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6 11:39:42

파이널 소드

파이널소드
ファイナルソード
FinalSword
파일:파이널 소드 DE.jpg
<colbgcolor=#021d24,#021d24><colcolor=#ffffff,#ffffff> 개발 에이치유피게임즈(주)
플랫폼 파일:iOS 로고.svg | 파일:안드로이드(운영체제) 로고.svg | 파일:PlayStation 4 로고.svg 파일:PlayStation 4 로고 화이트.svg | 파일:PlayStation 5 로고.svg 파일:PlayStation 5 로고 화이트.svg | 파일:Nintendo Switch 로고 가로형.svg
장르 ARPG
출시 2019년 8월 14일 (모바일판)
2020년 7월 2일 (스위치판)[1]
2021년 1월 21일 (완전판)
엔진 파일:유니티 로고.svg 파일:유니티 로고 화이트.svg
관련 사이트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1. 소개2. 실상
2.1. 문제 요소
3. 일본에서의 인기(?)4. 등장인물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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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공식 명칭은 ファイナルソード 英雄の誕生(파이널소드 : 영웅의 탄생).

닌텐도 스위치가 나오고,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이 나와 AAA급 게임에 대한 기준이 높아진 2020년대에 20년의 세월을 초월한 듯한 퀄리티로 나타난 판타지 게임.

간접적인 스토리텔링으로 진행되는 게임 진행과 주인공을 덮쳐오는 강한 적들과 언제 어디서 죽을지 모르는 요소들로 가득한 레벨 디자인 다크 소울을 연상시킨다고 회자된다.

2. 실상

2020년 최초로 KOTY 대상에 오른 한국 게임.[2] 실상은 게임 제작시 기본적으로 쓰이는 무료 소스(+ 젤다의 전설 BGM[3])로 만든 똥겜으로, 당시 젤다의 전설 야생의 숨결로 한창 불타오를 때 찬물을 끼얹듯이 갑툭튀한 말도 안되는 퀄리티의 게임이 닌텐도 스위치라는 대형 플랫폼에 1890엔이란 가격으로 당당히(?) 올라와 주목받은 것도 모자라 BGM 저작권 위반으로 발매 4일만에 판매 중단이라는 어이없는 일화가 쐐기를 박았다. 이후 합의 하에 문제요소들을 해결하고 반 년후 파이널 소드 DE(Definitive Edition)라는 완전판으로 다시 나왔는데, BGM만 수정해서 결국 예토전생한 똥겜으로 남은 상태.

일본 측에서 저작권 위반에 제때 대응하지 못했던 이유는 닌텐도 64 당시, 지나치게 엄격한 검수 때문에 서드 파티가 대거 떠나버려서 발매할 게임이 부족했던 일에 대한 반성으로 검수 기준을 낮췄기 때문. 일본에 똥겜이 늘어난 것도 이런 이유였는데, 이런 악습(?)이 국가를 넘어 파이널 소드를 통해 제대로 터진 것이었다.

가뜩이나 조악한 퀄리티에 일단 이런 해프닝이 맞물리면서 입소문을 타면서 한국 스트리머들한테도 어느정도 알려진 상태.

