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9 00:28:45

루니 툰 : 백 인 액션

<colbgcolor=#000000> 루니 툰: 백 인 액션 (2003)
Looney Tunes: Back In Action
파일:external/static1.squarespace.com/looney-tunes-back-in-action-film-poster-hd-brendan-fraser-jenna-elfman-heather-locklear.jpg
감독 조 단테
출연 브랜든 프레이저
제나 엘프만
티머시 돌턴
조안 쿠삭
스티브 마틴
빌 골드버그
헤더 로클리어
음악 제리 골드스미스[1]
장르 애니메이션, 모험, 코미디
제작사 파일:미국 국기.svg 워너 브라더스 피처 애니메이션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워너 브라더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워너 브라더스 코리아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2003년 11월 14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3년 12월 24일
상영 시간 90분
국내 등급 파일:영등위_전체관람가_초기.svg 전체 관람가

1. 개요2. 소개3. 줄거리4. 흥행참패 이유5. 이 영화의 매니악한 패러디6. 한국어 더빙7. 삭제된 장면들8. 사운드트랙
8.1. 삽입곡8.2. 스코어
9. 기타10. 관련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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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참고로 로드 러너는 이 영화에 3초도 안 나온다.

루니 툰 시리즈의 극장판. 국내에선 2003년 12월 24일에 개봉한 애니메이션+실사 합성 영화.

실사 감독은 그렘린 1, 2의 조 단테, 애니메이션 감독은 디즈니의 베테랑 애니메이터이자 포카혼타스를 공동 연출했던 에릭 골드버그.

2. 소개

예고편
한국어 더빙판 예고편

워너 브라더스가 루니 툰의 몰락에 따라 타이니 툰을 만드는 등 중흥을 노려보기도 했지만 잘 안 되자, 한번 큰 건을 잡으려고 만든 극장판이다. 평가는 준수한 편이나 흥행은 실패했으며, 전세계 수익 다 합쳐도 제작비도 못 뽑았다.(제작비 8000만 달러에 북미 2000만 달러, 해외 4700만 달러...) 이후로 루니 툰 극장판은 스페이스 잼: 새로운 시대가 나오기 전까지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이 영화를 기점으로 워너브라더스는 기존의 승리자 주인공 벅스 버니에서 눈을 돌리고 콩라인 대피 덕에 주목하게 되었으며 대피 덕을 주인공으로 한 SF 애니메이션 덕 다저스 카툰 네트워크에서 방영되기도 했다.

3. 줄거리

항상 2인자 역할만 하는 데 열불터진 대피 덕 워너 브라더스에 자기가 주인공인 영화를 찍으라고 요구하지만 결과적으로 짤린다. 신참 스턴트맨이자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 경비원인 DJ(데미안 주니어)는 도주한 대피를 잡으려고 하지만 대피가 배트모빌을 훔쳐타고 사고를 치는 바람에 역시 해고당한다. 집에 돌아온 DJ는 유명 스파이 영화 배우인 아버지 데미안 드레이크가 실은 진짜로 비밀요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아버지의 메시지에 따라 DJ는 대피를 데리고 라스베가스에 가서 쇼걸로 위장한 아버지의 동료 요원인 더스티 테일즈를 찾아 신비의 보물 블루 멍키 다이아몬드 애크미 주식회사의 음모에서 지켜내는 모험을 떠난다. 한편 워너브라더스는 대피 없이는 벅스 버니도 제대로 일할 수 없음을 알게 되고, 결국 다시 코미디부 부사장이자 대피를 해고한 장본인인 케이트 호튼은 벅스와 함께 대피를 다시 찾으러 가는데, DJ의 집에 숨겨진 슈퍼 스파이 카를 우연히 타게 되고 역시 라스베가스로 향하는데...

...보다시피 이성적인 분석이 아무 의미가 없는 패러디로 점철된 코미디 영화.

