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강국 李康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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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출생 | 1906년 2월 7일 |
경기도
양주군 (現 경기도 양주시) |
|
사망 | 1956년? (향년 50세?) |
평양시 | |
본관 | 전주 이씨 효령대군파[1] |
창씨명 | 오오시로 야스쿠니(大城康國)[2] |
부모 | 아버지 이기택, 어머니 연안 이씨 |
형제자매 | 형 이강익 |
배우자 | 양주 조씨 |
학력 |
보성고등보통학교 (졸업) 경성제국대학 예과 ( 문과 2회 / 수료)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 ( 법학 / 학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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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제강점기의 공산주의 운동가, 북한의 정치인.2. 생애
1906년 2월 7일 경기도 양주군(현 양주시)의 지주 집안에서 아버지 이기택(李起澤, 1882.2.29. ~ ?)[3]과 어머니 연안 이씨[4] 사이에서 2형제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위로 형 이강익(李康翊, 1901.7.16. ~ ?)[5]이 있었다. 이후 조중정(趙重鼎, 1876. ~ ?)[6]의 딸 양주 조씨와 결혼하였고, 상경하여 경기도 경성부 사직동[7] 65번지로 이주한 뒤 이곳에 본적을 두었다.1925년 보성고등보통학교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경성제국대학 예과 문과에 제2회로 입학해 1927년 수료하였으며, 같은 해 경성제국대학 법문학부로 진학했다. 법문학부 재학 중 재정학 강좌주임 미야케 시카노스케 교수, 1년 선배인 유진오 등을 통해 공산주의 사상에 입문하였다. 1930년 3월 법문학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30년 4월부터 1932년 3월까지 법문학부 정치공법연구실 조수[8]로 근무했다.
조수 임기를 마친 후 독일 베를린 대학교로 유학 가서 독일 공산당에 가입했다.[9] 귀국 후에는 경기도 경성부 명륜정3정목[10] 154번지에 주소지를 두었고, 조선 국내에서 이주하와 함께 원산공산주의자그룹을 결성해 활동하던 중 체포되었다. 1942년 12월 1일 경성지방법원에서 이른바 치안유지법 위반 혐의로 징역 2년(재정통산 450일)을 선고받았고, 이에 공소를 제기하여 1944년 12월 1일 경성복심법원에서 이른바 치안유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공소 이유있음으로 징역 2년(재정통산 450일), 집행유예 5년을 선고받아[11][12] 곧 출옥하였다.
일제 말에는 여운형과 함께 조선건국동맹에서 활동했다. 8.15 광복 후에는 조선건국준비위원회를 거쳐 민주주의민족전선에서 활동하였다.
2.1. 광복 후 행적
1946년 미군정의 정책을 비판하는 글을 발표하였고, 박헌영과 함께 체포령이 내려지자 세간에 연인으로 알려진 김수임의 집에 숨어있던 중 곧 월북하였다. 월북 과정도 드라마틱한데, 김수임이 당시 동거하던 베어드 대령의 차 트렁크에 타고 삼팔선 접경까지 가서 북한으로 도주했다는 것이다.[13]6.25 전쟁 휴전 무렵 남조선로동당 계열 인사에 대한 숙청 과정에서 이른바 '미제 스파이' 혐의로 체포되어 1955년 12월에 사형을 선고받았다. 사망은 1956년 초로 추정된다.
2.2. 진실
2001년 9월 미국 AP에서 밝힌 사실에 따르면 리강국은 미국 방첩대의 간첩이었다. # 김수임의 유족들은 이것이 고문으로 조작된 사건이라는 결정적 증거로 이 미국 비밀문서를 든다.AP는 비밀자료 기록에 따르면 당시 베어드 대령이 민감한 정보에 접근권이 없어 김수임이 북측에 넘겨줄 기밀도 없었으며, 나중에 북한에서 처형된 김수임의 애인 이강국도 사실상 미 CIA(중앙정보국) 요원이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특히 지난 1956년 미 육군 정보국 비밀자료에 따르면 이강국은 CIA의 비밀조직인 `JACK(한국공동활동위원회.Joint Activities Commission, Korea)'에 의해 고용됐던 것으로 나와 있으며, 지난 1953년 정전 후 북한당국은 이강국을 `미국 간첩'으로 규정, 처형했다고 AP는 덧붙였다.