2.1. 문제 요소

  • 닌텐도 스위치에 올라온 게임이라곤 믿기지 않는 저품질 그래픽
  • 성의 없는 LEVEL UP 문구
  • 한국 게임이라 일본판 기준으로 캐릭터 대사에 오역이 많음
    • 예를 들어 주인공이 자문자답을 하거나, 어머니의 대사가 危ないことはするなよ(위험한 일은 하)이라던가, 2층에 대해 이야기하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아저씨 등이 있음[4]
  • 그렇다고 한국인이 만들었다기에는 비문과 번역투, 유치한 문장, 맞춤법 및 띄어쓰기 오류가 산재함
  • 3D 게임이면서 록온이 안됨. 공격하려면 일일이 움직여서 시점을 바꿔야 함
  • 게임 시작 시 튜토리얼이나 안내가 일체 없는 불친절한 진행
  • 거지 같은 드랍률. 몹은 쓰러뜨려도 한번 뒤돌아보면 다시 리스폿되는데, 이렇게 쓰러뜨린 적한테서 꼴랑 1G 밖에 드랍되지 않는다. 문제는 회복 아이템 하나 사려면 15G.[5] 나중에 가면 몬스터의 골드는 16G가 드랍되는데 무기 가격은 600G라는 미친 인플레이션이 벌어진다
  • 이렇게 드랍률은 낮고 레벨업도 힘든데, 첫 스테이지 보스인 트롤이 하이레벨의 몬스터. 이 때문에 수용소의 데몬에 빗대곤 한다.
  • '탐색'과 '구르기' 버튼이 똑같음. 때문에 절벽 위의 상자를 열려고 탐색 버튼을 누르다 '구르기'를 해버려서 추락사하는 버그가 발생한다.(...)
  • 이 게임의 몇 없는 장점이 자동 세이브인데, 이 세이브마저도 절벽에서 떨어지고나서 재시작하면 절벽 위가 아니라 추락 지점으로 리셋되는 버그가 발생한다.
  • 상태이상 이펙트가 미미하게 연출돼서 플레이어가 알아볼 수 없음. 눈치챘을 때는 이미 체력이 대폭 깎인 뒤다.
  • 이벤트 컷신 중에도 데미지를 입는다.
  • 플레이어가 움직이는 바닥 위에 서서 미동도 하지 않으면, 바닥만 움직이고 플레이어는 그대로 낙사. 때문에 바닥이 움직이면 거기 맞춰서 달려야 하는데, 바닥이 더 빠르다.(...) 그래서 따라가려면 굴러서 가야 한다.[6]
  • 스페랑카 수준의 유리몸을 가진 주인공. 왠만한 낮은 높이에서 떨어져도 낙사 판정을 받고, 오아시스의 얉은 연못에 발만 담궈도 익사한다.
  • 평이한 것도 모자라 시궁창스러운 스토리.[7]
  • 괴상망측한 판정박스. 일명 파이널 판정으로 불리며 움직이는 발판과 함께 가장 유명한 요소다. 말 그대로 판정박스, 특히 적의 피격판정이 이상해서 화면상으로는 맞고도 남았는데 허공을 가르는 공격이 자주 발생한다. 멀리서 칼끝으로 때리는 수준이 아닌, 딱 붙어서 때려도 발생하는 현상이며 일부 보스들이 매우 심각한 파이널 판정을 가지고 있다.
  • 중반부부터 대부분의 보스전에서 잡몹이 무한난입한다. 의외로 초반부, 그리고 일부 보스는 어느정도 공을 들여서 만들었지만 그렇지 않은 보스들은 피통만 많고 파이널 판정, 혹은 떡무적을 자랑하며 방해하는 잡몹까지 무한투입하는 KOTY에 걸맞은 보스들이 많다.

3. 일본에서의 인기(?)

JRPG의 본고장인 일본에서는 당연히 쿠소게라고 까이고 있지만, 사실 까고 보면 레벨을 올려서 물리로 때리는 수준까지는 아닌데다 숨겨진 장점도 몇 있고[8], 개발사가 열심히 노력'은' 했다는 요소가 보여지는 등 은근 성의가 없는 게 아니라 그냥 능력이 없다는 점에서 단순히 대충 만든 쿠소게들과는 달리 주목을 받은 이유 중 하나다. 특히 첫 발매 당시에는 발매 중지까지 남은 4일 동안의 타임어택이라는 전제로 벌어진 유튜버들의 스피드런 경쟁[9]이 입담을 타 화제가 되면서 공략법에 유명 스피드런 이벤트에서 2년 연속 '파이널' 게임을 차지하는가 하면, 쓸데없이 고퀄리티로 그린 팬아트가 올라오는 등, 컬트적인 인기를 누렸다. 물론 망가진 의미.

[nicovideo(sm37142820)]
그러던 중 니코니코 동화에서 사메가이(さめガーイ)라는 플레이어가 해당 게임을 진나이가 게임하는 영상(エンタで陣内がやるゲーム)이라는 낚시성 제목으로 실황을 하면서 어그로를 끌었던 바가 있었는데, 게임에 대한 찰진 코멘트 때문에 진짜 진나이 토모노리가 한 줄 알았다는 감탄사를 받으며[10], 순식간에 조회수 20만을 달성하며 종합 랭킹 1위에 올랐다. 정작 이 실황자는 그냥 '엌ㅋ 이 똥겜 보소'라며 가벼운 마음으로 올렸다가 한순간에 주목을 받는 바람에 부담이 심했다는 모양.[11]


그리고 이걸 눈여겨본 진나이 토모노리[12]가 여기에 편승해 직접 실황 플레이를 하면서 조회수가 폭발하면서 덩달아 게임도 재주목을 받았다.[13] 한마디로 낚시에서 시작된 나비효과.

인기에 힘입어 2023년 3월 23일, 11월 18일 두 차레에 걸쳐 관련 굿즈를 판매하는 팝업스토어가 오픈하기도 했다.