4. 흥행참패 이유

사실 이 영화가 흥행에 실패한 건 온가족의 엔터테인먼트 영화를 찍는다고 해놓고서 나온 결과물이 너무도 매니악하기 때문이었다. 한마디로 타겟 관객을 잘못 설정했다. 플롯 자체가 처음부터 끝까지 재밌는 영화 레벨의 패러디이며, 웬만한 팬이 아니면 모르는 고전 루니 툰 캐릭터들을 까메오로 잔뜩 깔아놓는 등 일반인들에게는 개그인지 아닌지도 모르고 넘어가는 썰렁한 영화일 뿐이다... 하지만 영화와 루니 툰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이 보면 (플롯은 무시하고서라도) 패러디의 보물창고가 따로 없다. 의외로 매니악한 팬들도 있는 듯. 그래서인지 처참한 흥행실패와는 반대로 의외로 전문가 평점은 그렇게까지 나쁘지 않았다. 자기가 영화에 대해 좀 안다고 생각한다면 한 번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5. 이 영화의 매니악한 패러디

루니 툰 시리즈에 대한 소재는 제외. 고전 캐릭터들 까메오와 패러디는 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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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너브라더스 사무실에는 몰타의 매 상이 놓여있다.
  • 여주인공 케이트 호턴이 전에 만들어서 성공한 영화에는 리썰 웨폰 베이비즈라는 아기들이 나오는 영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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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배트맨 영화를 찍고 있는 감독은 로저 코먼. 이 영화 감독 조 단테는 로저 코먼 밑에서 일을 시작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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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너브라더스 본사의 카페테리아에서 스쿠비 두 섀기 로저스가 스쿠비 두 실사판에서 셰기 역할을 맡은 매튜 릴라드에게 연기를 왜 그딴 식으로 했냐고 몰아붙이고 있다.[2]
  • 브랜든 프레이저가 연기하는 주인공 DJ가 대피 덕에게 자기가 스턴트맨이라고 하니까 비웃는다. 그러자 "너 미이라 영화 시리즈 알지? 내가 거기에 브랜든 프레이저보다 더 많이 나왔거든?"(...)이라고 한다. 영화 맨 끝에는 DJ와 브랜든 프레이저가 1인 2역으로 각각 다른 인물로서 동시에 등장하고, DJ가 브랜든을 때린다.혼란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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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벅스 버니가 사이코의 샤워 장면을 대놓고 패러디한다. 피 대신 허쉬 초콜릿 시럽을 하수구로 흘려보내기까지 한다.[3]
  • DJ가 카지노에서 악당 졸개들과 격투를 벌일 때 대피 덕이 "그게 무슨 복싱이야! 귀를 깨물어!"라고 외치는데 마이크 타이슨이 홀리필드의 귀를 깨문 것에 대한 언급. 실제로 그 승부도 라스베가스에서 일어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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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세미티 샘의 카지노에는 루니 툰들의 역대 견공 캐릭터들이 등장하여 유명한 그림 시리즈, 포커치는 개를 패러디하고 있다.
  • 라스베가스에서 대피 덕과 주인공 DJ는 AMC 그렘린 차를 타고 돌아다니는데 이 때 추격전의 배경음악의 앞부분은 영화 그렘린의 테마곡이다. 둘 다 작곡자가 제리 골드스미스이며 감독도 같다. 그렘린 차의 효과음은 멜 블랑의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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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막에서 헤매다가 뜬금없이 월마트가 나타나고, 등장인물들이 (아주 어색하게) 월마트 캐치프레이즈와 상품명을 읇으며 PPL을 하는 동시에 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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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요테의 미사일에 'Hi there'라고 쓰여있다. 닥터 스트레인지러브의 패러디.