김수임과 베어드 대령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김원일씨(캘리포니아 라시에라대학 신학교수)는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1천페이지 분량의 비밀해제된 미 기밀문서를 발견, 진실규명 활동을 벌여왔다고 AP는 전했다.
연합뉴스
특히 지난 1956년 미 육군 정보국 비밀자료에 따르면 이강국은 CIA의 비밀조직인 `JACK(한국공동활동위원회.Joint Activities Commission, Korea)'에 의해 고용됐던 것으로 나와 있으며, 지난 1953년 정전 후 북한당국은 이강국을 `미국 간첩'으로 규정, 처형했다고 AP는 덧붙였다.
김수임과 베어드 대령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 김원일씨(캘리포니아 라시에라대학 신학교수)는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1천페이지 분량의 비밀해제된 미 기밀문서를 발견, 진실규명 활동을 벌여왔다고 AP는 전했다.
연합뉴스
이승엽·조일명·임화·박승원·이강국·배철·윤순달·이원조·백형복·조용복·맹종호·설정식, 그리고 박헌영의 13명이 간첩 혐의에 연루되었다.[14]
3. 여담
리강국은 일제 시대의 '주식왕'으로 유명했던 동아증권[15] 사장 조준호(趙俊鎬)[16]의 매제으로, 조 사장이 리강국의 독일 유학 시절에 학비를 대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독일 유학 후 조준호 사장의 회사에서 이사로도 근무했다.4. 대중매체
1981년작 MBC 드라마 <제1공화국>에선 배우 현석이, 1985년작 KBS1 대하드라마 <새벽>에선 배우 민욱이 각각 연기했고, 2005년작 대하드라마 서울 1945의 최운혁( 류수영 분)이 바로 이 사람을 모델로 삼았다고 한다. 서울 1945/등장인물 참조.2023년 JTBC 방송 듣고 보니 그럴싸 9회에서는 임주환이 연기했다.
[1]
보성군(寶城君)-여양군파(呂陽君派). 효령대군 19세손, 시조 42세손 '康'자 항렬.
[2]
1944년 3월 17일 경성복심법원 집행원부
[3]
자는 백린(伯鱗).
[4]
이일찬(李日贊, 1856. ~ 1902.)의 딸이다. 이일찬은 1891년(고종 28) 증광(增廣) 진사시에 3등 61위로
입격하고 1894년(고종 31) 식년 문과에 병과 4위로
급제한 뒤 고종 때 내무아문 참의(內務衙門參議), 신창군수(新昌郡守), 영양군수(英陽郡守) 등을 지낸 인물이다.
[5]
자는 성필(聖弼).
[6]
1891년(고종 28) 증광(增廣) 진사시에 3등 106위로
입격한 뒤
규장각 직각(直閣),
법부·
농상공부의 비서관(秘書官), 대구구재판소 판사(大邱區裁判所判事) 등을 지낸 인물이다.
[7]
현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동
[8]
구제대학의 박사과정~박사후과정 학생.
[9]
리강국은 소련 유학을 한 적이 없다.
[10]
현
서울특별시
종로구
명륜3가
[11]
1944년 12월 1일 경성복심법원 형사사건부
[12]
다만
1944년 3월 17일 경성복심법원 집행원부에는 2심이 선고된 날짜가 1944년 3월 17일로 적혀 있다.
[13]
이 베어드의 차를 타고 월북한 일에 대해서 북한측 기록에는 리강국이 베어드와 월북문제를 상의했단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이게 사실이라면 리강국의 월북은 미국의 첩보활동의 일환이었을 수 있으며 최소한 베어드의 인지 혹은 묵인, 더 심하게는 베어드의 주도로 월북이 이뤄졌을 수도 있다.
[14]
박헌영 미제 간첩설에 대하여 남한 역사학계 주류는 부정론이 우세하지만, 비전향 장기수를 비롯한 목격자들의 증언은 간첩설 긍정에 가까운데 자세한 내용은
박헌영 항목을 참고
[15]
뒷날 최원석이 이끌던 동아그룹 계열
동아증권과는 이름만 같을 뿐, 서로 무관하다.
[16]
현재 그의 재산은 지금도
명동에 있는 '사보이 호텔'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으며, 그의 손자가 경영하고 있다. 1975년
조양은의
신상사 습격 사건이 이 호텔에서 벌어진 탓에 폭력배와 연계된 걸로 오해를 사서 고생 좀 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