도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고질적 문제다. 이 때문에 서든어택/문제점에서도 알 수 있듯 서든어택도 요즘 시스템에서 실행이 제대로 안된다.그러나 일부 구 리스테크 엔진 게임의 경우 dgvoodoo2[9]를 경유해서 실행하는 식으로 이 문제를 어느정도 회피할 수 있다는 듯하다. 관련 댓글(CLBrown의 댓글) 참고(영어).
[1]
사실상 불가능한 수준이다. 시도가 없는건 아니었는데, 디스커버리 빌드로 개량해서 제작된 매트릭스 온라인이 그야말로 폭망해버렸으니
[2]
해외에서 주피터 엔진 사용 게임중 명작으로 꼽는 게임이라 하면 노 원 리브스 포에버 2, 주피터 EX 엔진 사용 게임이라면 F.E.A.R. 초창기 작품이 있다.
[3]
개발 도중 주피터 엔진으로 회귀했다.
[4]
만일 이 엔진을 계속 사용했다면 이 게임은 아이템과 적을
스프라이트로 처리한 2.5D 그래픽의 게임으로 나왔을 것이다.
duke4.net의 관련 글.
[5]
Xbox이식판은 시카고 엔포서라는 이름으로 발매
[6]
발매는 XBOX판의 경우 켐코(코토부키)에서 했고 PC판의 경우 다름아닌
ValuSoft가 발매원이었다.
[7]
게임으로 치면 똥겜이 맞는데 단순히 못만들어서 재미없다는 의미.
[8]
단,
F.3.A.R.는 데스페어 엔진을 사용했다. 이 엔진은 주피터 시리즈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
[9]
Glide래퍼와 구 버전 DirectX 호환 레이어를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