4. 등장인물

  • 주인공
  • 어머니, 아버지
  • 마법사, 공주, 요정

5. 기타

  • 이 게임의 엔딩은 업로드가 금지되어 있다. [14]
  • 쓰레기같은 게임이지만 무려 PS5판까지 나왔다. 개쓰레기같던 그래픽이 엄청나게 상승해서 쓰레기 수준까지 올라왔다. 웃긴 점은 주인공 캐릭터는 세부적인 화질만 좋아지고 거의 그대로인데 배경과 몬스터는 꽤 좋아졌다는 것으로, 특히 첫 보스인 트롤은 쓰잘데기없이 성의를 들여서 얼굴도 세세하게 만들어졌고 피부 질감까지 구현해뒀다.

    거기다가 추운 지방에서 내리는 눈에 물리효과까지 들어있는 등, 의외로 스위치판에 비해 상당히 업그레이드가 된 면이 많다. 문제는 게임 밸런스적인 면에서는 개선이 없다는 것으로 스치기만 해도 빙결에 걸리는 각종 몬스터, 잡몹이 난입하는 보스전 등은 그대로. 특히 파이널 소드 명물 움직이는 바닥도 스위치판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아무래도 네타 요소를 보존하기로 한 모양.
  • 비록 똥겜이지만 스캠이나 사기는 아니고 순수하게 게임을 못만들어서 못만든 작품. 게임자체는 에셋 복붙에 성의도 보이지 않았고, 운 좋게 바이럴을 타면서 인기가 퍼지게 되었다. 하지만, 애초에 사기 목적으로 만들어져 게이머를 희롱한 The Day Before 같은 유사 게임과는 다르게, 개선의 의지가 있었다.


[1] 젤다의 전설 BGM을 가져다 쓰는 바람에 출시 후 4일 만에 판매 중지되었다. 후에 완전판(Definitive Edition)은 다시 스위치 출시가 진행되었다. [2] 개정판이 아닌 판매가 중단된 초기판 기준으로 선정되었다. 여담으로 차점작은 2013년 더블 드래곤 II: 원더 오브 더 드래곤즈( CFK 유통, 그라비티 제작)가 최초. [3] 심지어 정식 구입한 것도 아니고 젤다의 자장가를 어레인지한 해적판이었다. 제작사의 해명에 의하면 소스 판매 사이트에서 음원을 구입했다가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한다. [4] 여담으로 이 게임의 병맛력을 높여주던 요소라 수정되었을 때 똥겜러들이 탄식했다고(...) [5] 심지어 무기보다 더 비싸다. [6] 이 요소는 이후 펼쳐지는 스카이! 프리큐어의 33화에서 멋대로 움직이는 발판이 등장하면서 트위터에선 파이널 소드라면 떨어졌다 라는 식의 트윗들이 다수 트윗되며 트렌드에 파이널 소드가 오르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7] 스토리가 어머니를 구할 약초를 캐러 가는 것에서 시작되는 주인공의 여정을 다루며, 작중 싸우는 괴물들도 그냥 약초캐러 가는 길에 마주치는 것 뿐이다. 정작 그 고생해서 가져온 약초는 아무런 효과도 없었다는게 첫번째 스테이지의 스토리. [8] 버그가 많긴 하지만, 어디서든 세이브를 할 수 있어서 처음부터 다시하는 스트레스는 없었다. 또한 처음 할때는 생각보다 할 만한 편이다. 하다보면 각종 애로사항이 발목을 잡아서 그렇지... [9] 버그가 많다보니 이를 파고든 스피드런이 용이했다. [10] 진나이 토모노리는 영상과 음성을 통해 상황극을 만들고 여기에 츳코미를 거는 개그를 주로 한다. [11] 결국 인기에 못 이겨서 한번만 하고 끝낼 예정이었던 이 똥겜 실황을 급하게 시리즈화 하여 고통받았다. [12] 진나이는 유튜브를 통해 자신의 옛날 방송을 봤다(=불법 업로드 영상을 봤다)는 젊은 팬들을 자주 만난 뒤로 이 이상 불법 업로드가 없도록 자신이 직접 예전 영상을 업로드하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후, 자기 채널 외의 옛 영상들을 주시하다가 이것도 제목만 보고 자기 영상을 불펌한 걸로 착각했던 것. [13] 진나이가 올린 실황 역시 조회수가 잘 나와서인지 3탄까지 나왔으며, 이 파이널 소드를 시작으로 다른 게임도 실황하기 시작했다. [14] 단, 실황 플레이 스트리밍은 가능하기에 엔딩 파트에서만 녹화를 한번 끊거나 필요에 따라 업로드 시에는 자체적으로 해당 부분만 편집한다. 또한 업로드 뿐만 아니라 스토리 언급 자체를 막아버릴 정도. 엔딩 이후의 개발자 메시지가 나오는 파트는 가능하다.