  • 주인공들이 정부가 외계인들을 잡아서 실험하고 있는 52구역에 찾아가게 된다. 일반인들에게 51구역으로 알려져 있는 건 사실 위장이고 실은 52구역이다.(...) 사실 이 '실은 52구역이고 51구역이 위장'이란 개그는 미국 시트콤 NewsRadio에서 처음 나온 것이고 여긴 패러디.
  • 금지된 세계 로비가 박사의 조수로봇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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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2구역에서는 외계인을 붙잡아서 간지럽히는 실험을 하고 있다. 유명한 날조 외계인 부검 동영상 패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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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디 스내쳐 56년판의 주인공 마일즈 벤넬로 나온 배우 케빈 맥카티(1914~2010)가 직접 흑백으로 등장하여 "다음엔 너야! 다음엔 너야!"라고 56년판 그 명대사를 외치며 끌려가고 있다.
  • 52구역에서 등장하는 외계인 괴수들의 대부분은 실제 옛 SF 호러영화들에 등장한 괴물들이다. 트리피드의 날, 로봇 몬스터, 우주수폭전, 미지의 혹성에서 온 사나이, 얼굴없는 악마 등. 짝퉁(?) 달렉도 "Exterminate them!"을 외치며 등장한다.
  • 갑자기 튀어나오는 무기고 장면은 매트릭스의 장면의 패러디이다.
  • 에펠탑에는 "OÙ TROUVEZ-VOUS LA GUERRE?"라고 쓰여있는 포스터가 붙어있는데 1970년 영화 Which Way to the Front?에 등장한 것으로 포스터의 인물도 그 영화에 등장한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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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루 멍키 다이아몬드에 관한 비디오와 함께 있던 정부 극비 비디오 중 하나의 라벨에는 달 착륙 최종 리허설이라고 붙어있다. 다른 비디오에는 '국회의원들이 미쳤어요 6(CONGRESSMEN GONE WILD VOL. 6)'이라고 쓰여있는데 소프트코어 에로비디오 시리즈 Girls Gone Wild의 패러디. 그 외에도 '소시지가 만들어지는 과정'도 있는데 식품 제조과정에 관한 음모론을 비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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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줄거리의 핵심이 되는 블루 멍키 다이아몬드는 핑크 팬더 영화가 핑크 팬더 다이아몬드를 둘러싼 이야기인 것의 패러디.
  • 여러 색깔의 새들이 실베스터를 공격하자 트위티가 아프리카풍 옷을 입고 "Cry freedom!"이라고 외친다. 영화 자유의 절규의 패러디.
  • 원숭이 마을에 설치된 함정들과 대피 덕이 납작해지는 장면은 인디아나 존스 1편 레이더스의 오마주이다.
  • 벅스와 대피가 훔친 우주선으로 애크미 본사 창문을 깨부수고 나가는 장면은 플래시 고든 1980년 영화의 마지막 장면과 흡사하다.
  • 마지막의 죽음의 열차 장치는 영화 도망자와 애니메이션 아나스타샤를 연상하게 한다.
  • 데미안 드레이크가 수류탄을 던지는 장면에서 빌헬름의 비명이 나온다.
  • 악역 미스터 체어맨은 전반적으로 오스틴 파워의 닥터 이블을 패러디한 캐릭터이다.
  • 막판의 화성인 마빈과의 결투에서 스타워즈 패러디가 많이 나온다. "What's up, Darth?"라고 한다던가... 대놓고 광선검 결투를 한다. 마지막에 마빈은 구체에 갇혀서 우주공간으로 멀리 날아가는데 그 때 하는 말이 "빌어먹을 다크사이드!"
  • 애크미사 사장이 주인공 DJ를 대면하면서 변장들을 갈아치우다 아버지 데미안 드레이크로 변한다. 그리고 "너도 느끼고 있지 않나, 넌 사실이라는 걸 알고 있어!" "아니야, 그럴 리가 없어..."라는 대화가 펼쳐진다. 그 다음의 변장은 스페이스 잼 마이클 조던인데, 조던은 '이건 정말 말도 안 돼'라고 말한다. [5]
  • 루브르 박물관 신에서는 여러 명화들이 루니 툰 만화로 패러디된다. 직접 보자! 루브르에 없는 작품들이 많은 것 같지만 상관없어!
  • 프랑스 파리의 첫 신에서는 공원에서 두 수녀가 파란 옷을 입은 여자아이들을 이끌고 이동하고 있다. 어린이 그림책 마델라인 시리즈의 패러디.
  • 여주인공 이름 케이트 호튼의 풀네임은 캐서린 호튼 햅번으로, 영화배우 캐서린 헵번에서 따온 것이다. 헵번은 이 영화가 개봉된 해에 사망했다.

6. 한국어 더빙

개봉 당시 극장에서 한국어 더빙된 버전이 상영한 적이 있다. 브렌든 프레이저를 구자형이 맡고 루니 툰 캐릭터들은 스페이스 잼과 마찬가지로 전담 성우들이 맡았다. 그밖에 참여한 성우로는 설영범, 임은정, 송연희, 최병상, 김관진등이 있다.

일본판에선 디제이역에 모리카와 토시유키가 참여했다.

