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24 03:44:36

렉서스 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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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1. 개요2. 모델별 설명
2.1. 1세대 (Z30, 1991 ~ 2001)2.2. 2세대 (Z40, 2001~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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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xus Sports Coupe
Toyota Soarer

1. 개요

토요타의 고급 브랜드인 렉서스에서 1991년부터 2010년까지 생산한 후륜구동 2+2 시트 그랜드 투어러이다. 토요타 소아라 3세대를 기반으로 제작했으며 2005년에는 렉서스 일본 진출과 동시에 토요타 소아라라는 이름은 사라지고 렉서스 SC로 모델명이 통일되어 판매되기 시작했다. 2009년 판매부진으로 생산중단이 결정났으며 Eternal Jewel 에디션을 끝으로 2010년 단종됐다.

2. 모델별 설명

2.1. 1세대 (Z30, 1991 ~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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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400

메르세데스-벤츠 CL, 아큐라 레전드 쿠페 / CL, 마쓰다 코스모, 뷰익 리비에라, 캐딜락 엘도라도, 링컨 마크 시리즈, 재규어 XJS, 마세라티 샤말 / 기블리, BMW 8시리즈 등과 같이 다른 프리미엄 제조사들은 럭셔리 쿠페가 다 하나씩은 있는 시점에서 렉서스는 이렇다할 럭셔리 쿠페가 없었다. 그래서 토요타 소아라를 기반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캘티 디자인 연구소에서 1989년부터 개발이 시작되어 1991년 4월에 생산에 돌입했고 동년 6월에 3세대 토요타 소아라와 함께 미국시장에 렉서스 SC 400으로 판매되기 시작했다.

디자인은 직선이 거의 없고 곡선으로만 이루어진게 특징이며 덕분에 공기저항계수 Cd=0.31을 달성했다.

엔진은 렉서스 LS 400에 사용된 V8 4.0L 1UZ-FE을 탑재했으며 앞바퀴 뒤에 위치해있어 FMR 차량으로 구분되었다. 그리고 아이신 A340E/A341E 4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었다. 서스펜션은 전륜 후륜 모두 별도로 제작된 더블 위시본이다.

1992년에는 3.0L I6 트윈터보 2JZ-GE 엔진을 탑재하고 4단 자동변속기 또는 아이신 W58 5단 수동변속기가 맞물린 SC 300도 미국시장에서 판매되기 시작했다. 동시에 SC 400이 미국 모터트렌드 올해의 수입차에 올랐다.

19997년에는 엔진에 가변 밸브 타이밍을 채택하여 출력 및 토크를 향상시켰고 4단 자동변속기에서 아이신 A650E 5단 자동변속기로 업그레이드 해 연비와 최고 속도를 향상시켰다. 덕분에 4단 자동시절은 제로백이 7.2초가 나온 반면에 5단 자동은 6.1초로 향상되었고 5단 수동은 6.8초다.

그 후 페이스리프트 없이 사소한 외관 변경 및 연식 변경만 이루어지다가 2000년 7월 7일 생산을 종료했고 2001년 판매를 종료했다. 영국을 비롯한 유럽 시장에는 공식적으로 수입되지 않았지만 인기가 꽤 있었는지 직수입한 차량들이 꽤 있었다고 한다.

판매 비중은 SC 400, SC 300 둘 다 자동변속기 사양이 제일 높았고 반면에 수동변속기 사양은 판매량이 저조했다. 수동변속기 사양의 판매량이 훨씬 많았던 토요타 수프라와는 대조되는 부분이다. 게다가 미국 시장을 노리고 철저하게 개발은 했지만 변화하는 미국 자동차 시장으로 쿠페의 대한 인기가 식어가고 있었고 거기에 대해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한채 페이스리프트도 없이 사소한 디자인 수정만 진행해 판매량은 점점 하락하고 있었다.

국내에서도 몇 대가 존재하고 있다.

2.2. 2세대 (Z40, 2001~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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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430 전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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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430 후기형

SC의 단종을 결정지은 실패작. 쿠페형으로 나온 전세대와는 달리 하드탑 컨버터블로 나왔다. 이미 1996년부터 2000년까지 디자인을 마쳤고 1999년 도쿄 모터쇼에 컨셉트카로 출품까지 했다. 그리하여 2세대 렉서스 SC 및 4세대 토요타 소아라의 등장을 알렸다.

디자인은 나카가와 야스시 토요타 수석 디자인을 중심으로 프랑스 리비에라라는 해안 도시에서 진행하였는데 그 도시의 차량 외관 및 건축, 생활 양식 그리고 항구까지 관찰하면서 연구해 디자인한 결과 전통적인 컨버터블 형식이 아닌 요트와 유사한 디자인 형태가 나와버린 것이다. 디자인 특허는 1999년 6월 14일 일본 특허청에서 특허 번호 1095312로 출원되었다.

