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Hawk / Stagger I[1]
플레이 영상
일본판 실기, 레드 호크 스코어링 영상 (니코동 계정 필수)[2]
레드 호크 플레이 영상 | 스태거 I 플레이 영상 |
하지만 발매 년도만 1997년이지 사실 1987을 잘못 쓴 게 아니냐는 비야낭을 들을 정도로 모든 면에서 시대를 역행하는 게임이다. 1990년대 초반에 제작된 슈팅 게임인 소닉윙즈(수출명 에어로 파이터즈)나 라이덴, 건 프론티어보다도 못한 그래픽[4]이라든가, 다른 게임에서 대충 가져온 전혀 안 어울리는 사운드라든가... 게임성이 좋은 것도 아니다. 심지어 이 게임 제작 10년 전인 1987년에 제작된 게임인 구극 타이거보다도 못하다. 같은 시기인 1997년도에 나온 슈팅 게임인 선더포스 V, 도돈파치, 스트라이커즈 1945 II, 그라디우스 외전, G 다라이어스와 비교하면 더욱 처참하다.
차지샷과 폭탄이 존재하긴 하지만 그것들로 적들을 죽이면 죽었다 깨어나도 점수가 안 올라가고 노멀 샷으로 적들을 죽여야만 점수가 올라가는 괴이함을 보여준다. 게다가 적이 총알에 맞는 그 순간에 점수가 올라간다.[5] 이 말은 즉슨 아예 적기한테는 격파 점수 자체가 설정되어 있지 않다는 소리. 또한 1000점 짜리 득점 아이템을 먹으면 1000점 뿐만 아니라 덤으로 400점을 더 주는 비범한 사양이다.
게다가 제대로 만든 슈팅 게임들은 적탄이 아무리 많고 게임이 아무리 어렵더라도 빠져나갈 길은 반드시 만들어주게 되지만, 이 게임은 그런 거 없다. 총알은 많이 나오는데 플레이어가 빠져나갈 길 같은 것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6]
또한 2P 컬러가 없다. 그래서 2인 동시 플레이를 할 때는 절대로 같은 캐릭터를 고르면 안 된다. 1명이서 플레이할 때 중간에 난입을 하면 2P 컬러가 나오지만, 다음 스테이지부터 또 두 명의 색깔이 같아진다... 그 뿐 아니라, 같은 캐릭터와 플레이어인데도 1P와 2P간의 국적이 완전히 다르다.
엔딩에는 뻔뻔하게도 제작진의 사진이 나온다. 한술 더 떠서 이 게임의 타이틀 음악은 라이덴 2의 1면 BGM의 괴 어레인지이다.[7] 게다가 이름을 새길 때 END를 선택하면 END라는 글자가 그대로 입력된다.
그리고 이 게임 점수가 6,553,500점이 넘어가면 그대로 점수가 초기화되어 0점부터 다시 카운트되는 현상을 목격할 수 있다. 여기서 12분 46초부터 보자
결국 이 게임은 우크라이나에 빅 릭스가 있고, 바하마에 액션 52와 치타맨이 있으며, 베네수엘라에 크레이지버스가, 일본에 데스크림존이 있다면 한국에는 이게 있다고 말할 수 있는 쓰레기 게임이다. 그리고 그 자리는 나중에 스타스톤, 라이프 오브 블랙 타이거, 파이널 소드 순으로 물려받게 된다.
후속작(?)으로 전신(가디언 스톰)와 파이어 호크가 있다. 더불어 이 시리즈(?)는 스탭들이 회사를 두 번이나 옮겨가면서 이어졌는데, 두용실업 시절의 1993년작인 ' 블루 호크', 아페가의 1997년작인 이 게임, 그리고 ESD의 2001년작인 '파이어 호크'로 이어졌다.
블루 호크의 BGM 몇 개가 이어져 있지만, 대부분의 곡들은 열악한 음질에도 불구하고 본작에서 새로 작곡되었다. 이 중 바다면 BGM이 그나마 무난하게 멋있다는 평가.
이듬해인 1998년에 비스코를 통해 일본에도 '스태거 I'이라는 이름으로 수출되었는데, 당연히 일본에서도 쿠소게라고 제대로 까였다.
- 이하는 일본 사이트에서 까인 현장들.
- 등장 기체
- 토네이도 (파일럿:레오나도, 1P:일본, 2P:미국)
- P-38 (파일럿:알비오, 1P:중국, 2P:영국)
- 슈퍼 스타 (파일럿:피기, 1P:독일, 2P:프랑스)
- 레드 호크 (파일럿:올리버, 1P:한국, 2P:이탈리아)
- 제작진
- 하드웨어 디자이너: 조남준
- 사운드:서정혜
- 백그라운드 그래픽:김현미
- 그래픽 디렉터:손봉원
- 프로그램 디렉터:류해성
[1]
일본 수출명. 한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에는 모두 레드 호크로 발매되었다. 일본에서만 제목이 바뀐 이유는 일본에서
조인전대 제트맨에 나오는 히어로 중 하나의 이름으로 레드 호크가 쓰였기 때문이다.
[2]
본작의 전일영상이다.
[3]
실제 아페가의 CEO가 두용실업에서
아케이드 게임을 개발한 경험이 있었다고 한다.
#
[4]
일부는 두용실업의 블루 호크에서 그대로 가져왔다.
[5]
비슷한 경우가
비스코에서 개발하고
타이토에서 유통한
'아스카 & 아스카'. 이 쪽은 개발상의 문제로 인해 궁여지책으로 이러한 방식으로 설정했다고 한다.
[6]
역설적인 것은 링크를 건 보스가 나오는 게임은
시리즈 최고 명작이라는 것이다. 패턴 문단 참조.
[7]
과거 1994년
두용실업에서 제작한
Super-X라는 게임에서도
라이덴 2의 1 스테이지 비스무리한 음악이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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