7. 삭제된 장면들

삭제된 장면 모음집
영화 DVD에 부가된 삭제 장면들이 상당히 많은데, 이는 단순히 러닝 타임을 위해 불필요한 장면을 지운 게 아니라, 사실상 영화의 시작과 끝을 포함한 중요한 전개들을 상당수 엎고 재촬영해 새로 만든 수준이다. 실제로 조 단테 감독은 워너 브라더스 스튜디오와 제작진들 사이에 의견 차이로 인한 마찰이 있었고, 이 때문에 자신의 비전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불만을 표했다. 에릭 골드버그를 비롯한 베테랑 애니메이터들이 손수 그린 애니메이션들도 기껏 다 만들어 놓고 본편에선 쓰이지 못하고 통편집된 것들이 많았는데, 엔딩 크레딧에서 그 일부분이 잠깐 나온다.

8. 사운드트랙

8.1. 삽입곡

8.2. 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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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스코어는 조 단테 감독과 인연이 깊은 영화음악의 거장 제리 골드스미스가 담당했다. 《 오멘》으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했던 골드스미스는 조 단테의 《 그렘린》, 《 스몰 솔져》에서 인상적인 음악을 작곡했었다.

당시 골드스미스는 대장암 투병 중이었지만 작곡 작업을 충실히 이행했다. 《루니 툰》같은 코미디 영화의 음악작업은 다른 코미디 영화보다도 작업하기 까다로운데, 난이도 높은 미키마우싱 작법을 통해 등장인물들의 소란스러운 움직임을 음악적으로 담아내고, 슬랩스틱 코미디 장르에 부합하도록 여러 클리셰들을 끌어와서 음악적으로 재구성하는 일도 해야하기 때문이다. 골드스미스는 투병으로 인해 힘이 바닥나 작업을 다 끝내지도 못하고, 존 데브니에게 남은 음악 작업을 인계한다.[6] 거장 제리 골드스미스는 2004년 7월 21일에 향년 75세의 나이로 영면한다.

골드스미스가 작업한 스코어는 온갖 패러디가 가득하고[7], 루니 툰에 걸맞게 빠른 템포와 리듬, 연주를 통해 뿜어져 나오는 오케스트라의 에너지가 인상적인 작품이다.

9. 기타

  • 작중 주인공들의 차량[8]이 추락할 때 벅스 버니가 비명을 지르면서 헛기침하다가 목스프레이를 뿌린 다음에 카오게이를 시전하는 장면이 밈으로 쓰이고 있다. 주로 벅스의 비명에 다른 효과음을 넣는 방식으로 사용된다. 예시

10. 관련항목



[1] 작업 도중 암으로 타계했다. 남은 음악 작업은 존 데브니가 급히 투입되어 완성했다. [2] 정작 매튜 릴라드는 실사판 출연진 중 연기와 캐릭터 싱크로율이 가장 뛰어나다며 호평받았다. 이후 스쿠비 두 애니메이션 시리즈에서 섀기의 전담 성우로도 활동하는 중. [3] 실제 히치콕은 그 장면에서 초콜릿 시럽을 피 대용으로 사용했는데, 그 이유는 흑백 촬영에서 색감이 제일 잘 맞았다. [4] 타임 워너는 당시 넷스케이프로 경쟁하고 있었다. [5] 감독 조 단테는 스페이스 잼을 엄청 싫어했다. 이 프로젝트를 안티-스페이스 잼 프로젝트라고 명명했을 정도. 그래서 스페이스 잼의 감동 코드 따위를 집어치우고 정반대인 철저하게 루니 툰스러운 정줄놓 영화를 만든 것. 이쪽은 상업적으로 참패했지만(...) [6] 평소에 데브니의 음악을 좋아했던 골드스미스는 그의 도움에 감사를 표하며 값 비싼 시계를 선물해주었다. 데브니는 다른 작곡가들의 음악 스타일을 모방하는 데에 재능이 있기 때문에, 제리 골드스미스가 미처 완성하지 못한 13분 분량의 음악을 무사히 끝마쳤다. [7] 싸이코》의 현 긁는 소리도 인용되었고, 자신의 작품이었던 《그렘린》의 테마도 인용되었다 [8] 백 투 더 퓨처 시리즈 들로리안 DMC-12의 패러디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