엔진은 VVT-i(가변 밸브 타이밍)이 적용된 새로운 엔진인 288마력의 4.3L V8 3UZ-FE 엔진이 탑재되었고 5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렸다. 반면에 수동변속기 사양은 판매량 저조로 이번 세대에선 나오지 않는다. 제로백은 6.2초이고 서스펜션은 전세대와 동일한 더블 위시본을 탑재했는데 렉서스 GS 430의 것을 약간 변형해서 썼다. 그리고 최고급 트림에선 에어 서스펜션이 적용되며 후륜 조향 시스템도 탑재했다.

접이식 고강성 알루미늄 하드탑이 적용됐고 브러시 알루미늄 악센트가 있는 가죽 시트 및 접이식 목재 트림이 있는 일렉트로 멀티비전 내비게이션[1] 그리고 렉서스 최초로 18인치 알루미늄 휠과 런플랫 써머 타이어가 장착됐다. 또한 마크 레빈슨 9스피커 프리미엄 서라운드 시스템도 탑재되는 등 최첨단 및 최고급 옵션으로 무장을 했다.

2005년에는 렉서스가 일본에 진출함에 따라 토요타 소아라라는 이름이 사라지고 렉서스 SC로 모델명이 통일돼 판매되기 시작했다. 또한 휠 디자인이 변경되는 등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하였다. 또한 아이신 A761E 6단 자동변속기로 업그레이드 됐고 블루투스 기능이 들어가는 등 최신 기술을 도입했다. 판매 지역을 아시아 및 영국을 비롯한 유럽국가까지 넓혔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 SC 430 페블 비치 에디션을 200대 한정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한국 시장에는 2000년에 렉서스가 진출하고 2002년 9월 10일에 2003년식으로 정식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가격은 1억 780만원에 연비는 8.9km/L(4등급)이다. 2005년 9월 6일에는 페이스리프트 2006년식 모델을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가격은 1억 1,110만원에 연비는 동일하다. 그 후 2009년 1월 1일에 판매를 최종 종료했다. 현재 중고차로 매물이 좀 있는 편이다.

미국 리뷰어즈에서는 편안하고 빠르고 매끄럽고 조용하다면서 아주 극찬을 하였고 J.D 파워 & 어소시에이츠에서는 렉서스 SC를 프리미엄 고급차 브랜드 차량 중 초기품질 순위 1위로 선정하는 등 굉장히 좋은 평가를 내렸다.

위에서 서술한 좋은 평들과 달리 탑기어 제레미 클락슨을 비롯한 자동차 리뷰어들은 렉서스 LFA가 나오기 전까지 하나같이 세계 최악의 자동차라며 엄청 까댔다.[2] 그것도 디자인 면에서. 주행 성능은 까더라도 컨버터블이라는 특성을 짚어주긴 했다. 그리고 유럽시장은 물론이고 미국 시장에서조차 판매량이 저조하자 2009년 생산중단을 발표하기에 이른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이나 유럽에선 2009년 1분기에 일찌감치 판매를 중단했고 일본에서는 Eternal Jewel 에디션을 출시해 단종전 최종 200대 한정 특별판 모델을 2010년 7월까지 판매했다. 그리하여 1991년 4월부터 2010년 7월까지 총 19년동안 생산되어온 렉서스 SC는 Eternal Jewel 에디션을 끝으로 최종 단종되었다. 그러나 렉서스도 SC의 단종을 아쉬워했는지 2011년 슈퍼 GT에 렉서스 SC가 2013년까지 출전하였다.

여담으로 전 세계의 여러 자동차 제조사들 중에서 승용차로는 가장 마지막으로 카세트 테이프 데크[3]가 장착된 차량이기도 하다.

그렇게 SC의 단종으로 렉서스의 스포츠 쿠페에 대한 평가가 안좋게 변했을 때 렉서스 LFA가 혜성처럼 등장해 렉서스를 살렸다. 또한 렉서스는 이 기세를 모아 컨버터블도 포기하진 않았는지 렉서스 IS 2세대 모델을 기반으로 컨버터블을 제작하기도 하였다. 2012년엔 렉서스 LF-LC를 공개하고 2014년엔 IS를 기반으로 후륜구동 스포츠카인 렉서스 RC를 공개했으며 2017년엔 렉서스의 플래그십 쿠페 자리를 이어받는 LF-LC의 양산형 모델인 렉서스 LC를 공개해 빈 자리를 채우고 있다. 하지만 이들도 디자인 면에서는 호평받았지만 정작 스포츠성에선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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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국과 중화권 시장에서는 미탑재(...) 사실 북미지역도 내비게이션이 옵션이였다. [2] 그것도 하필 현대 투스카니와 같이 리뷰했던 탓에 투스카니와 비교해 몇 배는 더 까인 감이 있다. [3] 내수용은 미니 디스크 데크. 다만 일본에선 2011년 까지는 미니 디스크 데크가 장착된 차량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